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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7연승에도 개의치 않는 전희철 SK 감독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7연승을 달리고 있어도 만족하지 않았다. 강팀의 여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SK와 정관장은 1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SK는 단독 1위(22승 6패), 정관장은 최하위(8승 21패)로 격차가 크다. SK는 안방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SK와 정관장은 한때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다. 리그에서 강력한 선수층을 앞세워 치열한 순위 경쟁을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다르다. SK는 지난달 21일 1위 등극 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정관장은 최하위로 새해를 맞이한 뒤 좀처럼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도 SK가 모두 이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가 디온테 버튼을 중심으로 5명이 모두 외곽에 서는 5 OUT을 택할 것이다. 우리는 처음 맨투맨 수비를 펼치겠지만, 상대 전략을 보고 스위치 형태로 바꿀지 지켜보겠다. 버튼을 잘 막아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SK는 이날 3명의 가드를 동시에 출전시킨다.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오재현과 최원혁이 함께 백코트를 책임진다. 대신 포워드 안영준이 감기 몸살로 빠졌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부터 화가 난 상태”라며 농담한 뒤 “김선형 선수가 다행히 복귀했다. 경기 체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폭발력 있는 버튼은 최원혁이 마크한다. 공격에선 자밀 워니 선수에게 포스트 공격을 주문했다”라고 짚었다.한편 정관장과의 지난 3경기를 돌아본 전희철 감독은 “첫 경기를 제외하면 다 4점 차 승부였다. 우리 3점슛은 저조했고, 정관장은 터졌다. 버튼이 왔으니 수비를 몰고 3점슛을 시도할 것이다. 우리가 초반에 상대 인사이드를 공략해서 상대의 변화를 이끌지, 아니면 우리가 버튼에 흔들릴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SK가 이날 승리한다면 시즌 두 번째로 8연승을 기록한다. 올 시즌 SK의 최고 연승 기록은 9경기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7연승이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상대 안영준 선수가 빠졌지만, 김선형 선수가 복귀했다. 결국 상대 투맨 게임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라며 “또 중요한 건 국내 선수들이 리바운드 가담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SK와 마찬가지로, 정관장에도 부상자가 있다. 센터 이종현이 종아리 부상으로 한 경기 쉰다. 최성원 역시 체력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다. 하비 고메즈, 김경원에게 기대를 거는 김상식 감독이다.한편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할 버튼에게는 사실상 ‘프리롤’을 줬다. 김상식 감독은 “훈련 시간이 없었다. 얽매이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단순한 플레이를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요청했다. 김 감독은 “갑자기 팀 득점이 90점까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오펜스가 좀 더 활발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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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없는 1위 탈환 대결…‘5연승’ SK와 현대모비스의 만남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장’ 없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SK와 현대모비스는 10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리그 1위 SK(20승 6패)와 2위 현대모비스(19승 7패)의 대결. 앞선 만남에선 1승씩 주고받았다.올 시즌 SK와 현대모비스는 공통점이 많다. 10일 기준으로 리그 승률 7할이 넘는 건 SK와 현대모비스뿐이다.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는 각각 9위(7.4개)와 8위(7.6개)로 낮다. 하지만 속공 득점 부문에서 각각 1위(16.4점) 2위(10.0점)에 올랐다. 리그 평균인 9.0점을 웃돈다. 평균 득점에서도 현대모비스가 1위(82.7점)고, SK가 2위(80.5점)로 추격 중이다.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선수단을 이끌 베테랑을 잃은 상태다. SK는 김선형(37)이 종아리 부상, 현대모비스는 함지훈(41)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베테랑의 부재는 뼈아프다. SK는 김선형이 빠진 지난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63-55 승리)에서 속공 득점 4점에 그쳤다. 장기인 속공이 사라지자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이탈 뒤에도 연승을 이어갔지만, 이 기간 상대 추격을 쉽게 허용하는 등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분위기를 잡아줄 수 있는 함지훈의 존재가 절실하다. 