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1건
NBA

밀워키 향한 NBA 전설의 조언 “당장 댈러스에 전화 걸어야”→아데토쿤보↔1순위 지명권 시나리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찰스 바클리가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2025년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주장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4일(한국시간) “바클리는 아데토쿤보와 쿠퍼 플래그(듀크대)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두고 밀워키가 먼저 댈러스 매버릭스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라고 전했다.댈러스는 전날(13일) 2025 NBA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식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단 1.8%의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품은 것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넥스트 래리 버드’로 평가받는 포워드 플래그가 강력한 1순위 후보다. 플래그는 미국 출신의 백인 스타 차세대 후보로 꼽히는 재능이다.댈러스는 지난 2월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하며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돈치치가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기 때문인데, 이번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으로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매체는 플래그가 댈러스에 맞는 조각은 아니라고 봤다. ‘윈 나우’ 팀인 댈러스가 플래그를 활용해 다른 스타급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매체는 “플래그의 성장 타임라인이 팀의 노선과 맞아떨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플래그의 전성기가 오면 앤서니 데이비스와 카이리 어빙의 시간은 이미 지나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바클리 역시 1순위 지명권으로 아데토쿤보를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매체에 따르면 바클리는 TNT 스포츠 ‘인사이드 더 NBA’에서 “내가 밀워키라면, 첫 번째로 거는 전화는 댈러스”라며 “플래그가 댈러스에 간다고 해서, 그 팀이 내년에 진짜 우승 경쟁팀이 될까. 트레이드는 밀워키가 리빌딩을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방법일 거다. 데미안 릴라드도 내년에 못 뛴다”라고 말했다. 밀워키도 최근 프랜차이즈 스타 아데토쿤보의 거취를 두고 논의 중인 거로 알려졌다. 릴라드도 플레이오프(PO) 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데토쿤보로 다수의 지명권을 확보하는 게 미래를 위한 옳은 선택일 수 있다.매체는 아데토쿤보-1순위 지명권 트레이드에 대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모두 제시했다.먼저 “댈러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다면, 댈러스는 즉시 다음 시즌 우승 경쟁팀으로 부상할 수 있다. 아데토쿤보와 데이비스로 구성된 프런트코트는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수비 중심의 팀을 선호하며, 장기적 경쟁력을 구축하는 방향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플래그라는 유망주에 푹 빠져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즉시 팀을 이끌라는 부담 없이 그를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돈치치 트레이드라는 ‘재앙’ 이후,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접근법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2025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6일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7:30
NBA

‘희대의 트레이드’ 단행한 단장의 황당 발언 “돈치치-팬 유대를 과소평가했어”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이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한 결정에 대해 일부 과소평가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해리슨 단장은 22일(한국시간) 댈러스에서 진행된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 참석, “돈치치가 팬들에게 중요한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인지는 몰랐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돈치치는 최근 6년 동안 댈러스에서 활약하며 NBA 올스타 5회, 올-NBA 퍼스트팀 5회를 수상한 특급 볼핸들러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NBA 파이널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해리슨 단장은 돈치치의 수비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결국 지난 2월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와 그를 트레이드했다. 직전 시즌 올-NBA 퍼스트팀 수상자 간 트레이드가 이뤄진 건 NBA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현역 선수들조차도 크게 놀란 트레이드였다. 국내 농구 팬들 사이에서도 ‘카리나와 장원영을 바꾼 격’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해리슨 단장은 “나는 수비가 챔피언십(우승)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트레이드 후폭풍은 거셌다. 팬들은 댈러스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앞에서 일종의 추모비를 만들었다. 홈경기장에선 ‘해리슨 단장을 해고하라’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럼에도 해리슨 단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달 초 비공개 기자 간담회에서도 “수비가 우승을 만든다”라고 재차 반복했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해리슨 단장의 선택은 실패가 됐다. 돈치치 트레이드 뒤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데이비스는 데뷔전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부상을 입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데이비스는 정규리그 단 9경기만 소화했다. 반면 돈치치를 품은 LA는 승승장구하며 플레이오프(PO) 1라운드로 직행했다.댈러스는 정규리그 10위를 기록하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했는데, 8번 시드 결정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패하며 PO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해리슨 단장은 “경기장에서 2만 명이 ‘해고하라!’고 외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엄청났다’는 단어를 쓰겠지만,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팬들의 감정을 정말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역할은 이 구단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 결정들이 대중에게 인기가 없을 수도 있다. 이번 결정이 그중 하나임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2 08:27
NBA

