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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세븐틴 도겸, 2년 만에 잠실 마운드 다시 오른다 '26일 잠실 LG전 시구'

세븐틴의 도겸이 두산 베어스 시구자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도겸이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겸은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약할 정도로 야구에 진심인 가수로 알려져 있다. 평소 두산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진 도겸은 2년 전 홈 개막 시리즈의 시구를 맡은 바 있다.도겸은 “다시 한번 두산 베어스의 시구를 맡게 돼 기쁘다. 지난번에는 아쉽게 승리요정이 되지 못했지만 이번엔 반드시 승리요정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세븐틴은 지난 5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매한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7.24 16:02
영화

마동석, ‘메가 IP’ 드라마 제작 나선다…필연 등과 전략적 제휴

배우 마동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필연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자 구성목 대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가 IP 드라마화에 나선다.마동석과 필연매니지먼트, 구성목 대표는 ‘런런(RunRun) 프로젝트’를 론칭, 메가 IP 개발 및 확장을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필연매니지먼트가 보유한 다수의 IP를 시리즈로 제작, 글로벌 IP 확장에 나선다. 첫 작품은 지난 2022년 처음 연재된 월면 작가의 ‘말단 후궁의 딸로 태어났습니다’다.마동석은 배우 겸 제작자로, 국내 시리즈 최초 4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를 비롯해 영화 ‘피그빌리지’, 시리즈 ‘트웰브’ 등 작품의 원안과 기획과 제작을 맡아 히트시켰다.필연매니지먼트는 ‘말단 후궁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빠가 힘을 숨김’ 등 로맨스·로맨스 판타지 장르 슈퍼 IP를 보유한 웹소설·웹툰 제작사이며, 구 대표는 영화 ‘이웃사람’, ‘통증’ 등을 만든 베테랑 제작자다. 정세현 필연매니지먼트 대표는 “마동석, 구성목 대표와의 협업은 콘텐츠 기획자로서 매우 설레는 일”이라며 “탄탄한 원작 IP를 바탕으로 팬들과 시청자에게 최고의 시리즈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5:53
드라마

임수정의 남자 된 김성오…예측 불가 이중성 ‘파인: 촌뜨기들’

배우 김성오가 ‘파인: 촌뜨기들’에서 다채로운 면모와 행동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김성오는 지난 23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4-5회에서 본격적인 보물 탐사에 뛰어들며 날것의 본성과 행동력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 김성오는 극 초반, 양정숙(임수정)의 운전기사로 등장해 무표정과 절제된 행동으로 묵직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오관석(류승룡)과 오희동(양세종) 앞에서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내며 ‘두 얼굴의 전출’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김성오는 관석 일행의 행동파로 본격 활약하며 전출이라는 인물의 진짜 성격이 드러났다. 이익을 위해 거침없이 나서는 모습은 관석으로 하여금 “너 깡패냐?”라는 말을 하게 만들 정도. 또 그는 바다에 나가기 앞서 주도적으로 작전의 방향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빠른 상황 판단력을 갖춘 핵심 인물로서 역할을 했다.하지만 정숙이 목포에 내려오자 전출의 태도는 달라졌다. 맹목적인 충성심을 바탕으로 희동이 정숙과 가까워지려 하면 날카롭게 견제해 시선을 끌었다. 전출의 예측 불가한 이중적인 태도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인물 간의 향후 서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김성오는 대사보다 행동, 표정, 눈빛으로 인물을 끌고 갔다. 말없이 주변을 살피고, 위협이 감지되면 가장 먼저 움직이며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장면들 속에서 김성오 특유의 무게감 있는 표현력이 빛났다. 특히 인물이 어떤 과거를 품고 있는지, 누구를 믿고 누구를 경계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디테일한 연기로 전출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는 평이다.드디어 전출이 본격적인 보물 찾기를 위해 배에 오른 가운데, 말보다 행동으로 움직이는 그의 존재감이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김성오의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연기가 앞으로 펼쳐질 전출의 활약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한편 김성오가 열연 중인 ‘파인: 촌뜨기들’은 매주 수요일 두 편씩 공개되며, 총 11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4 15:35
프로야구

