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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네 번째 레슨 좀 열어주세요"... 유노윤호 '땡큐' 왜 떴나[IS포커스]

“이건 첫 번째 레슨~.”최근 SNS를 강타한 ‘레슨 강좌’가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X(구 트위터)에 들어가기만 하면 흘러나온다. 심지어 무료다. 노래로 된 이 강좌는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곡 속 화자는 “좋은 것도 너만 가지고, 슬픈 것도 너만 가지고, 일희일비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조언한다. 그런데 곡 제목은 아이러니하게 ‘땡큐’다. 이 노래는 연예계 대표 '열정맨' 유노윤호가 4년 전에 발매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누아르’의 타이틀곡이다. 유튜버 '룩삼'의 리액션 영상으로 회자됐다가 최근 국내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는 중이다.‘땡큐’는 중독성 강하고 재치 있는 후렴이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조차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강단 있는 메시지가 ‘레슨’이라는 형식으로 담겼다. 누가 봐도 유노윤호다운 가사지만, 실제 작사는 SM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이 맡았다. 곡의 가장 큰 특징은 유쾌한 흐름이다. 예를 들면 ‘좋은 걸 나누자’고 하다가 갑자기 코러스로 ‘아이 헤이트 디스!(I hate this)’라고 외치는 방식이다. 유노윤호가 날리는 격언은 개미들에게 날 선 비수처럼 꽂히기도 한다. 우량주도 뜨는 주도 너만 알고, 설사 실패했더라도 슬픔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가르침. 이 덕분에 새로운 ‘주식송’으로도 떠오르는 중이다.‘땡큐’는 “처음엔 이게 뭐야?” 싶다가도, 한번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으면 ‘N 회차’ 감상은 필수다. 마지막엔 묘하게 찝찝함도 남아, 마치 열린 결말의 영화를 본 듯한 여운이 든다. 1절에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레슨이 나오지만 2절에는 세 번째 레슨만 나오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네 번째 레슨’을 추측하는 놀이가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유노윤호 표 ‘레슨 밈’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7월 3~5일 ‘땡큐’의 감상자 수는 1개월 전인 6월 3~5일보다 무려 56배나 증가했다. 액션 누아르 영화 같은 ‘땡큐’ 뮤직비디오도 조회수가 쭉쭉 올라 375만 회를 달성했다.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도 다시 회자되고 있는데, 배우 황정민과 이정현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유노윤호는 이들과 함께 엘리베이터 액션신, 러시안룰렛 게임을 펼치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황정민은 유노윤호와 영화 ‘국제시장’에서 함께한 인연으로 ‘땡큐’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노윤호도 ‘본인 등판’으로 응답했다. 지난 6일에는 SM 후배 그룹 라이즈와 함께 ‘레슨 완료’라는 제목으로 ‘땡큐’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고, 지난 8일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파인’ 제작발표회에서 ‘레슨 밈’을 활용해 센스있게 시청을 당부하기도 했다.사실 ‘땡큐’는 발매 당시에도 국내 음반 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19개 지역 1위를 기록한 앨범이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웃음 섞인 반응과 함께 다시금 조명을 받은 것. 어떤 방식이든 노래가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노윤호에게는 그야말로 ‘땡큐’다. 비슷한 사례로는 가수 비의 ‘깡’이 있다. 2017년 발표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3년 뒤 역주행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결국 비는 농심 ‘새우깡’ 광고 모델로까지 발탁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의 부상이 음악 소비 패턴을 급변시키면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예기치 않게 ‘역주행’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특정한 성공 공식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고리즘의 주목을 받고 대중이 ‘재미’를 느낀다면 자연스럽게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유노윤호의 ‘땡큐’처럼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개성이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면, 대중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8 05:45
산업

