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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팬→나의 꿈”…‘1승’ 송강호X박정민, 필승 조합 온다 [종합]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박정민이 올겨울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1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했다. ‘1승’은 국내 최초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로,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하나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신연식 감독은 이날 ‘1승’의 시작점에 대해 “결혼하고 아이가 유치원에 갔을 때쯤 온 가족이 극장에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동주’를 쓸 때였다. 그즈음부터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영화만의 숭고함이 좋았다. 배구였던 이유는 아무도 안 해서였다. 그만큼 배구가 어렵고 다이나믹한 스포츠다. 볼 컨트롤이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기술적인 발달로 영화화할 수 있을 거 같았고, 그렇다면 내가 해보자 싶었다”고 부연했다.‘1승’의 최고 관전포인트인 두 배우 송강호, 박정민을 놓고는 연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신 감독은 박정민과는 ‘동주’를, 송강호와의 ‘거미집’, ‘삼식이 삼촌’을 함께했다. 특히 신 감독은 송강호에 얽힌 캐스팅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그는 “원래 연배가 지금보다 낮은 캐릭터였다. 근데 송강호가 이야기를 듣더니 나이를 올리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해 줬고, 그렇게 고치면서 송강호에게 제안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렇게 만들어진 캐릭터가 김우진이다.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 파면, 파직, 파산, 퇴출 그리고 이혼까지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근근이 운영하던 어린이 배구교실마저 폐업 수순을 밟던 중, 한 시즌 통틀어 1승만 하면 된다는 구단주의 제안을 덥석 물어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게 된다. 송강호는 “소박하고 단순할 수 있지만 그 속에 용기나 즐거움, 행복을 줄 수 있는 작품을 기다릴 때 ‘1승’ 이야기를 들었고 솔깃했다”며 “원래 제가 배구를 좋아하기도 한다. 지금 한창 시즌 중이라 중계방송도 보고 있다. 영화 찍을 때는 시합, 감독님을 많이 관찰했다. 다만 특정 감독을 모티브로 삼지는 않고 전체 분위기를 많이 참조했다”고 짚었다.이번 작품은 모처럼 송강호의 가벼운 코믹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구미를 당긴다. 송강호는 “최근 ‘비상선언’, ‘거미집’, ‘삼식이 삼촌’까지 작품과 캐릭터가 무겁고 진지했다. ‘1승’ 속 모습이 오랜만이라 신나기도 했다”며 “결과를 떠나 배우에게는 새로운 실험, 관객과 소통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런 지점에서도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정민은 마음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강정원 역을 맡았다. 배구 지식은 전무하지만,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싸다는 이유로 인수한 캐릭터로, 승률 10% 미만의 김우진을 감독으로 영입하고 시즌 ‘1승’에 상금 20억원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다.박정민은 “10년이 지나서야 감독님들이 저의 고급진 모습을 알아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강정원은 재벌가의 아들로 태어난 캐릭터다. 영화에서는 우스꽝스럽고 괴짜처럼 나오지만, 선수와 감독에게 많이 이입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관종의 면모도 있다”고 설명했다.서로에 대한 무한한 애정도 드러냈다. 송강호는 “박정민은 아주 유명한 배우이자 스타다. 개인적으로 ‘파수꾼’이란 작품부터 광팬이었다. 늘 같이하고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박정민 역시 “선배님과 촬영하는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너무 선명하다. 학창 시절부터 품고 있던 꿈같은 분이다.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는 게 행복이었다. 정말 달성하고 싶었던 1승을 달성한 느낌”이라며 “현장에서도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애드리브를 받아서 하는 재미도 있었다”고 회상했다.아울러 박정민은 “우리 직업이 응원을 받는 직업인데 이번에는 응원할 수 있을 거 같다. 관객들이 많은 응원을 받아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송강호 역시 “‘1승’이란 단어는 상징적이다. 중요한 건 나와의 싸움인데 우리 영화가 그걸 경쾌하고 밝게 그렸다. 희망이 가득 찬 드라마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1승’은 오는 12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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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D-1 ‘핸섬가이즈’, 韓 영화 예매율 1위…극장가 웃음 폭탄 예고

‘핸섬가이즈’가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예열에 나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핸섬가이즈는’은 개봉 하루 전인 이날 오전 7시 10분 기준 예매율 12.8%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재킹’은 물론, 개봉을 앞둔 또 다른 기대작 ‘탈주’ 등 경쟁작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두 남자가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캐나다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이 원작으로, 국내 개봉 전부터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머니백’, ‘상류사회’ 등 작품에서 조연출로 경험을 쌓은 남동협 감독의 데뷔작으로,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이자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호흡한 이성민, 이희준이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여기에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등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제작은 ‘서울의 봄’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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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존재 이유 실현”…‘하이재킹’, 관객 호평 속 골든에그지수 95%

