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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격전지는 우수급, 박진감 넘치는 경주 쏟아진다

경륜은 경주는 선발·우수·특선으로 등급이 나뉘어 열린다. 선발급은 강자와 약자 사이 기량 차이가 큰 편이고, 특선급에는 임채빈·정종진이라는 최강자가 있다. 우수급은 기량 차이가 크지 않아 매 경주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경륜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두는 등급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수급 7개 경주는 연대 대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연대를 대표하는 강자를 1명씩 두고, 선행·마크·추입형 등 저마다 다른 강점을 가진 도전 선수들이 같이 포진되는 것이다. 전법적 균형이 맞춰진 가운데 3대4 또는 4대3 대결이 펼쳐진다. 같은 연대의 선수들이 뭉치는 '단체전' 양상이 펼쳐지다 보니, 어느 쪽에서 얼마나 짜임새 있게 역할을 분담하는지는 더욱 중요해졌다.실제로 지난 8월 광명 우수급 경주의 결과를 살펴보면, 객관적인 기량이나 종합득점 순으로 우승·준우승을 차지하는 경우는 40%,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경우는 60%를 차지했다. 설령 다른 연대가 동반 입상하더라도, 각 연대의 강자들이 같이 들어오는 경우는 드물었다. 오히려 상대 팀의 복병 선수 1명이 끼어들어 오는 경우가 많았다.일요일 결승 진출이 걸려있는 금요일 예선전에서는 어느 한쪽의 완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7월 5일과 19일 열린 7개 경주 모두 그랬다.지난달 23일 광명 33회 1일차 우수급 7개 경주 중 6개 경주에서 같은 연대 선수들끼리 동반 입상에 성공했다. 6경주 신동현(23기·A1·청주)이 윤민우(20기·A1·창원 상남)를 상대로 선공에 나서자, 송종훈(24기·A2·수성)이 결승선 앞에서 추입을 해내며 득을 봤다. 7경주에서는 김시후(20기·A1·청평)가 고종인(14기·A2·수성)을 뒤에 붙이고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에 성공하며 주현욱(20기·A1·광주 개인)을 3위에 그치게 했다.김배영(11기·A1·광주 개인)과 박민오(19기·A1·인천)가 각각 강자로 나서며 정면 대결을 펼쳤던 8경주에서는 박민오와 같은 연대인 김준일(23기·A1·경남 개인) 김영진(20기·A2·미원)이 나란히 추입력을 발휘하며 1·2위에 올랐다. 9경주에서는 이성용(16기·A1·신사)이 강자 이용희(13기·A2·동서울)를 완파하며 같은 연대인 장지웅(26기·A2·서울 한남), 정현호(14기·A2·가평)와 함께 1~3위에 올랐다. 10경주에서는 상대편의 설욕전이 바로 펼쳐졌다. 이성록(27기·A1·수성)이 최민호(17기·A2·세종), 임대성(28기·A3·경기 개인)을 줄줄이 불러들이는 선행력을 보여주며 9경주의 패배를 되갚았다. 12경주에서는 다시 조봉철(14기·A1·진주)이 상대편 강자 강민성(28기·A1·세종)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승리하며 김호준(25기·A2·창원 상남)을 2착으로 불러들였다.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단체전 양상의 경주에서는 기교파 선수들이 상대를 파고드는 변칙 기술을 펼치기보다 같은 연대 선수들과 합동작전을 펼쳐 상대를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한 편이다. 그래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라고 했다. 이어 박 팀장은 "또한 연대별로 강자들이 주도권·자존심 대결을 펼치다 보면, 둘 다 체력 소모가 발생해 추입형 선수들이 막판에 반사이익을 얻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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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이변 속출하는 여름 레이스, 주목할 변수는 훈련 환경

2024년 경륜이 8월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여름은 모든 선수가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다. 폭우와 폭염 속에서 평소 같은 훈련량을 소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훈련량 편차가 가장 시기. 그만큼 이변도 많이 일어난다. 꾸준히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선·우수급 모두 이변 속출양희천(16기·S2·인천)은 광명 28회차 특선급 13경주에서 쟁쟁한 입상 후보들을 제치고 2위까지 해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원래 경륜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막상 경주가 시작되자, 노련미를 발산했다. 막판 추입 승부를 통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간 양희천은 왕지현(24기·S2·김포)에 이어 2착을 해냈다. 13경주에서는 인기 순위 최하위였던 김지광(20기·S3·인천 검단)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순위 예측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이 경주의 쌍복승(1착은 정확히, 2·3착은 순서와 상관없이 맞히는 방식)은 490.3배, 삼쌍승(1착에서 3착까지 순서대로 맞히는 방식)은 624.4배를 기록했다.29회차 우수급 창원 2경주에서도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인기 순위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신동현(23기·A1·청주)을 중심으로 이용희(13기·A1·동서울) 정지민(26기·A1·수성)이 상위권을 형성했지만, 결과는 인기 순위 6위였던 장찬재(23기·A3·신사)가 2위를 차지했다. 