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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 이정후, 17일 TB전 5번 타자 전진 배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중심 타선에 배치돼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자존심 대결을 치른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탬파베이전에서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가 클린업 트리오(3~5번) 한 자리를 맡은 건 지난달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16경기 만이다.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4일 샌디에이고 3차전에선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이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6일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밥 멜빈 감독은 조금 더 나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를 전날 6번보다 전진 배치했다. 한편 어깨 부상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김하성은 이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은 0.211로 낮지만 14일 애슬레틱스전에서 2안타,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2024) 샌프란시스코와의 본토 개막 시리즈(4연전)에서 18타수 6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당시 이정후도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를 맡아 1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그해(2024) 4월 첫째 주 이뤄진 두 번째 시리즈(3연전)에서 한 번 더 붙었고, 이후 일정이 겹치지 않고 각각 부상으로 일하며 재대결을 하지 못했다. 그사이 김하성은 팀을 샌디에이고에서 탬파베이로 옮겼고, 이번 인터리그에서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이 재성사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7 07:46
메이저리그

‘태극 배트’ 휘두른 韓 듀오…김하성·이정후, 495일 만의 대결서 나란히 1안타 1득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1년 4개월 만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올렸다.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격한 김하성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가 김하성보다 출루를 한 번 더 했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탬파베이가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를 7-6으로 꺾으면서 김하성이 웃었다.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17~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남은 2경기를 치른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대결이 또 펼쳐질지가 관심사다.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끈 이번 경기에 이정후와 김하성은 나란히 ‘태극기’를 새긴 배트를 준비해 첫 타석에 들고나와 휘둘렀다.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고, 곧장 2루를 훔쳤다. 시즌 9번째 도루.이정후는 크리스천 코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시즌 60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이정후는 3회와 5회 때 각각 3루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에드윈 우세타의 직구를 때려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그는 시즌 타율 0.257(435타수 112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4회 1사 1, 2루에서 내야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챈들러 심프슨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5번째 득점을 수확했다.6회 때는 카슨 시모어의 직구를 받아쳤는데, 펜스 앞으로 달려간 이정후가 공을 잡아내며 아웃됐다. 김하성은 8회 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71타수 1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4월 8일 이후 495일 만의 맞대결에 나선 이정후와 김하성은 과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이정후가 프로에 데뷔한 2017년부터 네 시즌 함께했고, 태극 마크를 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좋은 추억을 쌓기도 했다.통산 8번째 맞대결을 끝낸 이정후와 김하성이 17일에도 대결을 벌일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6:27
메이저리그

韓 듀오 MLB에서 만났다…김하성·이정후 나란히 선발 출격→495일 만의 맞대결 성사

절친한 선후배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김하성(템파베이 레이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6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한다.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다.둘이 MLB에서 적으로 만나는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8번째 맞대결을 앞둔 김하성과 이정후는 리그가 다른 터라 이번 3연전이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8일 이후 495일 만에 대결한다.김하성과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동료로 지내며 우정을 쌓았다.둘은 이정후가 프로에 데뷔한 2017년부터 네 시즌을 함께했고, 태극 마크를 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좋은 추억을 쌓기도 했다. 2021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먼저 메이저리거가 됐고, 지난해에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으면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김하성과 이정후의 맞대결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1:13
프로야구

