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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트와이스 미나,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았다

걸그룹 트와이스 미나가 칸영화제를 빛냈다.미나는 18일(현지시간) 프렌치 하이주얼리 브랜드 메종 부쉐론(Boucheron) 일본 앰배서더 자격으로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미나는 이날 앞뒤 기장이 다른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단정한 로우번 헤어스타일에 나뭇잎을 연상케 하는 부쉐론의 네크리스와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줬다.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한소희 역시 한국시간 17일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한편 미나가 속한 그룹 트와이스는 오는 7월 정규 4집을 발매하고, 8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닝 무대에 선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08:49
스타

김고은, 칸 홀린 ‘반전 매력’…‘노출 無’ 우아함 물씬

배우 김고은이 칸 영화제 현장에서 매력을 발산했다.김고은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영화제 행사장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파티에 참석했다. 김고은은 해당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이날 김고은은 단정히 매만진 숏컷과 어울리는 블랙 트위드 점프수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시스루 소재 케이프가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해 현지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이번 영화제가 레드카펫을 비롯한 축제 장내 모든 곳에서 노출이 심한 복장을 금지한다는 드레스 코드 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레드카펫에서 퇴장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김고은의 레드카펫룩은 T.P.O를 지키면서도 세련됨을 챙겼다. 김고은은 자신의 SNS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현장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레드카펫 모습과 달리 편안하고 귀여운 캐주얼 차림으로 현지의 음식을 즐겼으며, 숙소 발코니 너머 보이는 아침바다를 배경으로 부은 눈을 그대로 담은 셀카를 게시하기도 했다.한편 제78회 칸영화제는 오는 24일 막을 내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4:03
영화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오늘(13일) 개막…홍상수 심사위원·韓 경쟁작 ‘0’

칸국제영화제가 78번째 축제를 시작한다.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13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아멜리 보낭의 첫 장편 영화 ‘리브 원 데이’이며, 세계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는 특별상인 명예황금종려상 수상자로는 미국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선정됐다. 드 니로는 개막식에 참석해 직접 상을 받을 예정이다.최고상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 초청작은 21편이다.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은 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의 신작 ‘더 영 마더스 홈’, 여성 감독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가져간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카를라 시몬 감독의 ‘로멜리아’가 초대받았다.‘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첩보 코미디 ‘페니키안 스킴’을 비롯해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뉴 웨이브’, 아리 애스터 감독의 ‘에딩턴’, 켈리 라이카트의 ‘더 마스터마인드’,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새 영화 ‘르누아르’도 등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프랑스의 명배우 쥘리엣 비노슈가 맡았다. 한국인으로는 홍상수 감독이 함께한다. 홍 감독은 신상옥 감독, 이창동 감독, 전도연, 박찬욱 감독, 송강호에 이어 역대 6번째 한국인 심사위원으로 미국 배우 할리 베리, 제러미 스트롱, 인도 여성 감독 파얄 카파디아 등과 수상작을 가린다. 수상 결과는 오는 24일 폐막식 행사인 시상식에서 공개된다.한국 장편 영화는 경쟁 부문을 포함해 올해 칸영화제 전 부문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한국 장편 영화의 칸영화제 초청 불발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단편 중에서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시네파운데이션(학생 영화 부문)에 초대됐다. 한편 제78회 칸영화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07:29
영화

