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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가 깨어났다” KIM 향한 현지 매체 찬사→발목 통증에도 맹활약 주목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현지 매체의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발목 통증을 참고 뛰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반복적으로 비판을 받았으나, 이제는 기대받던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김민재가 호평받은 경기는 지난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무대였다. 당시 김민재는 팀이 팽팽히 맞선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 중 상대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UCL 데뷔 골이기도 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공식전 연승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이 기간 실점은 없었다. 올 시즌 공식전 전 경기 선발 출전 중인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체제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PSG전 뒤 영어로 “UCL에서 첫 골을 기록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가 3점을 얻어 기쁩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그의 태도는 매우 겸손했으며, 현재의 성공이 약간 부담스러운 듯 보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이탈리아 시절 얻은 별명인 ‘몬스터’의 모습을 다시 찾았다”라고 거듭 치켜세웠다.매체는 김민재를 “말수가 적고, 화려한 표현을 즐기지 않는다”면서 수비 파트너인 우파메카노도 비슷한 성격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두 선수는 이제 자신들의 기량을 증명하며, 지난 시즌 자신들을 비판했던 사람들에게 반박할 수 있는 시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바이에른에서 아마도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PSG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합작한 두 선수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준 바 있다.매체는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의 거듭된 신뢰도 주목했다. 매체는 “에베를 단장은 시즌 초부터 선수들을 강하게 변호해 왔다. 바르셀로나와의 1-4 패배 이후 그는 강력히 수비를 옹호했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에베를 단장은 “골을 실점했다고 해서 수비진만 비난하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다. 우리는 팀 전체의 협력적인 수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뮌헨의 후반기 주전 수비진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다이어였다. 하지만 데 리흐트는 개막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고, 다이어는 벤치를 지킨 상태다. 매체는 데 리흐트를 판매한 에베를 단장의 결정을 두고 “모험적이었다.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데 리흐트를 맨유로 이적시킨 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듀오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다. 이 결정은 현재 올바른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뮌헨에서는 데 리흐트가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다”라고 평했다. 콤파니 신임 감독은 빠르고 전방 압박을 선호하는데, 이런 스타일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잘 맞는다는 평이다. 앞서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꾸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같은 조용한 성격의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독과 팀의 전폭적인 신뢰다. 이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시절에 항상 주어지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투헬은 공공연히 선수들의 실수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김민재의 위치 실수를 두고 그를 ‘너무 욕심이 많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콤파니는 공개적으로 선수를 비판하지 않으며, 훨씬 더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매체는 “결국, 콤파니는 김민재 속의 ‘몬스터’를 다시 깨어나게 했다”라고 조명했다.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를 모두 소화 중이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그는 현재 아킬레스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통증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TZ는 “뮌헨은 김민재가 자발적으로 결장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겨울 휴식기까지 견뎌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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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들이 훈련 재미없어하더라” 김민재 수비력에 콤파니도 입이 쩍

