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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심판위원회, 판정 이슈 관련 설명 공개…전남-천안전 득점 취소는 ‘오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발생한 득점 취소 장면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 위원회는 그 이유로 기술적 오류가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협회는 14일 “협회 심판위원회는 전날(13일) 심판 패널회의를 통해 전남-천안전에서 발생한 득점 취소 장면을 오심이라고 결론 내렸다”라고 전했다.당시 상황은 이랬다. 전반 19분 전남 민준영이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해당 득점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득점 시퀀스 중 전남 정강민이 볼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된 것이다.하지만 중계 화면으로는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하는 장면이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전남이 이 경기에서 3-4로 지면서, 구단은 물론 팬들의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협회는 해당 상황에 대해 “심판들은 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내 계측(라인)의 정확도를 조정하는 VAR 컬리브레이션 확인작업 진행한다”면서 “해당 경기장의 경우, 사전 테스트와 달리 경기중 VAR 온·오프사이드 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판독 화면에 오프사이드로 보여지는) 기술적인 문제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판독에 5분여 소요된 사유도 오프사이드 카메라의 기술적인 문제로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경과한 거”라며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오프사이드 그래픽 구현 가능한 5대의 카메라 중 해당 장면에서는 한 대의 카메라만이 오프사이드 판독이 가능한 앵글이었다. 이 카메라를 통해 구현된 당시의 상황이 경기 전 VAR 컬리브레이션을 진행할 때와는 달리 오류가 발생했다. VAR 실에서는 화면에 보여지는 온·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린 후 주심에게 전달했다. 주심이 이를 받아들여 골 취소를 하게 됐다”라고 짚었다. 한편 협회 심판위는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발생한 루빅손의 선제골 장면은 ‘정심’이라고 결론 내렸다.협회는 “후반 27분 에릭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볼에 대한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제주의 GK(김동준)를 방해하지 않았다. 골 장면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상황은 객관적인 상황으로, 온 필드 리뷰(OFR) 대상이 아니었다. VAR에서 판독한 내용을 주심이 최종 결정한 거”라고 덧붙였다.협회는 객관적인 상황에 대해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은 맞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지는 않는다”면서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거나 이득을 얻어야 오프사이드로 판정된다. 또 부심이 오프사이드기를 든 것은 라인을 판단하는 것이 부심의 역할이므로, 오롯이 부심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나 부심의 판단이 최종 판단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부연했다.협회는 모든 경기의 판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심판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심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및 심판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 또한 경기장 시설, VAR 장비 역시 개선될 수 있도록 이를 담당하는 프로축구연맹, 각 구단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5:26
프로축구

심판위원회, 민준영 득점 취소건 오심 인정…루빅손 득점은 정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의 경기에서 발생한 민준영(전남) 득점 취소 판정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협회 심판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평가패널회의를 통해 지난 주말 리그에서 벌어진 주요 판정을 짚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축구계에서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건 지난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천안의 경기,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울산 HD와 제주 SK의 경기서 발생한 득점 장면에 대한 판정이었다.먼저 전남과 천안의 경기에선 전반 19분 홈팀 민준영의 득점 장면이 문제가 됐다. 당시 민준영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5분에 걸친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득점 시퀀스 내 방향 전환 상황에서 전남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하지만 중계 화면으로는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한 장면을 찾을 수 없어 의문부호가 붙었다. 결과적으로 전남이 이 경기에서 3-4로 패하며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구단이 물론, 팬들도 해당 판정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6시간이 넘는 협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전남-천안의 경기에서 나온 득점 취소 장면은 오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과 제주의 경기 중 후반 27분 나온 루빅손의 득점 장면에 대해선 “정심이 맞다”고 덧붙였다. 해당 경기에선 루빅손의 슈팅 직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에릭의 득점 관여 여부가 쟁점이 된 바 있다.취재진이 두 장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묻자, 문진희 위원장은 “모든 관계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자료를 정리했다. 내일(14일) 협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부임한 지 4개월째인 문진희 위원장은 오심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주 심판 대상 강의를 진행했다고도 부연했다. 문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심판의 발전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판정들에 대한 정심·오심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강사를 통해 미팅도 했다. 그럼에도 사람마다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를 줄여가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또 “심판들이 판정에 대해 '장난을 쳤다' 같은 상황은 일절 없었다.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8.13 20:47
국가대표

