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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WBC 출전 관심' MLB 통산 28승 한국계 빅리거, 텍사스 떠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오른손 투수 데인 더닝(31)이 애틀랜타로 향한다.텍사스 레인저스는 18일(한국시간) 더닝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고 오른손 투수 호세 루이스(31)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더닝은 올 시즌 빅리그 5경기 불펜으로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는데 트레이드로 긴 인연에 마침표가 찍혔다.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한국계 2세 빅리거'이다. 2023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국가대표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WBC는 선수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출전에 공을 들였지만, 당시 고관절 수술을 받아 최종 불발됐다. 2020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더닝의 통산 성적은 28승 32패 평균자책점 4.34이다. 2023년에는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12승)를 따내기도 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선발 투수로 기회를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애틀랜타는 올해 전반기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4.08로 리그 30개 팀 중 19위(텍사스 2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2:15
NBA

'듀란트·빌 OUT' 피닉스, 전력 보강 뛰어드나…레이더 포착된 쿠밍가 '글쎄'

케빈 듀란트(37·휴스턴 로키츠)와 브래들리 빌(32·LA 클리퍼스)을 떠나보낸 피닉스 선스가 전력 보강을 노린다.미국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피닉스가 조나단 쿠밍가(23) 영입에 관심 있다'라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쿠밍가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FA)여서 이적 기로에 서 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밍가는 골든스테이트가 제시할 수 있는 금액보다 더 큰 계약을 원하고 있어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쿠밍가가 원하는 연봉은 연간 2500만 달러(348억원) 수준. CBS스포츠는 '시카고 불스가 한때 영입 후보로 거론됐지만 제한적 FA인 조시 기디(23)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기디의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지 쿠밍가 영입전에 뛰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도 쉽지 않다. CBS스포츠는 '피닉스는 흥미로운 목적지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며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로 1라운드 지명권을 원하고 있다. 피닉스는 바로 이 부분이 부족하다'라고 전했다.쿠밍가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다. 2024~25시즌에는 47경기에 출전, 경기당 15.3점 4.6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0:12
NBA

'포틀랜드의 왕'이 돌아왔다, 3년 584억 깜짝 계약…트레이드 거부권 포함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데미안 릴라드(35)가 '친정'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복귀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9회 NBA 올스타에 빛나는 릴라드가 포틀랜드과 3년, 4200만 달러(58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7~28시즌 선수 옵션과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돼 있다.릴라드는 이달 초 밀워키 벅스에서 방출됐다. 2년, 1억300만 달러(1433억원) 계약이 남아 있었으나 지난 4월 말 경기 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2025~26시즌을 뛸 수 없는 상황. 밀워키는 샐러리캡 확보 목적으로 그를 웨이브 하는 결단을 내렸다. 릴라드를 웨이브 한 밀워키는 향후 2년이 아닌 5년 동안 잔여 연봉이 샐러리캡에 잡혀 구단 운영에 숨통이 트였고 이를 활용해 빅맨 마일스 터너와 4년, 1억700만 달러(1489억원) 계약했다. '자유의 몸'이 된 릴라드를 향한 구애는 적지 않았다. ESPN은 '포틀랜드 프랜차이즈 아이콘인 릴라드는 조 크로닌 단장, 천시 빌럽시 감독과 여러 차례 회동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새로운 계약을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릴라드는 가족과 자녀가 거주하는 포틀랜드 복귀를 가장 우선시한 것으로 전해진다.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은 릴라드는 팀 통산 득점(1만9376점)과 3점 슛 1위(2387개), 어시스트 2위(5151개)에 이름을 올리는 등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2023년 9월 단행된 3각 트레이드에 포함돼 밀워키로 이적했으나 약 2년여 만에 복귀가 성사됐다. ESPN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릴라드는 55득점 경기를 7번이나 기록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그 어떤 선수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08:52
NBA

