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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송일국 “삼둥이와 ‘슈돌’ 출연, 내 인생 최고의 선물” (‘세차JANG’)

‘세차JANG'이 여러 게스트들의 정겨운 이야기로 즐거운 재미를 선사했다.지난 10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은 게스트 신현지, 송일국, 이승국 그리고 알바생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주연을 만나 과몰입을 유발하는 대화를 나눴다.이날 신현지는 '동양인 최초' C 패션쇼에서 단독 클로징 무대를 장식했을 당시 소감을 전했다. '세차JANG'을 찾아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던 신현지. 큰 무대 주인공으로 섰을 때 기분을 물어보는 질문에 "열심히 하는 나의 모습을 지인들이 한국에서 실시간 중계로 보고 있을 생각에 뭉클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세계를 사로잡은 신현지의 '월드클래스 워킹'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패션 브랜드마다 워킹이 다 다르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워킹을 본 이들은 깜짝 놀라며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등 그를 극찬했다.송일국은 '삼둥이' 방송 출연에 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괜히 방송에 '삼둥이'를 내보냈다고 후회한 적 없냐는 장민호의 질문에 "오히려 프로그램 방영 전에 더 많이 고민했다"고 답했다. 이후 "그때는 몸이 힘들어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방송 영상이)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고 덧붙였다.송일국은 수다꾼 면모로도 눈길을 끌었다. 송일국은 '세차JANG' MC들에게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송일국은 "오랜만에 술 안 먹고 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송일국 또한 대한민국 '토크 국가대표' 중 한 명이라는 칭찬을 받으며 훈훈하게 자리를 마무리했다.이승국은 인터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 대본을 직접 작성한다고. 이승국은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다니엘 크레이그 인터뷰를 위해 한 달 동안 '007' 시리즈를 정주행한 적도 있다" 답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유발했다.한편, '세차JANG'은 '셀럽'들의 차를 직접 손 세차하며 자동차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1 08:51
메이저리그

'10수 끝에 HOF 헌액' 통산 422SV 명투수의 13번, 휴스턴 '영구결번' 확정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헌액된 투수 빌리 와그너(54)의 등번호 1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휴스턴은 오는 8월 17일 홈 경기(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개인 통산 422세이브(역대 8위)를 기록한 와그너는 MLB 첫 9시즌을 휴스턴(225세이브)에서 보낸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59세이브) 뉴욕 메츠(101세이브) 보스턴 레드삭스(0세이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7세이브) 등을 거쳤다. 개인 세이브의 절반 이상(53.3%)을 휴스턴에서 따낼 정도로 팀을 대표한 마무리 투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03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44세이브를 달성, 올스타(통산 7회)에 뽑히기도 했다. HOF에 헌액되는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2025 MLB HOF 투표에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의 82.5%의 지지를 받아 합격선(75%)을 넘겼다. HOF 투표는 총 10번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와그너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2016년 첫 투표에서 10.5%를 기록한 뒤 꾸준히 득표율을 끌어올린 결과. 와그너는 HOF행이 확정된 뒤 "내가 바랄 수 있는 모든 걸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영구결번은 또 다른 영광의 산물이다. 휴스턴 구단 역사상 영구결번은 리그 전체 결번인 재키 로빈슨의 42번 이외 32번(짐 엄브리히트) 40번(돈 윌슨) 25번(호세 크루스) 33번(마이크 스콧) 34번(놀란 라이언) 49번(래리 디어커) 24번(지미 윈) 5번(제프 배그웰) 7번(크레이그 비지오)이 있다. ESPN은 '지난달 휴스턴과 계약하고 13번을 달 계획이었던 크리스티안 워커의 등 번호는 8번으로 바뀐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7:11
메이저리그