하정우 주연의 영화 ‘하이재킹’이 관객들의 호평 속에 본격적인 흥행 시동을 걸었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재킹’는 전날 19만 80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30만 8861명이다.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개봉 사흘째인 이날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는 95%(100%)를 유지 중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박한 네이버 영화 실관람객 평점 역시 8.88점(10점 만점)으로 약 80%가 9~10점대에 분포돼 있다.실관람객들은 “극장에서 잘 봤다고 느껴진 항공 액션”(seai****),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영화임. 액션 스케일, 연기, 스토리 다 좋았다”(just****), “여기 완전 액션 맛집이네!! 뽀디(4D)로 재관람 각”(dawn****), “항공 액션으로서의 기본 가치들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감정의 울림도 크게 전달. 극장 존재의 이유를 실현하는 영화”(blue****)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예매율 또한 나쁘지 않다. ‘하이재킹’은 오전 9시 13.2%(예매량 6만 6843명)를 기록,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한국 영화 1위를 유지 중이다. 한편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971년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1987’, ‘백두산’ 등 굵직한 작품들의 조연출로 이름을 올렸던 김성한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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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드디어 경찰 됐다..김동욱과 코믹 수사극 ‘강매강’ 호흡 [공식]

배우 김동욱과 박지환, 서현우 등이 호흡을 맞춘 코믹 수사극 ‘강매강’이 9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21일 디즈니플러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강매강’ 스틸을 공개했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 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라켓소년단’을 공동 연출한 안종연 감독과 시트콤계의 레전드로 꼽히는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 그리고 이영철 작가와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공동 집필한 이광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김동욱은 전국 검거 실적 꼴찌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지닌 송원경찰서 강력 2반에 부임한 신임 반장 '동방유빈' 역을 맡아 유쾌한 연기 변신을 꾀한다. 그는 명석한 두뇌, 훤칠한 외모, 뛰어난 운동신경, 넘사벽 학벌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초엘리트 경찰이지만 번뜩이는 추리력만큼이나 종잡을 수 없는 행동 패턴과 유머 감각을 보유한 인물이다.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꼽히는 ‘코믹 연기계의 탑티어’ 박지환은 송원경찰서 강력 2반 베테랑 형사 '무중력' 역으로 합세했다. ‘범죄도시4’에서 비밀경찰(?)로 활약하는 그가 이번에는 드디어 정규직 형사가 된 것. 전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산적 같은 외모와 달리, 형용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형사로 등장한다.서현우는 송원경찰서 강력 2반의 생활형 형사 '정정환' 역을 맡았다. 한때 올림픽 다관왕을 꿈꿨던 사격 국대 출신이지만 현재는 아내와 네 명의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승진에 목숨을 거는 인물이다.박세완은 송원경찰서 강력 2반의 실세 '서민서' 역을 연기한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거침없는 솔직함과 털털함을 무기로 강력 2반 내 실질적 서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다. 신예 이승우는 송원경찰서 강력 2반의 막둥이 '장탄식' 역으로 분한다. 실수 투성이지만 구김살 없는 성격과 지나친(?) 열정으로 모든 것을 커버하는 호감 형사를 연기한다.‘강매강’은 시트콤 장인들과 연기파 배우들이 탄생시킬 익살스러운 캐릭터의 향연뿐만 아니라 범죄 수사물 장르 특유의 짜릿한 추리와 반전 역시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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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조인성 “이렇게 얼굴을 빛나게 해준 작품은 처음이라” [IS인터뷰]