약체로 평가받은 선수가 2위를 차지하자 쌍복승은 35배, 삼쌍승은 205배를 기록했다.29회차 창원 6경주에서도 우수급에서 약체인 송정욱(28기·A2·동서울)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8회차에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우수급 이길섭(12기·A3·가평) 이유진(7기·A3·청평)과 특선급 최종근(20기·S1·미원) 유태복(17기·S3·김포) 등도 낮은 인지도에도 입상권에 진입하며 복병이 됐다. 훈련 환경이 미치는 영향에 주목광명스피돔은 계절과 관계없이 훈련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실내 경륜 경기장이다. 무덥다가도, 갑자기 폭우가 내릴 만큼 종잡을 수 없는 시기. 광명스피돔 인근에서 훈련하는 동서울·인천·광명·서울 한남·김포·신사·인천 검단 그리고 경기 개인 소속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 속에 경주를 준비한다. 마찬가지로 창원 경륜 경기장도 광명스피돔과 같이 실내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원 인근 지역인 상남·의창·김해 그리고 경남 개인 소속 선수들도 경기력이 좋은 편이다. 광명 28회차 경주 중 가장 큰 이변을 만들어낸 선수들도 바로 광명스피돔 인근에서 훈련을 하는 김포팀 강병석(23기·A1)과 동서울팀 정하전(27기·A2)이었다. 7경주에 출전한 강병석과 정하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나선 양기원(20기·A1·전주)을 상대로 협공 전략을 잘 활용하며 각각 1, 2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만든 예상 밖 결과로 이 경주 쌍복승은 347.1배, 삼쌍승은 519.2배를 기록했다.창원 28회차 1경주에 출전해 1위와 2위를 차지한 이정운(2기·B3·경기 개인)과 박민철(27기·B2·동서울)도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특히 이정운은 해당 경주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최근 광명스피돔에서 출근 도장을 찍듯이 엄청난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깜짝 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며 경륜팬을 놀라게 했다.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8월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6월과 7월에 꾸준하게 훈련을 소화해야 하는데, 광명스피돔과 창원 레포츠파크는 실내 경기장이기 때문에 이 인근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은 날씨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 이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설 편집장은 "영주 경륜훈련원으로 하계 전지훈련에 나서는 등 여름철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수성팀과 양양에서 전지훈련 하는 김포팀도 훈련량이 충실해 보인다. 두 팀 선수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07.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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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설 선발·우수 최강자전 주인공 오태걸·김주석

올 시즌 새롭게 신설된 ‘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에서 오태걸(17기)과 김주석(26기)이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은 갓 데뷔한 영건들에게는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노장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의 장을 만들고자 신설됐다. 이는 연말 특선급들의 그랑프리 경주를 코앞에 두고 경륜의 흥미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번 이벤트는 중하위권 선수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느끼는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점과 올드팬들의 여러 가지 추억을 소환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선발급의 오태걸이 첫 번째 주인공이었다. 그는 금토 예선과 준결승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역대 최고의 혼전이란 평가를 받은 일요 결승(10경주)에서 초반 대열 가장 후위로 밀리는 불안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선행과 젖히기로 막판 그림 같은 추입을 성공시켰다. 그는 지난 6월 29일 경주 중 불운의 낙차로 인한 쇄골과 갈비뼈 골절로 약 4개월간의 공백이 있었다. 10월 복귀 후 훈련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던 마침내 노력의 결실을 따냈다. 