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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또 충격' 72억 FA 안치홍, 2차 드래프트로 키움행…이태양·이용찬·최충연·임기영도 이적 [속보]

충격의 2차 드래프트다.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안치홍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불과 2년 전 대형 FA 계약을 맺은 선수가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타 팀으로 이적, 충격을 안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를 시행했다. 드래프트에 앞서 각 구단은 35명의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했고, 보호되지 않은 선수 중에서 타 구단이 순서대로 지명했다. 그 가운데 안치홍이 35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 전체 1순위인 키움이 그의 이름을 호명했다. 안치홍은 지난 2024시즌 4+2년 총액 72억원이라는 대형 FA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으나,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66경기 타율 0.172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제외된 그는 시즌 후 보호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 결국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겼다. 2023시즌 4년 25억원 조건에 한화와 FA 계약한 이태양도 전체 2번째로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한화는 투수 배동현(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상혁(두산 베어스)까지 4명의 선수를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떠나 보냈다. 한편, 삼성의 2016년 1차 지명 투수 최충연은 3라운드 전체 12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를 넘긴 삼성은 2라운드에서 두산 포수 장승현을, 3라운드에서 KIA의 언더핸드 투수 임기영을 영입했다.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용찬은 친정팀 두산으로 이적했다. 키움이 4명의 선수를 지명한 가운데,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와 한화, NC 다이노스는 한 명의 선수도 지명하지 않았다. 윤승재 기자 2025.11.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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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 PO 이어 한일전에서도 '선발' 체질 증명...흔들리는 엄상백 입지

2025년 슈퍼루키 정우주(19)가 프로 데뷔 첫 포스트시즌(PS)뿐 아니라 한일전에서도 강렬한 투구를 보여줬다. 2026시즌 한화 이글스 선발진 구성이 벌써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우주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2차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투를 보여줬다. 정우주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무라 이사미를 상대로 하이 패스트볼을 보여준 뒤 슬라이더를 가운데로 넣어 완벽하게 타이밍을 빼앗았다. 후속 타자이자 한신 타이거스 간판 모리시타 쇼타를 상대로도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뿌려 빗맞은 파울을 유도한 뒤 몸쪽으로 높은 슬라이더를 구사해 다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정우주는 2회 마키 슈고에게 볼넷, 니시카와 미쇼의 타구를 처리하며 송구 실책을 범한 뒤 희생번트까지 내주며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 사사키 타이를 2루 직선타로 잡고, 이시가미 다이키를 상대로 앞서 노무라를 상대한 것처럼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뒤 가운데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정우주는 3회도 9번 타자 이소바타 료타를 삼진, 두 번째 상대하는 무라바야시 이츠키와 노무라를 각각 뜬공 처리하며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정우주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특급 기대주다.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와 함께 전체 1순위를 두고 경합했다. 정우주는 데뷔 시즌(2025) 한화 불펜 주축 역할을 했다. 전반기 막판부터는 박빙 승부에서 등판하며 셋업맨 역할을 해냈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두 차례 '오프너'로 나서 2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 수업'도 받았다. 올 시즌 정우주는 51경기에 등판해 53과 3분의 2이닝 동안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고교 시절부터 탁월했던 직구는 명불허전이었다. 그는 지난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직구 9개로 3구 삼진 3개를 연속으로 잡아내 다른 선수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을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정우주는 지난달 22일 열린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도 첫 번째 투수로 나서 3과 3분의 1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체질'을 증명했다. 당시 한화는 4선발 문동주를 불펜 조커로 쓴 탓에 4차전 선발 투수가 공석이었는데, 정우주를 활용해 초반 싸움에 대응했다. 고교 시절 전주고 에이스였던 정우주에게 선발은 낯선 보직이 아니었다. 그리고 한일전이라는 상직적 매치, 처음 오르는 도쿄돔 마운드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한국 야구 대표 기대주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정우주가 KBO리그 정규시즌 막판 선발 투수로 나선 이유는 PS에서 오프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리허설이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팀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줘야 하는 선수다. 한화는 2025시즌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구축해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폰세와 와이스의 재계약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엄상백(4년 78억원)은 선발진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PO 2차전에서도 홈런을 맞은 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몸값 높은 엄상백을 불펜 투수로 쓰는 건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정우주의 선발 활용은 필연적이다. 다음 시즌 정우주가 어떤 보직을 맡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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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암흑기에 태어난 02·03·04...한국 야구 희망으로 떠오르다