골든블루, 밴드 ‘엔플라잉'과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 공개

골든블루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과 컬래버레이션한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 시리즈 콘텐츠를 ‘골든블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는 ‘골든블루’의 브랜드와 어울리는 감성적 분위기의 플레이리스트를 다양한 아티스트가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이는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다. 현재까지 총 11팀의 아티스트가 ‘골든블루’와 함께했으며 ‘휘인’, ‘이하이’, ‘윤하’, ‘거미’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릴레이에 참여해 구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엔플라잉’은 이번 콘텐츠에서 메가 히트곡 ‘옥탑방(Rooftop)’과 신곡 ‘만년설(Everlasting)’을 ‘골든블루’와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로 선택했다. ‘옥탑방’은 지난 2019년 역주행 신화와 함께 1위에 등극한 곡으로 ‘엔플라잉’이 추구하는 음악 색깔이 잘 녹아 있어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신곡 ‘만년설’은 지난 5월 선보인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인트로와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엔플라잉’ 멤버들의 수준 높은 음악성을 느낄 수 있다. 두 곡은 지난 8일과 10일 숏폼과 롱폼 형태로 각각 선공개되며 본편 영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구독자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릴레이에서 보여준 ‘엔플라잉’의 트렌디한 음악 색깔이 ‘골든블루’ 브랜드가 가진 팔색조 매력을 잘 이끌어냈다”며 “올 하반기에도 ‘골든블루’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6 10:31
뮤직

최예나 신보 트랙리스트 공개…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가수 최예나(YENA)의 새 타이틀곡이 베일을 벗었다. 최예나는 16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 이미지는 하늘색 배경을 바탕으로 구름, 별, 날개 등의 일러스트가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어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깔끔하고 귀여운 스타일의 폰트가 최예나 특유의 밝고 발랄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앨범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드라마 퀸’과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안녕(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Feat. 미료 of 브라운 아이드 걸스)’, ‘364’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중 타이틀곡은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로,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최예나는 타이틀곡과 수록곡 '안녕'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진솔한 감정을 녹여냈다. 또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 미료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수록곡 '너만 아니면 돼'를 통해 색다른 음악적 시너지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블루밍 윙스’는 최예나가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으로, 모든 사랑의 과정을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으로 녹여내며 자신만의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07:12
뮤직

이프아이 컴백 D-1…달콤하고 톡 쏘는 ‘스윗탱’ 매력

‘5세대 핫루키’ 이프아이가 오는 16일 미니 2집 물결 ‘낭’ Pt.2 ‘스윗탱’으로 컴백한다. 첫 번째 앨범 ‘엘루 블루’의 ‘널디’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프아이는 이번 앨범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프아이의 이번 활동에서 눈여겨볼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과는 다른 한층 더 성숙한 음악적 색깔을 담고자 노력했다. 데뷔곡 ‘널디’의 섬세하고 설레는 감정을 넘어서, 달콤함과 톡 쏘는 매력으로 새로운 지평 탐구에 나선 소녀들의 더 깊어진 감성과 스토리라인을 담아냈다.퍼포먼스 역시 데뷔 당시 역량을 각인시킨 바 있는데, 이번 타이틀곡 ‘알 유 오케이?’로는 이프아이가 가진 시크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과감하게 전면에 내세워 파격적인 무대를 예고한다. # 다채로운 콘셉트와 비주얼이프아이는 이번 컴백을 통해 다채로운 콘셉트와 비주얼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윗탱’은 상큼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는 매력적인 콘셉트로, 기존의 청순하고 소녀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에서 이프아이 멤버들은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며, 이전보다 더 성숙하고 자신감 넘치는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이 구역 ‘소통왕’이프아이는 컴백과 맞물려 팬들과의 소통도 더욱 ‘뜨겁게’ 그리고 ‘꾸준히’ 한다는 계획이다. 컴백 당일 데뷔 100일을 맞는 이들은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해 지난 12일 CGV 연남에서 ‘스페셜 밋앤그릿-스윗한 100일 잔치’를 개최했다. 컴백 당일 음악 방송 등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팬들과 보낼 시간이 없을 것을 염려해 일찌감치 만남을 기획했다.이프아이는 팬미팅 개최는 물론 자체 콘텐츠 ‘i-do, eye-do!’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의 꾸준한 기획을 통해 열정적인 팬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5 17:43
연예일반

