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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하이브IM '인더섬 위드 BTS',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하이브IM은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인더섬 위드 BTS'가 서비스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테마 'PTD 데님'이 추가된다. 레트로의 카우보이 모티브 의상을 인더섬의 감성을 담아 귀여운 콘텐츠로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퍼즐 완료 후 얻는 포인트를 모아 'PTD 데님 코스튬' 및 '하트', '부스터'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챕터 5 낙원섬 5일차 업데이트로 새로운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이번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강양이'와 '지민'의 추억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업데이트를 맞아 이벤트도 마련됐다.먼저 특별 보상으로 '인더섬 3주년 케이크'가 제공된다. 출석 이벤트로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지급된다.오는 28일부터는 3주년 콘서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퍼즐을 플레이해 획득한 콘서트 티켓으로 특별한 보너스 모드를 플레이해 골드와 보석을 획득할 수 있다. 모두 완료하면 인더섬 방탄소년단 캐릭터의 안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또 신규 이벤트 '퀘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인더섬 동물 친구들의 부탁을 들어주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다양한 부스터 및 하트, 골드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7월 12일부터는 새로운 시즌의 '보물지도'가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의 실사 이미지를 담은 프로필과 게임 내에서 방탄소년단 캐릭터와 상호 작용이 가능한 S급 데코레이션 '별빛 비행선'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4 17:10
스타

C9엔터, 5년 만 새 보이그룹 론칭…日 TBS 드라마 데뷔 확정 [공식]

C9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C9 ROOKIES(씨나인 루키즈, 가칭) 공식 SNS를 개설하며 신인 보이그룹 론칭을 알렸다.C9 ROOKIES는 C9엔터테인먼트가 EPEX(이펙스)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일 새 보이그룹이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프리 데뷔 기간을 거쳐 멤버 전원이 2026년 일본 지상파 채널인 TBS의 프라임 타임 드라마 주연으로 전격 데뷔할 예정이다.론칭 소식에 이어 19일과 20일 0시 C9 ROOKIES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멤버 도혁, 두 번째 멤버 김건의 프로필 이미지가 공개됐다.먼저 첫 번째 멤버로 공개된 도혁은 순정만화 비주얼과 소년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혁은 4대 대형 기획사 중 응시했던 두 곳에 모두 합격했던 이력이 있어 탄탄한 기본기도 기대를 모은다. 프로필에서도 훈훈한 외모에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잠재력을 드러내 공개와 동시에 많은 글로벌 K-POP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두 번째 멤버 김건은 풋풋한 눈빛과 포토제닉한 포즈로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분위기메이커의 면모를 발휘했다. 김건은 대형 기획사 중 한 곳의 견습생 경험을 거친 멤버이기도 하다. 흰 셔츠와 청바지로 정석적인 비주얼을 보여준 '긍정 열정 보이' 김건의 본격적인 콘셉트 스펙트럼이 기대된다.2008년생 도혁, 2007년생 김건은 C9 ROOKIES의 막내로 활약할 예정이다. CIX(씨아이엑스) 현석, EPEX 제프의 계보를 이을 C9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비주얼 막내' 라인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두 사람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C9 ROOKIES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의 프로필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한편, C9엔터테인먼트에는 윤하, 음악과 방송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석훈, 탄탄한 실력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CIX, 누적 음반 판매량 100만 장으로 저력을 입증한 이펙스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07:12
IT

