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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협상의 기술’ 김대명, 변호사 변신…“일상에 있는 인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김대명이 인간적인 변호사 오순영 역으로 차가운 협상 테이블에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극 중 김대명은 산인 그룹의 M&A 팀 소속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 역을 맡았다. 속정이 깊고 발도 넓은 오순영은 기업의 이해(利害)를 파악하고 인수, 합병을 추진하는 M&A 팀원들 사이에서 인간미와 감성을 담당하는 인물.냉혹한 협상 과정에 한 줄기 온기를 더해줄 오순영 캐릭터에 대해 김대명은 “팀 안에서 조금은 한 발짝 뒤에서 팀원들을 바라보고 실없는 얘기로 웃겨주기도 하고 보듬어주기도 하고 하지만 자기 일에는 누구보다도 강인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가 닮고 싶은 사람의 모습”이라며 “항상 제 주위에도 순영이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쌓았다”고 애정을 표했다.그런 만큼 오순영이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김대명은 “외적인 부분에서는 평소 제가 쓰던 의상, 소품들을 감독님과 상의해서 작품 안에 많이 가지고 들어오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우리 일상에 있는 인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상대방 혹은 팀원들의 대사를 더 잘 듣고자 노력했다”며 연기 포인트를 이야기했다.오순영 캐릭터를 일상으로 꺼내오려는 김대명의 노력은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엿볼 수 있다. 사람 좋은 미소를 띤 채 한 손에 종이컵을 든 모습에서는 캐릭터의 소탈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M&A 팀의 듬직한 변호사 오순영과의 만남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김대명이 안판석 감독과의 작업 비하인드도 고백해 흥미를 돋운다. “평소 존경하던 안판석 감독님과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던 김대명은 “감독님과 첫 작업인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현장이다. 항상 배우가 먼저 상상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캐릭터와 작품에 대해 깊이 탐구하며 진짜를 찾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해 김대명과 안판석 감독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마지막으로 김대명은 ‘협상의 기술’의 관전 포인트로 “M&A라는 치열한 주제 뒤에 담긴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꼽으며 “제목보다 더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따뜻한 날 곧 만나러 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인사를 덧붙여 첫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이처럼 오순영 캐릭터의 일상에 녹아든 김대명을 만날 수 있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0 14:43
드라마

‘체크인 한양’ 김지은, 종영소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 얻어”

배우 김지은이 ‘체크인 한양’에 대한 애정이 담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기획 채널A/제작 위매드, 아티스트스튜디오, 스토리네트웍스/공동 제작 투자 PONY CANYON)이 지난 9일 종영한 가운데, ‘홍덕수’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김지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극 중 김지은은 여자라는 성별을 숨기고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홍덕수’로 분했다. 통통 튀는 귀여운 면모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천방주(김의성)를 향한 복수를 이행하는 날카로운 모습까지 인물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 은호(배인혁), 준화(정건주), 수라(박재찬)와 함께 일명 ‘하오나 4인방’으로 불리면서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고 때로는 티격태격하는 찐친 케미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이 가운데 15-16회에서 덕수는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은호와의 사랑, 하오나 4인방과의 우정까지 지켜내며 해피엔딩을 맞이해 안방극장을 따듯함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완벽히 해낸 김지은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에게 ‘체크인 한양’은 첫 사극이자 처음으로 도전하는 캐릭터였기에 걱정도 많았고 아쉬움 또한 많았지만 ‘체크인 한양’의 값진 경험들이 저를 성장시키는 밑바탕이 되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어 “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함께 촬영했던 ‘체크인 한양’팀 모두 어디서든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체크인 한양’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함께 한 분들과 시청자들에게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 그는 “한평생 한 감정으로 살던 덕수에게 다시 살아갈 의미가 되고 위로가 되어준 친구들이 있었듯, 여러분들께 저희 드라마가 잠깐이나마 좋은 친구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깃든 마음을 전했다.한편, ‘체크인 한양’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으로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자신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김지은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10:41
영화

노희경의 보석함…송혜교·공유→이하늬 ‘천천히 강렬하게’ 캐스팅 공개 [공식]

