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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GSW 떠올라’…OKC, 16연승 질주→25경기 24승 쓸어 담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창단 후 최다 16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는 개막 후 첫 25경기서 24승을 쓸어 담았는데, 종전 이 기록에 성공한 건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오클라호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겸 2025 NBA 에미레이츠컵 8강전에서 피닉스 선즈를 138-89로 크게 이겼다. 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구단 최다인 16연승에 성공, 시즌 24승(1패)째를 신고했다. 단연 서부콘퍼런스 단독 1위고, 컵대회 준결승에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룬다.피닉스는 시즌 11패(14승)를 기록해 서부콘퍼런스 7위가 됐다.NBA에 따르면 개막 후 첫 25경기서 24승 1패라는 전적을 올린 건 지난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이후 오클라호마가 두 번째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24연승을 질주했다가, 25번째 경기서 패했다. 해당 시즌 73승(9패)을 올려 1995~96시즌 마이클 조던이 활약한 시카고 불스(72승10패)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운 바 있다.이날 오클라호마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포함해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피닉스를 제압했다. 1쿼터부터 38-23으로 크게 앞선 홈팀은 2쿼터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전반 종료 시점 격차는 26점에 달했다. 피닉스 수비진은 길저스-알렉산더, 홈그렌, 윌리엄스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했다.3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오클라호마는 해당 쿼터에만 11점씩 올린 길저스-알렉산더와 홈그렌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오클라호마는 3쿼터 종료 3분 23초를 앞두고 주전을 차례로 교체했다. 해당 시점 격차는 41점이었다. 4쿼터는 벤치 자원들의 대결로 마무리됐다.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단 26분 50초만 뛰고도 28점 8어시스트로 빛났다. 홈그렌은 약 25분 동안 24점을 올려 그를 지원했다. 윌리엄스(15점) 루겐츠 돌트(12점)도 힘을 보탰다.피닉스에선 딜런 브룩스가 16점을 올려 분전했으나, 경기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콜린 길리스피도 단 2점으로 침묵했다.경기 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 감독은 “연승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다음 포제션을 플레이하고, 다음 개선을 이루고, 다음 쿼터를 이기고, 다음 경기에 나서야 한다. 과정을 충실히 밟다 보면 연승이 쌓여 있을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개선할 점, 유지할 요소가 많다. 경쟁적 도전이 많이 남아 있다”며 팀이 자만에 빠질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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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기울어도 투입→간신히 이어간 129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런 선수가 GOAT라고?”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연속 경기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1297경기로 늘렸다. 일각에선 팀이 크게 밀린 상황임에도 자신의 기록을 위해 코트를 밟은 그를 두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LA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108-125로 졌다. LA는 이날 패배로 8연승이 좌절됐다. ‘빅3’ 루카 돈치치가 3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9턴오버로 분전했는데, 오스틴 리비스(16점) 제임스(10점)의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LA는 이날 무려 21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피닉스는 61점을 합작한 딜런 브룩스(33점) 콜린 길레스피(28점)의 동반 활약으로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경기 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제임스의 연속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2004년 NBA 코트를 밟은 제임스는 이날 10점을 올리며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1297경기로 늘렸다.2007년 1월 7일부터 이어온 대기록을 이어가는 건 쉽지 않았다. 제임스는 3쿼터까지 6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팀도 2쿼터 이후 20점 차로 크게 밀리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하지만 제임스는 팀이 19점 밀린 4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이후 자유투와 스탭백 3점슛으로 10점을 채웠다. 승패가 이미 기운 뒤였으나, 대기록은 간신히 이어갈 수 있었다. 제임스의 기록을 향해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매체는 “제임스가 대패 속에서도 득점 기록을 이어가자, 팬들이 조롱했다”며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제임스는 승패를 신경도 안 쓰고, 단지 그기록만 안 끊기면 된다. 이런 사람이 GOAT일 수 없다” “제임스는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지키려고 25점 밀린 경기에서도 코트를 밟았다. 