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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빙속 국가대표 구경민,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스피드스케이팅 구경민(20·경기일반)이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9일 “남자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구경민과 지난달 29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구경민은 지난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기대주다. 이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대학부 500m와 1000m를 석권했다.구경민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매니지먼트사는 구경민을 두고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구경민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 선배님과 같은 소속사에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우선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님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대표는 “구경민 선수가 시니어 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히는 선수”라며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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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A] '빙속 레전드' 이승훈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운동선수로 걸어온 30년, '빙속 황제' 이승훈(37·알펜시아)이 매 순간 가슴 속에 새긴 단어는 '도전'이었다. 이승훈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6회차 스타 초대석을 통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운동선수 성공에 재능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결의'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SMSA는 마케팅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승훈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리빙 레전드'다. 그는 동계 올림픽만 4회 출전, 역대 한국 선수 가장 많은 메달(6개, 금2·은3·동1)을 획득했다. 3회 출전한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도 메달 9개(금7·은2)를 목에 걸며 한국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곱 살이었던 1994년, 처음 스케이트를 탄 이승훈은 올해로 30년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롱런하고 있는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이승훈은 "천재성이 없었던 내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포기하지 않으려 한 자세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이승훈은 수강생을 향해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평범한 도전에 대해 들려드리려 한다"라며 시계를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1995년으로 돌렸다. 그의 첫 번째 도전은 교내 쇼트트랙 대표가 되는 것이었다. 이제 막 스케이트를 탄 '빙상 꿈나무'였지만, 여덟 살 이승훈의 목표는 매우 높았다. 첫 도전은 실패했다. 이듬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열 살이 되던 해 비로소 이승훈은 전교 챔피언이 됐다. 이승훈은 "'한 번에 되지 않아도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 있다'라는 걸 깨달은 계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성취감을 느낀 이승훈은 바로 가장 높은 무대를 바라봤다. 이듬해(1998년) 열린 나가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들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올림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것. 2004년 4월, 이승훈은 경험 삼아 처음으로 참가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근·체력 관리 노하우가 부족했던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졌고, 토리노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을 겸해 치러진 이듬해(2005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첫 실패를 돌아본 이승훈은 "쉽게 이겨냈다. 아직 젊었고,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2009년 4월 열린 벤쿠버 올림픽을 앞두고도 그는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그사이 기량과 신체 조건 모두 좋아졌지만, 경기 중 블록(퍽)을 밟고 넘어지고 말았던 것. 심지어 스케이트까지 손상되며 남은 경기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빙상 선수로 적지 않은 20대 중반, 올림픽을 앞두고 겪은 두 차례 실패로 그는 은퇴를 고민했고, 바로 입대를 결심했다. 그렇게 석 달 동안 전과 다른 일상을 보냈다. 이승훈은 그 시절 돌아보며 "숨이 차지 않는 인생을 살았다"라고 했다.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자책감에 시달릴 때 즈음, 이승훈은 한 선배로부터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권유를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도 병행했던 이승훈에게 그날 대화는 재기 의지에 불씨를 당기는 계기가 됐다. 그렇게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를 향해 도전했다.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2009년 10월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줬다. 이승훈은 끊임없이 도전했다. 한국 선수가 5000m 이상 장거리에서 좋은 기대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그는 국가대표가 되고 세 번째 나선 국제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벤쿠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꿈에 그렸던 자신의 첫 올림픽, 첫 출전 경기였던 5000m에선 '월드 클래스' 밥 데 용(네덜란드)과 한 조에 나서 승리, 전체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은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심지어 열흘 뒤 치른 1만m에서는 12분58초55로 당시 기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나선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인코스를 2번 타는 반칙으로 실격돼 그가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이승훈 크라머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킨 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돌아봤다. 이날 청자들을 향해 향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했다. 그는 "도전에 실패한 뒤에도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계속 끈기 있게 하자'라고 다짐했던 게 좋은 성과를 만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 자신만의 레이스를 하고 있다. 멈춰 있는 것도 일종의 페이스 조절이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나아가다, 때가 됐을 때 스퍼트를 하시길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훈은 지난 3월 16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었다. 그는 내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도 예고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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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뉴 스타③] 빙속 ‘신성’ 이나현의 당찬 포부 “드디어 첫걸음이죠, 라이벌 다 이길 거예요”

