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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정말 초현실적인 일" 톰슨, 2560개 밀러 넘어 NBA 역대 3점슛 5위 등극

미국프로농구(NBA) 클레이 톰슨(34·댈러스 매버릭스)이 역대 3점 슛 성공 5위로 올라섰다.톰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접전 끝에 99-105로 패했으나 3점 슛 4개를 집어넣어 레지 밀러(2560개)를 제치고 역대 3점 슛 성공 5위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 슛 2558개를 기록 중이던 톰슨은 2쿼터 2개를 성공한 뒤 4쿼터 초반 26피트(7.92m) 장거리 슈팅으로 밀러를 넘어섰다. 톰슨은 "솔직히 꿈이 이뤄진 거 같다. 밀러와 같은 아이콘을 넘어선다는 건 나에게 정말 초현실적이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그의 여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톰슨은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밀러를 추월할 수 있다는 건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극찬했다.톰슨은 NBA를 대표하는 슈터이다. 2011~12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데뷔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댈러스로 이적, 새출발했다. 올해 성적은 경기당 평균 14.3득점 3.4리바운드 1.8어시스트이다. 3점 슛 성공률은 39.1%. 경기당 평균 3.1개를 성공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6 08:59
메이저리그

미국 진출 7년차 최현일, 룰5 드래프트로 다저스→워싱턴 이적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최현일(24)이 룰5 드래프트 마이너리그 부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최현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룰5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미국 무대 진출 7번째 시즌을 맞는 2025년에는 워싱턴 구단에서 빅리그 데뷔를 도전하게 됐다. 올 시즌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에서 2024시즌을 마친 최현일은 룰5 드래프트 종료 후 워싱턴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변경됐다.룰5 드래프트는 특정 구단이 유망주를 독점하는 걸 막고, 유망주에게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만든 제도로 선수를 지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2만4000달러(3430만원)를 지급해야 한다. 최현일은 서울고 재학 중이던 2018년 8월 다저스와 30만 달러(4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2019년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던 그는 올해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5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빅리그 등판 기록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0경기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88이다.이형석 기자 2024.12.12 09:07
메이저리그

‘건강한 이정후’가 돌아온다…“스프링캠프 합류할 것”

밥 멜빈(6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이정후(26)의 복귀 시점을 밝혔다.멜빈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이 열린 1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등 현지 취재진과 마주해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할 것이다. 훈련에 어떠한 제약도 없다”고 말했다.이정후는 지난 5월 13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당시 이정후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6월 수술대에 올랐다.미국 CBS 스포츠는 “이정후가 받은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의 재활 기간은 약 6개월”이라며 “이정후는 재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멜빈 감독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정후가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하고 3월 개막전 출전을 준비하기에 문제없어 보인다”고 낙관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는 개막 후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7:15
PGA

'세계 1위' 절친에게 보고 배우는 김주형, "2025년이 기대된다"

"정말 배울 것이 많다."김주형이 '절친'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우승을 축하했다. 두 번이나 그의 벽에 부딪혀 준우승에 머문 김주형이지만, 그는 곧 셰플러에게 배울 점을 찾았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1위 셰플러와 6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전까지 벌여 준우승한 바 있다. 두 선수는 함께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면서 성경 공부를 하는 절친 사이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번에도 셰플러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셰플러를 축하했다. 대회 후 김주형은 "(셰플러가) 아빠가 된 이후로 예전보다는 시간을 많이 보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가 시간이 날 때 내게 문자를 하면 바로 같이 놀자고 연락할 것이다. (대회 직후인) 지금은 바로 나가서 우승을 축하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지난 6월 연장 승부 끝에 셰플러에게 패했을 때도 "나와 정말 가까운 친구가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셰플러는 항상 경기에 나오면 잘쳤고, 우승을 했다. 그가 대단한 이유는 자신이 더 성장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라며 "올해 8번을 우승(올림픽 포함)했음에도,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는 점을 찾는 노력을 한다. 정말 배울 것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2024시즌 마지막 대회를 준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쳤다. 김주형은 "올해 가장 큰 수확은 (새로 고용한 캐디) 폴 테소리와 많은 소통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함께 잘 해결해 나갔던 것 같다. 서로 간의 소통이 더 잘된 것 같다. 이 부분이 자랑스럽고 올해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날 경기를 잘했다. 우승은 못 했지만, 올해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2025년에 기대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를 더 잘 해서 내년에 더 잘 할 수 있게 하겠다. 많은 것을 얻은 시합이었다"라며 이날 대회와 한 시즌을 돌아봤다. 윤승재 기자 2024.12.09 15:04
PGA

