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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한국계 내야수 레프스나이더, 시애틀과 93억원 계약...연봉 3배 껑충

한국계 야수 롭 레프스나이더(34·한국명 김정태)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7번째 팀인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외야와 1루를 오가는 레프스나이더가 시애틀과 1년짜리 MLB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1년 총액 625만 달러(93억원)의 조건으로, 인센티브 25만 달러가 포함됐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받았던 연봉(210만 달러)보다 3배 정도 오른 금액이다. MLB닷컴은 "시애틀 구단이 그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나는 수치"라고 전했다.한국에서 태어난 레프스나이더는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2012년 뉴욕 양키스 5라운드 전체 187번 지명을 받았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거쳤다. 한 시즌 100경기 이상 출장한 적 없는 레프스나이더는 통산 541경기에서 타율 0.255 33홈런 15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70경기 타율 0.269 9홈런 30타점.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11개다. 우타자 레프스나이더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확실한 강점을 지녔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은 0.302로, 우투수(0.212) 때보다 훨씬 높았다. 삼진(182타수 54안타)이 많은 편이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0.838로 높다. 올 시즌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아쉽게 놓친 시애틀은 레프스나이더를 영입하며 필요한 부분을 보강했다. MLB닷컴은 "지난 4시즌 동안 레프스나이더는 좌투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상대한 우타자 중 한 명이었다"며 "시애틀은 왼손 타자 조시 네일러와 레프스나이더를 활용해 플래툰 시스템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2.23 15:28
메이저리그

"최고의 해결책이자 가장 합리적인 선택" 애틀랜타의 김하성 영입 B+ 평가

미국 ESPN이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30)을 1년 2000만 달러(295억원)에 영입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이번 계약에 대해 'B+' 등급을 매겼다. ESPN은 이번 스토브리그 주요 선수 계약 또는 이적에 관해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하성은 16일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1억 달러에 가까운 '대박 계약'을 노렸으나, 지난해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사실상 'FA 재수'를 택했다. 2024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 달러(428억원)에 계약한 그는 올겨울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 애초 보장된 16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가 오른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 잔류를 선택했다. ESPN은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를 제외하고 거의 완벽한 야수진 라인업을 갖췄다"라며 "유격수 포지션을 보강하는 최고의 해결책은 김하성의 잔류였다. 엄청난 투자를 통한 보 비솃을 영입하지 않는 한 FA 시장에 유격수 자원은 극히 적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는 올해 닉 앨런을 유격수로 기용했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0.535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이 매체는 "김하성과 앨런의 수비력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공격에서 김하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2023년 152경기에 나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2025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행사하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앨런을 주고 유틸리티 자원 마우리시오 듀본을 데려와 '플랜 B'를 구상했다. 결국 김하성을 붙잡으며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 이 매체는 "올해 bWAR 0.3을 기록한 선수에게 과분한 평가로 보일 수 있겠지만, (부상만 없다면)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내야수이자, 수비형 유격수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애틀랜타에서 뛴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올리며 반등했다. ESPN은 김하성의 영입이 완벽하진 않더라도 약점이었던 유격수 포지션을 메우는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자 합리적인 보강이라고 내다본 셈이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9: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1년..1억 달러 재도전하는 김하성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30)이 원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꿈에 그리던 자유계약선수(FA) 초대박 계약은 다시 미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294억원)에 계약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1년 최대 3900만 달러)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 달러(426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김하성은 올해 탬파베이 내 최고 연봉 선수였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오른쪽 어깨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9월 방출됐다. 당시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재빨리 영입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뛴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올리며 반등했다.올 시즌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는데도, 김하성은 올겨울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 내년 연봉 1600만 달러를 포기하며 시장에 나온 것이다. 올해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 매물이 없어 김하성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꽤 많았다.김하성의 선택은 애틀랜타 복귀였다. 애초 보장된 16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가 오른 2000만 달러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연봉이 인상됐으나, 김하성이 바랐던 장기계약에는 실패했다. 2023년에는 총액 1억 달러 수준의 장기 계약 전망이 나왔던 걸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은 계약이다.MLB에 입성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 번도 부상자명단(IL)에 오르지 않았던 김하성은 2024년 8월 어깨를 다쳤다. 2025년에는 종아리,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올겨울 시장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기 어려웠다. 결국 1년 계약 후 재평가받겠다는 게 그의 의지로 풀이된다. 김하성은 MLB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백업 내야수로 뛰다 이듬해 풀타임 빅리거가 됐다. 2023년에는 152경기에 나서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도약했다. 그해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도 수상하기도 했다.이 기간 뛰어난 내구성과 몸 사리지 않는 투혼은 김하성의 시그니처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친 뒤 수술대에 오르며 위기에 빠졌다. 이 부상이 대형 계약을 가로막았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와의 1년 계약으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내년에 만 30세가 되는 그는 건강과 기량을 회복한 뒤 FA 대박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식 기자 2025.12.16 15:38
프로야구

