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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계 벽 실감한 글로벌히트, 새로운 도전 나설까

2024년 국내에서 대상경주만 5개를 휩쓸며 대한민국 경마팬들을 열광케 한 '글로벌히트'는 17번의 출전에서 무려 38억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이고 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마다.'글로벌히트'는 2022년 6월 데뷔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될성부른 떡잎'으로 일찌감치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도전했던 경주에서 부침도 있었지만, 첫 서울 원정이었던 코리안더비(G1)에서 인기마 '나올스나이퍼', '너트플레이', '섬싱로스트' 등을 모두 제치고 단승 26.1배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최선 다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 실감"'글로벌히트'가 한국 최고의 여성 기수인 김혜선과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한국무대를 평정하고 해외 원정무대에 선 것이 바로 지난 25일(한국시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 '알 막툼 챌린지(G1)'였다. '글로벌히트'는 경주 중후반까지도 전 세계 명마들과 격차가 벌어지지 않으며 박진감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평균 시속 60km 이상을 유지하며 12두 중 7~8두의 경주마가 한데 뭉쳐져 달리다가 결승선을 약 400m 앞두고 영국의 '워크오브스타즈', 아일랜드의 '임페리얼엠퍼러', 미국의 '카리브' 등을 중심으로 선두권이 형성됐다. 결과는 경주 초반부터 앞서 달리던 '워크오브스타즈'의 여유 있는 승리. 그 뒤를 '임페리얼엠퍼러'가 이어 들어왔고, 줄곧 후미에서 달리던 '팩터슈발'이 뒷심을 끌어올리며 3위로 결승선을 밟았다.출발대 이탈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치고 올라오며 중위권으로 진입한 '글로벌히트'는 추입에 성공하지 못한 채 8위에 머물렀다. 현재는 두바이 현지에 남아 안정을 취하며 오는 3월 1일 '알 막툼 클래식' 등 두바이레이싱카니발(DRC) 기간 중 펼쳐지는 경주 출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전 여부는 연휴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글로벌히트'에 기승했던 김혜선 기수는 "생애 첫 원정으로 경주 시작 전부터 말이 긴장한 상태였고, 최외곽 게이트인 12번을 배정받은 점이 아쉽다"면서도 "경주 초반 흔들리던 흐름에 비해 중반부터 집중력과 힘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히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대역전극 연출된 '파이어브레이크 스테이크스', '제벨 히타'같은 날 펼쳐진 '파이어브레이크 스테이크스'와 '제벨 하타' 경주에도 전 세계 경마계의 이목이 쏠렸다.총상금 1200만달러가 걸린 전년도 두바이월드컵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하며 단 2분 만에 1위 상금 696만 달러(100억원)를 가져간 '로렐리버'가 출전한 '파이어브레이크 스테이크스'에서는 믿기 힘든 이변이 벌어졌다.'로렐리버'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하며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섰다. 경주 거리 1600m 중 무려 800m를 남겨둔 지점부터 2위와 거리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 짓는 듯했다. 2위와 6마신 가까이 차이를 벌리며 '독주'를 이어가던 '로렐리버'를 따라잡은 건 경주 내내 8~9위권에서 달리던 프랑스의 '킹골드'. 결승선 100m를 남겨두고 빠른 속도로 추입에 성공했다. 빛나는 은회색 모색을 휘날리며 승리를 가져간 8세 노장 '킹골드'와 코앞에서 우승을 빼앗긴 '로렐리버'의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잔디(Turf) 경주로에서 열린 '제벨하타' 역시 반전의 반전이 거듭된 경주였다. 이 경주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주마인 '로맨틱워리어'는 자국인 홍콩은 물론 호주, 일본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출전한 22번의 경주에서 17승을 올렸다.선두보다 10마신 이상 뒤에서 여유 있게 경주를 전개하던 '로맨틱워리어'는 결승선을 400m 남겨둔 지점부터 지치지 않는 지구력을 뽐내며 가볍게 1위를 탈환했다.무기력한 모습으로 '로맨틱워리어'에 1위를 내준 '메저드타임'은 급격히 발걸음이 느려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3두의 경주마에게 따라잡힌 후 결승선을 불과 50m 남겨두고 갑자기 쓰러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같은 경주에서 우승한 '메저드타임'이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1.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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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강자와 싸우는 '글로벌히트'…"스타트 잘 끊으면 승산 보인다"

