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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양현준, ‘3관왕+3연패’ 눈앞에서 좌절…셀틱, 애버딘에 승부차기 끝 스코티시컵 패배

양현준(셀틱)이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셀틱은 2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애버딘과 연장 120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42회) 팀인 셀틱은 3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아울러 앞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셀틱은 스코티시컵까지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을 노렸지만, 눈앞에서 놓쳤다.애버딘은 1989~90시즌 이후 35년 만에 스코티시컵 정상에 올랐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현준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애덤 아이다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양현준은 연장 120분까지 5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셀틱은 후반 38분 골키퍼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다. 볼 점유 시간은 애버딘보다 압도적으로 길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부차기로 향한 셀틱은 첫 주자였던 캘럼 맥그리거와 다섯 번째 키커 앨리스테어 존스턴이 실축하며 3-4로 고개를 떨궜다.김희웅 기자 2025.05.25 08:56
해외축구

‘죽지 않아’ 선덜랜드, 승격 PO 결승전서 짜릿한 2-1 역전승…마침내 EPL 복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선덜랜드가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했다.선덜랜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이 경기는 올 시즌 EPL로 승격하는 3자리 중 마지막 자리의 주인공을 정하는 무대였다. 1,2위를 차지한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가 EPL 승격을 확정했기에, 남은 1자리를 두고 4팀이 격돌했다.셰필드는 올 시즌 챔피언십 3위(승점 90), 선덜랜드는 4위(승점 76)로 승격 PO에 진출했다. 셰필드는 PO 준결승서 6위 브리스톨 시티를 합계 6-0으로 격파했고, 선덜랜드는 3-2로 간신히 5위 콘버트리 시티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셰필드는 2023~24시즌 이후 2시즌, 선덜랜드는 2016~17시즌 이후 9시즌 만에 EPL 진출을 노렸다. 팀의 운명이 걸린 단판전에서 먼저 웃은 건 셰필드였다. 셰필드는 전반 25분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뒤 구스타보 해머의 단독 속공으로 단숨에 반격했다. 해머는 침착하게 침투하는 타이리스 캠벨에게 공을 건넸다. 공을 건네받은 타이리스 캠벨이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셰필드는 전반 34분 코너킥 공격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며 달아나는 듯했다. 선덜랜드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해리슨 버로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득점 후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셰필드 비니시우스 소우자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득점에 관여했다는 판정이 나왔고, 결국 취소됐다.선덜랜드는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 골을 노렸으나 위협적인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셰필드가 수비 성공 뒤 날카로운 속공으로 연결해 선덜랜드를 위협했다. 후반 24분 셰필드 안드레 브룩스가 박스 안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선덜랜드 골키퍼 패터슨이 발끝으로 막아내며 눈길을 끌었다.위기를 넘긴 선덜랜드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했고, 패트릭 로버츠가 정확한 전환 패스를 박스 안으로 배달했다. 공을 건네받은 엘리에제르 마옌다가 박스까지 진입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 구석을 뚫었다. 추가시간에 웃은 건 선덜랜드였다. 추가시간 5분 톰 왓슨이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아크 정면에서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0-1로 밀렸던 선덜랜드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쳐 끝내 EPL 복귀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2016~17 EPL에서 최하위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어진 2017~18시즌 챔피언십에서도 24위(최하위)에 그치며 EFL 리그1(3부리그)까지 추락했다. 지금의 EPL이 출범한 이래 구단 최초의 굴욕이었다.선덜랜드는 리그1에서만 4시즌을 보낸 뒤인 2022~23시즌 간신히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당시 6위로 PO 막차를 탔으나 준결승에서 좌절했다. 이듬해엔 16위에 그치며 PO 문턱도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엔 다소 아쉬운 마무리 끝에 4위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승격 PO에서 준결승을 거쳐 결승 무대까지 올랐는데, 마지막 1승에 성공하며 기쁨을 만끽했다.선덜랜드는 구단의 추락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는 승격 스토리를 담을 수 있게 됐다.한편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승격에 성공한 선덜랜드는 이번 결과로 차기 시즌 입장권, 중계권 등을 포함해 최대 약 2억 파운드(약 3700억원)의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5 01:08
프로축구