'굿바이 피닉스' 빌, 2년 153억 계약으로 LA 클리퍼스행…하든과 한솥밥

미국프로농구(NBA) 오프시즌 '뜨거운 감자'였던 브래들리 빌(32)이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7일(한국시간) 'NBA 3회 올스타에 선정된 빌이 피닉스 선스와 바이아웃에 합의했으며 웨이버 공시를 통과하면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2년 1100만 달러(153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클리퍼스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제임스 하든·빌로 이어지는 공격 삼간편대를 꾸리게 됐다.빌은 2022년 7월 워싱턴 위저즈와 5년, 2억5100만 달러(3496억원) 계약을 했다. 이어 2023년 6월 대형 트레이드로 피닉스 유니폼을 입었는데 '롱런'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5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7점 3.3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케빈 듀란트·데빈 부커와 함께 리그에서 손꼽히는 주전 라입업을 구축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후폭풍이 거세다. 듀란트가 먼저 휴스턴 로키츠로 팀을 옮겼고, 관심이 쏠린 빌의 이적도 최종 성사됐다. 빌은 이번 거래를 위해 잔여 2년 1억1000만 달러(1532억원) 중 1390만 달러(194억원)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는 빌의 이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했고, 클리퍼스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뛰어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7 15:29
메이저리그

31홈런 타자+KBO 역수출 에이스...'트레이드 1등 판매자' 애리조나, 필요한 건 '투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성적은 낮아도 트레이드로 내놓을 수 있는 대형 선수들 덕분이다.애리조나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전반기를 47승 50패(승률 0.485)로 마쳤다. 전반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지구 1위 LA 다저스와 승차가 11경기에 달해 지구 우승 탈환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나마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나가려 해도 이 부문 3위와 승차가 5.5경기로 작지 않다.재정이 풍족하지 않은 애리조나는 가능성 낮은 현재에 올인하기보다 다음 시즌을 대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선수들을 마감 시한 안에 트레이드로 넘긴다면 상당한 대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애리조나 지역 매체인 AZ센트럴은 17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오는 애리조나의 목표는 더 이상 해석하기 어렵지 않아졌다. 그는 판매자가 될 것 같은 때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며 "마이크 헤이즌 애리조나 단장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이 가능성을 인정하는 듯 보였지만, 여전히 선언은 하지 않았다"고 정리했다.가장 많이 거론되는 선수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다. 3루수인 수아레즈는 전반기 타율 0.250 31홈런 78타점 58득점을 기록, 내셔널리그에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홈런왕 경쟁을 펼치는 거포다. 3루수가 약점으로 거론되는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등이 노리기 좋은 매물로 꼽힌다. 마운드에선 FA를 앞둔 에이스급 선발 투수가 2명이나 있다. 트레이드 매물로는 최고인 셈이다. 지난 201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된 후 매년 꾸준히 에이스로 활약한 갤런도 트레이드 유력 후보다.갤런은 통산 163경기 60승 47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3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수확했는데, 올해 유독 부진하면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에 머무른다. 다만 오랜 시간 실력을 증명한 투수인 만큼 시장의 인기가 낮지 않을 전망이다. 성적만 놓고 보면 '한국 출신' 메릴 켈리의 인기가 더 높을 수도 있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뛰다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매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세 차례 10승 이상도 달성했다. 올해는 8승 5패 평균자책점 3.34로 전반기를 마쳤다.켈리는 갤런의 부진뿐 아니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코빈 번스 등 고액 연봉 선발 투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흔들린 애리조나 선발진의 기둥이었다. 켈리의 구위는 갤런보다 떨어지지만, 팔색조 투구 덕에 못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파는 건 기정사실이지만, 문제는 대가다. 애리조나의 타깃은 투수다. AZ센트럴은 "애리조나가 선수들을 판다면 대가로 투수진을 노릴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단 갤런과 켈리를 트레이드하지 않아도 FA로 떠나게 돼 공백이 생긴다. 번스와 마무리 투수 저스틴 마르티네스 등이 부상을 입은 탓에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다.애리조나는 이미 MLB에 데뷔한 어린 투수 등 유망주들을 상대 구단에 요구할 공산이 크다. 매체는 "이번 데드라인은 애리조나가 내년에도 우승 경쟁 가능성을 키울 투수진 뎁스(선수층)를 쌓을 기회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7 12:04
메이저리그