지난달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스타들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일간스포츠는 하얼빈의 보석 같은 스타들을 직접 만나보고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제야 첫걸음을 뗀 거 같아요(웃음).”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0·한국체대)이 숨 바쁘게 흘러간 2024~25시즌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나현에게 올 시즌은 특별했다. 시니어 3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자신의 첫 국제 종합 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전 종목 입상’에 성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번 AG에서 첫 도입된 100m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본래 단거리 능력이 뛰어난 중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종목이었으나, 이나현이 보기 좋게 시상대 중앙을 꿰찼다. 이어 주 종목 500m(은메달)와 1000m(동메달)에서도 메달을 걸었다. 단체전인 팀 스프린트에선 동료들과 금빛 질주를 합작하며 ‘2관왕’에도 올랐다. 그는 지난해 1월 이상화(은퇴)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보유한 500m 한국 주니어 신기록은 물론, 세계 주니어 신기록(37.34초)을 갈아치우며 이목을 끌었는데, 시니어 무대에서도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이나현은 AG를 앞두고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서 “중국 팬들이 한국 선수들에겐 유독 아무 소리도 안 내더라. 야유 대신 침묵한 것인데, 오히려 레이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은 바 있다. 그는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4차례나 시상대 위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한국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국제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나현은 올 시즌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본지를 통해 “스스로 ‘잘 준비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AG 등 국제 대회에서 만족감을 얻었다”고 웃었다. 그는 “사실 이렇게까지 주목받은 건 처음이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나현은 AG 이후 ISU 5차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확실히 많은 대회를 소화하다 보니 힘들긴 했다. 최대한 성적을 내려고 하면서도, 연습과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탔다”라고 의연하게 답했다.이나현은 “이제야 첫걸음을 뗀 기분”이라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커졌고, 희망도 생겼다. 주변에서 말해주는 ‘신성’이라는 표현도 너무 좋다”고 했다. 20대인 그는 신성다운 패기도 뽐냈다. 이나현은 AG를 마친 뒤 자신의 목표에 대해 ‘롤 모델이 라이벌이 될 때까지’라는 구체적인 표현을 썼다. 누구나 이나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지만, 그들을 뛰어넘어 보겠다는 의지다. 그는 “누가 됐든 ‘롤 모델’은 스케이트를 잘 타지 않겠나. 어쨌든 내가 나중에 다 이겨야 할 사람들”이라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학생 때부터 스스로 떠올린 그만의 마음가짐이다. 이나현의 다음 목표는 단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그는 ‘신 빙속여제’이자 선배 김민선과 함께 다시 한국의 레이스를 이끌 전망이다. 그러기 위해선 10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야 한다. 여름에는 학업과, 국내대회 및 국가대표 소집 훈련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나현은 “올림픽, 선발전이 열리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았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웃으며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확실히 쉽지 않은 거 같다. 국내외 대회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찾아야 한다. 아직은 부족하다. 다음의 목표는 꾸준함”이라고 진단했다.기자가 첫 올림픽을 앞둔 심정에 대해 묻자, 이나현은 “첫걸음을 뗐지만, 가능성을 봤다. 여름 훈련도 궁금하고, 오는 10월 다음 시즌이 시작돼 스케이트를 탔을 때의 느낌이 궁금하다”라고 웃었다.끝으로 이나현은 “스케이트를 잘 타는,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 이상화 선수의 500m 세계신기록(36.36초)을 당장 깰 순 없겠지만, 10년 정도 타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포부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3.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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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은’ 빙속 전설 이승훈 “올림픽 끝나고 은퇴? 계속 빙판 위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과 함께 귀국했다. 이승훈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6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9초5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훈이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2월 세계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9년 1개월 만이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승훈은 “그냥 계속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는데, 아무튼 오랜만에 메달을 따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사실 성적엔 크게 연연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 9년 만에 메달을 다시 땄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예전처럼 항상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높은 목표는 없어졌지만, 나름대로 작은 목표들은 계속 있다. 그게 동기부여가 된다. 이젠 내게 스케이트는 겨울에 즐기는 스포츠가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선수권 메달을 예상하지 않았다는 그는 “이번엔 생각한 대로 다 결과로 이어졌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1988년생 노장 이승훈의 올 시즌은 화려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메달로 역대 한국 선수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금메달 7개·은메달 2개)가 됐다.2월에는 폴란드에서 열린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7년 만에 우승했다. 