승점 1을 5로 만든 조현우의 마법…K리그1 통산 100번째 클린시트까지 정조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골키퍼 조현우(34)가 통산 100번째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울산문수구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울산은 리그 3위(승점 25), 김천은 4위(승점 24)다.울산은 리그 4연패에 도전 중이다. 시즌 초반엔 경기력 기복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지만, 최근 공식전 5경기서 3승 2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조현우의 손끝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최근 리그 3경기서 모두 경기 막바지 선방으로 위기의 팀을 구했다. 먼저 지난 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12라운드선 종료 직전 상대의 페널티킥(PK)을 막아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어 11일 제주 SK와 13라운드에서도 종료 직전 상대 PK를 선방했다. 팀은 2-1로 이기며 승점 3을 수확했다. 지난 17일 강원FC와의 14라운드서도 5개의 유효슈팅 중 4개를 막아내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특히 종료 직전 역전 골을 허용할 위기가 있었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또 빛났다. ‘1무 2패(승점 1)’가 됐을 경기를, 조현우가 ‘1승 2무(승점 5)’로 바꾼 셈이다. 조현우는 다가오는 김천전에서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K리그1 통산 100번째 클린시트’다. 조현우는 22일 기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통산 397경기 436실점 133클린시트(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최상위 리그인 K리그1로 범위를 좁히면 302경기 331실점 99클린시트다. 100번째 클린시트까지 단 1경기 남았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에서 100클린시트 고지를 밟은 건 단 한 명도 없다. 이 기간 2위 송범근(전북 현대·75경기) 신화용(은퇴·68경기)과 격차가 크다. 2010~20년대 K리그1 최고 골키퍼의 위엄이다.울산 입장에서 김천전은 설욕의 장이기도 하다. 울산의 공식전 마지막 패배가 지난 4월 27일 김천전이었다. 당시 울산은 골 결정력 부재 끝에 0-2로 졌다. 하지만 최근 울산은 무패 기간 10골을 몰아치며 공격력을 회복했다. 여기에 최후방에는 최고 골키퍼 조현우가 버티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3 06:00
해외축구

‘무관 종료’ 손흥민, 15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 토트넘, 맨유 꺾고 UEL 정상 등극

손흥민(토트넘)이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15년 만에 일군 대업이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와 연이 없었던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17년 무관의 한을 털었다.‘주장’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로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지금껏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단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30대에 접어든 지금에서야 무관의 한을 씻었다. 2016~17시즌 UEL 우승팀인 맨유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 부상으로 한 달간 휴식한 뒤 최근 2경기에 나섰지만, 체력과 경기력 등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팽팽했던 경기는 전반 막판 터진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0의 균형이 깨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은 뛰쳐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토트넘은 후반전을 잘 버티며 감격의 우승을 일궜다.경기 시작 5분 만에 맨유가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브레넌 존슨의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이어진 장면에서 존슨의 크로스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직후 파페 사르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으면서도 다소 조심스러웠다.맨유는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린 킥을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쳐냈다. 이후 아마드 디알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볼 점유 시간은 맨유가 길었지만, 전반 중반부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초반보다는 공격 작업이 무뎠다.맨유는 전반 40분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슈팅이 히샤를리송 다리에 맞고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토트넘이 먼저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득점으로 연결했다.토트넘 팬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뛰쳐나가 기쁨을 누렸다.후반에는 0-1로 뒤진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맨유는 후반 4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헤더 이외에 10분 넘게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토트넘은 후반 18분 역습 찬스에서 솔란케가 자신에게 온 패스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기회를 날렸다. 후반 20분 히샤를리송이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내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손흥민이 투입됐다.맨유는 거듭 몰아붙였고, 토트넘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비카리오와 수비진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때 뜬 볼을 호일룬이 머리에 맞혔다.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은 거구의 몸을 날려 골대로 들어가는 호일룬의 슈팅을 발로 걷어냈다. 맨유는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올린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빠지며 무위에 그쳤다.토트넘은 후반 34분 윙어인 존슨 대신 수비수 케빈 단소를 넣으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날카로운 킥을 붙였지만, 쇄도하던 단소가 발에 맞히지 못했다.맨유는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를 최전방으로 올렸다. 롱볼 축구로 토트넘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었다.남은 시간 맨유는 공격 진영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고 몰아붙였으나 끝내 토트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5:58
해외축구