'알칸타라 빼고 모두 새얼굴이네' 키움, 아시아쿼터 포함 외국인 4총사 계약 완료 [공식발표]

키움 히어로즈가 아시아쿼터 포함 외국인 선수 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라울 알칸타라를 제외하고 모두 새 얼굴이다. 키움은 16일 "기존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와 연봉 7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9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키움은 우완 투수 네이션 와일스와 연봉 91만 달러, 좌타 외야수 트렌턴 브룩스와 연봉 70만 달러와 옵션 15만 달러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우완 투수 가나쿠보 유토와는 총액 13만 달러(연봉 10만 달러+옵션 3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알칸타라는 올해 19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렸다. 2019년부터 KT 위즈, 두산 베어스 등에서 뛴 알칸타라는 한국에서 6번째 시즌을 맞는다(2021~2022시즌은 해외 리그에서 활약) 키움은 "수준급 구위와 이닝 소화력을 갖춘 알칸타라가 내년 시즌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새 외국인 투수 와일스는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 202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평균 시속 140km 후반대 속구와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는 평가.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25경기(선발 82경기)에 출전해 25승 17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키움은 "마이너 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비율이 2.1개로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2016년 MLB 클리블랜드 카디언스에 입단한 브룩스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처음 빅 리그 무대를 밟은 뒤 올 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다. 올해 빅리그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6,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으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90경기 타율 0.275, 15홈런, 68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은 0.382. 키움은 브룩스에 대해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로 1루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출신 가나쿠보를 영입했다.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정통파 우완 가나쿠보는 NPB 6시즌 동안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과 불펜을 두루 경험한 만큼 내년 시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투수진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16 14:54
메이저리그

김하성, '1년 2000만 달러'에 원소속팀 ATL 남는다…2026시즌 후 FA 재도전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30)이 원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6억원)에 계약했으나, 오른쪽 어깨 및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9월 방출됐다. 하지만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에 바로 합류했고, 김하성은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후 김하성은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하며 팀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를 받는 옵션 대신 옵트아웃을 택하며 시장 상황을 검토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특급 유격수 매물이 없어 김하성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결국 400만원이 상향된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와 잔류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김하성은 바랐던 장기계약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2026시즌 건재한 모습을 과시한 뒤, 시즌 후 FA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5.12.16 11:43
메이저리그

'214억→354억→591억 잭팟' 켈리가 KBO 최고 역수출인 이유

메릴 켈리(37)가 다시 한번 KBO 최고 역수출 신화를 증명했다. AP 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켈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총 4000만 달러(591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켈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애리조나 구단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켈리는 4개월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인 켈리는 줄곧 "애리조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켈리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트리플A에서 공을 던지다가 2015년 한국땅을 밟았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후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켈리는 KBO 최고 역수출 신화로 손꼽힌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빅리그서 벌어들인 수입은 총 7850만 달러(1159억원)다. 그동안 몇몇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를 거쳐 빅리그로 건너가며 '대박 계약'을 맺었다. 다만 빅리그에서 오랜 기간 생존하거나 계약 조건이 점점 좋아진 선수도 거의 없다. 빅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 나간 켈리는 내년이면 30대 후반에 접어든다. 그럼에도 계약 규모와 총액이 점점 커진다. 켈리의 2019년 빅리그 진출 당시 애리조나와 맺은 계약 조건은 2+2년 1450만 달러(214억원)였다. +2년은 구단 옵션. 이후 2022시즌 종료 후에는 3년 총 2400만 달러(354억원), 연 평균 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애리조나와 재계약했다. 텍사스에서 애리조나로 돌아오면서 2년 총 4000만 달러, 연 평균 20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켈리는 올해까지 7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수확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5 09:15
메이저리그

