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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대 이적료 6위’ 공격수와 결별 가능성…대체자도 언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2)과 2시즌 만에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일룬은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6위에 오른 기대주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호일룬의 에이전트가 여러 구단과 협상 중이다. 맨유는 대체자로 ‘훌륭한’ 스타를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일룬은 최근 AC밀란과 AS 로마(이상 이탈리아)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중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렸지만, 이렇다 할 반등은 없었다. 부진을 만회할 무대였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0-1로 지며 씁쓸한 마침표를 찍었다.2025~26시즌을 앞둔 맨유는 통 크게 지갑을 열고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한 데 이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와도 협상하는 등 공격진 개편을 진행 중이다. 기존 자원인 호일룬은 정리 대상으로 꼽힌 모양새다. 매체는 “맨유는 공격진 개편을 고려 중이며, 호일룬의 이적에도 열려 있다. 선수는 잔류를 원하지만, 구단은 급여 구조 조정 및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호일룬을 매각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맨유가 그의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730억원)를 원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앞서 맨유는 호일룬을 영입하기 위해 7780만 유로(약 12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는 아직까지도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큰 기대와 달리, 그는 2024~25시즌 공식전 52경기 10골 4도움에 그쳤다. EPL에선 단 4골이었다.호일룬의 대체자로 언급된 건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다. 매체는 “왓킨스는 EPL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신뢰받는 선수”라며 “그는 호일룬보다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커리어 황금기에 있으며, 즉각 효과를 줄 수 있는 골잡이”라고 호평했다.실제로 왓킨스는 54경기 1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EPL 성적도 16골 8도움에 달한다. 다만 빌라와 계약이 3년이나 남아 있어, 이적을 이루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7.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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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무승’ 깬 김기동 감독 “팀에 큰 원동력 될 것…말컹 들어오면서 불안했다” [IS 승장]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8년 묵은 징크스를 깬 소감을 전했다.서울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중요한 시점이었던 것 같다. 수호신의 승리에 대한 염원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 수호신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 승리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한 골을 넣고 버티는 힘이 있었다. 아쉬운 점은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다. 그런 부분은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좋아질 것으로 본다. 순위 경쟁에서 한 발 앞으로 나갔으니, 오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은 이 경기 전까지 2017년 10월 이후 울산전 승리가 없었다. 8년 동안 23차례 맞대결에서 8무 15패를 거뒀다.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깬 김기동 감독은 “나는 (징크스가) 괜찮았다. 우리가 작년 여름에 전북을 이기고 나서 상승세를 탔다. 그것 때문에 오늘도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징크스를 깼다는 건 팀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린가드는 이날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경기력도 올라왔다는 평가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전, 전북전부터 린가드가 많이 좋아졌다. 전북전에 한 골을 내주면서 졌지만, 그날도 자기가 찾아왔다. 자기가 실수한 것 때문에 골을 먹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나는 그것보다 네가 포항전과 전북전을 보면서 살아난 게 너무 좋다고 했다. 그게 휴식기 동안 되게 좋았던 것 같다. 자기 에이전트와도 계속 이야기하고 감독의 칭찬에 아기처럼 좋아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이날 데뷔전을 치른 안데르손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위협적인 드리블과 찬스 메이킹을 선보였다. 린가드와 호흡도 좋았다. 김기동 감독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안데르손은 찬스를 만드는 건 참 좋은 선수다. 오늘 좀 욕심을 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장면이 있어서 아쉬웠다. 제시와 콤비네이션을 맞춰가면서 하는 게 좋았다. 나도 선수들이 편한 쪽으로 맞춰주려고 한다”고 밝혔다.‘괴물 공격수’ 말컹은 울산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막판 투입돼 슈팅은 때리지 못했으나 존재 자체로 위협적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그전에도 세트피스에서 우리 선수들의 키가 작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말컹이 들어오면서 머리만 맞으면 골이니, 나도 바깥에서 되게 불안했다. 마지막에 코너킥이 몇 번씩 나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상당히 있었다. 머리에 맞혀서 떨어뜨리는 장면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다만 말컹이 들어오면서 전방 압박이 안 되다 보니,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나가는 부분은 편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7.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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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성골’, 야말이랑 뛴다…새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완전 이적 옵션 포함된 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8)가 마침내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을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BBC는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며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에이전트를 통한 협상이 이미 진행됐으며, 양측 모두 계약이 성사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의 ‘성골’이다. 