'방향성 확실' 불펜 보강 컵스, 통산 63홀드 '왼손 저승사자' 영입

베테랑 '왼손 저승사자' 케일럽 틸바(38)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틸바가 컵스와 1년 빅리그 계약을 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불펜에 경험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며 틸바의 계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2013년 MLB에 데뷔한 틸바는 모든 빅리그 경력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쌓았다. 그의 빅리그 통산 8년 성적은 347경기 23승 12패 6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38. 모든 등판을 불펜으로 소화한 전문 계투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59경기에 등판, 2승 4패 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부침을 보였으나 2021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해낼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가치가 있다. MLB닷컴은 '틸바는 왼손 타자 상대로 통산 피안타율이 0.213, 피OPS가 0.593(출루율+장타율)인 반면 오른손 타자 상대로는 통산 피안타율 0.240, 피OPS 0.711를 기록했다'며 '지난해에도 틸바는 오른손 타자(피안타율 0.286, 피OPS 0.845)에게 고전했지만, 왼손 타자(피안타율 0.244, 피OPS 0.653)에겐 여전히 성공을 거뒀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스탯캐스트 기준 틸바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2마일(150㎞/h). 여기에 스위퍼와 커브, 슬라이더를 섞는다.컵스는 오프시즌 불펜 보강에 주력하고 있다. MLB닷컴은 '틸바를 영입하기 전 컵스는 오프시즌 오른손 투수 일라이 모건과 코디 포티를 영입했다. 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왼손 롭 자스트리즈니를 데려왔다'며 '컵스는 로스터 외 마이너리그 계약을 포함해 불펜 옵션을 계속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1 17:40
해외축구

황희찬, 출전 시간 ‘33분’으로 늘었지만…팀은 에버턴에 0-4 대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울버햄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 0-4로 완패했다.시즌 9패(2승 3무)째를 거둔 울버햄프턴은 EPL 20개 팀 중 19위다. 이대로 가다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을 피할 수 없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후반 12분 곤살루 게드스 대신 피치 위에 섰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33분을 소화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때 투입된 황희찬은 밀리는 흐름 속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다만 지금껏 후반 막판에 투입돼 잠깐 피치를 누볐단 걸 고려하면, 출전 시간이 늘어난 것은 호재다. 오른쪽 측면에서 뛴 황희찬은 패스 17개를 시도해 16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슈팅은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평점 6.7을 건넸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애슐리 영에게 프리킥 골을 내줬다. 6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제임스 타르코프스키에게 헤더 골을 헌납했으나 비디오판독(VAR) 후 골이 취소됐다.하지만 전반 33분 오렐 망갈레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했다.후반에는 크레이그 도슨의 자책골이 두 차례나 나오며 사실상 무너졌다. 후반 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도슨의 팔에 맞은 볼이 골라인을 넘어 에버턴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27분에는 도슨이 드와이트 맥닐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다리를 뻗었는데, 그의 오른 발바닥에 맞은 뒤 골대로 들어갔다.김희웅 기자 2024.12.05 08:02
메이저리그

'소토 영입 집중하지만…' 현역 세이브 1위 떠나는 보스턴, 152억 '쿠바 미사일 장착'

왼손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36)이 보스턴으로 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더 빠른 속구로 불펜을 강화하는 게 올겨울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 야구 최고 책임자 크레이그 브레슬로의 최우선 과제였다. (목표를 달성하는 차원에서) 베테랑 채프먼과 1년 1075만 달러(152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채프먼은 올스타 7회,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가 2개(2016년 시카고 컵스,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나 있는 리그 간판 클로저 중 하나. 통산 세이브가 335개(현역 3위)에 이른다.MLB닷컴은 '보스턴은 올겨울 최대 자유계약선수(FA) 후안 소토 영입에 집중하고 있지만, 불펜진을 재편하는 것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핵심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지난 두 시즌 뒷문을 책임진 켄리 젠슨(통산 447세이브, 현역 1위)이 FA로 팀을 떠날 예정이고 크리스 마틴도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큰 상황. 리암 헨드릭스(통산 116세이브)와 함께 불펜의 중심을 잡아 줄 베테랑 계투 자원이 필요했는데 채프먼에게 그 역할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MLB닷컴은 '채프먼의 올 시즌 최고 구속이 105마일(168.9㎞/h)'이라며 '명예의 전당 후보 빌리 와그너(1196개)를 제치고 왼손 구원 투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1246개)을 세웠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올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68경기 등판한 채프먼의 성적은 5승 5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 9이닝당 탈삼진이 14.3개로 수준급 기록을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08:33
메이저리그

