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09건
뮤직

음레협, 킨디라운지로 대중음악 실험적 외연 확장…유다빈밴드 등 참여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가 운영하는 킨디라운지는 7월을 맞아 대중음악의 실험성과 현장성을 담은 공연들을 소개한다. 전자음악, 청춘밴드, 싱어송라이터, 하드 록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오는 18일 오후 8시 프리즘홀에서는 전자음악 중심의 공연 ‘FREE VOLT’가 개최된다. 이번 무대에는 키라라, 넷갈라, 마운트엑스엘알, 휘 등 현재 국내 전자음악 씬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특히 까미뮤직 소속 전자음악가 키라라는 최근 2025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아시안 팝 페스티벌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같은 날 영등포아트홀에서는 영등포문화재단의 기획공연 ‘어슬렁 어슬렁 콘서트 #여름’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엠피엠지 뮤직 소속 밴드 유다빈밴드가 출연한다. 유다빈밴드는 대학 축제와 각종 페스티벌에서 활발한 무대를 이어가며, 청춘세대의 공감을 이끄는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단독 공연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며 차세대 청춘밴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오는 19일 오후 6시 대전 인터플레이에서는 크레이프사운드 소속 싱어송라이터 듀오 음율의 단독 콘서트 ‘Wishes of The Youth’가 개최된다. 음율은 지난 6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춘천 등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며, 청춘의 감성을 담은 서사와 세련된 곡 구성으로 관객들과 교감을 이어나가고 있다.또 같은 날 홍대 클럽 프리버드에서는 록/메탈 전문 레이블 노머시컴퍼니가 주관하는 클럽 공연 시리즈 ‘PULL THE TRIGGER Vol.4’가 진행된다. 이번 라인업에는 크랙베리, 싱크투라이즈, 코드네임타이탄, 비리디안, 트라켄 등 강렬한 에너지의 밴드들이 참여한다. 킨디라운지를 운영 중인 음레협은 다가오는 8월부터 소규모 대중음악공연 지원사업 ‘라라라온’을 시작할 예정이다. ‘라라라온’은 전국 곳곳의 공연장과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실질적인 무대 기회를 제공해,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지역 음악 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프로젝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4 17:08
연예일반

TXT 후배 나온다… 빅히트 뮤직 신인, 8월 18일 데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된 ‘보이그룹 명가’ 빅히트 뮤직이 새로운 팀을 선보인다. 2019년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무려 6년 만의 신인 론칭이다. 신인 그룹은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로 구성됐으며 오는 8월 18일 데뷔 예정이다. 이들은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감각으로 음악, 안무, 영상 등을 직접 만드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다. 전원 10대인 다섯 멤버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사, 작곡, 퍼포먼스, 비디오그래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작 역량을 드러낸다.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다섯 명이 ‘공동 창작’ 방식으로 작업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이들은 10대 크리에이터만의 특별한 감각으로 데뷔 전부터 하이브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안무 창작에 참여한 바 있다. 마틴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자뷔’와 ‘미라클’ 그리고 오는 21일 발매될 신곡 ‘뷰티풀 스트레인저스’, 엔파이픈 ‘아웃사이드’ 아일릿 ‘마그네틱’ 등의 크레디트에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자뷔’와 아일릿 ‘마그네틱’, ‘체리쉬’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그밖의 멤버와 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09:30
자동차

현대차,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N' 공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10일(현지시간) '아이오닉6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발표된 아이오닉6N은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들을 결합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세단 차량으로, 전·후륜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한다.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출력은 478kW(650마력), 토크는 770Nm(78.5kgf·m)로 상승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N 런치컨트롤 사용 기준으로 3.2초다. 84.0kWh(킬로와트시)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됐다.아이오닉6N은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 등 공력을 고려한 차체 설계로 아이오닉5N보다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7을 구현했다.더불어 전·후륜에는 각각 새로운 부싱을 적용해 일상에서의 편안한 승차감과 고성능 주행 성능을 모두 개선했다.타이어는 피렐리와 함께 개발한 전용 광폭 타이어를 썼고 외장에는 전용 신규 색상 '퍼포먼스 블루 펄'이 적용됐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아이오닉6N을 통해 고성능 주행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일상과 트랙 주행에서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기반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은 "아이오닉6N은 강력한 동력성능, 정교한 배터리 제어, 뛰어난 공기역학적 성능과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을 결합해 고속 주행, 안정성,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자동차 공학의 새로운 기준점"이라고 강조했다.아이오닉6N은 오는 12∼20일에는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국내 고객을 상대로 전시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0 22:23
뮤직