'충격을 넘어 이젠 공포다' 후반기 타율 0.692·홈런 1위 삼성 디아즈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후반기 가공할만한 위력을 이어가고 있다.디아즈는 후반기 첫 3경기에서 타율 0.692(13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율(0.667)과 장타율(1.154)을 합한 OPS가 1.821. 주자가 있을 때 타율은 무려 0.857(7타수 6안타)에 이른다. 만화에서나 볼 법한 성적으로 후반기 삼성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디아즈와 구자욱, 강민호 등 중심 타자들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은 후반기 첫 3경기에 모두 승리하며 6위까지 도약했다.디아즈는 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외국인 타자였다. 88경기에서 29개의 홈런을 터트려 부문 1위. 공동 2위인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이상 20홈런)과의 격차가 9개에 이를 정도로 독주 양상이었다. 공갈포도 아니었다. 전반기 타율이 0.296로 3할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관건은 페이스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였다. 올스타에 출전하느라 별다른 휴식 없이 바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 것도 변수라면 변수. 하지만 디아즈는 전반기보다 더 강하고 정교한 타격으로 상대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후반기 첫 일정이었던 지난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표를 남겼다. 양 팀 합계 28안타(삼성 15안타·키움 13안타)가 쏟아진 난타전 속에서 디아즈는 구자욱(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과 함께 8안타 3홈런 7타점을 합작했다. 시즌 홈런 31개까지 늘리자, 박진만 삼성 감독은 "몇 개 칠지 나도 모르겠다"며 "전반기 끝나고 후반기 들어갔을 때 실전 감각이 떨어져 타선 쪽을 걱정했는데 그런 걸 불식시켰다"라고 흡족해했다. 디아즈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주중 SSG 랜더스와의 홈 3연전 중 1·2차전에서 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적재적소 적시타와 진루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지난해 8월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가을 야구 활약을 앞세워 재계약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홈런 3개와 2개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보여준 것. 다만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 어떤 성적을 낼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투수들의 약점 파악이 끝나면 성적이 다소 떨어질 거라는 전망도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성적이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14:04
프로야구

