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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소비 '올리브영' 송도 아울렛서 500%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전체 관광 지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쇼핑’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이번 분석에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2018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했다. 방한 외국인의 전체 관광 지출에서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쇼핑은 관광 소비 구조를 이해하는 핵심 축이자 관광산업의 체질변화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2019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외래객의 쇼핑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는데 구매 1건당 평균 지출은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1인당 총 소비금액은 오히려 83%나 급증했다. 단가가 낮아졌음에도 지출이 확대된 원인은 124%나 폭증한 구매횟수에 있다. 방한 외래객의 뷰티·건강 제품 소비는 몇 년째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8~2024년 연평균 19.1% 증가에 이어 2025년에도 40.4% 성장하며, K-뷰티와 K-헬스는 한국 방문의 핵심 소비분야로 자리 잡았다. ▲화장품(35%) ▲약국(67%) ▲건강식품(75%)이 모두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뷰티 분야에서는 ‘올리브영’이 명동·강남 같은 전통 상권뿐 아니라 ▲성수연방(381%) ▲경복궁역(425%) ▲송도 프리미엄아울렛(536%) 등 다양한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뷰티 소비 확산은 자연스럽게 약국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외래객들은 더 이상 아플 때 쓰는 약을 사는 것이 아니라, 피부·영양관리 등 일상형 웰니스 제품을 찾고 있다. 연고, 파스, 영양제, 상비약 등이 인기이며, 대만(342%), 리투아니아(304%) 등에서 약국 소비가 크게 늘었다. 한국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세는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다. 홍삼·인삼을 중심으로 한 건강식품은 2025년 75.1% 증가하며, K-뷰티와 K-건강 관련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한국적 감성과 취향을 담은 작고 가벼운 ‘K-라이프 스타일 소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의 카드 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가챠샵(142.0%) ▲문구(48.7%) ▲서점(39.9%)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 감성 문구’의 대표격인 ‘아트박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영종도(550.0%) ▲이수(325.0%) ▲부산 서면(85.4%) 등 공항·교통 요충지부터 로컬 상권까지 고르게 성장했다. 이는 과거 기성 기념품 중심의 ‘큰 쇼핑백’ 소비에서 벗어나, 개인 취향과 감성을 반영한 정교한 라이프스타일 수집으로 소비 방식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올해 1~9월 기준 방한 외래객의 패션 소비 건수 또한 23.4% 증가했으며 이 중 ▲액세서리(33.0%) ▲스포츠웨어(32.8%) ▲스포츠용품(33.4%) ▲언더웨어(59.1%)가 그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미숙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쇼핑 방식이 고가 중심에서 일상·취향·웰니스 중심의 실용형 소비로 전환된 것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K-콘텐츠가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공사는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업계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6 11:34
산업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이번주가 제일 싸요" 대형마트·이커머스 모두 '할인 활활'

연말 시즌 소비가 정점을 찍는 ‘12월 셋째 주’가 시작됐다.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커머스·대형마트·백화점 업계가 대규모 할인전과 프로모션으로 연말 특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선물 장만과 연말 홈파티를 위한 소비가 집중되는 12월 셋째 주가 국내 유통 채널의 매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고삐를 쥐는 모양새다. “아이 선물은 이마트가 제일 싸요”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대적인 장난감 할인에 나섰다. 경기는 어려워도 어린 자녀에게 ‘산타 선물’은 줘야 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파고들겠다는 뜻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페스타’를 열고 문구·완구 300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상품별 특가 할인 외에도 각종 혜택이 풍성하다. 행사 카드로 문·완구 상품을 6만원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앱을 통한 스탬프 적립 행사도 병행한다.최근 방한 관광객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K굿즈’를 대거 선보인 점도 눈에 띈다. 이마트는 ‘K팝 데몬헌터스’ 피규어 5종과 ‘미미 인형 한복 시리즈’ 2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 전통 문양 키링, 책갈피, 봉투, 자개 스티커, 전통 촛대 DIY, 숭례문·남산타워 오르골 등 한국적 요소가 담긴 선물도 준비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아끌고 있다.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성탄절까지 완구 200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한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수요가 몰리는 인기 완구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6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1만원을, 온라인 토이저러스몰에서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 쿠폰을 각각 제공하는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맞춤 큐레이션 집중하는 이커머스이커머스 업계는 맞춤형 큐레이션과 콘텐츠 강화로 차별화에 나섰다. 롯데온은 17일까지 ‘홀리데이 선물 마켓’에서 카테고리별 선물 추천과 브랜드 혜택을 제공한다. 연말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카테고리별 선물 큐레이션과 브랜드별 혜택, 쿠폰 등을 함께 마련했다. 부문별로는 해피 홀리데이 스페셜 브랜드·크리스마스 선물 큐레이션· 뷰티 홀리데이 컬렉션 행사를 진행한다.G마켓은 21일까지 ‘빡세일-크리스마스 편’을 진행하며 홈파티용 상품을 집중 제안한다. 고객 참여형 추천 콘텐츠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11번가의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모션에서는 장난감과 뷰티, 디지털 기기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배송 걱정 없는 쿠폰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다양한 홀리데이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비 여건은 고물가 여파로 녹록지 않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은 543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다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1.5%에 그쳤다. 특히 실질 근로소득은 0.8% 줄면서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도 0.7% 줄며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고물가 영향으로 실질 소비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며 실질 구매력이 약화되자 가계가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라 소비자들의 프로모션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며 “연말 특수가 연초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진작의 불씨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6 07:46
IT

