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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레알’ 모드리치, 13년 동행 마침표…우승 트로피만 28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0)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동행을 마쳤다.모드리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레알은 최종 0-4로 패하며 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PSG전은 모드리치가 레알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경기가 됐다. 애초 모드리치는 레알과 2024~25시즌 뒤 계약이 만료돼 이별을 예고했다.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동행을 연장했고, 이날 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고별전이 됐다. 레알은 이날 PSG에 0-4로 완패했지만, 선수단은 마지막 경기를 치른 그를 위해 헌사를 보냈다.한편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에 합류한 뒤 13년 동안 공식전 597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이 기간 43골과 95도움을 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같은 날 클럽 월드컵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드리치가 보여준 13년의 마법”이라며 그의 마지막 경기에 박수를 보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라리가 우승 4회, FIFA 클럽 월드컵 5회 등 각종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영국 매체 BBC는 “시대의 종말”이라며 “모드리치의 유산은 영원히 레알에 남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또 “레알은 새로운 문화를 정립해야 하는 시점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은 팀 내 갈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모드리치의 이탈은 새로운 리더십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고 평했다.같은 날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모드리치에겐 쓰라린 마무리지만, 그는 축구계의 전설이며, 레알 팬들로부터 영원히 기억될 거”라고 칭송했다.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 모드리치는 AC 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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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33회·250골·276도움 베테랑, 마지막 경기 뒤 작별 인사…행선지는 미공개

토마스 뮐러(36)가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그는 패배 뒤 “내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뮐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뮌헨은 대회 탈락을 피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마침 상대 선수 2명이 퇴장당하는 호재도 겹쳤다. 하지만 해리 케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뮐러가 종료 직전 페널티킥(PK)을 유도하는 듯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결국 이 경기는 뮐러의 고별전이 됐다. 뮌헨 원클럽맨인 그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퇴단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단기 계약을 맺고 동행을 이어갔다. 뮐러는 이번 대회 5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가 패배로 끝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뮐러는 “경기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음 라운드로 가기 위해 노력했다. 더 많은 걸 누릴 자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축구에선 이런 팽팽한 경기 결과가 동전 던지기처럼 갈릴 때도 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오늘이 내 마지막 경기라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떤 생각이 떠오를지 지켜보겠다”라며 “지금은 내 커리어에 대한 깊은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큰 싸움에서 졌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PSG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뮐러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756경기 250골 276도움을 올렸다. 이는 뮌헨 소속 최다 출전 기록이다. 뮐러는 뮌헨에서만 분데스리가 우승 1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포함해 무려 3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뮐러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꼽힌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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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vs 김민재’…콤파니 감독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이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PSG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을 벌인다. 뮌헨은 16강전서 플라멩구(브라질)를, PSG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제압했다. 이 대진은 8강전 중 가장 주목받는 경기이기도 하다.PSG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은 기대감을 먼저 드러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이기 때문에, 확실히 매우 강한 팀”이라며 “그들이 내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올 것이라는 데 아무런 의심이 없다. 하지만 이건 우리가 좋아하는 유형의 도전이다. 내가 만약 프로 선수였다면, 이 경기를 정말 기대했을 거다.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라고 짚었다.이에 맞선 엔리케 PSG 감독은 어떤 팀도 우세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공격적으로 맞붙는 경기가 될 거라 내다봤다. 엔리케 감독은 “PSG와 뮌헨은 매우 비슷한 팀”이라며 “공을 갖지 못할 때도 용기 있고, 주도적인 태도를 보인다. 내일은 한쪽이 공격하면, 다른 한쪽도 공격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였던 지배력은 없을 거다.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고, 우리에게도 매력적인 경기가 될 거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만약 우리가 이겨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면, 매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계속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해 왔고, 계속 치열하게 싸우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PSG와 뮌헨의 승자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전 승자와 만나게 된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의 대진이 완성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한국 팬들 입장에선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두 선수가 현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은 뒤, 맞대결이 성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UCL 리그 페이즈에서 열린 맞대결에선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김민재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이강인은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로 출전하는 일이 잦다. 대회에선 4경기 중 3경기서 교체 출전했다. 대회 전부터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김민재는 대회 16강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출전하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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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것이 메시의 메이저 국제대회 마지막 경기

