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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IS 인터뷰] 쉴트 SD 감독 "김하성은 MLB 최고 유격수, 또 다른 GG 수상 기대해"

마이크 쉴트(5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김하성이 성공적인 2024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쉴트 감독은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를 치르기 위해 방한했다. 16일 팀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쉴트 감독은 서울시리즈를 앞둔 소감과 팀 전력 구성 계획을 두루 전했다. 이날 외신 기자들은 쉴트 감독에게 김하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15일 입국 현장에서 김하성을 향해 쏟아진 야구팬들의 환대를 눈으로 확인한 쉴트 감독은 "새벽에 도착했는데, 많은 분들이 김하성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아왔다. 그들의 함성을 뒤에서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한국에서 나서는 경기를 특별하게 생각할 것이다. 나에게도 그렇다. 그가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쉴트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돌입 직후 김하성의 포지션을 유격수로 확정했다. 원래 이 자리는 2억 8000만 달러(11년)에 계약한 빅리그 대표 내야수 젠더 보가츠가 지키고 있었지만, 쉴트 감독은 그에게 양해를 구하고 김하성을 센터라인 핵심으로 두는 변화를 선택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징계 소화로 이탈했던 2022시즌 주전 유격수를 맡았고, 시즌이 끝난 뒤 내셔널리그(NL) 포지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3인)에 오르기도 했다. 쉴트 감독은 이탈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2022년 유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경험이 지난 시즌(2023)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유격수를 맡는 건 클럽(샌디에이고)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했다. 김하성이 타격에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전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타율(0.260)과 홈런(17개) 부문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2024 시범경기에서도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1홈런·장타율 0.538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줬다. 쉴트 감독은 "김하성은 빠른 공을 치기 위해 타격 자세에 변화를 준 것 같다. 이미 빼어난 선수지만, 계속 나아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시 김하성의 수비력을 극찬했다. 쉴트 감독은 "MLB 최고 유격수 중 한 명이며, 또 다른 골드글러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몸값이 더 높은 보가츠를 2루로 보내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쓴 것만으로 김하성을 향한 쉴트 감독의 신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한껏 높아진 위상을 갖추고 자신이 홈구장으로 쓰던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팬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사령탑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6 18:59
해외축구

호날두, 중국 '노쇼' 후엔 공개 사과했다..."중국은 제2의 고향인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인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중국 방문 친선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호날두가 빠지면서 경기도 모두 연기됐다. 눈에 띄는 건 이번 '노쇼'에 대해 호날두가 공식 사과를 하는 등 중국팬에게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알나스르는 23일(현지시간) 구단 SNS에 "구단이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24일, 28일 경기(중국 선전에서 치르는 친선경기)가 연기됐다"고 공지했다.이어 "우리는 여기 선전에서 중국 축구 팬, 특히 호날두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이런 점과 더불어 사우디와 중국의 끈끈한 관계까지 고려하면 계획대로 선전에 트레이닝 캠프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행사 주최 측과 (친선전) 일정을 최대한 빨리 새로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며 "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무조건 헌신하려 했다. 호날두를 포함한 전체 선수단을 이끌고 투어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알나스르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저장FC와 친선전을 치를 계획이었다.경기가 연기된 원인인 '통제할 수 없는 이유'는 호날두의 부상이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번 투어 기간 중 허벅지를 다쳤다. 부상을 당한 호날두는 이례적으로 중국 선전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내게 오늘은 슬픈 날이다. 중국 팬들, 특히 선전에 온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축구를 하다 보면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면서 "22년을 축구 선수로 뛰었다. 그간 부상이 많지는 않았는데, 매우 슬프다"며 "여기 중국에 와서 투어를 즐기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국인들이 보여준 환대와 이곳의 문화 덕에 항상 중국이 제2의 고향이라고 느낀다"며 "우리는 경기를 연기했을 뿐이다. 취소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분노한 일부 중국 팬들은 호날두와 알나스르 팀이 묵고 있는 선전의 호텔 앞으로 몰려가 거센 항의 시위를 벌였다. 알나스르의 방중 경기 주최 측은 실망한 중국 팬들에게 입장권, 항공, 숙박 등 비용을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약속했다.이번 호날두의 공식 사과는 한국팬 입장에선 씁쓸한 풍경이다.호날두는 2019년 7월 당시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으로 팀의 한국 방문 친선경기에 참가했지만, 경기 당일 벤치에만 앉은 채 1분도 뛰지 않았다. 공식적인 부상 발표도 없던 상황이었다. 이때문에 호날두는 한국 축구팬에게 '날강두'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2024.01.24 10:50
해외축구