올해 내가 사랑한 노래는…멜론, '2025 마이 레코드' 오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뮤직 플랫폼 멜론이 이용자 개개인이 올해의 음악 감상 이력을 여러 인포그래픽과 이벤트로 돌아볼 수 있는 뮤직 빅데이터 조회 서비스 '2025 마이 레코드'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마이 레코드는 멜론 앱의 '뮤직 DNA' 내 '연간 로그' 항목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의 음악 기록을 스토리 카드 형태로 1년간의 전체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카드 형태로 제공되는 항목은 ▲올해 많이 들은 곡(2025 마이 송) ▲올해 많이 들은 아티스트 (2025 마이 아티스트) ▲'마이 활동 배지' 컬렉션 ▲계절별 많이 들은 플레이리스트 ▲앞선 기록들이 요약된 플레이리스트 등이다.이에 올해 자신이 가장 사랑한 아티스트와 노래는 물론 계절별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마이 활동 배지에서는 멜론 감상 이력 및 액션으로 획득한 '탑백귀 보유자', '팝 듣기 만점자', '일본 감성 마니아', '힐링 뮤직 예찬자' 등 배지로 나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멜론은 이번 마이 레코드 오픈을 기념한 SNS 공유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카드 형태의 나의 올해 음악 데이터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서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피드로 업로드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거나, X(옛 트위터)에서 게시물 업로드 때 멜론 계정을 태그하면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1 11:52
IT

'AI가 통화 중 맛집 추천' LGU+, BC카드 데이터로 '익시오' 고도화

LG유플러스는 BC카드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통화앱 '익시오'를 고도화한다고 4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U+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익시오 AI 비서'에 BC카드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이다.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한다.예를 들어, 익시오 이용 고객이 용산역 맛집을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이 높은 식당을 찾아준다.BC카드는 전국 55만개 이상의 가맹점 데이터로 '잇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잇플은 BC카드 결제 이력을 바탕으로 가맹점의 방문 패턴·혼잡도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다. 익시오 서비스와 연계해 맛집·장소 추천의 신뢰도를 높인다.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추진그룹장은 "이번 협력으로 익시오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향후 다양한 에이전트와의 연결을 확대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04 11:22
e스포츠(게임)