지난 9일 17시간 비행 끝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 도착한 '글로벌히트(5세, 수,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가 무사히 현지 적응을 마치고 25일 1시 25분(한국시간) 열리는 '알 막툼 팰린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한국마사회는 "'글로벌히트'가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수도 현지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1일부터 현지 조교를 시행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는 '글로벌히트'의 소울메이트답게 "말이 한시라도 빨리 경주에 나가고 싶어 하는 느낌"이라며 "한국 경주로의 모래와는 질감이 조금 달라서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이내 적응했고 실전에서 잘 뛰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글로벌히트'가 출전할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nllenge, G1, 1900m)는 25일 7경주로 시행될 예정으로 현재 클랩톤, 카비르칸(이상 미국), 팩터슈발, 임페리얼엠퍼러(이상 아일랜드) 등 내로라하는 유명 경주마들이 출전 신청을 마쳤다.이 중 카비르칸(KABIRKHAN)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해당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총상금 1200만 달러(162억원)가 걸린 두바이월드컵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특히 카비르칸은 경매에서 2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낮은 가격에 낙찰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경마장' 등 비교적 열악한 지역에서 활동하다 전 세계 경마계가 주목하는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그가 올해부터는 미국의 브래드 H. 콕스 조교사의 관리를 받으며 'USA' 이름을 달고 알 막툼 챌린지에 도전한다.'팩터슈발(FACTEUR CHEVAL)'은 국제레이팅 120으로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을 자랑한다. '팩터슈발'은 영국의 애스콧 경마장에서 펼쳐진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G1)에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열린 두바이 터프(G1)에서는 일본마인 '나무르(NAMUR)'와 초접전 끝에 우승했다.이들 외에도 어느 하나 만만한 경쟁상대가 없다. 실력 면에서는 '글로벌히트'도 결코 뒤지지 않지만, 대부분이 해외 원정 경주를 여러 차례 경험했거나 메이단 경마장에서 달린 경험이 있다. 반면 '글로벌히트'는 이번 경주가 생애 첫 해외 원정이다. 현지에서 '글로벌히트'의 건강 상태와 훈련 상황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다행히 좋은 컨디션과 함께 경주에 대한 의욕을 보인다"며 "출발 번호 12번으로 바깥쪽 게이트를 배정받아 아쉽지만, 초반 스타트만 잘 끊어준다면 승산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전했다.'글로벌히트'는 이번 경주에서 우승 시 결승전인 두바이 월드컵(G1)에 자동 출전하게 되며 일정 순위 안에 들면 '슈퍼 새터데이'로 불리는 준결승전 성격의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한국마사회는 두바이 현지를 연결해 알 막툼 챌린지를 포함, 24일 패션 프라이데이(Fashion Friday)로 명명된 9개 경주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로맨틱워리어'가 출전하는 7경주 제벨하타, '로렐리버'가 출전하는 4경주 파이버브레이크 스테이크스 등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이는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레이싱 클럽 공식방송 제작인 HBA 미디어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이뤄졌으며, 알 막툼 챌린지 경주 프리뷰쇼는 물론 현지 방송 화면에 한국어 중계 오디오를 입혀 국내 경마팬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지의 열기를 전할 계획이다. 해당 방송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9시부터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인 'KR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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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위너스맨·어마어마...국내 경주마 자존심 지킬까