2025년 가을, 한국 야구는 당찬 플레이를 보여준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달아올랐다. 세대교체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젊은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 7-7로 무승부를 거뒀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익숙해진 투수들이 '사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S존)에 적응하지 못해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몇몇 선수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일단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신인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꼽힌다. 전날 1차전에서 11점을 내며 기세가 오른 상대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졌다. 그는 KBO리그 정규시즌 등판이었던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로만 9구 3탈삼진을 기록해 당시 야구장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에게 감탄을 안긴 바 있다. 익숙하지 않은 도쿄돔, 일방적인 홈(일본) 응원 기운 속에 강한 멘털을 보여준 것만으로 고무적이었다. 안현민(KT 위즈)은 국제무대에서도 '괴물 타자'로 올라설 기세를 드러냈다. 1차전 4회 초 선제 투런홈런을 쳤던 그는 2차전에서는 한국이 5-7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일본 프로야구리그(NPB) 주니치 드래건스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1.38)에 오른 다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안현민은 이날 볼넷도 3개를 골라냈다. 전날 그의 괴력을 확인한 일본 배터리와 벤치는 철저하게 그를 경계했다. 이승엽·이대호 등 일본전에서 유독 인상적인 장타를 때려낸 거포들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킬러' 본능을 드러낸 것. 2차전 문현빈(한화)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니시구치 나오토의 4구째 149㎞/h 직구를 받아쳐 깔끔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고, 이후 도루까지 해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올 시즌 46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오른 마츠야마 신야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문현빈은 1차전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안타를 도둑맞았다. 3-3 동점이었던 5회 초 투수 마츠모토 유키를 상대로 강습 타구를 만들었고, 마운드에서 투수를 맞고 크게 튄 공이 오른쪽 파울 지역에서 잡히며 내야 안타를 기록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심판진이 타구가 투수를 맞고 바로 지면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오심해 아웃 처리됐다. 중요한 건 문현빈이 이번 한일전 두 경기에서 계속 정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2차전 6회 등판해 한국 투수 중 유일하게 퍼펙트로 2이닝을 막아낸 박영현(KT), 6-7로 지고 있었던 2차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친 김주원(NC 다이노스)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만루 위기에서 빗맞은 안타와 좌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1차전 5회 위기에 등판했던 성영탁(KIA 타이거즈)도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10월 열린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2000년대 초반 출생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 3루수 김영웅은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동점, 역전 스리런포를 때리는 등 단일 시리즈(플레이오프 기준)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이 플레이오프에서 '불펜 조커'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02년생 김주원, 2003년생 안현민·문동주·김영웅, 2004년생 문현빈. 한국 프로야구가 흥행 암흑기(2000~2004년)에 있던 시기 태어난 이들이 어느새 한국 야구 희망이 됐다. 베이징 키즈(한국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기준 초등학교 저학년)보다 한참 어린 이들이 1200만 관중 시대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프로야구에 새로운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 은퇴하고, 그 뒤를 잇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스타 부재가 우려됐던 KBO리그. 젊고 당찬 신예들이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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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했던 김서현의 가을, 마지막 공식전에서 찾은 반등 실마리

KBO리그 포스트시즌(PS)에서 끝내 웃지 못한 김서현(21·한화 이글스) 국가대항전에서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서현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 한국이 6-7로 지고 있었던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첫 타자 니시카와 미쇼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 처리한 김서현은 이어 상대한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또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대한 사사키 타이에게도 초구가 공략 당해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를 잘 이겨냈다. 이어 상대한 고조노 카이토를 5구째 130㎞/h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한국 야수 노시환이 공을 잘 잡은 뒤 홈 송구, 포수 조형우가 3루 주자를 런다운에 가둬 아웃시켰다. 김서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이어진 2·3루 위기에서 교타자 이소바타 료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차례로 구사해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4사구 11개를 기록한 15일 1차전에 이어 16일 2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한 투수들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7점을 내줬다. 김서현도 처음에는 불안했다. 하지만 박영현(2이닝 무실점)과 함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유이한' 투수가 됐다. 한국은 김서현이 버텨내며 1점 차를 유지했고, 이어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원이 우중간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7-7 무승부로 2차전을 마쳤다. 김서현도 올 시즌 마지막 공식 경기에서 반등 실마리를 잡았다. 특히 위기에서 슬라이더를 구사해 범타를 유도한 게 의미가 있었다. 김서현은 지난 10월 1일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16차전에서 소속팀 한화가 5-2로 앞선 9회 말 등판했지만,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각각 투런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 패전으로 한화는 정규시즌 1위 탈환이 무산됐다. 김서현은 한화가 7년 만에 치른 포스트시즌 첫 경기, 10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첫 타자 이재현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점을 내준 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5-2로 앞선 6회 초 김영웅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았고,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4-1로 앞선 9회 박동원에게 투런포를 맞고 다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K-베이스볼 대표팀이 소집된 뒤 류지현 감독이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김서현 활용법이었다. 감독뿐 아니라 동료들도 김서현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체코와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계속 흔들렸다. 김서현은 스스로 일어났다. 한일전 1차전에서 4-11 완패를 당했고, 2차전도 리드를 빼앗기고 있어 심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결국 리드를 지켜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서현의 표정은 KBO리그 포스트시즌보다 여유가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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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시즌에 한일전 선발 등판...정우주, PO 4차전 쾌투 재연할까