‘명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제자’ 김민재의 수비력에 감탄했다. 처음 훈련한 그날을 떠올렸다.뮌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뮌헨은 공식전 7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향해 “첫 주에 훈련을 지켜봤는데, 공격수들이 재미없어하더라. 포워드들이 훈련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무언가 있다는 뜻”이라고 극찬했다.뮌헨은 세계 최강팀 중 하나다. 전 포지션에 기량이 걸출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다른 팀과 실전보다 자체 훈련이 더욱 어려울 만도 하다. 콤파니 감독의 말은 그중에서도 김민재가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고 풀이할 수 있다. 콤파니 감독은 “물론 수비를 혼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해리 케인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참여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이날 김민재는 여느 때처럼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풀타임 활약했다. 김민재는 물샐틈없는 수비로 프랑스 최강 PSG의 공세를 막았다. 전반 38분 코너킥 찬스에서는 헤더로 본인의 UCL 첫 골을 만들었다. 팀은 이 득점 덕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55회 성공/59회 시도)를 기록했고, 클리어링 7회, 가로채기 2회,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 중인 뮌헨은 UCL에서 좀체 힘쓰지 못했다. 앞서 UCL 리그 페이즈에서 2승 2패를 거뒀던 뮌헨은 1승을 추가하면서 36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시즌부터 UCL에서는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행을 위한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분위기를 반전한 만큼, 뮌헨은 남은 경기에서 16강 직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김민재는 PSG전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다수 매체가 김민재를 MOM으로 꼽으며 극찬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황제’로 칭하며 “견고함의 정수다.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 뛰어난 포지셔닝, 깔끔하고 견고한 패스. 골은 화룡점정이었다”고 호평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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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전 결승 골 KIM…프랑스 매체도 찬사 “모든 경합에서 압도적인 모습”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프랑스 현지 매체도 박수를 보냈다. 특히 “모든 경합에서 압도적이었다”며 그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27일 기준 리그 페이즈 11위(3승2패·승점 9)가 됐다.이날 경기의 선제 결승 골을 넣은 게 바로 김민재였다. 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한 공을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다. 김민재의 UCL 데뷔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김민재는 득점 이후 동료들과 함께 크게 환호했다.본 포지션인 수비 역할도 충실히 했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발이 빠른 공격진으로 뮌헨에 맞섰다. 하지만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수비진이 더 단단했다. PSG는 후반 초반 뎀벨레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결국 졌다. 뒤늦게 투입한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이 역시 뮌헨의 수비진을 넘진 못했다. 이날 선제 결승 골을 책임진 김민재는 찬사를 받았다. 경기 직후 UEFA는 김민재를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꼽았다. UEFA는 “김민재는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고, 경합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며 박수를 보냈다.유독 평가가 박하기로 소문난 독일 매체 빌트도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주며 “수비 괴물이 헤딩 괴물이 됐다.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도 탄탄했다”고 호평했다. 독일 매체는 1~5로 평점을 주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도 김민재를 “뮌헨 최고의 선수”라 칭했다. 레퀴프는 김민재에게 7점을 주며 “뮌헨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지상과 공중 모든 경합에서 압도적이었다. 빌드업에서도 완벽했다”라고 평했다. 7점은 이날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번쩍 들며 기쁨을 나눴다. 김우중 기자 2024.11.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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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미친 존재감’ 결승골 폭발→최고 평점까지…챔스 최고 빅매치 주인공됐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 빅매치’ 주인공이 됐다.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PSG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PSG전에 선발 출전,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에 무실점 수비까지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김민재의 한 방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는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해 문전으로 흐른 공을 몸을 날리는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김민재가 터뜨린 이 골은 이날 두 팀의 승부에서 나온 유일한 골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커리어 첫 UCL 골을 PSG와의 빅매치에서 터뜨린 김민재는 무실점 수비를 통해 수비수로서의 역할도 100% 해냈다.김민재는 지상볼 경합 상황에서 3차례 중 2차례를 이겨냈고, 공중볼 경합 역시도 2회 중 1회를 이겨냈다. 클리어링은 7회, 인터셉트와 태클 2회 등으로 PSG 공격을 틀어막았다. 패스 성공률은 93%에 달했다. 김민재의 원맨쇼는 자연스레 연이은 ‘최고 평점’으로 이어졌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는 8.25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날 8점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바이에른 뮌헨 평점 2위 알폰소 데이비스(7.74)와 격차도 컸다.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김민재는 8.2점을 기록, 조슈아 키미히(8점)를 제치고 최고 평점을 쌓았다. 