팬들 발길 묶은 빗장수비 주역, ‘외계인’ 호나우지뉴도 전한 진심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빗장수비의 한 축을 맡았던 마르코 마테라치(49)와 파비오 칸나바로(49), 그리고 브라질의 ‘외계인’ 호나우지뉴(43)가 한국팬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마테라치와 칸나바로는 10일 영등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와 트래블링이 주관으로 진행됐다.이들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레전드 매치(가칭)’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와 트래빌링은 향후 한국·이탈리아·브라질 레전드가 출전하는 이벤트 매치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 차 한국 땅에 온 이들은 축구 클리닉·유튜브 촬영·한국 문화 체험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이탈리아 레전드 마테라치와 칸나바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에 패해 짐을 싼 경험이 있다. 마테라치는 “첫 번째 방문은 나에게 유쾌산 시간은 아니었다”면서 농담한 뒤 “한국은 항상 좋은 실력을 지닌 팀이다. 월드컵이 찾아올 때마다 한국의 퀄리티가 나아지는 걸 느꼈다”고 돌아봤다. 칸나바로는 “한국의 좋은 유소년 시스템, 팬들의 열정적인 축구 문화로 많은 발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지도자 시절) 한국 팀을 상대할 때마다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에서의 경험이 좋진 않았다고 농담했지만, 두 선수는 팬들을 향해 거듭 감사를 표했다.실제 지난 9일 한국 땅을 밟은 마테라치와 칸나바로는 이례적인 팬 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 먼저 입국한 마테라치는 공항에 모인 팬들 모두에게 사인해 주고 셀피 촬영에 임했다. 정말 그 자리에 모인 50여 명의 팬들과 교감을 마친 후 자리를 떴다. 심지어 누가 오는지 몰랐던 행인들도 마테라치와 사진을 찍고 좋아하기도 했다.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칸나바로도 마찬가지였다. 마테라치에게 감동한 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칸나바로가 나오길 기다렸고, 그 역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일일이 사인하고, 사진도 찍어 주는 등 ‘발롱도르급’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칸나바로도 경호 인력이 만류할 때까지 팬들과 함께 했다.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인천공항을 찾은 이승훈(27) 씨는 “오늘 유명 선수의 사인을 처음 받았는데, 정말 떨린다. 이런 자리가 있으면 계속 올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친구들과 충북 청주시에서 올라와 27시간 공항에서 기다린 김범조(18) 학생도 “레전드 선수한테 사인을 받으니 감회가 남다르다. 실감이 안 나고 심장이 떨린다. 유니폼을 액자로 만들어 가보로 남길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칸나바로는 “팬들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팬들을 향한 팬 서비스는) 당연한 일이다”고 했다. 마테라치 역시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을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고 힘줘 말했다. 함께 자리를 빛낸 호나우지뉴 역시 “팬들이 오랜 기간 사랑을 보내준 것에 항상 감사하다. 특히 공항에서부터 큰 환대를 해준 한국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진심을 드러냈다.김희웅·김우중 기자 2023.08.10 17:02
연예일반

톰 크루즈 내한 행사서 탈진한 팬 발생... “건강엔 이상 無”

톰 크루즈의 내한 행사에서 장시간 대기하다 탈진한 팬이 발생했다.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점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톰크루즈를 보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던 한 팬이 탈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팬은 곧바로 현장요원에 의해 후송됐으며, 다행히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를 통해 11번째로 내한했다. 이날 그는 “환대받는 기분이다. 어젯밤에 나가서 한국 바비큐를 즐겼는데 맛집이더라. 산책하면서 여러 한국팬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이번 영화를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던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톰 크루즈와 함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다음 달 12일 개봉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9 20:19
해외축구

