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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이브 레이, 첫 괌 여행서 폭식 → 후배 키키 언급

그룹 아이브 레이가 힐링 여행기를 공개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레이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 by 섭씨쉽도’의 ‘따라해볼레이’의 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영상 속 레이는 특별한 휴가를 위해 괌으로 향했다. 투몬 비치 앞에 위치한 호텔을 숙소로 정한 레이는 하와이·괌·사이판 등 섬 지역에서 환영이나 축복의 의미로 전하는 전통 꽃목걸이 ‘레이(lei)’를 선물 받으며 현지의 따뜻한 환대를 만끽했다.체크인을 마친 레이는 침실부터 부엌, 욕실까지 객실 곳곳을 꼼꼼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기대 이상으로 완벽하게 갖춰져 있자 “어떻게 이렇게 완벽할 수 있지?”라며 연신 감탄했고, 테라스 너머로 펼쳐진 환상적인 오션뷰에는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첫 괌 여행인 만큼, ‘올타임 트렌드 세터’ 레이는 OOTD에도 남다른 센스를 더했다. 괌의 분위기에 맞춘 모아나 느낌의 헤어스타일은 물론 휴양지 무드를 살린 상의와 웰컴 레이(lei), 할머니에게 선물 받은 목걸이가 시원시원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레이표 서머룩을 완성했다. OOTD 설명을 마친 레이는 기대했던 저녁 뷔페로 향했다. 다양한 음식이 제공된 가운데, 레이는 가을에게 가르침 받은 대로 채소를 먼저 챙긴 뒤 랍스터, 스테이크 등으로 완벽한 한 끼를 완성했다. ‘폭주기니’에서 ‘폭식기니’로 변신한 레이는 다양한 리액션과 맛 표현으로 ‘미니 먹짱’ 면모를 보여주며 저녁 식사를 성공적으로 클리어했다.이후 레이는 감성 가득한 나이트 풀에서 수영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도트 패턴의 수영모와 수영복 위 후배 그룹 키키에게 선물 받은 티셔츠를 포인트로 더한 레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고, 곧이어 물안경까지 착용하며 본격적으로 수영을 즐겼다.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보낸 뒤에는 자쿠지 스파에서 괌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레이는 2일 차 아침, 다시 한번 ‘먹짱’으로 변신했다. 조식 뷔페를 푸짐하게 클리어한 레이는 푸른 하늘 아래 산책로를 따라 걷다 프라이빗 비치에 도착했고, 그네, 시소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며 동심으로 돌아갔다.뒤이어 레이는 인생샷 건지기에 나섰다. 순식간에 느낌 좋은 사진들을 만들어 낸 레이는 “안 웃어야 된다”며 비법을 전했고, 구형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노출과 밝기를 조절하는 꿀팁도 함께 공유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7:04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이민호, 소설 속 주인공 됐다

배우 이민호가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관객을 만난다.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극중 이민호는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했다.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주인공으로, 죽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회귀 스킬을 통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실력과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 등장부터 시선을 뗄 수 없는 존재감과 비주얼로 극을 휘어잡는 그는 수많은 회귀를 반복하면서, 복잡다단한 감정선과 폭발적인 액션으로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유중혁은 많은 시나리오를 깨면서 겪은 것들로, 냉소에 가득 차 있지만, 동호대교 위에서 자신이 알던 전개와 다른 상황을 만들어내는 김독자(안효섭)를 만나 그를 주시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 성격으로, 함께하자고 제안하는 김독자를 또 다른 시험에 들게 만든다.드라마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더 킹: 영원의 군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1, 2 등 매 작품 글로벌한 화제성을 몰고 다닌 이민호는 김독자를 통해 또 한 번 대표작을 경신할 예정이다.이민호는 “불멸의 삶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인간의 고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끊임없이 전투를 이어가는 캐릭터인 만큼 액션 준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이어 “유중혁을 통해 이 세계관을 보여줘야 했다. 그가 진짜 같아야 독자 일행이 이 세계관에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액션 동작, 눈빛, 표정 등이 과하지 않지만 또 가짜 같지 않게 존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1 08:31
드라마