배우 조인성이 ‘밀수’로 돌아왔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해양 액션 활극이다.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인성, 김혜수 외에도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 등 충무로의 쟁쟁한 연기파 및 신성들이 다수 참여했다.조인성은 ‘밀수’에서 무려 월남에서 돌아온 전국구 밀수왕 권상사를 맡았다. 지금까지 조인성의 필모그래피에서 찾기 어려운 아주 세고 무시무시한 캐릭터다. 단지 무시무시하기만 게 아니라 여심을 뒤흔들 만큼 반짝반짝 빛이 난다. 그는 ‘밀수’ 개봉을 앞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얼굴에 빛나는 터치를 받은 건 ‘밀수’가 처음”이라고 밝혔다.“솔직히 너무 민망해서 얼굴을 가리고 영화를 봤을 정도였어요. 작품에서 이런 식의 터치를 받아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김혜수, 박정민 등 ‘밀수’ 출연 배우들은 언론 시사회, 인터뷰 등 홍보활동에서 조인성의 비주얼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만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조각 같은 외모지만 ‘밀수’에선 유독 돋보인다. 이런 조인성의 ‘얼굴 열일’에 힘입어 권상사는 ‘밀수’에서 등장 장면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다.“‘비열한 거리’도 그렇고 ‘더 킹’ 때도 그렇고 출연했던 영화들에선 얼굴을 그렇게 신경쓰지 않거나 오히려 못나 보이게 분장하곤 했거든요. 그러다 이렇게 빛나는 터치를 받으니까 다소 민망한 감이 크네요. (웃음)”물론 조인성이 얼굴 멋지게 나온다고 ‘밀수’를 선택하진 않았을 터. 전작 ‘모가디슈’에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류승완 감독 같은 분하고 작업을 할 때 대본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인성이 묘사한 류승완 감독은 영화밖에 모르는 사람. 그는 “배역의 크기가 크든 작든 내 몫을 하고 나오고 싶었다”고 토로했다.타이밍도 참 절묘했다. 조인성은 이미 디즈니+ 시리즈 ‘무빙’ 출연을 결정한 뒤였기에 ‘밀수’의 촬영 회차가 더 많았다면 영화에 출연하기 어려웠을 수 있었다. 두 캐릭터 사이에 비주얼이나 스타일적 접점이 없었기에 두 작품을 겹쳐서 찍는 게 어려웠을 터다. 다만 분량이 많지 않다 보니 스트레스가 되는 부분도 있었다. 분량이 적다는 건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영화에서 설명되는 부분이 적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빈 부분을 채워야 하는 게 어떤 면에선 부담이었다.“캐릭터의 분량이 적다는 건 생략된 부분들이 많다는 거잖아요. 권상사 캐릭터의 빈구석에 대한 설명을 많이 들었고, 질문도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던 것 같아요.”특히 함께 많이 호흡한 조춘자 역의 배우 김혜수의 도움이 컸다. 바로 투입돼서 다른 캐릭터들과 케미를 만들어내야 했는데, 김혜수가 ‘잘한다’며 격려를 많이 해준 덕이다. 조인성은 “권상사는 김혜수가 사랑으로 키워낸 캐릭터”라며 감사를 표했다.“많이들 아시겠지만 김혜수 선배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잖아요. 후배 입장에서 떨렸고 긴장을 하고 있는데, 선배가 ‘전혀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잘하고 있다’면서 격려를 해주시더라고요. 김혜수 선배가 ‘잘하고 있다’고 하니까 잘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거 정말인데요 김혜수 선배의 사랑을 받으면 없던 것도 나와요.” 그렇게 권상사와 조춘자의 기묘한 관계가 탄생했다. 로맨스가 맞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미묘한 기류.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은 둘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지 않고 관객의 판단에 맡겼다. 권상사와 조춘자가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는 현장에서 두 배우가 주고받은 호흡 그 자체다.“김혜수 선배는 기본적으로 태도가 좋으면 그 배우가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줘요. 꽃이 피는 거죠. 꽃이 혼자 피는 거 아니잖아요. 관심도 필요하고 햇빛도, 땅도 있어야 하고요. 제게 김혜수 선배는 태양이었어요. 후배들이 잘 자랄 수밖에 없죠.”‘밀수’에는 이런 김혜수의 격려로 탄생한 조인성의 애드리브도 있다. 라이터 장면이라고 살짝 힌트를 남긴다. “예전엔 수행 능력만 있는 배우였다면 이제는 작품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조인성. 그가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탄생시킨 권상사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에서 자세히 만날 수 있다.조인성은 “벌써 활동한 지 24~25년 정도 됐다”면서 “이제는 배역의 크고작음보다는 내가 잘해낼 수 있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렇게 해도 된다고 대중이 허락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희망했다.조인성은 ‘밀수’와 곧 공개를 앞둔 디즈니+ 새 시리즈 ‘무빙’에 이어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날 계획이라면서 “열심히 더 찾아가려고 노력하겠다. 올해는 ‘어쩌다 사장2’까지 나오면 영화, 드라마, 예능 다 하게 된다”면서 웃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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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회 칸영화제] 송중기의 ‘화란’·12번째 초청 홍상수..韓 기대작 ②

비록 경쟁부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해도 다수의 한국 영화들이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송중기 주연의 ‘화란’부터 배우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의 재회로 주목 받는 ‘거미집’, 홍상수 감독의 12번째 초청작 ‘우리의 하루’까지 주목할 만한 한국 영화들을 일간스포츠가 톺아봤다. ◇ 송중기·송강호 ‘송송 브라더스’ 나란히 칸 입성송중기가 무려 노개런티로 출연한 ‘화란’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이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약 15년 만에 재회한 ‘거미집’ 역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으로 향했다.‘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저예산 영화로 알려졌는데, 주연인 치건 역을 맡은 송중기가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르는 누아르. 감독뿐 아니라 출연 배우들도 신인이 많다는 점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케 한다. 홍사빈은 거친 어른의 세계에 뛰어든 18살 연규 역을 맡아 송중기와 호흡하고, 연규의 동생 하얀 역으로는 가수 비비가 낙점됐다. 