기립박수 받은 네이마르, "한국팬 환대와 응원 경이롭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지난 2일 한국과의 평가전을 마친 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라질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에 5-1 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어 경기 후 공식 MOM(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입국해 놀이공원, 클럽 등을 방문하며 한국에서 모처럼 즐거운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가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스타 군단'이 일주일도 더 전에 입국해 시간을 보내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2일 평가전에서도 네이마르는 한국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네이마르가 경기장에 등장했을 때부터 플레이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렸고, 후반 중반 교체될 때는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네이마르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팬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브라질 대표팀 모두 응원을 많이 받았다. 경이롭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은 한국과 브라질 경기 후 라커룸에서 네이마르와 손흥민(토트넘)이 유니폼을 교환하고 찍은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브라질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해 6일 일본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2.06.03 09:42
축구

"축구를 문자로 본다"…21세기 한반도서 벌어질 실화

“21세기에 축구를 문자로 본다.” 한 국내 네티즌의 글이다. 평양에서 열린 남북축구를 영상이 아닌 문자중계로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우리 선수들이 자명종 시계까지 챙겨간게 뒤늦게 알려졌다. 최첨단시대 2019년에 한반도에서 벌어질 실화다.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북한 당국의 비협조로 한국 취재진과 응원단은 물론 TV 생중계도 없이 열린다. 국내축구팬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문자중계에 의존해야한다. 교체, 경고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된다. 우리 대표팀은 평양에서 1박2일간 사실상 세계와 단절됐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오후 4시10분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호텔에 여장을 풀지도 못한채 곧장 김일성경기장으로 이동해 기자회견과 훈련을 가졌다. 애초 대한축구협회는 현지 파견된 직원을 통해 PC 메신저로 현장 상황을 전하려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14일 오후 10시38분경에야 한국 기자단에 사진 2장만 보내왔다. 화질이 좋지 않은데, 이마저도 AFC 관계자를 통해 받았다. 14일 자정까지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은 깜깜 무소식이었고, 다음날 오전 8시에야 전달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지 경기장에서 PC 카카오톡과 왓츠앱 연결이 되지 않았다.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해 이메일로 전송하느라 하루 늦게 전달됐다”고 했다. 현지 축구협회 직원과 15일 0시30분 이메일로 연락이 닿았는데, 대표팀이 평양에 입성한지 무려 8시간 만이다. 만약 AFC가 아니었다면 몸값 1000억원이 넘는 손흥민(27·토트넘)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사실상 행방불명 신세가 될뻔했다. 전날 대표팀은 일정이 지연돼 공항에서 오후 6시40분에야 출발했다. 예정보다 1시간25분 늦은 오후 8시25분부터 김일성경기장에서 50분간 훈련했다. 선수단 버스가 평양 시내로 이동하는 내내 50㎞ 안팎의 저속으로 달렸다. 기자회견장에 북한기자 5명만 참가했는데, 그들이 기자인지 정부관계자인지 알 수 없다. 평양에 주재하는 신화통신, AP통신 등 외신 기자는 보이지 않았다. 남북전 영상은 한국대표팀이 돌아오는 17일에야 녹화중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북한 측은 영상 DVD를 한국이 출발하기 전에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중계영상인지, 경기분석용 영상인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14일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캠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자명종 32개를 챙겨간게 뒤늦게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에 들어가기 전에 휴대폰을 대사관에 맡겨야 한다. 아침 알람을 위해 자명종 32개를 사서 한개씩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27세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중학교 때 주장이었는데 휴대폰이 없어 이런거 하나로 깨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에는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축구협회는 오후 1시쯤 “5만석 중 예상관중은 4만명이다 이용은 무릎통증으로 제외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달 10일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예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중앙아시아의 북한’이라 불리는 투르메니스탄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61)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 그런데도 TV 생중계와 응원을 흔쾌히 수용했다. 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한은 이번 남북전을 통해 전세계에 폐쇄성을 재확인시켰다. 영국 BBC는 15일 오전 “남북전은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라며 “생중계·한국팬·한국기자도 없다. 북한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조차 경기관람을 불허했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지난해 남북은 스포츠를 통해 냉각관계를 깨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현재는 좋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에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됐고, 대규모 북한 응원단이 방한했다. 하지만 불과 1년8개월 만에 한국은 평양 원정을 ‘3무(기자단·응원단·중계)’로 치르는 신세다. 문재인 대통령은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깜깜이 월드컵 예선은 문정부 짝사랑 대북정책이 빚은 참사다. 핫라인을 설치했다던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월드컵 생중계하라는 전화 한통 안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여자월드컵 남북공동유치를 추진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평창 때 환대해주면 뭐하나, 정작 우리는 찬밥신세인데”, “축구 한 경기로도 이러는데, 2032년 올림픽은 어떻게 공동개최를 추진하겠냐”고 지적했다. 임재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북한은 지금 당장 남북관계를 전향적으로 만들어봐야 얻을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짧은 직항로는 물론 응원단과 중계도 허락하지 않는는데, 북한이 한국선수단을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꼭 이기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올림픽 공동개최 여부도 10년 이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 2019.10.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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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배 좋아진 韓"..'어벤져스4', 로다주가 밝힌 4번째 내한·MCU 10년[종합]