오태걸은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경기가 잘 풀렸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때 특선급 강자들이 즐비했던 우수급에서는 신예 김주석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토 예선과 준결승에서 각 1, 3위로 결승에 진출한 김주석은 당초 인기 순위 3, 4위 정도의 도전 세력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김주석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조봉철이 기습에 나선 신동현, 이용희에게 밀리는 사이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송곳 같은 추입을 통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변방으로 불리는 가평팀의 새로운 활력소로 꼽히는 김주석은 훈련원을 4위로 졸업할 만큼 데뷔 초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휴장기를 겪으면서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후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우수급 강자로 부상했고, 또 최강자전 우승을 통해 잠재력을 증명했다. 김주석은 꿈에 그리는 특선급 진출 또한 청신호가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쟁쟁한 선배들과 결승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우승까지 차지했다. 언제나 노력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선발 2, 3위 입상은 김영석과 오성균, 우수급은 이용희와 임진섭이 차지했다. 아울러 결승경주의 배당은 쌍승식이 각각 31.1배와 32.2배, 삼쌍승식은 무려 306.9와 317.6배로 당일 최고 배당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창현 경륜 전문가는 “특선급 어느 대상 경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두 경기 모두 수준 높고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였다”며 “대회 취지에 걸맞게 결승에 진출한 선수 모두 앞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혼성 음악그룹인 ‘더나눔 밴드’가 광명스피돔에서 공연을 진행해 관람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더나눔’은 전원 경정 선수로 구성된 사회 봉사단체로 구성원은 총 25명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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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동기생 김환윤·신동현 우수급 최강자 겨냥

선발·우수급 최강자들이 광명스피돔에서 격돌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오는 12월 2~4일 광명스피돔에서 ‘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을 개최한다. 올 시즌 45회차(11월 13일)까지 종합득점 상위자들이 출전하는 선발·우수 최강자전은 내달 2일 예선전과 3일 준결승전을 거쳐 4일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출전인원은 선발급 35명, 우수급 42명으로 선발급 예선전은 5경주, 우수급은 6경주가 열린다. 선발급 예선전은 각 경주별 1, 2위에 자동적으로 준결승 진출권이 주어지고, 3위 중에는 득점 최하위자 1명만 탈락하는 구조다. 우수급은 각 경주별 1, 2위와 3위 중 득점 상위자 2명에게만 준결승 진출 티켓이 돌아간다. 마지막 결승 진출권은 선발급과 우수급 모두 준결승 두 경주를 통해 1~3위는 자력으로 진출하고, 추가로 4위 중 득점 상위자 1명이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각급 최정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수급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당장 특선급에서 뛰어도 무방한 강자들로 포진돼 있다. 특히 김환윤(23기)은 최근까지 특선급에 뛰었던 만큼 강력한 자력승부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신동현(23기)까지 가세한다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충청권이고 동기생이란 연결고리가 있다. 함께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충분히 협공이 나올 수 있다. 또 당초 예상과는 달리 우수급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양희천(16기), 강준영(22기), 조봉철(14기)도 호시탐탐 최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양희천은 테크니션, 강준영은 후반 승부, 조봉철은 강력한 선행 승부로 김환윤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살려 경기를 펼친다면 결승 진출은 물론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 외에도 김준일, 임진섭, 양기원, 김영곤, 김지광 등 상위급 강자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약간의 기복이 있으나 한방 있는 선수들이라 다크호스로 꼽힌다. 선발급은 종합득점 상위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김이남과 6개월여 만에 복귀 신고를 마친 박정욱과 이규봉, 심상훈 등이 우승 후보다. 김이남, 이규봉, 심상훈은 우수급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선발급에선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비파업으로 분류돼 힘을 뭉칠 가능성이 있다. 