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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외딴섬서 구슬땀 흘린 KIA, 이범호 감독 "긴장 늦추지 마라"...2차 캠프 돌입

명예 회복을 다짐한 KIA 타이거즈가 외딴섬인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아마미 카와쇼 구장)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2차 캠프에 돌입한다. KIA는 "21일을 끝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차 캠프를 위해 22일 오키나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 21명, 선수 42명 등 총 6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아마미오시마 1차 스프링캠프는 첫 두 턴은 4일 훈련 1일 휴식, 나머지 일정은 3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진행됐다. 체력 및 기술 훈련 위주로 일정을 소화한 선수단은 지난 20일 자체 홍백전까지 치르며 실전 돌입을 위한 예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최근 몇 년 동안 주로 미국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KIA는 시차와 이동 시간, 기상 여건에 따른 훈련 부족 등의 아쉬움을 느껴 올해 아마미오시마에 전훈을 마련했다. 선수들이 외부 변수를 최소화하며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도 고려했다. 지금까지 아마미오시마에서 훈련지를 차린 KBO리그 구단은 이번에 KIA가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선수단이 쓰던 곳인데 올해엔 활용하지 않으면서 KIA가 사용하게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전체적으로 큰 부상 없이 1차 캠프를 마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눈에 띄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의 기량 점검이 끝난 만큼 2차 캠프에서는 실전을 통해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1차 캠프에서 반복 훈련했던 팀 전술의 완성도도 더욱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22일 오키나와에 도착해 23일부터 2차 캠프에 돌입하며, 24일 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5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이범호 감독은 선수단에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캠프가 끝날 때까지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21 14:22
프로야구

홈런 쾅! 장타 쾅! '2번 안현민+3번 김도영' 조합 미쳤다, "컨디션 좋으면 더 좋은 시너지 나올 것"

안현민과 김도영이 나란히 붙었다. 그리고 나란히 장타를 때려냈다. 첫 연습경기부터 두 핵심 기대주들이 펄펄 날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의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현민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회 삼성 선발 최원태의 공을 받아쳐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연습경기지만,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 한일전 2경기 연속 홈런까지 합하면 평가전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바로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도 장타를 생산했다. 이날 3번·지명타자로 출전한 김도영은 최원태 높은 공을 당겨쳐 좌익선상을 따라 흘러가는 2루타를 쳐냈다. 두 2003년생 타자가 붙어 나왔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드러낸 장면이었다. 경기 후 안현민은 KBO와 인터뷰에서 "첫 경기인데 둘 다 나쁘지 않은 활약한 것 같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최고의 컨디션이 되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라며 김도영과의 조합을 기대했다. 류지현 감독은 "안현민과 박해민, 박동원의 타격 컨디션이 좋았다"며 "앞으로 연습경기가 7경기 남아있는데 연결 상황을 고려해 어떤 조합이 좋은지 계속 지켜볼 것이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앞에 타선에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안현민을 '강한 2번타자'로 배치할 것을 시사했다. 당시 류 감독은 "올 시즌(2025년) 가장 정확한 타격을 하는 선수였다. 좋은 기억들도 있지만, wRC+(조정득점생산력)를 더 높게 봤다. 타순이 앞쪽에 형성이 되면 득점 생산하는 데 있어 더 좋을 거라는 계산을 했다"라고 말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안현민의 지난해 wRC+는 182.7로, 2위 오스틴(LG 트윈스·171.6) 3위 송성문(키움 히어로즈·164.1)보다 높았다. 김도영도 3번 타순이 어색하지 않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2024년 그는 소속팀 KIA 타이거즈에서 3번 타자로 360타석을 소화, 타율 0.341, 24홈런, 7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2번 안현민'과 붙는다면 공격력은 배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또다른 조합으로 실험에 나설 예정이지만, 2번 안현민-3번 김도영의 조합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21일 두 번째 평가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20 18:30
프로야구