프로내한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을 들고 한국을 4번째 찾았다. 그는 "지난번보다 4배 더 좋다"며 아낌없는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MCU의 개국공신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차기 마블을 이끌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카리스마 넘치는 호크 아이의 제레미 레너와 함께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 대표, 세 작품만으로 국내에서 2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선보인 안소니루소, 조 루소 감독, '어벤져스' 시리즈 제작 참여 및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프로듀싱을 맡은 트린 트랜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마블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전세게에서 손꼽힐 정도로 마블을 향한 한국팬들의 사랑이 대단하기 때문. 그렇기에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주역들은 아시아 프로모션을 위해 중국을 찾기 전 먼저 한국땅을 밟았다.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케빈 파이기 대표는 "정말 좋아한다. 5년이 아니라 더 빨리 올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번에 오게 돼 영광이다. 팬덤이 더 커졌는데, 그런 측면에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0년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 내 팬덤이 놀라울 정도로 커졌다는 것을 케빈 파이기 대표 또한 잘 알고 있었다. 배우들도 마찬가지. 처음 한국에 온 제레미 레너와 브리 라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보다 일찍 입국해 서울 관광을 즐겼다. 제레미 레너는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쁘다. 처음 한국에 왔다.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경복궁에 갔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날씨도 좋았다. 벚꽃도 봤다. 마법과 같은 하루였다. 한식도 먹었다. 아주 맛있었다. 소주가 아주 좋았다"고 밝혔고, 브리 라슨은 "한국에 처음 왔다. 정말 놀랐다. 엄청나게 먹고 있다. 벚꽃이 만개할 때 와서 길거리 음식도 먹고 미술관도 갔다. 정말 행복하다"며 "제가 먹을 수 있을만큼 최대한 많이 먹었다. 저녁에는 고기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화려한 얼굴들이 대거 내한했고, 그 가운데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이는 단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프로내한러, 로정님 등의 친근한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그는 한국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 방문이 4번째인 것 같다. 지난번보다 4배 더 좋다. 정말 좋다. 2008년도에 왔었고 이후 MCU 시장이 동이 틀 때였다. 한국에서 MCU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다"고 말했고, "로다주 덕분"이라는 말에 "아마 그럴 것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MCU의 역사를 함께한 그는 4번의 내한 중 3번을 아이언맨으로 찾아왔다. 제작진만큼이나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 "10년 전 아무 근거도 없이 자신감이 있었다. (과거 내한 당시엔) 마이크도 하나밖에 없었다. MCU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그는 "MCU에 정말 애정을 갖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그렇게 된 것 같다. 10년 전에는 저를 위해서 여러가지를 하려고 했다. 이제는 10년이 지나보니 문화적인 현상이나 순간을 직접 겪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영화를 하고 난 다음 저나 제레미 레너나 아빠가 됐다. 제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마지막 '어벤져스'다. 707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1049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1121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은 초대형 마블 히어로 무비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오는 24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4.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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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마블♥한국" '어벤져스4' 로다주→브리라슨, 특별한 韓팬 사랑[종합]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아이언맨, 캡틴 마블, 호크아이가 한국에 상륙했다.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마지막 '어벤져스'다. 707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1049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1121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은 초대형 마블 히어로 무비다. 한국을 찾은 히어로는 MCU의 개국공신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차기 마블을 이끌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카리스마 넘치는 호크 아이의 제레미 레너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세 작품만으로 국내에서 2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선보인 안소니루소, 조 루소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 대표도 2013년 '토르: 다크 월드' 이후 두 번째로 한국땅을 밟았다. 