카카오, 기업 광고 상품 '브랜드 메시지' 정식 출시

카카오는 기업 메시지 상품 '브랜드 메시지'를 정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브랜드 메시지는 사전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한 광고형 메시지다. 기존 친구톡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메시지 활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브랜드 메시지는 광고주에게 높은 도달률과 신뢰 기반의 메시징 환경을 제공한다. 이미지, 동영상, 쿠폰 다운로드,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구성할 수 있다.메시지를 수신한 이용자는 메시지 상단 프로필에서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다. 수신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메시지 내 '채널 차단' 버튼으로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데이터 차감 여부 등 주요 정보를 메시지에 함께 고지한다.정보통신망법 및 카카오톡 채널 운영 정책을 준수하는 파트너사가 사전 등록된 템플릿 기반으로 메시지를 발송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송 자격 인증을 받은 공식 딜러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AI 기반 필터링 기술과 고도화된 스팸 탐지 시스템도 도입했다.전현수 카카오 AD 도메인 성과리더는 "브랜드 메시지는 광고주에게는 정교한 타기팅과 높은 메시지 신뢰도를, 이용자에게는 투명한 정보 제공과 수신 선택권이라는 이점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현행 규제 기준을 뛰어넘는 운영 정책을 갖추고, 기술을 활용한 자율 규제를 적용해 불법 스팸이 없는 투명하고 쾌적한 메시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5 14:44
스타

옹성우, 새 프로필 공개…제대 후 한층 짙어진 남성美

배우 옹성우의 새로운 프로필이 공개됐다.8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깊이감 있는 눈빛과 성숙한 아우라가 더해진 옹성우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옹성우는 절제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블랙수트, 청청 패션 등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반짝이는 눈빛에 한층 더 짙어진 선과 분위기가 더해져 기존의 청량하고 풋풋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성숙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이어 심플하고 깨끗한 화이트 니트 착장에서는 스타일링에 맞는 담백한 표정으로 '상견례 프리패스상'의 정석을 보여줌과 동시에 물오른 비주얼과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졌다. 옹성우는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커피 한잔 할까요?', '힘쎈여자 강남순'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영화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더빙 연기에 도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옹성우는 차기 작품을 준비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08:31
뮤직

키라스 하린·쿠루미·카일리 프로필 공개…여신 비주얼

린브랜딩 첫 글로벌 걸그룹 키라스(KIIRAS) 멤버가 순차 공개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키라스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하린, 쿠루미, 카일리의 프로필 이미지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공개된 프로필 이미지에서 하린, 쿠루미, 카일리 세 멤버는 캐주얼한 데님 콘셉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하린(만 17세)은 린브랜딩 전국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멤버로, 또렷한 이목구비와 신비로운 아우라로 ‘여신 미모’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하린은 ‘센터 비주얼’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중학교 재학 시절 전교 1등에 오를 정도로 스마트한 면모까지 갖추고 있어 새로운 ‘지니어스 아이돌’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일본인 멤버 쿠루미(만 18세)는 인형 같은 사랑스러운 외모와 몽환적인 눈빛, 포토제닉 한 포즈로 ‘반전 매력’을 발산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쿠루미는 청아한 음색이 매력적인 메인 보컬로, 무대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메인 래퍼 카일리(만 16세)는 도도하고 시크한 무드로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살짝 미소짓는 모습에서는 러블리한 매력까지 표현하고 있다. 특히 ‘잘생쁨(잘생김+예쁨)의 정석’ 비주얼로 존재감을 드러내 키라스 데뷔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앞서 ‘아이랜드2’ 화제의 출연자 링링이 키라스에 합류해 ‘말레이시아인 최초의 K팝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진 바 있다. 이어 하린, 쿠루미, 카일리의 프로필 이미지까지 공개되며 아직 베일에 둘러싸여 있는 남은 멤버들에 대한 기대감도 솟구치고 있다.‘5세대 슈퍼 핫루키’로 스포트라이트 받고 있는 키라스는 오는 29일 정식 데뷔한다. 앞으로 공식 SNS 등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14:02
스타

김대호, 프리 선언 후 새 프로필 공개

김대호가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김대호의 새 프로필 이미지를 여러 장 공개했다.사진 속 김대호는 전직 아나운서다운 신뢰감 가득하고 진중한 표정부터, 유쾌한 이미지까지 보여주고 있다. 김대호는 프리 선언 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과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새 프로필 이미지 공개를 계기로 더 폭넓은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김대호는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최종 3인에 뽑히며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뉴스, 라디오,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 및 앵커로 활동했고, 2023년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예능계에서 활약했다.최근 방영 중인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의 고정 멤버로 합류,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평일 저녁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책임지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12:18
영화