국·내외 대표 경주마들이 격돌하는 제7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국내 경주마들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윌슨테소로·크라운프라이드·아나키스트 등 '월드클래스' 원정마들이 대거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국내 경주마는 그동안 안방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고전했다. 2022년 위너스맨이 코리아컵, 어마어마가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지난해(2023년)에는 일본 경주마들이 두 대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여전히 높은 세계의 벽 앞에 한국경마 '현주소'를 확인하게 될지,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를 소개한다. 위너스맨(코리아컵 출전‧28전·레이팅 111·한국·수·6세·갈색·승률 64.3%·복승률 78.6%)2020년 7월 데뷔 뒤 총 수득 상금 48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 중 최고 기록이다. 통산 연승률이 89.3%에 이를 만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위너스맨은 2022년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헤럴드경제배·YTN배·부산광역시장배)를 모두 제패하며 역대 두 번째로 삼관마에 올랐다. 지난해는 국내 경주마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해내며 '연도대표마'로 선정됐다. 위너스맨은 그동안 왼 다리 골절로 재활 치료를 받았다. 코리아컵은 복귀 무대다. 글로벌히트(코리아컵 출전‧14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승률 57.1%·복승률 78.6%)3세였던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김혜선 기수에게 '더비걸' 영예를 안긴 경주마다. 올해도 페이스가 좋다. 스테이어 시리즈 중 두 대회 정상에 올랐고,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장거리 강자'의 역량을 과시했다. 위너스맨과는 라이벌이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는 위너스맨을 넘지 못했다. 두 경주마 대결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히트의 마주는 ’글로벌‘ 군단과 ’히트‘ 군단을 보유한 김준현 마주, 조교사는 방동석 조교사다.스피드영(코리아스프린트 출전‧16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승률 37.5%·복승률 50.0%)스피드영은 경부대로·파워블레이드 등 명마들을 생산한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다. 소위 경마계 '금수저' 혈통으로 평가받는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는 우승이 없다. 헤럴드경제배는 5위, YTN배·부산광역시장배는 각각 3위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최근 출전한 오너스컵에서는 1위에 올랐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번번이 앞을 가로막았던 글로벌히트는 코리아컵에 출전한다. 1800m 이상 장거리보다는 1600m에서 강점을 보이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마어마(코리아스프린트 출전‧29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승률 51.7%·복승률 69.0%)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다. 노령이지만 올해 나선 스프린터 시리즈 두 대회(SBS스포츠스프린트·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2위에 오르며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오너스컵에서도 3위에 올랐다. 2019년 데뷔 뒤 출전한 경주 중 최장 거리(1600m)였던 6월 오너스컵에서도 3위에 오르며 지구력까지 과시했다. 2022년 기준으로 장거리는 위너스맨, 단거리는 어마어마가 최강 경주마 자리를 지켰다. 노장 투혼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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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윌슨테소로·크라운프라이드·리메이크·아나키스트...코리아컵·스프린트 빛낼 원정마

내달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경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경주 격이 IG3(International Grade3)로 격상된 데 이어 올해에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의 챌린지 경주로 지정됐다. 코리아컵·스프린트 우승마는 브리더스컵 우선 출전권이 주어진다.한국경마 성장에 전 세계 경마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원정마' 라인업이다. 69마리가 예비 등록했고, 그중 총 10마리(경주별 5두)를 1차로 선정했다. 눈길을 끄는 해외 경주마를 소개한다. 윌슨테소로(WILSON TESORO)코리아컵에 출전할 예정인 일본마 윌슨테소로는 이미 국내 경마팬에도 잘 알려진 말이다. 첫 해외 원정 경주였던 2024 두바이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실력파다. 파워풀한 추입과 페이스 장악력이 일품이다. 2023 도쿄대상전·챔피언스컵, 2024 제왕상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더트(모래) 주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부마는 200억원 상금을 획득했던 키타산 블랙이다. 마주는 리에노테소로·오로라테소로 등 ‘테소로’ 군단을 보유한 료토쿠지 켄지, 조교사는 코테가와 히토시다.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크라운프라이드는 2023 코리아컵 우승마다. '금수저' 혈통으로 평가받는 크라운프라이드는 이 대회에서 2위 글로리아먼디를 무려 10마신(25m), 3위였던 위너스맨은 무려 15마신(37.5m)로 앞섰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페이스가 떨어졌던 크라운프라이드는 최근 일본 모리오카 경마전에서 열린 머큐리컵에서 우승하며 반등했다. 