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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출연료 횡령’ 박수홍 친형, 2심서 징역 3년 6개월…법정구속

방송인 박수홍의 소속사를 운영하며 출연료 등 약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19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A씨와 배우자 B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A씨를 법정구속했다.함께 기소된 아내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앞서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7년, B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이는 1심과 동일한 구형이다.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으며 총 61억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해 2월 열린 1심 선고에서 서울서부지법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B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A씨를 법정구속하지 않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9 14:46
뮤직

[단독] ‘라이온즈 덕후’ 우디 “인생 최고로 전력 질주…내년엔 더 열심히 달릴 것” (IS인터뷰)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서 정말 열심히 전력 질주한 해였던 것 같아요.”싱어송라이터 우디(본명 김상우)의 2025년은 숨가쁘고 치열했다. 지난 3월 발매한 ‘어제보다 슬픈 오늘’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롱런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もし世界にひとり残されたなら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 - Japanese ver. -)’와 ‘Say I Love You(세이 아이 러브 유 - Japanese ver. -)’ 등을 발매하며 일본 진출에 나서고, 지난 9월 신곡 ‘인 미’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지난 13일에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 주말 저녁 시청자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KBS2 ‘불후의 명곡’의 ‘2025 송년특집-패밀리 보컬 대전’에 친형인 프로야구 선수 김상수(케이티 위즈 소속)와 함께 출연해 싸이 ‘아버지’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년 됐다. 암 선고를 받으셨는데,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겠다”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무대를 선보였고, 절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특히 곡 후반부엔 무대 뒤편에 우디-김상수의 가족사진과 함께 ‘아버지 엄마 걱정은 마요. 우리가 잘 지켜낼게요’라는 뭉클한 문구가 등장했고, 형제의 무대를 지켜보던 우디-김상수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쏟았다. ‘불후의 명곡’ 방송 후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한 우디는 “무대를 할 땐 노래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는데, 사람들의 에너지가 평소보다 너무 좋게 느껴지더라. ‘잘 됐구나’라는 생각은 했다”고 많은 이에 깊은 울림을 준 무대의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 형 김상수와의 방송 무대는 2023년 1월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당시엔 복면을 쓰고 한 무대에 올라 경쟁자로서 곡을 함께 소화했다면, 이번엔 오롯이 형제애가 돋보이는 무대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우디는 “그때는 방송 콘셉트상 약간 속이고 속아주는 느낌이 있었고, 저도 지상파 무대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이 됐었는데, 이번엔 형과 둘이 같이 준비하는 무대다 보니 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형제의 듀엣 무대 성사 과정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제안을 받고 형에게 ‘이게 진짜 우리 인생에 잘 없는 기회니까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다. 처음엔 방송에서 노래하는 게 어색하니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우리 엄마에게도 선물 같은 무대고 아버지께도 선물 같은 무대니까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형을 설득한 과정을 설명했다.음악으로 함께 잊지 못할 무대를 완성한 그는 형 김상수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우디는 “우리 형제 모두 늘 각자의 위치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형이 항상 처음에 운동 시작했던 마음으로 끝까지 본인이 맡은 역할을 해낼 거라 믿고, 해냈으면 좋겠다. 형이 행복하게 야구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티빙 ‘야구대표자:덕후들의 리그’의 삼성 라이온즈 팬 대표로 2년 연속 활약한 우디는 “내년에는 꼭 우승 반지를 꼈으면 좋겠다”며 2026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선전도 응원했다. 그는 ‘야구대표자’뿐 아니라 팬덤 중계, 가을야구 시구, 구단 행사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는 “너무 잘 하는 선수들도 많고, 응원하는 선수도 많은 팀이다. 진짜 삼성 팬들의 응원 열기가 엄청나더라”며 “내년 라이온즈는 무조건 가을은 확정이라고 생각한다. 준비 잘 해서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좋은 경기 보여주고, 우승을 안겨줄 수 있도록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치열하게 달려온 올 한 해도 돌아봤다. 우디는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서 정말 열심히 전력질주한 해였던 것 같다. 그런데 숨이 찬다거나 버겁다는 느낌보다는,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는 기분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릴 것이다. 늘 어디에서나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통화 말미엔 ‘어제보다 슬픈 오늘’ 리메이크로 오랜 인연이 재조명된 김건모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우디는 “김건모 선배님은 늘 선생님 같은 형님이고, 내 음악적 모델이시기도 하다. 최근 술 한 잘 하며 가수로서의 고민들에 대해 여쭤봤는데 울림이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는 31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김건모 단독 콘서트에도 게스트로 나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13:52
예능

