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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GSW 떠올라’…OKC, 16연승 질주→25경기 24승 쓸어 담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창단 후 최다 16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는 개막 후 첫 25경기서 24승을 쓸어 담았는데, 종전 이 기록에 성공한 건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오클라호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겸 2025 NBA 에미레이츠컵 8강전에서 피닉스 선즈를 138-89로 크게 이겼다. 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구단 최다인 16연승에 성공, 시즌 24승(1패)째를 신고했다. 단연 서부콘퍼런스 단독 1위고, 컵대회 준결승에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룬다.피닉스는 시즌 11패(14승)를 기록해 서부콘퍼런스 7위가 됐다.NBA에 따르면 개막 후 첫 25경기서 24승 1패라는 전적을 올린 건 지난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이후 오클라호마가 두 번째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24연승을 질주했다가, 25번째 경기서 패했다. 해당 시즌 73승(9패)을 올려 1995~96시즌 마이클 조던이 활약한 시카고 불스(72승10패)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운 바 있다.이날 오클라호마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포함해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피닉스를 제압했다. 1쿼터부터 38-23으로 크게 앞선 홈팀은 2쿼터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전반 종료 시점 격차는 26점에 달했다. 피닉스 수비진은 길저스-알렉산더, 홈그렌, 윌리엄스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했다.3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오클라호마는 해당 쿼터에만 11점씩 올린 길저스-알렉산더와 홈그렌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오클라호마는 3쿼터 종료 3분 23초를 앞두고 주전을 차례로 교체했다. 해당 시점 격차는 41점이었다. 4쿼터는 벤치 자원들의 대결로 마무리됐다.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단 26분 50초만 뛰고도 28점 8어시스트로 빛났다. 홈그렌은 약 25분 동안 24점을 올려 그를 지원했다. 윌리엄스(15점) 루겐츠 돌트(12점)도 힘을 보탰다.피닉스에선 딜런 브룩스가 16점을 올려 분전했으나, 경기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콜린 길리스피도 단 2점으로 침묵했다.경기 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 감독은 “연승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다음 포제션을 플레이하고, 다음 개선을 이루고, 다음 쿼터를 이기고, 다음 경기에 나서야 한다. 과정을 충실히 밟다 보면 연승이 쌓여 있을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개선할 점, 유지할 요소가 많다. 경쟁적 도전이 많이 남아 있다”며 팀이 자만에 빠질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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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기울어도 투입→간신히 이어간 129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런 선수가 GOAT라고?”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연속 경기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1297경기로 늘렸다. 일각에선 팀이 크게 밀린 상황임에도 자신의 기록을 위해 코트를 밟은 그를 두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LA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108-125로 졌다. LA는 이날 패배로 8연승이 좌절됐다. ‘빅3’ 루카 돈치치가 3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9턴오버로 분전했는데, 오스틴 리비스(16점) 제임스(10점)의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LA는 이날 무려 21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피닉스는 61점을 합작한 딜런 브룩스(33점) 콜린 길레스피(28점)의 동반 활약으로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경기 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제임스의 연속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2004년 NBA 코트를 밟은 제임스는 이날 10점을 올리며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1297경기로 늘렸다.2007년 1월 7일부터 이어온 대기록을 이어가는 건 쉽지 않았다. 제임스는 3쿼터까지 6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팀도 2쿼터 이후 20점 차로 크게 밀리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하지만 제임스는 팀이 19점 밀린 4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이후 자유투와 스탭백 3점슛으로 10점을 채웠다. 승패가 이미 기운 뒤였으나, 대기록은 간신히 이어갈 수 있었다. 제임스의 기록을 향해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매체는 “제임스가 대패 속에서도 득점 기록을 이어가자, 팬들이 조롱했다”며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제임스는 승패를 신경도 안 쓰고, 단지 그기록만 안 끊기면 된다. 이런 사람이 GOAT일 수 없다” “제임스는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지키려고 25점 밀린 경기에서도 코트를 밟았다. 