사장, 감독, 에이스 다 빠진 MIL 지구 우승 이끌었다...팻 머피, 올해의 NL 감독 수상

시즌 전 사령탑을 잃었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감독 교체는 성공이었다. 감독 데뷔 시즌 밀워키에 또 한 번의 지구 우승을 안긴 팻 머피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머피 감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머피 감독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단의 1위 표 30개 중 27표를 차지, 2위 표 3위와 함께 총 144점을 얻어 수상자에 뽑혔다.사령탑 교체로 우려를 샀던 밀워키로서는 구단의 역량과 선택을 증명한 수상이었다. 밀워키는 이미 맷 아놀드 단장이 올해의 경영진 상도 수상한 바 있다.밀워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가 컸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팀을 이끌고, 세 차례 지구 우승을 거두는 등 팀을 강호로 키운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떠났다. 그는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라이벌 시카고 컵스에 높은 연봉을 받고 떠났다. 카운셀 감독과 함께 팀을 키워낸 리더 데이빗 스턴스 사장도 그보다 앞서 2023년 9월 뉴욕 메츠로 떠난 바 있다.위기론이 밀워키를 감쌌으나 이겨냈다. 구단은 스턴스의 빈자리를 채웠고, 현장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머피 감독이 수습했다. 빅리그 감독으로선 루키지만, 머피 감독도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대학 감독 시절 전임자 카운셀 감독의 은사기도 했던 그는 201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임시 감독도 맡아봤고, 그해 후반부터 옛 제자 카운셀 감독 밑에서 코치직도 수행했다. '노련한 루키'는 밀워키를 강팀으로 지켜냈다. 밀워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코빈 번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내는 등 전력 유출이 이어졌다. 하지만 밀워키와 머피 감독은 93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거뒀고, 또 한 번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전임자 카운셀 감독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기에 더 뜻깊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머피 감독은 1983년 BBWAA가 이 상을 수여하기 시작한 이후 최초로 수상한 밀워키 감독"이라며 "밀워키 감독들은 앞서 7번이나 2위를 기록했다. 카운셀 감독도 2018, 2019, 2021, 2023년 네 번이나 2위에 그쳤다"고 소개했다.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구 우승을 이끈 스티븐 보그트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에 올랐다. 보그트 역시 머피 처럼 감독 데뷔 시즌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09:35
메이저리그