MLB 대신 사직구장 선택한 윤성빈, 국제 유망주 43위 랭크...문동주·안우진 이어 국내 투수 3위

지난 일주일 안 좋은 소식만 전한 롯데 자이언츠에 희망이 될 수 있는 랭킹이 나왔다. 필승조 후보 윤성빈(27)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선정한 국제 유망주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주 메이저리그(MLB) 예상 시스템(ZiPS)을 적용해 30개 구단 전체 선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예측 순위, 유망주 '톱100' 그리고 국제 유망주(International Players) 순위 등 여러 랭킹을 내놨다. 지난 1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MLB 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나온 상황. 다음 계약 대상자를 예측할 수 있는 랭킹이라 더 시선을 모았다. KBO리그 선수 중에는 20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그보다 높은 순위(1~4위)는 모두 일본 프로야구 리그(NPB) 소속 선발 투수였다. 김도영의 동기이자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문동주가 KBO리그 선수 중에는 2위이자 전체 순위에서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한화 이글스) 김주원(NC 다이노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등 빅리그 진출을 노렸거나 여전히 도전 의지를 갖고 있는 KBO리그 소속 한국 국적 선수들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윤성빈이 전체 43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투수 중에서는 문동주·안우진에 이어 세 번째였다. 한화 이글스 2년 차 투수 정우주가 44위,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45위였다. 다른 투수들은 국가대표 이력이 있거나 국가대표급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윤성빈은 지명 순위(2017 1차)로는 특급 기대주였지만 2024년까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025시즌 대체 선발로 1군에 등판해 시속 157㎞ 강속구를 뿌려 한층 나아진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를 보여줬고, 한동안 퓨처스팀 불펜 투수로 교정 기간을 가진 뒤 다시 1군에 콜업돼 경쟁력을 보여줬다. 성적(3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67)은 안 좋았지만, 그의 직구와 포크볼 조합은 향후 더 위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윤성빈은 19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된 소속팀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줬다.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1일, 그는 포수 유강남뿐 아니라 투수 코치들의 격한 반응을 끌어내는 공을 연신 뿌렸다. 윤성빈은 그동안 야구 외적인 요인에 시선을 두고 살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 3년 동안은 자신과 팬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운동에 매진했다고 했다. 현재 그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건 사직구장에서 임무를 해낸 뒤 받는 함성뿐이라고. 롯데는 1차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 셋업맨 최준용이 옆구리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을 필승조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소속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을 귀국 조치했다. 이들은 휴식일(12일)을 앞두고 대만 타이난 소재 전자게임장에서 새벽까지 도박으로 보이는 게임을 했다. 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유출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 설 명절 내내 롯데 야구단의 관리 시스템과 네 선수의 일탈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롯데는 19일 미야자키(일본) 2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고 분위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성빈이 공신력 있는 통계 사이트 국제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모처럼 나온 좋은 소식이었다. 윤성빈도 고교 시절 MLB 구단 관심을 받았다. 윤성빈이 올해는 기록으로도 롯데팬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0 00:01
프로야구

3만7883구 던진 김광현의 어깨 통증, 2026시즌 개막 엔트리 사실상 무산 분위기 [IS 이슈]

