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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제시, ‘팬 폭행 방관’ 논란 딛고 컴백... 신보는 5년만

가수 제시가 복귀한다.제시는 10일 오후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EP ‘P.M.S’(프리티 무드 스윙스)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나섰다.‘P.M.S’는 제시가 2020년 발표한 ‘누나’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EP로, ‘프리티 무드 스윙스’라는 앨범명처럼 ‘기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매력과 솔직한 감정의 흐름을 거침없이 풀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EP에는 타이틀곡 ‘걸스 라이크 미’를 비롯해 ‘브랜드 뉴 부츠’, ‘헬’, ‘메리 미’, 그리고 선공개 싱글 ‘뉴스플래시’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제시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진솔한 감정과 생각을 리드미컬하게 풀어냈다.앞서 지난해 제시는 미성년자 남성 팬의 폭행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일행 중 한명이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하는 팬을 폭행했고, 제시는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었으나 적극적으로 폭행을 말리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비난받았다. 이후 개인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고 제시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0 13:34
영화

9년 만 신작 ‘나우 유 씨 미3’, 흥행 매직 이을 웰컴백 포인트 3

‘나우 유 씨 미’ 시리즈가 9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다.4일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나우 유 씨 미 3’의 웰컴백 포인트를 공개한다. 작품은 나쁜 놈들 잡는 마술사기단 호스맨이 더러운 돈의 출처인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건 지상 최고의 마술쇼를 펼치는 블록버스터.첫 번째 웰컴백 포인트는 그간 ‘나우 유 씨 미’ 시리즈가 보여줬던 흥행 매직에 있다. 시리즈 합산 월드 와이드 6억 8,662만 달러(약 9,610억 원) 이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수 581만 명과 만났다. ‘나우 유 씨 미 3’ 역시 시리즈 팬들과 새로운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할 전망이다. 두 번째 웰컴백 포인트는 반가운 얼굴들과 새로운 얼굴까지 화려한 캐스팅 조합이다. 제시 아이젠버그를 필두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아일라 피셔까지 오리지널 ‘포 호스맨’이 다시 뭉친 이번 캐스팅은 시리즈 팬들을 열광하게 하여 일찍이 화제를 불러모았다. 여기에 새롭게 빌런으로 합류한 로저먼드 파이크부터 저스티스 스미스, 도미닉 세사, 아리나 그린블랫 등 신예 마술사들까지 신선한 캐스팅은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웰컴백 포인트는 더 커진 규모와 로케이션이다. 뉴욕, 벨기에, 프랑스, 아부다비, 헝가리까지 다양한 전 세계 국가에서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된 ‘나우 유 씨 미 3’는 화려한 로케이션만큼이나 화려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로케이션뿐만 아니라 시리즈 최대 규모로 등장한 트릭 하우스 역시 보고 있어도 어떤 트릭이 숨어 있는지 알 수 없는, 마치 착시효과를 보고 있는 것만 같은 신선하고 즐거운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나우 유 씨 미 3’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4 16:08
연예일반

첸백시 측 “엑소 완전체 활동 의지 커... SM 조건 모두 수용” [전문]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이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해 의지를 드러냈다.29일 첸백시의 소속사 INB100은 “최근 첸백시의 완전체 활동 여부에 대한 입장 발표가 늦어지며 팬 여러분께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에 그동안 진행된 사항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문을 밝혔다.이에 따르면 지난 7월 INB100은 SM과 첫 합의 의사를 확인했고,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후 9월 양측은 실제로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주고 받았으며, 실질적인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 INB100 측은 “2차 조정 기일(10월 2일) 이후, 연말 엑소 완전체 컴백을 위해 첸백시는 SM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면서 “완전체 활동을 위해 12월 개인 일정을 모두 비워두고,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엑소 완전체 활동을 위해 위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던 중, 첸백시를 제외한 엑소 팬미팅 개최 및 정규 앨범 발표에 대한 공지를 접하게 되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완전체 활동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INB100 입장 전문. 최근 첸백시의 엑소(EXO) 완전체 활동 여부에 대한 입장 발표가 늦어지며 팬 여러분께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INB100과 소속 아티스트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은 엑소의 일원으로서 완전체 활동을 팬분들께 약속드렸고 이를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그동안 진행된 사항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2025년 7월 9일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첫 합의 의사 확인엑소 완전체 활동을 위해 SM 측과 직접 만나 합의의 방향성과 의지를 확인하였습니다. 2. 2025년 9월 10일 - 구체적 합의안 상호 공유양측이 실제로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주고받으며 실질적인 협의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3. SM의 요구 사항 전면 수용2차 조정 기일(10월 2일) 이후, 연말 엑소 완전체 컴백을 위해 첸백시는 SM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4. 엑소 활동을 최우선으로 한 스케줄 조정완전체 활동을 위해 12월 개인 일정을 모두 비워두고,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엑소 완전체 활동을 위해 위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던 중, 첸백시를 제외한 엑소 팬미팅 개최 및 정규 앨범 발표에 대한 공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합의 진전에 대한 SM의 의중을 확인하느라 답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첸백시 멤버들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 여러분의 진심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고, 엑소 완전체 활동을 간절히 바랐기에 합의의 길을 택했습니다.이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완전체 활동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항상 믿고 기다려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변함없는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INB100 드림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9 17:36
연예일반

