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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다시 벤치로 돌아갈 듯”…침묵한 황희찬 향해 지역지 혹평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을 두고 “다시 벤치로 돌아갈 거”라는 지역지의 혹평이 나왔다. 컵대회서 침묵한 그의 활약에 저조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 나선 울버햄프턴 선수단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팀은 마셜 무네치, 톨루 아로코다레의 득점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황희찬은 팀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공식전 선발로 나선 건 지난 14일 뉴캐슬과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후 10일 만이었다. 황희찬은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4회·패스 성공률 88%(22/25)·공격 지역 패스 1회·태클 성공 1회·리커버리 1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하거나, 수비에 막혔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그에게 6.8점이라는 평범한 점수를 줬다. 이는 울버햄프턴의 선발 출전 선수 중 요르겐 스타란드 라르센,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함께 가장 낮았다.몰리뉴 뉴스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황희찬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5점을 주며 “그는 전력이 약화한 에버턴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주말에는 다시 벤치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이어 “왼쪽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의 볼 소유는 불안정했고, 상대 수비수를 시험대에 올려놓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울버햄프턴은 리그 개막 후 5연패 부진에 빠졌는데, 카라바오컵에선 2연승으로 대회 16강에 안착해 분위기를 반전했다는 평이다. 황희찬은 이 기간 6경기 나서 1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은 에버턴전을 포함해 4차례였다. 지난 20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선 90분 동안 벤치를 지켰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28일 토트넘과의 2025~26 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9.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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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황희찬, 팀 승리에도 BBC 선정 최저 평점 ‘5.93’

울버햄프턴(잉글랜드) 공격수 황희찬(29)이 승리에도 외신 선정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3라운드서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울버햄프턴은 마셜 무네치, 톨루 아로코다레의 득점에 힘입어 에버턴을 제압하고 대회 16강에 올랐다.황희찬이 공식전에서 선발로 나선 건 지난 14일 뉴캐슬전 이후 10일 만이었다.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슈팅 4개를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유효타는 없었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10분 뒤 박스 안에서의 왼발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 후반전에는 박스 밖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두 차례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패스 성공률 88%(22/25)·공격 지역 패스 1회·태클 성공 1회·리커버리 1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6.8점으로,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함께 가장 낮았다. 최고 평점은 4개의 선방을 기록한 골키퍼 샘 존스톤의 8.9점이었다.영국 매체 BBC에서는 달랐다. BBC 홈페이지에 게시된 황희찬의 평점은 단 5.93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낮았다. 이 수치는 BBC 이용자들이 매긴 점수를 집계한 것이다.한편 울버햄프턴은 리그 개막 후 5연패에 빠진 상황이었는데, 이 대회에선 웨스트햄과 에버턴을 차례로 꺾으며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경기 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적응 기간이 끝났다. 이제는 실력을 보여주고 팀을 도울 때”라며 “좋은 결과가 두세 번만 있으면 우리는 분명 더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 훈련에서 매일 볼 수 있는 건 열심히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다. 이 팀은 열심히 훈련하고 경쟁하며, 더 나은 수준에 도달하길 원한다. 선수들이 충분한 퀄리티가 있으나, 단지 결과가 없었을 뿐”이라며 격려했다.이어 같은 날 BBC는 “리그 5연패로 팬들은 최악을 우려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페레이라 감독이 팀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조용한 자신감이 남아 있다”라며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4 10:09
e스포츠(게임)