‘명불허전’ 권은비→‘케이팝 데몬’ 박진영…워터밤 2025 압도적 화제성[IS포커스]

그야말로 압도적인 화제성이다. 가수 권은비와 JYP 박진영이 ‘워터밤 서울 2025’ 무대를 넘어 온라인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워터밤 서울 2025’가 열렸다. 워터밤은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여름 음악 페스티벌로 매년 여름이면 가수들의 화끈한 무대로 화제가 되곤 하는데 올해는 ‘구관이 명관’이란 평가 속 권은비와 박진영의 무대에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 ‘여름 대명사’ 된 ‘워터밤 여신’ 권은비 올해 워터밤 첫 공연 출연자 중 최대 지분을 얻은 주인공은 권은비다. 권은비는 2023년 워터밤 출연 당시 핫한 스타일로 ‘서머 퀸’에 등극한 것은 물론, 기존 발매곡 ‘언더워터’ 역주행까지 이끌어내며 그 해 최고의 ‘역주행 아이콘’이 됐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워터밤 헤드라이너로 나선 권은비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정숙하게 선보였던 패션으로 다소 주춤했던 아쉬움을 보란 듯이 날려 버렸다. 화이트 비키니에 러블리한 붉은 체크무늬 크롭 셔츠와 핫팬츠를 매치,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그는 등장부터 위풍당당하게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뽐내며 뜨거운 무대를 예고했다. 권은비는 ‘언더워터’를 비롯해 솔로 데뷔곡 ‘도어’와 ‘뷰티풀 나이트’, ‘헬로 스트레인저’ 등 자신의 곡은 물론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 커버와 모델 이시안과 함께 꾸민 ‘루머’ 듀엣 무대까지 화끈하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다수 선보여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 후 권은비의 워터밤 무대가 담긴 유튜브 직캠 영상이 쏟아졌는데, 조회수는 수백만 회에 달하며 온라인상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카리나(에스파), 키스오브라이프 등 라인업 발표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은 이들의 무대도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권은비는 자신만의 시원하면서도 과감한 무대로 전 출연진을 압도했다. ‘워터밤 여신’을 넘어 진정한 ‘여름의 대명사’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 시스루&비닐바지 입은 ‘케이팝 데몬’ 박진영권은비에 앞서 지난 4일 같은 장소 무대에 오른 박진영은 ‘딴따라’다운 모습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의상부터 압도적이었다. 그는 파격적인 핑크색 시스루 홀터넷에 ‘시그니처’ 의상인 비닐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라 ‘날 떠나지 마’, ‘그녀는 예뻤다’, ‘허니’, ‘나로 바꾸자’, ‘어머님이 누구니’, ‘웬 위 디스코’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시종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유의 그루브와 리듬을 타는 압도적인 댄스 실력, 끈적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메운 관객들과 뜨거운 에너지를 주고 받았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완성한, 5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한 군살 제로 몸매와 자타공인 ‘현역 리빙 레전드’다운 열정으로 MZ 관객들을 호령했다. 박진영의 워터밤 무대 이후엔 “대단한 열정이다” “저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무대 위를 날아다니나” “철저한 자기관리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또 최근 글로벌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빗대 ‘케이팝 데몬’이라는 새로운 별명도 얻었다. 워터밤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또 열린다. ‘워터밤 대장주’ 권은비를 비롯해 2NE1, 하이라이트, 몬스타엑스, 전소미, 백호, 강다니엘, 예나, 챤미나, 빅나티, 창모 등의 뜨거운 무대가 예고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0 06:18
연예일반