선수단의 집중력 부재는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결국 SK는 안영준(30), 현대모비스는 이우석(26)의 손끝에 기대를 건다. 안영준은 국내 선수 평균 득점 3위(14.2점), 이우석은 7위(12.5점)다. 나란히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만능 포워드 자원이다.외국인 선수 SK 자밀 워니와 현대모비스 숀 롱의 대결도 관심사다. 워니는 KBL 정규리그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자다. 롱 역시 지난 2020~21시즌 외국선수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안영준은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김선형 선수가 빠진 우리가 더 불리할 것 같다. 하지만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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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장’ SK 안영준의 책임감 “내가 더 활약해야”

프로농구 서울 SK 부주장 포워드 안영준(30·1m95㎝)이 주전 줄부상 속에서 팀을 지탱하며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안영준은 지난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63-55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했다. 하지만 전반 동안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 외엔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선수가 없었다. 안영준도 노마크 덩크에 실패하는 등 단 2점에 그쳤다. 상대인 한국가스공사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주전 3명이 이탈한 상황임에도 1위 SK를 턱밑까지 추격했다.이때 부주장 안영준이 살아났다. 그는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장신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 정확한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는 4쿼터에도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며 득점을 책임졌다.신인 시절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한 안영준은 어느덧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4.2점(국내 3위) 5.6리바운드(국내 4위)로 맹활약 중이다. 득점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책임감도 남다르다. 안영준은 경기 뒤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김선형 선수도 부상으로 빠져서 없고, 내가 못하면 할 선수가 없지 않나.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후반에 풀렸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1쿼터 중 노마크 덩크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또 경기 중엔 자유투 상황에서 에어볼도 나왔다. 연이어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시 플레이를 가다듬고 팀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안영준은 “덩크 실패가 멘털에 영향을 미쳤다. 다시 시도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 “결국은 멘털이다.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 중 백보드를 맞히는 자유투로 바꿨다. 공이 들어갔을 때 짜릿했다”라고 말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리그 단독 1위(20승 6패)를 지켰다. 또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점령했다. 안영준은 “어쨌든 이긴 경기였지만, 이런 경기력으로는 플레이오프(PO)·순위 경쟁 등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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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덩크 실패→후반 폭발 안영준의 반성 “멘털 잡기 힘들어, 1위 경기력 아냐”

포워드 안영준(30·서울 SK)이 팀의 5연승에도 밝게 웃지 못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단 분위기가 떨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안영준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선발 출전, 33분 동안 15점 8리바운드 2스틸을 보태며 팀의 63-55 승리를 이끌였다. 이날 SK는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 없이 경기를 소화했는데, 안영준과 자밀 워니(22점 10리바운드)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SK는 단독 1위(20승 6패)를 지키면서, 시즌 20승 고지를 선점했다.팀 공격을 이끈 안영준은 전후반 희비가 엇갈리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에는 상대 견제에 시달리며 단 2점에 그쳤다. 특히 1쿼터 속공 상황서 노마크 덩크에 실패하더니, 이어진 중거리슛도 놓쳤다. 하지만 그는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더니, 4쿼터에도 연이은 야투 성공으로 아쉬움을 털었다. 안영준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 풀렸다. 1위다운 경기력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있다. 