1987년생, 이제 38세가 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탈락해 이 무대에서 퇴장했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졌다. 경기는 PSG의 완승이었다. PSG는 전반 6분 만에 비티냐의 헤딩 골이 터졌고, 전반 39분 비티냐가 추가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4분 마이애미 수비수 토마스 아빌레스의 자책골,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하키미의 쐐기골이 이어져 이미 전반에 4-0으로 경기가 기울어졌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이날 경기 후 '메시의 국제 무대 마지막 경기를 봤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 메시의 PSG전을 돌아봤다. 기록상으로만 보면, 메시는 PSG를 상대로 전반에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에만 두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BBC는 "메시는 어쩌면 국제무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게임에서 패배했지만, 여전히 마법같은 터치를 보여줬다"고 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골을 기록했고, 토너먼트에서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패스를 공격진에게 뿌려줬다. 눈에 띄는 기록도 있다. 메시는 그가 치른 통산 1109경기 중 자신의 '전 소속팀'과 경기를 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메시는 프로 커리어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 PSG(프랑스), 마이애미(미국) 유니폼을 입었는데 특히나 PSG(2021~23년)는 그에게 있어 딱히 좋지 않은 기억들이 남은 팀이었다. 이때문에 클럽월드컵에서 마이애미와 PSG가 8강에서 격돌하자 더 화제가 됐고, 이날 경기 후반전 도중 메시가 전 동료이기도 했던 PSG의 비티냐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팔을 크게 휘두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BBC는 "메시와 마이애미의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고 전하면서 스페인 기자의 전언을 바탕으로 메시와 그의 가족은 마이애미에 정착하려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마이애미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기 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메시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뛸 수 있을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메시는 주장으로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후 당초 예상과 달리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고 꾸준히 뛰어왔지만, 올해 들어 대표팀 경기는 부상으로 빠지거나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메시가 아르헨티나 스쿼드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월드컵 본선에서 이날 열린 PSG전처럼 풀타임 소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만일 내년 월드컵에서 뛰지 못한다면, 클럽월드컵은 2029년에나 다시 열리기에 더이상 FIFA 대회에서 그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또 메시가 마이애미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면, MLS 소속인 마이애미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의 메이저 클럽 대항전에서는 볼 일이 없다. BBC는 이날 경기가 어쩌면 그의 메이저 국제대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은경 기자 2025.06.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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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가 깨어났다” KIM 향한 현지 매체 찬사→발목 통증에도 맹활약 주목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현지 매체의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발목 통증을 참고 뛰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반복적으로 비판을 받았으나, 이제는 기대받던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김민재가 호평받은 경기는 지난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무대였다. 당시 김민재는 팀이 팽팽히 맞선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 중 상대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UCL 데뷔 골이기도 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공식전 연승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이 기간 실점은 없었다. 올 시즌 공식전 전 경기 선발 출전 중인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체제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PSG전 뒤 영어로 “UCL에서 첫 골을 기록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가 3점을 얻어 기쁩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그의 태도는 매우 겸손했으며, 현재의 성공이 약간 부담스러운 듯 보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이탈리아 시절 얻은 별명인 ‘몬스터’의 모습을 다시 찾았다”라고 거듭 치켜세웠다.매체는 김민재를 “말수가 적고, 화려한 표현을 즐기지 않는다”면서 수비 파트너인 우파메카노도 비슷한 성격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두 선수는 이제 자신들의 기량을 증명하며, 지난 시즌 자신들을 비판했던 사람들에게 반박할 수 있는 시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바이에른에서 아마도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PSG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합작한 두 선수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준 바 있다.매체는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의 거듭된 신뢰도 주목했다. 매체는 “에베를 단장은 시즌 초부터 선수들을 강하게 변호해 왔다. 바르셀로나와의 1-4 패배 이후 그는 강력히 수비를 옹호했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에베를 단장은 “골을 실점했다고 해서 수비진만 비난하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다. 우리는 팀 전체의 협력적인 수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뮌헨의 후반기 주전 수비진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다이어였다. 하지만 데 리흐트는 개막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고, 다이어는 벤치를 지킨 상태다. 매체는 데 리흐트를 판매한 에베를 단장의 결정을 두고 “모험적이었다.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데 리흐트를 맨유로 이적시킨 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듀오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다. 이 결정은 현재 올바른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뮌헨에서는 데 리흐트가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다”라고 평했다. 콤파니 신임 감독은 빠르고 전방 압박을 선호하는데, 이런 스타일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잘 맞는다는 평이다. 앞서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꾸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같은 조용한 성격의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독과 팀의 전폭적인 신뢰다. 이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시절에 항상 주어지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투헬은 공공연히 선수들의 실수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김민재의 위치 실수를 두고 그를 ‘너무 욕심이 많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콤파니는 공개적으로 선수를 비판하지 않으며, 훨씬 더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매체는 “결국, 콤파니는 김민재 속의 ‘몬스터’를 다시 깨어나게 했다”라고 조명했다.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를 모두 소화 중이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그는 현재 아킬레스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통증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TZ는 “뮌헨은 김민재가 자발적으로 결장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겨울 휴식기까지 견뎌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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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들이 훈련 재미없어하더라” 김민재 수비력에 콤파니도 입이 쩍

