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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임성재,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3R 공동 6위…김시우 공동 16위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도약했다.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15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공동 선두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이상 14언더파 196타)와는 6타 차다.임성재는 12일 마지막 4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과 네 번째 톱5를 기대한다.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 홀(파4)에서 약 8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타수를 더 줄였다. 8번 홀(파3)에선 티샷을 홀 2.4m 근처에 붙여 세 번째 버디를 낚았다.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만회했다. 임성재는 페어웨이에서 친 약 22m 칩샷을 그대로 꽂아 넣으며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하지만 임성재는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쳤다.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던 김시우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1타를 치면서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04타, 공동 16위로 떨어졌다.안병훈은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06타 공동 29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1 12:54
메이저리그

'비거리 131.9m 멀티포' 저지, MLB 홈런 단독 선두…타율·출루율·장타율·안타·타점도 1위

팀 패배 속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활약은 빛났다.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7-11로 패했으나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애슬레틱스 마운드를 공포에 몰아넣었다.이날 저지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왼손 선발 JP 시어스의 초구 90.3마일(145.3㎞/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399피트(121.6m), 시즌 13호 홈런. 저지는 1-4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오른손 투수 저스틴 스터너의 4구째 94.6마일(152.2㎞/h) 포심 패스트볼을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로 비거리는 433피트(131.9m)로 측정됐다.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저지의 시즌 타율은 0.396(149타수 59안타)을 유지했다. 출루율(0.486)과 장타율(0.772)을 합한 OPS가 1.258에 이른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12홈런) 등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저지는 홈런 외에도 타율, 출루율, 장타율, 안타, 타점(37) 부문에서도 MLB를 이끌고 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양키스는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 부진했다. 두 번째 투수 페르난도 크루스가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패전. 애슬레틱스는 4번 타자 시어 랭겔리어스가 5타수 4안타 5타점 맹활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1 10:09
PGA

30계단↑ 김주형, 머틀비치 클래식 컷 통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주형(23)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컷 통과했다.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7347야드)에서 열린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쳐 3언더파 68타를 적었다.김주형은 1라운드 1오버파로 공동 88위에 그쳤다. 하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 기록, 공동 58위로 30계단이나 올랐다.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언더파를 친 선수들까지 컷을 통과했다. 김주형도 간신히 주말 경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머틀비치 클래식은 같은 기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에 출전할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배려한 대회로, 정상급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김주형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이번 시즌 유일한 톱10(공동 7위)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주 더CJ컵에서 컷 탈락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대회 공동 선두인 매켄지 휴스(캐나다), 크리스토발 델 솔라르(칠레·이상 10언더파 132타)와는 8타 차다. 공동 9위 그룹(7언더파 135타)과는 5타 차인 김주형은 잔여 경기에서 도약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9:31
PGA

김시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R서 공동 4위…선두와 5타 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가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2라운드 공동 4위에 안착했다.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711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2개·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김시우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로 공동 11위였다. 단독 선두를 달린 키스 미첼(미국·12언더파 128타)과는 5타 차다.김시우는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달 열린 RBC 헤리티지의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과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2019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보유한 미첼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한 타 차 2위(11언더파 129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두 타 차 3위(10언더파 130타)로 추격 중이다.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김시우 등과 공동 4위가 됐다.매킬로이는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특히 매킬로이는 지난해까지 ‘웰스파고 챔피언십’으로 불린 이 대회에서 2010년을 시작으로 2015, 2021년, 지난해까지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자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공동 4위에는 저스틴 토머스와 콜린 모리카와, 악샤이 바티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도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5위(5언더파 135타)로 40계단 상승했다. 안병훈은 한 타를 잃어 공동 43위(2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는 72명이 출전해 컷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8:16
메이저리그

'타구 속도 181.7㎞ 괴력' 오타니 11호 홈런, 저지와 홈런왕 본격 경쟁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홈런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팀이 2-5로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긴켈의 시속 154.3㎞(95.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81.7㎞(112.9마일), 비거리 129.9m(426피트)의 엄청난 괴력을 자랑했다.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가동한 시즌 11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MLB 홈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현재 MLB 홈런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는 애런 저지·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개 차로 뒤져 있다. 오타니와 저지의 홈런왕 경쟁은 더욱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ML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오타니와 저지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지난해 각각 홈런 54개, 58개씩 기록했다. 오타니가 2021년과 2023년, 저지는 2022년 2024년 더 많은 홈런을 날렸다. 시즌 초반 홈런포가 잠잠하던 오타니는 이달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홈런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중순에는 출산 휴가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0 06:45
메이저리그