'WAR로 상 주는 거 아냐!' 에이스 향기 그리웠던 미국, 스킨스 NL 신인왕 선정

클레이턴 커쇼 이후 오랜만에 진짜 에이스의 향기가 난다.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통계 지표의 열세를 딛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MLB네트워크 방송을 통해 19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신인왕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역대급' 경쟁으로 관심을 모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선정된 건 예상대로 스킨스였다. 스킨스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30인 투표 명단 중 23인에게 1위표를 쓸어 담았고 나머지 7명에게도 2위표를 받아 총점 136점으로 수상에 성공했다.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스킨스와 함께 최종 후보로 공개됐던 외야수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모두 올 시즌 활약이 빼어났다. 하지만 메릴은 1위표 7개, 2위표 23개로 2위(104점)에 그쳤고 츄리오도 3위표 26개만 받으며 3위에 그쳤다. 이들 외에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건너온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나머지 3위표 4개를 받아 4위에 올랐다. 단 4명의 선수만 득표한 건 신인왕 표를 3명에게 투표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처음이다. 예상된 결과지만, 예상보다 압도적이었다. 지난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스킨스는 1년 만에 빅리그에 올라왔다. 시즌 중 콜업된 탓에 23경기만 등판,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경기 수는 적지만 압도적인 투구 퀄리티로 야구계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 잡았다. 시속 100마일(161㎞)을 넘나드는 광속구, 그리고 주 무기 스플링커(스플리터+싱커)의 위력도 강력했다.이미 리그 주목도도 뜨거웠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는데도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뽑혔고,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도 들었다.그렇다해도 수상을 장담할 수 없었다. 팬그래프 기준 스킨스의 올해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4.3이었다. 경쟁자 메릴(5.3)보다 상당히 낮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는 5.9인 스킨스가 메릴(4.4)보다 높았으나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선발 투수라는 게 한계일 수 있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메릴의 활약도 주목도를 뺏어올 법 했다. 하지만 현지 여론은 스킨스에 대한 지지를 바꾸지 않았고 예상 이상으로 압도적 득표를 안겼다. 투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2020년 불펜 투수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이후 처음이다. 당시 단축 시즌이었던 걸 고려하면 2016년 마이클 풀머(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후 8년 만의 투수 신인왕이다. 갈수록 신인 투수에 대한 이닝 관리가 강해지던 중이라 신인왕 수상이 어려웠는데, 스킨스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이를 깼다.한편 전체 1순위 지명자가 신인왕을 수상한 건 의외로 많지 않았다. 1978년 밥 호너, 1983년 데릴 스트로베리, 2012년 브라이스 하퍼, 2015년 카를로스 코레아에 이어 올해 스킨스가 역대 다섯 번째다.한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는 뉴욕 양키스 루이스 힐이 선정됐다. 힐은 올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힐 역시 풀머 이후 8년 만에 나온 풀타임 투수 신인왕인 셈이다. 양대 리그 모두 투수 신인왕이 뽑힌 건 2011년 제레미 헬릭슨, 크레이그 킴브럴이 뽑힌 이후 처음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9 09:06
스포츠일반