권은비, 올해 ‘워터밤’도 찢었다… 직캠 수백만 회 돌파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을 뒤흔들었다.권은비는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워터밤 서울 2025’에 출연해 화끈하고 치명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워터밤은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여름 음악 페스티벌이다. 지난 2023년 워터밤 출연을 통해 ‘서머 퀸’, ‘역주행 아이콘’ 등의 수식어를 얻은 권은비는 3년 연속 워터밤 헤드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권은비는 화이트 비키니에 크롭 셔츠와 핫팬츠를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함께 무대에 올라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이어 2023년 세 번의 역주행 기적을 이룬 ‘언더어터’를 비롯해 ‘도어’와 ‘뷰티풀 나이트’, 지난 4월 발매한 ‘헬로 스트레인저’까지 다양한 곡들을 열창했다. 권은비는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자아냈다.그뿐만 아니라 워터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 커버 무대, 그리고 ‘솔로지옥4’ 출신 모델 이시안과 함께 꾸민 ‘루머’ 듀엣 무대까지, 여름 대표 축제에 걸맞은 파워풀한 라이브와 화끈하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앞서 권은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워터밤 마지막 식단”이라는 코멘트와 더불어 삼각김밥, 요거트, 식이섬유 음료 등 식단이 담긴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워터밤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그는 무대 위에서 군살 없는 완벽한 보디라인을 뽐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공연이 끝난 후 권은비의 워터밤 무대가 담긴 영상들은 유튜브 조회수 수백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몰고 있다. 댓글 창에는 “여름의 대명사”, “’퀸’이 돌아왔다”, “큐티 섹시의 정석” 등 권은비의 ‘핫’한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의 댓글이 수천 개 이상 쏟아졌다.한편, 권은비는 오는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더 레드’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7 13:59
산업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하이브리드로 완성한 플래그십의 품격

하이브리드가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으며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 판매는 약 6만8925대로 전체 62%에 달했다. 수입차 브랜드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플래그십 SUV인 ‘디 올 뉴 LX 700h’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대형 SUV 시장 내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렉서스는 전세계 럭셔리 SUV 시장에서 주행성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온 자동차다. 렉서스 LX는 지난 1996년 브랜드 최초의 SUV로 데뷔한 이래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며 약 30년간 고객 신뢰를 쌓아온 모델이다.LX 모델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디 올 뉴 LX 700h’ 신차는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Effortless and Refined on Any Road)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량된 GA-F 플랫폼을 바탕으로, 도심에서는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오프로드에서는 강력한 주파 성능을 제공하는 전천후 플래그십 SUV다.‘디 올 뉴 LX 700h’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바탕으로 어떤 도로 조건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주행 능력과 실내의 편안함 사이에서 균형감을 이룬다. 렉서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중형세단 ‘ES’가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브랜드의 주행 감성과 고급감을 인정받아 온 만큼, 이 같은 정체성을 SUV 라인업에도 일관되게 구현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전략을 바탕으로 전 SUV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동시에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한층 경쟁력을 높였다.‘디 올 뉴 LX 700h’는 기존 LX의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전동화 시대에 부합하는 플래그십 SUV로 진화했다. 외관 디자인은 ‘품격 있는 세련미’ 테마를 바탕으로,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하고 도심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며 기능성과 감성을 균형있게 담아냈다. 렉서스 최초로 LX에 적용된 GA-F 플래폼은 온로드 주행 질감 개선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 질감도 함께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오프로드 성능을 양립할 수 있도록 2850mm의 휠 베이스를 유지했는데, 이는 LX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황금비율이다. 차체를 프레임에 고정하기 위한 캡 마운트도 구조를 개선해 프레임과 보디의 결합 강성을 향상시켜 보디 온 프레임 기반 차량에서 흔히 발생하는 저주파 진동을 크게 줄였다. 이는 높은 내구성과 뛰어난 노면 소음 차단 등 프레임 차량 고유의 장점을 유지하고 반응성이 뛰어나면서도 더욱 세련된 승차감을 실현한다. ‘디 올 뉴 LX 700h’는 4인승 VIP, 5인승 오버트레일, 7인승 럭셔리까지 3가지 그레이드를 적용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4인승 VIP 그레이드는 공간감과 안락함을 고려한 설계로 독립된 2열 뒷좌석 시트와 오토만 기능,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이외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렉서스 커넥트’,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또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25개 스피커를 탑재한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있다. 렉서스코리아 측은 “‘디 올 뉴 LX 700h’의 출시를 통해서 전 SUV 라인업의 전동화를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5.06.26 07:00
부동산일반