진짜 스탯 킹”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돈치치는 3쿼터까지만 활약했고, 승패가 기운 4쿼터에는 아예 뛰지 않았다. 한편 연승이 끊긴 LA는 오는 5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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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10점 채웠다’ 르브론 침묵한 LAL, 안방서 8연승 좌절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안방에서 8연승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1년 만에 정규리그 단일 경기 10점에 그쳤다.LA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피닉스 선즈에 108-125로 졌다. LA의 연승 기록은 7경기에서 중단됐고, 시즌 5패(15승)째를 올렸다. 반면 피닉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9패)을 신고했다.LA는 이날도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루카 돈치치로 이뤄진 빅3를 가동했다. 반면 연패 중인 피닉스는 에이스 데빈 부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10분 만에 이탈하는 변수를 마주했다.하지만 LA는 2쿼터 흐름을 내주며 무너졌다. 돈치치가 홀로 분전했는데, 전반 종료 시점 14점까지 밀렸다.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피닉스는 수비 성공 뒤 콜린 길레스피, 로이스 오닐의 외곽포로 손쉽게 달아났다. 딜런 브룩스의 손끝도 뜨거웠다. LA는 돈치치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J.J. 레딕 LA 감독은 4쿼터 돌입 뒤 돈치치를 투입하지 않았다. 제임스와 리브스가 코트에 남아 추격을 이끌었지만,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제임스는 4쿼터 종료 6분 51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리며 마침내 10점을 채웠다. 하지만 직후 시도한 풀업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턴오버까지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넉넉한 리드를 잡은 피닉스는 종료 2분 29초를 남겨두고 20점 리드를 잡자, 승리를 확신한 듯 주전을 모두 교체했다. 이날 피닉스는 브룩스(33점) 길레스피(28점)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길레스피는 3점슛 14개 중 8개를 꽂아 LA를 공략했다.LA 돈치치는 3쿼터까지만 활약하며 3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는데, 턴오버도 9개나 쏟아냈다. 리브스(16점) 제임스(10점 3어시스트 4턴오버)는 다소 부진했다. 제임스가 정규리그 단일 경기서 10점에 그친 건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이다.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은 1297경기로 늘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는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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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더비’서 레이커스가 웃었다…돈치치 43점 13AS 폭발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루카 돈치치의 43점 활약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격파했다.레이커스는 26일 오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겸 에미레이츠 NBA 컵 서부콘퍼런스 조별리그 B조 홈경기서 클리퍼스를 135-118로 꺾었다. 레이커스는 5연승을 질주하며 13승(4패)을 신고했다. 클리퍼스는 2연패 포함 시즌 13패(5승)을 기록했다.레이커스 에이스 돈치치가 1쿼터에만 24점을 몰아치는 등 최종 43점(9리바운드 13어시스트)을 올려 맹활약했다. 오스틴 리브스(31점 9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2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뛰어난 활약으로 그를 지원했다.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29점 9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웃지 못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19점으로 다소 침묵한 게 아쉬움이었다. 벤치 대결은 물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클리퍼스가 4쿼터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1쿼터부터 레이커스 돈치치의 손끝은 뜨거웠다. 3점슛 5개를 꽂으며 순식간에 24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클리퍼스도 곧장 응수했다. 하든이 좋은 슛 컨디션으로 팀을 이끌었다. 던, 잭 콜린스의 지원도 돋보였다.2쿼터에도 레이커스 리브스와 돈치치가 힘을 냈다. 클리퍼스는 쿼터 중반 일부 벤치 멤버를 기용하면서도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하든도 특유의 스탭백 3점슛을 터뜨렸다.클리퍼스는 2쿼터 종료 막바지 크리스 던의 3점슛, 코비 브라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커스 돈치치가 스탭백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린 채 3쿼터로 향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 레이커스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돈치치는 상대 수비 견제에도 3점슛을 꽂았다. 제임스도 특유의 돌파 득점을 추가했다.클리퍼스도 하든의 뜨거운 활약으로 추격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적극적인 더블팀으로 응수하려 했지만, 그는 패스와 외곽슛을 섞어 대응했다. 경기 내내 고전하던 클리퍼스 빅맨 주바치도 골밑 몸싸움을 이겨내며 팀 추격에 힘을 보냈다.