존 존스 vs 미오치치…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가린다

UFC 중량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이 펼쳐진다.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존 존스(37∙미국)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리는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를 상대로 첫 방어전을 치른다. 마침내 인류 최강을 가린다. 종합격투기(MMA)에선 급소 공격을 제외한 복싱,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 등 대부분의 격투기 기술이 허용돼 가장 실전에 가까운 격투 스포츠로 평가된다. 그래서 최중량급인 헤비급의 챔피언은 인류 최강 80억분의 1이라 불린다. 그중에서도 존스와 미오치치는 특별하다. 헤비급 챔피언 존스(27승 1패 1무효)는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꼽힌다. 2011년 23살로 최연소 UFC 챔피언에 등극한 존스는 라이트헤비급(93kg) 타이틀전에서 14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려 UFC 헤비급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유일한 1패는 2009년 맷 해밀(48∙미국)전에서 지금은 합법화된 수직 엘보를 사용해 당한 반칙패뿐이라 사실상 무패에 가깝다. 도전자 미오치치(20승 4패)는 헤비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불린다. UFC 헤비급 타이틀을 3차 방어까지 해내며 타이틀전 6승을 기록했다. 둘 다 헤비급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 방의 펀치에 그대로 쓰러질 수 있는 헤비급이기에 미오치치의 업적은 더 빛난다. 1년을 더 기다렸다. 원래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맞붙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존스가 레슬링 훈련 중 가슴 쪽 힘줄이 끊어지며 수술에 들어가 경기는 취소됐다. 마침내 존스가 건강한 상태로 돌아와 다시 경기가 성사됐다. 존스는 미오치치를 물리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서의 레거시를 공고화하고자 한다. 그는 “내 상대 중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났던 파이터는 대니얼 코미에인데 미오치치는 그를 꺾었다. 그는 레슬링이 뛰어나며, 훌륭한 체력을 갖추고 있고, 오른손 펀치가 정말 좋다. 우린 이 점을 인지하고 있고, 잘 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껏 모두에게 했던 것처럼 그를 압도하겠다”고 자신했다. 미오치치는 “난 정말 존스와 싸우고 싶었다. 최고와 최고가 맞붙는 거다. 모두가 이 경기를 위대한 레거시를 위한 경기라고 말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존스는 아직 나와 같은 상대는 만나보지 못했다”며 “승리하기 위해 끝까지 밀어붙이겠다. 존스에게 큰 대미지를 입히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존스는 37살, 미오치치는 42살로 헤비급 중에서도 고령이다. 많은 이들은 이룰 건 다 이룬 두 파이터가 마지막으로 최고를 가리고 동반 은퇴할 거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와의 경기가 아니면 이번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와 랭킹 7위 마이클 챈들러(38∙미국)가 3년 반 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올리베이라는 1차전에서 챈들러를 2라운드에 펀치 연타 TKO로 물리치고 공석이었던 챔피언 왕좌를 차지했다. 이번엔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위해 다시 맞붙는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는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28∙아르메니아)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를 걸로 예상되고 있다. 올리베이라와 챈들러는 그다음 차례를 노린다. 왕좌에서 물러난 올리베이라(34승 10패 1무효)는 챈들러를 꺾고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한다. 그는 “난 이미 챈들러를 한 번 이겼고, 다시 한번 그를 이길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 끝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챈들러(23승 8패)는 랭킹 2위 올리베이라를 꺾고 차기 도전자가 되고자 한다. 그는 1차전 패배에 대해 “난 때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며 “이번엔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성숙한 마이클 챈들러를 보여주겠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메인카드는 오는 11월 17일(일) 오후 12시부터 tvN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대진 메인카드 (tvN 오후 12시) C 존 존스 vs #8 스티페 미오치치 #2 찰스 올리베이라 vs #7 마이클 챈들러 보 니칼 vs 폴 크레이그 #19 비비아니 아라우조vs #11 카리니 실바 마우리시우 루피 vs 하메스 욘톱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13 조나단 마르티네스 vs 마커스 맥기 크리스 와이드먼 vs 에릭 앤더스 짐 밀러 vs 데이먼 잭슨 데이비드 오나마 vs 로베르토 로메로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9 마르친 티부라 vs 조나타 지니스 미키 골 vs 라미즈 브라히마이 바실 아페스 vs 오번 엘리엇 베로니카 하디 vs 에두아르다 모라김희웅 기자 2024.11.16 05:33
국가대표

세트피스 실점 후 붕괴…중국, 3차 예선 3전 전패→“부끄럼 있다면 호주 바다로 뛰어들면 된다” 혹평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중국 대표팀의 항해가 일찌감치 난파될 위기다. 중국은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막바지 실점을 허용했고, 끝내 무너지며 조별리그 전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반환점을 최악의 형태로 돈 중국이다.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 오후 6시 10분(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호주와 만나 1-3으로 졌다. 중국은 이날 전까지 일본에 0-7,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한 바 있다. 특히 사우디전에서는 선제골 뒤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는데, 내리 2골을 내줘 자존심을 구겼다. 또 다른 강호인 호주와의 만남에서 만회에 도전한 중국이었다.중국은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내는 듯했다. 경기 초반 호주의 연이은 슈팅을 육탄 방어로 저지했다. 호주 역시 패스 미스를 범하는 등 흔들렸고, 중국이 역습으로 일격을 날렸다. 전반 20분 장위닝이 머리로 연결해 준 공을, 시에원넝이 침투 후 박스 안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호주를 침묵시켰다.하지만 중국은 전반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호주가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1골 만회했다. 루이스 밀러가 정확한 헤더로 중국의 골망을 출렁였다.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후반전은 호주가 지배했다. 먼저 후반 8분 크레이그 굿윈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중국은 역전을 허용한 뒤 이렇다 할 반격을 이루지 못했다. 종종 날카로웠던 역습도 자취를 감췄다. 두드리던 호주는 후반 추가시간 니산 벨루필레이의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중국은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 중국의 졸전을 지켜본 현지 팬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같은 날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서 팬들은 선수단의 부진한 활약에 분노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디어 관계자들은 중국의 연이은 세트피스 실점에 주목했다. 최근 3경기에서 4실점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는 지적이다. 한 중국 팬은 호주전 패배 뒤 “호주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부끄러움이 있다면 그냥 뛰어들면 된다”라고 일갈했다.중국은 오는 15일 오후 9시 중국 칭다오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예선 4차전을 벌인다. 호주는 같은 날 적지에서 일본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10.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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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또’ 무너졌다, 호주에 1-3 역전패…월드컵 예선 ‘3전 전패’ 추락