[AI 게임 리뷰] '에이스크래프트', 구름 위 모험, 만화 속 팀플레이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올여름 모바일 슈팅 장르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에이스크래프트: 협동 비행 슈팅'이 2025년 8월 28일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Vizta Games에서 개발한 탄막(탄환 피하기) 협동 비행 슈팅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에이스크래프트'의 주요 무대는 구름 위의 판타지 세계 '클라우디아'로, 8명의 개성 넘치는 파일럿들이 주인공이다. 플레이어는 친구와 함께 전투기를 조종하며 100개 이상의 스테이지를 돌파, 보스전을 넘어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벌이게 된다. 특히 '듀얼 절망 챌린지' 등 2인 협동 컨텐츠가 핵심이며, 톰과 제리와의 공식 컬래버 이벤트도 현재 진행 중이라 카툰풍의 그래픽과 색다른 기체, 스킨의 재미까지 곁들였다.직접 플레이해본 '에이스크래프트'는 과연 '협동'의 참뜻을 모바일 액션에 제대로 담아낸 인상이다. 한 손 조작이 가능한 직관적 컨트롤과 초반 쉬운 난이도 덕에 입문 장벽이 낮았고, 캐릭터와 비행기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하며 점점 자신만의 스타일로 성장해간다.로그라이크 시스템은 매 판마다 새로운 스킬과 시너지 조합을 체험하게 하며, 한 번 실패해도 곧바로 재도전할 수 있어 리듬감 있는 플레이가 이어진다. 무엇보다 협동 플레이 시에는 실시간 소통과 역할 분담의 재미가 분명하다. '탄환 반사'와 '보스 패턴 공략'은 혼자일 때와 전혀 다른 손맛과 긴장감을 준다. 복고풍 카툰 그래픽과 재즈풍 배경음악도 몰입도에 보탬이 된다.다만, 일부 후반 스테이지에서 운에 의존하는 가챠 시스템이 성장 발목을 잡는 느낌이며, 협동이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특정 콘텐츠가 솔플러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번 신작은 출시와 동시에 앱마켓에서는 상위권 순위를 기록 중이며, 구글 플레이 기준 리뷰 평점 4.8점(22만건 이상), 누적 다운로드 500만회를 넘길 정도로 유저 호응이 뜨겁다. 게임 커뮤니티와 평점란에는 "친구와 함께하면 진짜 시간 순삭", "카툰풍 그래픽이 신선하다", "컬래버 콘텐츠가 소장 욕구 자극" 등 긍정적인 반응이 가득하다. 반면 "혼자 플레이 시엔 다소 심심하다"는 의견도 눈에 띄지만, 전반적으로 장르를 혁신적으로 재해석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종합하면, '에이스크래프트'는 협동 플레이의 다채로운 매력, 로그라이크의 반복적 성장, 카툰풍의 독특한 시각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2025년 최고의 슈팅 신작이다. 단짝 친구와 짜릿한 하늘 위 모험이 당긴다면, 반드시 한 번쯤 즐겨볼 만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0 17:12
영화