김순규 전문가는 “이번 최강자전은 상반기 왕중왕전을 포함해 연간 두 차례만 주어지지 않는 대상경주와 같은 경주다 보니 승부욕이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라며 “선수별 개성을 반드시 파악하고, 득점을 맹신하기보단 어떤 선수가 승부욕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최강자전을 맞이해 결승전이 열리는 4일 광명스피돔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2800개)를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또 최강자전 기간 동안 스피드온을 통해 하루 1만원 초과 경주권 구매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1만원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4일에는 경정선수로 구성된 음악그룹인 ‘더나눔’ 밴드의 공연도 진행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3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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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진 9연속 입상 특별승급...40대 노장 강급자들은 고전

선발급과 우수급에서 기존 강자와 강급자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등급조정이 이뤄진 지 4주가 지났다. 생애 첫 선발급으로 강급을 당했던 양희진(11기)이 9연속 입상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6연속 입상 중인 권혁진(21기), 최지윤(12기), 이흥주(7기) 등은 강급자의 위용을 떨치며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강급자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자력승부 능력이 부족한 40대 이상의 노장 마크추입형들은 비교적 편성의 여유가 있는 금·토 경주에서도 입상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일요일에 열리는 결승전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매 회차 강급자들이 인기순위 상위를 점하고 있으나 동반입상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심지어 기존 강자들에게 1~3착을 모두 내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일 광명 선발 결승은 우수급 출신 황종대가 예선 탈락을 한 가운데 정언열, 김광진은 각각 인기순위 1, 4위로 출전했다. 그러나 둘은 의외로 초주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지 못한 채 대열 맨 후위로 나란히 밀렸다. 결국 김광진은 6착, 정언열은 꼴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젖히기가 위력적이었던 전영조는 2착, 전영조를 시종일관 마크했던 고재필은 1착, 고재필을 마크했던 고재성은 3착을 하며 기존 강자들이 1~3착을 싹쓸이했다. 강급자들의 동반몰락으로 쌍승 88.1배, 쌍복승 493.1배, 삼쌍승 690.4배가 터졌다. 17일 결승에서도 기존 강자들의 선전은 이어졌다. 특별경륜으로 치러진 부산 우수 결승에서는 탈우수급 전력의 강급자 윤민우는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4착은 기존 강자들인 윤현준, 김치범, 김우영에게 돌아갔다. 이날 광명 선발 결승에서도 기존 강자들의 팀플레이가 돋보였다. 우수급 출신의 호남팀 최지윤, 임섭이 최저배당을 형성했다. 그러나 엄지용이 자신을 마크하던 최지윤을 막아내고 1착, 씩씩하게 치고 나갔던 강형묵도 3착을 하며 쌍승 19.0배, 삼쌍승 89.3배를 합작했다. 또 다른 우수급 출신 정덕이는 4착, 이승현은 6착, 임섭은 7착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선급 출신 신동현, 오기호, 정윤건이 출동한 24일 창원 우수 결승도 오기호의 선행을 활용했던 신동현은 별 어려움 없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 3착은 기존 강자들인 김지광, 김주석이 차지하면서 어김없이 쌍승 33.3배, 삼쌍승 204.9배의 이변이 연출됐다. 이날 광명 우수 결승은 기존 강자들의 독무대였다. 특선급 출신 김준일이 축으로 나섰으나 막판 직선주로에서 대접전이 벌어졌다. 인기순위 중하위권의 김명섭, 김성현, 이진원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쌍승 111.1배, 쌍복승 399.7배, 삼쌍승 882.5배의 고배당이 터졌다. 박진수 전문가는 "선발 결승에 출전하는 강급자들은 40세를 훌쩍 넘긴 마크추입형들이 주류이다 보니 젊은 패기로 뭉친 기존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수 결승은 노조, 비노조 간의 정면충돌이 잦아지면서 강급자들이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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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서 돌풍의 눈으로 떠오른 수성팀·미원팀