전면1구역 D-2 포스코 신안산선 붕괴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 '뇌관' 떠오르나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 포스코이앤씨(포스코)가 맞붙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합원들의 막판 표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양사 모두 전면1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사활'을 걸면서 이번 선정총회 역시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도시정비업계 시선이 전면1구역에 쏠린 예민한 시기에 포스코가 시공사로 참여한 신안선 붕괴 리스크가 뇌관으로 떠올랐다. 지자체 및 정·관계가 신안산선 붕괴 사고 수습본부를 찾으며 연일 질책을 쏟아내면서,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등급 하락과 행정처벌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안산선 붕괴 두달, 피해 '눈덩이'지난 11일은 포스코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붕괴 사고 두달째를 맞이하는 날이었다. 앞선 4월 현장에서는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붕괴되면서 포스코이앤씨 소속 직원 1명이 지하 21m 아래서 숨진채 발견됐다. 포스코는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권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붕괴사고가 나기 전부터 안양지청이 작업 중지 권고를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며 "직원이 사망한 채 발견된 뒤 포스코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느덧 사고 두 달째를 맞이했지만 포스코의 신안산선 사고 수습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사고 재발 위험에 따른 대피 명령으로 주거지를 두고 나와 숙박업소를 전전 중이다. 정상영업이 불가능해진 자영업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고,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불안해하고 있다.설상가상 사고 현장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광명역 푸르지오'의 구조물이 신안산선 붕괴사고 후 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주민들이 포스코에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관계 성토 잇달아 각 지자체와 정·관계 인사들도 신안산선 붕괴 현장을 찾아 포스코를 향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8일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붕괴 현장 내 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방문했다. 최 시장과 함께 상황실을 찾은 시 공무원과 강득구 국회의원은 시행사 넥스트레인, 시공사 포스코 관계자를 만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안산선 사고 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붕괴사고 발생 당시 두 차례 신안산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세 번째로 현장을 찾아 사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광명시도 뿔이 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난달 20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시공사인 포스코의 책임 있는 사과와 조속한 피해 보상, 재발방지 대책 마련, 철저한 진상 규명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넥스트레인과 포스코에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을 촉구할 것"이라며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 행정처분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치권은 포스코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안산선 사고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포스코이앤씨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사고 대책에 적극적인 복 의원은 대형건설사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복 의원은 "신안산선의 사업시행자는 넥스트레인이지만, 그 실질적 대주주는 포스코이앤씨"라며 "이름만 내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뒤에 숨는 책임 회피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국토위는 향후 여야 논의를 거친뒤 포스코의 책임 규명 및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 또는 공청회를 추진할 전망이다.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4월 21일까지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는 총 258건이었다. 이 기간 동안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249명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신용등급 하락·조달금리 인상 연결되나 건설업계는 사고 원인 규명이 이뤄진 뒤, 포스코의 책임 소재가 분명해질 경우 막대한 재정적 부담과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안산선 사업 중 포스코가 맡은 구간의 총 사업비는 1조5369억원이다. 현재까지 7358억원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수주잔액은 약 8000억 원 규모다. 포스코가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해 기존 구조물 해체 및 주변 지반 보강안전시설 재설치·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피해 보상 등이 더해질 경우 포스 추가 재시공 관련 비용만 최대 2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사고 발생 지점이 추가 붕괴 위험성이 높은 지하 공간이어서 전면 재시공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4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6970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동기간대비 2010억원에서 620억원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의 2024년 매출 대비 원가율은 94.2% 수준에 달한다. 추가 재시공 비용이 반영될 경우 자금 여력과 부채비율 등 전반적인 재무지표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경쟁사인 HDC현산과 비슷한 상황이다. HDC현산은 지난 2022년 광주 서구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신용등급과 건설사 이미지가 큰폭으로 하락하며 손해를 봤다. 건설업계는 포스코 역시 비슷한 규모의 손실 반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가장 큰 문제는 신용등급 하락이다.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기준 A+다. 그러나 재무지표가 악화되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경우 전면1구역 조합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포스코는 전면1구역의 필수 사업비 금리를 'CD+0.7%'로 설정했다. 조합원의 추가 이주비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60%를 보장하면서 'CD+0.85%'의 조달 금리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입찰 후 공사비 물가 상승 20개월 유예, 제1금융권 5대 은행 협약을 통한 최저금리 조달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그런데 포스코는 기타 조건에서 '사업기간 중 금융기관 내규 변경 등 불가피한 사유 발생 시 조합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인해 추후 신용등급이 하락해 금융기관의 내규 변경으로 이어질 경우, 실제 조달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의미다. 양사 모두 같은 붕괴사고...조합원 표심 향방은 HDC현산과 포스코가 모두 붕괴 사고를 낸 가운데 조합원들의 표심도 갈수록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HDC현산은 3년 전 광주 서구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신용등급 하락 및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법정 소송 중이다. 그런데 포스코마저 신안산선 붕괴 사고를 내면서 HDC현산과 같은 처지에 몰릴 위기다.전면1구역에서는 올해 초만 해도 포스코가 '토박이' 조합원들의 표심을 선점했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신안산선 붕괴사고 뒤에는 이런 분위기가 사뭇 바뀌었다. 투자를 위해 전면1구역에 입성한 조합원들 사이에는 HDC현산의 조건을 다시 따져보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본지가 전면1구역에서 만난 조합원 A씨는 "우리 아저씨와 나는 그동안 포스코쪽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모르겠다, 반반이다"라면서 "신안산선 사고 이후 포스코나 HDC현산 모두 신용등급이나 행정처분 문제에서는 똑같은 처지인 것 같다"고 한숨 쉬었다. 이어 그는 "최대한 조합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건설사로 최종 선택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우리는 무조건 '조건'만 중심으로 보기로 했다. 어디가 됐든,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건설사에 표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면1구역은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동, 777가구(주거)·894실(오피스텔) 규모에 상업·업무시설을 짓는 총 공사비 9558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용산국제업무지구(총사업비 14.3조원)와 맞닿아 있어 랜드마크 잠재력이 높고, 한강로·용산역·국제업무지구를 잇는 입체도시 구상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이미 양사의 상호 비방은 도를 넘었다는 평가다. 도시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면1구역은 용산정비창의 수혜지로 평가받는 위치와 상징성 때문에 양사가 더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HDC현산과 포스코 모두 붕괴사고로 인한 리스크를 갖게 되면서, 조합원들이 수주의 기본인 조건과 안전을 더 따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0 11:00
자동차