“몽환+청순 내려놨다” 이즈나, 흑화된 소녀들… “오! 맘마미아” [종합]

“잇츠 이즈나, 다음은 어디야?” 청순했던 소녀들이 눈에 ‘독기’를 품었다. 멤버 수부터 과감한 콘셉트까지, 그룹 이즈나가 다방면으로 ‘도전적’인 앨범을 들고 왔다. 이즈나는 3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새로운 챕터를 여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올 블랙 의상에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변화를 드러내며 “이전 곡들보다 강렬하다. 몽환, 청순을 내려놨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정은 턱끝까지 오는 단발머리로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이번 컴백은 지난 8월 멤버 윤지윤이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한 뒤 첫 활동이기도 하다. 유사랑은 “지윤 언니와 같이 활동을 못 하게 된 건 아쉽다”면서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6인 체제로 재편됐지만, 이를 계기로 오히려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맘마미아’ 역시 이즈나의 새로운 매력을 제시한다.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직감을 믿으며 ‘나는 내가 될 거야’라고 외치는 당당한 태도가 특징이다. 이즈나의 데뷔곡 ‘이즈나’부터 ‘사인’, ‘빕’까지 프로듀싱을 책임져 온 테디가 이번에도 힘을 보탰다. 멤버들은 “‘노래 부르는 아티스트가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며 “늘 좋은 음악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맘마미아’ 무대는 팬들의 기대를 온전히 만족시키는 결과물이었다. 그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콘셉트를 고수해온 터라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걸크러시 무대도 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맘마미아’가 그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곡 후반부에는 댄스 브레이크와 함께 비트가 급격하게 빨라지며 파워풀한 군무가 쏟아진다.코코는 “‘맘마미아’ 안무는 이때까지 한 곡 중 가장 어려웠다. 처음 연습할 때는 불안하고 걱정스러웠는데, 팀워크가 저번보다 좋아져서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방지민 역시 “우리의 차별점은 단합과 팀워크다. 그 에너지가 무대 위에 잘 드러나는 게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번 앨범에는 이즈나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맛볼 수 있도록 타이틀 곡 외에 ‘슈퍼크러시’, ‘레이스카’, ‘빗속에서’, ‘사인’ 리믹스 버전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이즈나는 지난해 4월 방영한 Mnet ‘아이랜드2’를 통해 전 세계 217개 국가 및 지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탄생했다.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아 ‘케이콘 LA 2025’, ‘서머소닉 2025’ 등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으며 패션, 뷰티 및 예능까지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왔다. 멤버들은 “곧 있으면 데뷔 1주년이다. 늘 초심 잃지 않고 무대를 사랑하는 이즈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즈나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를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30 15:05
뮤직