'우승 위해' 돈치치 보냈다더니→AD가 1경기는 '값'했다...댈러스, 플레이 인서 새크라멘토 완파

루카 돈치치(26·LA 레이커스) 이후 물러날 곳이 없어진 댈러스 매버릭스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32)의 활약 덕분이다.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120-106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한 댈러스는 오는 18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8번 시드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댈러스의 승리를 이끈 건 '간판스타' 돈치치를 내주고 데려온 앤서니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27점 9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후 팀을 지키던 클레이 탐슨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맹활약했다. 브랜든 윌리엄스(17점 5어시스트)와 PJ 워싱턴(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7-29로 끌려갔던 댈러스는 2쿼터 뒤집기에 성공했다. 윌리엄스가 쿼터 초반 연속으로 외곽포를 꽂았고, 1쿼터엔 침묵했던 탐슨이 16점을 몰아쳤다. 쿼터 막판엔 데이비스의 외곽포가 터졌다. 2쿼터가 끝났을 때 경기의 형세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71-48. 댈러스의 압도적 우위였다.댈러스는 3쿼터 잠시 흔들렸지만, 데이비스가 꾸준히 득점해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 정료 때도 99-81로 리드를 지킨 댈러스는 4쿼터엔 데이비스의 연속 중거리슛이 들어가면서 무난히 승기를 굳혔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파이널까지 올라 준우승을 거뒀던 댈러스로서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시작한 게 뼈아프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주역인 돈치치를 올해 2월 갑작스럽게 레이커스로 트레이드시켰다. 레이커스의 주전 포워드인 데이비스를 영입하면서 수비 강화를 외치긴 했지만, 돈치치의 빈자리를 충분히 채울 순 없었다.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우승을 위한 트레이드"라며 비난을 외면했지만, 댈러스는 이후 현재도 잡지 못했다. 당시 서부 콘퍼런스 9위였던 댈러스는 트레이드 이후 10위에 그쳤고, 서부 콘퍼런스 5위였던 레이커스는 돈치치 영입 후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결국 댈러스는 플레이 인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상태. 어떻게든 올라가 '기적'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해리슨 단장의 '호언'은 '허언'으로 끝나게 된다. 일단 플레이 인 첫 경기에선 데이비스가 '값'을 했다. 하지만 댈러스로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15:19
NBA

SAC전 ‘3점슛 0-10’ 악몽→1년 뒤 DAL에서 갚았다…탐슨의 복수극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클레이 탐슨이 지난해의 굴욕을 설욕했다.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20-106으로 제압했다.서부콘퍼런스 10위 댈러스는 9위 새크라멘토를 꺾으면서 8번 시드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댈러스의 다음 상대는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다. 멤피스는 7번 시드 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덜미를 잡혔다.올 시즌 댈러스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하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품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일각에선 올-NBA 퍼스트팀을 5차례 연속으로 수상한 돈치치를 내친 선택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수비력을 재차 강조하며 데이비스가 팀의 맞는 조각이라 주장했다. 그 데이비스는 이날 27점 8리바운드 3블록으로 이름값을 했다. 카이리 어빙은 이미 시즌 아웃됐지만, 데이비스 역시 LA 시절 NBA 파이널 우승을 맛본 특급 빅맨이다. 데이비스와 함께 빛난 게 탐슨이다. 탐슨은 이날 33분 11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몰아쳤다.댈러스는 이들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전반부터 크게 앞섰다. 특히 2쿼터에만 44-19로 완벽히 홈팀의 기세를 꺾었다. 탐슨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모두 적중했다. 현지 매체들은 탐슨의 ‘복수극’에 주목했다. 탐슨은 바로 지난해 골든스테이트 소속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당시 10위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의 상대가 새크라멘토였다.공교롭게도 탐슨은 새크라멘토전에서 3점슛 10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놓쳤다. 득점은 0점이었다. 당시 스테픈 커리가 22점으로 분전했으나, 동료의 지원이 터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경기 만에 쓸쓸하게 짐을 쌌다. 이 경기는 탐슨의 골든스테이트 소속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탐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댈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은 정규리그 72경기 평균 14.0점 3.4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올렸다. 그의 평균 득점 기록은 커리어 중 두 번째로 나쁜 기록이다. 김우중 기자 2025.04.17 15:12
NBA

‘돈치치 트레이드’에 후회 없다는 DAL 단장 “내 일은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