베니스 들썩인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수상 확률은? [IS포커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에서 첫선을 보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평단의 호평이 연이어 쏟아지는 가운데, 13년 만에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은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자 약 9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평단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어쩔수가없다’는 3일 미국 로튼토마토에서 평점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리뷰(평가)를 내놓은 해외 매체는 19곳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교한 평도 다수 보인다.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가 ‘기생충’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박찬욱의 눈부신 살인 코미디는 통제된 혼돈을 보여주는 마스터클래스”라며 “베니스 경쟁 부문을 빛낸 이 영화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영화감독이란 증거로 가득하다”고 극찬했다.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진출작 14편 중 가장 높은 점수다. 개막작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은총’이 3.5점,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3.5점,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가 2.8점을 기록 중이며, 미공개작은 노아 바움벡 감독의 ‘제이 캘리’ 등 7편이다.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어쩔수가없다’의 오스카상(아카데미) 후보 지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황금사자상은 ‘피에타’가 딱 한 번 수상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수상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영화 침체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영화는 ‘기생충’ 이후 그렇다 할 글로벌 화제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어쩔수가없다’의 수상은 개별 작품의 성취를 넘어, 한국영화가 국제적 예술영화 담론 속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한국영화가 관객 감소와 제작·투자 구조의 불안정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국내 영화계 전반에 예술적 자긍심과 산업적 활력을 부여할 수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베니스영화제 수상 결과는 오는 6일 폐막식에서 공개되며, 박 감독과 주연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4일 개막하는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북미시장에 선을 보인 뒤 17일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국내 개봉은 오는 24일로, 정식 개봉 전 내년 개최되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도 선정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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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 밤” 현지 매체, ‘주장’ HWANG에게 평점 4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주장 완장을 차고 공식전에 나섰다. 하지만 같은 날 한 현지 매체는 그에게 평점 4점을 줬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 웨스트햄의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선 홈팀이 최종 3-2로 이겼다.이날 울버햄프턴 한국인 선수 황희찬은 오랜만에 공식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감독 교체 등 악재에 흔들리며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마지막 공식전 선발 출전은 지난 2월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심지어 황희찬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섰다.공교롭게도 황희찬은 이날 전반 43분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시즌 첫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흘러나온 공을 팀 동료 호드리구 고메스가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위안이었다.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울버햄프턴은 18분 만에 2골을 내리 허용하며 흔들렸다. 황희찬도 1-2로 뒤진 후반 36분에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37분과 39분 연속 골을 몰아친 예르겐 스타란드 라르센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승전고를 울렸다. 몰리뉴 뉴스는 이 경기를 돌아보며 “구단은 역전극 끝에 대회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면서 “혼란스러운 경기였지만, 이 결과는 라커룸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평했다. 매체는 이날 역전극을 이끈 라르센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하지만 이날 주장 완장을 찬 황희찬에게는 4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좋은 기회였지만, 공이 그에게 잘 붙지 않았다. 몇 차례 잘못된 패스가 나왔다. PK는 골대를 강타했고, 한국인 선수에겐 잊고 싶은 밤이었다”라고 돌아봤다.컵 대회 일정을 마친 울버햄프턴은 오는 30일 에버턴과의 2025~26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리그 2경기서 모두 져 19위(승점 0)까지 추락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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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정복 시작한 손흥민, 선발 데뷔전부터 ‘도움’+최고 평점까지…차원 달랐던 EPL 클래스

차원이 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 손흥민(33)이 첫 도움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두 번째 경기였던 뉴잉글랜드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하다가 정확하면서도 이타적인 패스로 동료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면서 미국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손흥민은 결승골에도 관여했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6분, LAFC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볼을 탈취했다. 이 볼이 손흥민에게 향했고, 상대 미드필더인 매트 폴스터가 달려들면서 건드린 볼이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흘렀다. 이때 달려들던 LAFC 마르코 델가도가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이 골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아직 동료들과 손발이 척척 맞는 형세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활약한 이유를 첫 선발 경기에서 여실히 증명했다. 그는 슈팅 4회, 드리블 성공률 100%(4회 성공), 패스 성공률 88%(33회 중 29회 성공) 등 빛나는 수치를 남겼다.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도 5개나 기록했다.손흥민은 경기 후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5를 매겼다. 피치를 밟은 29명 중 유일한 8점대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에 고립되는 모양새였다. 45분 내내 슈팅을 딱 한 차례 기록했을 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LAFC의 공격 작업이 상대 페널티 박스에 도달하기 전에 번번이 끊겼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막판부터 조금 낮은 위치에서 패스를 받고 직접 공격을 전개하며 영향력을 뽐냈다.후반에는 득점 찬스도 왔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티모시 틸만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으로 드리블하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 장면 직후 델가도의 득점이 터졌고, 손흥민은 환한 얼굴로 동료들과 기쁨을 누렸다. 팀의 코너킥, 프리킥 키커로 나서며 공격포인트를 노린 손흥민은 후반 47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바운드 된 것을 헤더로 연결했는데, 상대 골키퍼 맷 터너에게 막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슈아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며 아쉬움을 털었다.MLS 정복을 시작한 손흥민은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열리는 FC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8.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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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U-21?’ 뉴캐슬 박승수, 프리시즌서 선발 데뷔전서 맹활약…팀 평점 1위 호평 “가장 큰 환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신입생’ 박승수(18)가 프리시즌 중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하며 현지 매체의 호평을 끌어냈다.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영국 타윈워어주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서 2-2로 비겼다. 애초 이날 경기는 프리시즌 중 팀에 이적 요청을 전달한 알렉산더 이삭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는 빠졌다.대신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게 다름 아닌 박승수였다. 프리시즌 중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18분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앞서 한국에서 열린 팀 K리그, 토트넘과의 2연전과 비교해 넉넉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가장 많은 드리블에 성공(3회)했고, 정확한 크로스도 2차례 날렸다. 7번의 볼 경합 중 5차례나 승리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뽐냈다.같은 날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크로니클 라이브’는 “이번 경기는 애스톤 빌라와의 EPL 개막전에 출전할 마지막 기회였다”며 “일부 선수는 에디 하우 감독의 구상에 자신을 각인했다”라고 조명했다.눈길을 끈 건 매체가 부여한 평점이다. 매체는 박승수에게 팀 내 공동 1위인 8점을 줬다. 함께 윙어로 나서 동점 골을 기록한 제이콥 머피와 같은 수치다. 매체는 박승수에 대해 “유망한 활약을 펼친 뒤 이날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며 “좋은 볼 터치와 함께 적극적으로 공을 요구했다”라고 평했다. 이날 박승수는 댄 번, 파비안 셰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붙박이 1군 자원과 뛰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새 시즌 U-21 팀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나, 프리시즌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건 고무적인 점이다.뉴캐슬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전을 벌이고, 16일 빌라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2025~26시즌을 시작한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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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최근 5시즌 베스트11 선정… ‘꾸준함’으로 증명한 존재감 [AI 스포츠]

