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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선수단 첫 승 나왔다→주인공은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하얼빈 AG]

컬링 국가대표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 조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승리를 책임졌다.김경애-성지훈 조는 4일 오후 2025 하얼빈 AG 컬링 믹스더블 B조 예선 2차전에서 카타르의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 조를 14-1로 완파했다. 앞서 필리핀에 6-12로 진 김경애-성지훈 조는 이날 예선 전적 1승(1패)째를 올렸다.김경애-성지훈 조는 1~3엔드 때 연이어 득점을 올리더니, 후공으로 나선 5엔드 때 5득점 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카타르는 그대로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이번 하얼빈 AG에 나선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번째 승리다.컬링 믹스더블은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을 치르는 구조다.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직행한다.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김경애-성지훈 조는 오는 5일 카자흐스탄과 조별 예선 3차전을 벌인다. 6일에는 중국, 키르기스스탄과 만난다.하얼빈 AG는 오는 7일 정식 개막한다. 다만 컬링, 아이스하키 등 일부 종목은 예선 일정을 먼저 중이다. 김경애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스타 선수다. 이번 대회엔 경북체육회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성지훈과 합을 맞추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7:12
스포츠일반

‘팀 코리아’ 선수단 본진, 하얼빈 입성 [하얼빈 AG]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 하얼빈 땅을 밟았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은 4일 오후 타이핑 국제공항을 통해 하얼빈에 도착했다.이날 하얼빈에 입성한 본진은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16명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13명을 합한 29명이다.제9회 하얼빈 대회는 지난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된다.한국 선수단은 지난 1일 아이스하키를 시작으로 2일 쇼트트랙과 컬링 믹스더블, 3일엔 스피드스케이팅 등이 먼저 하얼빈에 들어왔다. 4일 오전 필리핀과의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으로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오는 5일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이 차례로 입국할 예정이다.하얼빈 AG에는 34개국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달려 있다.한국은 지난 2017 삿포로 대회 때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6개 종목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개회식에선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가 기수를 맡는다.오는 5∼6일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과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개막일인 7일부터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메달 경쟁은 8일부터 시작된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5:27
스포츠일반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조별 1차전서 필리핀에 6-12 패배 [하얼빈 AG]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참가한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조별 1차전에서 쓴잔을 들이켰다.김경애-성지훈 조는 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AG 컬링 믹스더블 B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필리핀의 캐슬린 더버스타인-마크 피스터 조에 6-12로 졌다.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는 오는 7일 개막한다. 컬링, 아이스하키 일부 종목은 예선 일정을 미리 소화한다.김경애-성지훈 조는 이번 하얼빈 AG에 나서는 선수단 통틀어 첫 경기에 나섰다. 김경애는 지난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팀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하지만 이날 1엔드에서 필리핀에 5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후공에서 한 점 만회했지만, 3엔드 때 2점을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6엔드에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7엔드에 5점을 더 내준 뒤 경기를 포기했다. 김경애-성지훈은 이날 카타르와 예선 2차전을 벌인다.컬링 믹스더블은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르는 구조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3:11
스포츠일반

14세 탁구 유망주 이승수,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 U-19 우승

한국 탁구 기대주 이승수(14·대전동산중)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인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 2025'에서 나란히 19세 이하(U-19)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여자부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들이 U-19 남녀부 우승을 휩쓸었다. 이승수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U-19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가온(한국거래소)에게 3-1(4-11, 13-11, 12-10, 12-10)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승수는 지난주 유스 컨텐더 도하 17세 이하(U-17) 남자단식 우승에 이어 WTT 시리즈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이승수는 첫 게임을 4-11로 내줬으나 2게임부터 4게임까지 세 차례 듀스 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이 대회 15세 이하(U-15) 남자단식에도 출전한 이승수는 결승 상대 마영민(정곡중)을 3-1로 돌려세우고 두 종목을 석권했다.여자부에서는 15세 유망주 허예림이 U-19 여자단식 결승에서 필리핀의 키스 크루스를 3-0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라 남녀 단식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허예림은 U-15 여자단식에선 준우승했다.또 U-19 여자복식에서도 최나현(호수돈여고)-최서연(호수돈여중) 조가 우승했고, U-19 남자복식에 나선 최지욱(대광고)도 호주의 배원과 손발을 맞춰 우승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03 14:38
문화

[단독]NCT위시 “’KGMA’서 신인상... 정말 감개무량했죠” [IS인터뷰]

