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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도 ‘아직’인데, 日 CB가 먼저?…3부 상대 제외됐는데 호들갑 “토트넘 데뷔 임박했다”

일본 출신 센터백 다카이 고타(토트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성공할까.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4일 “다카이의 토트넘 데뷔가 임박했다”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앞서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그는 10일 혹은 그보다 조금 더 오랫동안 팀과 풀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따라서 분명히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7월 토트넘에 입단한 다카이는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최근에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다카이는 지난달 25일 열렸던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그가 몸 상태를 회복한 만큼, 교체로라도 뛸 수 있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특히 사커킹은 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7라운드에서 다카이의 출전을 희망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매체는 “(토트넘이)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가 소속된 리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과거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함께 뛰었던 일본인 동료 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다카이가 이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다만 일본 팬들은 당장 리그 경기보다는 앞으로 있을 컵 대회에 다카이가 출전할 수 있으리라 내다보는 분위기다.2004년생 중앙 수비수인 다카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쓰고 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곧장 주전으로 도약하기엔 무리가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굳건한 베스트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탓이다.아울러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등 센터백으로 뛸 자원이 여럿 있다. 지난 동커스터전에서는 단소와 주앙 팔리냐가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고, 당시 토트넘은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다카이보다 반시즌 앞서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포츠머스)도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임대를 떠났다. 그만큼 토트넘 데뷔는 녹록지 않다.당장은 벤치에 앉는 것이 다카이의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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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보다 앞선다’ MLS 역대급 손흥민-부앙가 듀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 듀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의 활약이 연일 주목받는다.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서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이들은 득점 행진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조명했다.이날 LAFC는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최근 리그 4연승이다.이날도 LAFC의 연승 행진을 이끈 건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였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흥부 듀오’로 불리는 이들은 3골을 모두 책임졌다. 먼저 부앙가가 상대 백 패스를 가로챈 뒤 단독 돌파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동안 기회 생성에 집중한 손흥민은 추가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후반에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 골까지 신고했다. LAFC는 4연승 기간 15골을 터뜨렸다. 이 구간 모든 득점은 손흥민과 부앙가의 발끝에서 나왔다. 범위를 넓히면 이들은 LAFC의 리그 6경기 동안 1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 1차례, 부앙가는 2차례나 ‘1경기 3골’에 성공했다. 이는 MLS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다. 같은 날 MLS는 “한 팀의 두 선수가 연속으로 기록한 최다 득점 신기록”이라고 조명했다. 특히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합류한 손흥민은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토트넘(잉글랜드) 전설은 첫 8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손흥민은 부앙가의 새로운 잠재력을 열어줬다”고 호평했다. 이보다 앞서 MLS 소셜미디어(SNS)는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게시하며 “거스를 수 없다”라는 경의까지 드러냈다.끝으로 BeIN스포츠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연속 득점 기록이 시작된 8월 23일 이후, 두 선수는 MLS 최다 득점 1·2위를 달리고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만이 이 기간 5골 이상을 터뜨린 유일한 선수”라고 조명했다.LAFC는 오는 10월 6일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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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복귀 없나요?’ 