[2025 KGMA] 넥스지·더보이즈·싸이커스·우즈·크래비티·프미나…‘대세’ 퍼포머 포진 4차 라인업

K팝 신의 퍼포먼스 장인들과 음원 강자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2025 KGMA의 4차 라인업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3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Bank’(2025 KGMA)의 4차 라인업으로 넥스지, 더보이즈, 싸이커스, 우즈, 크래비티, 프로미스나인(이하 가나다순)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오 리얼리?’와 7월 발표한 일본 두 번째 EP ‘원 바이트’로 국내는 물론, 일본 주요 차트에서 호성적을 냈다. 지난 여름 도쿄 부도칸에 단독 입성하며 성장을 입증한 이들은 10월 국내 컴백을 준비 중이다. 더보이즈(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선우, 에릭)는 올 한 해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와 미니 10집 ‘에이이펙트’를 발표, 데뷔 9년차에도 공격적인 앨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네 번째 월드 투어 ‘더보이즈 <더 블레이즈>’ 미국 5개 도시 공연을 진행 중이며 아시아 6개 지역 공연도 예정돼 있다.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는 지난 4월 발매한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 앨범이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 이머징 아티스트 4위를 기록하는 등 차세대 글로벌 대표주자로 꼽힌다. 최근 미국 5개 도시와 일본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즈는 군 복무 중 자작곡 ‘드라우닝’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지난 7월 전역 후 각종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얻은 우즈는 비주얼라이저 영상으로 선공개한 ‘스매싱 콘크리트’에 이어 24일 디지털 싱글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를 통해 이전과 차별화된 콘셉트에 도전, 한계 없는 스펙트럼으로 계단식 성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우승 팀답게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팬 콘서트 투어에서도 남다른 퍼포먼스 실력을 뽐내고 있다. 프로미스나인(송하영, 박지원,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은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6집 타이틀곡 ‘라이크 유 베러’로 올 여름 큰 사랑을 받으며 ‘서머 퀸’ 입지를 굳혔다.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한 이들은 현재 4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첫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KGMA는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으로 지난해 11월 16·17일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선 에스파와 뉴진스, 데이식스, 아이들,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여섯 팀이 최고 영예인 2024 그랜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KGMA 조직위원회는 앞서 2025 KGMA 1차 라인업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키스오브라이프, 피프티피프티를 공개했으며, 루키 라인업으로 미야오, 아홉, 올데이 프로젝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및 SMTR25를 발표했다. 또 트롯 & 밴드 라인업으로 박서진, 이찬원, 장민호,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출연을 공식화했다.올해 KGMA는 지난해에 이어 이틀 연속 MC로 나서는 배우 남지현과 함께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를 맡는다. KGMA 조직위원회는 4차 라인업 발표에 이어 스페셜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2025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틀스폰서로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며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3 08:00
뮤직

[2025 KGMA] 박서진·이찬원·장민호→루시·엑디즈, 트롯&밴드 ★이 뜬다

K팝 신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고 있는 트롯&밴드 아티스트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2025 KGMA에 총출동한다. 17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 with iMBank’(2025 KGMA)의 ‘트롯&밴드’ 라인업으로 박서진, 이찬원, 장민호와 밴드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이하 가나다순)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박서진은 장구와 트롯을 결합한 독특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트롯 가수로 지난해 ‘현역가왕2’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장구의 신’을 넘어 ‘트롯 황태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현재 ‘한일가왕전’에서 활약 중인 그는 오는 10월 초 윤명선 작곡가가 만든 신곡 ‘당신 이야기’를 발표할 예정이다.이찬원은 2024 KGMA에 이어 2년 연속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해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 디거스 디깅 아티스트, 룰루아X팬캐스트 최고 인기상, 베스트 송 10까지 총 5관왕을 석권했다. 가수 활동뿐 아니라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그는 오는 10월 정규 2집으로 컴백한다. 장민호는 긴 무명 생활을 딛고 2020년 ‘미스터트롯1’ 최종 6위에 오르며 데뷔 24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트롯 젠틀맨’으로 국악, 발라드, 댄스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성을 자랑한다.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트롯 예능·오디션 프로그램 MC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처음 결성된 후 ‘청춘 밴드’의 대명사로 밴드신 부흥을 이끌고 있다. 바이올린을 포함한 독창적 사운드로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리스너를 사로잡은 이들은 각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활약 중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는 탄탄한 음악성과 강렬한 색채의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는 밴드로, 올해 두 번째 월드투어 ‘뷰티풀 마인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도 서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GMA는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으로 지난해 11월 16·17일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선 에스파와 뉴진스, 데이식스, 아이들,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여섯 팀이 최고 영예인 2024 그랜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2025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밴드, 트롯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들이 출연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로 나서며 지난해에 이어 배우 남지현도 이틀 연속 MC로 나서 두 사람과 호흡한다. 앞서 KGMA 조직위원회는 1차 라인업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키스오브라이프, 피프티피프티를 발표했으며, 루키 라인업으로 미야오, 아홉, 올데이 프로젝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및 SMTR25를 발표, 이들의 출연을 공식화했다. KGMA 조직위원회는 3차 라인업 및 스페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5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 with iMBank’(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틀스폰서로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며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7 08:00
연예일반