챗GPT의 시대, 왜 ‘디즈니’가 아니라 ‘지브리’일까 [정시우 SEEN]

이것은 지브리 마법인가. 지브리 필터만 거치면 남녀노소 누구 할 것 없이 선한 사람 이미지로 환골탈태하고, 훈녀훈남으로 환생한다. 그래서일까. 근 며칠 사이 지인 중 상당수의 모바일 메신저와 SNS 프로필이 지브리 풍으로 바뀌었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챗GPT에 사진을 리터치할 수 있는 기능을 넣으면서부터다. 그림 변환 시도 폭주로 챗GPT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아내릴 지경이라는 오픈AI 측의 엄살(?)은 이 현상이 열풍을 넘어 광풍에 가까움을 증명한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에,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지구인 ‘(프사) 대동단결’을 챗GPT가 해내고 있는 셈이다.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프로필 사진 인기가 처음은 아니다. 2년 전,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의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 ‘에픽(EPIK)’을 통해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느낌으로 이미지를 변환하는 놀이가 붐을 일으킨 바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명 연예인들이 SNS에 본인의 변환 사진을 앞다퉈 올리면서 ‘인싸들의 놀이터’로 입소문을 탔다. 이번 ‘지브리 스타일’ 밈 열풍도 유명인들을 통해 촉발됐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얼굴을 지브리 화풍으로 모사한 그림을 X(옛 트위터) 프로필에 올리고, 미국 백악관 공식 X 계정이 가세하면서 ‘핫’해졌다. 이를 두고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AI 대중화’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될 사건이라고 진단하는 목소리도 크다. 그러나 필자가 가장 궁금한 건, 그 많은 그림체 중에 왜 지브리가 유독 인기인가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디즈니도 아니고, 심슨도 아니고, 왜 지브리인가다. ‘아날로그’ 꿈의 공장으로 통하는 지브리가 ‘디지털’ 기술 최전선에 선 AI 시장에서 이토록 주목받는 게 아이러니로 다가오기 때문이다.지브리의 상징적인 인물 미야자키 하야오는 작가성과 대중성의 접점을 천채적으로 조율하는 창작자다.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 속에서 보편성을 길러낸다. 국경을 초월해 모두가 소구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또 그의 저력이다. 존재 자체를 국가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존재 자체가 희귀템으로 통한다. 그런 그의 특징 중 하나는 한 땀 한 땀 수작업을 거쳐 작업물을 내놓는 방식이다. 아날로그에 대한 집착은 미야자키가 데뷔 후 보여 온 철학과도 연결된다. 데뷔작 ‘미래소년 코난’(1978)을 시작으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 ‘천공의 성 라퓨타’(1986) 등에서 그는 가족과 사랑, 자연과 반전 등을 이야기해 왔다. 기계문명을 향한 비판 역시 그의 세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디지털 사회에서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찾고 싶어하는 심리가 이번 붐에 적잖이 들어서 있다. 유해한 사회 분위기의 반작용으로 무해함이 각광받는 분위기도 있을 테다. 문제는 이러한 붐이 정치로 넘어가면 미화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트럼프 정권은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을 홍보하는데 ‘굳이’ 지브리 풍 이미지를 사용했다. 지브리 화풍 안에서는 연일 관세를 때리며 지구촌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트럼트도 푸근한 리더 같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세상 좋은 옆집 삼촌 같다. 이것이 정치가들의 전략적 속셈이라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정말이지 뒷목 잡을 일이긴 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 엄청난 광풍을 모두 설명하긴 힘들다. 그렇다면?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된 쇼셜 미디어는 ‘내 진짜 삶’을 보여주기보다는 ‘내가 추구하는 삶’을 보여주는 쇼윈도에 가깝다. 누가 더 행복해 보이는가를 두고 보이지 않는 심리전이 매일 치러지는 전쟁터다. 그랬을 때, 행복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지브리 화풍은 자신의 인생을 뽀송뽀송하게 보이도록 해 주는 데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특히나 프로필 사진은 ‘나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여기엔 욕망이 들어간다. 미남미녀들이 넘쳐나는 통에 ‘이번 생은 망했다’며 프로필 사진과 담쌓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지브리 풍이 업데이트 용기를 심어줬다고 해석하면 오판일까.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4.10 06:00
스타

