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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알 비상’ 9경기 연속 득점 음바페, 발목 부상 확인…“확답 못 해”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도 발목 부상을 입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음바페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8라운드서 선발 출전, 비야레알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레알은 경기 종료 기준 1위(승점 21)를 탈환했다.이날 레알은 후반 2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섰다. 음바페가 머리로 길게 연결한 공을, 비니시우스가 건네받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이어 후반 24분엔 페널티킥(PK)을 유도한 비니시우스가 직접 키커로 나서 멀티 골을 신고했다. 애초 레알의 전담 PK 키커는 음바페지만, 선수단의 판단으로 양보한 거로 보인다.레알은 직후 비야레알에 추격 골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음바페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후반 36분 주드 벨링엄의 적극적인 압박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음바페가 침착한 마무리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입장에선 주전 선수들의 물오른 경기력에 웃음을 지을법했으나, 악재가 찾아왔다. 음바페가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38분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그는 이날 클럽과 대표팀 통틀어 9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썼는데, 부상으로 인해 웃을 수 없었다.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경기 뒤 “음바페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단언할 수 없다. 현재 약간의 불편함이 있고, 대표팀에서 상태를 평가해야 한다”며 그의 발목 염좌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지금으로선 확답할 수 없다”고 했다. 같은 날 현지에선 음바페가 발목 염좌에 이어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첫 10경기서 14골을 몰아쳤다.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시절인 2018~19시즌 10경기 12골보다 빼어난 득점 페이스다.김우중 기자 2025.10.05 09:40
스포츠일반

‘당구 여제’ 김가영, 2연속 우승까지 단 ‘2승’…김예은 꺾고 LPBA 4강 진출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2연속 우승까지 이제 단 2승만 남겨놨다.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5차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LPBA 8강에서 김가영이 김에은(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1세트를 11-0(7이닝)으로 가져가며 기분 좋게 시작한 김가영은 2세트엔 3이닝 만에 11-0으로 완승하며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엔 김예은이 6-10으로 뒤지고 있다가 7이닝부터 3-2 연속 득점으로 11-10(8이닝)으로 이기며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김가영이 4세트에는 1이닝째 하이런 9점을 올리며 11-0(3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지난 시즌 해당 대회 우승자인 김가영은 4차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에 이어 2연속 우승까지 이제 단 2승만 남겨놨다. 김가영의 준결승전 맞상대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다. 이미래는 김정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과 이미래의 통산 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이지만,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선 김가영이 모두 승리했다.또한 김가영은 준결승전에서 이미래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시즌 상금 1위 자리를 탈환한다. 이번 대회 전까지 8550만원을 기록 중인 김가영은 결승 진출 시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을 확보해 9550만원을 기록하므로, 이번 대회 32강에 그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9170만원)를 제치게 된다. 다른 준결승 대진은 김세연(휴온스)-임경진(하이원리조트)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김세연은 김진아(하나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줬던 김세연은 3세트부터 5세트까지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임경진은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두 선수는 2024~25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는데, 당시 풀세트 끝에 김세연이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이날 함께 진행된 PBA 32강에선 조재호(NH농협카드)가 박승희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으며,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를 3-0으로 돌려세웠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도 김준태(하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밖에 조건휘(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이충복(하이원리조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번 대회에서 ‘와일드카드 돌풍’을 일으키며 32강까지 진출했던 이동규와 박광수(이상 29)는 각각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와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대회 7일 차인 4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16강이 진행된다. 오후 2시 30분에는 김가영-이미래, 임경진-김세연의 LPBA 준결승전이 펼쳐진다.김희웅 기자 2025.10.04 09:21
프로야구

[LG 우승] ②'광속 출발-브레이크-급추월’ LG 2025시즌 극적인 해피엔딩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2025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3-7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LG 선수들은 쓸쓸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인천에서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6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해 LG는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규시즌 정상 등극이다. 올해 초 LG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 장현식의 부상으로 불펜 구상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개막 후 20경기에서 16승 4패를 기록하며 '1강'으로 치고 나갔다. 시즌 10승, 20승, 30승 고지를 선점하며 우승 확률을 점점 높였다. LG는 4월 말~5월 초 5연패로 주춤하며 한화에 선두를 내줬지만, 일주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5월 승률 1위(15승 10패 1무)였다.홍창기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6월 들어 유영찬·함덕주·이정용 등이 돌아왔지만, 문보경·박동원·오지환이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6월 15일 선두를 내준 LG는 7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패배로 3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선두 한화에 4.5경기 차 뒤진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변곡점은 7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LG는 4-1로 앞서던 8회 말 6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 초 박해민 극적인 동점 홈런포를 앞세워 9-7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박해민도, LG 선수들 모두 "홈런을 터뜨릴 줄 전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 신기록인 12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올리는 신바람을 탔다. 8월 7일 선두를 탈환한 뒤 하루도 1위를 뺏기지 않았다. 8월에만 18승(6패 1무·승률 0.750)을 거둬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앤더스 톨허스트가 8월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36으로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줬다.LG는 9월 들어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통한 9월 26일 대전 원정에서 1-4로 져 한화에 2.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염경엽 감독은 "잠을 못 잤다. 하루하루 피를 말린다"며 부담감을 호소했다.LG는 27일 한화전 승리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으나 29일 한화전, 30일 두산 베어스전, 10월 1일 NC 다이노스전까지 3연패를 당해 '1위 결정전' 압박까지 받았다. 그러나 한화의 충격적인 패배로 마지막에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면 좋았을텐데 가장 아쉽다"라면서 "1년 동안 힘들고 어려운 시기도 많았는데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버텨 목표로 했던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라며 "1차 목표를 이뤘으니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2023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02 00:30
IT