[김지욱 저작권썰.zip]⑧ 동일성 유지권, 음악의 본질을 지키는 권리

얼마 전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는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연지영(임윤아 분)이 미래로 돌아갈 유일한 희망인 ‘망운록’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후, 좌절한 나머지 막걸리를 거하게 들이켜며 서태지의 ‘컴백홈’을 자신의 사연에 맞게 ‘내일조차 없었어’라는 가사를 ‘망운록도 없었어’라고 개사해 부르며 춤까지 선보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이 장면은 사전에 음악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결과물이고, 이 또한 메이저세븐이엔엠이 업무를 진행했습니다.이 방송 후,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Q. 서태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소속이 아니기에 서태지의 노래를 쓰려면 가수에게 직접 허락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지난 저작권썰 - 3편을 읽어 보셨다면 바로 그 답을 찾았을 것입니다. 즉, 어떤 노래를 쓰려면 ‘가수’가 아닌 ‘저작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며, 이는 음악저작권협회(이하 협회) 소속 여부와 상관이 없습니다.오히려 위 장면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소속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의 사연에 맞게 가사를 고쳐 부르는 ‘개사’를 진행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개사’는 원 저작자에게 보장되는 권리 중 ‘저작인격권’에서도 ‘동일성유지권’에 대한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저작권협회에 사용료 내니까 괜찮아요?많은 분들이 “수익 창출을 하지 않으면 저작권 문제는 없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방송사는 협회를 통해 사용료를 내고 있으니 협회와 계약이 되어 있는 저작자들은 해결이 되며, 유튜브 또한 협회를 통해 영상에 대해 발생하는 ‘수익’을 저작자에게 정산시켜주기 때문에 괜찮다는 주장입니다. 정말 그럴까요?수익을 창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저작권 중 ‘저작재산권’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문제는, 저작권은 저작재산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다른 한 축인 저작인격권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작인격권은 ‘공표권’, ‘동일성유지권’, ‘성명표시권’ 등의 권리로 구성돼 있으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동일성유지권’입니다. 즉 ‘원 저작물의 본질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 ‘동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러한 저작인격권은 협회에 신탁이 되지 않습니다. 저작인격권은 창작자 본인에게 주어지는 권리로, 남에게 팔거나 신탁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며, ‘일신전속권’입니다.그러므로 ‘개사’를 할 경우, 원저작자에게 사용 허락을 받는 것은 필수 요건입니다. 그것이 한 문장, 아니 단순히 몇 마디를 바꾸고자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원저작자에게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이며, 이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사용료를 내는 것과 관련이 없습니다.◇ ‘동일하다’의 기준은?그렇다면 ‘동일성유지권’의 ‘동일해야 한다’는 기준은 뭘까요? 사실 이 ‘기준’은 모호합니다. 문학작품이나 그림, 사진과 달리 음악은 유형으로 있는 것이 아닌 무형의 소리로 식별되는 것이기에 듣는 사람마다 완전히 다르게 느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자면, JTBC 싱어게인 등 무명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과거에 인기 있었던 명곡들을 파격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해서 선보이는 무대나 또는 다수의 뮤지션들이 유튜브를 통해 기존의 음악을 자신의 느낌으로 재해석해서 혹은 가사를 바꿔 부르고 업로드하는 영상들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창의적이다’, ‘신선해!’라고 평가하지만 한편에서는 ‘어, 이게 뭐야? 원곡을 망쳐놨네?’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엄청난 도파민을 유발하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나는 솔로’ 혹은 ‘나솔사계’의 경우, 일반인 출연자들이 노래를 하거나, 연주를 하며 자신을 소개할 때가 있습니다. 가요, 클래식, 트롯, 심지어 찬송가를 부르는 분도 있었습니다.얼마 전 제가 보았던 장면은 ‘나솔사계’에서 출연자 중 한 분이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통기타를 치며 ‘본능적으로’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이 출연자가 ‘본능적으로’를 부른 것은 당연히 원가수의 느낌과는 달랐을 것입니다. 이 방송 분량에 대해 음악의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했는가?’라고 질문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답을 하실까요? 악보상으로는 똑같지만 듣는 사람마다 느낌은 다 다를 수 있습니다.결국 같은 설계도면인 ‘악보’를 놓고도, 자재 선택 (악기, 사운드), 시공 방식 (편곡 및 연주)에 따라 전혀 다른 건물 (곡)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이처럼 듣는 사람마다 ‘동일하다’, ‘다르다’ 등의 평가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변형이나 개사의 판단은 원곡의 저작자에게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물론 자연스러운 예술적 재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창작자에게는 작품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느낌으로 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호한 ‘본질’, 명확한 답은?결국 본질은 모호하고 법은 명확한 기준을 주지 않습니다. 대법원도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판례는 “사회 통념상 창작자의 인격적 이익이 침해되었는지”로 판단하겠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해석의 여지는 넓고, 위험은 이용자의 몫입니다.그러므로 방송, 공연, 온라인 배포 전, 원저작자의 의도와 핵심 창작 요소를 훼손하지 않도록 원 저작자에게 승인 절차를 거치는 것, 그것이 곧 저작권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창작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입니다.다음에 누군가 “수익 발생 안하는 것이면 커버는 괜찮아. 협회에서 다 알아서 해주거든”이라고 말하거든 이렇게 전해주세요.“그건 재산권 얘기고요… 인격권은 따로 해결 해야 돼요.”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굿보이’, ‘싱어게인’, 넷플릭스 ‘살인자0난감’, tvN ‘선재업고튀어’, MBC ‘굿데이’,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과 베이비몬스터, 변우석 등 아티스트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5.09.15 05:40
연예일반

