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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하주연, "카페서 알바해, 한달 100만원 정도 벌어" 근황 공개
쥬얼리 출신 하주연이 "월 수입이 100만원 안쪽"이라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하주연을 만나다) 걸그룹 쥬얼리 멤버 근황... 그동안 안 보였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근황올림픽' 측은 "쥬얼리 새 멤버로 데뷔하자마자 '원 모어 타임'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던 하주연. 공연과 행사가 너무 많아, 서울대전대구부산 하루 6곳을 돌고 급할 때는 헬리콥터까지 탔었다는군요. 하지만, 이후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연예계 생활...좌절도 겪었지만, 하주연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앞 사람을 기분 좋게 웃게 해주는 분이었습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영상 속 하주연은 수수한 민낯으로 카페에 등장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쥬얼리 시절 히트곡 '원 모어 타임'에 대해, "지금 들어도 좋다. 전 아직도 가끔 듣는다. 조카들한테 들려주면서 '이모가 이랬던 사람이야. 아이돌 살짝 이런 거였어'라고 한다"고 밝힌 뒤 웃었다.또한 "그때는 하루에 여섯 개, 일곱 개씩 행사를 했다. 헬리콥터를 탄 적도 있다. 차에 타고 눈 뜨면 대구, 전주, 부산이었고 춤추고 노래하고 인사하고 다시 차에 타고, 집에 오면 씻고 자는 생활을 약 1년 동안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하주연은 지난 2014년 그룹 쥬얼리를 떠났다. 이후 하주연이 등장한 곳은 Mnet '쇼미더머니5'였다. 예선 심사에 오른 하주연은 가사 실수를 저지르며 아쉽게 탈락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하주연은 "거기 나가기까지 정말 큰 결심이 필요했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때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털어놨다.비록 '쇼미더머니5'에선 탈락했지만, 하주연은 재차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 도전했다. 하주연은 "프로그램에 나가기 전까진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멘탈이 부족함을 느끼고 고치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무대에 올라가서 하는 건 괜찮은데 디스 배틀 같은 건 정말 힘들었다. 전 숍에 가서 목덜미가 뜨거워져도 말을 못 한다. 미안하지 않냐"라고 전했다.한동안 TV에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일이 없어 재작년부터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당시 하루에 8, 9시간을 일해서 한 달에 100만 원 안팎으로 벌었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땄다. 성격 자체가 대충 하는 걸 싫어하기도 했고 연예계 생활을 쭉 하다 보니 카페 일이 처음이라 도전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하주연은 "연예계는 일거리가 안 오면 쉬어야 한다. 돈을 벌지 못하니까 몇 년간 바닥까지 다운돼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부모님이 아프셔서 SNS도 1년 넘게 안 했다. 사람들이 나 빼고 행복해 보이더라. 물론 나름대로 열심히 시도해봤다. 소속사도 제가 직접 찾아갔는데 연락을 준다고 해놓곤 안주더라. 그래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게 됐다. 아직까지 방송 욕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05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