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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도 내년엔 ‘0원’?…이 베스트11에 뽑힐 가능성↑, 호날두·네이마르·KDB가 ‘공짜’라니

올여름에도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이적시장에 공짜로 나올 전망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4일(한국시간) 오는 6월부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각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선수들이다.최전방에는 네이마르(산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렸다.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파티(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수비진에는 타이릭 미첼(크리스털 팰리스), 올리비에 보스칼리(PSV에인트호번),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이 포함됐고, 골키퍼 자리에는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가 위치했다.이들 모두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오는 6월 30일이 되면 이적료가 ‘0원’이 된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이들을 영입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더 브라위너와 아놀드다.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동행을 마치는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연결되고 있다. 만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리버풀 유스 출신이자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아놀드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한참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고,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여럿 나왔다.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건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요나단 타는 뮌헨, FC바르셀로나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호날두, 거듭 부상에 신음하는 네이마르의 거취에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역시 내년에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 30일 만료된다. 토트넘은 올해 초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했을 뿐, 아직 새 계약서를 내밀지 않았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그는 내년에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5 00:25
해외축구

日 김민재 깎아내린다 “이적료 낼 팀은 사우디밖에 없다”…KIM 방출설에 일본도 관심, 혹평에 조언까지

일본 축구 팬들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에 관심이 큰 모양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24일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멘트를 인용 보도했다.매체는 “김민재는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매우 잦아 언론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유벤투스와 첼시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조건이 제시된다면 올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앞서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이 올여름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필사적으로 이적시장에 내놔 매각하는 게 아니라, 다른 팀들의 제안을 들어보고 동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뉘앙스였다. 이후 유벤투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연이어 터지고 있다.골닷컴 일본판도 “유럽 빅클럽은 물론 사우디 구단들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문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일본 팬들도 김민재 이적설에 반응했다.한 팬은 “뮌헨보다 압박이 적은 구단에서 뛰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에 팔아 우수한 센터백을 데려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도 “뮌헨이 요구하는 금액(이적료)을 내는 건 사우디 클럽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대체로 일본 팬들은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야 한다고 보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2023년 7월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두 시즌째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붙박이 주전으로 뛰고 있다. 경쟁은커녕 동료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혹사’를 당하고 있다.다만 빡빡한 일정 탓에 조금은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형세다. 근래 들어 눈에 띄는 큰 실수가 나오며 현지 언론과 축구 전문가들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나오면서 팀을 옮기는 쪽으로 힘이 실리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아직 2025~26시즌이 끝나지 않았기에 김민재의 거취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무엇보다 뮌헨과 계약은 2028년 6월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넉넉히 남은 상황이라 뮌헨의 태도도 지켜봐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5.04.24 14:27
프로축구

‘4월 마지막 원정길’ 제주, 시즌 첫 원정 승리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시즌 첫 원정 승리와 2연승에 도전한다.제주는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제주는 3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승점 11)에 안착했다. 지난 9라운드 홈 경기에서 9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2점)를 2-0으로 격파한 제주는 8위 안양(승점 12점)을 만난다.제주 입장에선 시즌 첫 원정 승리와 첫 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5위까지 승점 3점 내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도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상대 전적에선 안양에 크게 앞선다. 지난 2020시즌 K리그2에서 안양을 상대로 3전 3승을 거뒀다. 코리아컵에서도 2015년(4-1)과 2022년(3-0)에 만나 모두 이겼다. 제주의 험난한 4월 원정 일정이 마무리되는 경기다. 제주는 이달 예정된 공식전 5경기 중 4차례나 원정길을 떠나야 했다. 앞선 3경기에선 1무 2패로 부진했다. 4월 마지막 원정 경기인 안양전에서 반전을 노린다.체력적 우위도 점하고 있다. 제주는 주중 휴식기를 가졌다. 반면 안양은 23일 울산 HD와 맞대결을 치렀다. 해당 경기는 6월 18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일정으로 앞당겨 치러졌다. 안양은 주중 홈 경기에서 울산에 0-1로 졌다.제주는 지난 포항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김준하와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남태희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제주 유스 출신 신인 김준하는 벌써 3골을 수확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남태희는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시즌 초반 맹활약했던 이건희(2골 1도움)의 군 입대와 유리 조나탄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지만, 김학범 감독은 물이 오른 김준하와 남태희를 중심으로 2선 자원의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와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 루트의 다양화도 꾀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 반칙을 유도하고 세트 플레이를 활용하고자 한다. 슈팅 능력이 탁월한 이창민과 안태현의 장거리 타격도 기습적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김학범 감독은 "최근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즉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안양은 저력이 있는 팀이다. 손쉬운 승리는 없다. 지난 포항전에서 김준하, 남태희 등 승리의 도화선이 하나둘씩 불붙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는 것은 팀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다. 자신감이 커진 만큼 자만감은 버리고 이번 경기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24 13:55
배구