눈앞 10연승 아닌 등뒤 74번을 되새긴 김경문 [김식의 엔드게임]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홀로, 조용히 바라봤다. 특별할 게 없는 장면이었다. 김 감독은 팀 성적이나 분위기와 상관없이 그 자리를 지킨다.김경문 감독에게 “부임 1년 만에 한화를 많이 바꾼 것 같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아직 축하받기 이르다. 시즌이 50경기 이상 남았다”며 “야구란 게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한 달 만에 5경기 차를 따라 잡히기도 하는 게 야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점수가 잘 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 해주는 선수가 나타났다”며 “최근에는 저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배텡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 중인 루이스 리베라토를 보며 한 말이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65경기 타율 0.271, 8홈런)이 손가락 부상을 입는 바람에 한화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리베라토는 3주 동안 강렬한 타격을 선보였다. 결국 한화 구단은 플로리얼과 작별하고 지난 19일 리베라토와 정식으로 계약했다. ‘알바’ 신분에서 ‘정규직’으로 승격한 리베라토의 방망이는 더 뜨거워졌다. 그는 23일까지 19경기에서 타율 0.386, 홈런 3개를 기록했다. 중견수 수비할 때도 몸을 아낌 없이 던진다.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로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한 한화는 외국인 타자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큰 날개를 달게 됐다. 외국인 3명이 모두 수준급 기량을 자랑하는 건 스카우트 역량뿐 아니라 행운까지 따라야 가능하다. 한화가 외국인 영입에 이만큼 성공한 건 한국시리즈(KS) 챔피언에 올랐던 1999년(댄 로마리어, 제이 데이비스) 이후 처음이다. 2025시즌 한화에 ‘우주의 기운’이 모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그럴수록 백전노장은 더더욱 자중자애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평소처럼 자리를 지키고, 훈련을 지켜보며 중심을 잡았다. 언행을 특히 조심하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한결같은 뒷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지난 4일 고척 키움전부터 지난 22일까지 두산 베어스전까지 10경기를 모두 이겼다. 한 시즌에 두 번이나 10승 이상을 기록한 건 1985년 삼성 라이온즈(4월 12일 삼미 슈퍼스타즈전~4월 27일 OB 베어스전 11연승, 8월 25일 청보 핀토스전~9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13연승) 이후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23일 두산전을 앞두고 10연승을 축하한다는 취재진의 말에 김경문 감독은 “매스컴에서 뉴스로 다뤄서 알고 있을 뿐이지, 당장의 1승은 중요하지 않다. 기록은 1위(정규시즌 우승)를 결정했을 때 의미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게 리더의 전략일 때가 있는데, 그는 자만심이 싹트는 걸 극도로 경계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전승 금메달을 이끈 바 있는 김경문 감독은 과거 자신을 ‘준우승 전문’이라고 불렀다. 두산 사령탑이었던 2005년 KS에서 선동열 감독이 이끈 삼성에 4전 전패로 패퇴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SK 와이번스와 뜨겁게 싸우다가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이후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잡고 2016년 두산과의 KS에서 다시 한번 4전 전패로 물러났다. 그는 지난해 6월 한화 지휘봉을 잡으며 “2등이라는 게 제게는 아픔이었다. 꼭 한화 이글스와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에는 한화가 아무리 잘 나가도 그는 전혀 들뜨지 않았다.KS에서 네 번이나 분루를 삼켰지만, 김경문 감독의 커리어를 폄하하는 이들은 없다. 그가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KS 선착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이끄는 팀은 항상 플레이오프를 거쳐 KS에 올라온 언더독이었다. 단지 KS에서 역전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올 시즌은 전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한화가 후반기 들어 독주 체제를 만드는 것 같지만, 김경문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가만히 지켜봤다. 그의 뒷모습에서 낯익은 등번호 74가 보였다. 감독에게는 행운(7)과 불운(死, 죽을 사)이 늘 함께한다는 그의 신조를 새긴 번호다. 잘 나갈수록 조심해야 하고, 어려워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화는 23일 두산 19세 신인 투수 최민석에게 5이닝 무득점으로 압도당하며 2-13으로 완패, 긴 연승을 멈췄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과 NC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리고 한화에서도 74번을 떼 낸 적이 없다. 동전의 양면처럼 행불행(幸不幸)은 공존하고 있다는 걸 김경문 감독이, 그의 야구가 오랫동안 역설해 왔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한화의 2025시즌은 어떻게 끝날까. 김경문 감독의 가을은 예년과 다를까. 10연승은 김 감독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 이 질문의 시작이었다. 2025.07.24 13:49
연예일반

추영우, 데뷔 첫 아시아 투어 ‘후 (이즈) 추?’ 개최

배우 추영우가 데뷔 후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열고 본격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24일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에 따르면 추영우는 오는 9월 6일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타이베이, 오사카, 도쿄 등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후 (이즈) 추?’(Who (is) Choo?)를 개최한다.‘후 (이즈) 추?’는 추영우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다. 팬미팅 타이틀은 추영우의 팬덤명인 ‘후추’를 활용, ‘추영우는 누구인가?’라는 의미를 담았다.추영우가 국내외 팬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으로, 추영우는 다채로운 코너로 팬들과 깊이 교감할 예정이다. 실제 추영우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팬미팅 기획과 구성 등에 적극 아이디어를 내며 애정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추영우는 올 상반기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광장’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또 현재는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주인공 배견우를 열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한편 ‘후 (이즈) 추?’와 관련한 상세 일정 및 티켓 예매 정보는 추후 소속사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3:40
영화