케인 이적설에 입 열었다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최근 불거진 토트넘(잉글랜드) 복귀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뮌헨에서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케인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5라운드서 선발 출전,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리그 개막 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1위(승점 15)를 지켰다.뮌헨 공격수 케인은 전반 막바지 페널티킥(PK)으로 리그 9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에는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에 성공했다. 뮌헨에서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개막 후 공식전 8경기에서 15골을 몰아치는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케인은 최근 ‘토트넘 복귀설’에 이름을 올리며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르면 내년 1월, 혹은 시즌 뒤 친정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때마침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도 케인을 다시 맞이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하지만 케인은 베르멘전 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나는 뮌헨에서 행복하다. 계약도 3년 남아 있다. 솔직히 말해, 나는 매 순간 즐기고 있다”면서 “팬들 앞에서 뛰는 것도 즐겁다. 그런 생각(이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나는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고, 우리가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케인과 뮌헨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여전히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그를, 뮌헨이 조기에 놓아줄 지도 미지수다.한편 케인은 브레멘전에서 새 이정표도 세웠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케인은 뮌헨 합류 후 104번째 경기 만에 100골 고지를 밟았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최단 기간 100골 득점 기록이다. 앞서 이 부문 기록은 105경기서 100골에 성공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보유하고 있었다. 케인이 홀란, 호날두보다 1경기 먼저 단일 클럽 100호 골 고지를 밟았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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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 토트넘을 후회하게 만들기까지는 7경기면 충분” 외신도 놀랐다

한 외신도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성한 뒤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33)에게 놀라움을 드러내며 “토트넘(잉글랜드)을 후회하게 만들기까지는 7경기면 충분했다”고 표현했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더욱 강력해졌다”며 “그는 MLS 첫 7경기에서 무려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1골 이상에 관여한 셈이며, 득점이나 도움에 관여하지 않은 경기는 두 번뿐”이라며 손흥민의 최근 활약상을 조명했다.매체는 특히 “믿기 힘든 활약, 확률을 거스른 활약”이라며 “MLS 팬들은 손흥민이 합류하기 전 이미 이런 조짐을 알아봤어야 했다”라는 표현까지 전했다.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게 시기상조였다는 주장이다. 원풋볼은 “그는 여전히 보여줄 것이 많을 때 토트넘을 떠났다. 구단이 그를 내몬 것이 아니었지만, 손흥민의 LAFC행에 대해 후회하는 건 아마 토트넘뿐”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손흥민이 마땅히 받아야 할 찬사를 누비는 모습을 보는 건 멋진 일이지만, 토트넘 팬들에겐 씁쓸한 기분일 수밖에 없다”며 “이제 팬들은 그가 다른 클럽에서 꽃피우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평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지난달 LAFC 합류 뒤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3차례나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특히 새로운 듀오 드니 부앙가와의 좋은 호흡으로 연일 MLS 사무국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한편 손흥민의 다음 목표 중 하나는 단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다. 최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에 출연한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4번이나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즐기긴 어려운데 즐겨보고 싶고, 국민분들이 한번 즐겁게 축구를 보게 해드리고 싶다. 그게 축구선수로서 대표팀에서 내가 못 이룬 꿈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진심을 전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손흥민의 LAFC는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 세인트루이스FC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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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표 셀럽’ 손흥민 패션 파헤치기…‘독특 선글라스+셔츠 깔맞춤’ 스타일링도 美 이적 완료 [창간 56]