토종 에이스 김광현(38·SSG 랜더스)의 2026시즌 개막전 엔트리 승선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김광현은 지난 15일 나 홀로 귀국했다. 예정된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지 못한 이유는 왼쪽 어깨 통증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통증은 아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던 부위"라며 "최근 통증이 이어지면서 선수와 상의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플로리다 캠프 기간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다. 간단한 캐치볼로 컨디션을 조절해 왔지만,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으면서 결국 조기 귀국을 택했다.어깨 통증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관절와순(연골)이나 회전근개(근육·힘줄)가 손상될 경우 장기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귀국한 김광현은 이달 말 국내외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을 예정. 보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복수의 의료진 소견을 종합해 향후 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설령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변수는 남아 있다. 실전 등판을 위한 '투구 빌드업' 과정을 고려하면 컨디션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내달 28일 예정된 2026시즌 개막전 엔트리 승선은 쉽지 않다. 구단 안팎에서는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2007년 데뷔한 김광현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80승을 기록했다. 송진우(은퇴·210승) 양현종(KIA 타이거즈·186승)에 이은 리그 역대 다승 부문 3위다.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수년째 맹활약했지만, 그만큼 누적 피로도도 적지 않다. 이 기간 9799명의 타자를 상대로 총 3만7883구를 던졌다. 이는 같은 기간 양현종(4만3803구)에 이어 리그 내 누적 투구 수 2위에 해당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올해 캠프 출발에 앞서 "지난 시즌 (김)광현이는 어깨 이슈(염증)가 있었다"며 "조금 편안하게 하면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광현도 "작년에 어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올해는 부상이 가장 중요할 거 같다"며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가을야구까지 간다는 가정하에 마지막 경기까지 건강하게 하려면 좀 더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속된 어깨 통증에 공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복귀 시점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09:38
메이저리그

홀로 6남매 키운 한국인 어머니…존스, 눈물의 WBC 韓 대표팀 승선기→미국도 울렸다

"우리 어머니는 (체구가) 작고, 작은 한국 여성인데…그가 주신 사랑은 정말 거대했다."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할 저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사연이 미국에서 화제다. 청소년 시기에 아버지를 여읜 존스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며 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가도록 한 그의 한국인 어머니인 미셸 존스에 대한 존스의 효심 때문이다. 그는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는 게 무척 영광"이라고 밝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존스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매체는 '지난해 내내 존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전 외에 또 다른 목표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WBC에 출전하는 것. 그리고 한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이었다. 이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준 모든 것에 대한 헌사였다'고 보도했다.존스는 2026 WBC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로 뛴다. 그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해 WBC 대표팀에 출전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존스 외에 한국계 빅리거는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4명이 선발됐다.기대가 크다. 우투우타 외야수인 존스는 타격에서 한 방을 갖췄다. 그는 지난 시즌 MLB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7안타 7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0.550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우타 거포로서 활약할 거로 기대된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또한 "좋은 영향력을 줄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스는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자기를 향한 어머니의 무한한 헌신 때문이었다. 존스는 2011년 아버지를 여의었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출신인 아버지 안드레 존스는 뇌동맥류로 사망했다. 존스의 어머니인 미셸 존스는 존스를 포함해 여섯 자녀를 홀로 먹여 살려야만 했다.존스는 "어머니가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는 걸 지켜봤다. 대화를 하지 않아도 어머니가 얼마나 강한지, 무엇을 견딜 수 있는지, 매일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어머니는 우리 가족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게 해주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머니를 위해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의미"라며 감격스러워했다.존스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하고자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WBC 한국 대표팀에 선발되고 싶다는 목표를 털어놓았다. 존스의 에이전트가 한국 대표팀 관계자들과 접촉했다. 존스는 자신의 방망이에 태극기를 새겨 넣기도 했다. 존스의 바람은 이뤄졌다. 그는 "마치 크리스마스 아침의 아이 같았다. 기대감이 컸다"며 선발 순간을 되돌아봤다. 대회에 진지하게 임한다는 각오다. 존스는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감정은 말로 다할 수 없었다. 아내와 나는 흥분해서 어쩔 줄 몰랐다. 가족과 그 순간을 공유할 때 정말 좋았다"며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일 거다. 솔직히 (태극마크의) 무게를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아마 대표팀에 가봐야 알지 않겠나"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8 00:01
메이저리그

'충격' 한국 WBC 대표팀 선수, 대만 선수에게 욕설 폭언 들었다…무슨 일?