배우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가 노희경 작가의 새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10일 넷플릭스가 밝혔다.‘천천히 강렬하게’(가제)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본은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라고 불리는 ‘우리들의 블루스’,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하트 투 하트’ 등 매 작품마다 완성도와 재미, 개성을 담아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궁금증을 더한다. 캐스팅 또한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화 ‘검은 수녀들’ 등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송혜교가 또 한 번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가 연기할 민자는 어린 시절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누구보다도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된 인물이다. 억척스럽게 삶을 살아가던 와중, 한국 음악 산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과감하게 몸을 던진다. 특히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노희경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송혜교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높아진다.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공유는 동구 역을 맡았다. 동구는 민자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함께 자란 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되는 인물.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지만 민자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지고지순한 성품을 지녔다.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이윤정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조명가게’로 연기력을 재조명받은 김설현은 어린 시절부터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엮이게 되는 민희 역을 맡았다. 김설현은 민희를 통해 순진무구한 모습부터 똑 부러지면서도 반항적인 모습까지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로 노희경 작가와 다시한번 함께 하는 차승원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길여 역으로 분했다. 길여는 그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은 모두 성공시킨 음악계의 큰손으로, 차승원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열혈사제’ 시리즈로 사랑받는 이하늬는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 역으로 분한다. 넉넉지 않은 형편과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09:42
드라마

[IS인터뷰] ‘옥씨부인전’ 임지연 ”연진이‧구덕이 이름으로 불리는 것 영광“

“연진이, 구덕이라고 불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배우로서 인물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너무 행복한 일이에요. 앞으로도 배역 이름으로 불리기 위해서 노력할 거예요.”최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임지연은 원톱 주연 사극을 마친 후 후련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임지연은 “타이틀롤은 첫 경험이다. 이 작품을 위해 많은 분들이 모든 것을 쏟아서 준비하고 계실 때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장에서 ‘태영 마님’이라고 자연스럽게 불릴 수 있게 부단히 노력했다. 꼭 해내고 싶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연기도 해보고 대단한 노력을 했다. 책임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임지연의 치열한 노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옥씨부인전’은 1회 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최종회 13.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지연이 연기한 주인공 옥태영은 사실 ‘구덕이’라는 이름의 노비였으나 생존을 위해 아씨 옥태영의 이름과 신분을 얻어 가짜 삶을 살게 된 인물이다. 임지연은 구덕이의 본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처음 캐릭터를 분석할 때 구덕이에 집중했다. ‘곱게 늙어 죽어가는 것이 꿈’이라던 구덕이가 어떤 마음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태영이 되고 나서도 구덕이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인물이지만 같은 인물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전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은 대사도 ‘곱게 늙어 죽는 것이요’에요. 이 대사로 다른 분들이 오디션을 많이 봤다고 하더라고요. 구덕이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죠. 구덕이를 너무 사랑했어요.”임지연은 ‘옥씨부인전’에서 상대역을 맡은 추영우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데 대해 “잘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영우는 배우로서 많이 가진 친구라서 제가 더 많이 배웠다. 너무 능청스럽게 다른 인물을 자기처럼 만들어내는 것을 잘한다. 치밀하게 계산하고 대본도 많이 파더라”며 “특히 현장에서 집중력이 뛰어나다. 감각적인 부분들이 많이 열려있는 친구라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연진이 역으로 마침내 궤도에 오른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을 통해 다시 한번 배역 이름으로 불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구덕이로 연진이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한 적은 없다”며 “연진이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덕이라고 불리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 이후 얻은 인기로 인해 차기작 선택에 소극적이었던 모습을 ‘옥씨부인전’을 통해 반성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과거에는 아무도 어떤 인물을 표현하는 임지연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그저 연기에 대한 즐거움이 커 가리는 게 없었는데 사랑받게 된 이후로 겁을 먹고 ‘이건 안 해’, ‘저건 안 해’라고 했다”며 “단순한 자격지심 때문에 자신감 없이 지레 겁을 먹는 저의 모습에 ‘아차’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옥씨부인전’은 이왕 하는 것 제대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큰 도전을 한 작품이라서 애정이 간다. 트라우마를 이겨낸 것 같다. ‘옥씨부인전’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사극이라는 장르를 사랑하게 됐기 때문에 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어쩌다 보니까 계속 강한 임팩트를 남긴 작품을 했어요. 이제는 주연 배우로서 평범하고 무난한 역할을 통해 드라마 하나를 잘 끌고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06:05
드라마