쿼터 종료 2분 45초를 남겨두고는 두 팀이 나란히 역전을 주고받았다. 접전 속 레이커스가 다시 달아났다. 제임스는 돈치치의 패스를 받아 돌파로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했다. 레이커스가 3쿼터를 98-93으로 앞섰다. 하든과 돈치치가 휴식을 취한 4쿼터 초반, 제임스를 보유한 레이커스가 리드를 이어갔다. 리브스도 크리스 폴과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며 연거푸 돌파 공격을 시도했다.레이커스가 12점 앞서자, 클리퍼스도 다시 하든을 꺼냈다. 돈치치 역시 다시 코트를 밟았다. 돈치치의 패스를 건네받은 리브스는 던, 레너드의 견제를 뚫고 순식간에 7점을 몰아쳤다.잠잠하던 클리퍼스 레너드가 돈치치로부터 파울을 유도하는 등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연속 득점 흐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접전 속에 어수선한 장면도 나왔다. 클리퍼스 던이 3분 33초를 남겨두고 돈치치에게 공을 거칠게 건넸다가 선수끼리 신경전으로 번졌다. 돈치치를 보호하려던 잭슨 헤이즈가 던을 거칠게 밀쳤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던과 헤이즈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했다. 던에게는 추가적인 테크니컬 파울이 부여됐고, 결국 조기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 돈치치는 4쿼터 종료 1분 52초를 남겨두고 절묘한 앨리웁 패스로 헤이즈의 덩크를 도운 뒤 기분 좋게 임무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어수선한 경기를 완승으로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6 15:47
NBA

‘버틀러 부상’ GSW, 커리·무디 52점 합작 활약 앞세워 2연패 탈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미 버틀러의 부상이라는 변수에도 피닉스 선즈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전 스테픈 커리는 물론, 벤치 모제스 무디의 동반 활약이 빛났다.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피닉스를 118-107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5승(3패)째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28점을 몰아쳤다. 원투펀치인 버틀러가 14분만 뛰고 부상으로 빠진 변수가 있었으나, 여전한 득점력을 이어갔다.커리를 도운 건 무디였다. 무디 역시 3점슛 5개를 신고하며 24점을 올렸다. 한때 25점까지 앞선 리드를 턴오버로 인해 추격을 허용한 건 옥의 티였다.원정팀 피닉스는 2연승 흐름이 적지에서 끊겼다. 경기 내내 에이스 데빈 부커(38점)의 분전이 있었지만, 경기 초반 3점슛 침묵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레이스 앨런(16점) 마크 윌리엄스(16점 16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피닉스는 리그 5패(3승)째. 전반까지 앞선 건 골든스테이트였다. 1쿼터 시작 3분 만에 퀸튼 포스트의 3점슛으로 역전한 뒤, 한동안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커리가 연속 3점, 이어 무디와 버디 힐드도 외곽포를 지원했다.2쿼터 초반엔 다소 황당한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피닉스 콜린 길레스피에게 3점슛을 허용한 직후, 드레이먼드 그린이 패스 실책을 범했다. 길레스피가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았다.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무디와 힐드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한때 25점까지 달아나며 피닉스를 압도했다. 변수는 버틀러였다. 그는 2쿼터 7분 4초를 남겨두고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골든스테이트가 19점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원정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홈팀의 안일한 플레이와 턴오버가 나왔고, 피닉스는 이 틈을 노히지 않고 맹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부커가 여전한 슛감을 유지하며 림을 공략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선 벤치에서 나온 무디의 쏠쏠한 활약으로 리드를 지키긴 했으나, 부커가 쿼터 종료 직전 페이더웨이 점프슛으로 9점 차까지 추격했다.상대 추격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부터 정교한 슛으로 3분 동안 15-3 런을 질주했다. 커리, 무디,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힘을 냈다.피닉스가 부커와 그레이스 앨런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하자, 골든스테이트 포스트가 정면 3점슛으로 응수했다.이후 경기 흐름은 어수선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에 성공하고도 쐐기를 박지 못했다. 커리는 3점슛 놓치더니, 안일한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피닉스는 앨런의 사이드 스탭백 3점슛, 이어 윌리엄스의 풋백 덩크로 재차 추격했다.거센 추격 흐름 속 또 하나의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피닉스가 9점까지 추격한 시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딜런 브룩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코트 위 그린과의 설전이 원인이었다. 자유투 라인에 선 커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을 모두 림에 넣었다.피닉스는 마지막 순간 앨런의 공격자 파울 유도로 얻은 공격권에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4:31
해외축구