“벗기려는 시대, 뒤집는다”…이하늬 ‘애마’, 8월 22일 넷플릭스 공개

배우 이하늬가 신작 ‘애마’로 돌아온다.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를 오는 8월 22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천하장사 마돈나’, ‘유령’ 이해영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영화 ‘애마부인’의 간판이 걸린 극장을 배경으로 희란과 주애의 모습이 담겼다. 눈빛과 표정, 메이크업과 의상까지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은 ‘애마부인’이라는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된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와 선보일 색다른 케미스트리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벗기려고만 하는 시대, 시원하게 뒤집는다”라는 카피는 불합리한 시대와 시스템 속 권력에 순응하지 않고, 각자만의 방법으로 이에 맞서 연대할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영화 ‘애마부인’을 둘러싼 네 인물의 이야기와 함께 그 시절 화려했던 충무로의 이면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희란은 젖가슴이라는 단어로 도배된 노출 위주 시나리오에 분노하고 영화사 대표 중호(진선규)에게 당당하게 보이콧을 선언한다.하지만 영화사 계약으로 인해 ‘애마부인’에 출연해야만 하는 상황. 이에 중호는 희란을 조연 에리카로 강등시키고, 새로운 애마를 찾기 위해 감독 인우(조현철)와 함께 대대적인 오디션을 개최, 당돌한 매력의 주애를 발굴한다. “저를 정희란으로 만들어주세요”라는 주애의 말에 “재미있네”​라고 말하는 희란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을 예고한다.여기에 이어진 희란과 주애의 갈등, 중호와 인우의 대립 등은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반영한 여러 공간과 다채로운 의상, 감각적인 스타일링까지 구현한 ‘애마’는 그때 그 시절, 충무로의 중심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3:29
연예일반

아이브, 7개월만 컴백… “8월 말 목표로 준비 박차”

그룹 아이브가 8월에 돌아온다.24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가 8월 말 컴백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컴백 소식을 밝혔다.이번 컴백은 지난 2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아이브는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104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5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선공개 곡 ‘레블 하트’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또한 아이브는 ‘레블 하트’와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각각 음악방송 11관왕, 4관왕을 차지하며 신보 통산 15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레블 하트’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10주 연속으로 진입한 데 이어 최근 발표된 ‘2025년 상반기 최고의 K팝 노래 25: 평론가 추천’에도 선정되며 글로벌 저력을 과시했다.아이브는 지난 12일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20일 ‘롤라팔루자 파리’ 메인 무대에 연이어 출격하며 K팝 걸그룹 최초로 2년 연속·3개 도시에서 ‘롤라팔루자’ 무대를 선보이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완성도 높은 라이브 퍼포먼스와 탁월한 무대 장악력으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내며 ‘믿고 보는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 수식어를 얻은 아이브는 이번 컴백을 통해서도 그 에너지를 이어갈 전망이다.아이브는 2021년 데뷔 이래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자기 확신’, ‘주체적인 자신감’이라는 팀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왔다. 이들은 본래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쉴 틈 없이 다양한 장르와의 접점을 그리며 음악적 변주를 시도해 왔고, 지난 ‘아이브 엠파시’를 통해서는 ‘자기애’를 타인을 향한 ‘공감’으로 확장하며 한층 성숙해진 서사와 깊이 있는 메시지로 음악 팬들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 냈다.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성과 콘셉트로 앨범마다 신선한 충격을 안겨 온 아이브.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서사를 확장해 온 이들이 이번 컴백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아이브는 오는 30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1차전에 참여해 시축과 하프타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12:04
산업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신왕다 상대 특허소송 3번째 승소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은 지난 17일 독일에서 진행된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중국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문제가 된 특허는 '전극 조립체 구조 특허'로 코팅 분리막을 활용해 층층이 쌓여 있는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일체화된 전극 조립체를 형성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다.해당 기술은 중국 기업들이 역량을 집중하는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고출력·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위해 폭넓게 적용되는 기술이다.독일 법원은 신왕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관련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 등을 명령했다. 판결은 즉시 집행되지만, 항소할 수 있다.이번 판결로 LG에너지솔루션은 신왕다와 특허 소송에서 3번째로 승소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튤립은 지난 5월 두 건의 분리막 SRS 코팅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 당시 소송으로 독일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 처음으로 판매 금지 판결이 내려졌다.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에 만연한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한 기업에 강력히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실제로 정보기술(IT) 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적재산(IP)에 대한 후발 기업의 침해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업계의 표준을 제시하는 '룰 세터(Rule-setter)'로서 고유의 기술을 보호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4 11:31
프로야구