“앞만 보고 달려가!” 올아워즈, 마라 맛 신곡 ‘레디 투 럼블’로 컴백 [종합]

“싹 다 뒤집어”,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요즘 말로 ‘노빠꾸’가 떠오르는 노래로 돌아왔다. 그룹 올아워즈가 7개월 만에 더 강렬해졌다. 9일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공개홀에서 올아워즈(건호, 유민, 제이든, 민제 마사미, 현빈, 온) 네 번째 미니앨범 ‘VCF’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민제는 신보에 대해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앨범”이라며 “올아워즈만의 열정적이고 에너진 넘치는 바이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작 ‘스모크 포인트’에서 현재가 ‘끓어오르기 시작한 타이밍’임을 선언했던 올아워즈. 이번엔 앨범명부터 심상치 않다. ‘VCF’는 SNS상에서 유행하는 밈(meme) ‘바이브 체크’를 기반으로 한 ‘바이브 체크 페일드(Vibe Check Failed)’의 줄임말이다. 원래 ‘바이브 체크’는 온라인에서 누군가의 분위기나 에너지가 상황에 맞는지를 시험한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여기에 ‘실패’가 붙으면서 흐름을 깨거나 예상과 다른 결과를 맞이한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는 밈으로 확산됐다.제이든은 “파티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어도 잘 놀 수 있는 것처럼 트렌드르 따라가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을 밀고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레디 투 럼블’은 한층 뚜렷해진 팀 컬러를 제시한다. 제목 그대로 굉음이 귀를 사로잡고, 탄력 있게 통통 튀는 흐름으로 예측 불가능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이날 최초 공개된 ‘레디 투 럼블’ 무대에서 올아워즈는 감각적인 비트에 걸맞은 다양한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마사미는 “광적으로 몸을 흔드는 게 포인트”라고 짚었다. 특히 멤버들은 강도 높은 퍼포먼스에도 “라이브를 고수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수록곡에도 올아워즈만의 개성이 느껴지는데, 높은 앨범 참여율 덕분이다. ‘굿 잡’에는 팀 내 래퍼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에, ‘라 비다 로카’에도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이지리스닝, Y2K, 올드스쿨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겼으며 각 트랙 모두 개성이 다르다”고 전했다.강렬해진 노래만큼, 멤버들도 비주얼적으로 과감한 시도를 했다. 마사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백발에, 제이든은 눈썹까지 빨간색으로 탈색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든은은 “이전 앨범들에선 ‘우리는 이런 그룹이다’라는 포부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다르다. ‘우리는 보여줄 준비를 끝마쳤다’는 각오를 드러내는 전환점 같은 앨범”이라고 컴백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멤버들은 “노래는 대중성과 살짝 멀어졌을 지 모르겠지만, 국내에서 다양한 축제, 팝업스토어같은 프로모션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좁혀가겠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9 16:57
뮤직