‘서른돌’ 맞은 BIFF, 경쟁 영화제로 재도약 꿈꾼다 [종합]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경쟁 영화제로 새출발을 알렸다.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는 29일 온라인을 통해 제30회 BIFF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 박가언 신임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박광수 이사장은 간단한 인사 후 “2년 동안 집행위원장 없이 영화제를 운영해 왔다. 네 번에 걸쳐 공모했고 최종적으로 정한석 프로그래머를 선발했다. 또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의 사직으로 박가언을 프로그래머를 새 수석프로그래머로 임명했다”고 소개했다.마이크를 넘겨받은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집행위원장 세대교체 등을 통해 변화를 주게 됐다. 제가 아니라고 해도 BIFF에게 이런 전환이 필요했던 시점”이라며 “선정위원회 구조도 슬림화하고 추가 채용 없이 기존 프로그래머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선정과 운영을 진행해 조직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인력 축소에 따른 영화제 퀄리티 저하 우려에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집행위원장 선정을 통해 공개 채용의 불확실성을 알게 됐고 선정위원회 슬림화 작업은 이미 자연스럽게 안착됐다. 문제없이 프로그램 운영을 해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이어 정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운영 기조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아시아 영화와 함께 걸어온 연대의 기억은 굉장히 특별하다”며 △아시아 영화 현안 진단 및 미래 발전 모색 △한국영화 위기 진단 및 극복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포럼 마련 △관객 중심의 작품·게스트 초청을 통한 관객 친화적 영화제 지향을 약속했다. 경쟁 영화제로의 전환도 공표했다. 경쟁 부문에는 약 14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하며, 시상 부문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총 5개다. 아시아 영화라면 모두 출품 가능하며, 심사위원은 현재 선정 단계다.정 집행위원장은 “더 파급력 있고 출품자, 관객, 관계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섹션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해서 경쟁 부문을 만들게 됐다”며 “물론 갑자기 칸영화제 경쟁 부문 같은 작품을 가져오긴 힘들다. 제약은 인정하면서 해당 부문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이사장은 “기존 영화제 형태도 유지한다. 원래 있던 뉴커런츠상, 지석상이 경쟁 부문으로 통합된다”고 부연하며 “전과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다만 중요 포커스가 경쟁 부문으로 가는 것이다. 글로벌 영화제로의 전환도 고려,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그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경쟁 영화제로 전환하면서 개·폐막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기존처럼 폐막작을 별도 선정하는 것이 아닌 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행사 연출도 전문 감독이 맡는다. 정 집행위원장은 “전문 연출 능력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고, 이번엔 민규동 감독에게 의뢰했다”며 “갑자기 모든 게 바뀌진 않을 거다. 저희도 논의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BIFF는 △비전 섹션 확장 및 통합 신설 △미드나잇 패션 섹션의 확대 운영 △공식 초청작 선정규모 확대 △상영관 추가 확충 △포럼비프의 재개와 활성화를 선언했다.OTT와의 관계 설정에는 변화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BIFF는 지난해 개막작으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선정해 비난을 샀다. 정 집행위원장은 “우려는 이해하지만, OTT를 보지 않는 사람이 없다. BIFF처럼 관객문화를 기민하게 반영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를 외면하는 게 더 문제”라며 “향후에도 OTT 작품이라고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영화제 예산도 언급했다.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는 “2010년 대비 영화진흥위원회 예산 총액은 차이가 없고 국비는 줄었다. 3분의 1토막이라고 보면 된다. 예산은 줄었지만, 영화제 개최에 드는 모든 비용은 늘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스폰서 등도 걱정이다.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다만 박 수석프로그래머는 “제한된 예산에서 영화제를 잘 치르는 건 장기적 과제”라며 “어쨌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핑계 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9 12:23
영화

[단독] ‘미션 임파서블8’ 톰 크루즈, 5월 7일 내한 확정…칸보다 韓 먼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한국 팬들을 만난다.11일 영화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5월 둘째 주 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을 들고 내한한다. 톰 크루즈가 한국을 찾는 건 지난 2023년 6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홍보 이후 2년만으로, 이번이 12번째 내한이다.내한일은 오는 5월 7일과 8일로, 톰 크루즈는 앞선 내한 때처럼 이틀 동안 기자회견, 레드카펫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톰 크루즈 내한과 관련,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미 타 투자·배급사들은 해당 날짜를 비워두고 자사 영화 일정을 조율하는 등 ‘톰 크루즈 피하기’에 돌입한 상태다.톰 크루즈는 한국 팬들을 만난 후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미션 임파서블8’은 내달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세계 3대 영화제(칸·베니스·베를린)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은 1996년부터 시작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에단 헌트의 새로운 미션을 그린다. 톰 크루즈가 또 한 번 에단 헌트를 열연했으며,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버네사 커비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일은 5월 셋째 주 수요일이 유력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1 13:10
영화

‘계시록’ 연상호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협업, 먼저 연락 와”

연상호 감독이 세계적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의 협업 계기 및 소감을 전했다.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영화 ‘계시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가 참석했다.이날 연상호 감독은 영화의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 대해 “제 또래 영화감독에게는 작품도 그렇고 영향력이 지대한 감독이다. ‘칠드런 오브 맨’ 등 작품 영향도 컸다”며 “롱 테이크의 대가이자 매 영화에 영화적 발명을 넣는 감독”이라고 말했다.이어 협업 계기에 대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사를 통해서 저랑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며 “영어 영화가 아니라 한국어 영화라도 좋다고 했다. 쿠아론 감독이 ‘돼지의 왕’이 칸영화제 초청됐을 때부터 저를 팔로우업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연 감독은 “당시 제가 ‘계시록’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제 전작들이 장르성이 강했다면 ‘계시록’은 한국적 면이 많다. 그래서 ‘이 작품을 어떻게 글로벌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다”고 떠올렸다.연 감독은 “근데 쿠아론 감독이 이 이야기를 되게 좋다고 했다. 한국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되게 보편적일 거 같다고 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며 “이후 편집본 등에서도 여러 버전을 보내며 소통을 나눴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연 감독은 또 “쿠아론 감독은 이 영화로 제가 어떤 비전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많이 들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 편집 단계에서부터 마케팅 단계에서까지 계속 이야기했다. 최초 이야기를 이루기 위해서 론칭 순간까지 팔로잉하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 감독이 지난 2022년 최규석 작가와 연재한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오는 21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8 12:11
산업