폿몹 평점 역시 데이비스와 8.3점으로 공동 1위였다.김민재의 맹활약 속 바이에른 뮌헨은 UCL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9(3승 2패)로 16강 다이렉트 진출권 경쟁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총 36개 팀이 참가하는 UCL 리그 페이즈는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8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면 PSG는 UCL 2연패 포함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4(1승 1무 3패)로 26위까지 순위가 처졌다.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가 후반 20분에야 교체로 투입했다.이강인은 정규시간 기준 25분 동안 92%의 패스 성공률 속 드리블·키패스 1회씩을 기록했고, 크로스도 4개 중 2개를 정확하게 연결하는 등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애썼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김명석 기자 2024.1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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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 교체 출전→침묵’ PSG, AT 마드리드에 1-2 충격의 역전패…UCL 3경기 연속 무승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거듭 삼키다 경기 막판 극장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프라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AT 마드리드에 1-2로 졌다.이날 패배로 PSG는 UCL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앞서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를 1-0으로 꺾었던 PSG는 이후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지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긴 바 있다. 승점은 4(1승 1무 2패)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나흘 전 RC 랑스와의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뒤 조커로 투입됐다. 다만 제한적인 출전 시간 탓에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이날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주앙 네베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누누 멘데스와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PSG가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전반 1분 만에 하키미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뎀벨레가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논스톱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역습 상황에서 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PSG가 전반 14분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뎀벨레가 수비수 공을 빼앗은 뒤, 문전으로 파고들던 자이르에머리에게 패스를 내줬다. 자이르에머리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PSG의 리드는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만에 AT 마드리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PSG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측면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흘렀고, 나우엘 몰리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맞선 채 마무리됐다. PSG는 볼 점유율이 76%에 달했고, 슈팅 수에서도 7-2로 앞섰으나 리드를 잡지 못했다.후반에도 주도권은 PSG가 잡았다. 후반 9분엔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 흐른 공을 뎀베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그러나 옆그물에 맞았다. 3분 뒤 바르콜라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하키미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PSG의 공격은 번번이 오블락이 버틴 AT 마드리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PSG는 후반 22분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 대신 최전방에 포진해 제로톱 역할을 맡았다. 전방보다는 후방까지 깊숙하게 내려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PSG가 여전히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강인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의 물꼬를 트려 애썼다. 후반 35분 하키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측면으로 건넸으나 공격 흐름이 끊겼다.이강인은 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이면서 상대 빈틈을 노렸다. 후반 42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키퍼에 걸렸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PSG는 마지막 한 방을 위한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추가시간 막판엔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경기를 압도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PSG는 결국 추가시간 막판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앙헬 코레아의 슈팅이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는 그대로 PSG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11.