대한축구협회, ‘AFC 엘리트 국제심판 세미나’ 국내 유치

대한축구협회(KF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진행하는 ‘2025 AFC 엘리트 심판 세미나’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및 AFC 주관 국제대회 VAR 심판 양성 및 운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KFA는 "국제 심판 네트워크 형성과 한국 심판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유치를 적극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세미나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서울 용산(실내 교육)과 양천해누리체육공원(실외 실습)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는 총 99명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온 86명의 AFC 엘리트 심판 외 7명의 FIFA 및 AFC 공인 강사단, 6명의 AFC 운영 관계자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기술 강사 5명, 체력강사 2명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 다국적 강사들이다.KFA는 "세미나 기간 동안 소니코리아와 함께 VAR 실습 교육 인프라 제공하고, 수송 지원, 실전훈련팀 섭외 및 훈련 물품 지원 등 현장 운영에 나선다"라고 부연했다.또 "이와 함께 국내 심판 12명을 옵저버(10명)와 연락관(2명) 자격으로 참가시켜 FIFA 및 AFC 관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무대 심판 배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문진희 심판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AFC 주최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는 엘리트 심판들과 교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FIFA와 AFC 심판 강사들이 제공하는 양질의 정보들을 통해 우리 심판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각 나라 심판들과 국제대회 배정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7.21 15:18
프로축구

‘K리그 최악 오심→PK 도둑맞았다’ 심판 헛발질에 피해 본 강원…VAR 거치고도 못 보다니

지긋지긋한 심판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리그에서 또 한 번 오심 피해를 본 팀이 나왔다.대한축구협회(KFA) 심판소위원회 회의 결과, 지난 17일 열린 강원FC와 FC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강투지가 서울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장면을 그냥 넘긴 것을 ‘오심’으로 결론 내렸다.이 장면에서 주심이 강원에 페널티킥을 줘야 했다는 뜻이다.논란의 장면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강원 센터백 강투지가 공격에 가담한 상황, 서울 박성훈이 강투지의 허리춤을 꽉 잡았다. 강투지가 올라온 킥을 따내기 위해 움직일 때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결국 강투지는 넘어졌다.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으나 ‘반칙이 아니’라는 판정을 유지했다.거친 몸싸움이 진행되는 코너킥 상황에서 여러 선수를 한눈에 보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VAR을 거친 뒤에도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오심인 셈이다. 이날 전반 24분 이상헌의 득점으로 리드를 쥔 강원은 결국 후반 26분 문선민에게 실점해 1-1로 비겼다.만약 전반 32분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강원이 한 골을 더 넣었다면,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강원 입장에서는 페널티킥에 더해 승점까지 도둑맞았다고 토로할 만한 상황이다.K리그1 12개 팀 중 8위인 강원(승점 25)은 현재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파이널 A(1~6위) 마지노선인 광주FC(승점 28)를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올 시즌 각 팀이 19~20경기씩 치른 현재, K리그1은 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촘촘하게 형성돼 있다. 서울전에서 승기를 쥔 뒤 페널티킥을 도둑맞은 강원으로서는 오심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그동안 K리그 심판들의 판정 논란을 비롯한 자질 문제는 축구계에서 계속 오르내렸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불만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 여지는 전혀 없는 모양새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5:27
해외축구