“시즈니!(팬덤명) 2025년에는 우리 더 행복해요.”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상을 휩쓸고 다닌 그룹 NCT위시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바쁜 스케줄로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팬들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NCT위시는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주겠다”고 신인다운 패기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2월 21일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NCT 세계관의 마지막 서브 그룹이기도 하다. 올해 2월이면 데뷔 1주년이 되는 NCT위시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면서 “2024년은 모든 게 새로웠다. 멤버들이랑, 시즈니랑 함께한 덕에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했다. NCT위시는 데뷔 첫해부터 찬란한 성장을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싱글 ‘위시’ 37만 장, 두 번째 싱글 ‘송버드’ 63만 장, 첫 미니앨범 ‘스테디’ 80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큰 상승폭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NCT위시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IS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NCT위시는 ‘KGMA’를 돌이켜 보며 “큰 시상식에 초대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떠오르는 스타’로 상까지 받다니, 정말 감개무량했다”고 전했다.‘청량함’을 무기로 하는 NCT위시의 ‘KGMA’ 무대는 반전이었다.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와 시크함을 드러낸 것. 실제로 NCT위시가 ‘KGMA’에서 착용한 의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당시 NCT위시는 멤버 리쿠가 건강상의 이유로 빠진 상태에서 5명만 무대에 올랐다. NCT위시는 “팬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저희가 화이트 의상을 자주 입었는데 ‘KGMA’에서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차분하고 살짝은 세련된 느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NCT위시가 출연한 ‘KGMA’ 송 데이에는 소속사 선배 에스파, 라이즈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선배들 무대 중 윈터 솔로 오프닝 공연을 언급하며 “가장 인상 깊었다”고 감탄했다. 이날 윈터는 솔로곡 ‘스파크’를 ‘KGMA’에서 최초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멤버들은 ‘KGMA’ 대기시간에 릴스 챌린지, 007 빵 게임 등을 하며 재미있게 보냈다고 이야기했다.NCT위시와 인터뷰를 하기 며칠 전,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바로 NCT위시의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선예매가 전석 매진된 것이다.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대기자만 1만 명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석매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얼떨떨해 했다. 시온은 “티케팅이 힘들었다고 들었다. 우리가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자주 찾아뵐 테니 티케팅에 실패한 시즈니들 너무 낙담하지 말아 달라”며 팬들을 쌀들이 챙겼다.NCT위시는 오는 3월 21~23일 총 3일간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2025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인’을 개최한다. 서울에 이어 마카오,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앞서 NCT위시는 지난해 11~12월 일본 6개 도시에서 12회에 걸쳐 진행한 ‘2024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 재팬’ 역시 전 회차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 보이그룹이 이렇게 빨리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NCT위시는 “귀여움”을 꼽았다.“여섯명이서 연습할 때 늘 귀여운 표정을 지어봐요. 쉬운 건 아니지만 무대에서 시즈니의 함성을 들으면 저절로 귀여운 표정이 나오더라고요. NCT위시라고 하면 청량, 귀여움을 먼저 떠올려주는 이유이기도 하죠. 다른 건 몰라도 귀여운 건 정말 치명적인 매력이에요.” NCT위시 멤버들에게 “타고난 귀요미는 누구냐?”고 묻자 일제히 ‘유우시’를 지목했다. 멤버들은 “아무리 귀여운 표정을 연습해도 타고난 재능꾼은 못 이기는 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일본인 멤버인 유우시는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에 합격, 비공개 연습생 생활을 거쳐 NCT위시로 데뷔했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신기했던 게 딱 하나 있다.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거다. 일본에는 이런 문화가 없다”면서 문화차이로 생긴 독특한 경험을 털어놨다.한국인 2인, 일본인 4인으로 구성된 NCT위시의 인기는 한일 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뮤직 플랫폼 가운데 하나 아이튠즈가 그 예다. NCT위시 데뷔 앨범 ‘위시’는 스페인과 브라질, 칠레, 벨라루스, 페루, 필리핀 등 7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로 ‘직행’했다.현재 이들은 공연 준비로 바쁜 상황에서도 신곡 발매를 위해 틈틈이 노력 중이다. 멤버들은 “다음에 발표할 신곡은 NCT위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진짜 기대하셔도 됩니다”라고 고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4 05:45
프로농구