정경호X설인아X차학연, 통쾌함 주는 사이다 팀플레이 (노무사 노무진)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사이다 팀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지 않았던 ‘노동 문제’를 유쾌하고 경쾌하게 그려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재 사고로 죽은 유령들의 원한을 풀어준다는 독특한 설정은 현실에서 쉽게 해결되지 않는 노동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통쾌함을 선사한다.특히 극중 산재 전문팀으로 활약 중인 ‘무진스’ 노무진(정경호), 나희주(설인아), 고견우(차학연)의 팀플레이가 보는 재미를 높인다. ‘무진스’는 각자의 능력과 역할을 빛낸 팀플레이로 자칫 묻힐 뻔했던 노동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내 해결해가는 중이다.◇ 억울한 자들의 대변인, 노무사 노무진유령 보는 노무사 노무진은 죽은 자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억울함을 현실에서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안전규정을 무시한 채 현장실습생을 죽음으로 내몬 악덕 공장 사장에게, 노무진이 노동법 조항을 앞세워 참교육을 하는 장면은 통쾌함을 안겼다.잘 알지 못했던 산재사고와 알아두면 좋은 노동법들이 노무진의 활약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불같은 전투력 장착, 행동파 나희주나희주는 답답한 현실에 분통을 터뜨리는가 하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모습으로 사건 해결에 속도를 붙였다. 태움과 의료사고 누명을 덮어쓰고 생을 마감한 간호사의 죽음을 고인의 예민함 때문이라 치부하는 사람들을 향해 쏟아낸 나희주의 분노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했다.또한 누구보다 빨리 SNS를 통해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동료 간호사들을 만나러 가는 빠른 행동력으로 ‘무진스’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뻔뻔함으로 미션 클리어, 위장 잠입 담당 고견우고견우는 불법 공장에 노동자로 취업하고, 미남 의사로 사칭해 병원에 들어가는 등 ‘무진스’의 위장 잠입 담당으로 활약 중이다. 나사 하나 빠진 듯한 4차원 매력과 뻔뻔함으로 미션을 해내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정체가 들통나는 허술함으로 얼렁뚱땅 추격전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는 존재다. 또한 고견우는 ‘무진스’가 의뢰를 받은 노동 문제들을 ‘견짱tv’ 채널을 통해 이슈화시켜 세상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무진스’가 앞으로 또 어떤 사건을 마주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이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노무사 노무진’ 5회는 오는 13일 금요일 오는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14:44
영화

안효섭, ‘전지적 독자 시점’로 스크린 데뷔…“모두가 공감할 김독자”

배우 안효섭이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의 캐릭터 스틸을 10일 공개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그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사내맞선’ 등에 출연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안효섭은 스크린 데뷔작인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았다.이날 공개된 스틸은 평범한 게임회사의 계약직 사원이자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의 일상적인 모습과 소설이 현실이 돼버린 세계에서 점차 강인하게 변화해 나가는 김독자의 성장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김독자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10년 이상 이어져 온 소설의 연재가 종료되었음을 알고 아쉬움을 느끼는 것도 잠시, 자신의 눈앞에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된 순간을 맞닥뜨린다. 김독자는 자신이 읽던 소설처럼 변해버린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만이 알고 있는 전개를 활용해 여러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며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점차 변해간다. 10년 동안 좋아했던, 자신의 전부였던 이야기가 현실이 돼버렸고, 이야기의 모든 전개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독자가 동경하던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을 비롯해 목숨을 그와 함께하고 있는 유상아(채수빈), 이현성(신승호), 정희원(나나), 이지혜(지수), 이길영(권은성)과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지 궁금증을 높인다.안효섭은 “모든 분이 공감할 수 있을 만한 평범한 김독자를 표현하고자 했고, 그런 독자와 함께 모두가 같이 손잡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캐릭터의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캐릭터 연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액션 연습도 꾸준히 했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0 08:39
메이저리그