연예계도 강타 ‘지브리 프사’ 열풍…‘공백’ 파고든 AI 이미지 대중화[IS포커스]

스타들도 챗GPT 활용 지브리 이미지 생성 유행에 탑승하며 AI이미지 대중화에 첫발을 뗐다. 이 가운데 저작권 침해와 미비한 이용자 인식을 겨냥한 ‘AI의 역습’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3일(현지시각) “챗GPT 이미지 출시 첫 주에 1억 3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7억 장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가 지난달 25일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한 효과로 풀이된다. 기존과 달리 고도화된 이 기능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최근 챗GPT 이용자가 1시간에 100만 명이 이용하는 꼴로 집계되며 파급력을 방증했다.국내에서도 각종 애니메이션풍 AI사진 변환이 SNS와 메신저 프로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타고 유행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역대 최다치인 125만 2925명으로 집계될 정도다.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은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 풍이다. 채팅 한 줄에 ‘이웃집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 같은 느낌의 사진을 간단히 얻을 수 있다. 전현무, 강재준, 박슬기, 한예슬, 윤종신을 비롯한 스타들이 자신의 SNS에 지브리풍 사진을 게시해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그중에서도 가수 송지은의 남편인 유튜버 박위는 AI가 사진을 변환하며 자신이 탄 휠체어를 삭제한 것을 두고 “꼭 일어서서 다시 사진 찍기로 약속했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코미디언 김영희와 신기루는 실제 나이나 체격보다 더 과장되게 표현됐다며 ‘챗GPT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신기루는 “기계도 나를 조롱하네”라고 자조했다.눈여겨볼 점은 이미지를 학습해 명령대로 도출하는 이 서비스에 윤리적·제도적 공백이 있다는 점이다. 일찍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난 2016년 NHK 방영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AI가 생성한 인간 형태의 괴물 이미지를 보며 “이걸 만든 사람은 고통을 전혀 모른다. 완전히 역겹다”면서 “이런 기술들은 나의 작품에 절대로 쓰지 않을 것이다. 이건 삶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는 미야자키 감독이 실제로 신체장애를 지닌 친구의 움직임을 해당 이미지에서 연상해서 한 말이다. AI는 그 스스로 가치판단을 하지 않고, 결과를 받아볼 사람의 반응도 고려하지 않은 채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생성한다는 점에 창작자로서 유감을 표한 셈이다.앞선 스타들 사례처럼 현실을 왜곡해 수정한 AI 이미지를 보고 누군가는 희망을 얻기도, 불쾌함을 느끼기도 하는 건 이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인식이 합의되지 않은, 윤리적 공백 상태를 방증한다. 이보다 현실적인 문제도 따른다. 지브리풍 이미지를 광고에 사용하는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국내외 법조계에선 IP(지적재산권) 침해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AP통신은 로펌 ‘프라이어 캐시먼’의 파트너 변호사인 조시 와이겐스버그의 말을 빌려 “AI모델이 훈련을 시킬 수 있도록 스튜디오 지브리의 라이선스나 승인을 받았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반면 일본 문화청은 지난해 3월 “작풍, 화풍 같은 아이디어가 유사할 뿐 기존 저작물과의 직접적인 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 생성물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해 창작자에 불리하게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이번 AI모델 관련 스튜디오 지브리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국내 현행법상으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소지도 있다. 이철우 법률사무소 문화 대표 변호사는 “개인이 재미 삼아 프로필 사진에 활용하는 것은 문제 삼기 어렵지만 영리활동 차원에서 특정 화풍의 이미지를 거듭 활용할 경우 부정경쟁방지법상 타인 성과의 무단 도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콘텐츠 업계의 창작자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랜 시간 들여 연구하고 익힌 스타일을 무단으로 학습할 뿐더러 압도적으로 짧은 작업시간을 가진 AI가 일거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실질적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국내 대표 만화 ‘안녕 자두야’ 작가 이빈은 자신의 X 계정에 “사람들이 경쟁하듯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만들었다고 자랑하며 SNS에 올린다”며 “마음이 아프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논란이 불거진 후 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에선 “지브리풍으로 바꿔줘”라는 단순 프롬프트는 콘텐츠 정책 위반 등 이유로 거부되고 있다. 그러나 명령어를 구체적으로 했을 땐 여전히 해당 스타일 이미지가 생성된다. AI 이미지 대중화 초읽기를 이룬 시점에서 오픈AI와 콘텐츠 업계 간 갈등은 뜨거워질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05:40
IT