'세계랭킹 1위' 절친의 벽은 높았다, 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준우승

세계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김주형이 또 한 번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1위 셰플러와 6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전까지 벌여 준우승한 바 있다. 두 선수는 함께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면서 성경 공부를 하는 절친 사이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번에도 셰플러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이날 최종 라운드를 3위로 시작했다.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2타, 셰플러에게 1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다. 김주형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을 펼쳤다. 셰플러가 10번 홀까지 5타를 줄였지만 김주형도 2타차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11번 홀(파5) 보기로 주춤한 사이, 셰플러가 13번(파4) 14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달아났다. 김주형은 13번 홀 버디로 다시 추격했지만 16번 홀(파4) 보기로 사실상 우승과는 멀어졌다. 김주형은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단독 2위를 확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출전한 김주형은 당시 공동 10위에 이어 두 번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12.09 07:53
NBA

‘총기소지 논란’ 올스타 가드, 이제는 건강 강조…“하이라이트 덩크 안 해”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가드 자 모란트(25)가 덩크를 자제하겠다고 밝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폭발적인 인게임 덩크로 정평 난 그였는데, 이제는 건강을 위해 덩크를 시도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이날 저녁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 중, 모란트가 2쿼터 중반 하프코트에서 공을 스틸한 뒤 단독 속공에 나섰다. 관중석에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모란트는 기본적인 투핸드 덩크를 했다. 덩크는 림조차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하지 않았다.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고 전했다. 가드인 모란트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1m88㎝)에도 폭발적인 인게임 덩크로 이목을 끈 선수다. 과감한 돌파에 이은 아크로바틱한 레이업을 즐겨하기도 한다. 신인상은 물론 올스타로도 2차례나 뽑혔다. 그런 모란트가 다소 심심한 덩크를 한 만큼 이목이 쏠렸다.매체에 따르면 모란트는 이날 “덩크를 전혀 시도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러분은 내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진심이다”고 덧붙였다. 모란트는 올 시즌 12경기서 단 3번 차례 덩크 기록을 남겼다. 모란트가 생각을 바꾼 이유는 공중 충돌 이후 불안전한 착지로 인한 부상 때문이다. 매체는 “공중을 나는 모란트는 커리어 내내 내구성 문제를 겪었다. 그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경기 중 공중에서 충돌 후 이상한 자세로 착지하며 엉덩이 관절, 골반 부상을 입어 8경기를 결장했다”고 조명했다.모란트는 매체를 통해 “가끔 공중에서 밀려나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면 예상보다 오래 결장하게 된다. 착지 후 그 충격을 경기 뒤에 느낄 수 있다. 결국 2점은 2점이다. 마무리만 하면 된다”고 했다.팬들의 야유에 대해선 “괜찮다. 계속 야유해도 된다”며 “2점을 얻었다. 여전히 덩크였다. 팬들이 원한 덩크가 아니었을 뿐이다”라고 대답했다.끝으로 그는 ‘올스타 콘테스트에 출전해 팬들에게 보상하라’는 농담섞인 제안에 대해선 “경기 중에도 덩크를 자제하고 있는데 덩크 콘테스트를 걱정할 필요 없다. 지금은 100% 건강을 회복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모란트는 지난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권총을 꺼내 보이는 모습을 생중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장기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는데, 이제는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모란트는 올 시즌 평균 22.0점 4.1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멤피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14승 8패)다.김우중 기자 2024.12.04 17:44
메이저리그