'MLB 통산 첫 타점'에 흥분했나, '왜 밀어' 런다운에서 벤클 유발한 마요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망주 코비 마요(24)가 불필요한 동작으로 벤치클리어링(벤클)을 유발했다.마요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마요는 이날 전까지 통산 21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타점이 없었는데 4회 말 찬스에서 기다리던 '첫 타점'을 신고했다. 1-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화이트삭스 오른손 투수 데이비스 마틴의 6구째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연결한 것. 그런데 문제의 장면은 그다음 발생했다.마요는 좌익수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홈 송구를 틈타 2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3루수 조시 로하스가 중간에서 송구를 커터, 2루에 던지면서 마요는 런다운에 걸렸다. 2루에서 1루로 귀루한 마요는 다시 2루로 방향을 전환했는데 이 과정에서 2루수 레닌 소사와 '고의로' 충돌하며 화를 키웠다. 거친 플레이에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항의했고, 마요는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소사의 가슴을 밀쳐 벤치클리어링의 단초를 제공했다. 야후스포츠는 '(마요의 플레이는) 인터셉션 콜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베이스 진로를 벗어나 접촉을 유도하는 전술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토니 만솔리노 볼티모어 감독 대행은 "마요가 본능적으로 내야수와 접촉을 시도한 거 같은데 시각적으로는 보기 좋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코치는 아마 '나쁘지 않은 플레이'라고 말할 거다.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심판이 좋은 판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한편 마요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된 정상급 유망주.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133(15타수 2안타)를 마크했다. 볼티모어는 4-2 승리를 거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1 18:16
프로야구

롯데전 벤클 돌아본 박진만 감독 "최원태 투심 구사, 손에서 빠진 것...전준우 입장 이해" [IS 잠실]

박진만(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29일) 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일어난 롯데 자이언츠와의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 감독은 "전준우 선수가 부산(17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같은 경험이 있어 (빈볼이라고) 그렇게 느낀 것 같다. 하지만 투수 최원태는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공이 손에서 빠진 것이다. 한 투수가 연달아 그랬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는 오해를 한 것 같다. 승부욕이 커진 상황이기에 두 선수 입장 모두 이해한다. 서로 잘 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는 지난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 5회 초 투구에서 전준우에게 사구를 내줬다. 빠른 공이 몸으로 향했고, 전준우의 왼쪽 팔꿈치를 강타했다. 전준우는 손가락 2개를 펴 보이며 최원태를 향해 "두 번째야"라고 했다.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DH) 2차전 3회 말 타석에 이어 다시 사구가 나온 상황을 상기했던 것. 최원태는 최초 사과 대신 고의가 아닌 점을 어필했다. 전준우는 결국 마운드로 향했고, 롯데와 삼성 선수들 사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강민호(삼성) 등 베테랑 선수들이 중재하며 상황이 소강되는 것 보였다. 전준우도 진정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원태가 자신은 잘못하지 않았다는 제스처를 계속 하자, 2차 벤치클리어링까지 발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17:32
프로야구

