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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뜨거운 열전 돌입

7월 5일 전세계 태권도대학생들이 대구시 계명대에서 모여 평화와 우정을 다지는 태권도축제가 개최된다.『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신일희)는 7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대구광역시 계명대 일원에서 전세계 56개국 1800여명이 참가하는 글로벌대학태권도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세계 청소년 및 대학생 태권도 수련생들의 한마당 축제로서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 스포츠도시로서 대구광역시의 위상을 제고하며, 국제스포츠 인재 육성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참가 신청이 마감된 7월 1일 기준으로 해외 56개국에서 339명, 국내 신청 398명 등 737명의 선수 및 코치진들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고, 선수 스텝, 가족 등을 포함하면 총 18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글로벌 스포츠이벤트로서,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국제태권도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중에서 올림픽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국가대표 격인 G1 등급으로 참가 신청한 나라는 22개국으로, 참가선수 일부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을 온 것으로 보인다. 5일 17시부터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참가선수들과 함께 WT 조정원 총재, 국제대학스포츠연맹회장(FISU) Leonz Eder 회장,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강창희 조직위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영상 대독)의 환영사, 신일희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선수 및 심판 선서, 이선장 대회장의 대회 선언, 환영행사 등이 진행된다.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각국을 대표하는 대학 태권도인들이 겨루기, 품새 등의 종목을 통해 승부를 가리고, 국경을 뛰어넘어 태권도를 매개로 참가국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교류하는 축제다. 대학생 태권도 엘리트와 클럽팀이 참가하며, 대회기간 동안 행사장인 계명대에서 태권도 기량을 겨루고 청년들의 열정과 각국의 문화를 나누게 된다.경기방식은 Division 1(G1, 겨루기 개인전, 품새), Division 2(블랙벨트로 대학부: 겨루기 3Vs3, 품새 / 고등부: 겨루기 개인전 및 품새), Division 3(컬러벨트, 품새)로 경기가 진행된다.이번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WT 조정원 총재 초청으로 FISU의 Leonz Eder(스위스) 회장과 Eric Saintrond(벨기에) 사무총장이 페스티벌 행사 기간 대구를 방문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 개최지인 대구시는 2024년 7월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구를 찾는 선수단 및 임원, 그리고 동반가족 등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문화 및 관광체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적인 재방문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태권도 페스티벌을 총괄기획하고 있는 사무총장 계명대 정병기 교수는 “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세계태권도연맹(WT)이 승인한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G1등급의 대회로 정치, 종교, 인종을 떠나 태권도를 통해 세계 대학생들이 우정과 평화를 도모하고 스포츠 정신을 발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분쟁지역 국가의 태권도선수단 초청을 통하여 대학생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실질적인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인증대회로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IM뱅크가 후원한다.김희웅 기자 2024.07.05 23:34
경제

현대차, e스포츠 레이싱 '현대 N e-페스티벌' 개최

현대자동차는 e-모터스포츠 축제 ‘현대 N e-페스티벌(Hyundai N e-Festival)’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 N e-페스티벌 참가선수들은 PC 기반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운전 실력을 겨루게 된다. 공식차량으로는 세계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에서 유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벨로스터 N TCR’이 채택됐다. 실제 벨로스터 N TCR 차량의 성능 및 사운드를 현실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참가선수들이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력을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웹사이트 ‘사이드 바이 사이드’에서 1라운드의 예선전이 진행되며 참가자 별 최고 랩 타임을 기준으로 본선에 오를 32명을 선발한다.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되는 본선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총 3개의 라운드와 최종 결승전인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될 계획이다.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자는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하는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통한 전문 교육기회와 함께 21년 현대 N 페스티벌 출전 전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게임 전문 방송국 OGN은 현대 N e-페스티벌 본선 전 경기 및 그랜드 파이널을 생중계하여 벨로스터 N TCR의 역동적인 질주를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인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e스포츠라는 소재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현대 N e-페스티벌 대회가 국내에도 뛰어난 레이스 드라이버들이 양성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10 13:42
축구