이펙스, 새 타이틀곡은 ‘눈물나게 고마워’… 28일 컴백

그룹 이펙스가 정규 3집으로 독창적인 낭만 서사를 펼친다.이펙스는 지난 14일과 15일 0시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세 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의 트랙리스트 이미지, 선공개곡 ‘피카소’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먼저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펙스는 새 타이틀곡 ‘눈물나게 고마워’와 선공개곡 ‘피카소’를 비롯해 ‘아무 일도 없었다’, ‘낭만 터지는’, ‘늑대와 춤을’, ‘별 헤는 밤’, ‘고래낙하’, ‘플루토’까지 총 8곡을 이번 정규 3집에 수록한다.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눈물나게 고마워’와 더불어 개성 넘치는 전곡의 곡명은 모두 한글로 이뤄져 있어 이펙스가 트랙마다 풀어낼 각기 다른 낭만적인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이펙스는 지난해 발매한 청춘 3부작 정규앨범 시리즈의 정규 1집, 2집에 이어 이번 3집도 같은 곡 수인 8곡으로 탄탄하게 구성해 짙은 음악색을 보여준다.여기에 이펙스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다수 전작에 참여해온 KZ, 김태영, danke, MZMC, MLC 등 프로듀서진이 각 트랙의 작업을 맡아 시너지를 이어간다.15일 티저로 일부 베일을 벗은 선공개곡 ‘피카소’의 뮤직비디오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세로 전용으로 제작돼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멤버들은 저마다 시크한 분위기와 다이내믹한 표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에서 이펙스는 독창적인 팀 색깔로 낭만이 깃든 청춘 시절을 표현한다. 선공개곡 ‘피카소’부터 거침없는 스토리텔링을 예고한 가운데, 이펙스가 어떤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청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한편, 이펙스의 선공개곡 ‘피카소’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정규 3집 ‘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은 28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이어 이펙스는 8월 23일과 24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세 번째 단독 팬콘 ‘로맨틱 유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5 17:38
연예일반

“마음 속 본능 깨우길”… 온유 표 고자극 노래 ‘애니멀’ [종합]

가수 온유가 본능을 자극하는 노래를 들고 왔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온유는 신보 ‘퍼센트’에 대해 “여러 가지 감정들을 수치화한 앨범”이라고 전했다.정규 2집 ‘퍼센트’는 온유가 지난 1월 공개한 네 번째 미니앨범 ‘커넥션’이후 6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그는 “사실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서 컴백한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면서도 “대중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퍼센트’는 비워지고, 채워지며 완성되어 가는 온유만의 기록이다. 삶의 리듬을 따라 유영하듯 흘러가는 11개의 감정을 다채로운 장르로 녹여낸 게 특징이다. 타이틀곡 ‘애니멀’을 비롯해 게으름과 휴식을 테마로 한 ‘실키’, 독특한 화음이 인상적인 ‘카페인’, 이별의 감정을 되새기는 ‘매드’ 등이 수록된다. 특히 온유는 총 11개의 곡 중 4개를 제외하고 모든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애니멀’은 정제된 베이스라인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중심을 이루는 노래다. 리듬감 넘치는 사운드 위에 “달빛을 켜둬 유 앤 미 지금부터 애니멀 / 포효해 라우더 유 앤 아이 처음부터 애니멀”이란 가사는 마치, 이성과 판단의 경계를 뛰어넘어 인간의 본능을 깨우는 모습 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동물 울음소리가 연상되는 음향을 활용해 본능이 해방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온유는 “‘애니멀’은 굉장히 신나는 노래다. 이걸 들으시는 모두가 본능을 깨워서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록곡들에 대해서는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이 생기지 않냐. 행복할 때도 ‘약간의 불안함’이 있고, 힘들 때도 ‘그래도 잘될 거야’라는 희망이 보이는 것처럼 일상 속 감정을 내가 느끼는 대로 해석해 봤다”고 설명했다. 그룹 샤이니로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수한 경력을 지녔지만, 여전히 겸손한 온유였다. 그는 앨범의 만족도를 ‘퍼센트’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60~70% 정도”라고 답했다. 이유는 ‘발전해야 하는 점들이 많아서’였다. 온유는 “앨범을 제작하면서 정말 ‘혼자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하고 뼈저리게 느꼈다”며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저를 도와주셨다. 특히 저를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샤이니 속 온유는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했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선 누구보다 단단하고 강렬한 보컬이 반전이다. 그러면서 특유의 ‘청량함’도 잃지 않았다. 온유 역시 자신의 보컬에 대해 “어디에도 없는 목소리”라면서 “이걸 무기로 앞으로도 활용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컴백과 함께 전 세계 16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 ‘2025 월드 투어 ‘온유 더 라이브 : 퍼센트’’도 시작된다. 오는 8월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방콕, 도쿄, 멕시코 시티, 파리, 런던 등 아시아와 유럽, 남미를 잇는 대규모 투어다. 온유는 “홀로서기 하면서 투어를 꼭 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제 곡이 필요했고, 쉴 틈 없이 노래를 내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면서 “이번 대규모 투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5 15:58
연예일반