"하위 팀들이 육성한다고 해서 성공한 팀 있나" 염경엽 감독의 자신감, '이 선수'에게 꽂혔다 [IS 피플]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외야수 최원영(22)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염경엽 LG 감독은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센터(중견수)도 내가 원영이에게 (기회를) 주는 건 원영이가 나중에 신민재가 안 되라는 게 없다는 거"라고 말했다. 이날 내야 멀티 백업 플레이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구본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대화 주제가 자연스럽게 최원영으로 흘렀다.부산고를 졸업한 최원영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7순위로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한 그는 올해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으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타격 성적은 15일 기준 91경기 타율 0.309(68타수 21안타). 대타와 대주자, 대수비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 최근엔 발목 부상으로 빠진 주전 베테랑 중견수 박해민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작년보다 올해 타격이 훨씬 좋아지고 있다. 내년까지 2년을 하다 보면 원영이가 충분히 정수빈(두산 베어스)이나 신민재나 민병헌(은퇴)이나 이렇게 하다가…그 자리(앞서 언급한 세 선수와 동등한 위치)를 분명히 차지할 수 있는 기본 수비 레인지(범위)하고 다리(주력)하고 그런 건 갖고 있다. 우리 팀에 가장 근접하게 갖고 있는 게 최원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최원영은) 근육이 부드러워서 경기 출전을 많이 해도 건강하다. 그런 선수가 센터라인에 있어야지 나가서 아프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으냐"라며 "충분히 난 원영이도 (좋은 외야수가) 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최원영의 비교군으로 언급한 신민재는 백업을 거쳐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입지전적인 선수다.건강한 경쟁으로 뎁스(선수층)를 강화한다. 최원영이 1군에서 자리 잡으면 또 다른 유망주인 김현종을 키워 경쟁 구도를 만든다. 염경엽 감독은 "최지훈(SSG)도 김하성(현 탬파베이 레이스)도 서건창(KIA 타이거즈)도 그렇게 큰 거"라면서 "25년 동안 왜 하위 팀들이 육성을 못 하고 실패하는지 누구보다 분석을 많이 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성장을 시켜야 빨리 육성되고 성공 체험을 하는 게 무엇보다 확률 높은 (육성)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위 팀들이 육성한다고 해서 성공한 팀이 누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염경엽 감독이 '육성'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건 구단 분위기도 한몫한다. 염 감독은 "그나마 (육성이) 가장 잘 된 팀이 LG다. 7년에 걸쳐 문보경(2019년 지명) 홍창기(2016년 지명) 문성주(2018년 지명) 신민재(2015년 두산 육성선수, LG 2019년 입단)를 했다. 차근차근 하나씩 키워서 채운 게 그나마 우리"라며 "(김)현수 자리는 충분히 (상무에서 복무 중인) 이재원이 와서 채울 거라고 생각한다. 박관우도 내가 봤을 때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문성주처럼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라며 껄껄 웃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6 00:01
메이저리그

김하성, 모처럼 장타 생산...애슬레틱스전 2안타·3출루·1도루

타격 부진이 이어졌던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해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사구까지 포함해 총 3출루를 해낸 김하성은 타율을 종전 0.188에서 0.209로 끌어올렸다.김하성은 탬파베이가 4-0으로 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해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올 시즌 첫 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김하성은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벤 보우덴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다. 이 상황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다음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김하성은 8회 초 1사 1루에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2사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5호. 하지만 탬파베이 타선은 다시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이 반등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고 침묵했다. 타선도 8번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이날 애슬레틱스전에서 모처럼 장타 본능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14:26
메이저리그

박찬호 추격하는 다루빗슈에게 안타..이정후 8월 타율 0.34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다루빗슈 유에게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쳐냈다.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던 이정후는 다시 안타를 생산하며 8월 상승세를 이어갔다.이정후는 8월 10경기에서 타율 0.342(38타수 13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은 0.256을 유지했다.이정후는 2회 말 1사 1루에서 다루빗슈를 만난 이정후는 파울 2개를 치면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3구째 바깥쪽 138.9㎞ 슬라이더를 때린 타구가 빗맞은 듯 했다.이정후의 타구는 재빨리 1루로 뛰었고, 회전이 먹힌 타구는 샌디에이고 3루수 마차도가 잡았으나 1루로 송구하기엔 너무 늦었다. 이정후의 내야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기분 좋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이정후는 더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다루빗슈의 바깥쪽 스플리터에 배트가 헛돌았다. 1-4로 뒤진 7회 말1사 1루에서는 바뀐 우완 투수 제러마이아 에스트라다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4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부상에서 회복해 지난달 8일 MLB로 돌아온 다루빗슈는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3패)를 따냈다. 다루빗슈는 MLB 통산 승리를 112승으로 늘렸다. 이로써 박찬호가 남긴 아시아 출신 투수 MLB 최다승(124승)에 12승 차이로 다가섰다.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헐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00(60타수 12안타)으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타선은 김하성을 제외한 선발 타자 모두가 안타를 기록하며 애슬레틱스에 7-4로 승리했다.김식 기자 2025.08.12 16:05
메이저리그

2024년 삼성에서 11승 달성 후 미국 복귀, TB에서 DFA 처리…애틀랜타 유니폼 입는다

KBO리그 출신 오른손 투수 코너 시볼드(29)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시볼드는 웨이버 클레임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이 성사됐다. 지난 9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양도지명(DFA)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시볼드는 불과 이틀 만에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애틀랜타는 곧바로 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시볼드는 지난 시즌 '코너'라는 등록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성적은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 시즌 뒤 재계약하지 않은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지난 2월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올해 MLB 성적은 3경기(모두 불펜) 평균자책점 1.35(6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1실점). 트리플A에선 3승 4패 평균자책점 6.49로 부진했다. 그 결과 탬파베이에서 기회를 잃고 애틀랜타로 향하게 됐다.시볼드의 통산 빅리그 성적은 1승 11패 평균자책점 7.73이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27승 2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1 15:22
메이저리그