‘황희찬 입지 바뀔까’ 울버햄프턴, 페레이라 감독 경질…10G 무승 부진 여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했다.울버햄프턴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부임한 페레이라 감독과 코치진은 즉각 성과를 내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면서도 “이번 시즌 성적과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도자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페리이라 감독과 코치진 전원이 구단을 떠났다”고 발표했다.성적 부진 여파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EPL 개막 이후 10경기 무승(2무 8패) 늪에 빠졌다. 20개 구단 중 승리가 없는 팀은 울버햄프턴이 유일하다. 강등 위기에 놓인 울버햄프턴은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사령탑이 바뀌면서 황희찬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지가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올 시즌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우선 울버햄프턴은 새 사령탑을 구하기 전까지 21세 이하(U-21) 팀을 이끄는 제임스 콜린스 감독과 18세 이하(U-18) 팀의 리처드 워커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길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3 09:45
산업

‘컬리뷰티페스타 2025’ 성료…파트너사 거래액 9배 성장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지난 30일부터 4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한 ‘컬리뷰티페스타 2025’가 1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페스타에 참여한 파트너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9배 성장하며 컬리표 큐레이션이 빛을 발했다. ‘나를 가꾸는 정원’ 컨셉으로 개최된 이번 페스타는 브랜드 큐레이션과 체험 요소에 집중하며 뷰티 경험에 최적화된 행사로 호평을 얻었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오전 오후로 방문 시간대를 구분하고, 부스당 크기를 늘리는 등 첫 회 대비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진전을 보였다.행사에는 포트레, 시슬리, SK-II 등 6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컬리뷰티페스타를 통해 처음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한 브랜드도 40여 개로, 기술력과 성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 설계와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다. ‘나스’는 대표 상품 ‘멀티플’을 활용한 메이크업 쇼를, ‘스킨수티컬즈’는 9가지 유형의 주름 분석 컨설팅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모았다. ‘케라스타즈’는 두피 및 모발 상태를 진단해 맞춤 상품을 추천했다.트렌드를 반영한 특색 있는 이벤트로 시선을 끈 브랜드도 많았다. ‘라로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부 타입별 MBTI 서비스를 제공했고, ‘달바’는 고주파 디바이스 체험존을 운영했다. ‘닥터브로너스’는 유수분 황금 밸런스 게임을, ‘켄트’는 구매자 대상 칫솔 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VVIP 대상으로 별도 운영한 뷰티클래스는 감도 높은 큐레이션을 제공했다. 끌레드뽀보떼, 라로제, 시세이도, 스킨수티컬즈 등 4개의 브랜드가 단독 클래스를 열고 브랜드 고유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라로제’는 창립자 콜린 베르트랑이 방문해 브랜드 철학과 신제품 활용팁을 직접 소개하는 토크 세션을 진행했고, ‘시세이도’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신제품 전 라인을 시연했다. 온오프라인 연계로 구매 편의성을 높여 파트너사의 성장을 꾀한 것도 특징이다. ‘온라인 구매 인증’을 도입해 페스타 현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풍성한 증정품과 적립금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올해 처음 페스타에 참여한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배, 지난 해부터 모두 참여한 브랜드는 9배 가량 증가했다. ‘세타필’과 ‘시세이도’의 거래액은 각각 26배, 25배 늘며 가장 많이 성장했다. 뷰티컬리 이기쁨 그룹장은 “뷰티에 진심인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진짜 뷰티 행사’를 만들고 싶었던 컬리의 바램을 이번 컬리뷰티페스타에 담고자 노력했다”며 “컬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큐레이션에 집중한 결과 컬리의 정체성이 더욱 짙게 묻어나는 뷰티 페스타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3 09:16
해외축구

‘PK 헌납’ 반 다이크도 무너졌다→리버풀, 리그 4연패…지난 시즌 패배와 동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리그 4연패 부진에 빠졌다. 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지난 시즌 38경기서 단 4패에 그쳤는데, 올 시즌엔 9경기 만에 4번째 패배를 했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9라운드서 브렌트퍼드에 2-3으로 졌다. 리그 개막 5연승을 내달렸던 리버풀은 이날을 포함해 4연패 부진에 빠졌다. 경기 종료 기준 6위(승점 15)로 또 내려앉았다. 브렌트퍼드는 2연승으로 10위(4승1무4패·승점 13)가 됐다.리버풀은 전반에만 먼저 2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킥오프 5분 만에 상대의 장거리 스로인 공격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네이선 콜린스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당고 와타라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리버풀에 일격을 날렸다.먼저 실점한 리버풀은 위고 에키티케,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반격했다. 하지만 박스 안에서 살라의 드리블은 너무 길었다. 