트와이스, 진짜 케이팝 헌터스가 온다 [줌인]

그룹 트와이스가 글로벌 시장을 사냥하러 온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화제라면 트와이스는 진짜 ‘케이팝 헌터스’다. 걸그룹이 데뷔 7년차가 되면 해체한다는 ‘마의 법칙’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달랐다. 오히려 데뷔 10년 차가 되던 지난해 전세계 스타디움을 누비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최초·최고’ 기록을 쓰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트와이스는 다시 한번 활을 들었다. 11일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를 발매하며 전세계 무대를 정조준한다. ◇ 더욱 확장된 음악 세계 이번 앨범은 2021년 11월 발매한 ‘포뮬러 오브 러브: O+T=<3’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이다. 그런 만큼 트와이스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작가진과 의기투합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대표곡을 만든 테일라 팍스를 비롯해 사브리나 카펜터와 호흡을 맞춘 에이미 앨런, 여기에 방탄소년단 ‘쩔어’와 트와이스의 ‘낙낙’을 만든 히트곡 메이커 심은진 등이 합류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디스 이즈 포’는 당당함, 자신감, 그리고 내면의 강인함을 노래하는 하이텐션 트랙이다. 제목은 ‘4(four)’와 ‘포(for)’의 중의적 활용으로 언어유희를 극대화한 것이다. 이는 트와이스의 커리어적 이정표를 강조함과 동시에 원스(팬덤)를 향해 전하는 헌정의 메시지와도 같다.새롭게 조합한 멤버들의 다양한 유닛 곡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트와이스 내에서 유닛은 일본인 멤버들로 조합된 ‘미사모’(미나·사나·모모)가 최초이자 유일했다. 정규 4집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배티튜드’ (나연·정연·모모·미나), ‘댓 아 댓 우’ (사나·지효·다현·채영·쯔위), ‘렛 러브 고’ (정연·모모·사나·쯔위), ‘지오에이티’(미나·다현·채영), ‘토크’(나연·지효)까지 다양한 형태의 유닛곡이 존재한다. 이 같은 전략은 멤버별 매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콘서트 세트리스트의 다양성 강화, ‘미사모’같은 유닛 브랜드화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트와이스는 어떻게 ‘케이팝 헌터스’가 됐나 14개의 미니앨범, 정규 앨범 3개, 일본 음반, 영어 싱글, 각종 컬래버레이션 음원 등 트와이스는 2015년에 데뷔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그때마다 ‘커리어 하이’는 당연지사. ‘위드 유스’ 앨범으로 처음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고, 바로 전작 ‘스트래티지’까지 해당 차트 4위에 오르며 트와이스는 총 6개의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10에 안착시켰다. 이는 K팝 걸그룹 최다 톱10 진입 기록이다. 트와이스의 미국 내 입지는 놀라울 정도인데, 지난해 6~7월에는 전 세계 걸 그룹 사상 최초로 미국 LA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좌석은 전석매진. 오는 8월 2일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흥행을 견인했다.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테이크 다운’은 빌보드 ‘핫 100’에 아깝게 진입하지 못한 25곡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스트래티지’도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후 국내외 차트에서 역주행 흐름을 보이고있다. 케데헌 매기 강 감독은 “트와이스의 음악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고 판단했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사실 트와이스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에서 크게 활약한 그룹이다. 2020년 2월 트와이스가 미국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북미에 진출하려 할 때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미 데뷔한 지 6년이 넘어가고 있었고, 당시엔 블랙핑크가 서구, 트와이스는 아시아 ‘원톱’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곧 깨지기 시작했다. 2021년 ‘더 필즈’로 빌보드 ‘핫 100’에 첫 진입한 뒤, 미국 라디오·틱톡 등 현지 플랫폼을 서서히 공략했다. 트와이스는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럽고 동양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고, 그 결과 미국 내 스타디움을 꽉 채우는 ‘글로벌 가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트와이스의 미국 내 인기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전략적인 진출, 음악적 진화, 팬덤 기반 강화라는 다층적 요인이 집결된 결과”라면서 “이번 정규 4집의 완성도에 따라 트와이스는 그들만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1 05:50
연예일반