선행을 유지하며 선두권을 놓치지 않았고, 3코너 직후부터 독주하며 1위를 지켜냈다. 마주는 '일본 경마계 거물' 요시다 테루야, 조교사는 신타니 코이치다. 리메이크(REMAKE)2023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다. 이 경기에서 렛츠런파크 서울 1200m 트랙 레코드(1분10초00)를 세웠다. 리메이크도 2024년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올해는 두바이 골든 샤힌에서 4위, 사우디 리야드 더트 스프린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마는 일본마 최초로 미국 무대 트리플 크라운데 도전했던 라니다. 마주는 홋카이도 노스힐즈 목장의 오너 마주 마에다 코지, 조교사는 신타니 코이치다. 아나키스트(ANARCHIST)2022년 데뷔 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캐나다 우드바인 경마장에서 열린 자크 까르띠에와 미국 델마 경마장에서 열린 팻 오브라이언 스테이크스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가장 최근 출전이었던 빙 크로스비 스테이크스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이번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마주는 일리엄스테이블, 조교사는 더글러스 F.오닐이다. 안희수 기자 2024.08.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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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현대판 백락' 김영관 조교사, 한국 경마 최다승 신기록 목전

파리 올림픽이 선수들의 투혼과 드라마 같은 승부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땀과 눈물을 흘리며 인고의 시간을 견딘 각 종목 선수들의 활약이 국민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국내 경마계에서도 '현대판 백락'이라 불리는 김영관 조교사가 한국 경마 역대 최다승(1500승)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승을 올리며 서울·부산경남 통합 최다승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통산 1500승까지 3승만 남겨둔 상태다. 한국 경마 조교사로는 최초 도전이다. 조교사는 보통 한 주에 8개 경주에 출전한다. 연간 50승을 달성하면 그해 다승왕에 도전할 수 있다. 매년 50승을 달성하더라도 1500승을 거두려면 30년이 걸린다. 통산 1497승을 거둔 김영관 조교사의 기록이 특별한 이유다. 김영관 1976년부터 기수 생활을 하다가 체중 조절 실패로 마필 관리사로 전향했다. 말과 함께 잠을 자며 말의 습성을 익힐 만큼 열정적이었던 그는 2003년 조교사 면허를 획득했고, 이듬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조교사로 데뷔했다.경마에서 조교사는 마주와 경주마 위탁 관리 계약을 맺고 경주마의 훈련과 관리, 출전 경주 설계와 전략까지 총괄한다. 일반 스포츠 종목의 감독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마주가 경주마를 맡길 수 있도록 영업하고 전국의 목장을 돌아다니며 성장 가능성이 큰 경주마를 발굴하는 것 또한 조교사의 일이다.여느 운동종목이나 감독이 유망주를 발굴하는 선견지명이 중요하듯이 조교사에게도 명마를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경마계에는 마칠기삼(馬七騎三)이라는 말이 있다. 경마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에 말이 70%를 차지하고 기수가 30%를 차지한다는 뜻으로 기수의 실력보다 말의 능력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이 부분에서 김영관 조교사의 남다른 안목이 빛을 발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목장을 다니며 신예마 발굴에 힘을 쏟는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달려가 자신만의 안목으로 말의 생김새를 보고 명마의 자질을 갖춘 망아지를 발굴한다. 말의 생김새를 보고 그 말의 좋고 나쁨을 잘 가렸던 중국 춘추시대 인물 백락의 이름을 따 '현대판 백락'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경주마를 소유한 마주들에게 조교사들이 위탁을 부탁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김영관 조교사는 마주들이 그를 모셔가기 위해 경쟁할 정도다. 워낙 많은 승리를 이끌어내다 보니 생긴 일이다. 김영관 조교사는 2004년 11월 28일 부산경남 1경주에서 경주마 루나를 앞세워 조교사 인생 첫 경주에 나섰다. 2003년 경주마 경매장에 나왔던 루나는 선천적 다리 장애가 있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조교사는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고, 극진하게 돌보면서 특별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루나는 영화 ‘챔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미스터파크도 김영관 조교사의 관리 아래 명마로 거듭났다. 원래 몇 차례 구매 취소를 겪을 만큼 외면 받는 말이었지만, 김영관 조교사는 미스터파크의 강한 승부욕을 알아봤다. 곽종수 마주는 김영관 조교사의 추천으로 미스터파크와 동행을 결정했고, 미스터파크는 한국 경마 최다 연승 기록(17승)을 세웠다. 