2020/21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최근 5년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베스트11'이 데이터 전문업체 후스코어드(WhoScored) 집계로 공개됐다. 이 명단에서 손흥민(토트넘)은 유일한 한국인, 그리고 토트넘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선정됐다.이번 라인업은 최근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들 가운데, 후스코어드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구성했다. 손흥민은 평균 평점 7.21점을 기록하며, 오른쪽 공격수로 포함됐다. 전 동료 해리 케인(7.58점)과 함께 최전방에 이름을 올려, 두 선수 모두 토트넘의 꾸준한 핵심 전력임을 입증했다.공격진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7.32점)가 나란히 포진했다. 미드필더진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7.48점), 로드리(7.35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7.30점)가 채웠다. 리버풀 알리송 베커(6.80점)가 골키퍼로 선정됐고, 수비라인 역시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7.16점), 버질 반 다이크(7.06점), 앤드류 로버트슨(6.94점)과 함께, 에버턴의 제임스 타코우스키(7.03점)가 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이번 명단에서 리버풀(5명), 맨시티(2명), 토트넘(2명), 맨유(1명), 에버턴(1명) 순으로 분포돼, 최근 5년 간 이 팀들이 리그에서 누적된 경쟁력을 보여줬다.특히 손흥민의 선정은 EPL 전체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유일하며, 5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축적한 꾸준한 영향력과 활약이 데이터로 입증된 결과다. 손흥민은 2020/21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이번 베스트11은 단순 인기 혹은 득점 수에 기반하지 않고, 경기 내 실제 평점과 누적 성적을 객관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PL에서의 오랜 기간,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선수들만이 이 명단에 들 수 있었다.리버풀은 골키퍼, 수비수, 공격수까지 공격과 수비의 균형 잡힌 선택으로 리그 최상위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맨시티는 전통적 미드필드 강자들이 함께했고,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명단에 들어 팀 단위로도 평가받았다. 에버턴에선 타코우스키가 유일하게 포함됐다.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통해 손흥민이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증명해 왔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축구의 위상에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9 14:24
해외축구