현대건설, 프랜차이즈 스타 양효진과 5번째 FA 재계약...총보수 8억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4일 프랜차이즈 스타 양효진(35)과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완료했다. 양효진은 이번 FA 시장에서 현대건설과 1년 총액 8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에 재계약을 했다. 이로써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이후 줄곧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온 양효진은 다섯 번째 FA 재계약에 성공하며, ‘원클럽맨’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데뷔 이후 18시즌 동안 국내 최정상급 미들블로커로 활약해 온 양효진은 기량과 컨디션을 고려해 구단과 1년 단위 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선수 본인의 노련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며, 구단 역시 그동안의 헌신에 깊은 신뢰로 화답했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팀의 상징과도 같은 양효진 선수와의 재계약은 배구 명가로서의 정체성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며 “또 한번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는 시즌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04.24 13:47
산업

삼성물산 골프클럽, 베네스트오픈 이벤트 대회 진행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가평∙안성∙동래베네스트GC, 글렌로스GC 등 4개 골프클럽이 봄시즌을 맞아 고객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베네스트골프 앱 회원 20만 달성을 기념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베네스트 오픈' 이벤트 대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 대회는 베네스트골프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와 앱 등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고, 기간중 내장한 참여 고객들의 스코어를 자동으로 집계해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또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정하기 때문에 실력에 상관없이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고,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먼저 베네스트골프 회원수 20만을 기념하여 신페리오 92타(72+20)를 기록하면 추첨을 통해 베네스트골프 기프트카드 20만원을, 이벤트 기간 중 매일 20번째 접수자에게는 베네스트골프 굿즈 세트를 선물한다.골프장 구분 없이 남여 전체 1위는 PRGR 드라이버, 안성베네스트GC 챌린지코스 1위는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 등 스코어 및 순위에 따라 대박 상품도 노려볼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4 11:16
PGA

임성재 "후배들아, 절박한 심정으로 PGA에 도전했으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23년과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바 있다. KPGA 투어에선 1999년 이후 단일대회 3연패가 없다. 임성재가 3연패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개막 하루 전(23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년까지는 귀국할 때마다 시차 적응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젠 요령이 생겼다. 낮에는 깨어있고 밤에 자는 게 중요하다"라며 요령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성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전날 저녁에 한국에 도착했다. 임성재는 휴식의 겨를도 없이 이날 오전부터 18홀을 모두 돌면서 코스를 파악했다. 우승을 했던 2023년과 지난해에는 대회가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렸지만, 올해 코스가 바뀌었다. 임성재는 "처음 돌아봤는데 길지는 않더라. 숏 아이언과 웨지를 많이 잡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승하려면 첫날 스코어가 중요하다. 첫날에 집중해서 낮은 스코어를 내고 싶다"고 했다. 힘든 여정이지만 임성재는 지난 수년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무조건 참석했다. 그는 "후원사 대회니까 당연히 와야 한다. 스폰서 대회가 아니라도 꼭 한번은 국내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PGA 투어는 경쟁이 치열하고 부담이 있지만, 한국 대회는 재미있다. 조금 여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2019년에 PGA 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최근 4년간 PGA 투어 우승이 없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거둔 2승이 마지막 우승이다. 이에 임성재는 "PGA 투어 우승은 너무 어렵다. 유명한 선수도 우승 못할 수 있다"며 "우승보다는 꾸준히 톱10에 진입하고 지난 6년 동안 투어 챔피언십에 빠지지 않고 나갔다. 다른 한국 선수 못해본 걸 많이 해봤다"라고 전했다. "우승이 전부는 아니다. 꾸준함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어릴 때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한국 후배들은 다 PGA 투어를 꿈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PGA 투어 말고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4 08:00
부동산일반