세 사람 모두 ‘화란’을 통해 처음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그간 봉준호 감독 ‘마더’,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 등 굵직한 작품들이 초청됐던 섹션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경쟁 부문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높은 작품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된다. 김창훈 감독은 신인상 격인 황금카메라상의 후보로도 자리하고 있다. 김 감독이 제76회 칸영화제를 통해 충무로의 떠오르는 스타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으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15년 만에 다시 칸영화제에 나란히 초청 받았다. 김지운 감독은 앞서 ‘달콤한 인생’(2005)으로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바, 이번까지 세 번이나 ‘칸영화제’의 초청을 받게 됐다. 한국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이번이 8번째 칸 초청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송강호 외에도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 충무로의 스타들이 다수 출연한다. ◇ 홍상수 감독, 12번째 ‘칸영화제’ 초청홍상수 감독은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우리의 하루’로 칸영화제를 찾게 됐다. ‘우리의 하루’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집에 잠시 머무르는 40대 초반의 여성이 방문객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우리의 하루’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작품이자 12번째 칸영화제 초청작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기존의 칸영화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신설한 부문이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이후 국내 행사에는 전혀 참석하고 있지 않은 상황. 다만 해외 영화제에는 동반 참석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왔기에 이번에도 두 사람이 함께 현지 관객들과 만날지 관심이 모인다. ◇ 이선균, 2편의 영화 들고 프랑스 칸으로배우 이선균은 무려 두 편의 출연작으로 제76회 칸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먼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있다.김태곤 감독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에서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 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 외에도 주지훈,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또 한 편의 칸영화제 초청작은 유재선 감독의 ‘잠’이다.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어느 날 갑자기 현수가 수면 중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부부는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나선다. ‘잠’은 비평가주간에 진출했다.단편영화 ‘이씨 가문의 형제들’, ‘홀’ 등 2편을 포함해 모두 7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된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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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복수극·강수연 유작·서바이벌… 2023 넷플릭스, 심상찮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글로벌 성공 이후 국내에서도 대세 OTT로 떠오른 넷플릭스. 하지만 지난 한 해는 그 명성에 맞지 않게 다소 부진했다. ‘글리치’, ‘썸바디’ 등 믿었던 기대작들이 흥행에 실패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2분기 연속(1분기, 2분기) 구독자 수 감소라는 뼈아픈 상황도 마주해야 했다.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드라마 ‘더 글로리’가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연초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의 화제성을 독점하고 있고, 강수연의 유작인 ‘정이’와 ‘강철 부대’의 흥행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지컬: 100’ 등 신선한 예능 프로그램도 대기하고 있다. 요즘 한창 뜨거운 ‘더 글로리’의 파트2 역시 기대작이다.◇시대극, SF, 판타지… 참신한 스토리텔링의 K드라마유독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올해 많이 공개된다. 1945년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에 크리처 장르를 더한 ‘경성크리처’는 한소희와 박서준이라는 핫한 두 스타를 캐스팅, 출연진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급격한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SF물 ‘택배기사’와 일제강점기 간도에서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 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돌아가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타임슬립 로맨스 ‘너의 시간 속으로’ 등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미한 드라마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이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스크걸’은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연상호, 변성현, 백종열… 명장의 작품이 온다!