'11일 만에 재점화' 롯·삼 벤클...뚜렷한 입장 차→장외 설전도 가열 양상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사이 '클래식' 매치가 사구 논란으로 가열되는 양상이다.지난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 팀 사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5회 초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가 던진 공이 타자 전준우의 왼쪽 팔꿈치에 맞은 상황에서 갈등이 번졌다. 전준우는 손가락 2개를 펴 보이며 최원태를 향해 "두 번째야"라고 일갈했다.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DH) 2차전 3회 말 타석에 이어 다시 사구가 나온 상황을 상기했던 것. 최원태는 팔을 벌려 고의가 아니라고 어필했다. 전준우는 미안한 기색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마운드로 향했고, 그렇게 삼성·롯데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베테랑 선수들이 중재하며 상황이 소강되는 것 보였지만, 최원태가 전준우를 향해 거듭 항의하자, 2차 벤치클리어링까지 발생했다. 상황은 최원태가 모자를 벗어 전준우에게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여진은 하루가 지나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팬과 삼성팬 의견은 제각각이고, 그렇게 장외 갈등도 이어지는 형국이다. 일부 야구팬은 열 살 넘게 차이 나는 후배(최원태)가 선배(전준우)에게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을 꼬집는다. 하지만 등 뒤와 앞에 동료 8명을 두고 수비를 이끌어야 하는 투수가 덮어 두고 사과부터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문제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일부는 전준우를 '꼰대'라고 본다. 각자의 사정을 헤아리려는 팬도 있다. 직전 롯데전 등판(17일 DH2)에서 타구에 맞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고 조기강판(3이닝 5실점)까지 당한 최원태가 기싸움에서 밀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틀 전(27일)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두 차례 사구를 범했을 때 삼성 선수들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롯데 선수들은 왜 민감하게 구느냐'라고 주장한 팬도 있었다. 이에 '첫 충돌에서 전준우는 잘 넘어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최원태가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였다'라고 꼬집는 이도 있었다. 지난 18일 사직 경기에서도 두 팀 사이 벤치클리어링이 일었다. 5회 말 삼성 투수 양창섭이 던진 공이 타자 윤동희에게 향하자, 김태형 롯데 감독이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삼성 더그아웃을 향한 것. 5회 선두 타자 장두성이 투수 이승현에게 헤드샷을 당해 교체된 점, 양창섭이 앞 타자 전민재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은 상황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 감독이 극대노 모드를 켜자, 모든 선수들이 당황했다. 당시 삼성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사과 외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굴욕적으로 본 팬들도 있었다. 기싸움은 그라운드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프로 스포츠의 근간인 팬 사이 자존심 대결도 당연히 존재한다. 그래서 29일 발생한 2차 충돌은 두 팀 팬 사이 더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장 삼성팬이 사구를 범한 최원태의 이름을 연호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장 적극적으로 중재한 삼성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비난을 받기도 했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40년 넘게 경쟁하며 올드팬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두 팀. 갈등 봉합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 맞대결은 내달 21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08:14
프로야구

특타에 맹타, 벤치클리어링 중재까지 '바쁘다 바빠', 강민호-구자욱이 보여준 베테랑의 품격 [IS 피플]

팔에 알이 밸 만큼 던진 보람이 있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배팅볼에 '특타'를 자처했던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폭발했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롯데와의 2연전(28일 경기 우천 노게임) 위닝 시리즈와 함께 4연승을 달렸다. 구자욱, 강민호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5번 타자·포수로 출전한 강민호도 5타수 3안타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강민호는 삼성의 역전승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 선수의 활약은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이었다. 우선 구자욱은 5회 말 동점 적시타의 주인공이었다. 1-2로 끌려가던 5회 2사 2루에서 박세웅의 몸쪽 바짝 붙여서 오는 149km/h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어 4번 타자 디아즈의 볼넷으로 추가 기회를 잡은 삼성은 강민호의 싹쓸이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2로 앞선 6회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은 좌익선상으로 밀어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8회 말엔 강민호가 빛났다. 8-3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1, 2루에서 디아즈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강민호가 다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두 선수의 부활의 배경엔 '특타'가 있었다. 구자욱과 강민호는 지난 27일 롯데와의 3연전에 앞서 일찍 경기장에 출근, 강도 높은 특타를 자처했다. 최근 떨어진 타격감 때문이었다. 구자욱은 27일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38(42타수 10안타)로 성적이 다소 좋지 못했고, 강민호도 5월 타율 0.213(61타수 13안타)으로 부진했다. 이에 두 베테랑 선수가 결단을 내렸다. 항상 누구보다 경기장에 일찍 나왔던 강민호와 함께, 구자욱도 경기 전 훈련 강도를 높여 위기를 타개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본 박진만 감독이 배팅볼 투수를 자청해 이들에게 공을 던졌다. 하루 뒤 "팔에 알이 배었다"라며 이튿날(28일)엔 던지지 않았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희망을 안겼다. 그리고 우천 노게임 된 다음날, 두 선수는 화끈한 멀티 안타·멀티 타점으로 팀을 위기 상황에서 구해냈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엔 벤치클리어링이 있었다. 5회 초 투수 최원태가 롯데 타자 전준우를 맞히면서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도 빛났던 건 구자욱, 강민호 두 선수의 행동이었다. 흥분한 전준우를 포수 강민호가 즉시 막아서며 달랬고, 주장 구자욱이 선수들 사이에서 부드럽게 해명에 나섰다. 2차 벤치클리어링이 촉발됐을 때 전준우와 최원태 사이를 막은 것도 구자욱이었다. 결국 최원태가 전준우에게 다가가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하며 일단락이 됐는데, 여기서도 구자욱이 최원태의 사과를 이끌면서 확전없이 잘 해결됐다. 윤승재 기자 2025.05.30 06:04
프로야구