진짜 스탯 킹”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돈치치는 3쿼터까지만 활약했고, 승패가 기운 4쿼터에는 아예 뛰지 않았다. 한편 연승이 끊긴 LA는 오는 5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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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10점 채웠다’ 르브론 침묵한 LAL, 안방서 8연승 좌절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안방에서 8연승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1년 만에 정규리그 단일 경기 10점에 그쳤다.LA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피닉스 선즈에 108-125로 졌다. LA의 연승 기록은 7경기에서 중단됐고, 시즌 5패(15승)째를 올렸다. 반면 피닉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9패)을 신고했다.LA는 이날도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루카 돈치치로 이뤄진 빅3를 가동했다. 반면 연패 중인 피닉스는 에이스 데빈 부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10분 만에 이탈하는 변수를 마주했다.하지만 LA는 2쿼터 흐름을 내주며 무너졌다. 돈치치가 홀로 분전했는데, 전반 종료 시점 14점까지 밀렸다.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피닉스는 수비 성공 뒤 콜린 길레스피, 로이스 오닐의 외곽포로 손쉽게 달아났다. 딜런 브룩스의 손끝도 뜨거웠다. LA는 돈치치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J.J. 레딕 LA 감독은 4쿼터 돌입 뒤 돈치치를 투입하지 않았다. 제임스와 리브스가 코트에 남아 추격을 이끌었지만,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제임스는 4쿼터 종료 6분 51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리며 마침내 10점을 채웠다. 하지만 직후 시도한 풀업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턴오버까지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넉넉한 리드를 잡은 피닉스는 종료 2분 29초를 남겨두고 20점 리드를 잡자, 승리를 확신한 듯 주전을 모두 교체했다. 이날 피닉스는 브룩스(33점) 길레스피(28점)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길레스피는 3점슛 14개 중 8개를 꽂아 LA를 공략했다.LA 돈치치는 3쿼터까지만 활약하며 3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는데, 턴오버도 9개나 쏟아냈다. 리브스(16점) 제임스(10점 3어시스트 4턴오버)는 다소 부진했다. 제임스가 정규리그 단일 경기서 10점에 그친 건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이다.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은 1297경기로 늘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는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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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더비’서 레이커스가 웃었다…돈치치 43점 13AS 폭발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루카 돈치치의 43점 활약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격파했다.레이커스는 26일 오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겸 에미레이츠 NBA 컵 서부콘퍼런스 조별리그 B조 홈경기서 클리퍼스를 135-118로 꺾었다. 레이커스는 5연승을 질주하며 13승(4패)을 신고했다. 클리퍼스는 2연패 포함 시즌 13패(5승)을 기록했다.레이커스 에이스 돈치치가 1쿼터에만 24점을 몰아치는 등 최종 43점(9리바운드 13어시스트)을 올려 맹활약했다. 오스틴 리브스(31점 9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2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뛰어난 활약으로 그를 지원했다.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29점 9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웃지 못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19점으로 다소 침묵한 게 아쉬움이었다. 벤치 대결은 물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클리퍼스가 4쿼터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1쿼터부터 레이커스 돈치치의 손끝은 뜨거웠다. 3점슛 5개를 꽂으며 순식간에 24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클리퍼스도 곧장 응수했다. 하든이 좋은 슛 컨디션으로 팀을 이끌었다. 던, 잭 콜린스의 지원도 돋보였다.2쿼터에도 레이커스 리브스와 돈치치가 힘을 냈다. 클리퍼스는 쿼터 중반 일부 벤치 멤버를 기용하면서도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하든도 특유의 스탭백 3점슛을 터뜨렸다.클리퍼스는 2쿼터 종료 막바지 크리스 던의 3점슛, 코비 브라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커스 돈치치가 스탭백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린 채 3쿼터로 향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 레이커스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돈치치는 상대 수비 견제에도 3점슛을 꽂았다. 제임스도 특유의 돌파 득점을 추가했다.클리퍼스도 하든의 뜨거운 활약으로 추격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적극적인 더블팀으로 응수하려 했지만, 그는 패스와 외곽슛을 섞어 대응했다. 경기 내내 고전하던 클리퍼스 빅맨 주바치도 골밑 몸싸움을 이겨내며 팀 추격에 힘을 보냈다.쿼터 종료 2분 45초를 남겨두고는 두 팀이 나란히 역전을 주고받았다. 접전 속 레이커스가 다시 달아났다. 