오는 금요일 중요한 경기가 있으니, 잘 준비해서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자신의 경기력 기복에 대해선 “몸이 많이 무거웠다. 안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계속하려고 했다. 부상으로 인해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하다보니 후반에는 좀 풀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덩크 실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향하자, 안영준은 눈을 질끔 감았다. 그는 “멘털을 못 잡겠더라. 실패하고 2점슛도 놓쳤다. 라운드가 넘어가면서 몸 상태가 처졌다. 근육도 많이 떨어졌다. 스케줄이 타이트한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끝으로 안영준은 “어쨌든 승리했지만, 이런 경기력으로는 플레이오프(PO)에 가거나 중요한 1,2위 매치업에서 이길 수 없다. 사실 많이 답답한 것 같다. 오늘 우리가 이겼는데도, 분위기가 안 좋았다”라며 고개를 저었다.SK는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SK 입장에선 1위 굳히기를 위한 중요 매치업이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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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4연승’ SK-‘2연승’ KOGAS의 고민거리는 부상…김선형·벨란겔 OUT

프로농구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주전의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SK와 한국가스공사는 7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리그 단독 1위 SK(19승 6패)는 시즌 두 번째 5연승과 리그 첫 20승에 도전한다. 3위 한국가스공사(15승 10패)는 3연승에 도전한다.리그 상위권 팀 간의 대결이다. SK는 속공,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이라는 뚜렷한 팀컬러가 있다.다만 경기를 앞둔 두 팀은 나란히 부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SK에선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이 결장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이 부상 여파로 잠실 원정에 함께하지 않았다. 주전 가드 김낙현 역시 마찬가지다.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선형 선수는 종아리 위쪽이 부은 상태다. 진단은 1주 정도”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혁 감독 역시 “니콜슨과 벨란겔 선수는 발목 부상으로, 김낙현 선수는 골반 통증으로 빠졌다”라고 말했다.빡빡한 일정 속, 사령탑의 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희철 감독은 “일단 김태훈-최원혁 선수가 앞선에 선다. 고메즈 델 리아노 선수도 최소 10분 이상 뛸 것이다. 힘든 스케줄이 계속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포워드 안영준에게 2번(슈팅가드)에 배치하는 전략도 고민했지만, 일단 최원혁과 김태훈을 먼저 투입할 것이라 예고했다. 전 감독은 “상대가 결국 높은 신장을 활용하지 않겠나. 안영준 선수를 2번으로 투입할 생각도 했지만, 경기를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의 관심사 중 하나로 ‘턴오버’를 꼽았다. 전 감독은 “한국가스공사와 맞붙었을 때 엇비슷한 턴오버를 기록했다. 상대가 신장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풀코트 프레스를 할 수 있다. 우리가 턴오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맞선 강혁 감독은 “누구 없다고 경기를 안 하는 건 아니다. 모든 경기를 이기러 나가는 것이니까,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강 감독은 신승민, 전현우, 이대헌 등에게 기대를 건다. 부상자가 많은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선 올스타 브레이크가 절실하다. 하지만 이날을 포함해 5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 그럼에도 강혁 감독은 흔들리지 않는다. 강 감독은 “항상 ‘버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경기력, 결과가 일관적이진 않지만, 불만족스럽지 않다. 연패만 안 빠지면 된다. 연승은 보너스라 생각한다. 2~3라운드는 구상대로 가고 있다. 부상 선수가 하나둘 돌아와서, 승수를 최대한 쌓는 게 목표”라고 짚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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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김선형 40점 합작' SK, KT 잡고 4연승 질주+선두 사수 [IS 잠실]