지브리 프사 대박 난 '챗GPT', 필터 없이 대담한 '그록'…AI 대전 2막

생성형 AI 대전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샘 올트먼의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xAI가 차별화 기능을 선보이면서 소리 없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최다 이용자를 찍었고, xAI 그록은 도덕적 경계를 넘나드는 대담한 답변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3일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 3개월 만에 30% 이상 급증했다. 국내 이용자들도 단기간 내 확 늘었다. 지난달 27일 우리나라 챗GPT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처음 120만명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오픈AI가 지난 3월 25일 출시한 ‘챗GPT 4o 이미지 생성 기능’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챗GPT에 사진을 업로드한 뒤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라고 말하면 10초 안에 결과물을 내놓는다. 해당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등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종의 놀이문화로 확산하고 있다.신규 서비스는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3’를 기반으로 하며 사진 없이 텍스트 설명만으로도 창작할 수 있다. 사진, 일러스트, 회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지원해 4컷 만화도 순식간에 완성한다.올트먼 CEO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지만 (작업을 수행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고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크리켓 선수가 된 자신의 모습을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그린 뒤 업로드하며 간접 마케팅을 이어갔다.오픈AI는 이용자 폭증과 저작권 우려 확산 탓인지 정책을 일부 변경했다. 지브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요구하면 ‘따뜻하고 귀여운’이라는 표현으로 순화하도록 안내하거나 제작을 거부한다. 하지만 어떤 명령에는 지브리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 캐릭터까지 삽입하는 등 온전히 받아들일 때도 있다. 챗GPT 무료 이용자의 경우 이미지 생성 횟수에 제한을 걸었다. 머스크가 내놓은 그록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의 조사에서 지난 3월 한 달간 하루 평균 웹 방문자 수 1650만 명을 달성하며 중국 딥시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월간 트래픽은 전월 대비 800% 뛰었다.그록은 챗GPT보다 ‘덜 조심스러운’ 서비스를 표방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와 엉뚱한 질문에도 비교적 창의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머스크가 소유한 X와 연계해 최신 이슈를 파악하는 것 역시 강점이다. 챗GPT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단점으로 꼽혀왔는데,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적용하며 한계를 극복해가는 모습이다.다만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최근 그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를 향한 부정적 발언을 검열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4 08:00
뮤직

프로미스나인, 이름 지켰다…전·현 소속사 원만 합의 [공식]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출발에 나선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이름을 지켰다. 어센드(ASND)는 지난 26일 공식 SNS에 무드필름과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백지헌, 이채영, 이나경, 송하영의 새로운 개인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하며 프로미스나인 팀명으로 활동할 것을 공식화했다.어센드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최근 팀명 사용 관련해 원활한 협의를 마쳤다. 멤버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플레디스의 배려와 어센드의 열정이 결합된 의미 있는 결과라는 게 소속사의 자평이다. 이에 따라 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백지헌은 그룹명 프로미스나인으로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어센드 측은 “프로미스나인 팀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백지헌의 음악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팬들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펼쳐질 프로미스나인의 여정에 따뜻한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018년 데뷔한 뒤 ‘디엠’, ‘스테이 디스 웨이’, ‘슈퍼소닉’ 등 수많은 명곡을 발매했다. 지난해 8월 싱글 ‘슈퍼소닉’으로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차트 1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SBS MTV ‘더 쇼’,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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