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영화 ‘카터’는 스트리밍 후 28일 동안 6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는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가운데 역대 9번째로 높은 시청 시간이었다.2022년이 시작을 알렸다면, 2023년은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의 동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공개된 SF 영화 ‘정이’를 시작으로 한국 액션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길복순’,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독전2’가 넷플릭스 영화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이’는 강수연의 유작이자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 거의 모든 장면에 CG 효과가 사용됐다.‘나의 PS 파트너’(2012),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준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 설경구 등 연기파 배우들과 김시아, 이솜, 구교환 등 충무로의 핫한 아이콘들이 뭉친 ‘길복순’으로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외에도 ‘발레리나’, ‘승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6편의 한국 영화가 올 한해 넷플릭스 회원들의 안방 스크린을 강타한다.◇시즌2로 돌아오는 인기작들 3월 ‘더 글로리’를 비롯해 넷플릭스의 전성기를 이끈 화제작들의 시즌2도 속속 귀환한다. 1월 첫째 주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 모두 62개 국가의 톱 10을 장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더 글로리’의 다음 이야기가 올 3월 베일을 벗는다. 한국형 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연 ‘스위트홈’도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탈영병 체포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공감과 질문을 동시에 던진 ‘D.P.’ 시즌2 역시 긴 기다림을 끝내고 팬들의 스크린을 찾아간다.◇예능·다큐멘터리도 탄탄추성훈이 예능으로 돌아오는 ‘피지컬: 100’ 역시 기대되는 예능이다. ‘오징어 게임’ 등으로 사랑받은 서바이벌 포맷에 ‘피지컬’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장점. 앞서 ‘가짜 사나이’, ‘강철 부대’ 등 남자 냄새 나는 예능이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만큼 ‘피지컬: 100’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올해 넷플릭스에서는 ‘데블스 플랜’,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등 서바이벌, 청춘 등 다양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또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을 찾는 여정을 그린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와 기록으로 남겨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대한민국 현대사 속 자칭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찾아 풀어내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등 다큐멘터리도 연내 공개된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지난해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1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하고, 90개국 이상에서 한국 시리즈와 영화가 넷플릭스 주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며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다. 지속적인 투자와 실험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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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남지현-박지후 포스터 공개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세 자매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9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2일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모습이 담긴 세 자매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상의 높고 밝은 곳으로 향하는 서로 다른 눈빛은 이들이 감추고 있는 속마음에 궁금증을 높인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주목을 받은 정서경 작가가 집필을,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연출로 사랑받는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한다.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가, 감독의 만남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가치관도 성격도 너무 다른 세 자매가 운명의 파도 속에서 어떻게 삶의 방향을 찾아갈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포스터 속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두운 난간 아래, 위에서부터 드리운 샹들리에 조명이 세 자매의 각기 다른 시선을 비추고 있다. 먼저 첫째 오인주의 눈빛에서는 가족을 이끌어온 이의 단단한 내면이 엿보인다. 흔들림 없이 상층을 직시하는 그가 과연 무엇을 발견했을지 궁금해진다. 곁에 선 둘째 오인경은 이를 비스듬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있다. 기자다운 날카로움으로 포착해낼 빛의 공간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두 언니의 사랑을 듬뿍 받는 셋째 오인혜는 정작 이들을 등진 모습이다. 언니들과는 다른 그림을 그리는 시선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호기심을 더한다. 세 자매의 서사를 완성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연기 시너지는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를 연기한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란 그는 일찌감치 돈이 곧 보호자임을 깨닫고 남들만큼 사는 것을 꿈의 전부로 삼았던 인물. 