SOOP,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 EASL 독점 중계…서울SK·창원LG 출격

SOOP은 오는 8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 진행되는 ‘2025-26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를 전 경기 디지털 독점 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시즌에는 한국프로농구 KBL의 2024-25시즌 우승팀 창원LG세이커스와 준우승팀 서울SK나이츠가 출전해 아시아 최강을 노린다.EASL은 한국(KBL), 일본(B.LEAGUE), 필리핀(PBA), 중화권(T1, P.LEAGUE+) 등 아시아 4개 지역의 프로농구 리그 최상위 팀이 참가하는 국제 클럽 대항전이다. 매 시즌 각국의 챔피언과 준우승팀들이 모여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아시아의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는 대회로, 지역을 넘어선 경쟁과 스타 선수들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서울SK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일본에서 우츠노미야 브렉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창원LG는 30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대만의 뉴 타이베이 킹스를 상대로 EASL 데뷔전을 치른다. 창원LG는 이번 시즌 첫 출전으로 우승컵에 도전하며, 서울SK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일본 지바 제츠에 석패한 아쉬움을 털고 정상 탈환에 나선다.유준석 SOOP 스포츠사업실장은 “EASL의 디지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만큼, 스포츠 전문가와 인기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개성 있는 중계로 국내 농구 팬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1 17:43
프로야구

1회부터 불펜 총동원령...자력 5강행 향한 이호준 감독의 승부수 [IS 잠실]

"1회부터 중간 투수가 불펜에서 준비한다."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NC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전날(9월 30일) KT 위즈를 꺾고 35일 만에 5위를 탈환한 NC는 1일 LG전, 3일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PS)행 막차를 탈 수 있다. 다만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KT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상대팀 LG 역시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짓기 위해 전력으로 맞선다. NC는 이날 선발 투수로 김태경을 내보낸다. 당초 구창모의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전날(30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무실점)을 던진 탓에 '깜짝 카드' 김태경을 내세우게 됐다. 김태경은 2020년 NC 1차 지명을 받은 오른손 투수다. 올 시즌 총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1.70에 그친다.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은 14.21으로 더 좋지 않다. 1군 통산 성적은 29경기에서 3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3이다. 다만 LG전에서는 통산 3경기 총 12와 3분의 2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2022년 8월 14일 맞대결에선 5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피안타 4개, 볼넷 9개를 각각 기록했다. 홍창기에게 2안타를 비롯해 박해민, 문보경 등 좌타자에게만 안타를 허용했다. 이호준 감독은 "1회부터 불펜 투수가 투입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사민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중간 투수가 충분히 휴식했다. 평소에는 1이닝씩 맡겼다면 오늘은 이닝 중간에도 바꿀 것이다. 결국 중간 투수들이 얼마나 던져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01 17:30
프로야구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 NC 구창모 1군 엔트리 제외, 정규시즌 마감 [IS 잠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NC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구창모는 전날(30일) 창원 KT 위즈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을 책임졌다. NC는 1일 LG전에 이어 3일 SSG 랜더스전을 치르지만, 일정상 구창모의 추가 등판은 어렵다. 이에 구창모는 잠실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구창모는 지난 4월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6월 중순 상무 야구단 전역과 동시에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또한 팔꿈치 뭉침 증세로 복귀가 한 차례 더 지연됐다. 구창모는 9월 7일 KIA 타이거즈전을 통해 71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왔다. 두 차례 연속 선발 3이닝을 투구한 구창모는 지난 24일 LG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졌다. 투구수는 73개까지 늘렸다. 구창모는 당초 1일 LG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이호준 NC 감독은 30일 KT전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를 앞당겨 투입했다. 구창모는 3-3으로 맞선 5회 초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35일 만에 5위를 탈환했다. 구창모는 2023년 5월 11일 수원 KT전 이후 87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NC는 짧지만 구창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구창모는 맡은 이닝을 기대 이상으로 막았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총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1이다. 구창모 복귀 후 NC는 12승 5패를 기록했다. 구창모는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가을 야구에서 계속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NC는 구창모를 대신해 대주자 요원 박영빈을 등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01 16:52
스포츠일반