2025년 '순수' 신인 중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정우주(19)가 한일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포스트시즌 쾌투를 재연할지 주목된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불펜진이 무너지며 4-11로 완패했다. 젊은 투수들이 젠 파월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하며 멘털이 흔들린 모습을 보여줬다. 실력 차이가 컸다. 류지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15일 1차전을 앞두고 그동안 함구했던 2차전 선발 투수로 정우주를 예고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분투하며 후유증이 남아 있는 원태인·문동주 대신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를 내세운 것. 정우주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슈퍼루키다. 2025 정규시즌 총 51경기에 등판해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정우주의 강점은 150㎞/h 대 중반까지 찍히는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이다. 그는 지난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7회 말 무사 1·2루에 등판해 직구 9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우주는 지난달 22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오프너로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오프너' 임무를 잘 해냈다. 정규시즌 막판 불펜이 아닌 선발 수업을 받았고, 부담감이 큰 경기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K-베이스볼 시리즈에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국제 무대 경쟁력까지 보여준 정우주는 이런 배경 속에 한일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나서는 중책을 맡았다. 한편 일본은 가네마루 유메토(주니치 드래건스)를 2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한 신인 좌완 투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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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요시다에게 당했던 곽빈, 세 번째 한일전 출격→9연패 탈출 이끌까

곽빈(26)이 일본전 설욕을 노린다. 곽빈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류지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곽빈을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하며 투구 수 최대 70개를 맡기겠다고 전했다. 곽빈인 이미 지난 8일 열린 체코와의 K-베이스볼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규시즌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진 실전 공백을 지웠다. 이 경기에서 곽빈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은 최고 156㎞/h를 찍었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곽빈은 KBO리그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컨디션이 떨어진 다른 선발 자원 문동주·원태인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곽빈은 일본전을 앞두고 "3이닝은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은 든다. (3이닝이) 안 될 수도, 더 될 수도 있지만, 점수를 줘도 최소 실점으로 막고 싶다. 60∼70개는 전력으로 던질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2018 1차 지명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곽빈은 2022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도약했고, 2024시즌 원태인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15승)에 오르며 한국 야구 대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사이 국제대회도 꾸준히 출전했다. '야구 월드컵'으로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 그리고 지난해 프리미어12까지 대표팀에 선발됐다. 곽빈은 2023년 3월 WBC 1라운드 일본전에서는 고전했다. 한국이 3-5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등판했지만, '월드 스타'로 올라선 오타니 쇼헤이에게 2루타, 무라카이 무네타카에게 진루타,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안타 1개를 더 맞은 뒤 교체됐다. 일본 대표 타자들과의 연속 승부에서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그해 11월 나이·연차 제한이 있는 대회였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 임무를 잘 해냈다. 한국은 연장 승부 끝에 패했지만,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 그사이 곽빈은 더 성장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평가전이기에 제 실력을 100% 발휘하긴 어려운 상황. 하지만 그가 상징성이 있는 '한일전'에 선발 투수 중책을 맡을 적임자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프로 선수가 출전하는 일본전에서 9연패를 당한 상황이다. 젊은 대표팀이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빈의 어깨가 무겁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08:39
메이저리그