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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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포옹’ 이강인, 이제 음바페와 합작 득점 만들까…현지 매체선 벤치 전망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다시 한번 킬리안 음바페와 합작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강인은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를 앞두고 있는데, 현지 매체에선 그의 벤치행을 점쳤다.PSG는 오는 4월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3~24 리그1 27라운드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 프랑스 리그 최고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르 클라시크다.우세가 점쳐지는 건 단연 PSG다. PSG는 앞선 맞대결에서 마르세유를 4-0으로 완파했고, 최근 공식전 24경기 무패행진(17승 7무)이다. 마지막 공식전 패배가 지난해 11월이었을 만큼 기세가 대단하다. 시즌 초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승점 59)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이강인에게는 첫 번째 르 클라시크를 앞두고 있다. 그는 앞선 9월에 열린 경기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차출된 터라 출전이 불발됐다.지난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추가 득점을 도우며 감격스러운 포옹을 나눴다면, 이제는 음바페와 다시 합작 득점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A매치 소집 직전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성공한 뒤 음바페와 진한 포옹을 나눈 바 있다. 당시엔 서로의 어시스트로 인해 만들어진 득점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두 선수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강인이 음바페와 마지막으로 득점을 합작한 건 지난달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과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이다. 당시 교 체투입된 이강인은 전방 침투하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공을 몰고 간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리그 경기로 한정한다면 지난해 10월 브레스트전이 마지막. 이강인이 다시 한번 날카로운 패스를 건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31일 마르세유-PSG전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벤치에 포함했다. 매체는 음바페·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혹은 랑달 콜로-무아니)가 전방을 맡고,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두·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마르세유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순간에 준비하는 것이다. 모두가 출전할 수 있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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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평점 3’ 혹평…슈팅 0% 뎀벨레는 6? 의아한 평점에 팬들도 갸우뚱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줬음에도, 현지 매체는 그에게 평점 3이라는 최저점을 부여했다. 소셜미디어(SNS)상 축구팬들은 “지나치게 낮다”라고 입을 모았다.PSG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 OSC와의 2023~24시즌 리그1 1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강호로 꼽히는 릴이었지만, 최근에는 PSG가 크게 앞선 바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2번 격돌했는데, PSG가 각각 7-1, 4-3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PSG의 리그 연승 기록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3-4-3 이라는 공격적인 전형을 내세웠다. 애초 선발에서 빠질 것이란 이강인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경쟁자인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워렌 자이르-에머리 모두 그라운드에 섰다. 전방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 백3는 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마르퀴뇨스였다. 수비 시에 자이르-에머리와 우가르테가 내려와 수비 블록을 형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이강인의 킥오프로 시작한 경기, 포문을 연 건 PSG였다. 뎀벨레가 전반 11분 활발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릴을 위협했다. 릴은 바로 5분 뒤 한 번의 역습으로 슈팅까지 시도했다. 에돈 제그로바가 에르난데스 앞에서 가벼운 페인팅 동작 뒤 왼발 슈팅으로 아르나우 테나스가 지키는 골문을 노렸다. 제그로바는 바로 1분 뒤에도 개인 드리블 능력으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슈팅까지 시도했다. 이번에도 골문 옆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릴의 공격에 응수한 건 이강인이었다. 전반 21분 그는 역습 상황에서 공을 드리블한 뒤, 침투하는 뎀벨레를 향해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박스 안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향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도 크게 아쉬움을 드러낸 장면이었다.PSG는 30분 비티냐의 공을 건네받은 음바페가 개인 역습을 시도했으나, 릴 수비에 막혔다. 비티냐 역시 직접 골문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전반 막바지 이강인이 다시 한번 뎀벨레에게 스루패스를 건네봤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마르퀴뇨스의 헤더도 골문 위로 향했다.재정비를 마친 후반전, PSG와 릴 모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분위기가 바뀐 건 후반 18분이었다. 이강인이 긴 트래핑에도 어려운 자세에서 음바페에게 공을 건넸다. 이어 연결된 공을 에르난데스가 잡으려다, 디아키테의 태클에 걸려 페널티킥(PK)을 얻었다. 릴 선수단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건 음바페. 