승부처가 되자 자밀 워니(31·1m99㎝)와 김선형(37·1m87㎝)이 날아올랐다.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수원 KT와 맞대결을 67-63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질주, 시즌 19승 6패로 1경기 차 선두를 지켰다. 반면 2경기 연속 허훈(30) 복귀 효과를 노렸던 KT는 2연승이 끊겼다.외국인 에이스 워니가 이날도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워니는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프로농구 최다 타이기록(4경기 연속)에 도전했으나 5점이 부족해 실패했다. 대신 승부처마다 KT의 골밑을 뚫어내 흐름을 SK로 되돌리는 해결사가 됐다.SK는 워니를 도와 가드 김선형이 15점을, 포워드 안영준이 12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김선형은 4쿼터의 해결사가 됐다. 3쿼터까지 3점 성공이 없었던 김선형은 4쿼터 결정적인 외곽포를 적중시켰다. 또 막판 추격을 뿌리치는 결정적 어시스트로 건재함을 증명했다.SK는 경기 초반 KT에 끌려갔다. KT는 허훈이 안정된 리딩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7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4-4 팽팽하던 상황에서 SK 수비 중심인 최원혁을 뚫고 석 점을 꽂아 흐름을 가져왔다. SK가 곧바로 추격했으나 KT는 2연속 수비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꽂으며 20-1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허훈이 쉬자 KT도 흔들렸다. SK는 2쿼터 때 허훈이 벤치로 들어가자 반격했다. 2쿼터 종료 2분 15초 전 오른쪽 코너에서 공을 잡은 워니는 베이스라인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해먼즈가 막아섰지만, 워니가 림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마무리했다. SK는 이어 최부경이 해먼즈 상대로 공을 가로챘고, 워니는 김선형과 빠르게 내달린 뒤 덩크로 직접 마무리해 동점을 이뤘다. KT가 박준영의 3점슛으로 달아났지만, SK는 두 차례 자유투를 유도해 32-32로 전반을 마쳤다.SK는 경기 전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전희철 감독의 말처럼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3쿼터 말 잠시 4점 열세에 놓였으나 팀 리더 김선형이 내달렸다. 김선형은 백드리블로 골밑 수비진을 뚫고 득점했고, 연이어 속공 득점을 기록해 전반을 1점 차로 마치게 만들었다.1점 차 시소 게임은 베테랑 오세근의 손끝에서 깨졌다.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던 오세근은 경기 종료 7분 52초를 남겨놓고 외곽에서 오픈 찬스를 잡았다. 주저 않고 던진 공은 림에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흐름을 잡은 SK는 워니의 앤드원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연이어 김선형이 3점을 꽂아 넣었고, 승리를 확신한 듯 포효하며 기뻐했다. KT의 추격이 이어지자 플로터를 쏴 이를 뿌리쳤다.KT는 2분 51초를 남겨놓고 2점 차로 추격했다. 에이스 허훈이 SK 수비를 끌어낸 후 A패스로 득점을 이끌었다. 허훈의 맹공에 김선형이 반격했다. 김선형 역시 골밑으로 파고들었지만 슛은 쏘지 않았다. KT 수비가 모인 한 순간 그는 최원혁에게 패스했고, 3점슛이 터졌다. 흐름을 잡은 SK는 경기 종료 53.6초 전 워니의 골밑슛으로 4연승에 쐐기를 박았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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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워니 56점 합작…SK, 연장 승부 끝에 KCC 제압

프로농구 서울 SK가 연장 접전 끝에 부산 KCC를 제압했다. 패색이 짙던 4쿼터 막바지 추격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안영준과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SK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4~25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1차 연장 끝에 98-86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리그 16승(6패)째를 기록, 여전히 리그 1위를 유지했다.시소게임 끝 거둔 값진 승리였다. SK는 쿼터 초반 장기인 속공에 이어, 약점으로 꼽힌 3점슛도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3점슛이 침묵하고, KCC 허웅·최준용·디온테 버튼의 매서운 추격에 흔들리며 역전까지 내줬다.희비는 4쿼터 막바지에 엇갈렸다. SK는 7점이나 뒤진 상황에서 연이은 수비 성공에 이은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에선 워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KCC 추격을 제압했다.SK 워니는 36분 동안 34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은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선형은 연장전 쐐기를 박는 3점슛 포함 13점 11어시스트 3스틸을 보탰다.KCC는 ‘빅3’ 버튼(23점 7어시스트) 최준용(21점 3어시스트) 허웅(20점)의 64점 합작으로 맞섰으나, 마지막 순간 수비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4쿼터 초반 강한 항의로 5반칙 퇴장당한 최준용의 공백도 뼈아팠다. KCC는 2연패로 리그 7위(10승 13패)를 유지했다. 1쿼터 기선을 제압한 건 SK였다. 포워드 안영준이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쳤다. KCC 허웅이 10점을 올리며 응수했는데, SK는 장기인 속공을 앞세워 1쿼터에만 28점을 기록했다.2쿼터엔 KCC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잠잠했던 최준용이 적극적인 돌파를 앞세워 자유투 득점을 쌓았다. 블록 2개, 3리바운드를 보태며 팀의 공격에 앞장섰다. 허웅, 버튼도 힘을 냈다. 그 사이 SK는 다시 외곽포 침묵에 빠졌고, 자밀 워니도 연속 턴오버에 흔들리는 등 역전을 허용했다.시소게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KCC의 3점슛이 다소 잠잠해졌다. SK는 장기인 속공이 살아났고, 안영준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다시 달아났다. KCC는 최준용의 자유투로 급한 불을 껐다. 마지막 수비에도 성공하며 단 2점 뒤진 채 4쿼터로 향했다.