[‘원경’ 종영]① 차주영, 美친 연기력… 대중성 잡고 훨훨

배우 차주영이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차주영이 팬들과 소탈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인간적인 매력까지 발산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오는 11일 종영하는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이자 남편과 아내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경’은 고려시대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다루는 드라마에 주요 인물로 등장했던 태종 이방원의 관점이 아니라, 그의 아내 원경왕후의 서사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내 호평을 얻었다. 배우 차주영에게 ‘원경’은 데뷔 후 첫 사극이자 첫 타이틀롤이었다. 그런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차주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을 뿐 아니라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원톱 드라마는 주연이 어떤 배우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데 차주영은 놀라울 정도로 원경왕후에 대한 완벽한 해석을 보여줬다”며 “같이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며 사랑에 빠진 이방원으로 인해 여러 가지 딜레마가 있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짚었다. 차주영은 극중 이방원(이현욱)을 향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랑을 보여주면서도, 동생들이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하는 심경의 변화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이방원은 태상왕인 태조 이성계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주눅 들어 있는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원경에게 “왕의 자질은 나보다 그대가 타고난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원경에 대한 열등감을 가진 인물로 묘사됐다. 차주영은 이방원과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정치적으로 견제를 당할 수밖에 없는 왕비로서 느끼는 원경의 복잡한 심경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드라마 후반부까지 재미를 이끌어 가고 있다.또 차주영은 원경이라는 인물을 통해 여성으로서 가지는 주체성을 설득력 있게 녹여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차주영이 연기한 원경은 “내가 만든 조선에서 조선의 여인으로 살라”고 경고하는 이방원에게 “차라리 고려의 여인으로 죽겠다”고 말할 정도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여성이다. 원경은 승은상궁이 된 채령(이이담)과 권선(연시우)에게 질투심을 표현하기보다는 “널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이는 오로지 네 자신임을 잊지 말라”고 충고한다. ‘더 글로리’에 이어 ‘원경’을 선택한 것은 큰 도전으로 여겨졌으나 차주영은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차주영만의 길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스튜어디스 혜정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차주영은 차기작인 ‘원경’에서 19금 장면을 과감하게 연기하고 있는데, 단순한 노출을 넘어 차주영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며 ‘더 글로리’를 넘어선 대표작을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차주영은 또 유튜브 채널 ‘차주영 붐은 온다’를 통해 ‘원경’ 촬영 당시 세트장 앞에서 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숏츠 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다수의 영상들이 조회수 2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차주영은 친근한 매력까지 뽐내며 친숙한 이미지도 구축했다. 카리스마 넘친 ‘원경’에서의 모습과 달리 팬들을 향해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팬을 대하는 이상적인 태도”, “인간적으로 너무 호감이다”, “차주영 ‘입덕’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경’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인정을 받은 차주영이 대중의 호감까지 얻으며 앞으로 어떤 상승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김 평론가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과거에는 이방원이라는 남성을 중심으로 한 해석이 가득했는데, 차주영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여성인 원경을 품격 있는 연기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하면서 대중의 시야를 넓혔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05:50
드라마

‘언더커버’ 서강준, 김신록과 정면승부... 사라진 금괴 행방은?

서강준과 김신록이 서로를 향해 직진 모드를 발동한다.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하 ‘언더커버’)이 서강준(정해성 역)과 김신록(서명주 역)의 스틸을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스틸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서강준과 김신록은 강렬한 눈빛을 장착하고 한켠에는 여유로움마저 느껴진다.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두 사람의 특급 조합이 기다려지는 이유다.서강준은 극 중 사라진 금괴를 찾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으로, 김신록은 해성이 다니는 학교의 이사장 서명주로 분한다. 처음에 해성은 단지 전학생에 불과했지만, 학교에서 벌어지는 성적, 비리 등 크고 작은 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명주의 눈에 가시가 돋게 만든다. 이에 명주는 점진적으로 해성에게 접근하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치열한 생존 대립을 펼치게 된다.뿐만 아니라 명주는 해성도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데. 해성을 놀라게 할 그 비밀이 무엇인지, 명주는 이를 어떻게 터트리게 될지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질 파격적인 스토리에 기대가 모인다. 또한 국정원 요원과 명문 사립 고등학교 이사장의 충돌이 극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촉각이 곤두세워진다.‘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진은 “혐관 케미를 제대로 살려줄 서강준과 김신록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몰입도를 높이는 그들만의 연기 변신은 극의 중심을 꽉 잡아줄 예정이다. 두 사람의 연기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혐관 모멘트를 제대로 살려줄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5:08
예능