'승수 자판기' 전락한 콜로라도, 이러다 라이브볼 시대 최저 승률 찍는다

개막 40일이 가까워지도록 10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마저도 멀어 보인다.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 얘기다. 콜로라도는 7일(한국시간) 한숨을 돌렸다. 4연패 기로에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었지만 비로 순연된 것. 물론 이 경기는 이틀 뒤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콜로라도는 7일까지 6승 28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0.176. MLB 30개 구단 중 최하위다. 10승을 거두지 못한 구단, 1할 대 승률을 기록한 구단 모두 콜로라도 유일하다. 지난 시즌(2024) 전체 승률 최하위(0.389·41승 121패)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 시즌 이미 10승(26패)를 채운 상황으로 가늠할 수 있다. 올 시즌 콜로라도 전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말이다. 전통적인 투·타 지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콜로라도는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620를 기록 중이다. 안타(234개), 득점(106개), 타점(105개) 모두 최하위다. 투수진 평균자책점(5.38)은 30개 구단 중 28위다. 이닝당 출루허용률(1.56)은 29위, 피안타율(0.289)은 30위다. 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야수진 선발 라인업을 보면 스타로 볼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빅리그 이력이 많은 선수조차 없다. 라이언 맥마흔이 그나마 최근 4시즌(2021~2024) 꾸준히 주전 내야수 자리를 지킨 선수다. 지난 시즌(2024)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 선수 에제키엘 토바, 리그 정상급 선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현재 부상자 명단(IL)에 있다. 마이클 토글리아, 브렌트 도일 등 유망주급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을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 마운드도 마찬가지다. 다른 팀이라면 3·4선발급 카일 프리랜드, 안토니오 센자텔라, 헤르만 마르케스가 1~3선발이다. 세 투수는 모두 7경기씩 나섰지만 합쳐 단 1승(15패)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모두 5.00 이상이다. 이들이 10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준 건 오래전 일이다. 콜로라도는 같은 NL 서부지구 팀들의 '승수 자판기'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3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승 3패를 기록했다. 현재 NL 서부지구는 다저스가 24승 12패로 1위, 샌디에이고가 23승 12패로 0.5경기 차 밀린 2위, 샌프란시스코가 23승 14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9승 17패로 4위다. 아직 콜로라도전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보정이 필요한 순위다. 1901년 양대 리그 출범 뒤 MLB 역대 최저 승률은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가 기록한 0.235다. 36승 1무 117패. 43승 119패, 승률 0.265에 그친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0.290(47승 115패)에 그친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역대급 약팀이었다. 지난 시즌 시카고화이트삭스 역시 2할대 승률에 그쳤다. 콜로라도의 페이스가 현재 페이스를 벗어나지 못하면 산술적으로 30승도 거두지 못한다. 역대 최초 1할대 승률이 나올 수 있다. 한때 화력만큼은 막강했던 콜로라도가 라이브볼 시대 최저 승률을 다시 쓸 수 있는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8 07:53
메이저리그

'미쳤다' 저지 12호포 터졌다, MLB 홈런 공동 1위...타격 7개 부문 선두 질주

'괴물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홈런포가 터졌다. 저지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저지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 마이클 킹의 시속 155㎞(96.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비거리는 104m(341피트). 저지는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사흘 만에 재가동한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로써 저지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MLB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저지는 전날(6일)까지 타율(0.414) 최다안타(55개) 출루율(0.503) 장타율(0.759) OPS(1.262·장타율+출루율)까지 MLB 전체 1위를 질주했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해 홈런(12개)과 타점(34개·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부문까지 공동 1위로 도약, 전체 7개 부문의 선두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저지는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4월 이달의 선수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통산 10번째 수상이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실시한 양대 리그 MVP 1차 모의투표에서 총 46명의 1위 표를 독식,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할 것으로 점쳐졌다.한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20승 16패)는 7회 말 대거 10득점을 올려 샌디에이고(23승 12패)를 12-3으로 눌렀다. 이형석 기자 2025.05.07 11:02
메이저리그

'5월 중순 대만 도착' CPBL 입성 앞둔 뷰캐넌, 갈베스·밴헤켄·리즈·로사리오 '소환'