갈색 선글라스에 같은 톤의 셔츠, 와이드 슬랙스까지. 평소 패션에 애정이 깊은 손흥민(33·LAFC)의 차림새가 이전보다 더 화려해졌다. 날씨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영국 런던(토트넘)에서 생활할 때와 달리 화창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LAFC)로 거주지를 옮긴 손흥민은 이미 옷차림부터 밝고 화사해졌다. 그가 미국으로 향한 뒤 ‘사복 패션’이 자주 공개되진 않았지만, 몇몇 사진을 보면 미묘한 스타일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패션에서부터 손흥민의 '행복 축구'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게 감지된다. 지금껏 손흥민은 주로 깔끔한 착장을 선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던 때에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차분한 톤의 옷을 자주 입었다. 딱 달라붙는 옷보다 오버핏 코디로 멋스러움을 드러냈다.그의 평상시 패션, 공항 입·출국 룩은 늘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손흥민의 패션을 두고 ‘개성이 부족하다’는 혹평이 종종 나오기도 했다. 분명한 건, 미국 무대로 간 뒤 그의 착장은 다소 과감해졌다는 사실이다.이달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FC와 MLS 홈 데뷔전을 앞두고 BMO 스타디움에 들어가는 손흥민의 패션이 대표적이다. LA란 대도시의 대표 ‘셀럽’이란 분위기를 자아내는 룩이었다.당시 손흥민은 홈 데뷔전이라는 것을 신경 썼는지, 힘이 들어간 패션을 선보였다. 우선 회색톤의 와이드 슬랙스는 밑단이 롤업된 독특한 스타일이다. 밑단이 접혀있는 것은 포멀한 슬랙스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꼽힌다. 상의 이너로는 흰색 면티를 입었고, 아우터로 갈색 시스루 셔츠를 착용했다. 날씨에 걸맞은 얇은 소재감의 셔츠는 살짝 루즈한 핏이라 더 멋스러웠다. 단추를 풀어 헤쳐 캐주얼한 무드도 연출했다.이날 룩의 포인트였던 선글라스는 가장 과감한 아이템이었다. 금색 테에 갈색 알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알 모양도 여느 선글라스와 달리 타원형 스타일이었다. 선글라스 자체는 앤틱, 레트로 무드를 뽐낸다. 손흥민은 갈색 셔츠와 색을 맞춰 전반적으로 미니멀한 룩에 포인트를 줬다.시크하면서도 화려한 이 룩은 미국 LA의 분위기와 다소 어울린다는 평도 있으나 역시나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특히 유니크한 선글라스가 호불호를 가르는 분위기다. 같은 톤의 셔츠와 선글라스가 과하다는 견해도 나왔다.손흥민은 지난달 LAFC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때도 시크한 분위기의 룩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흰색 스니커즈와 이너 티셔츠, 어두운 톤의 팬츠에 검정 가죽 재킷을 걸쳤다. 당시 한국의 무더위를 고려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패션이었다. 옷을 개성 있게 입으려고 하는 손흥민도 LAFC 입단식 때는 TPO(시간·장소·상황)에 맞게 차분한 느낌을 주는 회색 가디건을 걸쳤다. 상의 이너와 하의는 블랙으로 통일했다.미국은 과거 대체로 패션에 관심 없는 국가로 통했다. 하지만 현재 2~30대 젊은 세대들이 패션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차별화된 본인만의 멋을 추구하려는 ‘패션 피플’이 부쩍 늘었다. 개성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존중하는 분위기의 미국인 만큼, 앞으로 손흥민의 차림새가 더 화려해질지 주목해 볼 만하다.손흥민의 전 소속팀 토트넘의 연고지 런던은 겨울에 평균 최저 4℃로 비교적 춥고 비도 자주 내린다. 여름에는 최고 온도가 23℃ 정도로 무더위에 시달리진 않는다. 대체로 흐린 날이 많다. 반면 LA는 겨울에도 평균 최저 온도 9℃로 따뜻한 편이고, 여름에는 최고 29℃까지 오른다. 연중 대부분이 맑은 편이다. LA가 훨씬 더 스타일을 내기 좋은 환경인 셈이다. 손흥민이 완전히 다른 기후에서 다양한, 화려한 색의 옷을 입고, 영국에선 보기 어려웠던 가벼운 사복을 착용한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웅 기자 2025.09.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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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벨라·독설가 즐라탄과 다르다”…LAFC를 웃게 한 손흥민

손흥민(33·LAFC)을 향한 현지의 찬사가 멈추지 않는다. 특히 구단 레전드인 카를로스 벨라(멕시코), 타 팀 스타 플레이어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라며 치켜세웠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LAFC에 골 그 이상을 제공한다”며 ‘정말 훌륭한 인간’이라고 치켜세웠다.매체는 먼저 “LAFC가 벨라의 팀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하던 밤, 벨라는 손흥민에게 사인을 부탁했다”며 “벨라만 그런 게 아니다. LAFC의 훈련장이 있는 LA 캠퍼스 밖에는 몇 시간씩 기다리며 그의 사인을 기다리는 팬이 모인다. 최근 어느 날, 손흥민은 차를 멈추고 기다리던 모든 팬의 요청을 들어줬다”라고 떠올렸다.손흥민의 경기장 내 영향력은 이미 상당하다. 그는 LAFC 합류 뒤 출전한 7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집계로는 3도움까지 올려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가 가시권이다. 이 기간 LAFC가 진 건 단 1번뿐이다.LA 타임스가 주목한 건 경기장 밖의 영향력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팀이 합류한 지 7주밖에 안 됐지만, 경기장 밖에 불러온 변화는 놀라운 정도”라며 “그가 팀에 도착했을 땐 한창 무더워질 무렵이었다. 구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리그스컵에서 탈락했고, 12경기서 4승만 거두며 촘촘한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자신의 성격으로 팀 분위기를 금세 바꿔놓았다”라고 평했다.실제로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연일 손흥민의 성격에 박수를 보냈다. 겸손하고, 항상 웃는 그의 모습에 주목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태생의 티모시 틸만은 “손흥민이 나와 독일어로 대화해줘서 좋다”라고도 전했다. 매체는 이어 과거 MLS 스타들과 손흥민의 차이점에 주목했다. LA 타임스는 “MLS MVP이자 단일 시즌 최다득점자였던 벨라는 7년 내내 종종 무뚝뚝하고 소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MLS에서도 압도적인 존재였으나, 팀 동료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곤 해 그가 뛴 경기에서 LA 갤럭시는 절반도 이기지 못했다”라고 떠올렸다.이어 “손흥민은 완전히 다르다”며 “그는 주변 사람 모두를 끌어올린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앞둔 시기 한 영국 기자는 선수의 자선 활동, 인성, 스포츠맨십을 평가하며 손흥민을 ‘역대 가장 착한 축구 선수’로 꼽았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이제 33세가 된 손흥민이 미국 MLS에서 뛰면서, 미국 축구계도 한국, 영국, 독일 팬들이 오랫동안 알아 온 그 인성에 감탄하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의 친절·인간미는 LAFC 전체에 전염되고 있다”라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한편 최근 손흥민은 현지의 환영과 지지에 대해 “이런 환대와 응원을 상상도 못 했다. 아주 미친 듯하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멋진 응원에 항상 무언가로 보답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온 뒤 LAFC 모든 이들이 그에게 하는 말이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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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보다 ‘日 04년생 CB’ 다카이가 먼저 토트넘 데뷔 가능성↑… 예상 베스트11에선 ‘제외’