김영관 조교사는 17년 연속(2006~2022년) 최다승(조교사 기준)을 해냈고, 최우수 조교사 12회 수상, 최단기 1000승 달성 등 대기록을 거듭 썼다. 21년 동안 조교사로 활동하며 획득한 순위 상금만 871억원에 달하고, 한 시즌에 한번 해내기도 어렵다는 대상 경주만 68번이나 해냈다.한국 대표 경주마 대부분을 김영관 조교사가 배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나·미스터파크뿐 아니라, 전무후무한 대통령배 4연패를 해낸 트리플나인, 국내 최초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2023년 암말 삼관마 자리에 오른 즐거운여정까지 꾸준히 한국경마에 큰 획을 남긴 경주마를 길러냈다. 안희수 기자 2024.08.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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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글로벌 스폰서십 연속 유치 '쾌거'

한국마사회가 내달 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앞두고 미국 경주마 경매 회사인 OBS, 세계 10대 주류 회사 중 하나인 한국브라운포맨과 국제경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지난 4월 브리더스컵사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자동으로 미국 브리더스컵 경주의 출전권을 획득하고, 이에 따른 경주마 운송 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2016년 한국에서 국제경주가 처음 시작된 뒤 8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한국 경마 글로벌 인지도 향상을 증명한 것이다.OBS와 브라운포맨과의 스폰서십 체결도 세계 경마계에서 커진 한국 경마의 위상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라 할 수 있다. OBS는 현재 약 28개의 마사, 1200개의 마방, 2개의 경주로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더러브렛 경주마 경매 회사로, 미국에서 켄터키주 다음으로 더러브렛 경주마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인 플로리다주를 근거지로 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매년 1억1000만 달러(1508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중 2세마 판매량은 미국 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70%, 세계적으로는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잭 다니엘스, 우드포드 리저브, 글렌드로낙 등 브라운포맨의 제품을 국내에 직접 수입·판매하고 있다. 미국 켄터키주에서 탄생한 우드포드 리저브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의 대명사로 불리며 세계 권위의 경마 대회인 '켄터키 더비' 공식 스폰서다.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 경주에도 후원하게 되었다.OBS는 한국마사회에 2만 달러(2700만원)을 후원한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가 OBS 경매를 통해 구매되며, 각 우승 마주에게 50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된 국제경주 스폰서십을 올해부터 재개했다. 특히 올해는 OBS, 한국브라운포맨 등 다양한 후원사와의 계약으로 한국 국제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있는 국제경주를 진행하고자 한다. 한 달여 남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8.02 11:00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 신인기수 역량 강화 교육 시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서울경마장에서 활약 중인 3인의 신인기수가 외국인 심판위원의 주도하에 시행중인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유망주의 꿈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데뷔 2년 미만의 오수철, 이상규, 김성현 기수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나이도 데뷔년도도 제각각이지만, 기승술 강화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신인기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4개월 간 매주 1회씩 경마이론에서 기수별 경주리뷰, 국내외 특이사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식을 전달하고 있는 사람은 올 초 서울경마장에 부임한 핀 파우리(Fin Powrie) 심판위원이다.그는 1979년 서호주 터프클럽에서 경마계에 입문한 이래 UAE, 뉴질랜드, 바레인 등 전세계를 누비며 세계경마를 경험해 온 베테랑으로, 특히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터프클럽에서는 신인기수 양성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기수로서의 핵심역량과 기승술 등을 교육한 바 있다.서울경마장의 세 기수는 핀 파우리씨의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경주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기승술도 강화해 나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민국 리딩자키인 문세영 기수가 특별강사로 참여해 신인기수들을 독려하고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기도 했다.