KGM, 2030년까지 신차 7종 쏟아낸다…올 3분기 구독서비스도 가동

KG모빌리티(KGM)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신차 7종을 출시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뿐만 아니라 다목적 차량(MPV) 차량까지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KGM은 17일 경기도 평택시 KGM 본사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KGM 포워드’(FORWARD)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 황기영 KGM 대표이사,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사장), 노철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미디어, 애널리스트 200여 명 등이 참석했다.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훌륭한 의사가 정확한 진단 후 치료에 임하는 것처럼 KGM이 KG그룹의 식구가 된 지 2년 10개월 동안 회사 정상화를 위한 진단을 했고, 이제 치료를 시작할 때”라며 “오늘 이 자리가 KGM의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GM은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SUV 등 실용적 라인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은 “내년 하반기 중대형 SUV인 프로젝트명 ‘SE10’을 선보이고, 2027∼2028년 2종씩을 출시한다”며 “2029년과 2030년에도 1종씩을 더 내놓으며 향후 5년간 총 7종의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출시되는 SE10은 KGM이 중국 체리차와 함께 개발한다.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체리차의 T2X 플랫폼을 적용하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제휴하는 방식이다.코란도 후속 모델 격인 ‘KR10’도 머지않아 출시된다. 승합차·화물차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MPV 시장에도 진입해 고객 선택지를 넓힌다. KGM은 또 올해 초 출범한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워트레인별 풀 라인업을 완성해 픽업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신차는 ‘합리적 가격’이 키워드다. 곽정현 부문장은 “고객이 합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가격, 다른 차종에 비해 확실히 더 낮다고 생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GM은 이날 3700만원대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도 예고했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15.8km/ℓ의 도심 연비와 향상된 승차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KGM은 향후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주행 효율을 높인 EREV EMD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산에서 운영 중인 KGM 오프라인 체험 공간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올 3분기에는 첫 구독 서비스인 ‘KGM 모빌링’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초기 구입비용이나 보험·세금·정비 비용 부담없이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향후 픽업트럭이나 아웃도어 패키지 등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유럽 지역에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비중을 확대하고, 중동지역은 오는 8월부터 운영하는 두바이 사무소를 중심으로 리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KGM은 올해 3년 연속 흑자를 목표도 내세웠다. 올해 목표 영업이익은 지난해(123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높은 1729억원이다. 판매 목표는 지난해(10만9364대)보다 16% 증가한 12만7000대다.안민구 기자 2025.06.17 14:41
산업