‘명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제자’ 김민재의 수비력에 감탄했다. 처음 훈련한 그날을 떠올렸다.뮌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뮌헨은 공식전 7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향해 “첫 주에 훈련을 지켜봤는데, 공격수들이 재미없어하더라. 포워드들이 훈련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무언가 있다는 뜻”이라고 극찬했다.뮌헨은 세계 최강팀 중 하나다. 전 포지션에 기량이 걸출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다른 팀과 실전보다 자체 훈련이 더욱 어려울 만도 하다. 콤파니 감독의 말은 그중에서도 김민재가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고 풀이할 수 있다. 콤파니 감독은 “물론 수비를 혼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해리 케인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참여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이날 김민재는 여느 때처럼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풀타임 활약했다. 김민재는 물샐틈없는 수비로 프랑스 최강 PSG의 공세를 막았다. 전반 38분 코너킥 찬스에서는 헤더로 본인의 UCL 첫 골을 만들었다. 팀은 이 득점 덕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55회 성공/59회 시도)를 기록했고, 클리어링 7회, 가로채기 2회,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 중인 뮌헨은 UCL에서 좀체 힘쓰지 못했다. 앞서 UCL 리그 페이즈에서 2승 2패를 거뒀던 뮌헨은 1승을 추가하면서 36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시즌부터 UCL에서는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행을 위한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분위기를 반전한 만큼, 뮌헨은 남은 경기에서 16강 직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김민재는 PSG전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다수 매체가 김민재를 MOM으로 꼽으며 극찬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황제’로 칭하며 “견고함의 정수다.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 뛰어난 포지셔닝, 깔끔하고 견고한 패스. 골은 화룡점정이었다”고 호평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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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전 결승 골 KIM…프랑스 매체도 찬사 “모든 경합에서 압도적인 모습”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프랑스 현지 매체도 박수를 보냈다. 특히 “모든 경합에서 압도적이었다”며 그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27일 기준 리그 페이즈 11위(3승2패·승점 9)가 됐다.이날 경기의 선제 결승 골을 넣은 게 바로 김민재였다. 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한 공을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다. 김민재의 UCL 데뷔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김민재는 득점 이후 동료들과 함께 크게 환호했다.본 포지션인 수비 역할도 충실히 했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발이 빠른 공격진으로 뮌헨에 맞섰다. 하지만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수비진이 더 단단했다. PSG는 후반 초반 뎀벨레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결국 졌다. 뒤늦게 투입한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이 역시 뮌헨의 수비진을 넘진 못했다. 이날 선제 결승 골을 책임진 김민재는 찬사를 받았다. 경기 직후 UEFA는 김민재를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꼽았다. UEFA는 “김민재는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고, 경합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며 박수를 보냈다.유독 평가가 박하기로 소문난 독일 매체 빌트도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주며 “수비 괴물이 헤딩 괴물이 됐다.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도 탄탄했다”고 호평했다. 독일 매체는 1~5로 평점을 주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도 김민재를 “뮌헨 최고의 선수”라 칭했다. 레퀴프는 김민재에게 7점을 주며 “뮌헨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지상과 공중 모든 경합에서 압도적이었다. 빌드업에서도 완벽했다”라고 평했다. 7점은 이날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번쩍 들며 기쁨을 나눴다. 김우중 기자 2024.11.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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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미친 존재감’ 결승골 폭발→최고 평점까지…챔스 최고 빅매치 주인공됐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 빅매치’ 주인공이 됐다.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PSG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PSG전에 선발 출전,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에 무실점 수비까지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김민재의 한 방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는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해 문전으로 흐른 공을 몸을 날리는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김민재가 터뜨린 이 골은 이날 두 팀의 승부에서 나온 유일한 골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커리어 첫 UCL 골을 PSG와의 빅매치에서 터뜨린 김민재는 무실점 수비를 통해 수비수로서의 역할도 100% 해냈다.김민재는 지상볼 경합 상황에서 3차례 중 2차례를 이겨냈고, 공중볼 경합 역시도 2회 중 1회를 이겨냈다. 클리어링은 7회, 인터셉트와 태클 2회 등으로 PSG 공격을 틀어막았다. 패스 성공률은 93%에 달했다. 김민재의 원맨쇼는 자연스레 연이은 ‘최고 평점’으로 이어졌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는 8.25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날 8점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바이에른 뮌헨 평점 2위 알폰소 데이비스(7.74)와 격차도 컸다.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김민재는 8.2점을 기록, 조슈아 키미히(8점)를 제치고 최고 평점을 쌓았다. 폿몹 평점 역시 데이비스와 8.3점으로 공동 1위였다.김민재의 맹활약 속 바이에른 뮌헨은 UCL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9(3승 2패)로 16강 다이렉트 진출권 경쟁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총 36개 팀이 참가하는 UCL 리그 페이즈는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8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면 PSG는 UCL 2연패 포함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4(1승 1무 3패)로 26위까지 순위가 처졌다.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가 후반 20분에야 교체로 투입했다.