그런 오인주 앞에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며 그의 삶이 통째로 뒤흔들린다. 남지현은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을 맡았다. 오인경은 언제나 ‘옳은 일’을 위해 움직이는, 투철한 사명감과 높은 공감력을 지닌 기자다. 그는 처음 기자가 되고 마주했던 의문의 사건이 다시금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남지현은 특유의 에너지와 세밀한 감정 연기로 오인경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셋째 오인혜는 연기파 신예 박지후가 열연한다. 오인혜는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실력만으로 명문 예고에 진학한 그림 천재다. 언니들의 사랑이 버거운 그는 이제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려 한다.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박지후가 복잡한 내면의 오인혜를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 기다려진다. ‘작은 아씨들’ 제작진은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 있는 세 자매가 가장 높고 밝은 곳에 들어서려는 순간, 견고하던 세계의 체계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평범하지만 범상치 않은 이들이 만들어낼 상상 이상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완벽히 다른 매력의 세 자매를 그려낼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연기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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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이정현-문정희-진서연 포스터 공개...강렬한 추격 액션 “반드시 찾는다”

영화 ‘리미트’가 강렬한 범죄 스릴러 탄생을 예고했다. ‘리미트’ 측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사상 최악의 아동 연쇄 유괴 사건을 둘러싼 ‘소은’, ‘혜진’(문정희 분), ‘연주’(진서연 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그리며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먼저,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연주’의 모습에서는 아이에 대한 깊은 모성애와, 아이를 찾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을 강인함이 엿보인다. 이어서, 굳은 표정으로 한 손에 전화기를 들고 선 ‘소은’의 모습에서는 걸려 온 전화 한 통이 이번 사건을 어떤 예측불가한 방향으로 끌고 갈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이를 악문 채 장총을 들고 타깃을 정확하게 조준하는 ‘혜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총구가 누구를 향하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극한의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여기에 “반드시 찾는다”라는 카피는 과연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세 사람이 그토록 찾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지 상상력을 자극하며, 자신의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까지 펼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8월 17일 개봉.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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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집’부터 ‘멘’·‘놉’까지 올여름 무더위 날릴 공포 영화가 찾아온다

폭염이 지속되는 7, 8월 극장가에는 한국형 하우스 호러 ‘뒤틀린 집’부터 ‘멘’, ‘놉’ 등 공포 영화들이 개봉 준비를 완료했다. 먼저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뒤틀린 집’은 원치 않게 외딴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 ‘오아시스’, ‘장화, 홍련’ 등 굵직한 한국 영화 촬영팀을 거쳐 ‘기도하는 남자’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비주얼 아티스트 강동헌 감독이 처음으로 공포 장르에 도전한다. ‘뒤틀린 집’은 가장의 책임, 육아의 부담 등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집과 얽힌 공포로 풀어냈다. 음악 프로듀서 윤상의 첫 번째 영화 음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충무로 대표 호러퀸 배우 서영희부터 아역 김보민, 김민재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미스터리한 비극에 휘말린 가족으로 완벽 변신해 몰입도 높은 공포를 완성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멘’은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로 떠난 하퍼가 집 주변의 숲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에 쫓기면서 마주하게 되는 광기 서린 공포를 다룬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등 SF 소재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기괴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세계관을 선사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아카데미 후보 제시 버클리와 로리 키니어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8월 17일 개봉을 앞둔 ‘놉’은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의 신작이다. 예고편을 통해 영화의 일부를 공개한 ‘놉’은 기이한 물체가 상공에 등장한 후 의문의 죽음이 펼쳐지는 조던 필 특유의 예측불허 세계관을 예고한다. 이에 더해 ‘겟 아웃’의 주연으로 활약한 다니엘 칼루야와 스티븐 연이 연기 합을 이룬다. 여름맞이 공포 영화들이 극장가 출격을 앞둔 가운데, 새로운 괴담으로 신선한 공포를 선사할 영화 ‘뒤틀린 집’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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