손흥민 벤치에서 뛰쳐나왔다! 토트넘, 우승 보인다…존슨 선제골→맨유에 1-0 리드

토트넘이 17년 만의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전반을 마쳤다.이날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 부상으로 한 달간 휴식한 뒤 최근 2경기에 나섰지만, 체력과 경기력 등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팽팽했던 경기는 전반 막판 터진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0의 균형이 깨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은 뛰쳐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맨유가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브레넌 존슨의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이어진 장면에서 존슨의 크로스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직후 파페 사르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으면서도 다소 조심스러웠다.맨유는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린 킥을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쳐냈다. 이후 아마드 디알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볼 점유 시간은 맨유가 길었지만, 전반 중반부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초반보다는 공격 작업이 무뎠다. 맨유는 전반 40분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슈팅이 히샤를리송 다리에 맞고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42분 토트넘이 먼저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다리에 맞혔다. 하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고, 볼은 뒤에서 수비하던 루크 쇼 팔 맞고 맨유 골문으로 들어갔다. 우선 존슨의 득점으로 인정됐다.토트넘 팬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뛰쳐나가 기쁨을 누렸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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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 결승 벤치 출발 ‘충격’…왜 선발 제외됐나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UEL 결승전을 치른다.발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뒤 최근 2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반전 출격이 유력하다. 아직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게 선발 제외 배경으로 꼽힌다.손흥민이 뛰는 왼쪽 윙어 자리는 히샤를리송이 꿰찼다.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공격을 이끈다. 로르디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을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낀다.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제패 이후 17년 만의 우승을 꿈꾼다. 손흥민이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맨유의 최전방에는 라므무스 호일룬이 자리했고, 2선에서 메이슨 마운트와 아마드 디알로가 보좌한다. 중원은 패트릭 도르구, 브루누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호흡을 맞춘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가 스리백을 구축하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킨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4:05
해외축구

‘SON보다 빠르네’ 미토마 리그 10호 골→역전·동점 득점 관여…EPL 챔피언 격파

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손흥민(토트넘)보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호 골 고지를 밟았다. 팀은 EPL ‘챔피언’ 리버풀을 제압했다.브라이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7라운드서 리버풀에 3-2로 역전승했다. 브라이턴은 이날 승리로 리그 8위(승점 58)가 됐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은 리그 4패(25승8무·승점 83)째를 기록했다.브라이턴은 이날 전반 9분 만에 리버풀 하비 엘리엇에게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32분 야신 아야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추가시간 중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브라이턴의 반격은 미토마의 교체 투입 후 시작됐다. 미토마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20분 시몬 아딩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4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박스 안 대니 웰백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월백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는데, 미토마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의 리그 10호 골. 기세를 탄 브라이턴은 미토마를 활용한 왼 측면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미토마도 적극적으로 드리블과 크로스를 시도하며 리버풀을 흔들었다.브라이턴은 끝내 결실을 봤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미토마의 패스가 매튜 오라일리의 크로스로 이어졌다. 이를 잭 힌셜우드가 박스 안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브라이턴은 이날 무려 1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으며 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날 동점 골과 역전 골에 관여한 미토마에게 평점 7.8점을 주며 호평했다. 미토마는 이날 활약으로 올 시즌 14번째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EPL 35경기서 10골 3도움을 올렸다. 컵 대회에선 5경기 1골. 공식전 기록은 40경기 11골 3도움이다. 그는 시즌 말 발꿈치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김우중 기자 2025.05.20 08:52
국가대표