그는 왼쪽으로 깔끔하게 차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PSG는 이후에도 릴을 두들겼지만, 음바페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는 박스 안에서만 연속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하거나 수비에 막혔다.릴은 오른쪽 공격을 이끈 제그로바가 힘을 내며 조금씩 PSG를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이 지났을 땐 조너선 데이비드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테나스에 막혔다.하지만 PSG는 나머지 4분을 견디지 못했다. 수비 가담한 마르코 아센시오가 다소 어정쩡하게 공을 걷어냈고, 이는 아담 오누아스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최초 굴절된 슈팅을 테나스가 막았으나, 흘러나온 공을 데이비드가 머리로 밀어 넣어 극적인 동점 골을 완성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38회 성공/43회 시도)·키 패스 2회·드리블 성공 2회(3회 시도)·크로스 성공 2회·리커버리 5회·지상 볼 경합 성공 7회(14회 시도)·피 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은 없었지만, 공격 전개 부문에서 제 몫을 했다. 폿몹은 이강엔에게 평점 7.0을 줬는데, 이는 팀 내 선발 선수 중 공동 5위에 해당했다. 소파스코어 역시 7.0을 줬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평점이었다.다만 르 파리지엥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이날 PSG 선수단 중 가장 낮은 평점인 3점을 줬다. 우가르테·비티냐·음바페·바르콜라가 4점으로 두 번째로 나빴다. 이강인이 이날 큰 실수를 범하지 않았음에도, 저조한 평점을 줘 의문부호를 낳았다. 팬들 역시 SNS를 통해 의아함을 숨기지 않았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 역시 높은 평점은 아니었으나, 팀 내에서는 중간에 해당하는 점수였다. 득점을 했으나, 평소보다 낮은 골 결정력을 보여준 음바페도 4점에 그쳤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골키퍼 테나스, 수비수 다닐루 페레이라의 6점이었다.한편 하키미는 이날 출전으로 PSG 통산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팀 무승부 탓에 기뻐하지는 못했다. 그 역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100경기를 축하할 시간이 아니다. 다만 나는 PSG 유니폼을 오랫동안 입고 싶다”라며 답을 대신했다. 이날 뼈아픈 무승부에 대해선 “우리는 승리를 원했고, 좋은 팀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에 버티지 못한 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경기 내내 지배했지만, 마지막 장면에 운이 없었다. 우리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우가르테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PSG가 이 경기를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골문 앞에서는 조금 부족했다”라고 반성했다. 엔리케 감독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결과에 실망했다. 내 생각에 우리는 80분간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주도권을 잃었다”면서 “첫 80분은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주도권을 가져갔다. 마지막 몇 분을 다시 돌려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현지 매체의 관심사는 음바페의 포지션에 대한 내용이었다. PSG는 최근 바르콜라와 뎀벨레를 윙에 배치하고, 음바페를 중앙 공격수에 뒀다. 경기상으로는 음바페가 왼쪽과 중앙을 오가는 위치다. 엔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그가 원하는 곳에서 뛴다. 그는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서 “그가 밖에 있다면, 그건 우리의 포지션에 따른 것이다. 경기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서 해당 질문이 끊이질 않자, “질문 1000번을 해도 답은 같다. 누구와 경기하고, 누구와 뛰느냐에 따라 다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다소 이색적인 전술에 대한 답변이기도 했다. 이날 엔리케 감독은 달라진 전형에 대해 “상대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공간을 점유할 것이다. 우리는 방어하는 형태의 상대와 만났기 때문에, 경기를 지배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왼쪽에서 공격을 주도한 게 이강인과 바르콜라였다면, 오른쪽은 비티냐와 자이르-에머리였다. 자이르-에머리는 공격 시 중앙, 수비 시엔 오른쪽 풀백 역할까지 맡았다. 엔리케 감독은 “볼을 가졌을 때, 공격을 보좌할 자이르-에머리같은 역할을 원했다. 나는 그것에 만족했다. 공이 없을 때, 그는 오른쪽 수비수로도 노력했다”라고 평했다.끝으로 엔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는 수비적으로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라고 선수단을 감쌌다. 리그 8연승 행진이 멈춘 PSG는 여전히 리그 1위(승점 37)를 지켰다. PSG는 오는 21일 메츠와의 리그 1라운드를 끝으로 리그 휴식기를 갖는다. 그사이 국내 컵대회 2경기가 예정돼 있다. 리그는 내년 1월 15일 RC 랑스와의 경기로 재개된다.김우중 기자 2023.12.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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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향한 현지 매체 혹평…‘팀 내 최저 3점’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그를 향해 낮은 평점을 주는 등 혹평을 남겼다.PSG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 OSC와의 2023~24시즌 리그1 1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후반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PK)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 조너선 데이비드에게 통한의 극장 골을 허용해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PSG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8연승 기록에 제동이 걸렸다.한편 이강인은 이날도 선발 출전, 3경기 연속 리그 풀타임 소화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까지 포함한다면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이번 출전이 반가웠던 건 경기 전 현지 매체의 전망 때문이다. 