최근 경륜계의 화두는 수성팀과 미원팀의 활약이다. 수성팀과 미원팀은 경륜 신흥 명가로 일컫는 김포팀·동서울팀·세종팀의 급부상 속에 변방으로 분류되면서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수성팀을 대표하는 ‘슈퍼루키’ 임채빈(특선)이 동서울팀·세종팀·상남팀의 슈퍼특선급 거물들을 ‘도장 깨기’하며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더불어 ‘비선수 출신’ 안창진(우수)의 연속 입상 행진도 관심을 받고 있다. 미원팀 양승원(특선)도 지난해 10월 30일 동서울팀 정하늘과 31일 임채빈에 이어 올해 3월 27일에는 김해B팀을 대표하는 박용범을 제압했다. 황영근(우수)도 올 시즌 3월 5일과 6일 창원 경주에서 1·2착에 이어 4월 9일과 10일에도 창원에서 2·1착을 기록했다. 거기에 김지식(우수)은 5월 28일과 29일 부산에서 1·2착을 기록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수성팀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9월 29일 공식적으로 대구팀에서 소수 정예 선수들이 분리되면서 팀명을 알렸다. 19기 수석 졸업생 류재열(특선)을 중심으로 류재열의 형 류재민(특선) 외 핵심세력인 김민준(특선), 김원진(우수) 등이 주축을 이뤘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데뷔하며 이목을 끌고 있는 임채빈을 비롯해 25기 안창진, 김우영, 노형균(이상 우수)까지 영입해 팀의 견고함을 더했다. 또 24기 명경민, 배준호, 송종훈(이상 우수) 등이 합류해 경상권을 대표하는 팀을 구성했다. 류재민은 지난 5월 30일 광명 경주에서 깜짝 1착을 하며 단승 22.9배를 기록했다. 김원진은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미원팀은 한동안 명맥만 유지해온 충청권 경륜의 변방 세력이다. 1세대인 우일용(은퇴)과 신양우(우수)가 초창기 시절 명성을 날렸지만 그 뒤를 이어줄 만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초창기 멤버들이 40줄에 접어든 가운데 14기 김명래를 비롯해 15기 곽훈신과 16기 최근식(이상 우수) 등이 새로이 수혈됐다. 하지만 어려운 훈련 여건과 노장들의 비율이 높다 보니 기량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미원팀이 대어급 17기 전영규(특선)를 영입하면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 미원팀은 인근 음성팀을 통합하며 이후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특선급 신동현이 올해 2월 26일과 28일 광명 경주에서 1·3착에 이어 3월 28일과 6월 13일 광명에서 2착을 했다. 21기 권혁진은 지난해 말 3연속 3착에 이어 올해 5월 29일 3착을 기록했다. 16기 이성용은 3월 7일 1착을, 20기 최종근이 2월 27일과 4월 3일 각각 2착을 했다. 선발급에서 이록희, 이찬우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각각 부산과 광명에서 내리 3연승을 이어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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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주·최병길·이승철…삼박자 갖춘 복병 주목

‘경륜은 득점 높으면 장땡이다’라는 속설이 있다. 그렇지만 몸 상태가 좋고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까지 얻어 기회를 맞이하는 선수들도 있다. 함동주(B1)와 김재훈(B1)은 현재 선발급에서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여주다. 함동주는 강급 후 첫 회차에선 그다지 몸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광명 12회차에 출전해 결승전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호쾌한 젖히기를 성공시키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김재훈 역시 공백기 이전에는 서두르거나 타이밍을 놓치며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재개장 이후 완전 딴 선수가 되어 돌아왔다.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곧 우수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성적이 좋아지며 자신감 또한 상승했다. 우수급에서는 자력 승부가 가능한 선수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안창진(A1)은 도장 깨기 식으로 기존 우수급 강자들을 꺾어내며 언제든 특선급 진출까지도 가능한 몸 상태와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재개장 이후 눈여겨볼 선수들은 최병길(A2)과 김형모(A2) 등이 있다. 특히 최병길은 공백기 이전엔 거의 착외를 하다 올해 출전한 6경주 중 4번을 삼복승 안에 이름을 올리며 경계대상이 되고 있다. 김형모도 창원 14회차 결승전에서 강자 이용희 앞에서 자신감 있는 선행 승부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경주를 기대케 했다. 특선급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던 신진세력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승철(S2), 신동현(S2)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승철은 최근 일요경주에서 연거푸 젖히기를 성공하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몸 상태, 성적, 자신감 세 박자가 모두 맞아 들어가는 모습이라 앞으로도 절대 강자가 빠진 경주에선 활약상이 기대되는 선수다. 신동현 역시 올해 첫 경주였던 2월 26일 광명 경주에서 선행형을 받아간 후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478.6배란 고배당을 선사했다.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전문가는 “그동안 잘 만들어온 몸 상태를 바탕으로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 넘치는 선수들의 활약상이 경륜 판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며 "따라서 득점이 낮고 인지도가 낮더라도 몸 상태와 성적, 자신감의 삼박자가 잘 맞아가는 선수는 꼭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의 인터뷰, 직전 회차 성적 및 움직임들은 면밀히 살펴 전략에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14 07:00