제임스는 돈치치의 패스를 받아 돌파로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했다. 레이커스가 3쿼터를 98-93으로 앞섰다. 하든과 돈치치가 휴식을 취한 4쿼터 초반, 제임스를 보유한 레이커스가 리드를 이어갔다. 리브스도 크리스 폴과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며 연거푸 돌파 공격을 시도했다.레이커스가 12점 앞서자, 클리퍼스도 다시 하든을 꺼냈다. 돈치치 역시 다시 코트를 밟았다. 돈치치의 패스를 건네받은 리브스는 던, 레너드의 견제를 뚫고 순식간에 7점을 몰아쳤다.잠잠하던 클리퍼스 레너드가 돈치치로부터 파울을 유도하는 등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연속 득점 흐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접전 속에 어수선한 장면도 나왔다. 클리퍼스 던이 3분 33초를 남겨두고 돈치치에게 공을 거칠게 건넸다가 선수끼리 신경전으로 번졌다. 돈치치를 보호하려던 잭슨 헤이즈가 던을 거칠게 밀쳤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던과 헤이즈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했다. 던에게는 추가적인 테크니컬 파울이 부여됐고, 결국 조기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 돈치치는 4쿼터 종료 1분 52초를 남겨두고 절묘한 앨리웁 패스로 헤이즈의 덩크를 도운 뒤 기분 좋게 임무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어수선한 경기를 완승으로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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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 8년 만에 LA 클리퍼스 복귀…21번째, 그리고 마지막 시즌 예고[AI 스포츠]

NBA의 전설적인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LA 클리퍼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하며 현역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 22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40세 자유계약 신분이던 폴은 밀워키, 샬럿, 댈러스 등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가족과 가까운 LA에서 21번째 시즌을 치르고자 했다"고 직접 밝힌 바와 같이 클리퍼스행을 결정했다."가족 곁에서 마지막 농구를"…클리퍼스 복귀 배경지난 6월 폴은 한 방송에서 “가족과 가까이에서 뛰고 싶었다”는 소망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실제로 LA는 폴 가족이 거주하는 도시로, 그의 커리어 마지막 무대가 가족 곁에서 펼쳐지게 됐다. 클리퍼스는 이번 오프시즌 베테랑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 파워포워드 존 콜린스, 센터 브룩 로페즈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했고, 백업 포인트가드로 폴을 추가했다.클리퍼스와의 특별한 인연…프랜차이즈 레전드의 귀환2011년부터 2017년까지 6시즌을 클리퍼스에서 보냈던 폴은 팀 역사상 가장 많은 어시스트(4,023개)를 기록했고, 올스타 5회, 올-NBA 팀 선정 5회로 클리퍼스 프랜차이즈 기록을 새로 썼다. 당시는 '랍시티'로 불렸던 공격농구의 상징적인 시기였다.이번 계약은 폴이 커리어 마지막 시즌을 직접 예고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20시즌, 82경기 모두 뛴 '철인'의 면모지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82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20번째 시즌 이후 전 경기 출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2005년 NBA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지명돼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던 그는, 통산 12,499개의 어시스트와 2,717개의 스틸로 두 부문 모두 역대 2위에 올라 있는 리빙 레전드다.클리퍼스의 도전, 우승으로 이어질까구단은 폴의 복귀와 함께 샐러리캡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앞으로 2년 간 추가 전력보강을 노리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폴이 어떠한 임팩트를 남길지, 그리고 클리퍼스가 그토록 염원하던 우승컵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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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3’ 폴, 커리어 마지막 시즌은 LAC에서…친정팀서 우승 도전

미국프로농구(NBA)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40)이 커리어 마지막 시즌을 ‘친정’ LA 클리퍼스에서 활약할 거로 보인다.미국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폴이 21번째 NBA 시즌을 위해 클리퍼스로 복귀했다”라고 전했다.폴은 지난 2024~25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82경기 평균 8.8점 7.4어시스트 3.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폴이 정규리그 82경기를 모두 뛴 건 전성기 시절인 2014~15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동시에 NBA 20번째 시즌에서 정규리그를 모두 소화한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이번 여름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폴은 밀워키 벅스, 샬럿 호니츠, 댈러스 매버릭스 등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매체는 “폴은 우승 경쟁 중인 클리퍼스와, LA에서의 인연을 이유로 친정팀을 택했다”라고 전했다.폴의 21번째이자, 자신의 NBA 커리어 마지막 팀은 클리퍼스일 거로 보인다. 그는 지난 6월 한 스포츠 토크쇼를 통해 가족들과 가까이서 21번째 시즌을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SPN은 다가올 시즌이 폴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 내다봤다.