[단독] 우디 “형 김상수와 듀엣 무대, 엄마·아버지께 드리는 선물” (직격인터뷰)

“엄마 그리고 아버지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노래 했어요.”싱어송라이터 우디(본명 김상우)가 친형인 프로야구 선수 김상수와 함께 한 무대로 주말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우디는 13일 방송된 KBS2 ‘2025 송년특집 불후의 명곡-패밀리 보컬 대전’에 친형 김상수(KT위즈 소속)와 함께 출연해 싸이 ‘아버지’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년 됐다. 암 선고를 받으셨는데,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겠다”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절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에 객석에선 눈물이 터져 나왔다. 우디는 방송 후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무대를 할 땐 노래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는데, 사람들의 에너지가 평소보다 너무 좋게 느껴지더라. ‘잘 됐구나’라는 생각은 했다”고 많은 이에 깊은 울림을 준 무대의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 형 김상수와의 방송 무대는 2023년 1월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우디는 “그때는 방송 콘셉트상 약간 속이고 속아주는 느낌이 있었고, 저도 지상파 무대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이 됐었는데, 이번엔 형과 둘이 같이 준비하는 무대다 보니 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디는 또 “프로그램의 제안을 받고 형에게 ‘이게 진짜 우리 인생에 잘 없는 기회니까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다. 처음엔 방송에서 노래하는 게 어색하니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우리 엄마에게도 선물 같은 무대고 아버지께도 선물 같은 무대니까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형제 듀엣 성사 과정을 떠올렸다.곡 후반부엔 무대 뒤편에 우디-김상수의 가족사진과 함께 ‘아버지 엄마 걱정은 마요. 우리가 잘 지켜낼게요’라는 뭉클한 문구가 등장했고, 형제의 무대를 지켜보던 우디-김상수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가 형제가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우디는 “어머니도 너무 좋아하셨는데, 계속 우셨었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 통화 말미엔 형에 대한 덕담도 덧붙였다. 우디는 “늘 각자의 위치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형이 항상 처음에 운동 시작했던 마음으로 끝까지 본인이 맡은 역할을 해낼 거라 믿고, 해냈으면 좋겠다. 형이 행복하게 야구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우디&김상수 형제 외에도 박남정&스테이씨 시은 부녀, 윤민수&김경자 모자, 간미연&황바울 부부, 잔나비&최정준 형제가 출연했다. 우디&김상수 형제는 박남정&시은 부녀의 듀엣 무대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3 20:00
예능

[TVis] 우디X김상수, 싸이 ‘아버지’ 폭풍 열창…객석 눈물바다 (‘불후의 명곡’)

싱어송라이터 우디가 친형인 프로야구 선수 김상수와 함께 한 무대로 주말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우디는 13일 방송된 KBS2 ‘2025 송년특집 불후의 명곡-패밀리 보컬 대전’에 친형 김상수(KT위즈 소속)와 함께 출연해 싸이 ‘아버지’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간암 선고를 받고 돌아가신지 5년 됐다. 겨울이 되니 아버지가 더 떠오른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겠다”면서 생전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들 형제는 곡의 랩 파트와 보컬 파트를 지혜롭게 배분해 열창했다. 야구계 소문난 가창력의 소유자답게 김상수는 프로 가수인 동생 못지 않은 수려한 가창력으로 곡을 편안하게 선보였다. 두 사람의 절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에 객석에선 눈물이 터져 나왔다. 무대 뒤에 가족사진과 함께 ‘아버지 엄마 걱정은 마요. 엄마는 저희가 지킬게요’라는 뭉클한 문구가 등장했고, 형제의 무대를 지켜보던 우디-김상수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의 감동 무대에 객석에선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우디-김상수 형제는 박남정-스테이씨 시은 부녀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3 19:01
예능