승부가 달린 4쿼터, 두 팀이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가 포문을 열었다. SK 워니가 먼저 득점을 올렸고, KCC 버튼도 질세라 골밑 돌파로 응수했다. 4쿼터 종료 7분 7초를 남긴 시점 변수가 터졌다. 맹활약 중인 최준용이 공격자 파울에 이어 연속 파울을 범해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결국 조기에 5반칙 퇴장당했다. KCC는 최준용 퇴장 뒤 리드를 내주는 듯했으나, 허웅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스틸까지 성공하며 팀의 역전을 도왔다. 버튼은 1분 58초를 남기고 허웅의 패스를 받아 속공 덩크를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하는 듯했다.하지만 SK는 물러서지 않았다. 7점 뒤진 상황, 김형빈이 추격 3점슛을 터뜨렸다. 이어 안영준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터뜨렸다. 31초를 남기고는 워니가 동점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KCC 버튼은 마지막 2연속 슛 시도로 승리를 노렸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연장 승부 끝에 웃은 건 SK였다. 워니가 시작과 함께 연속 5점을 몰아쳤다. KCC의 추격이 이어지자, SK 김선형은 정면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KCC는 허웅, 버튼의 연속 공격이 무위에 그치자 백기를 들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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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워니 43점 합작' SK, 허훈 빠진 KT 완파하고 7연승 질주 [IS 잠실]

프로농구 서울 SK가 7연승을 달렸다. 장기인 속공은 물론 숙제였던 3점 슛까지 시원하게 터졌다.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수원 KT와 홈 경기를 100-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11승 2패(승률 0.846)를 기록하고 리그 1위를 지켰다. 올 시즌 13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시즌 1호)를 거둔 SK는 지난 11월 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시작해 최근 7연승도 이뤘다.7연승을 만든 건 3점 슛이다. 이날 SK는 총 12개의 3점슛(성공률 39%)을 적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3점 성공률이 28.3%(8위)에 그쳤지만, 이날은 와이드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외곽포를 폭격해 승기를 잡았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선봉에 섰다. 앞서 11월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자유투로 결승 득점을 기록한 김선형은 이날 슛 감각을 살려내 3점 슛 4개를 꽂으며 19득점을 터뜨렸다. 외곽이 김선형이라면, 워니는 골 밑을 지배했다. 그는 2점 슛 10개를 넣으며 24득점을 기록했다.에이스 허훈(오른 손목 부상) 주축 센터 하윤기(오른쪽 무릎 통증) 포워드 문정현(오른쪽 발목)이 모두 빠진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19점, 포워드 박준영이 13점을 꽂았다. 하지만 허훈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3점 대결에서도 성공률 9%로 SK에 크게 밀렸다.1쿼터를 21-26으로 마친 SK는 3점으로 2쿼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2쿼터 시작 직후 김선형의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 차를 좁힌 SK는 쿼터 시작 2분 25초 때 아이제아 힉스의 동점 3점이 터졌다. 이어 김선형이 와이드 오픈 3점 슛을 2연속 성공해 역전을 이뤘다.SK는 한 번 가져온 흐름을 그대로 끌고 갔다. 최부경이 속공 덩크와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린 SK는 워니가 바통을 받아 팁인과 속공 덩크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이어 안영준이 외곽포를, 워니가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전반을 51-36으로 마무리했다. 후반도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시작한 SK는 오세근까지 가세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KT는 허훈 없이 1옵션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와 박준영만 붙누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SK는 3쿼터 중반 워니가 3점을 꽂았고, 더블 클러치에서 골 밑 득점으로 기어코 20점 차를 완성했다. 안영준과 김선형이 골 밑을 파고들어 만든 기회를 손쉽게 받아먹었다.72-46, 26점 차로 3쿼터를 마친 SK는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페이스 조절에 나섰다. 힉스, 김형빈, 장문호 등이 기회를 얻었다. SK는 벤치 멤버들을 내세우고도 경기 종료 2분 55초 전 40점 차를 기록했고, 21초 전엔 100득점 째까지 채우며 7연승을 자축했다.잠실=차승윤 기자 2024.12.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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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대표팀, 안방에서 호주에 75-98 패배...이현중은 14점 9R 5AS 분전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안방으로 호주를 불러 치른 경기에서 대패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4차전에서 호주(7위)에 75-98로 졌다.