추하다 레알 마드리드....심판 교체 주장하며 국왕컵 기자회견 및 훈련 보이콧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이유는 팀이 편파 판정으로 불이익을 받아왔기 때문에 결승전 심판을 바꾸지 않으면 공식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현지시간) 국왕컵 결승 사전 기자회견과 더불어 팀 훈련까지 모두 취소하고 불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다수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된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 측에 반박하는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조처라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영상 채널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벤고에체아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 배정됐을 때의 승률 등 기록과 함께 의구심이 가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심판이 편파 판정을 했으며 역량이 의문스럽다고 했다. 이에 벤고에체아 심판은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했다. 문제의 영상으로 인해 아들이 또래로부터 아버지가 '도둑'이라고 질타받는 모욕을 당했다며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디오 판독(VAR) 담당 심판 파블로 곤살레스 푸에르테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상 제작 자체가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하며 심판들의 단체 행동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이에 레알 마드리드 측도 지지 않고 맞섰다. 공식 성명까지 내고 "이 같은 행동이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심판들의 적대적 태도를 입증한다"며 결승전 판정의 공정성이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성명은 사실상 문제의 심판들을 결승전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심판들로 다시 배정하라는 요구를 뜻한다고 해설했다.사건이 더 커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해당 조처(구단이 지목한 심판의 결승전 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승전을 치르지 않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아직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특정 심판의 판정을 문제 삼으면서 스페인축구협회의 행정력과 심판 관리 능력을 무시하고 의심하는 듯한 공식 성명을 내고, 나아가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공식 사전행사를 보이콧하면서 전세계 축구팬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번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구단 소속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며 보이콧한 선례도 있어 '보이콧'을 예의 없는 항의 수단으로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이번 공식 성명은 페레스 회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는 루머까지 나오면서 구단의 품격이 바닥에 떨어진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올 시즌 스페인 국왕컵 결승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격돌한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5시에 열린다.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가 승점 76으로 1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2로 2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져서 탈락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12:56
프로축구

‘伊 국대 출신’ 콤파뇨 “포옛 밑에서 뛰는 것 즐겁다…K리그 전체적으로 평준화”

K리그 대표 ‘뚝배기’로 자리매김한 콤파뇨(전북 현대)가 한국 무대에서 뛰는 소감을 전했다.콤파뇨는 지난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기록,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지난달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후 콤파뇨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다소 꾸역승으로 보이겠지만, 우리가 최근 승리가 없었기에 꼭 필요했다. 승점 3을 따서 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웃었다.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입단한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공중전에 강한 그는 헤더가 일품이다. 안양전 전까지 머리로만 4골을 넣은 콤파뇨는 처음으로 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본 골 맛이라 그에게는 더 짜릿했다.콤파뇨는 “부상당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고, 우리 팀 결과가 좋지 않아서 미안했다. 돌아와서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고, 거의 다 회복됐다”고 전했다. 전북의 이번 시즌 7골 중 3골을 콤파뇨가 책임지고 있다. 그는 “득점으로 팀에 기여하는 게 스트라이커다. (득점이 몰리는 것이) 부담보다는 동기 부여가 된다. 내가 없는 동안 득점에 관여한 선수들이 있었다. 앞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콤파뇨는 산마리노, 루마니아, 중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K리그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그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리그가 다 어려웠다고 생각한다”면서 “K리그는 밸런스가 잘 갖춰진 리그라고 본다. 다른 결과들을 보면 한 골 차 승부가 많다. 리그가 전체적으로 평준화돼 있는 것 같다. 수비수들이 피지컬적으로 공격성을 많이 띠고 있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이 파울을 하는 것을 관대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다고 본다. 유럽에서 파울일 수 있는 장면을 K리그에선 그냥 넘어간다. 이런 부분을 적응해야 한다”고 짚었다.축구계 ‘거물’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하고 있는 콤파뇨는 “이적하게 된 계기는 전북이란 클럽에 끌렸기 때문이다. 포옛 감독 사단 구성이 좋다 보니 배울 점이 많다. 포옛 감독 밑에서 뛰는 걸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전북은 이날 센터백 4명을 한꺼번에 기용하는 등 극단적인 수비로 안양을 잡았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콤파뇨는 “오늘 경기 이후 우리가 새로운 챕터를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다짐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3.31 05:37
축구일반