스포츠일반

경륜, 팀 분위기로 선수들이 달라졌어요

고배당 적중을 위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선수 개인이 아닌 넓게 팀을 보고 가는 전략이다.실제로 최근 경륜에서는 세종팀의 기세가 급성장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3·24기가 대거 유입되고 유성팀에 있는 선수들이 세종으로 팀을 옮기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기세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2019시즌 상반기, 황인혁이 세종팀 중 유일하게 슈퍼특선급으로 승급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리고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김관희가 특선급 승급에 성공, 특선급 진출과 함께 기존 강자인 양희천과 공민우를 물리치고 과감하게 이변까지 만들어 냈다.지난 6일 광명 12경주의 경우, 과감한 몸싸움으로 강자 뒤를 마크하고 직선에서 추입력을 발휘하며 1위 김관희, 2위 양희천이 들어오면서 62.3배의 배당이 연출됐다. 또 김관희의 동기생인 조주현 역시 2018시즌 특별승급으로 특선급 진출에 성공했고, 특선급 진출과 동시에 힘 있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서히 몸 상태가 살아나더니 경륜 최고의 대잔치 '그랑프리'에서 2회 연속 3착을 기록, 일요일은 강한 젖히기 승부를 통해 2착 쌍승 15.0배의 중배당을 연출시켰다.전주팀 역시 훈련 방식을 바꾼 뒤 성적이 좋지 않던 김종재·전종헌·한정훈·박상훈·김유승·손동진 등의 몸 상태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한 차례씩 큰 이변을 선사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몇몇 선수들을 바탕으로 주변 선수들을 예측해 나가는 전략이 고배당을 적중시키는 전략 중 하나다.베팅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은 인지도라고 할 수 있다. 인지도가 높으면 자리 잡기에 유리할뿐더러 경기의 흐름을 자신의 페이스대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인지도만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인지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훈련량이 줄어들고, 승부 거리도 짧아지면서 마크·추입 위주의 경기를 많이 펼치기 때문이다.과거 경기를 보면, 이런 경주는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김원진은 특선급에서 내려온 선수인 만큼, 누가 봐도 빠지는 것 자체를 상상할 수 없는 강자였다. 하지만 추입의존도가 높다 보니 결국 지난 12일 광명 11경주에서 힘 좋은 신동현의 후미를 직접 마크했는데도 외선 병주를 이겨 내지 못하면서 3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1위 신동현, 2번 홍현기가 들어오면서 36.6배의 이변이 연출됐다. 선발급 최강자인 유연종은 약한 선수들을 만났음에도 무리하게 충청권 연대를 챙기려는 무리수를 뒀고, 결국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착외로 밀려나고 말았다. 1위 박태호, 2위 이경태가 들어오면서 쌍승 304.2배의 초고배당이 연출됐다. 인지도를 완전히 무시할 순 없겠지만 무조건적으로 맹신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재 기자 2019.01.25 06:00
스포츠일반

경륜 23기 신예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륜 23기 신예들의 활약이 매서워졌다. 과거 신인들은 무리한 플레이를 했다. 선행 승부를 펼치며 입상 진입을 노리는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우승보다 2, 3착 횟수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신인들은 의도적인 견제를 받거나 자리를 잡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 노련한 선배 선수들을 몸싸움과 라인 전환으로 제치고 입상에 성공하는 등 한 단계 진보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특히 23기의 기대주 강호와 정원규는 특선급 안착에 성공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강호는 우승보다 2착 승부가 많을 정도로 긴 거리 승부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갔다. 3월 초 특선급으로 승급한 뒤 4월 초까지 10차례 경기에 나섰지만 우승은 한 번도 못 했다. 그런 그가 무조건적인 희생이 아닌 다양한 작전으로 경기를 풀어 갔고, 지난 4월 13일 정하늘과 전영규를 상대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90.5배의 이변이 만들어졌다. 최근 경기였던 지난 9월 29일 광명 13경주에서 박병하와 맞대결을 벌였고, 선행 버티기로 우승을 거두며 66.2배의 고배당을 기록했다.23기 전원규는 우승보다 3착권 진입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7월 29일 광명 14경주에서 낙차까지 당하고 말았다. 희망이 없었던 그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는 짧은 승부가 아닌 긴 거리 승부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갔다. 결국 지난 9월 9일 광명 16경주에서 김형완을 상대로 젖히기 반격으로 우승, 45.3배의 고배당을 만들어 냈다. 