'최다 하자 오명 벗은 뉴자이'… 허윤홍 대표 만나 확 달라진 GS건설

‘뉴자이’로 태어난 GS건설이 달라지고 있다. ‘자이’의 명성에 상처를 입혔던 하자를 먼저 바로잡기 위해, 전국 단지를 돌며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입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휴일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입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해나가기 시작하면서 곤두박질쳤던 GS건설의 이미지와 실적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런 변화 뒤에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있다고 평가한다. 대표가 먼저 나서 건설업 특유의 수직적 분위기를 깨고, 현장을 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직원들과 어묵 나눠 먹는 허윤홍 각 기업의 대표는 회사 직원들과 갖는 시무식에 마음을 담게 마련이다. 그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원들에게 알리고 독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대표로 올라선 허 대표도 마찬가지다. 허 대표는 선임 이듬해부터 신년 맞이 시무식을 2년 연속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했다. GS건설의 현장 시무식은 창립 이래 허 대표가 처음이었다. 고리타분하지 않았다. ‘대표님은 말하고 직원은 듣는’ 시무식만은 아니었다. 허 대표는 지난해 첫 현장 시무식에서 정장 대신 방한복을 입고 직원들과 아침 체조를 했다. 유달리 큰 키와 긴 팔다리를 쭉쭉 뻗은 모습이 화제가 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올해 시무식도 충남 서산 ‘대산임해공업용수도 건설공사’ 플랜트 현장에서 가졌다. 허 대표는 ‘안전하고 행복한 2025년을 기원합니다’고 적힌 간식 트럭 앞에서 입김을 불며 직원들과 소박하게 어묵을 나눠 먹었다. 시무식 뒤에는 GS건설 임원 60여 명이 전국 각지 현장으로 흩어져 2주 동안 상주했다. 본사가 아닌 공사 현장에서 품질과 안전 관리를 챙기고, 소통에 집중하라는 허 대표의 뜻이었다. 새해 첫날에만 반짝 찾는 현장이 아니다. 허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은 매달 첫 번째 주 목요일마다 전국 각지의 건설 현장으로 안전 점검을 나가고 있다. 안전과 품질을 중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전문적인 현장 지원으로 안전과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다.허 대표가 GS건설을 이끌면서 도입된 것은 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먼저 보고 새로 고침’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 캠페인은 회사가 먼저 입주 1∼2년이 된 단지를 대상으로 조경,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점검하고 보수하는 서비스다. 각종 하자 접수가 몰리는 입주 초기에는 야간과 휴일에도 CS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GS건설은 2023년 4월 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시공 중이던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면서 존폐 기로에 섰다. 그해 10월 선임된 허 대표는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며 변화를 선언했다. 지난해에는 ‘뉴자이’를 선언하고, 22년 만에 대표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로고와 철학도 바꿨다. 하자 판정 0건, 달라진 뉴자이 허 대표 특유의 이런 현장 중심 품질경영의 노력이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때 ‘아파트 하자 최다 건설사’의 오명을 얻었지만, 최근에는 확 달라졌다.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 하자 심의 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 발표에 따르면 GS건설은 2024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6개월간 하자 판정건수 ‘0건’을 달성했다. GS건설은 매년 2회 집계하는 이 조사의 직전 발표(2024년 3월~8월)에서 하자 판정 건수 14건을 기록해 2년 전(2023년 9월~2024년 2월) 93건에 비해 62% 감소한 바 있다. GS건설을 올해 하자 건수 목표를 0건으로 잡고 정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GS건설은 오는 30일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IB업계는 GS건설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67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4%씩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근 하향된 컨센서스(731억원)를 약 8%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업계는 GS건설이 2분기 이후에는 주택 건축 부분 도급비 증액과 신사업, 플랜트 공정 진행 등으로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1분기 실적만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비용 정산과 주택부문 도급 증액이 예정된 2분기 이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주도 순조롭다. GS건설은 지난 1월 부산 수영1구역(6374억원)과 서울 중화5구역(6498억원)의 재개발 사업 외에도 최근에는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성공하며 10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2조클럽’에 입성했다. 추가 수주도 예상돼 올해 총수주액은 4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검단자이 사태 이후 뉴자이로 변화하는 모습이 수주 현장에서도 인정받는 모양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지향과 신뢰를 목표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 역량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4 06:50
산업

'관세 무풍지대' 삼성바이오로직스, '5조 클럽' 가입 청신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 매출 5조원 시대’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5조원을 겨냥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19.92%나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올렸다.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37.11% 증가했다. 순이익은 3756억원으로 109.38% 늘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 호조,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증권사의 전망치를 상회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올해 매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20∼25% 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 4조5473억원으로 ‘4조원 시대’를 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예상대로 성장한다면 업계에서 가장 먼저 ‘5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장 먼지 4조원 고지를 밟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18만리터(L)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총 생산능력이 78만4000L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이 1분기 가동을 시작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생산능력 향상과 관세 무풍지대 등의 호재로 인해 올해 실적 전망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 한 해 수주실적도 처음으로 5조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연 매출도 무난히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유럽 판매 등 기존 제품 매출 및 미국에서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효과 없이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월에는 골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SB16)의 미국·유럽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 17조4370억원, 자본 11조2801억원, 부채 6조156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상태는 부채비율 54.6%, 차입금 비율 11.9%로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24 06:30
프로축구