‘프리선언’ 김대호, 첫 예능 ‘위대한 가이드2’ 합류…2025년 상반기 방송 [공식]

‘위대한 가이드2’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출격한다.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3년 10월부터 8주간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2024년 3월 정규 편성돼 15주 동안 방송됐다.이런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위대한 가이드2’가 방송된다. ‘위대한 가이드2’ 첫 여행 메이트로는 예능거성 박명수, 최근 가장 핫한 아나운서 김대호, 반전 예능감으로 똘똘 뭉친 최다니엘이 합류했다. 외모도, 성격도, 캐릭터도 전혀 다른 세 남자가 과연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이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을 알려줄 가이드는 누구일지 주목된다.박명수는 ‘위대한 가이드1’에서 난이도 극상 여행지로 불리는 인도를 여행했다. 당시 박명수는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빵빵 터뜨린 것은 물론, 멤버들을 아끼는 따뜻한 속마음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김대호, 최다니엘 두 동생과 떠나는 여행인 만큼 ‘맏형 박명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25년 가장 핫한 아나운서 김대호의 합류도 중요한 기대 포인트다. 김대호는 ‘위대한 가이드’ 파일럿 방송 당시 낭만 가득한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김대호가 프리 선언 이후 처음으로 출연을 확정한 예능이 ‘위대한 가이드’ 시즌 2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위대한 가이드’ 시즌2의 무엇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지 주목된다.마지막으로 훈훈한 외모에 반전 넘치는 예능감을 자랑하는 최다니엘의 활약도 기대된다. 모델 출신 배우답게 멋짐 폭발 비주얼을 자랑하는 최다니엘은 예능에 출연했다 하면 귀여운 허당미를 발산하며 빅 재미를 선사했다. ‘위대한 가이드2’는 여행 프로그램인 만큼, 이 같은 그의 리얼한 매력이 반짝반짝 빛날 전망이다.이와 함께 MBC를 이끄는 두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시점’을 웃음으로 꽉 채운 두 예능 치트키 김대호와 최다니엘의 만남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한 사람씩 봐도 재밌는 두 남자가 만나, 어떤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출연을 확정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는 2025년 상반기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7 10:55
드라마

안보현-이성민-수현-하윤경…액션 멜로 사극 ‘신의 구슬’ 출연

배우 안보현, 이성민, 수현, 하윤경이 JTBC 새 드라마 ‘신의 구슬’ 출연을 확정 지었다.JTBC 새 드라마 ‘신의 구슬’은 몽골제국과의 30년 전쟁이 절정으로 치닫던 고려시대(서기 1258년)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액션 멜로 사극이다. 호국의 성물을 찾아 나선 호송대의 영웅적인 투쟁과 그들을 구하려는 황녀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더블유(W)’, ‘그녀는 예뻤다’의 정대윤 감독과과 ‘녹두꽃’, ‘정도전’, ‘어셈블리’ 등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안보현, 이성민, 수현, 하윤경이 출연을 확정했다.먼저 안보현은 기적의 힘을 지닌 고려판 ‘성배’인 호국의 성물을 찾아 나서는 호송대 도령(특임지휘관) ‘백결’ 역을 맡았다. 열정과 순수함을 지닌 청년 장수 ‘백결’은 왕실을 지키는 친위대인 견룡군이었지만, 황제의 딸을 사랑했다는 이유로 보주 호송대 지휘관에 임명되 사지로 내몰리게 된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캐릭터 변주를 보여주고 있는 안보현은 백결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내며 극의 중심을 다잡을 예정이다.이성민은 고려판 특수부대 야별초의 별초장 ‘최구’로 분한다. 격전지를 전전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보주 호송대 별초장(특수부대 장수)에 발탁된 최구는 애송이 지휘관 백결을 만나게 된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존재감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이성민은 관록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베테랑 배우의 진가를 보여줄 전망이다. 백전노장 이성민과 혈기 왕성한 장수 안보현의 케미가 무엇보다 기대를 모은다.황제의 막내딸 경화궁주 ‘왕희’는 수현이 연기한다. 경화궁주는 정략결혼으로 인해 세상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경화궁에 칩거하며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열정과 순수함을 지닌 청년 장수 백결과 사랑에 빠진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장르 불문 연기를 보여준 수현이 ‘신의 구슬’에서는 안보현과 어떤 연기 호흡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하윤경은 강화도 저잣거리의 청루 주모이자 호송대의 길잡이 ‘걸승’으로 변신한다. 잘 나가던 그녀의 인생은 보주 호송대의 길잡이를 요구하는 백결로 인해 꼬이기 시작한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신선한 연기를 선보여온 하윤경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신의 구슬’이 안방극장에 어떤 흥행 바람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7 10:49
드라마