이강인은 정규시간 기준 25분 동안 92%의 패스 성공률 속 드리블·키패스 1회씩을 기록했고, 크로스도 4개 중 2개를 정확하게 연결하는 등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애썼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김명석 기자 2024.1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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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 교체 출전→침묵’ PSG, AT 마드리드에 1-2 충격의 역전패…UCL 3경기 연속 무승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거듭 삼키다 경기 막판 극장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프라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AT 마드리드에 1-2로 졌다.이날 패배로 PSG는 UCL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앞서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를 1-0으로 꺾었던 PSG는 이후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지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긴 바 있다. 승점은 4(1승 1무 2패)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나흘 전 RC 랑스와의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뒤 조커로 투입됐다. 다만 제한적인 출전 시간 탓에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이날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주앙 네베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누누 멘데스와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PSG가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전반 1분 만에 하키미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뎀벨레가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논스톱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역습 상황에서 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PSG가 전반 14분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뎀벨레가 수비수 공을 빼앗은 뒤, 문전으로 파고들던 자이르에머리에게 패스를 내줬다. 자이르에머리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PSG의 리드는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만에 AT 마드리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PSG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측면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흘렀고, 나우엘 몰리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맞선 채 마무리됐다. PSG는 볼 점유율이 76%에 달했고, 슈팅 수에서도 7-2로 앞섰으나 리드를 잡지 못했다.후반에도 주도권은 PSG가 잡았다. 후반 9분엔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 흐른 공을 뎀베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그러나 옆그물에 맞았다. 3분 뒤 바르콜라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하키미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PSG의 공격은 번번이 오블락이 버틴 AT 마드리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PSG는 후반 22분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 대신 최전방에 포진해 제로톱 역할을 맡았다. 전방보다는 후방까지 깊숙하게 내려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PSG가 여전히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강인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의 물꼬를 트려 애썼다. 후반 35분 하키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측면으로 건넸으나 공격 흐름이 끊겼다.이강인은 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이면서 상대 빈틈을 노렸다. 후반 42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키퍼에 걸렸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PSG는 마지막 한 방을 위한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추가시간 막판엔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경기를 압도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PSG는 결국 추가시간 막판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앙헬 코레아의 슈팅이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는 그대로 PSG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11.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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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포옹’ 이강인, 이제 음바페와 합작 득점 만들까…현지 매체선 벤치 전망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다시 한번 킬리안 음바페와 합작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강인은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를 앞두고 있는데, 현지 매체에선 그의 벤치행을 점쳤다.PSG는 오는 4월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3~24 리그1 27라운드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 프랑스 리그 최고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르 클라시크다.우세가 점쳐지는 건 단연 PSG다. PSG는 앞선 맞대결에서 마르세유를 4-0으로 완파했고, 최근 공식전 24경기 무패행진(17승 7무)이다. 마지막 공식전 패배가 지난해 11월이었을 만큼 기세가 대단하다. 시즌 초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승점 59)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이강인에게는 첫 번째 르 클라시크를 앞두고 있다. 그는 앞선 9월에 열린 경기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차출된 터라 출전이 불발됐다.지난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추가 득점을 도우며 감격스러운 포옹을 나눴다면, 이제는 음바페와 다시 합작 득점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A매치 소집 직전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성공한 뒤 음바페와 진한 포옹을 나눈 바 있다. 당시엔 서로의 어시스트로 인해 만들어진 득점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두 선수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강인이 음바페와 마지막으로 득점을 합작한 건 지난달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과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이다. 당시 교 체투입된 이강인은 전방 침투하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공을 몰고 간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리그 경기로 한정한다면 지난해 10월 브레스트전이 마지막. 이강인이 다시 한번 날카로운 패스를 건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31일 마르세유-PSG전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벤치에 포함했다. 매체는 음바페·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혹은 랑달 콜로-무아니)가 전방을 맡고,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두·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마르세유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순간에 준비하는 것이다. 모두가 출전할 수 있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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