CJ문화재단, 2025년 창작자 지원사업 공모 진행

CJ문화재단이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를 위해 이달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인 튠업·스토리업·스테이지업의 공모를 진행한다.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창작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선정되는 창작자 및 작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시 혜택을 확대한다.‘튠업’은 다양한 장르의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중음악 창작곡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4월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최대 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원을 받았던 튠업 뮤지션 중에는 멜로망스, 새소년, 카더가든, 홍이삭 등이 있다.선정 뮤지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간다. 뮤지션의 활발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년 동안 2개 앨범의 제작비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 단계에 맞춰 CJ아지트 광흥창 소형공연, 500석 이상 규모의 중형공연, 2000석 이상의 대형공연을 제작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투어 지원 및 KCON과 같은 글로벌 해외 공연 등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CJ아지트 광흥창 녹음 및 공연장 무상 이용, 객석 규모별 공연 및 글로벌 투어, 해외 진출 기회 등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CJ문화재단이 성장의 동반자로서 함께할 예정이다.‘스토리업’은 미래의 영화감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 12명의 감독에게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 중 최대 6명을 최종 선정해 제작 지원금 2000만 원과 작품 제작에서부터 국내외 영화제 출품 과정까지 단편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는 3월 1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응모 시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제77회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돼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한 단편영화 ‘메아리’가 2022년 ‘스토리업’에 선정된 임유리 감독의 작품이다.올해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성 감독의 1:1 멘토링 지원을 강화한다. 시나리오 개발, 제작, 편집 관련 멘토링을 기존 총 5회에서 올해는 연출 역량 함양을 위한 제작 단계 멘토링 1회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국내외 주요 영화제 러닝타임과 심사 경향을 반영해 작품 러닝타임을 25분 이내로 변경하고, 선정된 감독이 주요 영화제에 진출하거나 수상할 경우 영화제 참석 등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스테이지업’은 역량 있는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해 창작지원금과 작품 기획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전담 PD 매칭, 제작사와의 계약 또는 해외 진출 시 후속지원금 지급 등 시장 진출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모집은 오는 3월 24일까지이며, 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작가와 작곡가로 구성된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 다수의 유명 작품이 스테이지업 지원으로 탄생했다.뮤지컬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선정 작품 수를 4개 작품으로 확대한다. 제작사와의 비즈매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을 확대하는 등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 시 창작자 격려금 10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CJ문화재단은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한층 더 폭을 넓혀 지원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문화산업 저변을 확대해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모집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1 08:47
스타

‘10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美라크마 행사 동반 참석 포착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이 공식석상에 동반 참석했다.이정재, 임세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2024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LACMA ART+FILM)에 참석했다.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이다. 이날 이정재, 임세령은 블랙 커플룩을 맞춰 입고 LACMA 갈라 공동 의장 이사 에바 차우, 배우 이수혁 등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섰다. 이정재는 블랙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임세령은 오프숄더 블랙 드레스에 클러치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이정재와 임세령은 지난 2015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칸영화제와 에미상 시상식을 비롯한 각종 공식 석상에 함께 참석하며 변함없는 애정 전선을 과시 중이다.한편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08:14
예능

[TVis] 정해인 “母와 칸영화제 참석, 처음엔 싫었는데 올해 가장 잘한 일” (‘유퀴즈’)

배우 정해인이 영화 ‘베테랑2’로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당시를 떠올렸다. 정해인은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 당시)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최대한 즐기려 노력했고 떨지 않으려 애썼다”며 “그런데 그러지 못했다. 너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려 했는데 손이 떨렸다”고 전했다. MC 유재석이 “어머니께서 칸에서 영화를 보시고 눈물을 펑펑 흘리셨다”고 말했고 “가족들이 칸에 같이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사실 전 어머니와 같이 가는 게 싫었다. 아니 너무 좀 그렇지 않느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MC 조세호가 “그래도 같이 가니까 좋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정해인은 “2024년에 제일 잘한 일이다”며 “지금부터는 부모님과 시간을 더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불러모았다.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23:09
영화

[29th BIFF]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장르영화, 판타지보단 현실감 추구…韓이면 가능할까”