장률, 드라마 ‘러브 미’ 캐스팅 확정…서현진과 호흡

배우 장률이 드라마 ‘러브 미’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드라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중 장률은 업계에서 인정받는 실력 있는 음악감독 ‘주도현’ 역을 맡아 호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우연히 마주한 옆집 여자 준경(서현진)과의 설레고 진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인물의 입체적인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그간 장률은 넷플릭스 ‘마이네임’, 티빙 ‘몸값’,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여러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특히, 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서는 데뷔 후 첫 로맨스 사극 주연을 맡아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더해 ‘러브 미’의 캐스팅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체불가한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장률이 출연하는 ‘춘화연애담’은 매주 목요일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7 09:09
문화

곽재선문화재산X할리스 제3회 화사 아트공모전, 대상 김민지 작가 ‘탈피’

곽재선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아트공모전의 세번째 대상 수상작으로 김민지 작가의 ‘탈피’가 선정됐다.2025년의 띠인 ‘뱀’을 테마로 곽재선문화재단 주최·주관, 할리스 후원으로 진행된 제3회 아트공모전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 수상작인 ‘탈피’는 뱀의 탈피 과정을 도자로 형상화했다.곽재선문화재단의 이사장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시상에 앞서 “상징성 있는 동물을 주제로 공모전을 3회째 진행 중인데 올해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른 동물과 달리 뱀은 사람들에게 친숙하지 않고 무섭게 인식될지 걱정이 했다”며 “선입견을 뒤집는 작품이 많아 깜짝 놀랐다. 수상의 영광을 받은 작가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재단은 조금이라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며 “공모전에 작품을 응모해주신 작가들에게 감사하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가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앞으로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큰 상을 갑자기 받게 돼 얼떨떨하다. 그동안 작업하면서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건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잘 하고 있다는 응원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작업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후 작가들이 자신의 수상작을 소개하는 도슨트도 진행됐다. 김 작가는 ‘탈피’에 대해 “도자로 뱀의 형상을 만들고 거기에 층을 쌓아 성장하는 이미지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최우수상 오승언 작가 ‘Nudità’ △우수상 장영준 작가 ‘산광수색’, Rhea in 작가 ‘Magic Spell’ △할리스 특별상 진종현 작가 ‘꽃과뱀’ △입선 강승혜 작가 ‘여행’, 김보경 작가 ‘Kundalini’, ‘Respire’, ‘어깨서기’, 김소정 작가 ‘A MA-ZE’, 김현정 작가 ‘문자도;을사’, 서진영 작가 ‘구름 속을 유영하는 뱀’, ‘푸름밤’, ‘Best friends’, 이해 작가 ‘MY FAMILY(뱀)’, 최용준 작가 ‘꽃뱀’, 최재용 작가 ‘꽃향기를 맡으러 왔단다’, 최재이 작가 ‘뱀문자도’, 황정원 작가 ‘무한동력 나무’ 등이 수상작으로 뽑혔다.한편 곽재선문화재단은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작품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예술적 교류를 통해 창작의 저변을 확대하고, 예술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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