'다저스 포함 모든 영입 경쟁 구단 8482억원 이상 제안' 충격에 가까운 FA 소토 몸값

역시 계약 조건이 상상을 초월한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후안 소토의 몸값은 6억 달러(8482억원)'라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은 소토는 일찌감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디애슬레틱은 '공개적으로 소토 영입에 진지한 것으로 알려진 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라며 '협상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는 모든 경쟁 구단이 6억 달러 이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소토는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MLB 윈터미팅 기간 계약을 확정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는 "이런 일을 겪을 때는 많은 정보를 종합해야 한다"며 "우리는 여러 프랜차이즈(구단)와 미팅했다. 소토는 팀을 제거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소토는 매우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두고 봐야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 어떤 일(계약 완료)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은 '소토의 계약은 최소 12년이 예상된다. 현재 가치로는 지난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계약(10년, 7억 달러·9906억원)하며 세운 기록을 확실하게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대부분의 금액을 계약 기간 이후에 받는 지급유예(디퍼) 조항을 수용했다. 이로써 7억 달러 계약의 가치가 5억 달러(7077억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급유예 조항 없이 계약한다면 소토가 오타니의 계약을 뛰어넘는 건 기정사실에 가깝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MLB 대표 슈퍼스타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5위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올 시즌에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가 0.989에 이른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순위를 정했는데 1위가 소토였다. 야후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226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12:20
메이저리그

'300이닝 옵션 발동' 4⅔이닝 11피안타 7실점 부진→266억원 확보한 사연

오른손 투수 네이선 이발디(34·텍사스 레인저스)의 선수 옵션에 해제됐다.이발디는 1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11피안타(1피홈런) 7실점 부진했다. 팀은 13-8 승리.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종전 9개)로 고개 숙였지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발디는 2022년 12월, 텍사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453억원) 보장 계약을 했다. 3년째인 2025시즌은 첫 2년 동안 누적 300이닝을 소화하면 2000만 달러(266억원)짜리 선수 옵션이 발동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2023시즌 144이닝을 기록한 이발디는 토론토전에 앞서 시즌 152이닝을 책임져 옵션 발동까지 4이닝만 남겨 놓고 있었다. 그런데 난타를 당하면서도 4이닝을 넘겨 '2025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발디는 옵션을 행사해 다음 시즌 연봉 2000만 달러에 텍사스로 복귀하거나 옵션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라며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5일까지 결정을 내려아 한다'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현재 내년 팀 연봉으로 1억4080만 달러(1876억원)가 보장된 상태. 연봉이 어느 정도 추가되느냐에 따라 사치세(2025년 2억4100만 달러·3210억원) 초과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이발디의 고액 연봉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이발디의 통산(13년) MLB 성적은 90승 81패 평균자책점 4.09이다. 올 시즌에는 27경기 선발 등판,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6(156과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팀 내 유일한 선수로 텍사스 로테이션의 핵심 자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8 16:39
PGA

'보너스만 240억원' 람, LIV 골프 시카고 대회 우승…개인 종합 우승까지 확정

욘 람(30·스페인)이 돈방석에 앉았다.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볼링브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333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람은 공동 2위 호아킨 니먼(칠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이상 8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렸다.대회 우승 상금으로 400만 달러(53억원)를 벌어들인 람은 이번 시즌 개인 종합 우승까지 확정하며 1800만 달러(240억원)의 추가 상금까지 확보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람은 지난해 12월 LIV 골프와 2억 달러(2664억원) 이상의 고액 계약을 한 바 있다'라며 '400만 달러의 상금이 추가돼 이번 시즌 상금이 1675만 달러(223억원)까지 늘어났다. 보너스를 포함하면 총상금은 3475만 달러(463억원)'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BBC는 '람은 LIV 데뷔 시즌에 2번의 우승과 12번의 톱10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는 이날로 개인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단체전 시즌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 람은 지난해 12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LIV 골프로 이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6 11:49
메이저리그

별들의 잔치에서 오타니가 또 하나 남긴 최초 역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별들의 잔치'에서도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하며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옵타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올스타전에서 승리 투수와 홈런을 모두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두 번째 타석 때 아메리칸리그(AL) 투수 태너 하욱의 3구째 143㎞/h 스플리터를 받아쳐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8년 MLB 진출 후 오타니가 쏘아 올린 첫 올스타전 홈런이다. 2021년 올스타전 무대를 처음 밟은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세 차례 별들의 잔치에서 4타수 1안타 2볼넷에 머물렀다. 올해 팬들이 기다리던 올스타전 홈런포를 신고했다. 승리 투수는 3년 전에 기록했다. 오타니는 2021년 7월 1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MLB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1회 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맥스 먼시-놀란 아레나도 등 강타자를 차례대로 범타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경기는 아메리칸리그의 5-2 승리로 끝났고 9명의 투수가 1이닝씩 나눠 던진 가운데 오타니가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초로 한 선수가 같은 해 투수와 타자로 동시 출전한 오타니는 올해 별들의 잔치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대 최초' 기록을 또 하나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4.07.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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