칼 롤리, 시즌 45호포...포수 최초 50홈런+AL MVP 수상 다가서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가 올 시즌 45번째 아치를 그렸다. 롤리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0이었던 1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아드리안 하우저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쳤다. 롤리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를 만들어 타자가 유리한 상황에서 5구째를 기다렸고, 가운데 낮은 코스 싱커를 놓치지 않았다. 롤리는 전날까지 44홈런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통합 홈런 1위였다.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는 3개 차이였다. AL 기준으로는 37개를 기록 중인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7개 차 앞서 있었다. 이날 롤리는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며 45호 고지를 밟았다. AL 홈런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저지가 부상으로 현재 이탈한 상황이지만, 복귀해도 쉽게 좁힐 수 없는 차이다. 롤리는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이후 4년 만에 포수 홈런왕을 노린다. 당시 페레즈는 홈런 48개를 쳤다. 롤리는 MLB 최초 포수로 50홈런 이상 노린다. AL 최우수선수(MVP) 경쟁도 단연 앞서가고 있다. 롤리가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끈 시애틀은 '난적' 탬파베이를 6-3으로 잡고 66승(53패)째를 거뒀다. 같은 지구(AL 서부)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차이는 0.5경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1 08:06
메이저리그

164.5㎞ 라인 드라이브...한 달 만에 손맛 본 김하성

미국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화끈한 장타를 뿜어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 1사 2루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시애틀의 오른손 투수 에이스 브라이언 우의 싱커를 잡아 당겨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시즌 2호 2루타.김하성은 이어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같은 투수로부터 시속 약 155.3㎞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 시속 164.5㎞, 비거리는 111.6m였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늦게 시작한 그는 MLB 복귀 4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이후 꼭 한 달 만에 손맛을 봤다.김하성이 2타점을 올린 덕분에 탬파베이는 3-4로 따라붙었다. 양팀은 현재 7회 말을 진행 중이다. 김식 기자 2025.08.11 07:18
프로야구

주전 도약한 '만년 유망주' 임지열, 끝내기 안타로 키움 스윕패 막았다 [IS 스타]

임지열(30)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키움 히어로즈의 주말 3연전 스윕패(3연전 3패)를 막았다. 임지열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8·9일 1·2차전에서 각각 2-9, 4-6으로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 놓였던 키움은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33승(4무 73패)째를 거뒀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10위)이지만,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승리 주역은 임지열이다. 1·4회 타석에서 침묵했던 임지열은 1-1 동점이었던 5회 말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까지 1점만 내주고 호투하던 선발 투수 하영민이 7회 초 1사 1루에서 박준순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고, 바뀐 투수 조영건이 대타 김인태에게 2타점 좌전 2루타를 맞고 2-3으로 역전당했다. 키움은 9일 2차전도 8회 초 셋업맨 원종현이 강승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역전 당한 뒤 결국 4-6로 패했다. 10일 3차전도 불펜 난조로 역전을 허용하자 더그아웃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 상황에서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0일 두산전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그는 키움이 2-3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타석에서 두산 셋업맨 박치국의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최주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74번재 개인 통산 2000루타를 채우기도 했다. 키움은 9회 초 '불펜 에이스' 주승우를 투입해 두산의 득점을 막았다. 타선은 연장 승부를 허락하지 않았다.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 박주홍이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으로부터 내야 안타를 친 뒤 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2루를 밟았다. 이후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이 고의4구로 출루하며 임지열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김택연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지열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임지열은 2014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넥센(키움 전신)에 지명된 유망주였다. 이 드래프트 1라운더는 현재 키움 3선발을 맞고 있는 하영민, 3라운더는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였다. 임지열은 히어로즈팬 '아픈 손가락'이었다. 힘은 좋지만 콘택트 능력이 부족했다. 1·2군을 오가는 외야 백업 선수였다. 올 시즌은 자리를 잡았다. 전반기 막판부터 꾸준히 고정 좌익수로 출전하고 있는 임지열은 이미 커리어 최다 타석(10일 기준 263)을 넘어섰다. 지난달 2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4)를 경신했다. 이날(10일) 두산전에서는 키움을 구했다. 경기 뒤 임지열은 "9회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김택연의 공을) 노렸는데 결승타가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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