신인급도 깜짝 활약, 스타 탄생 기대감 키운 올스타전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지난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만원 관중을 기록할 만큼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본 경기와 함께 진행된 각종 이벤트에선 신인급 선수들의 깜짝 활약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포문은 ‘동호인 출신’ 정성조(25·고양 소노)가 열었다. 그는 올 시즌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신인이다. 엘리트 선수 코스를 밟지 않은 일반인 참가자 출신이어서 더욱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3점슛 콘테스트에서 6점이 매겨진 ‘딥쓰리존’에서 모두 성공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띄웠다. 결선 진출까지는 단 4점이 부족했지만, 전체 순위로는 14명 중 5위에 오르며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 나선 박정웅(19·안양 정관장)과 조준희(21·서울 삼성)였다. 박정웅은 올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조준희는 2023년 드래프트 4순위의 신인급 선수다. 고교 졸업 후 프로 무대를 밟은 박정웅은 교복을 입고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예선에선 교복 바지를 입은 채 높게 뛰어올라 양손 덩크까지 터뜨렸다. 결선에선 단발 가발을 쓴 동료 박지훈에게 장미꽃을 주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장면을 재현하기도 했다. 또 교복 상의도 입고 한 손 덩크에도 성공했다.조준희는 팬과 함께하는 덩크로 올스타전다운 장면을 만들었다. 먼저 그는 예선에서 동료 저스틴 구탕(필리핀)의 유니폼과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고난도 덩크에 성공해 만점을 받았다. 결선에 선 그는 앨리웁 덩크까지 선보였다. 남은 시간 동안에는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을 뛰어넘는 덩크를 시도했다. 제한 시간 내에 시도한 건 모두 실패했지만, 관중들은 그를 향해 ‘한 번 더’를 외쳤다. 조준희는 총 5번의 시도 끝에 팬 위를 뛰어넘어 강력한 덩크를 꽂았다. 조준희는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거뒀다.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한 박정웅도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2001년생’ 양준석(창원 LG) 문정현(수원 KT)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은 팬들을 위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기장을 찾은 여성 팬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진 순간이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유기상(LG)은 부상 중인 와중에도 짧게나마 코트를 밟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번 올스타전에서도 2010년대를 풍비한 베테랑들이 건재했다. 하지만 동시에 저연차 선수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프로농구는 오는 22일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20 16:00
LPGA

'1년 만에 환골탈태' 윤이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꿨다. 윤이나(22·솔레어)가 매니지먼트부터 메인 후원사, 클럽·의류 브랜드까지 모두 교체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025시즌 LPGA 무대를 누빈다.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8위로 통과한 윤이나는 새 시즌 풀시드 출전권을 확보했다. 큰 도전에 나서는 그는 새로운 후원사들과 함께 새 출발한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윤이나는 메인 후원사로 필리핀 카지노 회사 솔레어와 손을 잡았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이나가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받았던 후원 금액의 3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윤이나가 신인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메인 후원사(하이트진로)와 매니지먼트(크라우닝)와는 지난해 계약이 종료되면서 결별했다.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해 돌아올 때까지 지원했던 곳이지만, 윤이나는 해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새로운 곳과 계약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 신지애, 고진영 등 LPGA 투어에 진출한 대형 스타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솔레어 역시 고진영의 메인 스폰서로 한국 LPGA 선수와 인연이 깊다. 서브 스폰서의 면면도 화려하다. 윤이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프리미엄 스폰서십을 맺었다. 기존 서브 스폰서보다 상위 단계로, 윤이나는 상의 좌측에 BBQ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의류를 입고 필드에 나선다. 2년 후원 계약을 새롭게 맺은 종합자산운용사 칸서스자산운용과 프레스티지 항공권 무상 지원 등의 후원 협약을 한 대한항공의 로고도 함께 박힌다. 총 6개 기업과 계약 혹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윤이나는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될 예정이다.윤이나는 골프 클럽과 의류 브랜드도 바꿨다. 국내에서는 타이틀리스트 용품을 사용하고 의류는 마스터바니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했지만, 올해 클럽과 의류 모두 테일러메이드로 통일했다. LPGA 무대 적응을 위한 어프로치 코치와 캐디도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논의 중이다. 1년 만에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두 바뀌었다. 1년 전만 해도 윤이나는 2022년 받았던 '오구 플레이' 출전 정지 징계로 선수 생활마저 위험했던 선수였다. 지난해 1월 8일에야 극적으로 징계가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면되면서 2024시즌 KLPGA에 복귀, 그 해 3관왕(대상·상금·최저타수)에 오르며 해외 진출까지 성공했다. 19일 출국한 윤이나는 다음 달 열리는 파운더스컵을 통해 LPGA 무대에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이나는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20 06:04
PGA

韓 선수 4명 컷 탈락 위기…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58위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중간합계 6연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현재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이 대회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와 라킨타 컨트리클럽,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천210야드)에서 1∼3라운드를 돌아가며 치러 공동 65위까지 컷을 통과한 뒤 최종 4라운드를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한다.함께 대회에 참가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100위권 밖이다.임성재와 김주형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9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공동 130위다. 3라운드 반등이 절실하다.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의 찰리 호프먼(미국)과 리코 호이(필리핀)가 공동 선두를 달렸다.저스틴 로어(미국) 등 3명이 1타 차 공동 3위(15언더파 129타)에 올랐고,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공동 6위(14언더파 130타)로 뒤를 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1.18 12:02
IT