[해보니]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박살 내버린 모바일의 한계

스마일게이트 RPG의 장인 정신은 모바일에서도 여전했다. 원작의 정체성인 블록버스터 연출에 신선한 AI 콘텐츠를 버무린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국산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용량 구동도 '이상무' 모바일 최적화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는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사실 10GB의 추가 데이터를 내려받는 내내 '돌아는 가겠나'라는 걱정부터 앞섰다. 그런데 이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다.출시 3년이 지난 '갤럭시Z 플립4'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거머쥔 '마비노기 모바일'도, 최근 인기몰이 중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도 원활히 구동하지 못했다. 그런데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달랐다. PC '로스트아크'의 극적인 장면을 6.7형 디스플레이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대로만 나온다면 다른 건 몰라도 최적화는 높은 점수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게임은 차원의 틈새에 숨겨진 섬 '다르카르'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섬에 빨려 들어가거나 건물이 무너질 때의 긴박한 상황이 진동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울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구조물의 움직임에 한 땀 한 땀 타이밍을 맞춘 미세한 떨림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 석상을 무너뜨려 다리를 만들거나, 거대 몬스터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할 때 QTE(퀵타임 이벤트)를 적절히 녹여 스토리 진행 과정의 지루함을 없앴다. 캐릭터의 등을 보며 이동하는 여타 MMORPG와 달리, 알아서 시야와 각도를 조절하는 쿼터뷰 덕분에 아름다운 배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이번 CBT에서 택한 캐릭터 '무도가'는 기본 공격만으로도 화려한 콤보를 뽐냈다. 한방에 적들을 몰아내는 강력한 스킬은 속이 뻥 뚫리는 핵앤슬래시의 매력을 과시했다. 날카로운 발차기 기술인 '선풍용류각'은 황금빛 용이 캐릭터의 몸을 휘감는 화려한 효과로 눈을 즐겁게 했다.주인공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순례자의 도시 '레온하트'에서 세상에 혼돈이 퍼지는 것을 막는 '아크'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거나, 지붕 위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등 지형지물을 적극 활용한 퀘스트가 신선함을 더한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퀘스트 구조를 도입했으며, 장거리 이동 중에도 보물상자와 돌발미션 등 부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AI 녹인 신개념 MMORPG신작은 AI 기반 콘텐츠를 곳곳에 녹여 차별화했다. 레온하트에서 만난 점술가 '셀베나'는 AI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음성으로 고민을 말하고 3장의 카드를 골랐더니, AI로 생성한 이미지의 카드를 한 장씩 보여주며 뜻을 설명했다. 마지막에는 3장의 카드가 지닌 의미를 종합해 운명을 점쳤다.자신만의 공간에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는 기능인 '마이룸'에도 AI가 적용됐다. 게임 마스코트 '헤리리크'에게 좋아하는 색상과 갖고 싶은 물건 등을 음성으로 전달했더니, 취향에 맞는 공간 스타일을 추천했다. 다만 다른 스타일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대화의 맥락까지는 파악하지 못해 이전에 공유한 취향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공간을 보여줬다. 이처럼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한때 132만명의 기록적인 동시 접속자 수를 자랑했던 원작의 매력을 오롯이 계승하고, AI 기술로 전에 없던 재미까지 가미했다. 다수 유저들을 한꺼번에 수용해 봐야 제대로 알겠지만, 최적화도 만족스럽다.다만 어색한 메뉴 인터페이스와 전투 키 배열을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의 발목을 잡는 긴 회피 쿨타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9 08:00
IT

네이버페이, 사장님 단골 확보 필수템 '커넥트' 출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이하 커넥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커넥트가 설치된 가맹점에서는 네이버 리뷰·쿠폰·주문·포인트 적립 등 네이버 검색·지도·페이가 제공하는 오프라인 서비스를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다. 지금까지 결제 후 영수증을 촬영해 리뷰를 작성하거나, 네이버에서 매장 검색 또는 네이버 지도로 쿠폰을 다운로드해야 했는데, 이제 가맹점 현장에서 커넥트로 동일한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커넥트는 ▲현금·카드·QR·간편결제·NFC·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결제 후 매장에서 키워드 리뷰 작성 ▲매장 발급 쿠폰 적용 ▲미니 키오스크 주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방문객들은 영수증 인증 없이 커넥트 기기로 현장에서 간편하게 리뷰를 남길 수 있다. 가맹점은 결제 직후 방문객의 리뷰를 확보할 수 있다. 연말까지 커넥트로 키워드 리뷰를 작성하면 건당 100포인트씩 하루 최대 500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커넥트 단말기는 기존 포스 시스템과 연동돼 설치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 향후에는 커넥트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대상 타깃 마케팅이 가능한 고객 관리(CRM)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이향철 네이버페이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오프라인 가맹점은 커넥트로 기존 네이버 검색과 지도의 고객 연결 경험을 더욱 확대해 매장 방문객에게 온·오프라인이 연동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커넥트로 더 많은 가맹점들이 단골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8 10:42
프로야구