“안 해본 스타일”... 윤산하, 솔로 2집 ‘카멜레온’ 기대 요소 ‘셋’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거침없는 장르 확장에 나선다.윤산하는 오는 15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카멜레온’을 발매하며 11개월 만에 컴백한다. 전작과 180도 달라진 변화를 꾀한 이번 앨범은 과감한 음악적 도전을 담아 아티스트 윤산하의 새로운 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다.# 힙한 도전! 자신감 업그레이드타이틀곡 ‘엑스트라 버진’은 윤산하의 업그레이드된 자신감을 담아낸 컨트리 풍의 코드 진행에 묵직한 힙합 리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팝 트랙이다.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윤산하만의 단단한 보이스와 힙한 스웨그가 한여름과 어울리는 짜릿한 에너지를 선사한다.앞선 코멘터리 영상에서 윤산하는 이번 ‘엑스트라 버진’에 대해 “해보지 않은 스타일이다. 개구쟁이 같기도 하고 펑키한 느낌도 난다”라고 스포일러를 해 퍼포먼스와 무대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카멜레온과 자신의 공통점을 짚으며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이 바뀌고 공간에 스며드는 카멜레온이 저와 비슷한 특성을 가졌다. 어떤 장르든 오롯이 윤산하의 색으로 재해석하는 걸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 카멜레온을 닮은 윤산하, 변신의 아이콘몸빛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윤산하는 이번 미니 2집으로 거침없는 장르적 확장에 나선다. 직접 작사·작곡한 ‘아우라’에 본연의 치명적인 아우라를 녹였고, 10년간 곁을 지켜준 팬들을 위해 가사를 쓴 팬송 ‘러브 유 라이크 풀스’에선 “나는 너를 바보처럼 사랑하겠다”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노래한다. 모스키토의 시선을 빌려 긴장감을 몽환적으로 풀어낸 ‘배드 모스키토’, 레트로한 무드의 ‘6PM (노바디스 비즈니스)’까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총 5곡으로 윤산하만의 컬러풀한 소화력을 만날 수 있다. # 아시아·남미 투어로 보여줄 윤산하의 ‘모든 것’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은 윤산하는 글로벌 K팝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다가오는 컴백 활동과 더불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9월까지 아시아와 남미 도시를 순회하는 2025 단독 팬콘 투어 ‘프리즘 : 프롬 와이 투 에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또 이달 2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박윤재 역을 맡아 배우로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미니 2집 발매를 기점으로 솔로 행보에 속도를 올릴 윤산하의 카멜레온 같은 무한 변신에 기대감이 집중된다. 실제로 앨범 발매 전과 애프터 스케줄을 각각 담은 2종 스케줄러 이미지에 따르면, 윤산하는 7월 내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다. 각종 티저 공개가 마무리된 후 15일 ‘카멜레온’ 발매 당일에는 팝업 스토어가 열리며, 이어 타이틀곡 ‘엑스트라 버진’과 팬콘의 응원법 가이드를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변화무쌍한 매력을 통해 ‘변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윤산하의 솔로 미니 2집 ‘카멜레온’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0 08:59
해외축구