그리고 이번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이승훈은 “아시안게임 은메달은 9번째 메달이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영광스럽다. 매스스타트에서 다시 1등을 하면서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세계선수권이라는 중요한 대회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좋게 마무리해서 기쁘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이승훈은 “어린 시절에 비하면 당연히 기량은 쇠퇴하고 있다”면서도 “어렸을 때 너무 많은 훈련을 했는지, 이젠 경험이 워낙 많이 쌓인 건지, 그런 부분에서 아직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 같다”라고 비결을 전했다.‘노익장’이라는 표현이 오히려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도 했다. 그는 “당연히 잘해야 할 나이엔 조금만 못해도, 나는 잘했다고 생각해도 부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조금만 잘해도 더 칭찬받는 느낌이라서 훨씬 좋다”라고 전했다.이승훈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 그는 “올림픽은 늘 기대하게 된다. 메달을 따고 싶다. 오랜만에 (월드컵에서) 금메달도 따면서 큰 자신감을 갖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선수 은퇴’에 대해선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이승훈은 “올림픽 끝나고 은퇴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며 “건강 삼아서라도 스케이트를 계속 탈 계획이다. 앞으로도 계속 빙판 위에 있을 것”이라고 굳게 말했다.끝으로 이승훈은 한국 빙속 장거리가 발전하기 위해 환경 개선을 외쳤다. 그는 “선수 풀이 많아야 그 안에서 좋은 선수가 나올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진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태릉 빙상장 빙질이 더 나아져야 한다. 경기장 환경이 좋아지면 경기력이 당연히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빙질에 따라 스케이팅 기술과 감이 아예 다르다. 외국에서 탈 때와 태릉에서 탈 때의 스케이팅 방법도 다르다. 어린 선수들이 태릉에만 익숙하다 보니 국제대회 경쟁력이 좀 떨어지고 성장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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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와 0.05초 차’ 이승훈, 빙속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서 은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8·알펜시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이다.이승훈은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9초52의 기록을 올렸다. 전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스프린트포인트 40점을 얻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56초47·스프린트 포인트 6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동메달은 벨기에의 바르트 스빈크스(7분56초69·스프린트포인트 20점)가 가져갔다.이승훈이 ISU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2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다.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4차례 올림픽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딴 한국 빙속의 전설이다.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이후 이승훈은 적지 않은 나이 문제로 선수 생활 유지에 한계를 보인다는 평가까지 받았다.하지만 올겨울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이승훈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후배들과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한국 선수 동계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9개)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달엔 폴란드에서 열린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깜짝 우승하며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품었다.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7분57초62의 기록으로 전체 11위에 올랐다.같은 날 열린 여자 1000m에선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16초11의 기록으로 전체 10위를 기록했다.15일 주 종목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민선은 1000m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이나현(한국체대)은 1분16초82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종목 우승은 1분14초75를 기록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의 몫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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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김민선, 세계선수권 500m 동메달…2년 연속 포디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입상했다.김민선은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37초50에 결승선을 통과한 펨케 콕(네덜란드)이 금메달, 37초69를 기록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은메달을 가져갔다.이날 김민선은 첫 100m를 출전 선수 24명 중 가장 빠른 10초39에 끊었다. 첫 곡선 주로를 빠져나온 김민선은 아웃 코스로 레인을 바꾼 뒤 힘차게 내달려 전체 3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같은 종목에 함께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12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며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같은 날 남자 500m 경기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73의 기록으로 10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조상혁(의정부시청)은 34초91,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53의 기록으로 12위와 22위를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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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정재원, 시즌 최종 월드컵서 매스스타트 2위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24·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차지했다.정재원은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43를 기록했다. 그는 2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54점으로 준우승했다.금메달은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48초31·스프린트 포인트 60점),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7분48초44·스프린트 포인트 48점)에게 향했다.