한국은 에이스로 기대받은 이현중(24·일라와라 호크스)이 득점은 물론 수비에서도 분전했다. 호주의 빅맨들을 마크했고 골밑까지 사수하면서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역시 17점 5리바운드로 대표팀을 쌍끌이했다.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여럿 배출한 호주지만, 이번 한국전은 자국 리그가 중심에 섰다. 하지만 NBA리거 없이도 충분히 막강했다. 호주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48-37로 앞섰다. 골밑뿐 아니라 외곽도 호주가 우위였다. 호주는 3점슛을 16개나 적중시키며 한국(9개)에 크게 앞섰다.안준호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오재현-안영준(이상 서울 SK)-이우석-이승현(부산 KCC)-이원석(서울 삼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빠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속도'에서 강점을 취하려 했다.한국은 경기 시작 2분 후 이우석이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전방 압박으로 호주 가드진의 득점을 묶었다. 하지만 골밑에서 열세가 분명했다. 한국은 이현중까지 투입했으나 골 밑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결국 전반을 32-54로 마쳤다.전반 열세를 체감한 안준호 감독은 후반엔 이현중을 파워포워드로 기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호주 베테랑 슈터 크리스 골딩이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았고, 안 감독은 팀 내 최고 높이인 이원석과 이종현(안양 정관장)을 빼면서 대처를 시도했다. 빅맨 대처를 대신 맡은 이현중이 분전하면서 대표팀은 3쿼터 막판 1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호주가 4쿼터 중반부터 다시 골딩을 앞세워 3점을 폭격했고, 한국은 결국 그대로 승리를 내줬다.한국은 이날 패배로 A조에서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태국(88위)과 인도네시아(77위)를 상대로 승리한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2패를 떠안았다.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본선에 나설 팀을 가리는 이번 예선에는 총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참가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조 3위 6개국 중 4개국도 본선에 합류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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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40점 합작’ 개막전 승리 이끈 오재현-안영준 “준비한 부분 잘 나왔다”

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오재현과 포워드 안영준이 무려 4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은 “팀원들이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왔다”라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SK는 20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95-71로 크게 이겼다. 이날 SK는 속공 점수로만 35점을 몰아치며 5점에 그친 정관장을 제압했다. 오재현과 안영준은 달리는 SK를 이끈 주역이었다. 오재현은 2쿼터 초반 연이은 스틸과 어시스트로 팀에 활력을 더했다. 안영준은 90%가 넘는 야투 성공률을 유지하며 정관장의 림을 폭격했다.오재현은 이날 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1블록, 안영준은 야투 성공률 91% 동반 24점을 몰아쳤다.부주장 안영준은 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시즌 준비를 잘 해오다, 컵대회때 안 좋은 부분이 있었다. 팀원들이 미팅을 통해 하나가 됐고, 우리 경기력이 더 올라온 것 같다 기쁘다”고 돌아봤다.함께 자리한 오재현 역시 “짧은 기간이었지만, 준비 과정이 좋은 분위기로 이어졌다. 그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평했다. 이날 SK는 달리는 농구로 정관장을 제압했다. 취재진이 ‘속공이 잘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안영준은 “오재현 선수가 너무 잘했다. 최원혁 선수와 함께 타이트하게 수비하니 공격 기회가 많이 나왔다”라고 공을 돌렸다.오재현은 팀 수비 지침에 대해 “당연히 팀적으로 맞춘 부분도 있다. 압박 수비는 내가 가장 잘하는 플레이고, 재미를 느끼고 있다. 스틸을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코트 위에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개막전에서 대승을 이룬 SK는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원주 DB와 격돌한다. SK와 DB는 지난 13일 끝난 KBL 컵대회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바 있다. 오재현은 “DB와의 1차전 당시엔 바뀐 콜에 대해 반응하지 못했다. 2차전에선 더 똑똑하게 했더니 상대가 흔들린 모습이 있었다. 똑같은 마인드로 임하다 보면 다음 맞대결에서도 2차전의 결과(SK 승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전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10.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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