중국 축구 또또 ‘헛발질’…사우디전 패배 기운인가, 코치진이 ‘이것’ 강조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자신들의 플레이보다 외적인 환경에 더 신경 쓰는 분위기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8일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의 주심을 아랍에미리트(UAE)의 오마르 알리 심판이 맡는다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했다”면서 “사우디와 맞붙는 만큼, 서아시아 심판들에게 하루빨리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21일 사우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있는 UAE 심판이 경기를 관장하는 것에 중국의 우려가 상당히 큰 형세다. UAE 주심이 사우디 쪽에 유리한 판정을 할 수 있다는 걱정으로 해석된다. 소후닷컴은 “대표팀 코치진은 선수들에게 심판의 정보를 제공하고, 경기 규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발동작에 주의를 기울이고, 무모한 반칙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어찌 보면 선수들도 알 만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심판을 신경 써서 한 번 더 불필요한 파울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여겨진다.지난해 9월 일본과 3차 예선 1차전에서 0-7로 대패한 중국은 이어진 사우디와 2차전에서 1-2로 졌다. 6경기를 치른 중국은 2승 4패를 거둬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 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을 가린다. 중국은 꼴찌지만, 현재 조 2위인 호주(승점 7)에 1점 뒤져 있다. 월드컵 본선행 불씨는 아직 살아있는 것이다.다만 중국 대표팀 코치진이 강조한 내용을 보면, 자신들의 ‘실력 부족’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량이 부족해 4패를 거둔 것인데, 심판 성향에 관해 꾸준히 언급하는 것을 고려하면 ‘억울함’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에도 월드컵 진출이 멀어 보이는 중국은 오랜 갈증을 풀기 위해 긴 시간 훈련했다. 보통 클럽팀이 아닌 각국 대표팀은 A매치를 앞두고 3~4일 완전체 훈련을 하기 어려운데, 중국은 3월 2연전(사우디·호주)을 앞두고 ‘훈련 캠프’를 꾸렸다. 지난 2주간 두바이에서 훈련했고, 18일부터 사우디의 리야드에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21일 사우디 원정 경기를 치르는 중국은 오는 25일 안방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이 2경기에서 중국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3.19 05:23
프로축구

[IS 시선] ‘심판들의 심판’의 ‘지인 찬스’ 논란→건전한 축구 문화 정착해야

최근 대한축구협회 소속 A 심판평가관의 ‘일탈’이 논란이 됐다. A는 지인을 경기장 내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구역으로 데려와 경기를 관람하도록 해 뒷말을 낳고 있다.심판평가관은 ‘심판들의 심판’이라 불린다. 축구협회는 지난 2013년 심판계 개혁을 목적으로 판정 능력 향상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심판평가관 제도를 도입했다. 단순히 은퇴한 심판들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엄격한 선발 기준을 거쳐 심판평가관이 되도록 했다. 모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논란의 A 심판평가관은 지난달 자신이 맡은 경기를 보기 위해 한 지방 경기장을 찾았다. 심판을 평가하는 심판평가관은 경기장 내 별도 지정석이 없을 경우 대개 기자석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그런데 당시 A의 옆에는 기자석에 출입할 자격이 없는 그의 지인이 함께 있었다.허가되지 않은 출입자를 확인한 구단 관계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전에 협조 되지 않은 내용이었고, 만약 업계 종사자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경우 구단이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구단 관계자는 프로축구연맹에 해당 상황을 보고했다. 연맹이 축구협회 심판운영팀에 의견을 냈고, 협회는 심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지를 보내 ‘본인의 AD카드로 가족 및 지인 경기장 동반 입장을 금지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했다. 해당 구단 관계자는 “가끔 심판평가관, 기록원 등 축구계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지인을 데려오는 경우가 있다. 엄연히 업무 공간인 곳에, 누가 봐도 무관한 사람이 입장한 게 보인다. 우리는 당연히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지난해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빅매치에 한 축구계 관계자가 지인 6~7명을 데리고 와서 경기를 관람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 관계자들이 ‘나랑 오면 들어갈 수 있어’ 라는 식으로 지인을 데려오시는 것 같다. 우리 입장에선 골치가 아픈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구단 입장에선 난처할 만하다. 같은 축구계 관계자들인 데다, 함부로 그들의 퇴장을 요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디어게이트를 빡빡하게 운영하더라도, 구단 관계자가 광활한 경기장을 구석구석 관리하긴 어렵다.건전한 프로축구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선 ‘지인 찬스’로 무단 입장하는 아마추어스러운 행태는 사라져야 마땅하다. 프로축구 관계자들은 “K리그가 300만 관중 시대 이상을 넘보는 시기다. 이제는 일부 축구 산업 관계자들의 인식도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을 모았다.본지와 연락이 닿은 A 심판평가관은 “당연히 하면 안 될 일을 했다.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스포츠2팀 기자 2025.03.06 07:00
국가대표