애초 릴전을 앞두고,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 스코어드,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 등은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워렌 자이르-에머리의 출격을 예고했다.직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CL 조별리그 F조 6차전 경기가 원인이었다. 당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낭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영향력은 다소 엇갈렸다.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 대신 오른쪽 윙어로 나섰지만, 그가 투입된 후반에야 득점에 기여하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편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색적인 전형을 꺼냈다. 3-4-3 전형으로 릴에 맞선 것인데, 중원에 이강인·우가르테·비티냐·자이르-에머리를 모두 투입했다.이강인의 시작은 왼쪽 미드필더였지만, 역습 상황에선 본인이 직접 공을 몰고 오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21분에는 수비 진영에서 단숨에 드리블해 역습을 전개했고, 뎀벨레를 향해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뎀벨레를 향해 좋은 패스를 찔러주며 전반전에 영향력을 보여줬다.한편 후반에는 다소 거친 파을을 당하기도 했다. 팀이 앞선 후반 23분, 나빌 벤탈렙을 견제하다가 팔꿈치에 맞아 입술이 터졌다. 이강인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비를 마친 이강인은 이후에도 음바페를 향한 전진 패스, 역습을 이어가는 힐 패스 등 자신의 기술을 마음껏 선보였다.하지만 PSG는 한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곽 찬 시간, 수비가담한 마르코 아센시오의 패스가 상대 공격진에 의해 끊겼다. 이후 아담 오누아스의 굴절된 슈팅을 아르나우 테나스가 막았으나, 흘러나온 공을 데이비드가 머리로 밀어 넣어 극적인 동점 골을 완성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38회 성공/43회 시도)·키 패스 2회·드리블 성공 2회(3회 시도)크로스 성공 2회·리커버리 5회·지상 볼 경합 성공 7회(14회 시도)·피 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은 없었지만, 공격 전개 부문에서 제 몫을 했다. 폿몹은 이강엔에게 평점 7.0을 줬는데, 이는 팀 내 선발 선수 중 공동 5위에 해당했다. 다만 현지 매체 평가는 혹평에 가까웠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에게 단 3점을 줬다. 선발 선수 중 최저점이다. 매체는 바르콜라·음바페·비티냐·우가르테에게도 4점을 줬는데, 이강인에게만 3점을 줘 의문부호를 낳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의아함을 드러냈다.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 역시 높은 평점은 아니었으나, 팀 내에서는 중간에 해당하는 점수였다. 득점을 했으나, 평소보다 낮은 골 결정력을 보여준 음바페도 4점에 그쳤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골키퍼 테나스, 수비수 다닐루 페레이라의 6점이었다.김우중 기자 2023.12.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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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 이강인, PSG의 16강 진출 이끌까…현지 매체선 일제히 선발 예고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이 윙어로 배치될 것이라 전망하면서, 그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PSG는 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격돌한다.이날 경기는 PSG 입장에서 중요한 한 판이다. 승리한다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5차전 종료 기준 F조의 순위는 도르트문트(승점 10) PSG(승점 7) 뉴캐슬(승점 5) AC 밀란(승점 5). 도르트문트만이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나머지 세 팀도 여전히 토너먼트 가능성이 열려 있다. 최종전은 1-2위, 3-4위 간 맞대결이다.한편 프랑스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윙어’ 이강인의 출전을 예고했다. 먼저 RMC 스포르트는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랑달 콜로-무아니(혹은 이강인)가 전방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워렌 자이르-에머리·마누엘 우가르테·비티냐가 중원을,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출전이 유력하다.오른쪽 공격수 부문에 우스만 뎀벨레가 빠진 이유는 그가 경고 누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빠지기 때문이다. 대체 자원으로는 마르코 아센시오도 있지만, 그는 부상 복귀 후 여전히 제 컨디션이 아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누구보다 아센시오를 잘 알고 있음에도, 최근에는 그를 주로 교체 멤버로 썼다. 매체는 이번 경기에서도 아센시오가 선발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 분석한 셈이다. 르 파리지엥 역시 명단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매체 역시 바르콜라·음바페·이강인이 전방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이강인 자리에 아센시오의 선발 가능성도 점친 게 차이점이다.끝으로 레퀴프는 수비진에서 차이가 있었다. 매체는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마르키뇨스·하키미가 백4를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옐로카드 트러블에 놓여 있는 슈크리니아르의 벤치 출전을 예고한 셈이다. 레퀴프 역시 이강인의 오른쪽 윙어 출전을 전망했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오른쪽 윙어와 왼쪽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했다. 경기 중간 제로톱으로도 나섰지만, 분명 주 무대는 측면이었다. 가장 최근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경기에서의 활약은 다소 평가가 엇갈렸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낭트와의 2023~24 리그1 15라운드에서 오른쪽 윙어로 나섰는데, 평소보다 위협적인 장면이 많지 않았다. 당시 레퀴프도 “이강인과 하키미와의 연계 플레이가 많지 않았다”라고 꼬집을 정도였다. 