'2년 441억, 아니면 3년 662억' 김하성, DET 매체 집중 조명…바에스 밀어내고 '3년 계약' 전망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 매체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격수 김하성(30)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가 말했다'라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1600만 달러(235억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해당 매체는 '김하성이 최소 2년 3000만 달러(441억원), 아니면 3년 4500만 달러(662억원)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디트로이트는 내야 뎁스(선수층)가 탄탄한 편이다. 1루수 스펜서 토켈슨,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 3루수 콜튼 키스까지 이미 2026시즌 내야 구성을 거의 끝냈다. 다만 유격수 자리가 '물음표'라는 평가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025시즌 디트로이트 유격수의 종합 가치는 30개 팀 중 24위에 그쳤다. 디트로이트는 바에스를 주전 유격수로 확정하지 않았다'며 '그가 포지션을 소화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유격수와 중견수, 2루수와 3루수, 심지어 코너 외야수까지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로서 더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에스는 시카고 컵스 시절 2루수로 실버슬러거(2018), 유격수로 골드글러브(2020)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유격수, 2루수, 외야수로 뛰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025년 부활에도 불구하고 바에스는 126경기에서 타율 0.257 12홈런 10볼넷 109삼진을 기록하며 OPS가 0.680에 머물렀다. 그의 wRC+86은 공격력이 리그 평균보다 14% 낮았음을 의미한다'라고 조명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최근 "바에스를 여러 포지션에서 계속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 바에스의 유격수 출전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면 그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김하성이 적합하다는 게 해당 매체의 설명이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김하성은 디트로이트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3년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올해로 빅리그 다섯 번째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소속으로 48경기 출전,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투수 1루 견제 때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 베이스를 터치한 오른 어깨 연골이 부분적으로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 치료 끝에 복귀했으나 생산성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다만 지난 9월 애틀랜타 이적 후 반등 조짐을 보였다는 건 희망적인 요소.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더 뛰어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와 5년 계약을 하는 것보다 유격수 김하성과 2~3년 계약을 하는 게 디트로이트에 더 적합해 보인다'라고 조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0:38
메이저리그

메츠 이적 후 타율 0.182…'악몽의 외야수' 멀린스, 탬파베이와 111억 계약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31)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7년 상호 옵션이 포함된 1년 750만 달러(111억원) 계약을 확정했다'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멀린스의 2026년 연봉은 700만 달러(103억원)이며 2027년 상호 옵션은 1000만 달러(147억원).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8억원)이다.ESPN은 '탬파베이는 멀린스의 로스터 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오른손 투수 요니엘 쿠레트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 이 계약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에 공식 발표됐다'고 부연했다. 멀린스는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 소속으로 133경기에 출전, 타율 0.216(435타수 94안타) 17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84)과 장타율(0.281)을 합한 OPS가 0.565로 데뷔 후 최저. 2021년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하며 선수 가치의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개인 지표가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 7월 데뷔부터 줄곧 활약한 볼티모어를 떠나 메츠로 트레이드됐는데 이적 후에도 반등은 없었다.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멀린스는 42경기 타율 0.182(121타수 22안타)에 머물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8 09:03
메이저리그

1718억 연장 계약 마르테, MLB 트레이드 시장 후끈…보스턴·탬파베이·디트로이트 '눈독'

올스타 내야수 케텔 마르테(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2루수 마르테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라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내부 소식 통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중 하나.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애리조나에 마르테 트레이드를 '문의했다'라고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마르테는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3(480타수 136안타) 28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된 그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지난 4월 6년, 1억1650만 달러(1718억원) 연장 계약을 진행한 상황. MLB닷컴은 '이 계약에는 2030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과 2031시즌 1150만 달러(170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연평균 1940만 달러(286억원)라는 금액은 지난 두 시즌 64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913을 마크하며 실버슬러거를 두 차례 수상한 선수에게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조명했다. 애리조나는 현재 마르테의 트레이드 대가로 투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나이팅게일은 '보스턴·탬파베이·디트로이트가 모두 관심을 보였으며 각 팀은 애리조나의 요구를 충족시킬 만한 투수 뎁스(선수층)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8 08:49
메이저리그

'브레그먼 이탈 가능성' 보스턴, NL 넘버원 2루수 케텔 마르테 '눈독'

타선 보강을 노리는 메이저리그(MLB)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간판선수 케텔 마르테 영입을 노린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 존 헤이먼의 취재를 근거로 "보스턴이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인 마르테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르테는 지난 4월, 6년 1억1650만 달러에 애리조나와 연장 계약했다. 2030시즌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고, 2031시즌 선수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MLB닷컴은 "연평균 1940만 달러라는 금액은 지난 2시즌(2024~2025) 홈런 64개,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91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연달아 수상한 선수에게 합리적인 것 같다. 그는 해당 기간 wRC+ 6위(149 팬그래프닷컴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9위(10.9)에 오르기도 했다"라며 마르테의 현재 기량을 치켜세웠다. 보스턴은 2025 정규시즌 89승 73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여전히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경쟁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뉴욕 양키스와의 전력 차는 큰 편이다. 내야 강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이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팀을 이탈할 가능성이 생긴 것도 보스턴이 트레이드 시장에 시선을 둔 이유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탬파베이 레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마르테 영입을 두고 애리조나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마르테를 얻는 길은 애리조나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투수진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애리조나가 마르테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려면 그만큼 높은 요구 조건을 제시할 것이며 마르테도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어 실제로 마르테가 다른 팀에서 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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