신문선 후보 "Again 2002 약속, 축구인-국민의 축구협회로 쇄신하겠다" [IS 현장]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67)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 초빙교수가 1차 투표를 앞두고 소견 발표를 했다.신 후보는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소견발표에서 “선거 기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들과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고, 비전을 공유했다”라면서 "공약을 제시하며, 제54대 정몽규 후보에 대한 평가와 행정, 도덕, 재정적 문제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12년간 협회의 이미지는 무능, 불공정, 특정 대학 카르텔 등 부정적 이미지로 추락했다. 신문선 축구협회는, 축구인과 국민이 주주인 국민의 축구협회로 쇄신하겠다"라고 말했다.신문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70)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경쟁 중이다. 정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전망이 잇따르지만, 신 후보는 거듭 정 후보 체제 집행부의 무능을 짚으며 쇄신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신 후보는 이날 ▶심판 연맹 창설 ▶재정건정성 기반 축구 투자 유도 ▶엄정한 협회 인사평가 ▶깨끗한 축구협회 등을 약속했다.끝으로 "선거인들에게 보내드린 공약을 최선을 다해 이행하겠다. 숙제 검사는 4년 뒤 평가받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애초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허정무 후보가 협회를 상대로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인용돼 한 차례 미뤄졌다.이어 1월 23일에 다시 치르려 했으나 허정무 후보, 신문선 후보 측이 선거의 공정성을 강하게 이의, 기존 선거운영위원회가 전원 사퇴하면서 또 선거일이 조정됐다.결국 협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선거운영위를 구성했고,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역임한 박영수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뒤 다시 선거 날짜를 잡았다.후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1인당 10분씩 정견 발표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192명의 선거인단이 120분 동안 1차 투표를 진행한다.개표는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유효 표 가운데 과반 이상을 얻는 후보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된다. 과반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3위 득표자를 제외한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오후 4시 50분부터 6시까지 70분 동안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다음은 신문선 후보 소견 전문. 선거 기간 저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과 즐겁게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고, 비전을 공유했으며 Again 2002년을 함께 외쳤다. 공약을 제시하며, 직전 집행부인 54대 정몽규 후보에 대한 평가와 행정, 도덕, 재정적 문제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기도 했다.12년간 집행부를 이끌어온 대한축구협회의 이미지는 무능, 불공정, 탑다운 방식의 비상식적인 행정, 특정 대학 카르텔 등의 부정적 이미지로 추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회장을 위한 호위무사들로 인해, 국민과 축구인의 옳은 비판에도 반성이나 쇄신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국민적 심판은, 문화체육부를 통한 특정 감사였다. 27개의 비위 행위에 대한 징계 처분에도, 협회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협회 정관에 따라 처벌해야 할 공정위원회는 정 후보의 회장 선발을 위해 나 몰라라 했다. 저는 55대 회장이 되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협회를 이끌 것이다. 축구인이 협회의 주인이며, 국민의 축구협회로 쇄신하겠다.지금부터 협회의 쇄신과, 리뉴얼을 위한 공약을 말씀드리겠다.첫째, 정부와의 긴장 관계를 해소하겠다. 최근 천안축구센터에 투입된 56억원의 국가 보조금 환수와, 이 금액에 대한 5배 범위 안에서 제재 부과금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해 들었다. 이 조치는 정 후보의 당락과 상관없이 진행될 것이다. 이에 추가로 정부에서 지원하던 연 300억원이 넘는 정부 보조금과 수익 역시 5년간 중단하겠다는 추가적인 조치도 예고했다. 문체부의 이런 조치는, 협회의 재정 현실을 최악의 재앙이 될 것이다. 정부의 지원금은 11년간 연평균 300억원이 넘었다. 매년 3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은, 협회의 1000억을 넘나드는 사업 수익에 적게는 30~40%에 달하는 큰 금액이다. 이 금액이 차단될 경우, 협회의 재정 혼란을 불가피할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협회가 역대 경험하지 못한 대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 재앙은, 협회의 천안축구센터 시공 사업을 비롯, 축구협회 행정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저는 당선 즉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긴급 협의를 할 것이다. 