'투수와 포수 빼고 다 뛴다' 34세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KC 유니폼 또 입는다

미국 NBC스포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아담 프레이저(34)를 다시 영입했다'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캔자스시티는 프레이저의 반대급부로 마이너리그 내야수 캠 데바니(28)를 보냈다.프레이저는 올 시즌 피츠버그 소속으로 78경기에 출전, 타율 0.255(235타수 60안타) 3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2루수, 좌익수, 우익수를 번갈아 가면서 뛴 멀티 자원. 캔자스시티에선 지난 시즌 1년 활약한 이력(104경기, 타율 0.202)이 있다. NBC스포츠는 '2016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이후 포수와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은 캔자스시티에서 보냈다'라고 부연했다. 캔자스시티는 가을야구를 향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반기 성적은 47승 50패(승률 0.485)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3위. 지구 선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승차가 12경기까지 벌어졌다. NBC스포츠는 '프레이저가 AL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선두인 뉴욕 양키스에) 4.5경기 차 뒤진 캔자스시티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된 데바니의 시즌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272 18홈런 55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7 08:17
영화

양세종, 웹툰 또 찢네...시대극도 ‘파인’ [RE스타]

수지의 남자에서 류승룡의 조카다. 배우 양세종이 다시 한번 웹툰을 찢은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한다. 그의 이번 무대는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다.16일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카지노’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파인’은 양세종이 ‘이두나!’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새 OTT 시리즈이자, 2연속 웹툰 원작 드라마이기도 하다. 극중 양세종은 크고 작은 생계형 범죄를 저질러 온 오관석(류승룡)의 조카 오희동 역으로 분해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을 건지는 여정에 함께한다. 양세종은 전작에서 연달아 보여준 멀끔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시대극에 ‘촌뜨기’ 모습으로 녹아든다. 장발은 물론 거뭇한 수염 자국과 오희동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죽점퍼를 걸쳐 1970년대 날티 나는 건달 이미지를 완성했다. 희동은 서울 출신이라고 깍쟁이 취급을 받긴 하지만, 과거 부잣집 도련님이나 평범한 로맨스 남주인공을 소화했던 양세종의 필모그래피에선 야성적인 축에 속한다.이 모습은 강윤성 감독이 양세종에게 기대한 지점이기도 하다. 강 감독은 ‘미소년처럼 깨끗하고 멋진’ 양세종의 전작 모습과는 대비를 노렸다며 “오희동처럼 강렬한 연기를 하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더욱 새롭게 느끼겠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또한 ‘파인’ 속 인물들은 전부 다른 악의 없이 악행을 벌이는 소시민들이지만, 원작의 오희동은 고군분투 와중에도 옳고 그름을 고민하는 순진함을 담당한다. 돈을 위해, 또는 자신이 살기 위해선 사람을 해쳐야 하는 상황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어려서부터 자신을 거둬준 삼촌 관석을 따라 앞뒤 재지 않고 살아온 탓에 별수 없이 휘말리는 식이다. 양세종이 연기한 오희동은 그런 원작에 충실하면서 담백하다. 그 자신도 “오희동의 남자답고 직선적이면서 화끈한 모습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지만 주먹이 먼저 앞서는 다혈질을 과장해 표현하기보단 허세는 덜어내고 표현한다. 선배 류승룡이 촬영 외 시간까지 함께 보내면서 이끈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양세종은 준수한 리액션으로 받아낸다.그런가 하면 그가 팬심과 연심 사이 수지와 애틋한 감정선을 주고 받은 ‘이두나!’를 비롯해 17살에 시계가 멈춘 신혜선을 조심스레 리드했던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에서 보여줬던 순정남 이미지는 ‘파인’에선 ‘그래서 더 나쁜’ 남자를 만들었다. 서울 상경을 꿈꾸는 목포 다방 직원 선자(김민)와 썸을 타다가, 자금줄을 쥔 회장 부인 양정숙(임수정)과 하룻밤을 보내는 로맨스 기류를 소화해 도파민을 터뜨린다.원작과 비교가 불가피한 웹툰 영상화 작품이란 건 도전이지만, 양세종이 도약하기엔 적기인 ‘파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미리 형성된 원작 화제성이 크면 배우들에게 부담스러운 동시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양세종은 기존엔 소년미를 갖춘 청춘스타 느낌이 강했으나 이번 ‘파인’을 통해선 남성미로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동시에, 묵직한 시네마틱한 화면 속 류승룡 등 영화계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빛내면 스크린 도약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7 05:50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손가락 골절될 뻔…ARI 선수인데 메츠와 양키스가 놀란 '이유'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 담았다.에우제니오 수아레스(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손 투수 셰인 스미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4구째 96.3마일(155㎞/h) 포심 패스트볼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았다. 극심한 통증 탓인지 펄쩍 뛰기도 한 수아레스는 트레이너 체크 후 교체 없이 경기에 출전, 9회 그림 같은 3루 송구를 선보이기도 했다.다만 수아레스는 연장 10회 '홈런 더비 스윙 오프'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으나 카일 스타워스와 교체돼 몸 상태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내셔널리그(NL)를 이끈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수아레스가 공에 맞는 바람에 스타워스로 교체했다고 밝혔다'며 '수아레스는 스윙 오프 도중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언론에 알렸다. 그는 검사 결과에 안도감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의 부상 여부가 흥미로운 건 트레이드 가능성 때문이다. SNY는 '수아레스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어 최근 여러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고 있다'며 메츠와 양키스의 유력 영입 타깃이라고 부연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MLB 12년 통산 307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 95경기 타율 0.250(87안타) 31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부문 NL 1위. 출루율(0.320)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는 0.889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6 16:55
해외축구