‘진주’ 품은 독수리…PS 로테이션 이미 완성했다? [IS 잠실]

한화 이글스의 불꽃이 한여름에 더 뜨겁다. 강점이 더 강해지고 있다.한화 문동주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158㎞(평균 154㎞)의 강속구와 예리하게 움직이는 변화구를 앞세워 한화의 10연승을 이끌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상대 투수(두산 선발 잭 로그, 7이닝 1실점)도 굉장히 잘 던졌는데, 문동주가 힘에서 밀리지 않았다. 덕분에 타선이 점수를 적게 내고도 (2-1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3연승 중이었던 두산 타선을 압도한 문동주의 피칭에 김 감독은 상당히 만족했다.문동주는 “오랜만에 몸 상태가 너무 좋었다. 이런 모습을 시즌 초부터 보여줬어야 하는데…”라며 “구속이 잘 나오니까 타자들이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출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직구 스피드가 변화구 구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문동주의 시즌 성적은 8승 3패 평균자책점(ERA) 3.46이 됐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지속성에는 문제가 있었다. 투구 내용에 기복이 있었고, 5월 말에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퓨처스(2군)팀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런 그가 두산전 호투로 자신감을 찾은 거 같다.문동주에 앞서 20일 KT 위즈전에 등판했던 류현진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3일 두산전(6이닝 6피안타) 이후 7경기 만의 무실점 경기였다. 6월 5일 KT전 피칭 중 왼쪽 내전근 부상을 입고 3주 이상을 쉬었던 그는 무더위 속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85이닝 동안 ERA 3.0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한두 차례 더 등판하면 규정이닝에 진입할 수 있다. 23일 기준으로는 ERA 9위에 해당한다. 한화는 코디 폰세(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라이언 와이스(10승 3패 평균자책점 3.40)로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있다. 어느 팀에 가도 에이스 역할을 해낼 수 있는 3선발 류현진, 4선발 문동주는 후반기 들어 더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다.한화가 6월 선두에 올랐을 때 많은 전문가는 “일시적 상승세는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화의 공격력이 약하지만, 선발진만큼은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당시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선두 싸움 경험이 많지 않은) 한화가 정규시즌 우승을 하긴 쉽지 않을 거다. 그러나 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화는 파죽지세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류현진, 그리고 마무리 김서현이 주는 안정감 덕에 수비와 타선의 짜임새도 만들어지고 있다. 여기에 문동주까지 합세하면 한화는 연패를 당하기 어려운 팀이 된다.KBO리그 역대 한국시리즈 최강의 로테이션으로는 2016년 두산의 ‘판타스틱4’가 꼽힌다. 당시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이 1~4차전에서 모두 선발승을 거두고 NC 다이노스를 압도했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불펜도 이용찬·이현승 2명만 썼다. 2025년 한화의 선발진도 이에 못잖다. 진주(류현진-문동주)를 품은 한화가 비행고도를 더 높이고 있다.잠실=김식 기자 2025.07.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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