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강인 또또 ‘챔스’ 못 뛰나…부상 병동인데 ‘선발 제외’ 전망, 17세 신예가 오른쪽에
최근 발목을 다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까. 현지 전망은 엇갈린다.PSG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매체는 이강인을 부상자 명단에 올려뒀다. 아탈란타전을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 반영되지 않은 모양이다.후스코어드는 PSG가 공격 라인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를 앞세우리라 관측했다. 이강인이 주로 뛰는 오른쪽에 2008년생 신예 음바예가 자리한 것을 주목할 만하다.최근 이강인은 리그 경기에서 중원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후스코어드는 아탈란타전에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후벵 네베스가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했다.다만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음바예 대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아탈란타전에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열린 랑스와 2025~26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2분 교체 아웃됐다. 직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뒤 오른 발목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앞서 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말썽을 부린 부위인데,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PSG는 부상 병동이다. A매치 기간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했던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랑스전에서 이강인을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루카스 베랄두까지 다쳤다.
공격수가 대거 빠진 만큼, 이강인에게는 입지를 다질 찬스다. 특히 그간 UCL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설움을 떨칠 기회이기도 하다.PSG는 지난 시즌 유럽 정상에 등극했지만, 이강인은 그 중심에 있지 못했다. UCL 토너먼트(16강~결승)에서 딱 한 번 피치를 밟았다.김희웅 기자
2025.09.17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