클리퍼스는 폴의 합류로 우승을 위한 조각을 채워가고 있다. 앞서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 포워드 존 콜린스, 센터 브룩 로페즈를 보강한 상태다. 이어 백업 포인드가드를 찾고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폴을 낙점했다. 폴은 전성기 시절인 지난 2011~12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클리퍼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 기간 올스타 5회,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올-NBA 팀 5회 수상 등을 이뤘다. 그가 클리퍼스에서 올린 4023개의 어시스트는 여전히 구단 최다 기록이다. 폴은 이 기간 평균 18.8점 4.2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지난 20일 로렌스 프랭크 클리퍼스 사장은 폴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곧바로 프랜차이즈 스타를 품는 데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올랐으나 덴버 너게츠와 7차전 혈투 끝에 3승 4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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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시티 Again?’ LAC, 프랜차이즈 전설 CP3 원한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가 2010년대 전성기를 함께했던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40)과의 재결합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로렌스 프랭크 클리퍼스 사장은 프랜차이즈의 전설인 폴과의 재결합을 ‘강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클리퍼스는 최근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며 선수진을 대폭 강화했다. 빼어난 득점력을 갖춘 빌은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 선즈에서 활약하다, 최근 바이아웃을 통해 구단을 떠나 FA가 됐다. 과거 2차례나 트레이드로 빌 영입을 노렸던 클리퍼스는 마침내 빌을 품는 데 성공했다.클리퍼스는 여전히 가드진 보강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여기서 언급된 게 폴이다. 20년 차 베테랑 폴은 현재 FA 신분이다. 매체는 “클리퍼스는 플레이메이킹과 볼 핸들링 능력을 보강하길 원한다. ‘랍시티’ 시절의 팀 리더이자, 프랜차이즈 최다 어시스트 보유자인 폴은 그 퍼즐이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프랭크 사장은 매체를 통해 “그는 위대한 클리퍼스 선수였다”며 “우리가 찾고 있는 자질을 분명히 갖추고 있다. 우리는 폴을 정말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클리퍼스는 앞서 포워드 존 콜린스, 센터 브룩 로페즈를 품으며 프런트코트를 강화했다. 향후 2년간 스타급 선수 영입을 노릴 수 있게 샐러리캡의 유연성도 확보한 상태다. 빌, 제임스 하든, 로페즈 모두 계약이 2년 남은 상태인데, 이들의 계약에는 팀 옵션과 부분적 보장이 포함돼 있다.빌의 경우 지난 시즌 선발이 아닌 벤치로 출격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클리퍼스에선 장기인 득점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폴이라는 리더를 영입해 전력의 안정화를 노린다.폴은 지난 2024~25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82경기 평균 8.8점 7.4어시스트 3.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폴이 정규리그 82경기를 모두 뛴 건 전성기 시절인 2014~15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20년 차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평균 20분 이상 뛸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폴의 지난 시즌 연봉은 1000만 달러(약 140억원) 수준이었다. 폴은 과거 클리퍼스 시절 6시즌 동안 평균 18.8점 4.2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전성기를 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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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X 떠난 빌, LAC와 공식 계약 완료…“이런 수준의 선수는 매우 드물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가드 브래들리 빌(32)이 공식적으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계약했다. 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클리퍼스의 발표를 인용, “빌이 이번 주 초 피닉스 선즈와의 계약 바이아웃에 합의한 뒤, 클리퍼스와 공식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빌은 클리퍼스와 2년 1100만 달러(약 153억원) 규모에 계약했다. 2026~27시즌에는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다음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셈이다.매체는 “구단 입장에선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과 함께 득점원·플레이메이커·에이스로서 어울리는 자원”이라며 “클리퍼스는 브룩 로페즈, 존 콜린스를 데려왔다”라며 클리퍼스의 이번 오프시즌 성과를 돌아봤다. 터란 루 클리퍼스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런 수준의 선수는 매우 드물고, 얻기 어렵다. 그는 항상 팀의 에이스였다.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고,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뛰어나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끌어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빌은 NBA 커리어 평균 21.5점 4.1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한 검증된 슈팅가드다. 