니코 해리슨 댈러스 매버릭스 단장이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한 결정에 “후회 없다”고 말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해리슨 단장이 댈러스 지역 언론과 1시간가량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해리슨 단장은 자신의 결정에 후회 없다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해리슨 단장은 “그 트레이드에 대해 후회는 없다. 나의 일은 댈러스를 위해, 오늘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최선을 결정을 내리는 거”라며 “그 결정들 중 일부는 인기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일이기에,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댈러스는 지난 2월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해 이목을 끌었다.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돈치치를 트레이드하고,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품은 것이다. ESPN에 따르면 직전 시즌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끼리 맞트레이드된 건 최초의 일이었다. 국내 농구 팬들 사이에서 ‘장원영과 카리나를 맞바꾼 격’이라는 농담이 나왔을 정도로 파급이 컸다.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들도 소식을 접한 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유가 있다. 돈치치는 댈러스에 입단한 뒤 6시즌 중 5차례나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특급 볼핸들러다.하지만 당시 해리슨 단장은 “수비가 우승을 만든다”며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친 해리슨 단장에게 분노했다. 댈러스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선 ‘해리슨을 해고하라’라는 피켓 시위가 잇따랐다. 매체에 따르면 해리슨 단장은 이날 질의응답 중 팬들의 항의에 대해 “댈러스의 장점은 열정적인 팬 기반이라는 점”이라며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팬층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여태까지 해온 트레이드는 처음엔 다 부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카이리 어빙을 트레이드 영입했을 때도 많은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모두가 좋은 트레이드였다는 데 동의했다. 결국 많은 트레이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또 “우리의 철학은 계속해 ‘수비가 챔피언십을 만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수비에 기반한 팀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그 철학을 확고히 해주는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돈치치 트레이드 후 댈러스는 어빙을 부상으로 잃었다. 결국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0위로 마무리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됐다. 댈러스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9위 새크라멘토 킹스를 이기고,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패배 팀을 꺾어야 한다.댈러스는 오는 17일 새크라멘토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0:58
NBA

친정 팀 헌정 영상에 '왈칵' 돈치치, 자비는 없었다 '45점 폭격' PO 확정...데이비스는 13점 침묵

친정팀을 방문한 루카 돈치치(26·LA 레이커스)는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무자비한 플레이로 친정 댈러스 매버릭스를 침몰시켰다.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댈러스와 원정경기를 112-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고, 플레이오프(PO)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명백히 돈치치였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댈러스에서 뛰며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돈치치는 지난 2월 레이커스로 돌연 트레이드됐다. 전 세계 농구계를 뒤흔들 충격적 빅딜이었다. 돈치치는 NBA 데뷔 후 줄곧 댈러스에서만 뛰었고, 최근 5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팀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 더그 노비츠키의 후계자로 꼽혔다.하지만 댈러스 구단은 돈치치를 포기했다. 성급하게 돈치치를 내보내려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30대에 접어든 앤서니 데이비스만 겨우 대가로 받아냈다.약 두 달 만에 친정 복귀. 댈러스 구단은 전 간판 스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헌정 영상을 송출했다. 댈러스 시절 돈치치의 활약 모습, 경기 전후 코트에서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 모두 담긴 영상이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돈치치에겐 '일상'이자 '일생'일 나날들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다신 그에게 돌아오지 않을 나날들이기도 했다. 돈치치의 눈시울은 붉어졌고, 행사가 끝난 뒤 눈물을 닦은 그는 르브론 제임스, 노비츠키 등 선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코트 위로 나섰다. 돈치치는 실력으로 댈러스를 후회하게 했다. 레이커스로서도 콘퍼런스 3위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었다. 그는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포함해 31점을 폭격했고, 3쿼터 7득점으로 숨을 돌리더니 승부처인 4쿼터 다시 득점을 몰아쳤다.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팀의 연속 9득점이 나오게 도왔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는 쐐기 득점까지 적중했다.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출전을 마치며 코트를 떠나는 돈치치에게 댈러스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돈치치의 활약을 반대 코트에서 지켜본 니코 해리슨 등 댈러스 구단은 대조되는 팀의 모습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돈치치의 반대 급부로 온 데이비스는 1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쳤다. 지난 시즌 돈치치와 함께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던 카이리 어빙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 해리슨은 파이널을 이끈 돈치치를 내친 이유를 '우승을 위해 수비 강화가 필요했다'고 했지만, 댈러스의 현실은 처참하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떨어져 있는 댈러스는 자칫하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출전마저 못 나갈 수 있다. 이날 패배로 댈러스와 11위 피닉스 선즈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혀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0 12:59
NBA