잔나비 최정훈 형 ‘불후의 명곡’ 등장…“은혜 갚기 위해 나와”

‘불후의 명곡’ 잔나비 최정훈의 형 최정준이 ‘불후의 명곡’에 은혜를 갚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13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735회는 ‘2025 송년 특집-패밀리 보컬 대전’ 특집이 전파를 탄다.이날 잔나비와 최정훈의 형 최정준은 이른바 ‘삼나비’를 결성한다. 최정준은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친형이자 매니저로, 팬들 사이에서 ‘제3의 훈남 멤버’로 통한다.최정준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불후’ 덕분에 오늘의 잔나비가 있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 하다가 큰맘 먹고 나오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어 “(출연 결정 이후) 한 달 동안 잠을 못 잤다. 매일 밤마다 제작진에게 전화해서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할까’ 고민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제가 여기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를 표해 박수를 받는다.그런가 하면 잔나비 김도형이 최정준-최정훈 형제에 대해 “영화 같은 형제”라고 이야기해 흥미를 더한다. 김도형은 “다른 형제들을 보면 맨날 싸우던데, 정준이 형은 2개가 있으면 정훈이에게 2개를 다 준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MC 김준현이 “맞은 적은 없냐”라고 묻자 최정훈은 “지금까지 딱 한 번 맞은 적 있다”라며 “어릴 때 형 친구 앞에서 형을 놀렸을 때다. 그런데 형이 저를 때리면서도 울고 있더라. 앞으로는 대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최정준은 동생을 위해 기자의 꿈을 포기한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최정준은 “기자를 꿈꾸며 인턴 생활을 하던 중, 동생이 ‘매니저를 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고민이 많았지만, 동생의 반짝이는 진심을 보니까 저도 하고 싶더라”라고 말해 토크대기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도 잠시, 최정준은 무대를 앞두고 “아까는 정말 추웠는데 지금은 너무 덥다”라며 동생에게 극심한 울렁증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고. 애틋한 잔나비 형제가 펼칠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다가올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수직 상승한다.피와 사랑으로 묶인 패밀리의 특별한 무대를 볼 수 있는 ‘불후의 명곡-2025 송년 특집-패밀리 보컬 대전’ 특집은 오늘(13일) 시청자를 찾는다. ‘불후’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3 16:14
IT

KT 차기 수장 후보 3인 발목 잡는 걸림돌은?