2025 가을 야구, 인구 절반이 봤다...KS 평균 시청률 8.69%

2025 KBO리그 인기는 포스트시즌(PS)까지 이어졌다. 그 열기는 시청률에서도 드러난다. 한구야구위원회(KBO)는 2025 KBO PS 시청 데이터 지표를 공개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TV 평균 시청률은 6.89%로 지난해(6.12%)보다 더 올랐다. 최고 시청률은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5차전으로 10.26%(254만 5807명)를 기록했다. 이어 LG 트윈스와 한화의 KS 4차전이 10.04%(244만 7295명)로 뒤를 이었다. 평균 시청률은 와일드카드 4.24%, 준플레이오프 4.89%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7.74%로 점점 증가했다. 이어 KS에서는 평균 8.69% 시청률로 팬들의 관심이 커졌다.합산 누적 시청자수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약 209만명, 준플레이오프 약 475만명, 플레이오프 약 932만명, 한국시리즈 약 1007 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누적 시청자수는 2687만 3049명으로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시청자 수는 전국 기준으로 167만 9566명으로 2024년 대비(130만 8785명) 28% 정도 증가했다. 2025 KBO리그는 정규시즌 역대 최초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LG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포스트시즌까지 그 열기가 이어졌다.이형석 기자 2025.11.06 15:22
프로야구

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 시청...2025 포스트시즌 '역대급' 흥행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이 역대급 흥행을 해냈다. 기록이 증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지난달 6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부터 31일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치르며 남긴 기록을 발표했다.KBO는 "PS 기간 치러진 16경기에서 33만 5080명이 야구장을 찾아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시청 지표 역시 지난해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PS TV 평균 시청률은 6.89%를 기록하며 6.12%를 기록했던 2024 포스트시즌 대비 약 12.5% 상승했다. PS 16경기 모두 지상파에서 생중계되었으며, 접전이 펼쳐지는 경기에 화제성이 더해지며 시청 열기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10월 24일 열린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은 시청률 10.26%로 254만 5807명이 시청해 PS 기간 중 가장 높은 시청률과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한국시리즈 4차전(LG-한화)은 244만 7295명이 시청하며 시청률 10.04%를 기록, PO 5차전 뒤를 이었다.시리즈 평균 시청률은 와일드카드 4.24%, 준PO 4.89%, PO에서 7.74%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평균 8.69% 시청률을 달성하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합산 누적 시청자 수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약 209만명, 준플레이오프 약 475만명, 플레이오프 약 932만명, 한국시리즈 약 1070 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0만명 이상 시청한 경기가 6차례에 달했고, 전체 누적 시청자수는 2687만 3049명을 기록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시청자 수는 전국 기준으로 167만 9566명으로 2024년 대비(130만 8785명) 약 28% 증가하며, 가을 야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 현상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안희수 기자 2025.11.06 14:02
프로야구

'52억 FA 불펜' 어디로 갔나, 자취 감춘 장현식...꼬여 버린 LG 불펜 [IS 포커스]

'52억 불펜 투수' 장현식(LG 트윈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LG는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3-7로 역전패를 당했다. 3-1로 앞선 8회 불펜진의 난조로 6점을 뺏겼다. 김진성과 함덕주가 각각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8회 송승기-유영찬-김영우가 마운드에 올라 모두 흔들렸다. 장현식은 이날 역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장현식이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맡은 바 역할을 했더라면 LG의 불펜 운용은 훨씬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8회 말 왼손 투수 송승기를 올렸는데, 한화는 좌타자 이도윤 대신 우타자 김태연 카드를 꺼내 적중했다. 장현식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3-1로 앞선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마무리 유영찬 카드를 꺼내지 않을 수도 있었다. LG는 지난해 11월 장현식을 4년 총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영입했다. 정상을 탈환하려면 필승조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장현식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KS 5경기에 나와 5이닝 무실점으로 통합 우승을 이끈 경험도 있다. 장현식은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발목을 다쳐 이탈했다. 기복도 심한 편이었고,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 성적은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에 그쳤다. 9월에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다. LG는 이번 KS에서 필승조 활약이 관건이다. 마무리 유영찬과 최고참 김진성, 신인 김영우를 제외하면 확실한 필승조가 없다. 다행히도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많이 좋아진 거 같다"라며 "(트랙맨 데이터로 확인해도) 수치들이 좋아졌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포크볼 그립을 바꿨는데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반겼다. 이어 "(장)현식이만 컨디션이 올라와도 기존 세 명(유영찬, 김진성, 김영우)에 송승기까지 (어느 정도 필승조를) 갖출 수 있다. 여기에 함덕주, 이정용을 끼워 넣으면 된다"고 기대했다.그러나 장현식은 1~3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아직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면 김진성과 송승기가 3경기, 함덕주와 김영우는 2경기씩 등판했다. LG는 불펜에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장현식의 부활을 애타게 기다린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08:40
프로야구