"두 번째야!" 또 불붙은 삼성-롯데 벤치클리어링, 경기는 삼성의 역전승

"두 번째야."마운드를 향해 손가락 2개를 펴 보인 전준우(롯데 자이언츠)는 곧 투수 최원태(삼성 라이온즈)를 향했다. 포수 강민호가 전준우를 막아서며 말렸고, 양 팀 더그아웃의 선수들이 모두 쏟아져 나왔다. 벤치클리어링. 투수 최원태도 할 말이 있는 듯 격앙된 표정으로 전준우를 응시했고, 전준우 역시 좀처럼 감정을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선수들에게 둘러싸였다. 지난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롯데와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5회, 최원태의 공이 전준우의 왼쪽 팔꿈치를 맞춘 것이 화근이었다. 전준우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최원태의 높은 직구에 맞은 바 있다. 전준우는 "두 번째"라며 최원태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최원태도 억울하다는 듯이 두 팔을 벌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준우가 마운드로 다가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상황이 진정되는 듯 했으나, 최원태가 항의를 계속 이어가자, 1루로 걸어가던 전준우가 다시 마운드를 향해 2차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삼성 주장 구자욱이 두 선수를 적극적으로 말렸고, 이후 최원태가 1루의 전준우에게 다가가 모자를 벗고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다만 벤치클리어링 후 분위기는 삼성 쪽으로 흘러갔다. 5회 말 1사 후 박승규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김성윤의 적시타와 도루, 구자욱의 동점 적시타가 차례로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삼성은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 말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과 상대 실책, 김지찬과 김성윤, 구자욱의 3연속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롯데는 1회 빅터 레이예스의 솔로포와 4회 손성빈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벤치클리어링 이후 삼성에 분위기를 내줬다. 7회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안타, 윤동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도 7회 말 이재현의 적시타와 8회 말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더 달아나며 승리했다. 이날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몸에 맞는 볼을 던진 최원태가 승리 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7탈삼진 2실점한 최원태는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2패)을 거뒀다. 반면, 다승 공동 선두인 박세웅은 6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5.05.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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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모나크2', 6월 9일까지 축제 이벤트 진행

웹젠은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2'가 오는 6월 9일까지 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먼저 로그인 일자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누적 로그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부터 7일간 이어지며 모두 로그인한 회원은 축복대천사 장신구 재료인 '성결한 천사의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같은 기간 빙고 퀘스트 이벤트도 실시한다. 빙고판의 퀘스트를 수행해 빙고를 완성하면 멤버십 포인트를 포함한 주요 성장 재료를 제공한다. 모든 빙고를 완성할 경우 특수 칭호와 외형 코스튬 '발자국'을 얻을 수 있다.또 다이아 혜택을 주는 이벤트 2종이 열린다 . 6월 3일부터 9일까지 귀속 다이아 등 보상을 주는 특별 몬스터 '다이아 보스'가 등장하고, '다이아 뽑기' 이벤트의 퀘스트를 클리어해 다이아 뽑기권을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이벤트 기간 보스 부활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보스 부활 이벤트를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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