정작 팀의 승리를 이끈 장면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가 왼쪽으로 옮긴 뒤였다. 당시 이강인은 뎀벨레가 투입된 뒤 자리를 옮겼고, 왼쪽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연이어 기록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막바지엔 간접 프리킥 공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결승 골의 기점을 맡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엇갈렸지만, 분명 팀의 2-1 승리에 이강인의 존재감이 한몫했다.과연 이번에도 ‘윙어’ 이강인이 팀의 UCL 16강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12.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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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 제로톱, LEE는 중미…이강인, ‘한글’ 유니폼 입고 선발 나설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리그에서 다시 선발 출격할 수 있을까.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한편 이 경기는 PSG가 구단 최초로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경기이기도 하다.PSG는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타 드 오세안에서 르 아브르와 2023~24시즌 리그1 14라운드를 벌인다. 2위 OGC 니스가 마침내 1패를 안은 시점, PSG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격차를 승점 4까지 벌릴 수 있다.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르 아브르와 PSG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전망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동시에 최근의 4-2-4 전형 대신, 4-3-3 전형을 내세울 것이라 내다봤다. 전방에 킬리안 음바페·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가 서고, 중원은 이강인·마누엘 우가르테·비티냐다. 백4는 노르디 무키엘레·뤼카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아치라프 하키미,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눈길을 끄는 건 아센시오의 제로톱 배치다. 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결과적으로 스페인은 저득점에 시달려 16강 탈락이라는 좌절을 맛봤다. 아센시오 역시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둘은 PSG에서 다시 재회했는데, 아센시오는 시즌 초반 발 부상으로 12경기를 놓쳤다. 그러다 지난달 뉴캐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아센시오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음바페, 뎀벨레와 함께 최고의 공격 트리오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아센시오는 9번(공격수)으로 진화할 수 있지만, 그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면서 “아센시오의 최적 포지션은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이다. 그는 2선에 있어야 등을 지지 않고 자신의 패스 능력을 뽐낼 수 있다”라고 평했다. PSG의 스트라이커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에 가깝다.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무아니는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모양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중 이강인을 제로톱에 배치시키는 등 변칙 기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센시오의 복귀로, 엔리케 감독의 4-3-3 전형이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한편 이날은 PSG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선보이는 날이기도 하다. PSG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르 아브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글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홈페이지와 온라인 스토어에는 ‘이강인’ ‘음바페’가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이 공개돼 있는 상태다.PSG가 ‘이강인 효과’에 웃음을 짓고 있는 모양새다. 리그1 사무국은 지난달 30일 공식 폼에지를 통해 “PSG의 스타는 이강인이다. 파리가 이강인에게 열광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특히 앞서 언급된 ‘유니폼 판매량’에서 음바페와 뎀벨레보다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시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파르크 데 프랭스에 몰려들고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손흥민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면서 “5~10년 안에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7월 9일 PSG와 2028년까지 계약하며 유럽 축구 최상위 구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10억원)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애초 이강인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프리시즌 연습경기 중 부상으로 빠져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A매치 차출 등 이슈로 자리를 비우는 날이 많았다. 하지만 부상을 털고 돌아온 10월, 그는 AC 밀란과의 UCL 경기에서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11월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 데뷔골까지 신고했다. 이는 PSG 11월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이강인은 르 아브르와의 경기 전까지 공식전 10경기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이강인’ 유니폼을 입고 시즌 4번째 공격 포인트를 겨냥한다.김우중 기자 2023.12.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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