문체부에서 통보한 27개의 징계 문제에 대해 조속히 처리 후 문체부와 정무적 해결로 이를 풀어갈 것이다. 이에 대한 소통 채널은 이미 확보했다.둘째, 프로축구리그의 재정건정성에 기초한 행정 기조를 변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기업 구단이 과거처럼 축구의 사업적 가치,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가치에 기반한 과감한 축구 투자를 유도하도록 드라이브하겠다.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조치를 가동해, 구단들의 경영 자유성을 보장하고, 축구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재정 건전성을 앞세워 도시민을 압박해 연봉 공개, 승리 수당 강제 등을 앞세워 구단 경영에 관여하고, U-22라는 희한한 규정을 만들어 대학축구가 무너지는 계기를 초래했다. 이 제도는 즉시 바로잡겠다. 아울러 강등제로 고통받고 있는 구단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어, 이에 대한 큰 틀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프로축구연맹과 구단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한시적으로 1부리그 참여 수를 확대하는 행정을 염두한 전략을 이미 구축했다. 셋째, 심판 연맹의 독립이다.축구는 공정해야 한다. 특정 대학 카르텔, 축구협회장에 아부한 세력들이 심판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심판연맹을 창설하겠다. 독립된 심판 연맹은 축구 공정하게 이끄는 레프리가 될 것이다. 국민들이 신뢰하는 리스펙트가 이어져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이 축구 심판을 꿈꾸는 축구판을 만들겠다. 심판 연맹은, 심판 배정 교육 평가 등에 대해 자체적인 예산과 조직으로 운영되는 혁신적인 행정 조치다.이렇게 되면 축구 권력자들로부터의 구속에서 자유롭게 돼, 부자 팀이든 가난한 팀이든 공정한 룰 속에서 경기하는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확신한다. 이 행정은 신임 심판 지원자가 급감해 생긴 심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기대 효과와 더불어, 독자적인 사업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 심판들이 탄생해, 심판에 지원하는 선수와 젊은이가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다.넷째, 협회가 무능, 사기업화한 행정과 이어 동조한 사람들의 천국이 아닌, 축구인이 주인인 협회로 확 바꾸겠다. 협회 직원은, 축구인이 있기에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의식으로 바꾸겠다. 구단, 팀, 지도자, 심판 등은 자신의 클라이언트인 축구인에 대한 서비스와 업무 지원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 아울러 협회 직원들에 대한 엄중한 업적 평가 제도를 도입해 일하지 않고 태만한 직원에겐 엄정한 인사 평가를 단행하겠다. 자신들의 고객인 축구인들을 위한 고객 감동 행정을 생활화시키겠다.다섯째,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성적에만 목을 매는 문화를 개선하겠다.협회에 가장 시급한 사업은, 돈을 버는 협회가 돼야 한다. 나는 돈을 버는 협회를 위한 리뉴얼 작업이 최우선적인 회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돈을 벌겠다. 협회 매출을 1000억에서, 5000억 매출에 도전하겠다. 이를 위해 기존 광고주들, 새 광고주를 초대해 축구 협회 비전과 신문선 브랜드를 앞세운 마케팅 사업을 치열하게 전개하겠다. 축구를 팔겠다. 축구의 이미지도 팔겠다. 돈을 벌기 위해, 세계적 기업에 광고 담당자와 만나겠다. 가까운 일본의 스폰서십 연구한 내용에 기초해, 일본축구협회장과 J리그 회장도 만나겠다.돈을 벌기 위한 한일전 카드, 여자축구 일본과 정기전도 추진하겠다. 일본에 지는 것이 두려워, 이익이 발생함에도 한일전을 회피하는 것은 겁쟁이 CEO다.중계권료, 광고료, 입장료로 협회 수익이 생기면 이벤트를 만들고, 지면 이기기 위해 돈을 벌어 투자해서 이기면 된다. 이것이 나의 축구 경영 철학이다. 이기고 지는 것에 매몰된, 축구 비즈니스의 막힌 사고에서 탈피하겠다.축구협회는 축구란 상품을 팔아 재정 안정성을 구축하고, 돈을 벌면 유소년과 여자 축구는 물론, 각급 대표팀에 지원 실탄을 비축해 10년 뒤, 20년 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우승의 꿈을 향해 달리는 비용으로 투자하겠다. 나는 일을 할 것이다. 일하고 업적으로 평가받겠다. 영업 실적으로 평가받겠다.여섯 번째, 돈 없고 백 없어도 대표 선수가 되는 깨끗한 축구협회를 만들겠다.제가, 특정 대학이 카르텔의 권력을 쥐고 흔드는 선발, 감독 선발은 내 임기 동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축구계에 빚은 사실도, 학연에 기대한 적도 없다. 부정한 축구판에서 이뤄지는 거래에도 가담한 사실도 없다.저는 인사 문제를 비롯, 선수, 감독 선발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신문선 축구협회는 직전 집행부처럼 조직은 있지만, 조직원은 권한이 없는 로봇 집행부로 협회를 이끌지 않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선거인들에게 보내드린 공약에 대해, 저는 최선을 다해 이행하겠다. 오늘 나는 선거인을 모시고, 함께한 소통의 그라운드의 종점에 왔다. 내건 7가지 공약은,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작성한 약속이다. 여러분에게 훗날 평가받을 숙제이기도 하다. 숙제 검사를 4년 뒤 평가받겠다. 나와 여러분들은 55대 회장 선거로 맺어진 축구 친구, 동업자, 고객이다. 이 연설로, 그라운드의 인연은 끝나는 게 아니다. 축구의 미래, Again2002 프로젝트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2.26 13:37
축구일반