일본 기대주 다카이 고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데뷔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토트넘은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를 펼친다.올 시즌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카라바오컵을 병행하는 토트넘은 동커스터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약체와 맞붙는 만큼, 그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마침 일본 출신 센터백 다카이가 이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경기를 앞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다카이가 팀과 함께 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토트넘에 입단한 다카이는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이제야 그라운드에 섰다. 아직 토트넘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다카이에게는 이번 동커스터전이 절호의 찬스인 셈이다.토트넘은 즉시전력감이 아닌 유망주들을 활발히 임대 이적시킨다. 경험을 쌓고 돌아오라는 의미다.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포츠머스)도 아직 공식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는데, 다카이가 먼저 현지 토트넘 팬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게 됐다.다만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동커스터전 예상 베스트11에 다카이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매체는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가 수비 라인을 꾸리리라 내다봤다.스퍼스웹은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지만, 프랭크 감독이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할 가능성은 작다”고 짚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동커스터를 상대로 일찍이 점수 차를 벌리고 후반에 출전 기회를 엿보는 게 다카이로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일본은 다카이의 정식 데뷔 가능성에 들뜬 분위기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24일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다카이지만, 카라바오컵에서 데뷔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9.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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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만난 손흥민…“韓 국민이 즐겁게 축구 보게 하고파” 2026 월드컵에 ‘진심’

“대표팀에서 아직 못 이룬 꿈입니다.”손흥민(LAFC)이 진심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팬들이 즐겁게 축구를 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지난 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에 “우승컵 안고 돌아온 월클 쏘니의 하나뿐인 고민은?”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기 전 촬영된 영상이다.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일군 손흥민은 ‘국민 MC’ 강호동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럽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득점왕 등극, 첫 우승의 순간 등 여러 주제로 대화가 오갔다. 손흥민은 특히 월드컵 이야기를 할 때 눈을 반짝였다. 첫 월드컵이었던 2014년 브라질 대회를 돌아본 손흥민은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내가 월드컵에 나간다고?’ 그런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당시 축구대표팀의 여정은 조별리그에서 끝났다. 손흥민은 펑펑 울었다. 그는 “지는 걸 일단 싫어한다. 더 표현이 안 되니 혼자 부글부글 끓으면서 터지는 것”이라며 “기대감보다 선수로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많이 짜증 나서 울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막내’였던 손흥민은 어느덧 주장 완장을 차고 네 번째 월드컵에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4번이나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즐기긴 어려운데 즐겨보고 싶고, 국민분들이 한번 즐겁게 축구를 보게 해드리고 싶다. 그게 축구선수로서 대표팀에서 내가 못 이룬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전했다.손흥민은 끝끝내 갈망하던 꿈을 이룬 경험이 있다. 201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던 토트넘에서 ‘우승’을 일궜다. 2024~25시즌 팀의 주장으로 UEL 우승을 이끌었고,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 꼬리표를 뗐다. 대부분이 토트넘에서 ‘우승’은 어렵다고 했다. 손흥민은 “내 안에서 뭔가가 계속 잡고 있었다. ‘토트넘은 왜 안 될까’란 생각에 남은 이유가 가장 크다. 내가 2015년에 왔지만, 지금은 (당시 동료들이) 아무도 없고, 각자 성공을 위해 떠났지만 나는 그걸(우승) 여기서 해보고 싶었다. 아무도 17년간 못 했으니까 꼭 이루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그는 우승을 확정한 순간을 떠올리며 “뭔가 머리는 삐쭉삐쭉 서고, 목 뒤부터 발가락까지 소름이 싹 돋았다”고 표현했다. 아직 축구선수 손흥민의 여정은 진행형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때까지 달린다. 그는 “아직 기억에 남는 게 어릴 때부터 꿈이 뭐냐고 물으면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 꿈은 아직 변함이 없다. 단 하루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돼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9.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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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원 티켓 구매→8850㎞ 날아갔는데 EPL 못 봤다”…억울한 韓 팬, 어떤 사연 있었나