자존심 회복은 아직…‘퐁당퐁당’ 줄여야 하는 울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여전히 경기력 기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울산은 지난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애초 6월 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앞당겨졌다.울산 입장에선 설욕전이었다. 2달 전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안양과 만나 추가시간 실점을 해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 공격수 에릭이 2경기 연속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했고, 이는 결승 골이 됐다. 울산은 단독 2위(5승2무4패·승점 17)가 됐다.부진한 성적으로 보기 어렵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울산은 안양을 상대로 높은 점유율은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을 8개나 내줬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 상대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랐다. 2경기 연속 필드골이 터지지 않으며 팬들의 답답한 심정을 풀어주지 못했다. 위안은 정우영의 선발 복귀다. 그는 지난달 데뷔전 뒤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13일 대구FC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이날 1달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정우영이 후방에서 중심을 잡고, 이진현과 고승범이 공격적으로 올라가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전 PK를 얻어낸 게 바로 상대 박스까지 침투한 고승범이었다. 고승범은 경기 뒤 중계사와 인터뷰서 “정우영 선수가 밑에서 든든하게 지켜줘서, 내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며 “감독님께서도 높은 지역에서의 세밀한 플레이를 요구하셨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핵심 외국인 선수 보야니치(스웨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정우영을 필두로 한 국내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절실하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뒤 “최근 성적이 ‘퐁당퐁당’이다. 최근 6∼7경기에선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제대로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며 “상대 팀들이 우리와 맞붙을 때는 수비를 견고히 하고 있다. 밀집 수비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명이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울산은 오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24 06:00
드라마

[RE스타] ‘폭싹’ 찍고 ‘약한영웅2’‧’헬스클럽 24시’...이준영, 동시기 극과 극 얼굴

배우 이준영이 극과 극 캐릭터로 동시기 OTT와 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이준영은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이하 ‘약한영웅2’)에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드라마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지 않으려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생존기이자 성장기다. 이준영은 그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소속되길 원치 않고 오직 ‘재미’만을 찾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 금성제로 변신한다. 이준영은 ‘약한영웅2’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서늘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금성제는 일진 연합 우두머리와 가장 가까워 보이는 인물로, 자꾸만 연시은 앞에 나타나는 캐릭터다. ‘약한영웅2’는 지난 2022년 흥행에 성공한 시즌1과 같이 여러 캐릭터들이 연시은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준영은 빌런들 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고편 영상에서 이준영은 거친 비주얼과 함께 박지훈과 옥상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각각 캐릭터명의 한자를 합친 ‘연금 대전’이라는 별칭까지 생겨났다. 이준영은 최근 공개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금명(아이유)의 현실 남자친구인 영범 역을 맡아 애틋한 순애보를 그렸으나, 사실 그동안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잘생긴 쓰레기’라는 수식어를 지니고 있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7년 배우 데뷔작인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D.P.’, ‘마스크걸’, 영화 ‘용감한 시민’ 등에서 폭력적인 인물들을 연기했다. 특유의 맑고 선한 이미지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이준영의 연기는 작품 전체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몫을 했다. ‘D.P.’에 이어 이준영과 다시 호흡을 맞춘 ‘약한영웅2’ 총괄 한준희 감독 또한 지난 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준영이 아니면 다른 인물로 바꿀 생각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낸 터라, 그가 만들어갈 또 다른 빌런 캐릭터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준영은 ‘약한영웅2’ 공개 차주 코믹 로맨스 장르 KBS2 새 수목드라마 ‘헬스클럽 24’로 또 다른 얼굴을 예고한다. 드라마는 근성이 넘치는 헬스장 관장 도현중(이준영)이 근심이 과다할 ‘헬린이’(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까지 교정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헬스클럽 24’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준영은 ‘약한영웅2’ 빌런과 달리 운동을 향한 광기 어린 순수함과 배우 정은지와의 로맨스로 사랑스러움을 자아낼 계획이다. 이준영은 ‘헬스클럽 24’에서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도현중을 연기한다. 극본을 맡은 김지수 작가는 “이준영이 도현중을 자신만의 색깔로 귀엽고 인간미 있게 표현했다”며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와 시너지를 낼 그의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또 이준영 특유의 눈빛이 로맨스 연기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박준수 감독은 “이준영은 잘생김을 철저히 버리고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그 잘생김을 도저히 숨길 수 없었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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