대만 프로야구(CPBL) 입성을 눈앞에 둔 외국이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6)이 흥미로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지난 3일 뷰캐넌의 CPBL 푸방 가디언스행 관련 소식을 전하며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한국 KBO리그 그리고 CPBL까지 모두 뛰게 되는, 이른바 '프로 볼 그랜드 슬램 클럽'의 28번째 멤버가 된다고 밝혔다. CPBL STATS에 따르면 푸방 구단 관계자는 뷰캐넌이 5월 중순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며 현재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 중인 리오 고메스를 대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프로 볼 그랜드 슬램'은 야구에서 사용하는 공식 단어는 아니지만 선수의 경력을 조명할 수 있는 표현 중 하나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걸 그랜드 슬램이라고 부르는 일부 종목처럼 야구의 주요 4대 리그를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이라고 규정했을 때 4개 리그에서 모두 뛰는 걸 '프로 볼 그랜드 슬램'이라고 지칭하는 것이다. CPBL STAT에 따르면 뷰캐넌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호세 누네스(2001년·한화 이글스) 발비노 갈베스(2001년·삼성 라이온즈) 앤디 벤헤켄(2012~17년·넥센 히어로즈) 브래드 토마스(2008~09년·한화) 크리스 세든(2013, 2015~16년·SK 와이번스) 알프레도 피가로(2015·삼성) 레다메스 리즈(2011~13·LG 트윈스) 야마이코 나바로(2014~15·삼성·대만 도착 전 계약 종료) 윌린 로사리오(2016~17·한화) 등이다.2021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아리엘 미란다(2021~22년·두산 베어스)도 '프로 볼 그랜드 슬램' 멤버. 미란다는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 먼저 뛴 뒤 마지막으로 한국에 입성한 사례다. 뷰캐넌은 이와 달리 미국과 일본,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2020년 삼성과 계약한 뷰캐넌은 2023년까지 4년간 활약하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연평균 175이닝을 책임진 에이스. 하지만 2023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복귀했다.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신시내티 레즈 구단에 몸담은 그는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서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뷰캐넌은 원소속구단인 삼성에서 보류권(5년)을 행사할 수 있다. 보류권 기간에는 삼성의 허락 없이 KBO리그 재입성이 불가능하다. CPBL STATS는 '뷰캐넌을 영입하면서 푸방 구단은 로에니스 엘리아스·숀 모리만도(이상 전 SSG 랜더스) 앤더슨 프랑코(전 롯데 자이언츠) 등을 보유하게 됐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10:50
프로야구

'삼성 5년 보류권' 뷰캐넌, 결국 CPBL 간다…KBO리그 재입성 가능성은 [IS 이슈]

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6)이 대만으로 향한다.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뷰캐넌이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서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미국에서 경력을 더 이어갈지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선택은 CPBL이었다. 푸방 구단에는 KBO리그 출신인 앤더슨 프랑코(전 롯데 자이언츠) 로에니스 엘리아스(전 SSG 랜더스) 등이 몸담고 있다.뷰캐넌은 KBO리그 역대급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이다. 2020년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며 첫발을 내디딘 그는 2023년까지 4년간 활약하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연평균 175이닝을 책임진 에이스. 하지만 2023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 협상이 틀어져 미국으로 돌아갔다. 뷰캐넌이 삼성 소속 시절 케이시 켈리(전 LG 트윈스)와 함께 다년 계약을 원했다는 건 외국인 선수 시장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다년 계약에 부담을 느낀 삼성과의 협상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짐을 쌌다. 미국으로 복귀한 뷰캐넌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특히 신시내티 소속이던 8월 말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등판(3과 3분의 1이닝 1실점)하며 9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복귀하기도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6경기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5.28에 머물렀다.CPBL은 KBO리그 외국인 스카우트가 주목하는 리그지만 뷰캐넌의 국내 복귀 가능성은 떨어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에는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해당 선수는 5년간 국내 타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뷰캐넌은 현재 삼성이 5년 보류권을 쥐고 있다. 보류권이 유효한 기간에는 삼성 동의 없이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12:58
메이저리그

'또 그 심판이야?' 이정후 이번에도 안타로 복수하다, 7G 연속 안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악연이 있던 심판으로부터 또 억울한 판정을 당했다. 이번에도 보란 듯이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렸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7경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19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0-4로 뒤진 6회 초 2사 1, 3루에서 선발 투수 마이클 킹과 승부했다. 킹은 이정후의 뜨거운 타격감을 의식해서인지 1~3구 모두 바깥쪽 볼을 던졌다. 4구 역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볼'이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의 게임데이에 따르면 스트라이크존에서 2개 정도 빠진 공이었다. 그러나 필 쿠지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정후와 쿠지 주심의 악연은 이전에도 한 차례 있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싱커가 낮게 들어왔는데, 쿠지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정후는 헬멧을 툭 쳤다. 그러자 필 쿠지 주심은 판정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오해하고 이정후에게 주의를 줬다. 이정후는 "주심에게 내가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라며 "오늘 주심이 민감한 경기를 진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아, 쿠지 심판에게 제대로 보여줬다. 이정후는 2주 만에 다시 만난 쿠지 심판에게 또 억울한 판정을 당했다. 이정후는 3볼에서 킹의 4구째 공이 바깥쪽 볼로 들어오자 1루로 걸어나가려다 쿠지 심판의 스트라이크 선언에 다시 타석에 들어서야 했다. 그러나 5구째 시속 147.6㎞(91.7마일) 한가운데 싱커를 받아쳐 1루수 루이스 아라에스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가 이번에도 쿠지 심판에게 제대로 한 방을 날린 것이다. 한편 이정후는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 선두 타자로 나선 4회에는 7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외야 왼쪽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샌디에이고 좌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샌프란시스코(19승 12패)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펼치는 샌디에이고(19승 11패)에 3-5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4bun@yna.co.kr이형석 기자 2025.05.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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