[인터뷰] 군대 간 축구 전설들, 실력은 무서웠다···군부대 축구 붐업 프로젝트

"와아,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입니까? 이 레전드들을 우리 부대에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 말입니다."한국 축구의 별들이 군부대에 떴다. 면면만 보면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현역 축구대표팀이 와도 밀리지 않을 만큼 화려하다. 이천수(인천 전력강화실장) 최태욱(축구대표팀 코치) 현영민(JTBC 해설위원) 김태영(전 수원 코치) 설기현(성남 전력강화실장) 송종국(전 해설위원)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멤버를 필두로 조원희(JTBC 해설위원) 김용대(은퇴) 김정우(대건고 감독) 김재성(SPOTV 해설위원) 등 2006·2010년 월드컵 멤버가 발을 맞춘다.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골키퍼 출신 유가은은 홍일점이다. 여기에 조성환(전 제주 감독) 정경호(상주 코치) 박재홍(전 부천 코치) 등도 지원 사격한다. 말 그대로 '축구판 장성급 멤버'가 결성된 셈이다. 팀 이름은 '지구방위대FC' 프로젝트명은 '군대스리가'다. 지구방위대가 결성된 이유는 한국 축구(K리그)의 붐업과 국군 장병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지구방위대 프로젝트(맘스터치 후원)는 국방부와 협력했다. 계룡대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군부대 10곳을 찾아 해당 부대 선발팀과 승부를 벌이는 방식이다. 공 좀 찬다는 현역 장병 대 40대 전설들의 결전인 셈이다.그냥 공만 차는 게 아니다. 지구방위대는 득점당 50만원, 경기 이후 이어지는 족구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100만원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으로 적립한다. 그렇게 모인 적립금은 오는 10월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후원금 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지구방위대는 앞선 두 차례 시즌을 통해 이미 5100만원을 기부했다. 군대스리가 프로젝트의 준비 과정과 경기 장면은 해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된다.지구방위대 선수 겸 감독을 맡은 설기현은 "요즘 한국 축구와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쁘다. 군대스리가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밤낮 없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 여러분과 땀을 흘릴 수 있어서 좋다.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축구를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수는 "군대에서 축구하는 프로젝트기 때문에 남자들 마음은 이미 사로잡은 것 같다.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면서도 "여심 확보를 위해 경기 전과 경기 도중에 쉴 새 없이 터질 깨알 같은 유머와 아재들의 몸 개그가 준비돼 있다"며 반전 재미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을 보좌하는 최태욱은 "축구대표팀과 K리그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거들었다. 최근 찾은 지구방위대의 첫 훈련 현장은 현역 시절 A매치 분위기를 떠올리게 했다. 팀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나타난 선수들은 일사분란하게 유니폼으로 환복한 뒤 설기현의 구령에 맞춰 러닝과 스트레칭 그리고 패스 순서로 몸을 풀었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었던 골키퍼 김용대는 "현역 시절 다들 한 가닥 하던 대단한 선수들이었다. 대표팀에 발탁되면 볼 수 있는 얼굴이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다시 모이니 그때 생각도 나서 설렌다. 체력이 전성기 시절 같진 않아서 그때처럼 잘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태욱은 "다들 실력은 선수 시절 그대로다. 앞으로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예상된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다들 중후해졌다는 점이다. 예전에 꽃미남으로 통했던 용대 형은 꽃아저씨로 늙었다"고 농담했다. 완벽할 것 같던 지구방위대도 약점은 있었다. 이날 연습 상대였던 대건고와 경기 전반에는 잘 드러나지 않던 체력 문제다. 은퇴 이후 수년이 지난 일부 레전드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최근까지 현역으로 뛴 조원희와 현영민이 힘내면서 해결됐다. 작년까지 수원에서 미드필더로 뛴 지구방위대의 막내 조원희는 "왜 나만 시켜"라고 투덜거리면서도 특유의 체력과 활동량으로 중원을 완벽히 장악했다. 현역 시절 수비수였던 현영민은 측면을 누비며 쉴 새 없이 크로스를 시도했다. 송종국도 예외였다. 꾸준한 자기 관리를 이어 온 그는 선수 시절 못지않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자랑했다.마무리는 역시 이천수였다. 그는 동료들이 측면과 후방에 찔러 준 패스를 받아 여러 차례 번뜩이는 슛으로 연결했다. 현역 시절 뛰어난 킥 능력과 압도적 드리블 돌파가 주 무기였던 이천수는 녹슬지 않은 슛 감각을 선보이며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다만 드리블 상황에선 헐떡이는 장면을 자주 연출해 동료들의 장난 섞인 지적을 받았다. 평소 장난기 많기로 유명한 조원희는 "상무 입대는 형들 통틀어 내가 가장 빠르다. 군번으로 따지면 다들 까마득한 후배들이다. 군대에서 축구하는 건 내게 꼭 맞는 옷을 입고 뛰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원희는 2003년 광주 상무에 입대한 예비역 병장이다. 그는 이어 "천수 형의 배를 보면 마라도나와 비교될 만큼 많이 나왔다"면서 "영민이 형, 태욱이 형은 몸 관리를 잘했다. 그래도 지금 상황을 보면 내가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설기현은 "천수가 수비를 안 해서 걱정"이라면서도 "선수 때처럼 쉽게 공을 차면 못 뛰어도 상관없을 것"이라고 했다.현영민은 "현역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주연이 돼야 한다"면서 "축구팬들에게 숨은 공격력과 트레이드마크인 '경운기 드리블'을 자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나 며칠 이후 찾은 한 부대와 공식 맞대결 현장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최고의 스타로 불렸던 선수들답게 탄탄한 몸과 든든한 체력으로 무장돼 20대 현역 장병들이 주축인 부대 선발팀을 압도했다. 줄곧 한 팀에서 손발을 맞춘 선수들처럼 척척 들어맞는 패스와 조직력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부대 관계자와 장병들은 "앞으로 축구대표팀 욕을 하면 안 되겠다. 아무리 레전드라도 은퇴한 선수들인데, 저렇게 잘하면 현역 국가대표와 K리그 선수들은 얼마나 잘하는 거냐"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경기 이후 설기현은 "그동안 축구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더 열심히 보강해서 축구팬들이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경기 이후 땀범벅이 된 이천수와 조원희도 한목소리로 "지금까지 해 왔던 게 축구고 잘할 수 있는 게 축구다. 축구 관련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고 싶다. 우리가 뛰는 모습이 K리그 붐업과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또 20대 청춘과 그라운드를 누비니 우리도 1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며 활짝 웃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7.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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