첼시·토트넘, 김민재 영입전 본격화…베이가 트레이드 카드로 부상

15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독일 매체 원풋볼과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를 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토트넘, 그리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으나, 독일 무대에서의 시간은 기대만큼 순탄치 않았다. 뮌헨 입단 후 주전 경쟁과 부상 등으로 인해 입지가 흔들렸고, 구단과의 관계도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이번 여름은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결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시점이 될 수도 있다. 양측 간의 프로페셔널한 관계는 여러 기대만큼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유럽 빅클럽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첼시와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첼시는 이번 이적전에서 깊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대체자로 오랫동안 영입 리스트에 올려둔 포르투갈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를 보유하고 있다.투토메르카토웹은 “첼시는 이 2003년생 유망주를 김민재 딜에 포함하는 ‘기술적 보상’(선수 트레이드 카드)으로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첼시는 베이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이적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김민재의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은 즉시 대체자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베이가는 최근까지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한 세리에 A 출신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소속이자 네이션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다. 바이에른은 이미 한동안 베이가를 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이적전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각 구단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다. 첼시는 김민재 영입을 통해 수비진을 보강하고, 바이에른은 베이가를 영입해 세대교체를 노린다.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김민재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첼시와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첼시는 베이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이 딜이 유럽 수비수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6 15:34
메이저리그

1985년생 미계약 FA 불펜, 영입 경쟁 불붙나…'뉴욕 메츠·양키스 포함해 여러 팀 관심'

자유계약선수(FA) 오른손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40)이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까.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로버트슨은 불펜에 도움이 필요한 팀의 옵션이 될 수 있다'며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를 포함한 여러 팀이 적어도 최근 로버트슨을 검토했다. 여러 팀이 다음 주 안에 로버트슨의 투구 세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했다.1985년생인 로버트슨은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을 보낸 베테랑 불펜 자원. 통산 861경기에 등판, 177세이브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68경기 3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으로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미국 USA투데이는 '로버트슨이 겨우내 연봉 1000만 달러(139억원)를 원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주축 불펜 호세 알바라도가 경기력 향상 약물 징계(80경기)를 받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영입에 관심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계약에 이르진 않았다. 디애슬레틱은 '7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약 2주 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러 경쟁 팀이 불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로버트슨은 포스트시즌과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길을 제시한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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