자력 승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강자를 위협할 정도의 수준까지 기량을 끌어올린 상태다.우수급 선수들의 활약도 뛰어나다. 무조건적으로 긴 거리 승부를 고집했던 선수들이 짧은 승부를 구사하기 시작했다. 특히 김준일·임치형·정태양·남승우·신동현·정상민·김민배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본인 중심으로 경주를 운영해 나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이 중 정상민·남승우·신동현·김민배는 강자나 경쟁 상대 앞에서 치고 나서는 운영을 하다가도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젖히기를 섞어 주며 실리를 챙기는 운영을 펼쳤다. 현재 우수급 강자로 자리 잡은 홍의철·조주현·김관희의 경우 11초 초반대의 선행 능력을 보유한 선수들인 만큼 경험을 쌓는다면 특선급 승급뿐 아니라 특선급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는 강자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마지막 한바퀴 장학순 예상팀장은 "회가 거듭될수록 신인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강자의 전면에서 무조건 때리고 버티기만 노리던 신인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신인들도 몸싸움까지 불사한 과감한 전술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선행 선수가 많은 경주에 신인 선수가 포진되 경우 기습이나 짧은 젖히기로 기존 강자를 견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만큼 신인 중심의 베팅 전략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8.10.19 06:00
연예

특별승급 23기 신인들, 상위등급에서도 통할까?

강호 선수/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올 시즌 데뷔한 경륜 23기 신인들 대다수가 연일 맹위를떨치며 선발·우수급 강자로 우뚝 서고 있다.많게는 9경기, 적게는 5경기를 소화한 신인들은 우수급의 강호, 선발급의 홍의철, 김주호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3회차 연속입상에 성공하며 각각 특선급,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벌써부터 많은 팬들은 '특별승급한 신인들이 상위등급에서도 기량이 통할 수 있느냐'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특히 수석 졸업생 강호가 특선급에서도 '괴물'의 모습을 보일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강호는 선행 위주의 작전을 펼치면서 존재감을 알리는데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선행 일변도의 작전을 펼치면 당장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는 불리할 수 있으나 기존 강자들의 인정을 단기간 내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현 경륜 최강자 정종진을 비롯해 황인혁·박용범·최래선·류재열 등 경륜계를 주름잡고 있는 강호들과 실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들과 선의의 경쟁은 기량 발전에 확실한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아마시절 최강자로 군림했던 강호는 경륜에서도 강호들을 넘어서기 위해 자신을 더욱 채찍질할 것이 분명하다.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올 한해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나가면 내년 이맘때쯤 정종진, 성낙송과 함께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홍의철 선수/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동서울팀 듀오 홍의철과 김주호도 우수급 안착이 유력하다. 훈련원을 각각 10위와 20위로 졸업했지만 선행력 만큼은 상위 랭커들과 비교했을 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홍의철과 김주호다. 그들은 기대대로 대부분의 경주에서 선행승부를 펼치며 데뷔 3회차만에 가뿐히 특별승급에 성공했다. 둘 다 우수급 강자들이 보여주는 시속인 11초 중반대의 200m 선행 랩타임, 11초 초반대의 200m 젖히기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발급을 장악했던 만큼 우수급에서도 자신감 있게 본인들의 색깔대로 밀어붙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이 외에도 우수급의 전원규, 선발급의 김민배·김재훈·정상민·신동현·정충교·정태양·엄희태·남승우·박승민·김준일 등도 조만간 특별승급을 기대할 수 있다. 이들은 상위등급에서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데 모자람이 없는 선수들로 꼽힌다.박진수 팀장은 "지난해 22기 신인 원투펀치였던 최래선, 정해민은 현재 특선급 강자 대열에 합류한 상태고, 선발급에서 시작했던 김민준도 연속 특별승급으로 특선급까지 진출했다"며 "23기 수석졸업생 강호는 조만간 특선급 돌풍의 핵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급에서 우수급 시속을 능가하며 막강 선행력을 과시했던 홍의철과 김주호도 향후 특선급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최용재 기자 2018.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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