‘통산 9046전 1925승’이라는 기록이 그 명성을 대변하는 문세영 기수는 직접 기승술을 시연하고, 기수별 기승자세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며 “다른 기수를 똑같이 따라하겠다는 생각보다 철저한 연습을 통해 작은 동작 하나하나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후배 기수들을 독려했다.“평소 궁금했지만 쉽게 답을 찾을 수 없었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힌 김성현 기수는 이번 교육기간 동안 데뷔 첫 승을 포함해 우승 5회, 2위 12회를 기록하는 등 교육의 효과를 몸소 증명하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민간부문 확대를 위해 기수양성과정은 민간에 이양함과 동시에 선제적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핵심자원 양질화 및 경마수준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06.28 11:30
스포츠일반

[경마] 한국경마, 결실 거둔 국제화+경주 수준 향상 노력

한국마사회는 지난 3월 1일 총 2개의 경주가 블루북에 추가로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2개의 경주는 SBS스포츠 스프린트(G3)와 서울마주협회장배(G2)로 모두 단거리 1200m 경주이다.블루북이란 전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경마 경주의 등급을 매긴 책자로 경마계에서 상당한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유명 레스토랑의 등급을 매겨 발표하는 미슐랭 가이드와 유사하다. 블루북에 등재되어 있는 경주에서 우승한 말은 향후 해당 말이 자마를 생산하였을 때 경주마 경매명부에 진한 글씨로 강조하여 표시된다. 그만큼 부마 또는 모마의 우수한 능력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또한 경마 경주의 수준은 얼마나 우수한 말이 그 경주에 출전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경마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브리더스컵, 잔디주로의 최고봉인 프랑스의 개선문상 등이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그레이드(Grade)1급으로 분류되고 있다.한국은 2023년까지는 총 8개 경주가 블루북에 등재(▲국제 Grade3급 :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국제 Listed급 : 대통령배, 그랑프리, 부산광역시장배, KRA컵 클래식, 뚝섬배(암말 한정), Owners’ Cup)돼 있다. 이번에 2개 경주가 추가되면서 국제공인 등급을 가진 경주는 총 10개로 늘어나게 되었다.한국마사회는 “그간의 한국경마 국제화 및 경주수준 향상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중장거리에서도 우수마를 배출하여 K-경마의 수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3.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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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타임, 결승선 직전 반 마신 차로 추월 성공…짜릿한 역전극

지난 주말 경마계에선 신예 경주마들의 치열한 경주가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8일 서울과 부산에서는 ‘쥬버나일(청소년) 시리즈’ 경주가 펼쳐졌다. 올해 경주로에 데뷔해 3~5개 경주만 달려본 어린 경주마들이 실력을 겨뤘다. 출전마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실력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흥미로운 경주가 됐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8회 문화일보배(L, 1200m)' 경주에선 '나이스타임(수, R47, 박남성 마주, 문병기 조교사)'과 김동수 기수가 우승을 거뒀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부산에서 열린 '제3회 아름다운질주(L, 1200m)' 경주에서는 '백두의꿈(암, R5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서울에서 열린 경주에서는 ‘억’소리 나는 몸값을 자랑하는 '나이스타임'의 역전극이 눈부셨다. 이날 나이스타임은 경기 초반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직선주로에 이르러 '빈체로카발로'와 '이클립스베리'가 선두를 형성하며 앞서 나갔고 그 뒤를 '나이스타임'과 '라라케이'가 뒤쫓았다. 결승선을 100m 남겨두고 나이스타임이 선두 이클립스베리를 따라잡았다.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나이스타임이 결승선 직전 반 마신(말의 코끝에서 엉덩이까지 길이, 1마신은 약 2.4m)차로 추월에 성공,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우승마 나이스타임은 경매 낙찰가 1억500만원의 말 그대로 ‘억’ 소리 나는 경주마다. 이번 경주로 3연승을 기록하며 실력으로 몸값을 증명했다. 부산에 펼쳐진 경주에선 지난 8월 우승을 차지한 ‘백두의꿈’이 큰 관심을 모았다.이날 3위로 4코너를 돌던 ‘백두의꿈’은 결승선 300m를 앞두고 선두로 부상, 2위와 거리를 벌려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수말 '닥터킹덤'과 격차는 5마신. 압도적인 승리였다. 1200m를 달린 이번 경주기록은 1분 12초5로, 서울 우승마 ‘나이스타임’보다 더 빠른 기록을 세웠다.