이통 3사, '로블록스' 벽 못 넘고 메타버스 손절 행렬…왜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시기 몸값이 폭등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졌다가 씁쓸한 뒷맛만 남기고 퇴장하게 됐다. 게임 요소를 앞세워 전 세계를 장악한 '로블록스'에 반해 뚜렷한 정체성이 없는 '아바타 놀이터'를 표방한 것이 패착으로 지목된다.K팝 스타도 안 먹힌 국산 메타버스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찌감치 손을 턴 KT에 이어, SK텔레콤이 오는 3월 '이프랜드'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이로써 이통 3사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곳은 LG유플러스뿐이다.이통사 중 메타버스에 가장 진심이었던 곳은 SK텔레콤이다. '로블록스'가 비대면 트렌드를 타고 2021년 3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할 당시 40조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자 가능성을 보고 지체없이 뛰어들었다.아바타와 액세서리, SNS 성격의 프로필, 온라인 콘서트·행사 공간을 넘어 유료 재화을 도입해 경제시스템까지 안착시켰다.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메타버스'를 목표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도 선보였다. 대표 K팝 아티스트 에스파와 라이즈, 산다라박 등과 손잡고 한류 효과를 노리기도 했다.회사의 전방위 노력에 '이프랜드'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23년 말 361만명을 찍었지만 이후 열기가 빠르게 식어 최근에는 10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KT도 지난해 5월과 8월 각각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거래) 메타버스 서비스인 '메타라운지'와 '지니버스'의 문을 닫았다.KT는 2022년 12월 출시한 '메타라운지'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 특정 타깃을 공략했다. 이듬해 3월에는 '이프랜드'와 유사하지만 공간 AI 모델링 기술을 접목한 '지니버스'를 론칭했다.두 서비스는 4년 가까이 버틴 '이프랜드'와 달리 비교적 빨리 철수를 선언했다. '지니버스'의 경우 메타버스 기술 확보를 위해 오픈베타 형식으로 운영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장의 수요와 이용 행태가 달라지면서 이통사가 관련 사업을 종료하고 AI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창작 생태계 힘 실은 로블록스LG유플러스는 키즈 가상 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와 디지털 캠퍼스 '유버스' 등 메타버스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둔 '키즈토피아'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이용자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다만 '키즈토피아'와 '유버스' 모두 수익성이 실적을 견인할 정도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이통사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했던 서비스는 가입자가 많아도 수익성이 받쳐주지 않아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과 달리 '로블록스'는 여전히 막강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작년 3분기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88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이용 시간 역시 207억 시간으로 29% 증가했다.이용자가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만든 뒤 유료 아이템과 게임 내 혜택을 주는 '게임패스' 등을 설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글로벌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바탕으로 한 게임도 다수 제작됐는데, 시즌2 공개 전인 지난달 9일 나온 한 파티·캐주얼 게임은 약 한 달 만에 방문 횟수와 즐겨찾기가 각각 7350만회, 9만9000회를 넘어섰다. 활성 이용자는 3800명가량으로 집계됐다.데이비드 바수츠키 로블록스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 세계 게임 콘텐츠의 10%를 로블록스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놀라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의 창의성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6 07:00
뮤직

“청바지!” 부석순, 싱글 2집 초동 판매량 53만 장 육박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 막강한 음반 파워를 자랑했다.15일 앨범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부석순의 싱글 2집 ‘텔레파티’가 발매 첫 일주일(집계기간 1월 8일~14일)동안 총 52만 9936장 판매됐다. 이들은 K-팝 유닛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 한터차트의 주간 음반 차트(집계기간 1월 6일~1월 12일) 1위로 직행하며 세븐틴 데뷔 10주년 활동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타이틀곡 ‘청바지’도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멜론,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또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8개 국가 및 지역 1위를 포함해 20개 국가 및 지역 톱 10에도 들었다.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청바지’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과 일본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12일 SBS ‘인기가요’로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한 부석순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찾아간다. 이들은 오는 1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의 동명 웹 예능에 출연해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을 만난다. 2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공개되는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도겸과 승관이 등장할 예정이다. 세븐틴 단체 활동도 계속된다. 이들은 18~19일 불라칸 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25~2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2월 8~9일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15~16일 방콕 라차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WORLD TOUR IN ASIA’를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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