그는 맨유에서만 공식전 426경기 138골 77도움을 기록했다.하지만 2024~25시즌 래시포드의 입지는 크게 줄었다. 래시포드는 전반기 공식전 24경기 7골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당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동행을 마치고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을 거쳐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등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다.래시포드는 어떤 감독 체제에서도 적응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월 아모림 감독은 “나는 래시포드가 어떻게 축구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이해하도록 만들지 못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이후 래시포드는 시즌 중 맨유를 떠나 애스턴 빌라로 임대돼 후반기 동안 활약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맨유를 떠난 그는 빌라에서 공식전 17경기 4골 6도움으로 분전했다.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뽐내 이목을 끌었는데, 새 시즌을 앞두고는 공식적으로 퇴단 의사를 밝히며 구단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그는 1군 훈련에서 제외돼 별도로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그런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바르셀로나였다. 애초 바르셀로나의 이번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은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였으나, 그가 원소속팀과 장기 재계약을 맺으며 구상이 일그러졌다. 대신 래시포드에게 눈을 돌렸다. 래시포드 역시 바르셀로나행에 관심을 보인 거로 알려지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 매체는 래시포드의 이적을 두고 “아모림 감독의 전력을 강화하려는 맨유에 긍정적인 요소”라며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1억 3000만 파운드(약 2430억원) 이상을 투자한 상황이며, 추가 영입은 선수 이적을 통한 자금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래시포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계약인 거로 알려졌다. 당장 이적료를 얻을 순 없지만,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6억원)에 달하는 래시포드의 급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 셈이다.끝으로 BBC는 래시포드와 라민 야말의 만남에 주목했따.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지난달 스페인 인플루언서와의 인터뷰 중 “모두가 최고의 선수들과 뛰고 싶어 한다”며 야말과의 호흡을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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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나폴리→뮌헨→PSG?…“단장이 KIM 에이전트 만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다시 제기됐다.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5000만 유로(약 805억 원) 수비수에게 관심을 보인다”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수비수가 바로 김민재다. 매체는 풋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 “캄포스 단장이 이번 주 파리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만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아직 어떤 제안도 전달되지 않았지만, PSG는 선수의 이적 의향과 조건을 파악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캄포스 단장은 현재 PSG 소속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의 영입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여름 같은 포지션의 요나탄 타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어들 거란 전망이 잇따른다. 동시에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김민재가 매각될 것이란 주장도 있다.2024~25시즌 중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중요 경기에서 부진했다는 점을 두고 혹평한 바 있다. 마침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다, 지난 4월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부상 복귀 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토너먼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이적시장이 열린 이후로도 꾸준히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온 배경이다. 매체는 김민재를 두고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후 2023년에 뮌헨에 입성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했음에도, 기대에는 완전히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매체는 뮌헨이 김민재 이적을 반대하지 않는 한편,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를 원할 것이라 주장했다.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터라, 구단 입장에선 당연한 요구 사항이기도 하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를 4000만 유로(약 645억원)로 책정했다. 2년 전 뮌헨이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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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린가드, 통장 가압류 왜? 한국행 주선한 에이전트와 수수료 문제로 법적 분쟁