정재원이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지난해 2월에 열린 2023~24 ISU 월드컵 6차 대회(은메달) 이후 1년 만이다.정재원은 지난 시즌 월드컵 매스스타트 6경기에 나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따내는 등 최고의 성과를 내며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그러나 올 시즌엔 폐렴 여파로 공백이 있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냈다.지난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우승한 이승훈(알펜시아)은 8분2초00의 기록으로 15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이날 레이스로 올 시즌 월드컵 일정을 마쳤다. 올 시즌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종합 순위 11위에 올랐다. 정재원은 22위다.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3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시작하는 2025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3.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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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월드컵 6차 대회 500m 5위…종합 랭킹 8위로 마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마지막 레이스를 5위로 마쳤다.김민선은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0을 기록했다.김민선은 7조 아웃 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쳤다. 첫 100m 기록을 전체 8위에 해당하는 10초50에 끊었다.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그는 이후 분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상엔 실패했지만, 곡선 주로를 안정적으로 통과하면서 노갈(37초73)에게 살짝 뒤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었다.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13), 은메달은 미국의 에린 잭슨(37초43)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노갈이 가져갔다. 김민선과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84로 6위를 기록했다.김민선은 이번 대회로 올 시즌 월드컵 무대를 마쳤다. 김민선은 월드컵 6개 대회 11차례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가르는 여자 500m 월드컵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올 시즌 총 여자 500m 레이스를 아홉 차례 뛴 그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종합 1위는 잭슨이 차지했다. 2위엔 폴란드의 안젤리카 부이치크, 3위엔 일본의 유키노 요시다가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 펨케 콕은 9위다. 하지만 올 시즌 단 5차례 레이스에만 출전해 모두 우승하는 압도적 모습을 선보였다. 이나현은 16위에 올랐다.한편 같은 날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55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역시 마지막 레이스였으나 메달을 따지 못한 김준호는 종합 10위로 월드컵 시리즈를 마쳤다. 그는 총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월드컵을 마친 김민선은 13일부터는 노르웨이 하마르로 가 2025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3 08:47
스포츠일반

김민선, 시즌 월드컵 최종전 500m서 은메달...올 시즌 첫 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김민선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첫날 주 종목인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05)이다.김민선이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첫 은메달을 따냈다. 월드컵 대회 시상대에 오른 건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 1차 레이스 동메달 이후 처음이다. 은메달을 딴 건 올 시즌 처음이다.김민선은 내년 2월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법을 다소 수정했는데, 이 여파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김민선은 올 시즌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김민선은 계획대로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입상에 성공하며 내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민선은 7조 아웃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쳤다. 안정적으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3위 기록인 10초41에 끊었다. 스타트 능력이 약점으로 꼽히는 김민선에겐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힘차게 출발한 김민선은 첫 곡선 주로를 군더더기 없는 자세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인코스에서 질주한 마지막 곡선 주로도 흔들림 없이 통과했다.김민선은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속도를 끌어올렸고, 지오메크-노갈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먼저 끊었다.김민선은 2일 밤에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7위를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5.03.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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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 차’ 강남 “이상화, 母보다 8배 무서워…3일간 대화 안해” (전현무계획2)

방송인 강남이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에게 꽉 잡혀 사는 ‘결혼 6년 차’ 일상을 폭로했다.28일 방송되는 MBN·채널S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먹친구’ 강남과 안동의 명물인 ‘간고등어’ 간잽이(생선을 소금으로 절이는 사람) 명인을 찾아가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선 녹화에서 강남은 간고등어 맛집으로 이동하던 중 “실은 아내 이상화가 내가 살찌는 걸 싫어한다. 예전에 이상화가 자고 있을 때 몰래 먹다가 들켜서 3일간 대화를 안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이상화 이야기는 식당에서도 이어졌다. 65년 전통의 ‘안동 간고등어’ 원조집에 도착한 전현무는 강남에게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하는 것 보고 느낀 게 있다고 들었다”며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강남은 “부모님이 싸우시는 것을 보면서 한국말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일본인인) 아빠는 몇 안 되는 욕으로 돌려막기를 하시는데 (한국인인) 엄마는 단전에서 끌어 올린 욕 한마디로 싸움을 끝내버리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강남은 “아내(이상화)가 우리 엄마보다 8배 무서운 것 같다”며 “차라리 때렸으면 좋겠다”고 호소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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