삼성 이재용이 선택한 미래 동력, LG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수합병(M&A)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에 ‘조 단위’ M&A로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나 스마트폰 등 주력이 아닌 분야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도 동반되고 있다. 주력 아닌 성장 분야 M&A 성사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래 신성장 분야의 M&A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로봇 분야의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오디오, 공조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를 발표했다.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하만을 약 9조원에 인수한 뒤 8년 만에 이뤄진 조 단위 M&A였다. 그러나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관련된 분야가 아닌 공조를 택했다는 점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100년 역사의 글로벌 공조 기업으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DCS 어워즈 2024’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분야에서 60개 이상의 폭넓은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사업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의 확산에 따라 각광받는 분야다.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420조원 규모의 냉난방공조(HVAC) 시장은 2034년 76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이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조 시장이 성장하는 미래 동력 분야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삼성전자의 덩치에 걸맞는 대형 M&A는 아니라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설계기업 Arm,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 등이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최근 M&A가 핵심 사업부 경쟁력 강화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증권가에서의 반응이 미지근한 게 사실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이익잉여금을 고려하면 대형 베팅이 아쉬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기준으로 미처리 이익잉여금(유보금)이 146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실탄’을 장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사 대비 늦은 출발 핸디캡 삼성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공조 시장에 늦게 뛰어든 편이다. 유럽 중앙 공조 1위 업체인 플랙트를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지만 국내 선두주자 LG전자와 비교하면 가야할 길이 멀어 보인다. 플랙트는 지난해 매출 1조2000억원 정도 올린 기업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미미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규모를 키우고 있지만 매출 규모는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한참 뒤진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LG전자의 경우에도 일찌감치 HVAC 분야에 힘을 주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1년 LS엠트론의 칠러 사업을 인수한 뒤 칠러 분야의 ‘글로벌 톱5’로 성장하기도 했다. HVAC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LG전자 ES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544억원, 영업이익 406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앞서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는 다이킨 공업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연 매출 45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중국의 그리, 메이디와 미국의 존슨컨트롤즈, 트레인, 캐리어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일본 다이킨을 제치고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HVAC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성공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간 HVAC 분야에서 연간 15% 이상의 매출 성장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회’에서 가정·상업용 HVAC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HVAC 솔루션 사업도 최근 5년 동안 매출액 기준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아파트, 리조트, 호텔 등에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등 맞춤형 HVAC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올해 30% 이상의 매출액 증대를 목표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공조 분야의 후발주자라고 볼 수 있다. 매출 규모와 역사 등을 본다면 아직 미국이나 중국의 글로벌 업체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양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5.29 06:30
자동차

폭스바겐,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 국내 첫 출시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아틀라스(The New Atlas)'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 대형 SUV에 요구되는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의 최신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형 아틀라스의 출시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한국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형 아틀라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든든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한국 대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 크기를 자랑하는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폭스바겐 모델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mm의 전장을 지녔다. 전폭은 1990mm, 전고는 1780mm에 달한다. 신형 아틀라스에는 대형 SUV에 요구되는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도 기본 탑재된다.먼저 시인성이 뛰어난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직관적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 및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무선 앱커넥트와 보이스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돕는 에어리어 뷰 기능 역시 기본 탑재된다.센터페시아 하단에 활용도가 뛰어난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됐으며,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센터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포함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또한 기본 탑재됐다.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두루 갖췄다. 2024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폭스바겐의 최신 ‘IQ.드라이브(IQ.Drive)’ 시스템이 탑재된다. IQ.드라이브는 0-200km/h의 속도 영역에서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장거리 주행 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파워트레인은 EA888에보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이 탑재됐다. 이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273마력(PS), 최대토크 37.7kg.m의 힘을 낸다. 특히 1600~4750rpm의 실용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서 경쾌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국내 공인연비는 복합 8.5km/L이다.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모션 R-라인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시트 구성에 따라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R-라인 7인승 6770만1000원, R-라인 6인승 6848만6000원이다.신형 아틀라스 구매 고객이 기존에 타던 차량을 트레이드-인 방식으로 매각할 경우 최대 200만원, 기존에 폭스바겐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신형 아틀라스를 구매할 경우 재구매 혜택 100만원 등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안민구 기자 2025.05.26 14: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