‘충격 트레이드’ DAL 팬의 분노는 계속→단장 앞에서 “해고해” 고함

니코 해리슨 댈러스 매버릭스 단장을 향한 팬들의 분노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댈러스의 한 팬이 해리슨 단장 앞에서 “해고해”라고 고함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 됐다.미국프로농구(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포인트는 1일(한국시간) “해리슨 단장은 팬으로부터 직접적인 압박을 받았다”며 “팬들은 ‘모든 것이 용서됐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해리슨 단장은 여전히 루카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의 여파에 시달리는 팀 상황 속에 분노의 대상이 됐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댈러스는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브루클린 네츠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같은 날 SNS를 통해선 한 팬이 경기장을 찾은 해리슨 단장을 목격하고는 “Fire Nico(니코를 해고하라)”라고 고함치는 영상이 게시돼 눈길을 끌었다.해리슨 단장은 올 시즌 댈러스 팬들에겐 ‘금기어’가 됐다. 발단은 지난 2월 단행한 트레이드 탓이다. 댈러스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스타 돈치치를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하고, 빅맨 데이비스를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슈퍼스타다. 다만 돈치치는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데다, 6시즌 중 5시즌이나 퍼스트팀에 올랐을 정도로 검증된 자원이었다. 30대인 데이비스와 달리, 돈치치는 이제 막 20대 중반을 넘겼기에 트레이드 가치가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작 해리슨 단장은 “나는 수비가 우승을 불러올 것이라 믿는다”며 트레이드 배경을 전했다. 돈치치는 리그에서 손꼽는 볼핸들러지만, 수비력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기도 한다. 또 같은 시기 댈러스가 돈치치의 체중 관리 문제에 실망했다는 루머도 전해졌다. 물론 팬들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스 역시 ‘유리몸’이라는 꼬리표에서 자유롭지 못한데다, 실제로 댈러스 데뷔전 직후 부상으로 1달 넘게 이탈했기 때문이다. 반면 돈치치는 LA 합류 뒤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며 LA의 서부콘퍼런스 4위(45승 29패) 수성을 이끌고 있다. 댈러스는 이날 브루클렌에 109-113으로 패하며 서부콘퍼런스 9위(37승 39패)를 지켰다. 산술적으로 플레이오프(PO) 직행은 불가능하고, 10위 안에 들어 플레이-인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다만 이미 에이스 카이리 어빙이 시즌 아웃됐기 때문에, PO에 진출하더라도 우승 가능성이 작아진 상태다.한편 매체는 해리슨 단장을 두고 “팬들은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시즌 티켓을 취소할까 고민했으며, ‘니코를 해고하라’는 구호를 매번 외치고 있다”라면서 “해리슨 단장은 팬들의 좌절감을 인지하고 있지만, 팀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만약 팀이 성공한다면, 역사는 그를 좀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니코 해고해’라는 외침은 계속해서 들리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1 13:40
NBA

‘충격 트레이드’→환상 데뷔전 뒤 부상…G리그 통해 복귀 시동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앤서니 데이비스(32)가 복귀 시동을 건다. 데이비스는 지난달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로 세간을 놀라게 한 당사자다. 미국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댈러스는 데이비스를 G리그 팀으로 배치, 5대5 경기에 참여하며 부상 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앞서 데이비스는 지난달 초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31분 동안 26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신고했다. 그는 돈치치와의 충격 트레이드 대상자이기도 했다. 우려를 딛고 댈러스 데뷔전에서 맹활약했으나, 곧바로 왼 내전근 부상으로 1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애초 댈러스는 데이비스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논의한 거로 알려졌다. 이미 카이리 어빙이 시즌 아웃된 데다, 1군 선수단 다수가 부상을 입은 상태라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도 버겁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선수 본인이 복귀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발목 염좌로 최근 7경기 결장한 제이든 하디도 G리그 팀으로 이동해 복귀 절차를 밟는다.댈러스 입장에선 이들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호재다. 댈러스는 최근 몇 차례 경기에서 단 8명의 선수만 가용할 수 있었다. 8명은 NBA가 규정한 최소 출전 가능 인원이다. 즉, 8명을 채우지 못해 몰수패 가능성을 논의할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도 8명만 가용할 수 있었다. 더욱이 투웨이 계약 중인 캐슬러 에드워즈, 브랜든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출전 가능한 NBA 경기 제한에 도달하고 있어 로스터에서 빠질 전망이었다. 댈러스는 샐러리캡으로 인해 10일 계약 선수를 영입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지난 10일 “우리는 아무도 영입할 수 없다. 나랑 자레드 더들리 코치가 너무 비싸다”라는 슬픈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댈러스는 17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10위(33승 36패)다. 이대로 정규리그가 끝나면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향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툴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09:52
NBA