"한국 엿 먹어라!(Fxxx Korea!)"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대만 대표팀 선수가 한국 대표팀 선수에게 욕설을 퍼부었다.16일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 뉴스를 인용, 'WBC 대표팀에 선출된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는 대만과 한국 선수들이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뉴스의 크리스 맥코스키는 대만 대표팀 선수 리하오위가 한국 대표팀 선수 저마이 존스를 만났을 때 거센 욕설을 퍼부어 설전을 벌이는 걸 봤다고 전했다.리하오위와 존스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중이다. 맥코스키 기자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출전할 존스가 아침에 리하오위와 설전을 벌였다. 그러자 리하오위가 지나가면서 완벽한 영어로 "Fxxx Korea"라고 말했다. 웃긴 장면'이라고 전했다. 나란히 WBC 대표팀에 선발된 동료이기에 가능한 장난이었다.리하오위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2003년생 우투우타 내야수 유망주다. 202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하며 미국 땅을 밟았고, 2023년부터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구단 내 유망주 순위 6위에 오를 만큼 잠재력이 상당하다. 트리플A(AAA)에서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43 121안타 14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대만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할 리하오위가 존스에게 ‘도발’을 걸었다. 상대 국가에 욕설을 퍼부으며 신경전을 펼쳤다. 상황만 보면 심각한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둘이 친한 사이인 만큼 유쾌하게 넘어가는 분위기다. 존스 또한 "둘 다 경기에 나선다면 리하오위를 안아줄 것"이라며 "하지만 경기에선 특혜가 없을 거다. 그를 짓밟아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존스는 한국계 메이저리거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국적 중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는 WBC 규정상, 그는 이번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72경기에 나와 0.287 37안타 7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우투우타 외야수인 존스는 대표팀 타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존스를 포함해 한국계 빅리거는 총 4명이 선발됐다. 류지현 감독은 "존스와 셰이 위트컴은 우선적으로 뽑으려고 했던 선수들이다. 다행히 두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한국 대표팀으로 WBC 참가 의사를 표명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했다. 팀 훈련에 참가하면 좋은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7 09:37
프로야구

WBC 대표팀, '부상' 원태인→유영찬 투수 교체 [공식발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표팀이 투수를 교체했다. 부상으로 인해 참가가 어려워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대체할 선수로 유영찬(LG 트윈스)을 낙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WBC 조직위원회에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지난 6일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진단서를 대회 조직위에 제출하고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팔꿈치 굴곡근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원태인은 2024년 다승왕(15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WBC에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가 됐다. 대표팀은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 등 가장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를 부상으로 잃으며 최정예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문동주는 지난달 30일 소속팀 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문동주 역시 염증 소견을 받았으나, 본 대회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최종 엔트리 대신 2라운드 진출 시 교체할 수 있는 '예비 투수 풀(DPP, Designated Pitcher Pool)'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표팀은 선발 자원 대신 불펜 자원을 택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LG의 마무리 투수로 39경기에 나와 2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6:58
프로야구

곳곳에 '지한파' 가득한 WBC 호주,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캥거루 군단'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호주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 곳곳에 KBO리그와 인연을 맺은, 이른바 '지한파'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캥거루 군단'이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오른손 투수 워윅 서폴드이다. 그는 2019년부터 두 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며 KBO리그에서 기량을 입증한 선발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도 강점이다. 특히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요소다. 여기에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자 LG 트윈스 아시아쿼터로 계약한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도 '경기 대상 1호'다.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운 웰스는 단기전에서 더욱 위력적인 카드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난 시즌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서 활약했던 오른손 투수 코엔 윈 역시 호주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KBO리그를 경험한 투수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한국 타자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타자도 마찬가지다. 올해 아시아쿼터로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내야수 제리드 데일,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퓨처스(2군)리그 합류를 앞둔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은 포수 알렉스 홀 역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들은 한국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타석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다. 국내 구단의 아시아쿼터 입단 테스트를 거친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는 국가대표 터줏대감. 투수와 야수를 가리지 않고 한국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호주 대표팀은 한층 입체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내야수 트래비스 바자나의 합류는 전력 상승에 방점을 찍는다. 결국 호주는 단순한 '다크호스'가 아니다. KBO 경험을 통해 한국 야구를 잘 아는 선수들과 빅리그급 재능이 조화를 이루며 조직력과 파괴력을 동시에 갖췄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한편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된 WBC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야구대표팀은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한 뒤 오사카 연습경기(3월 2일, 3일)를 거쳐 결전지인 도쿄로 향한다. 이어 3월 5일부터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4 00:01
프로야구