올스타 3차례, 올-NBA 서드 팀에도 1차례 선정된 바 있다. 전성기를 달린 워싱턴 위저즈 시절엔 2차례나 시즌 평균 30.0점 이상을 터뜨린 바 있다.다만 지난 2시즌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빌은 2023~24시즌 피닉스 유니폼을 입고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와 빅3를 구축했다. 하지만 빌은 이 기간 평균 17.6점 4.3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 2점슛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높았지만, 팀 성적 부진으로 인해 빛이 바랬다. 피닉스는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1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문턱도 밟지 못했다. 빌은 164경기 중 106경기에만 출전했다.피닉스는 앞서 듀란트를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하고, 부커와는 계약을 연장하며 다시 새판짜기에 나섰다.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인해 처리가 어려웠던 빌과는 지난 17일 계약 해지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잔여 2년 연봉이 1억 10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달했는데, 바이아웃을 통해 서로 결별에 합의했다. 피닉스는 약 9000만 달러(약 1255억원)를 5년 동안 나눠서 빌에게 지급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ESPN은 피닉스 구단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작별 인사 글에 답글을 남긴 빌의 행동에 주목했다. 빌은 피닉스 구단이 올린 게시글에 ‘브이’ 모양의 이모티콘 한 개만 붙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팬들은 “누가 빌에게 고맙다고 했나” “파트 타임 선수” “무엇이 고마운 것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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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빌, 피닉스와 바이아웃 후 클리퍼스와 2년 계약 [AI 스포츠]

브래들리 빌(31)이 피닉스 선즈와 바이아웃에 합의하고,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는다. 클리퍼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빌과 2년 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2026-27시즌에 적용되는 선수 옵션이 포함돼, 빌이 다음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다시 시장에 나설 여지도 열려 있다.이번 계약은 간단한 결실이 아니었다. 빌은 원래 피닉스와의 계약이 2년 1억 1000만 달러 가까이 남은 상태였다. 피닉스는 고액 샐러리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이아웃을 추진했고, 빌은 약 1390만 달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바이아웃된 금액은 스트레치 조항에 따라 향후 5년에 걸쳐 분산 지급될 예정이다. 이 결정으로 선즈는 샐러리캡을 크게 정리할 수 있었고, 빌은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피닉스와 빌의 이별은 예고된 일이기도 하다. 케빈 듀랜트, 데빈 부커와 함께 구성된 ‘슈퍼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빌은 평균 득점과 효율 면에서는 분명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부상 문제와 더불어 164경기 중 단 106경기만 출전하면서 꾸준함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레이업 및 덩크 성공률 66%에 2점슛 성공률 57%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음에도 팀 성적과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았다.이런 상황 속에서 클리퍼스 행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클리퍼스는 이번 오프시즌 브룩 로페즈를 FA로 영입하고, 노먼 파웰을 포함한 3자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에서 존 콜린스를 데려오는 등 적극적인 로스터 보강에 나섰다. 그리고 빌이라는 이름값 높은 슈팅가드를 영입하며 전력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터런 루 클리퍼스 감독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런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빌은 항상 에이스로 뛴 선수고, 어디에서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픽앤롤부터 캐치앤슛, 오프볼 움직임, 컷인 플레이, 심지어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살리는 플레이메이킹까지 갖춘 선수다. 이런 선수는 어떤 시스템에서도 통한다”고 극찬했다.클리퍼스는 이번 계약으로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과 함께 세 명의 베테랑 스타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빌은 통산 평균 21.5득점, 4.3어시스트, 4.1리바운드, 3점 슛 성공률 37.6%를 기록한 정통 득점원으로, 클리퍼스의 백코트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된다.클리퍼스에서의 역할도 분명하다. 파웰이 떠난 자리의 슈팅가드 빈자리를 메우며, 공격 전개와 마무리 모두에서 높은 활용도를 기대받고 있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는 빌이 반보 뒤로 물러나 부담 없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팀이다. 