3차전 한화의 킥은 유영찬 격파...'불펜 대결' 자신감 상승→대반격 예고 [KS4]

한화 이글스가 26년 만에 대전에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승리를 거뒀다. 약점으로 평가받는 불펜 대결에서 막고, 무너뜨려서 해낸 반격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한화는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KS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1-3으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나선 경기에서 패할 위기에 놓였지만,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불펜진은 모처럼 '지키는 야구'를 실현했다. 잠실 원정에서 치른 1·2차전에서 모두 지며 벼랑 끝에 몰렸던 한화는 홈에서 치른 3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흐름을 바꿨다. 한화는 정규시즌 LG에 5승 1무 1패로 앞섰다. 기분 좋은 데이터가 가장 높은 무대에서 맞아떨어졌다. 더불어 한화는 2006년 KS 2차전 이후 19년 만에 KS에서 승리했다. 1999년 4차전 이후 26년 만에 대전 KS에서 승전고를 울리기도 했다. 승부처는 8회 말이었다. 한화는 폰세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까지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1득점에 그치며 1-2로 끌려갔다. 8회는 한승혁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홍창기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고, 바뀐 투수 김범수는 신민재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올가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홈런을 자주 맞은 정규시즌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나섰다. 그는 1·3루에서 상대한 LG 강타자 오스틴 딘과의 승부 4구째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김서현은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6으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피홈런 1개 포함 2점을 내줬다. 22일 4차전에서는 4-1로 앞선 6회 말 김영웅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한화가 정규시즌 1위 탈환에 기세를 올리고 있었던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투런홈런 2개를 맞고 역전을 허용해 LG에 정규시즌 1위 확정을 헌납한 바 있다.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김서현이 다시 위기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PO 1·4차전과 달랐다. 김서현은 오스틴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내줬지만, 이어진 승부에서 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3회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친 김현수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는 2점 차 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KS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이닝을 만들었다. LG는 불펜 운영 '조커'로 삼은 송승기를 상대로 대타 김태연이 가운데 외야에 텍사스 안타를 치고 2루를 밟았고, 바로 이어 나선 베테랑 손아섭도 우전 안타를 치며 동점 주자가 됐다. 후속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는 석연치 않은 체크스윙 판정으로 삼진을 당했지만, 이어 나선 문현빈이 자신의 타석에서 바뀐 투수, LG 클로저 유영찬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2-3,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이어 나선 4번 타자 노시환은 몸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어 나선 채은성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이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황영묵도 유영찬의 높은 공을 잘 참아내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3-3 동점. 다음 타자는 PO 5경기에서 타율 0.077에 그치며 KS 1·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심우준. 그는 이 경기도 벤치에서 시작했고, 7회 말 1사 1루에서 대주자로 비로소 KS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LG 입장에선 이닝을 끝낼 기회였다. 하지만 심우준은 유영찬의 3구째 151㎞/h 직구에 배트가 깨질 만큼 밀리면서도 기어코 3루수 키를 넘기는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렸다. 스코어 5-3 역전. 이후 LG 벤치는 이 승부 뒤 유영찬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최재훈이 김영우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2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포스트시즌 한화 약점은 불펜진이었다. 실제로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 문동주를 불펜 조커로 활용해 PO 1차전과 3차전을 잡았다. 하지만 그가 KS부터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허리 싸움을 맡아줄 확실한 카드가 줄었다. 실제로 KS 1차전에서 한화 불펜진은 4점을 내줬다. 4회부터 기동된 2차전에서도 5이닝 동안 6실점 했다. 하지만 KS 3차전에서는 불펜 대결에서 앞섰다. 김서현은 8회 1사 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9회도 안타와 사구를 내주면서도 결국 실점을 막아냈다. 선발 투수 폰세에 이어 7회 등판한 박상원도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반면 1·2차전과 달리 박빙 상황에 나선 LG 불펜진은 고전했다. 한화 타선은 자신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한화가 LG 마무리 투수를 무너뜨린 게 남은 시리즈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서현이 PO에서 부진했던 건 사실이지만, 마무리 투수가 먼저 무너진 쪽은 한화가 아닌 LG다. KS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흘러가고 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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