반전은 없었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호주 원정길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월드컵 예선 3전 전패다.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 오후 6시 10분(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호주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FIFA 랭킹은 중국이 91위, 호주는 25위다.앞서 일본에 0-7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잇따라 졌던 중국은 예선 3전 전패(승점 0)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선제골 이후 상대 퇴장으로 70분 넘게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내리 2골을 실점해 역전패를 당했던 중국은 이번 호주 원정에서도 선제골 이후 연속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예선 3경기 기록은 2득점·12실점, 득실차는 -10이다.반면 지난달 바레인에 0-1로 지고, 인도네시아와 0-0으로 비긴 뒤 감독 교체 초강수를 뒀던 호주는 토니 포포비치(호주) 신임 감독 데뷔전에서 3차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4(1승 1무 1패)로 6개 팀 중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3연패 늪에 빠진 중국은 오는 15일 오후 9시 중국 칭다오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호주는 같은 날 일본 원정길에 오른다. 경기 초반부터 호주가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다만 에이든 오닐(스탕다르 리에주)과 루이스 밀러(하이버니안), 미첼 듀크(마치다 젤비아)의 슈팅이 잇따라 골문을 외면하거나 수비벽에 막혔다.오히려 중국이 이날 역습 한 방으로 일격을 가했다. 전반 20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장위닝(베이징 궈안)이 헤더로 떨궈줬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시에원넝(산둥 타이산)이 마무리했다. 주도권을 쥐고도 선제골을 실점한 호주는 더욱 파상공세를 펼쳤다. 중국은 라인을 내린 채 수비에 집중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호주가 전반 추가시간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밀러의 강력한 헤더가 중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결국 전반전은 1-1로 맞선 채 끝났다. 호주는 무려 80.1%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8-2로 앞서고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중국의 전반 볼 점유율은 19.9%에 그쳤다. 호주가 후반 8분 승부를 뒤집었다. 아크 정면에서 크레이그 굿윈(알 웨흐다)이 찬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중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빼앗긴 중국은 다시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지만, 추가골을 노린 호주의 공세만이 거듭 이어졌다.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중국은 하프라인을 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중국은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호주가 여전히 75%가 넘는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중국의 빈틈을 노렸다. 중국은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조차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두 팀의 패스 횟수 자체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경기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였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점차 승기는 호주로 기울었다. 호주는 1골의 리드를 지키기보다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 덕분에 중국은 동점골 기회보다 수비에 잔뜩 무게를 둘 수밖에 없었다.결국 추가시간 호주가 쐐기골을 넣었다. 수비가 걷어낸 공이 경합 이후 다시 중국 문전으로 흘렀고, 니산 벨루필레이(멜버른FC)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호주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중국 대표팀 선수들은 또 고개를 숙였다. 김명석 기자 2024.10.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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