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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탈출3' PD "'깜짝등장' 하석진, 극 느낌 살려줘 감사"
하석진이 '대탈출3'에 깜짝 등장, 시즌2에 이어 의리를 지켰다. 그의 등장에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하석진' '토끼풀'이 상위권에 오르내렸다. 열띤 관심을 받았다. tvN '대탈출3' 정종연 PD는 8일 일간스포츠와의 종영 인터뷰에서 엔딩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날 종영된 '대탈출3'는 '백 투 더 경성'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려졌다. 죽음의 위기에 처한 멤버들을 구한 독립 청년단 밀정으로 배우 하석진이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그의 도움 덕에 안전하게 타임머신에 탑승했고 '투 비 컨티뉴'라는 자막과 함께 내년 시즌4를 예고했다. 정종연 PD는 "하석진이 나와 임팩트가 있고 좋지 않았나. 얼굴이 공개됐을 때 영화적인 비주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극의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석진이 딱이었다. 논산까지 왕복 7시간을 오갔다. 나오고 나서 실시간 검색어 1위더라.(웃음) 고생했는데 임팩트도 있고 많은 관심을 받아 다행"이라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결말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타임머신을 탄 멤버들의 모습을 끝으로 시즌3 탈출기를 마무리 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정 PD는 "결말은 아직 안 나온 것이다. 잠정적으로 시즌4에 나온다는 뜻이다. 시청자들과 지켜야 할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이 같은 결말을 두고 아쉬워하는 반응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처음부터 이런 결말을 기획한 건 아니지만 후련하게 결말을 맺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상상하고 있는 것들을 풀어내려면 제작비가 좀 더 필요했다. 초반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자 다른 에피소드를 넣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도 있어 마지막까지 꾸리긴 쉽지 않았다"면서 시즌4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탈출3'는 14일 스페셜 편으로 마지막을 채운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2020.06.08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