한 팬이 거금을 들여 영국까지 날아갔지만, 그토록 고대하던 직관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900파운드(170만원)를 지불하고 5500마일(8850㎞)을 날아갔지만, 입장을 거절당했다”며 한국 팬 제임스 씨의 사연을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제임스 씨는 지난 20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토트넘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아멕스 스타디움을 찾았다. 한국 관광객들이 EPL 경기 티켓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는 무허가 재판에 웹사이트에서 900파운드를 주고 표를 구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제임스 씨는 경기장 입장을 거부당했다.BBC는 “제임스 씨가 아멕스 스타디움에 입장하기 위해 구매한 티켓을 스캔했을 때 이미 비활성화돼 있었다. 그는 티켓 판매소로 가보라고 안내받았고, 브라이턴 직원은 그의 표가 불법 구매됐다고 알려줬다”고 설명했다.제임스 씨는 “실망스럽다. 이 규칙을 이해할 수 없다”며 허탈해했다. 제임스 씨와 같은 방식으로 티켓을 구한 200명 이상 팬들의 표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티켓 재판매는 영국 법에 위배된다. 하지만 다수 재판매 업체들이 웹사이트를 해외에 두고 여전히 성행하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해 축구 팬들에게 더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남긴다. 축구를 보고 싶은 팬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지불하고 경기장을 방문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EPL은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다.BBC는 “EPL은 이미 디지털 티켓 판매에 관한 새 규칙을 도입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암호화된 바코드 도입이 포함된다. 호객 행위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브라이턴에 맞춤 제작된 소프트웨어는 의심스러운 거래를 검색하고 좌석 번호가 표시된 표를 찾기 위해 재판매 사이트를 샅샅이 뒤진다”고 설명했다.해외 관광객들에게 EPL 티켓을 구하는 건 상당히 복잡한 일이다. 그래서 비교적 비싸지만, 구매가 간편한 재판매 사이트가 성행한다. 결국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원래 가격보다 더 비싼 돈을 들여 구매하는 팬들이다. EPL 사무국과 구단 차원에서 재판매에 관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앞으로는 복잡하더라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하는 게 가장 안전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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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 ‘무승부’ 속출 이변에 1등은 단 1명…적중금 5억7000만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의 적중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61회차에서는 단 한 건의 1등 적중만 나왔다. 해당 건은 14경기 결과를 모두 적중해 1등 5억 7,946만 9,000원의 적중금을 거머쥐게 됐다. 2등 적중은 14건이 발생했고, 개별 적중금은 1,655만 6,260원으로 집계됐다. 3등은 123건(94만 2,230원), 4등은 993건 (23만 3,43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건수와 금액은 총 1,131건과 11억 5,894만 6,920원이었다.‘무승부’가 갈라놓은 희비...적중 난이도 상승 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5경기, 무(무승부) 6경기, 패(원정팀 승) 3경기로 나타났다. 14경기 중 무려 6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많은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EPL에서는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아스널-맨체스터 시티(1-1)전을 비롯해 브라이턴-토트넘(2-2), 번리-노팅엄(1-1), 본머스-뉴캐슬(0-0)까지 4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라리가 역시 라요-셀타비고(1-1), 마요르카-AT마드리드(1-1) 경기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처럼 까다로운 경기 결과가 속출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를 2-1로 꺾었고, 풀럼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3-1의 완승을 거뒀다. 다만, 웨스트햄과 울버햄프턴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즈에게 각각 1-2와 1-3으로 덜미를 잡히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한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62회차는 9월 22일(월)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4일 오후 11시에 마감된다. 대상 경기에는 베티스-노팅엄(3경기), 브라가-페예노르트(4경기), OGC니스-AS로마(6경기) 등이 포함됐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회차에서는 다수 무승부 경기가 속출하면서 난이도가 높았지만, 단 한 건의 1등이 적중금을 모두 독차지했다”라며, “다음 회차에는 유로파리그 경기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스포츠팬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 적중결과와 62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9.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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