파죽의 UFC 9연승…울버그, 레예스까지 1라운드에 잡고 챔피언전 요구

‘블랙 재규어’ 카를로스 울버그(34)가 UFC 9연승 행진을 달리며 타이틀샷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3위 울버그(13승 1패)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울버그 vs 레예스’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레예스를 1라운드 4분 27초에 원투 펀치로 KO했다. 레예스의 창이 무뎌지자 뚫고 들어가 결정타를 날렸다. 레예스는 울버그의 카운터를 경계해 시종일관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에 울버그는 잽으로 거리를 쟀다. 거리 감각을 잡은 울버그는 잽을 치고, 순식간에 사각으로 들어가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레예스는 그대로 쓰러졌고, 이어진 그라운드 타격에 정신을 잃었다. 울버그는 녹아웃 장면에 대해 “모든 게 내가 그렸던 대로 그대로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9연승으로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함께 UFC 라이트헤비급 최다 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쎄다’ 정다운, 전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 등을 쓰러트렸다. 이제 원하는 건 타이틀샷이다. 울버그는 이번 주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지난 3월 UFC 313에서 빼앗긴 타이틀을 탈환하기 위해 안칼라예프에게 도전한다. 울버그는 타이틀전을 앞둔 두 선수를 향해 “내가 간다”고 소리쳤다. 울버그가 더 선호하는 상대는 챔피언 안칼라예프다. 그는 “안칼라예프는 지금까지 라이트헤비급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나만이 그를 꺾을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울버그의 타이틀 경쟁자들도 UFC 320에서 경기한다. 전 챔피언인 랭킹 2위 유리 프로하스카와 4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가 맞붙는다.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UFC 320이 끝나봐야 윤곽이 나올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브루트’ 지미 크루트(29·호주)가 이반 에르슬란(33·크로아티아)에게 1라운드 3분 19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이로써 크루트는 4년 3개월 동안의 무승을 뒤로 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크루트는 2018년 UFC 해설위원 김두환과 맞붙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울버그와 크루트는 멋진 피니시로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7000만원)를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9.30 08:38
프로야구

1200만 찾은 역대급 정규시즌...'가을 전쟁' 개전으로 흥미 증폭 [IS 포커스]