'다저스 담당 기자도 외면' WS 3승 야마모토는 왜 사이영상 투표 3위로 밀렸나 [IS 이슈]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사이영상 투표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야마모토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총점 72점을 획득,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210점)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120점)에 이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킨스가 1위 표 서른 장을 모두 획득한 가운데 야마모토는 3위 표 16개, 4위 표 11개, 5위 표 2개를 받았다. 사이영상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30개)로 결정되며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가 집계된다.야마모토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17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잡아낸 삼진이 201개. 객관적인 성적에선 스킨스(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 산체스(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에 소폭 뒤졌으나 사이영상 1·2표를 단 하나도 받지 못한 건 다소 의외일 수 있다. 특히 WS에서 보여준 야마모토의 활약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야마모토는 WS 3경기(2선발)에 등판해 3승을 혼자서 따내는 괴력으로 다저스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BBWAA 회원들은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PS) 전까지 후보에 투표한다'며 '야마모토의 PS 활약은 사이양상 투표의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영상 투표에 참여한 다저스 담당 두 명의 기자(소냐 첸·파비안 아르다야) 모두 야마모토에게 3위 표를 던졌다.MLB닷컴은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의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사와무라상을 세 번 수상한 경력을 지녔다. 그의 커리어는 MLB에서 한 번도 투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저스가 MLB 역사상 투수 최대 규모 계약(12년, 3억2500만 달러·4764억원)을 제시할 만큼 인상적이었다'며 '야마모토의 시즌이 놀라웠지만,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스킨스를 제치진 못했다. 산체스는 비슷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거의 30이닝을 더 던졌다. 이는 그가 2위를 차지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엔 실패했으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2014년 클레이턴 커쇼 이후 사이영상을 수상한 다저스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후보로 거론될 만한 자격은 충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스킨스는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4 01:03
프로야구

투수 평균 22.1세 역대 최연소, 확 젊어진 K-베이스볼로 일본전 9연패 정면돌파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확 젊어진 K-베이스볼을 앞세워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돼 있다. 한국은 최근 10년 동안 일본 야구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5년 11월 19일 열린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선발 등판한 일본에 4-3 역전승을 거둔 게 일본 상대 마지막 승리다. 이후 2024년까지 일본과의 9차례 맞대결을 모두 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젊은 자원으로 구성됐다. 내년 3월 WBC를 앞두고 젊은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투수진은 평균 연령 22.1세로 역대 성인 대표팀 가운데 가장 젊다. 타선 역시 마찬가지다. 박해민과 박동원(이상 LG 트윈스) 최재훈(한화 이글스)을 제외하고 전원 20대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전에 나설 대표팀 33명 중 2000년생 이후 출생자가 22명이다.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자신감을 충전하겠다는 각오다. 류지현 감독은 "한일전은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잘 만들어야 한다"라며 "일본도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적지 않다고 들었다. 그래도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경계했다. 일본은 주축 선수들이 일부 빠졌지만, 센트럴리그 타격왕(0.309) 고조노 가이토(히로시마 도요카프)를 비롯해 올해 23홈런 89타점을 올린 모리시타 쇼타(한신 타이거스) '거포'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이 나선다. 한국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 주축 투수들은 포스트시즌까지 많은 공을 던져 이번 일본전에선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곽빈(두산 베어스)과 손주영(LG 트윈스) 오원석(KT 위즈) 등이 '일본 킬러' 가능성을 점검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영우(LG 트윈스)와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삼총사'의 성인 국제무대 데뷔전도 관심을 끈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컨디션을 봐서 충분히 일본 선수와 대결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다. 무척 의욕적이고 분위기도 좋다"라며 "일본전 결과에 따라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다면 분명 내년 (WBC에서) 좋은 결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장 박해민도 "한일전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은 "평가전이지만 진지하게 임해서 이기고 오겠다"고 다짐했다.이번 대표팀에는 내년 WBC C조 예선이 열릴 도쿄돔에서 처음 경기해 보는 선수가 20명이 넘어 한일전을 좋은 경험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14 00:08
프로야구