‘SON’의 꾸준함…EPL 5시즌 평점 기준 베스트11

최근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지난 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평균 평점을 기준으로 한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33·토트넘)도 이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최근 5시즌 활약을 기반으로 한 EPL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자체 기준으로 경기별 선수들의 평점을 집계한다. 이 베스트11은 지난 2020~21시즌부터 2024~25시즌 동안 EPL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평점을 기반으로 꾸려졌다. 5시즌 동안 부상 없이 꾸준한 개인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 의미다. 단, 이 기간 100경기 이상 출전이라는 조건이 붙어 일부 선수가 제외됐다.4-3-3 전형으로 꾸려진 베스트11에선 먼저 손흥민(7.21점) 해리 케인(7.58점) 모하메드 살라(7.32점)가 전방에 배치됐다.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로 이적했지만, 집계 기간 1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그보다 높은 평점을 기록한 스트라이커는 없었다. 중원에는 ‘맨체스터’ 트리오가 배치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7.30점) 로드리(7.35점) 케빈 더 브라위너(7.48점)가 이름을 올렸다.백4에는 앤드류 로버트슨(6.94점) 제임스 타코우스키(7.03점) 버질 반다이크(7.06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7.16점), 골키퍼에는 알리송(6.80점)이 배치됐다. 집계 기준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는 반응도 있다. 집계 기간인 5시즌 중, 맨시티가 4차례나 우승했음에도 단 2명만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첼시, 아스널 소속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것에 의문을 드러낸 반응도 있었다. 이밖에 “필 포든,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손흥민, 타코우스키, 아놀드 대신 들어가야 한다” “케인은 이 기간 3시즌 활약했지만, 여전히 이름을 올렸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가 타코우스키 대신 들어가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3:25
드라마

서현♥옥택연 ‘남주의 첫날밤’ 관전 포인트 공개… 클리셰 파괴 로맨스 온다

단역 서현과 남주 옥택연의 운명적 만남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11일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연출 이웅희, 강수연/극본 전선영/기획·제작 스튜디오N, 몬스터유니온)은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클리셰 파괴 로맨스가 짜릿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인 가운데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릴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서현-옥택연-권한솔-서범준-지혜원, 소설 찢고 나온 청춘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서현(차선책 역)과 옥택연(이번 역)의 만남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 내공과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두 배우는 극 중 단역과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아 흥미진진한 반전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여기에 정통 로맨스 소설의 클리셰를 구현할 권한솔(조은애 역), 서범준(정수겸 역), 지혜원(도화선 역) 등 신선한 에너지로 무장한 탄탄한 배우 라인업까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자 주인공부터 다정한 서브남, 강렬한 빌런까지 전형적인 듯 보이지만 입체적인 매력을 겸비하고 있는 캐릭터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단역이 ‘집착 남주’를 깨웠다… 예측불허 초고속 직진 로맨스극 중 차선책(서현)은 로맨스 소설 속 존재감 없는 단역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 소설의 열혈 독자인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들면서 소설의 흐름을 뒤흔드는 중심인물로 떠오른다. 특히 남자 주인공 이번(옥택연)과 얼떨결에 첫날밤을 보내게 되고, 이날 이후 강압적이던 폭군 이번은 차선책에게 돌연 직진 모드로 돌변한다.이처럼 서로 마주칠 일조차 없던 병풍 단역과 집착 남주의 운명적 만남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다채로운 서사로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무엇보다 이를 담아낼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클리셰를 비튼 신선한 설정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제대로 높일 예정이다. 로맨스 소설 속의 공식을 벗어난 이들이 어떻게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인기 웹소설, 한국적 감성으로 재탄생독자 평점 9.8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원작 웹소설과 웹툰의 합산 누적 조회수 6억 회를 돌파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드라마에도 뜨거운 눈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서양풍이었던 원작의 배경을 사극풍 가상의 시대로 변경해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된 각색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여기에 현대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여대생 K가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소설 속 세계에 떨어져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설정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의 판타지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반집 막내딸로서의 풍족한 삶부터 자신이 열망하던 소설 속의 남자 주인공과의 로맨스까지 과몰입을 절로 부를 신개념 로맨스 판타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는 1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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