이와 함께 '어벤져스' 시리즈 제작 참여 및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프로듀싱을 맡은 트린 트랜 프로듀서가 첫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케빈 파이기 대표를 필두로,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그리고 트린 트랜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네 사람 모두 한국의 인상을 "정말 좋다"고 표현했다. 먼저 케빈 파이기 대표는 "5년이 아니라 더 빨리 올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번에 오게 돼 영광이다. 팬덤이 더 커졌는데, 그런 측면에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트린 트랜 프로듀서는 "사람들도 환상적이다. 이 영화를 통해 올 수 있게 돼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첫 한국 방문이다. 영광이다. 한국팬들이 가장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고, 조 루소 감독은 "3년 전에 어떤 회의 참석차 온 적이 있다. 두번째 방문이다. 정말 좋다. 서울을 돌아단봤다. 프레스 투어의 문제가 인터뷰를 해야 하니 시간이 많이 없다. 그래도 음식은 많이 즐겼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 네 사람은 이번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23편의 마블 영화를 집대성했다. '인피니티 워'는 전초전이었다"며 "팬들을 위해서 만들었다. 항상 팬부터 생각한다. 지난 10년도 '엔드 게임'을 위해 달려왔다고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서프라이즈,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러닝타임이 3시간 2분이다. 음료수를 많이 드시면 안 된다. 중요 장면을 놓칠 수 있다. 중간에 화장실에 갈만한 장면이 전혀 없다"며 웃었다. 세 명의 히어로들이 직접 등장한 2부의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특히 프로내한러로 불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포토타임에서부터 흥겹게 춤을 추며 환호를 받았다.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이 4번째인 것 같다. 지난번보다 4배 더 좋다. 정말 좋다. 2008년도에 왔었고 이후 MCU 시장이 동이 틀 때였다. 한국에서 MCU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다"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덕분"이라는 MC 안현모의 말에 "아마 그럴 것이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레미 레너는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쁘다. 처음 한국에 왔다.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경복궁에 갔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날씨도 좋았다. 벚꽃도 봤다. 마법과 같은 하루였다. 한식도 먹었다. 아주 맛있었다. 소주가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 라슨은 "한국에 처음 왔다. 정말 놀랐다. 엄청나게 먹고 있다. 벚꽃이 만개할 때 와서 길거리 음식도 먹고 미술관도 갔다. 정말 행복하다"면서 "제가 먹을 수 있을만큼 최대한 많이 먹었다. 저녁에는 고기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고 이야기했다. MCU의 역사를 함께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겐 더욱 특별한 자리다. 그는 "MCU에 정말 애정을 갖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그렇게 된 것 같다. 10년 전에는 저를 위해서 여러가지를 하려고 했다. 이제는 10년이 지나보니 문화적인 현상이나 순간을 직접 겪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브리 라슨과 같이 지금 완전히 스타인 분 옆에 있어서 영광이다. 이 장르가 얼마나 커졌는지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세 사람은 마지막으로 한국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미래 MCU를 이끌어나갈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은 "한국에 정말 오고 싶었다. 또 오고 싶다. 영화가 나오면 그 영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지금 이야기를 할 수 없어 아쉽다"며 한국 팬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제레미 레너는 "이렇게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화를 통해, 마블 유니버스의 23번째 영화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영화를 하고 난 다음 저나 제레미 레너나 아빠가 됐다. 제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오는 24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4.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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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류이호, 한국팬들 환대에 그냥 갈 수 없네요

대만배우 류이호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방한한 류이호는 21일 타이페이 관광 홍보와 화보촬영,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8.20/ 2018.08.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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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션 오프리, 한국팬들의 환대에 감사해요

글로벌 정상의 모델 션 오프리가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입국장에 도착한 션 오프리가 차에 올라 공항에 나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7.12.05/ 2017.12.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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