한편,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는 약 3만 3000여 명의 나들이객이 방문해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배당률은 서울 단승식 4.7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3.4배, 26.3배를 기록했으며 부산 단승식 1.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3.2배, 4.5배를 기록했다. 성장기 2세마들의 경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덕에 볼거리가 다양하고, 내년에 펼쳐질 3세마 경주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어 더 흥미롭다. 2세마들의 고군분투 스토리는 내달 5일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쥬버나일 2관문 경주, ‘농협중앙회장배’와 ‘김해시장배’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3.10.12 14:29
스포츠일반

‘역대급 라인업’ 국내외 명마 모여 자존심 싸움 벌인다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이자 단 두 개뿐인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IG3·1800m)’과 ‘코리아 스프린트(IG3·1200m)’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경마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주를 제공하고, 한국 경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6년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 경주를 시작했다. 6회째를 맞이한 두 경주의 총상금은 직전보다 10억원 높아진 30억원 규모다. 올해 세계 경마계 주요 경주를 모두 휩쓸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5년 만에 코리아컵과 스프린트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세계 최정상급 단거리 및 중거리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역시 두 마리의 명마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9월 10일 한반도를 뜨겁게 달굴 일본과 홍콩의 출전마 6두를 살펴본다. 주목 받는 코리아컵 해외 출전마 3두크라운프라이드의 할아버지는 1990년대 말 ‘일본총대장’이라 불린 ‘스페셜위크’, 외할아버지는 2010, 2011년 일본 씨수말 랭킹 1위 ‘킹카메하메하’다. 올해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해 모두 5위를 기록했다. 직전 경주였던 ‘제왕상’에서도 2위에 올랐다. 크라운프라이드는 올해 일본 중앙경마 다승 1위(101승)인 유가 카와다 기수와 함께 코리아컵에 도전한다. 글로리아먼디의 요시다 카즈미 마주는 흥미롭게도 ‘크라운프라이드’를 소유한 요시다 테루야 마주의 제수씨다. 카즈미 마주는 이미 2015년 뚝섬배(G3·1400m)에서 원정 우승을 차지한 에스메랄디나의 마주다. 글로리아먼디는 데뷔 후 잔디주로 경주에서 고전했지만, 3세부터 더트주로 경주로 전향해 파죽의 4연승을 거뒀다. 글로리아먼디는 올해 두 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아파치패스는 2016년 호주산 경주마로 2∼3세에는 서호주 지역에서 7전 1승,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하고 홍콩으로 수출됐다. 홍콩에서는 잔디주로와, 올웨더트랙(인조주로) 경주에 각각 12번 출전했으며 올웨더에서만 3승과 4번의 2위를 기록 중이다. 아파치패스의 피에르 응 조교사는 2022년 데뷔한 신예로 2022~23시즌에 511전 41승을 기록했다. 코리아 스프린트 나서는 '금수저' 바스라트레온의 아버지는 2013년 일본더비 우승마 키즈나, 할아버지는 2005년 일본 삼관마 딥임팩트로 금수저 집안 출신이다. 4세부터 적극적으로 해외 원정에 나서 고돌핀 마일(UAE), 1351 터프 스프린트(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200m 경주 경험은 없다. 요시토 야하기 조교사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다상금수득조교사,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다승조교사 타이틀이 있다.듀크와이는 데뷔 후 45번의 경주를 모두 1400m 이하에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다. 홍콩 자체 레이팅 13위에 올라 있는 말로 우승한 9번의 경주에서 선행, 선입, 추입을 자유자재로 보여줬다. 45번의 경주 중 35번을 5위 이내에 입상하고 있으나, 대상경주 우승은 없다. 올웨더트랙 경주 경험이 2번인 것도 변수다. 리메이크는 데뷔 이후 현재까지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1번 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3세 6월부터 대상경주에 도전하여 2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직전 경주인 클러스터 컵에서는 1200m 최고 기록인 1분 08초 6으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마주인 코지 마에다는 2014년 일본더비를 제패하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3.08.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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