“현실 공간에서 시작해, 점점 영화의 세계로 이어지는 걸 추구합니다. 지금은 ‘닫힌 공간’이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살아가는 열린 곳에서 장르적인 무언가가 벌어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 일본 장르영화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자신의 철학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구로사와 감독은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구로사와 기요시: 장르영화의 최전선’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로사와 감독은 “젊은 분들이 많이 모여서 감격스럽다”며 “영화를 찍기 시작한 지 45년 정도 됐다. 일본에서는 행사를 보러오는 연령층이 높아진 분위기지만 부산에는 젊은 분들이 미래의 영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하다. 늘 새로운 관객과 만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구로사와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장르영화’에 대해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제게 있어서는 그것이 곧 ‘영화’다”라며 “작품을 만들 때는 제 안에서 샘 솟기보단 바깥의 역사 등 세상의 많은 것에서 발견한다. 영화 너머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식”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영화’라는 큰 덩어리 중 하나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장르영화’를 만든다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는 신작 ‘클라우드’와 ‘뱀의 길’을 두 편을 선보였다. 먼저 ‘클라우드’의 탄생 배경에 대해 구로사와 감독은 “처음에는 액션영화를 찍고 싶단 단순한 욕망이 있었고, 프로듀서의 요청도 있었다”며 “일본 대부분의 액션영화는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처럼 야쿠나와 경찰, 킬러 등이 등장한다. 그런 편리한 방식으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고 짚었다.70년대 미국 액션영화 중 평범한 사람들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이야기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현대 일본 이야기로 만들 수는 없을까 해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리셀러 청년 요시이(스다 마사키)가 구매자의 타깃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구로사와 감독은 화려한 액션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평범한 이들이 등장해 문제에 부딪히는 모습”이라고 주안점을 밝혔다.구로사와 감독의 작업 과정은 일견 간단하다. 그는 “제가 찍기 위한 시나리오라서 최소한의 내용만을 적는다. 스스로 모르는 부분을 적어도 소용없기에 나머지는 촬영 현장에서 고민하고, 설명도 많지 않다”라며 “대사도 대체로 어떤 감정으로 말할지 배우에게 맡긴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장소가 아닌 ‘어떤 곳’ 정도로 쓰는 식인데, 감독인 자신이 스스로 소화하지 않은 부분을 미리 행하지 않는 주의인 셈이다.그래서 주연 스다 마사키의 공이 컸다며 구로사와 감독은 “대본엔 캐릭터 설명이 거의 쓰여있지 않음에도 단번에 제 의도를 완벽히 이해했다. 연기를 보며 ‘이 인물이 이런 사람이구나’ 처음으로 실감했다”고 칭찬했다. 일례로 극 중 연인이 그에게 돈만 있으면 사도 되냐고 물을 때 “좋아”라고 말하는 대사를 들며 감독조차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몰랐던 그 대사를 긍정과 난처함, 그 중간을 표현한 점을 치켜세웠다. ‘클라우드’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그는 영화 전반부에서 주인공 요시이가 사는 아파트 창 밖으로 그가 그만둔 공장 사장이 찾아온 것을 보게되는 장면을 꼽았다. 컷을 나눠 처리할 수도 있지만 이어서 처리했기에 촬영 품도 많이 들었다. 그런 방식을 택한 이유를 밝히며 구로사와 감독은 “장면을 이어서 보여주면 일상의 공포로 와닿게 된다”며 “공포의 순간을 시간의 경과 속에서 느끼게 되기에 흐름이 중요하다”고 주안점을 밝혔다.‘뱀의 길’도 마찬가지로 평범한 이가 극한으로 치닫는, 어딘가 세상과 동떨어진 듯한 감각으로 풀어낸다. 어린 딸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기자 알베르(다미엔 보나드)가 일본인 의사 사요코(시바사키 코우)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의 영화다. 이 같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구로사와 감독은 “일반 사회와 매우 멀지 않더라도 통용되는 규칙에서 벗어난 상황을 그려내고 싶어 그런 폐쇄적인 장소를 설정하게 된다”면서도 “일본에서는 도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찍으려면 엄청난 자금도 들고, 촬영 자체도 금지됐다”는 제작 현실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에서 열린 공간을 찍으려면 거대한 세트에 수많은 엑스트라가 필요한데 한국에선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가능하다면 일상 공간 안에서 영화적이고 장르적인 요소가 들끓는 촬영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한편 구로사와 감독은 ‘간다천 음란전쟁’(1983)으로 상업 영화 데뷔한 후 ‘큐어’, ‘회로’, ‘절규’ 등을 통해 장르의 대가로 입지를 굳혔다. 2008년에는 ‘도쿄 소나타’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이후 로카르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등 유수영화제 초청·수상했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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