10주년 맞아 더 강력해진 몬스타엑스가 온다

10주년을 맞아 더 강력해진 ‘믿듣퍼’ 몬스타엑스가 돌아온다.몬스타엑스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더 엑스’를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 발매 이후 오후 8시에는 몬스타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토크 라이브를 개최, 팬들과 기쁨을 함께할 예정이다.‘더 엑스’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온 몬스타엑스의 10년 여정을 집약한 앨범이다. 그간 강렬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K팝 시장의 중심을 지키며 판도를 개척해 온 이들은 이번 신보로 수많은 가능성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또 한 번 K팝 신을 흔들어 놓는다. 여섯 멤버가 다시 한 자리에 뭉쳐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팬들의 기대와 관심 역시 어느 때보다 뜨겁다.앨범에는 선공개곡 ‘두 왓 아이 원트’와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를 비롯해 ‘새비어’, ‘투스칸 레더’, ‘캐치 미 나우’, ‘파이어 & 아이스’까지 총 6곡이 담긴다. 그간 꾸준히 몬스타엑스의 음악색을 구축해 온 형원과 주헌, 아이엠이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해 팀 고유의 서사를 한층 공고히 했다.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는 몬스타엑스의 현재를 가장 강하게 요약한 트랙이다. ‘누군가를 따라가기보다 우리가 기준이 된다’라는 선언을 품고, 타인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정면’을 자신으로 정의하는 몬스타엑스만의 태도를 담았다.뮤직비디오에는 마음속 괴물을 간직한 이들을 대변해 세상을 뒤흔드는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몬스타엑스는 때로는 반항적이고, 때로는 거친 키치한 액션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보는 이들에게까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몬스타엑스표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간 수많은 무대를 거치며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굳힌 몬스타엑스는 최근 서울과 일본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단독 공연 ‘커넥트 엑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퍼포먼스 ‘본좌’의 저력을 입증했다. 선공개곡 ‘두 왓 아이 원트’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비디오를 통해 특유의 에너지와 10년의 관록을 재확인시킨 만큼,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로 이어질 압도적인 무대에도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몬스타엑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더 엑스’를 발매하고 본격 컴백 활동을 펼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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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으로 돌아온 임영웅, ‘소비’가 아닌 ‘경험’으로 다른 길 선택 [줌인]

가수 임영웅이 정규 2집 ‘아임 히어로2’를 29일 발매한다. 단순히 앨범을 발매하는 게 아니라 극장에서의 청음, 책처럼 넘기는 앨범북, 그리고 무대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으로 음악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임영웅 정규 2집은 발매 하루 전인 28일, CGV 전국 50여 개 극장에서 동시 청음회를 열며 베일을 벗었다. ‘영웅시대’(팬덤명)에게 가장 먼저 신곡을 들려주고 싶었다는 임영웅의 바람을 담았다는 전언이다. 아이돌들처럼 취재진을 상대로 한 쇼케이스를 하는 게 아니라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음악을 공유하고, ‘듣는 경험’ 자체를 하나의 축제로 만든다는 기획이다. 약 45분 4000원티켓가로 진행된 이번 청음회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고, 전국 극장에는 약 5만 명의 팬들이 몰려 그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컴백의 키워드는 ‘시간’이다.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 티저는 “길지 않은 인생 잘 살아보고 싶어”, “마음껏 사랑을 해보려 해”라는 문구로 방향성을 예고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정규 앨범이 과거 성취를 되짚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붙잡아 ‘영원’으로 남길지에 대한 질문임을 보여준다.이번 앨범은 K팝 아이돌 시장과 전략을 크게 달리했다. 환경오염 논란이 끊이지 않는 CD를 뺀 대신 144페이지 분량의 앨범북으로 제작된 것. 임영웅의 이번 앨범은 초동 집계가 과열된 현 K팝 시장에서 앨범북이라 집계가 되지 않는 길을 선택한 것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돌아보면 그의 노래는 늘 시간과 기억, 사랑을 매개해 왔다. 팬데믹 시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지친 대중에게 위로를 건넸듯, 2024년 발표한 ‘온기’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배우 안은진, 현봉식과 함께 단편영화 형식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상실과 남겨진 이의 애틋한 마음을 그려냈다. 임영웅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잃어버린 시간과 남은 기억, 이어지는 사랑을 몸으로 표현했다. 이번 타이틀곡 역시 그 연장선에서 또 다른 서사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산업적 파급력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아이돌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가, 그것도 정통 트롯으로 출발한 가수가 정규 2집을 낸 뒤 전국 규모 청음회와 투어를 동시에 추진하는 건 이례적이다. 10월 인천을 시작으로 펼쳐질 전국 투어는 이번 앨범의 핵심 키워드인 ‘시간과 기억’을 무대 위 스토리텔링으로 확장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앞서 매 투어마다 예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고, 초고속 전석 매진 사태가 반복된 만큼 이번에도 치열한 ‘효도 티켓 전쟁’이 예상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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