돈치치 보내고 부상자 속출하는 댈러스, '몰수패' 걱정해야 하는 암울한 상황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에 진출했던 댈러스 매버릭스가 '몰수패'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미국 NB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NBA 전문가인 바비 막스의 분석을 토대로 댈러스의 암울한 상황을 조명했다. NBC스포츠는 'NBA 규정에 따르면 한 팀은 최소 8명의 건강한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몰수패를 당한다'며 '댈러스는 부상자가 너무 많아 건강한 선수가 8명까지 줄어든 상태'라고 우려했다. 현재 댈러스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건 클레이 톰슨·나지 마샬·케일럽 마틴·맥스 크리스티·스펜서 딘위디·브랜든 윌리엄스·드와이트 파월·케슬러 에드워드뿐이다.카이리 어빙·앤서니 데이비스·데릭 라이블리 2세·다니엘 개포드·단테 액섬 등 팀의 중심 선수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대폭 줄었다. 8명의 선수가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면 다행이지만 변수는 계약이다. NBC스포츠는 '댈러스의 건강한 선수 중 2명(에드워스·윌리엄스)이 50경기 출전 제한을 받는 투웨이 플레이어'라며 '에드워스는 (보도일 기준) 47경기, 윌리엄스는 44경기를 뛰었다. 50경기에 도달하면 이들은 더 이상 댈러스에서 뛸 수 없고 G-리그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를 정식 계약으로 전환하거나 또 다른 선수와 10일 단기계약을 하는 방법도 있다. 문제는 사치세를 비롯해 댈러스의 현재 팀 상황과 맞지 않다는 점이다.댈러스는 지난 시즌 NBA 결승에 올랐다. 비록 보스턴 셀틱스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1년 만에 팀이 이렇게 무너질 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마저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는데 반대급부로 받아온 데이비스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상자의 복귀 시점을 확인하는 게 주요 일과가 됐다. NBC스포츠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댈러스가 부상으로 인해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는지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7 08:47
NBA

‘로스터 9명→6명’ 부상에 흔들리는 DAL…키드 감독 “나랑 코치가 너무 비싸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 흔들린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웃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키드 감독이 이끄는 댈러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서 피닉스 선즈에 116-125로 졌다.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5연패 늪에 빠졌고, 5할 승률도 붕괴됐다.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10위(32승 33패)다. 11위 피닉스(30승 34패)는 이날 승리로 댈러스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피닉스의 주포인 데빈 부커(24점) 케빈 듀란트(21점)가 45점을 합작했다. 브래들리 빌도 19점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댈러스에선 나지 마셜이 34점, 클레이 탐슨이 26점으로 분전했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댈러스는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애를 먹고 있다. 지난달엔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내주고 빅맨 엔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뒀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데뷔전을 소화한 뒤 부상을 입어 이탈했다. 설상가상 올스타 가드인 카이리 어빙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미 데릭 라이블리 3세, 다니엘 가포드, 제이든 하디, PJ 워싱턴 등이 부상의 늪에 빠진 상태다.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댈러스는 이날 피닉스를 맞이해 단 9인 로테이션을 꺼냈다. 부상이 없는 선수가 9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기 도중 3명의 선수가 부상을 입는 황당한 사태를 겪었다. 가드 케슬러 에드워즈와 센터 드와이트 파웰은 리바운드를 잡다 머리끼리 충돌했다. 브랜든 윌리엄스는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에 이탈했다. 단테 엑섬과 케일럽 마틴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없었다. 4쿼터 종료 6분 5초를 남기고 왼쪽 눈에 붕대를 감은 에드워즈가 투입된 게 이날 키드 감독의 마지막 교체였다.키드 감독은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 “이런 상황은 처음 본다. 지금까지 선수를 교체해 휴식을 주지 못한 적이 없었다. 치료받기 위해 기다리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같은 날 ESPN은 “파웰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백투백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했다. 그가 뛴다면, 댈러스는 최소 인원인 8명의 선수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댈러스 로스터에는 현재 빈자리가 있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는 없다. 구단의 샐러리캡이 이미 가득 찬 상태이기 때문이다. 키드 감독은 “우리는 아무도 영입할 수 없다. 나랑 자레드 더들리 코치가 너무 비싸다”라는 슬픈 농담을 전했다.댈러스는 오는 11일과 13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샌안토니오와 연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3.10 16: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