FC 서울에서 뛰는 제시 린가드의 통장이 가압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행을 주선한 에이전트와 수수료 문제로 분쟁을 겪은 탓이다. 연합뉴스는 11일, 축구 에이전시인 메이드인풋볼의 정현정 대표가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을 요구하며 린가드를 상대로 낸 채권가압류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이 받아들여 지난달부터 급여 통장에 대한 가압류가 진행됐다는 축구계 및 법조계의 소식을 전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월 급여부터 가압류가 들어오며 해당 사안을 인지했다"면서도 "정현정 대표와 구단 측이 협의해 급여 지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린가드의 계약을 통해 정 대표가 받기로 한 수수료는 3억60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시즌 연봉 18억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공개된 바 있는 린가드의 2년 치 보수의 10% 정도다.하지만 린가드는 정 대표로부터 들었던 조건과 실제 계약 조건의 차이를 이유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폼을 비롯한 각종 판매 수익 관련 내용 등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조만간 린가드 측 관계자와 메이드인풋볼 측이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7.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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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유럽 직행’ 1m 92cm 센터백 박태랑, 슬로바키아 1부 입단…“최고가 되겠다”

또 한 명의 유럽파가 탄생했다.K4리그 세종 SA FC의 센터백 박태랑(23)이 동유럽 슬로바키아 1부리그에서 뛴다.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JYK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박태랑은 슬로바키아 1부리그 소속 MFK 젬플린 미할로우체 입단을 위해 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1m 92㎝의 장신 센터백인 박태랑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U12)에서 전문 축구선수의 발을 내디뎠다. 이어 인천 청학중-서울 화곡중을 거쳐 K리그 강원FC 유스팀인 강릉제일고에서 성장했다.가톨릭관동대에 진학해 3년간 뛴 박태랑은 지난해 강원FC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박태랑은 강원FC의 튀르키예 동계 전지훈련에서 유럽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그리스 1부리그 팀에서 오퍼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 1부리그 팀 감독 교체 등 상황이 급변하면서 유럽진출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둥지를 튼 K4리그 세종FC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뛴 지 6개월 만에 슬로바키아 1부리그 팀에서 정식 오퍼를 받았다.장신 수비수인 박태랑은 제공권 장악은 물론 후방 빌드업에도 자신감을 보이면서 K4리그의 ‘통곡의 벽’으로 불렸다. 특히 미드필드 압박까지 넓은 활동 범위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선 큰 신장을 통해 위협적인 헤더를 뽐냈다. 지난 5월 11일 연천FC와의 K4리그 10라운드에선 시즌 첫 골을 머리로 넣었다.박태랑이 뛰게 될 MFK 젬플린 미할로우체는 1974~75시즌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슬로바키아 수페르리가에서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14~15시즌에는 슬로바키아 2부리그에서 우승해 다시 1부 리그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에는 7위로 마쳤다.박태랑은 “이제 시작이다.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반드시 슬로바키아에서 최고의 센터백이 돼 한국 선수들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겠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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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품은 박태하 감독 “이야기 듣고 영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IS 상암]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기성용 영입 배경을 전했다.포항과 FC서울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를 치른다.포항은 서울 레전드인 기성용 영입이 임박했다. K리그에서는 서울에서만 뛴 기성용은 김기동 서울 감독의 계획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적을 결정했다.경기 전 박태하 감독은 “우연치 않게 에이전트와 통화 중에 성용이가 팀에서 나오게 됐다고 들었다. 우리 팀이 3선 고민이 많았다. 올여름 없었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기성용이라는 선수를 영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추진했다. 팀에 영입할 수 있냐고 물었고, 그날 저녁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했다.기성용과 나눈 이야기에 관해서는 “몸 상태에 대해 물어봤다. 전후 사정은 특별히 물어본 건 없다. 우리 팀에 왔을 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잠깐 이야기했다”고 밝혔다.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기성용 합류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그는 “지금까지 경기 준비한다고 특별하게 이야기한 건 없다”면서도 “기성용 선수를 영입할 때 내 의사도 중요하지만, 혹시나 팀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해서 (최고참인) 신광훈 선수와 의논했다. 선수단 분위기를 전달받고 바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포항 ‘원클럽맨’인 박태하 감독은 “성용이가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나도 비슷한 상황에서 은퇴했기에 기억난다. 사실 대리인을 통해서 나는 그날 기성용 선수가 오면 환영하지만, 서울에서 받은 사랑이 아깝지 않냐는 이야기도 했다. 축구 선배로서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다”고 전했다.기성용의 합류는 천군만마지만, 서울전은 다소 어수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하 감독은 “그게 가장 우려된다. 언론을 통해 이야기가 보도되고, 선수들이 동요되고 경기를 준비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자고 전달했다”고 떠올렸다.끝으로 박태하 감독은 “기성용 선수가 우리 팀에 오기로 했기 때문에 그 결정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간을 정해두고 은퇴하기보다 운동장에서 경기하면서 팬들에게 더 많은 거리를 제공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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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때문에 ‘꿈의 이적’ 막힌다…공개 발언하고도 ‘탈트넘’ 못할 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이적 길이 막힐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로메로의 이적을 막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2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로메로를 잔류시키기 위해 강력한 움직임을 보인다”며 “레비 회장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최우선 타깃 중 하나인 로메로 영입을 매우 까다롭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토트넘 주전 센터백인 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 강팀인 아틀레티코와 연결되고 있다.