KT 차기 CEO(최고경영자)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3인의 후보는 통신 업계에 몸담으며 경영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최종 평가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요소도 하나씩 안고 있어 끝까지 살아남는 1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선명해지는 KT 차기 대표 윤곽11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박윤영 전 KT 사장,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을 차기 CEO 후보 3인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16일 최종 면접을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에 추천할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박윤영·홍원표 후보는 오랜 기간 KT에서 일한 내부 인사로 분류되며, SK텔레콤 출신 주형철 후보는 최근 정치권 행보가 두드러져 외부 인사로 여겨진다.3인의 후보 모두 오랜 기간 통신사에 근무한 이력이 있어 전문성은 일부 보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각기 다른 약점도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박윤영 전 사장이다. 지난 2019년 말 구현모 전 대표와 함께 최후의 2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30년 이상 재직한 정통 KT맨인 박 전 사장은 B2B(기업 간 거래) 전문가로 통한다.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기업컨설팅본부장·기업사업부문장·기업부문장을 거쳤으며, 사장으로 승진해 구현모 전 대표와 투톱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현재 회사를 이끄는 김영섭 대표와 막판 경쟁을 벌인 3인 중 한 명도 박 전 사장이다. CEO 레이스에 불참한 구현모 전 대표가 "내부 인재가 선택될 때 KT의 지배구조는 비로소 단단해진다"고 강조한 만큼, 비교적 최근까지 KT에서 사업을 이끌었던 박 전 사장의 선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그렇지만 2021년 퇴직 이후 5년가량의 경영 공백은 약점으로 꼽힌다. 장기간 B2B 사업에 역량을 쏟은 만큼 AI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지만, MNO(이동통신)로 대표되는 B2C(기업-소비자 거래) 사업은 든든한 우군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3인 모두 전문성 확보…약점도 하나씩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은 최근 업계 화두인 보안 전문가로 꼽힌다. 1994년 KT에 입사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까지 지냈고, 이후 둥지를 옮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글로벌마케팅실장, 삼성SDS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고객 근접 영역인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것은 물론,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박사 학위까지 취득해 미국 벨 통신연구소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만큼 기술 이해도도 갖췄다. 그간의 경력으로 미뤄봤을 때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와의 탄탄한 협력 관계도 기대할 수 있다.그런데 홍 사장에게도 아픈 구석이 있다.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둔 지난 4월 SK쉴더스 대표직에서 돌연 사임해 의구심을 낳았다. 올해 SK텔레콤을 발칵 뒤집은 유심(고객식별모듈) 정보 유출 사고의 도의적 책임을 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SK텔레콤은 물리·정보보안 기업 SK쉴더스의 주요 고객인 것은 맞지만, 해킹의 발단이 된 네트워크 장비 영역은 계약 관계가 아니라 직접적인 책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SK쉴더스 측은 "SK텔레콤 해킹 이슈는 물론 사업과도 관련이 없는 개인사 때문"이라고 전했다.주형철 후보는 SK커뮤니케이션 대표 시절 '싸이월드 신화'를 이끈 인물이다. 앞서 SK텔레콤 유비쿼터스 총괄, SK C&C 기획본부장·글로벌사업실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이사회 의장, NHN 넥스트 부학장,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등을 지냈다.주 후보의 이후 행보는 업계보다 정치권에 더 가까워졌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 보좌관으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K먹사리즘본부장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약했다. 이른바 '현지 누나'로 불리는 여당의 인사 청탁 논란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CEO 선임 때마다 외풍에 시달리는 KT의 특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구현모 전 대표는 연임에 도전했다가 대주주 국민연금의 반대에 결국 중도 포기했는데, 윤석열 정권의 입김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 전 대표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임 도전을 두고) 엄청 화를 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KT의 수장이 된 김영섭 대표는 취임 초기 윤석열 정부 당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친형과 경북사대부고 동문으로 알려져 낙하산 인사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김용헌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3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후보는 차기 주주총회에서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2 07:00
스타

BTS 슈가 모친, 한남동 173억 건물주였다 [왓IS]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어머니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170억대 건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슈가의 어머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건물주다. 건물과 토지의 추정 시세는 약 173억원에 달한다. 슈가의 어머니는 지난 2022년 12월 29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주)나금’을 통해 해당 토지와 건물을 108억 원 선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기존 건물을 허물고 공사에 돌입, 올해 지하 2층~지상 6층 건물로 재건축했다. 해당 건물 1층에는 슈가의 친형이 낸 식당이 입주해 있다. 한편 슈가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께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4 14:53
프로야구