이강인 ‘세계 챔피언’ 타이틀 눈앞…PSG, 레알 4-0 완파→클럽 WC 결승 진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달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무대를 장악한 PSG가 세계 제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4-0으로 완승했다.PSG는 플루미넨시(브라질)를 꺾고 결승에 오른 첼시(잉글랜드)와 오는 14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참가팀이 32개로 늘어나며 새로운 대회로 변모한 클럽 월드컵의 사실상 첫 챔피언을 가린다.2024~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한 PSG는 1승만 올리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얻는다. 한 시즌 5개 대회 우승이란 대업도 이룬다.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총 6경기에서 단 1패(5승)만 거둔 PSG는 이 기간 16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완벽에 가까운 여정을 선보인 것이다. 심지어 PSG는 토너먼트에서 독일과 스페인 최고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을 연파했다.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첼시도 단 1패(5승)만을 거뒀으나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고 결승에 올랐다는 평가다. 실제 토너먼트에서 벤피카(포르투갈), 팔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를 제압했다.뮌헨과 8강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이날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4분 누누 멘데스 대신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은 후반 42분 레알 수비진을 허무는 절묘한 뒷공간 패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쐐기골 시작점 역할을 했다. PSG는 킥오프 6분 만에 레알 골문을 열었다. 우스만 뎀벨레가 순간적인 압박으로 문전에서 볼을 가로챘고,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이때 흐른 볼을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로 차 넣었다.전반 9분에는 뎀벨레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볼을 빼앗아 1대1 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승세는 완전히 PSG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건넨 크로스를 파비안 루이스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PSG는 후반 42분 하무스의 터닝슛으로 레알의 숨통을 끊었다. 이강인이 중앙선 아래 오른쪽 측면에서 정교한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진 장면에서 하무스의 득점이 터졌다.김희웅 기자 2025.07.10 08:07
뮤직

나우즈 “새로운 팀명, 음악도 변화…모든 걸 불태웠다”

그룹 나우즈(NOWZ)가 리브랜딩 컴백 소감을 밝혔다. 나우즈는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이그니션’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이번 앨범은 종전 나우어데이즈에서 나우즈로 리브랜딩한 이들의 새로운 시작인 동시에 내면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 ‘점화’의 순간을 총 5개 트랙에 담았다. 새로운 팀명에 대해 현빈은 “나우즈의 ‘나우’는 지금 이 순간, ‘Z’는 무한한 가능성을 뜻한다. 지금 이 순간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달린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연우는 “팬분들이 애칭처럼 보여주시던 이름이 나우즈였다. 익숙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께 어렵지 않게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이름,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컴백 소감으로 “이번 앨범에 머리색처럼 하얗게 모든 걸 불태웠다”고 열정을 강조한 진혁은 “애매하게 변하기보다는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새 앨범 ‘이그니션’에 대해 진혁은 “나우즈의 정체성과 서사를 녹여낸 첫 번째 미니앨범이다. 아직 방향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지만 다시 한번 꿈을 찾아 한 발 내딛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빛나고 찬란한 순간이 있긴 하지만 아프고 힘든 순간도 있으니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음악을 하고 깊다”고 말했다.타이틀곡 ‘에버글로우’는 시원한 일렉트릭 기타와 메탈 사운드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다수의 K팝 히트곡을 작업한 앨범의 메인 프로듀서 엘 캐피탄의 진두지휘 아래 멤버 진혁과 시윤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나우즈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이그니션’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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