로메로는 2024~25시즌이 진행 중인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공언했다.당시 그는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그가 끝난 뒤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며 “사실 아직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어떤 일이든 열려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아틀레티코가 손을 내밀고 있다.토트넘 입장에서도 올여름이 계약 기간 2년 남은 로메로에게 새 계약서를 내밀거나, 매각을 택할 적기로 평가된다.레비 회장이 높은 이적료를 책정해 로메로의 이적을 막을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견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메로의 시장가치는 5000만 유로(792억원)로 평가된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2025~26시즌에도 로메로를 활용하고 싶어 하는 게 잔류를 고집하는 이유로 꼽힌다.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가 잔류하길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주장’ 손흥민을 보좌하는 부주장 역할을 소화했다. 토트넘 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해 로메로, 또 다른 부주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까지 팀을 이탈할 가능성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2021년 8월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그는 4년간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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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가 부른다’ 손흥민-모리뉴 재결합 가능성…“토트넘, 매각 고려해야”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결합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듀오를 원한다”면서 “페네르바체는 여름 이적시장을 강하게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과 이브 비수마를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제자였던 손흥민과 국가대표 출신 비수마를 스쿼드에 합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네르바체 경영진은 선수들의 에이전트들과의 미팅을 통해 이적 절차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단 1년 남았다. 2024~25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지만, 일각에선 구단이 그를 현금화하기 위해 매각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지금이 판매 적기라는 시선이다. 30대 중반을 향하는 그가 이전만큼의 경기력이 아니라는 점도 매각 이유로 언급된다.시즌 막바지부터 손흥민은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 이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설이 강하게 대두된 바 있다. 이번에는 모리뉴 감독의 러브콜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손흥민은 과거 토트넘에서 모리뉴 감독의 지휘를 받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년 동안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70경기 나서 29골 25도움을 몰아쳤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없었지만, 손흥민의 경기력이 좋았던 시기 중 하나다.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몇 주간 사우디행 가능성과 연결됐지만, 그는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알 나스르, 알 힐랄 등이 그를 주시 중”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이 소식을 두고 “손흥민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토트넘이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맞는 거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거취에 대해) 궁금해하는 걸 알고 있다. 내 입장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2년 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확실히 선을 그은 것과는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김우중 기자 2025.06.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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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탈’ KIM, 뮌헨과 결별 가능성…“콤파니 감독도 이적 승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의 이적을 뱅상 콤파니 감독도 승인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이적시키는 데 열려 있는 입장”이라며 “그는 지난 시즌 동안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43경기 나서며 꾸준히 기용된 핵심 수비수였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 입단 후 2시즌 동안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현지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경기에서의 부진을 꼬집으며 그에게 혹평을 내리곤 했다. 마침 뮌헨은 이적시장 기간 자유계약선수(FA) 조나단 타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수를 보강했다. 김민재와 같은 나이인 타가 있는 만큼, 김민재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다.매체 역시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75억원)를 회수하고 싶어 한다. 물론 선수는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는 여러 구단이 언급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리버풀,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인터 밀란, 리그1 파리 생제르맹 등이다. 특히 전날(8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영입 레이스에 뛰어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민재는 뮌헨 입성 후 공식전 79경기 4골 2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43경기 나서 팀 내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올 시즌엔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첫 트로피를 품기도 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20억원)다. 뮌헨이 투자한 이적료인 5000만 유로보다 소폭 하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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