빌로서도 워싱턴, 피닉스와는 또 다른 환경 속에서 커리어를 정비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한편, 빌의 에이전트 마크 바텔스타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빌이 다음 여름에도 시장에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지를 남긴 전략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 역시 클리퍼스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전체 3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입단한 브래들리 빌은 리그를 대표하는 슈팅가드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20-21 시즌에는 올-NBA 서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그는 커리어 13년 차를 앞두고,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받기 위해 무대를 바꿨다.클리퍼스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건강한 시즌’을 맞이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브래들리 빌이라는 또 다른 스타가 서게 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9 09:25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함께 늙어가는 캐릭터가 있다는 건 [정시우 SEEN]

2000년대 초중반은 ‘칙릿(chick lit)’ 장르의 전성기였다. 젊은 여성을 표현하는 속어 ‘chick’과 ‘문학(literature)’의 줄임말인 ‘lit’이 결합해 만들어졌던 칙릿. 이 분야에도 원조 언니가 있었으니, ‘섹스 앤 더 시티’의 미국 언니 캐리 브래드쇼(사라 제시카 파커)와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영국 언니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는 미국인이다)가 그 주인공이다. 일과 사랑을 오가며 동년배 여성들에게 격한 공감을 안긴 30대 싱글녀였던 캐리와 브리짓. 이들은 각각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던 미스터 빅(크리스 노스)-마크 다아시(콜린 퍼스)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은 바 있다. 적어도 우린 그것이 결말인 줄 알고 있었다. 리부트나 속편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 모르고.생명 연장의 꿈을 노리는 콘텐츠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따위는 있을 수 없다. 이야기를 이어 나가려면 위기는 다시 등장해야 하는 법. 그런데 그 방법이 잔인하기 그지없다. 17년 만에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2021)이란 이름으로 귀환한 ‘섹스 앤 더 시티’가 미스터 빅을 자전거를 타다 사망하는 설정으로 처리하더니, 브리짓의 4번째 이야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이하 ‘뉴 챕터) 역시 극의 중추와도 같은 마크가 폭탄 테러로 세상을 떠난 설정을 넣었다. 그렇다. 마크 다아시가 죽었다. 아니, 작가가 죽였다. 1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부터 25년. 브리짓의 임신을 그린 3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로부터 9년 만인 ‘뉴 챕터’는 마크의 사망으로 다시 혼자가 된 브리짓의 이야기다. 엄밀히 말하면 혼자는 아니다. 아들 빌리와 딸 메이블이 있으니 말이다. 육아는 브리짓의 인생을 180도 바꿔 놓았다. 외롭다며 혼술로 긴 밤을 지샜던 브리짓은 이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울부짖는다. 자아상실을 온몸으로 느끼면서.30대 싱글녀였던 브리짓과 50대 싱글맘 브리짓의 고민이 같을 순 없다. 그건 브리짓만이 아닐 것이다. 50대가 되면 삶에서 오는 고민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부모든, 친구든, 배우자든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도 그 안엔 포함된다. 마크를 잃은 브리짓은 버팀목 같았던 아버지도 떠나보낸 상태다. “인간의 언어는 60만 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표현할 수 있는 정확한 단어는 없다”는 브리짓의 대사에 유독 마음이 출렁인다.마크는 사라졌지만, 3편에서 두문불출했던 다니엘 역의 휴 그랜트가 귀환했다. 엄청난 여성 편력과 바람기를 자랑하던 다니엘 머리에도 하얀 눈이 참 많이 내렸다. 그렇다고 플러팅을 멈출 다니엘은 아니다. 자, 삼각관계 경쟁자였던 마크도 죽었으니 이제 브리짓과 이어지려나 생각하면 오산! 그 사이, 브리짓과 다니엘은 둘도 없는 ‘찐친’이 됐다. 서로를 가슴 떨리게 했던 남녀가 생물학적으로 그 어떤 매력도 느끼지 못하는 남사친 여사친으로 함께 늙어가다니. 이것은 비극인가 희극인가. 브리짓 아이들 육아까지 돕는 다니엘이니, 브리짓의 귀인쯤으로 해 두자. 브리짓 역시 다니엘의 귀인이다. 심장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간 다니엘은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병원의 요청에 주변을 둘러본다. 어쩐다. 아무도 없다. 브리짓 외엔. 병원에 달려 온 브리짓에게 자신이 인생에서 무언가를 놓치고 살았음을 느낀다는 다니엘의 고백은 거짓이 아니다. 영화는 다니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역설한다.그렇다면 브리짓의 연애는 끝난 것인가. 설마. 슬픔에 마냥 젖어 있을 브리짓이 아니다. 사회에서 당당한 1인분의 역할을 하기 위해 다시 방송국 PD로 복직한 브리짓 앞에 스물아홉의 연하남 록스터(레오 우달)가 나타난다. 아들의 선생님인 스콧(추이텔 에지오포)과도 묘한 인연이 이어진다. 그렇게 다시 일과 사랑을 오가는 브리짓의 ‘뉴 챕터’가 그려진다. 상실이라는 키워드가 기저에 깔려 있음에도 ‘뉴 챕터’가 어둡지 않은 건, 브리짓 존스의 매력에서 기인한다. 여타의 로코 여주인공과는 달리, 실수 연발과 망가짐을 주저하지 않는 브리짓 말이다. 관객은 그런 브리짓에게서 자신을 본다. 이 시리즈가 이토록 오랜 시간 이어질 수 있었던 까닭도 이와 같을 것이다. 엔딩 자막이 오를 때, 스크린에 브리짓의 지난날이 재생된다. 브리짓과 함께 늙어온 관객들에게 이 영상은 각별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시간이 주는 선물이니까.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4.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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