전반 20분에는 플로리안 비르츠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왼쪽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를 활용한 측면 공격 정확도도 떨어졌다.브렌트퍼드는 단 한 번의 역습으로 가볍게 달아났다. 전반 45분 미켈 담스고르가 후방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전했다. 공을 건네받은 케빈 샤데가 공을 몰고 질주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2골 리드를 안겼다.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막바지 크로스 공격에 이은 케르케즈의 득점으로 1골 추격했다. 리버풀이 1-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원정팀은 역전을 노렸으나 그 희망은 일찌감치 꺾였다. 후반 12분 수비 상황 중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와타라를 발을 가격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브렌트퍼드의 키커로 나선 이고르 티아고가 정면으로 차 넣으며 홈팀의 리드를 지켰다.리버풀은 아껴둔 교체 카드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마지막 반전은 후반 44분에야 나왔다. 살라가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이후 긴 추가시간 동안 동점 골을 노렸으나, 끝내 고개를 떨궜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지난 시즌 전체 리그 패배 수와 동일한 4패째를 안았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내 임기 중 가장 실망스러운 패배 중 하나”라고 평했다. 같은 날 ESPN에 따르면 “리버풀은 EPL 역사상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4연패를 기록한 네 번째 팀이 됐다. 이는 구단 역사상 EPL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6 08:56
산업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글로벌 ‘필 굿 마케팅 어워즈’ 금상

글로벌 맥도날드의 2025 ‘필 굿 마케팅 어워즈’(Feel Good Marketing Awards)에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캠페인이 최고 영예인 금상을 수상했다.‘필 굿 마케팅 어워즈’는 맥도날드가 전 세계 지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마케팅 시상식으로, 올해는 54개국에서 총 170개의 캠페인이 출품됐다. 주요 국가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와 글로벌 마케팅 전문기업 임원 등이 심사를 맡아 국제 광고제 수준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평가를 진행한다. 실제 다수의 수상작들이 국제 광고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한국의 이번 수상은 사상 최초로, ‘한국의 맛’ 캠페인이 론칭된 2021년 이후 다섯 해 동안 축적되어 온 진정성 및 국내 소비자 반응이 세계 시장에서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색다른 맛을 제공하는 한편, 안정적 판로 확보 및 브랜딩 강화로 해당 농가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국의 맛’ 캠페인은 커뮤니티 상생 측면에서 맥도날드 전 세계 지사에서 유례가 없는 성공 케이스로 인정받고 있다.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마커스 콜린스 미시간대학교 교수는 “‘한국의 맛’은 브랜드 마케팅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접근한 모범 사례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바라는 점을 명확히 짚어내 신뢰 형성에 기여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필 굿 마케팅 어워즈’ 금상 수상은 ‘한국의 맛’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와 지역 사회의 상생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결과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내년 이후로 캠페인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 가면서 고객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 지사의 2024년 ‘아시아 지역 최고 운영 국가’ 선정과 2025년 한국 최초 ‘아시아 지역 전략 회의(Phase 2)’ 개최 직후에 이번 수상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맥도날드 내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지사에서 메뉴 레시피의 도입 방법에 대해 적극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의 맛’ 수출 가능성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20 17:46
해외축구

19세 GK의 비극…경기 중 머리 충돌해 사망

스페인 5부리그 CD 콜린드레스의 골키퍼 라울 라미레스 오소리오가 1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19세 골키퍼 오소리오가 지난 주말 스페인 축구 5부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뇌사에 빠졌다”며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결정하면서 사망했다”고 전했다.현지시간으로 27일, 콜린드레스와 레비야의 경기 도중 사고가 벌어졌다. 오소리오는 후반 15분께 상대 공격수와 머리를 부딪힌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경기를 지켜보던 간호학과 학생의 응급처치로 잠시 의식이 돌아왔으나 병원 이송 도중 두 차례나 심정지 상황이 벌어지는 상태로 입원했다.뇌사 상태에 빠진 오소리오는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택하면서 1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콜린드레스 구단은 “우리가 늘 함께있다”며 추모했다.김희웅 기자 2025.09.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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