'삼성·한화·KIA·KT가 스파링 상대' WBC 대표팀, 오키나와 평가전 일정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월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해 일본 오키나와에 훈련 캠프를 차리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 일정과 중계가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야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21일과 23일 한화 이글스, 24일 KIA 타이거즈, 26일 삼성, 27일 KT 위즈까지 4개 팀과 총 6경기를 치른다. KBO는 '이번 평가전은 3월 초 오사카에서 열리는 WBC 공식 연습경기와 본 대회에 앞서 선수들이 페이스를 조절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선수 보호와 컨디션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정규 이닝보다 단축해서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 이닝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된 WBC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관심이 쏠린 한국계 현역 빅리거로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종 엔트리 이후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최재훈(한화 이글스)을 대신해 김형준(NC 다이노스)이 대체 발탁됐다.야구대표팀은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한 뒤 오사카 연습경기(3월 2일, 3일)를 거쳐 결전지인 도쿄로 향한다. 이어 3월 5일부터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2 15:30
프로야구

괴물 VS 괴물...안현민 꼽은 안우진 "전투력이 올라가서..."

안현민(23·KT 위즈)의 스윙이 안우진(27·키움 히어로즈) 투지를 자극했다. 지난 두 시즌(2024~2025) KBO리그엔 젊은 장타자가 많이 등장했다. 2025 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홈런 3개를 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이숭용 SSG 감독이 30홈런(단일시즌 기준) 이상 칠 수 있는 타자라고 장담한 고명준, 2024시즌 38홈런을 때려내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대표적이다. 파워 툴에서 가장 먼저 손꼽히는 선수는 안현민이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단단한 신체에 호쾌한 스윙을 갖고 있다. 선구안도 좋아 변화구 대처도 잘한다. 그는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2025시즌 출루율 1위(0.448) 장타율 3위(0.570) 홈런 10위(22개)에 올라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일본과의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는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며 국가대표팀 4번 타자 자리를 예약했다. 지난 2시즌 군 복무(사회복무요원)로 리그를 떠나 있었던 키움 에이스 안우진도 안현민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키움 1차 스프링캠프 현장(대만 가오슝)에서 만난 안우진에게 "승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타자를 꼽아달라"라고 하자 그는 "안현민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캠프 기간 이미 안현민이 타격 훈련하는 영상을 봤다는 안우진은 "'저렇게 안 쳐도(강한 스윙을 안 해도) 쉽게 담장을 넘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그런 스윙이나 타구를 보면 '나한테는 치지 말아라'라는 마음으로 던질 때도 있고, 반대로 전투력이 올라가서 '한 번 쳐봐라'라고 승부하기도 한다"라고 했다.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안우진은 6~7월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주까지 캐치볼 비거리를 40m까지 늘렸다. 대만 캠프에서 하프피칭까지 소화하는 게 목표다. 키움과 KT의 3연전은 7월 둘째 주, 8월 셋째 주에 잡혀 있다. KBO리그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 안우진과 괴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안현민의 '힘 대 힘' 대결이 벌써 관심을 모은다. 안우진은 "개인적으로는 장타를 노리는 중장거리형보다 콘택트가 좋은 교타자 유형이 승부하기 더 까다롭다"라면서도 "투수와 타자의 승부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리그 평균보다 낮은 성적을 내고 있는 타자도 내 공을 잘 칠 수 있다. 결국 승부해 봐야 알 것 같다"라고 했다.안우진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안현민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안현민을 상대로 처음부터 전력투구를 할 생각은 없다. 안우진은 "나는 (안타·홈런을) 맞아본 타자를 상대할 때 구속을 더 끌어올려 승부한다. 처음부터 막 붙지는 않는다"라고 귀띔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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