롯데 '트레이드 영입' 심재민 '난세의 영웅' 김도규 등 3명 방출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심재민과 김도규, 내야수 이주찬을 방출했다.롯데는 28일 "심재민, 김도규, 이주찬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심재민은 2014년 KT 위즈 우선 지명으로 입단해 2023년 5월 내야수 이호연과 맞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심재민은 롯데 이적 후 33경기에서 4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깨, 허리 등 잔부상으로 2024년에는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올해 4경기만 등판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심재민의 KBO 통산 성적은 326경기 17승 21패 2세이브 37홀드 평균자책점 4.76이다. 김도규는 올해 1군 기록이 아예 없다. 2022년 55경기에서 4승 4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호투했다. 특히 팀이 침체에 빠져있던 8월 둘째 주 데뷔 첫 세이브를 포함해 4경기에서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팀의 반등을 이끌면서 난세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듬해에는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5에 머물렀다. 지난해 5경기 등판에 그쳤고, 12월 음주운전 적발로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의 친형인 이주찬은 올해 1군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이형석 기자 2025.11.28 19:41
스타

‘권나라 열애설·걸그룹 킬러설’…양세찬 “죄지은 것도 아닌데” 토로 (나래식)

코미디언 양세찬이 가짜 열애설 고충을 토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양세찬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양세찬은 사적으로 만나는 연예인 동료를 언급하며 “(친형) 양세형 형과 술을 자주 마신다. 강재준 형, 임우일 형들도 자주 본다”며 “개그맨들 말고는 술자리를 자주 하는 연예인 한 명도 없다. 전 재산 다 걸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박나래가 ‘걸그룹 킬러’라는 소문을 언급하자 양세찬은 “아이돌은 웬 말이야. 진짜 이야기하기도 싫다. 미안해 죽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이어 그는 “나랑 좀 엮인 그분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근데 그렇다고 내가 ‘아니에요 그 사람 안 만나요’ 뭐 하러 이야기 하나. 죄지은 것도 아닌데. 그래서 가만히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나래는 “어느 순간 양세찬이 마성의 남자가 됐다”며 “양세찬이 베푸는 친절은 사심이 끼어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앙세찬은 최근에도 배우 권나라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권나라는 지난 8월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시즌2’에 출연해 “한 번 조세호 선배와 (양세찬을) 식사 자리에서 뵀고, 아예 모른다”고 부인했다.양세찬 또한 지난달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를 통해 “나라 씨는 만난 적도 없다”고 식사자리 또한 착각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6 20:17
프로농구

프로농구 첫 ‘형제 1순위’…문유현, 정관장 유니폼 입었다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처음으로 '1순위 형제'가 탄생했다.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문유현이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2004년생인 문유현은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은 포워드 문정현의 동생이다. 현재 고려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유현은 드래프트를 조기 신청했다.2년 전 문정현에 이어 문유현이 1순위로 프로에 지명되면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역사상 최초로 '1순위 형제'가 나왔다.신장 1m 81㎝인 문유현은 대학 최고의 가드로 꼽힌다. 2년 연속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볼 핸들링, 수비, 슛 등 두루 뛰어난 올라운더로 평가된다.유도훈 정관장 감독의 부름을 받은 문유현은 "지명해 주신 유도훈 감독님, 정관장 구단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기 끝날 때마다 장문의 카톡을 보내시는 엄마, 이제 더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아빠는 묵묵히 뒷바라지해 주셔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친형 문정현에 관해서는 "우리 형이 많이 먹긴 하지만, 챙겨줄 땐 확실히 챙겨주는 고마운 형"이라며 "코트 안에서 가장 작지만, 영향력 큰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원주 DB는 가드 겸 포워드 이유진(연세대), 부산 KCC는 3순위로 포워드 윤기찬(고려대)의 이름을 불렀다.고양 소노는 4순위로 강지훈(연세대), 서울 삼성은 5순위로 이규태(연세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순위로 양우혁(삼일고)을 선발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7순위로 최강민(단국대), 수원 KT는 8순위로 강성욱(성균관대), 서울 SK는 9순위로 김명진(동국대), 창원 LG는 10순위로 김선우(한양대)를 뽑았다.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프레디(건국대)는 3라운드 9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프레디는 계약 후 두 시즌이 지나기 전에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총 46명(협회 소속 43명·일반인 3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선 26명이 프로팀 입단에 성공했다. 지명률은 56.5%다. 지난해(61.9%)보다 하락했다.김희웅 기자 2025.1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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