"코치도, 선수도 전혀 몰랐다" 치리노스 부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 [IS 비하인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25년 한국시리즈(KS) 후일담을 전했다. LG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2)의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 때문에 비상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염갈량(염경엽+제갈량)'으로 불리는 그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염경엽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흥미로운 KS 뒷얘기를 소개했다. 그는 KS 2차전에 치리노스가 등판하지 못한 건 옆구리 담 증세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 치리노스는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시리즈 판도가 바뀔 만한 변수였다.당초 염경엽 감독은 1차전에 앤더스 톨허스트, 2차전에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정했다. 그런데 치리노스가 첫 번째 청백전 등판 후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치리노스는 7월 올스타 휴식기에도 팔꿈치에 주사를 맞기 위해 보름 넘게 자리를 비운 이력이 있다. 치리노스는 "중요한 경기에서 (내가 부상을 입은 채 던지면) 팀에 민폐를 끼칠 수 있다. 회복 시간을 더 주면 최대한 몸을 만들겠다"고 LG 코치진에 요청했다. LG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S 2차전 이후 로테이션은 안갯속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치리노스의 부상을 숨기기로 했다. 팀 내부에도 김광삼 투수 코치와 김용일 트레이닝 수석 코치, 구단 고위 관계자 등에게만 이를 공유했다. LG가 1차전 승리 후 2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깜짝 예고하면서 치리노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게 알려졌다. 다만 LG 구단은 "치리노스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옆구리 담 증세를 보였다. 심하지는 않다"며 연막작전을 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이라면 모두 공개했을 거다. 그러나 단기전은 다르다. 그런 사실이 알려지면 외부에선 위기라고 할 거다. 선수들 멘털이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조건 숨기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구단에도 '끝까지 비밀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LG는 플랜B를 가동했다. 2차전 임찬규, 3차전 손주영으로 KS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꾸렸다. 이때까지도 치리노스의 등판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상대가 치리노스의 부상이 가볍다고 여기도록 '치리노스가 몸 상태를 회복하면 3차전에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며 웃었다. 결국 치리노스는 4차전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이날 1-4로 뒤진 9회 초 6점을 뽑아 기적처럼 7-4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만일 우리가 (한화 이글스에) 졌더라면 모든 비난의 화살이 내게 향했을 것"이라면서 "결국 감독은 결정하는 자리에 앉아 있다. 감독으로서 더 높은 확률을 계산해서 판단했다. 그동안 경험이 쌓인 것"이라고 돌아봤다.LG는 치리노스의 부상 변수를 극복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LG는 지난 9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원에 재계약,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해줬다. 이형석 기자 2025.11.11 09:06
프로야구

'짠물 투구' 확인한 류지현호, 이제는 일본이다

체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완승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시선을 옮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 3-0으로 진땀승을 거둔 한국은 2차전 11-1 대승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마운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대표팀 투수들은 두 경기 18이닝 동안 1실점만 하는 등 '짠물 투구'를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자들은 1차전에서 5안타 5사사구 3득점으로 부진했지만, 2차전에서 장단 17안타와 9개의 사사구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류지현 감독은 "젊은 투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자들의 밸런스도 좋아졌다"라고 총평했다. 류 감독은 "(2차전 빅이닝으로) 만원 관중에게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더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척에서 열린 2경기 입장권(3만2200개)은 모두 팔렸다.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체코 대표팀은 일명 '사회인 야구팀'으로 불렸다. 실제로 체코에는 회계사, 전기 기술자, 그라운드 키퍼 등 본업이 따로 있는 선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자국 야구 리그에서 뛰며 야구 선수 커리어를 병행한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있다. 체코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조별 라운드(C조) 첫 상대다. 류지현 감독은 "체코를 미리 만나 전력을 분석하고 공략법을 확인하는 경기였다. (상대에 대한) 기준점을 잘 설정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 그렇지만, 체코 역시 이번 평가전에서 100% 전력을 가동하지 않은 걸 염두에 둔 말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11일 추가 훈련을 한 뒤 12일 일본으로 출국,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일전 두 경기를 대비한다. 류지현 감독은 "타자들 타격감이 살아나 일본을 상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하면서 "일본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투수들의 구위도 좋을 것이다. 그들을 상대하다 보면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랐다. 류지현 감독은 체코전을 치르며 노시환·김서현 등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10월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PO) 5경기, 한국시리즈(KS) 4경기 등 총 9경기를 뛰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류 감독은 한화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가을야구에서 역투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등 투수들의 컨디션 회복도 관건이다. 이들은 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설 필승 카드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지금은 국가대표의 시간이지만, 감독이 욕심을 낼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두 선수의 일본전 등판을 확언할 순 없다. (PS에서 오래 뛴)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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