2025 KBO리그는 지난달 27일 출범 최초로 1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최초로 단일시즌 160만 관중을 기록하는 등 총 7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현장은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야구팬 시선을 모았고, 각 구단은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업해 상품·서비스를 런칭, 경기 외적으로도 콘텐츠 파워 강화를 도모했다. 경기 관람 후기, 선수 소개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 콘텐츠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며 자연스럽게 바이럴 마케팅이 이뤄지기도 했다. 3월부터 이어진 정규시즌은 막바지에 이르렀고, 곧 '가을 전쟁' 포스트시즌(PS)이 시작된다. 스포츠토토는 그동안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를 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썼다. 본지는 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을 통해 2025 정규시즌을 돌아보고, 다가올 PS 관전 포인트를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한화·롯데가 만든 드라마2025 KBO리그 정규시즌은 전반기부터 예측을 벗어나는 순위 경쟁 양상이 이어졌다. 그 중심에 한화 이글스가 있다. 2024시즌 8위(66승 2무 76패)에 그치며 6시즌 연속 PS 진출에 실패했던 한화는 코디 폰세·라이온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며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4월 26일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2024시즌 7위(66승 4무 74패)였던 롯데 자이언츠의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매년 봄에만 잘 하고, 이후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팀이지만 올해는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그동안 주로 백업으로 뛰었던 투·타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여준 덕분이다. 여름 레이스는 한 경기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혼전으로 더 큰 흥미를 자아냈다. 전반기 한화에 이어 2위를 지켰던 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15경기에서 13승(2패)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결국 8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며 1위를 탈환한 뒤 팀 142번째 경기를 치를 때까지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는 8월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연패를 당하며 추락하더니, 8·9월 치른 41경기에서 승률 0.289(11승 3무 27패)에 그치며 결국 8년 연속 PS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기 주축 선수 부상으로 5할 승률도 해내지 못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공격력이 살아난 후반기 54경기에서 30승 1무 23패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고, 전반기 6위였던 SSG 랜더스도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후반기 승률 3강을 유지하며 3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후반기 51경기에서 불펜진이 평균자책점 9위(5.75)를 기록할 만큼 '요통'에 시달리며 결국 PS 진출에 실패했다. 쏟아진 대기록, 역대급 타이틀 경쟁 통산 홈런 1위를 지키고 있는 최정(SSG)은 5월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역대 최초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화 비상을 이끈 폰세와 SSG 에이스 드류 앤더스는 나란히 종전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2021년 아리엘 미란다)을 넘어 240개를 각각 돌파했다.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도 9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50번째 타점 쌓으며 박병호가 2015년 해낸 종전 최다 타점 1위 기록(146개)을 넘어섰다. 개인 타이틀 경쟁은 외국인 선수가 강세였다. 디아즈는 29일 기준으로 49홈런 153타점을 기록, 두 부문 1위를 예약했다. 폰세는 평균자책점(1.85) 다승(17승) 승률(0.944) 탈삼진(242개) 투수 기록 4개 부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타율과 득점, 도루 부문에서는 국내 선수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구자욱(삼성)과 송성문(키움)이 각각 104득점, 102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2위에 올라 있다. 양의지(두산)는 타율 0.338로 0.329를 기록한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보다 앞서 있다. 도루 49개를 해낸 박해민은 개인 통산 5번째 도루왕에 다가섰다. 변수 많은 단기전, 분석하는 즐거움 선사2025 PS는 오는 5일 시작된다.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지난 시즌 100% 확률이 깨진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5위가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5위였던 KT가 4위 두산에 2연승을 거두며 역대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셋'을 해냈다. 준PO와 PO는 1차전 승부가 중요하다.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할 확률은 68.8%(16번 중 11번)다. 5전 3승제로 진행된 역대 PO에서도 1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은 76.5%(34번 중 26번)다. 한국시리즈(KS)는 선착한 팀이 우승할 확률이 높다. 프로야구가 '계단식'으로 PS를 진행한 역대 34시즌 중 정규시즌 1위가 정상에 오른 건 총 29번이다. 확률은 85.3%. 단기전 경험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대부분 올해도 주축 선수로 뛰고 있다. SSG는 간판타자 최정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그는 PS만 76경기 치른 '가을 타짜'다. PO 23경기에서 5홈런, KS 44경기에서 7홈런을 쳤다. 삼성에선 올해 급성장하며 타율(29일 기준 0.329) 타이틀을 노렸던 김성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화에선 단기전을 경험한 야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간판타자 노시환도 PS 출전 경험이 없다. 전 소속팀에서 PS를 많이 경험한 손아섭과 채은성이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30 07:00
스포츠일반

안세영, 상대 기권승으로 코리아오픈 결승 안착…시즌 8번째 우승 도전

배드민턴 ‘퀸’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그는 올 시즌 8번째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안세영은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포른파위 초추웡(태국·6위)의 부상으로 기권승했다.안세영과 초추웡은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3번이나 동점을 주고받은 끝에 안세영이 1게임을 21-19로 앞섰다.2게임에서도 빠른 템포로 상대를 몰아친 안세영은 시작하자마자 8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초추웡이 수비를 하다 종아리를 붙잡고 쓰러졌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이날 결과로 안세영은 2년 만에 안방 무대 정상 탈환을 노린다. 그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후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불참했다.우승 가능성은 크다. 세계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 등이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안세영과 상대 전적이 팽팽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강력한 경쟁자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4승 14패. 올해 3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안세영이 이겼다.안세영은 내친김에 올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준결승 승리 뒤 “오랜만에 듣는 응원 소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국내 팬분들 앞에 서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경기가 원하던 대로 안 풀렸던 것 같다”며 “내 경기력은 아직 60% 정도밖에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8 00:10
프로야구

‘타선 폭발’ LG,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1’…박동원·오스틴 홈런포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만들었다.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서 9-2로 크게 이겼다.LG는 141번째 경기서 85승(53패)째를 신고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동시에 2위 한화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LG는 잔여 3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2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을 탈환한다. 특히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화와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다.LG는 1회 초 한화 선발 문동주를 두들기며 기세를 잡았다. 포수 박동원이 2점 홈런을 보태는 등 1회에만 8안타 6점을 몰아쳤다. LG는 6-0으로 앞선 6회 초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한화는 6회 말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으나, 8회 초 문성주에게 2타점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86이다. LG 타선은 17안타를 합작하며 마운드를 지원했다. LG의 올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경기였다.한화 투수 문동주는 0.2이닝 8피안타 6실점 6자책 1탈삼진으로 부진하며 5패(11승)째를 안았다. 이는 올 시즌 그의 선발 등판 경기 최소 이닝 소화 기록이다.김우중 기자 2025.09.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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