정몽규 후보 “당선되면 축구현장 더 많이 찾겠다…직접 소통 늘려갈 것”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규 후보가 “당선된다면 더 많이 축구 현장을 찾아 저와 협회가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직접 소통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후보 측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전국의 선거인단을 찾아다닌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한다”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선거인단을 찾아 나섰다. 첫 번째 선거운동 기간에도 170여명의 선거인단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닌 바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에도 서울 지역 감독과 심판들을 만난 데 이어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축구인들을 만나러 갔다”고 밝힌 정 후보 측은 “모든 선거인을 만나겠다는 의지로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도축구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지도자와 심판 등을 만난 뒤 제주 SK까지 응원 방문하고 서울로 올라오면서도 인천 지역 축구인들을 만났다”고 덧붙였다.정몽규 후보는 “생업과 축구를 병행하시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축구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192명의 선거인단에게 세부적인 공약을 담은 맞춤형 동영상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정 후보는 25일 서울·경기 지역 심판과 초등학교 지도자 등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항공과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을 제외하고 1만 5000㎞ 이상을 이동했다. 일정이 안 되는 축구인들에게도 일일이 전화해 90%의 선거인단과 직접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는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를 비롯해 신문선, 허정무 후보(이상 기호순)가 출마한 가운데 26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앞서 정몽규 후보는 강도 높은 쇄신과 소통으로 협회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 제고,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과 자립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명석 기자 2025.02.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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