북중미행 확정 앞둔 홍명보 감독 고민 “GK 경쟁 매우 심하다…선수들 계속 지켜본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선수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다음 주에 (명단) 발표이니 계속 체크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눈에 띈다기보다 꾸준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이번 주까지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앞선 8경기에서 4승 4무를 거둔 홍명보호는 6월 6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B조 1위를 질주 중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얻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중대한 일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여느 때와 같이 태극전사 선발에 여념이 없다. “(명단 구성을 위해) 계속 생각 중”이라는 홍명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 고민이며 요즘 골키퍼들이 너무 잘해서 그것도 고민이다. 골키퍼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느낌의 고민이다. 축구대표팀의 3선과 양쪽 풀백은 오랜 기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함께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경기를 조율할 미드필더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여전히 무주공산인 풀백도 마찬가지다.골키퍼는 결이 다르다. ‘행복한 고민’이다.조현우(울산 HD)가 홍명보호에서 No.1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대표팀에 승선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동헌(김천 상무)의 활약도 돋보인다. 전북 현대의 10경기 무패(7승 3무) 행진에 힘을 보탠 송범근 역시 홍명보호 발탁 후보로 꼽힌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모처럼 여유롭게 코스를 돌았다. 홍 감독은 뒤 조에 속한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도훈 감독을 가리키며 “여기가 챔피언 조”라며 김기동 감독에게는 “골프 잘 치는 사람들은 카고바지 입나 봐”라며 웃었다.축구인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했다. 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골프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5.20 05:27
해외축구

‘5G 8골’ 음바페 환상 중거리 슈팅…레알, ‘2명 퇴장’ 세비야에 2-0 승리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리그 29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4~25 라리가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겼다.이미 리그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내준 레알은 2위(25승6무6패·승점 81)를 지켰다. 잔류를 확정한 세비야는 16위(승점 41)다.음바페가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다. 리그 29호 골.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득점왕 경쟁에서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이 부문 2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격차는 4골이다. 음바페는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했다. 이 기간 무려 8골을 몰아쳤다. 이어 주드 벨링엄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세비야는 전후반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이날 먼저 변수가 터진 진영은 세비야였다. 전반 12분 수비수 로익 바데가 완벽한 1대1 찬스를 잡은 음바페를 저지하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은 수적 우위를 살리려 했지만, 오히려 세비야가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세비야 도디 루케바키오의 박스 안 왼발 슈팅은 레알 골키퍼 안드리 루닌에게 막혔다. 레알은 전반 43분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소득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에도 레드카드로 인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삭 로메로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남은 시간 9명이서 싸우게 된 세비야는 후반 30분까지 잘 버텼으나, 끝내 음바페를 저지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후반 30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공은 낮고 빠르게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우위를 잡은 레알은 후반 42분 벨링엄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 벨링엄은 지난 3월 레가네스와의 경기 이후 2개월 만에 리그 득점을 신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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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루니가 꼽은 영입 후보 3인→“가혹하게 내쳤던 선수도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친정팀을 위한 쇼핑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과거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던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의 이름도 있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루니는 맨유가 이번 여름 영입해야 할 3명의 선수를 지목했다”며 “그중 단 2명만이 과거 맨유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의 방송에 출연, “맨유는 아마 데 헤아를 다시 영입할 것이다. 구단은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데 헤아는 여전히 맨유에서 훌륭한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데 헤아는 지난 2022~23시즌이 종료된 뒤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FA가 됐다. 맨유에서만 공식전 545경기 19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눈에 띄는 기량 저하로 결국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맨유를 떠난 데 헤아는 무려 1년 동안 소속팀 없이 지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야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낀 그는 공식전 40경기 46실점 11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과거 명성을 회복했다. 그는 한 달 뒤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으나, 발동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루니의 발언을 두고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형편없는 맨유에서 끔찍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구단이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게 될 거라 전망했다.한편 루니가 언급한 또 다른 영입 후보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과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다. 오시멘의 경우 올 시즌 부진한 라스무스 호일룬의 대체자로 꼽혔다. 게히는 불안한 맨유 수비진을 안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EPL 1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유일하게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이다. 맨유는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과 UEL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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