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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구단 저격한 ‘SON급’ 레전드, 논란 끝에 스쿼드 복귀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3)가 다시 출전 기회를 얻을 거로 보인다. 구단을 향한 공개 저격 뒤 스쿼드에서 제외됐다가, 아르네 슬롯 감독과 대화 뒤 상황이 바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살라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경기를 위한 스쿼드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오는 14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브라이턴과 2025~26 EPL 1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리버풀 ‘전설’ 살라는 최근 구단을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논란이 된 선수다. 그는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15라운드 원정경기서 3-3 무승부 뒤 “버스 밑으로 던져졌다(희생양이 됐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논란이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당시 그는 “믿을 수 없던 건 90분 내내 내가 벤치를 지킨 거다. 3경기 연속 벤치에 앉는 건 내 커리어 처음 있는 일이고, 매우 실망했다”고 했다. 또 “현재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다른 구단이었다면 자기 선수를 보호했을 것이지만, 여기서는 살라가 문제인 것 같으니 살라를 희생양으로 삼자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고 했다. 논란이 된 건 그다음이었다. 그는 “난 매일 내 자리를 위해 싸울 필요가 없는 자격이 있는 선수다. 내가 다른 선수보다 큰 존재는 아니지만, 난 지금까지 내 자리를 따냈다”고 말했다. 이후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관계라고 할 것이 없다. 아주 좋은 관계였지만, 갑자기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이가 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발언 이후, 살라는 이어진 인터 밀란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에선 팀과 동행하지 않았다.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살라는 최근 아르네 슬롯 감독과 대화 이후 스쿼드에 복귀하는 거로 알려졌다. 브라이턴전은 살라의 올해 마지막 리버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는 브라이턴전을 마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한다.물론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주장도 있다. ESPN은 “살라는 오랜 기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슬롯 감독 및 리버풀 수뇌부와의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1월에 구단을 떠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앞서 슬롯 감독은 살라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의 대리인, 선수 본인, 그리고 나와의 대화 말이다”면서 “선발 명단이나 스쿼드의 결정에 관해서는 나의 몫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수뇌부, 선수들과 대화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며 열린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살라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420경기 250골 11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팀과 함께 EPL 우승 2회, 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EPL 득점왕 4회 등을 이뤘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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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연맹, ‘2025 초등·중등 동계클리닉’ 개최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국내 유소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체계적인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한 ‘2025 초등·중등 동계클리닉’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클리닉은 전국 초·중등 여자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등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라남도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운영됐다. 중등부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이번 동계클리닉에는 초등부 광양중앙초·경남남강초·서울WFCU12와 중등부 부산아이파크U15WFC·충남강경여중·전북체육중 등 총 6개 팀이 모여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가한다.연맹은 이번 클리닉에 관련 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초청해 강의의 깊이를 더했다고 소개했다. ▶성인지 교육(금선미 자유심리상담센터 강사) ▶재활 교육(김혜영 청주대학교 교수) ▶영양 교육(길주현 파시코 소장) ▶심리 교육(강지훈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을 통해 선수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육성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맹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경기력 유지와 성장에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 교육으로, 이번 클리닉이 선수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연맹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여자축구 선수 출신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훈련 과정에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응급구조 인력을 상시 배치하는 등 안전과 전문성을 갖춘 운영 환경을 마련했다.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여자축구의 미래는 현장에서 성장하는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라며 “이번 동계 클리닉은 단순한 기술 훈련 및 연습 경기를 하는 장소가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축구를 통해 배운 가치를 삶에 적용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축구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2.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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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SON, 후계자에게도 특급 조언 건넸다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

손흥민(33·LAFC)이 친정 토트넘(잉글랜드)을 방문해 뜻깊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친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간) “사비 시몬스는 구단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정확히 전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그와 손흥민의 만남을 조명했다.이날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구단을 방문, 뜻깊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그는 이후 한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던 중 퇴단을 공식화하며 10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그는 정규리그가 진행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하며 한동안 런던을 방문하지 못했다. 이후 MLS 시즌이 완전히 끝난 뒤에야 뜻깊은 복귀 무대가 성사됐다. 구단은 팬 자문위원회와 함께 그를 기리는 기념벽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앞서 레들리 킹(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만이 누린 영예다.한편 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 후계자’ 시몬스였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2선 공격수인 그는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아 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날 프라하전에선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시몬스는 경기 뒤 손흥민의 업적을 조명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손흥민을 이전에 직접 만나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야 조금 만났다. 그는 토트넘의 위대한 레전드”라며 “이 번호를 이어받아 내 유산을 만들 수 있게 돼 크게 기쁘다. 그를 만나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이어 “득점하는 건 물론 좋지만, 경기장에서 좋은 감각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나는 이 순간을 즐기고 있고, 매우 행복하다”고도 했다. 손흥민은 ‘후계자’ 시몬스에게 특별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시몬스는 “그는 ‘계속해라,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며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계속 이어가라고 했다”고 했다.특히 “손흥민은 이곳의 레전드”라고 재차 강조하며 “더 오래 같이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가 이곳에 왜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 그가 클럽을 어떻게 대표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우리 모두에게 큰 본보기가 된다”고 했다.한편 손흥민은 프라하전 직전 그라운드서 마이크를 잡고 현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EPL 사무국은 “감정에 복받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작별을 고했다”면서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 동안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 끝으로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그 결과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과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20
국가대표

‘놀랐지?’ 일본-잉글랜드 친선전 성사…日 “한국이 경악했다” 조명

일본 축구대표팀과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친선전이 성사돼 팬들의 이목을 끈다. 일본 현지에선 “한국 매체가 경악했다”는 주장을 펼쳤다.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1일(한국시간) “일본과 잉글랜드의 맞대결 소식에 한국 매체가 경악했다”고 주장했다.같은 날 일본,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오는 4월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A매치 친선전을 벌일 것이라 발표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잉글랜드는 4위의 강호다.이번 친선전은 2026년 6월 열리는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중요 시험대다.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국가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일본은 F조에 편성돼 네덜란드(7위) 튀니지(40위)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B 승자와 격돌한다. I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10위) 가나(72위) 파나마(30위)와 겨룬다.일본은 역대 잉글랜드와 3차례 만났는데, 1무 2패로 밀렸다. 가장 최근 만난 건 지난 2010년 친선전 1-2 패배가 마지막이다.일본이 친선전서 잉글랜드와 만난다는 소식은 사뭇 놀랍다는 평이다. 월드컵 조별리그서 유럽 강호(네덜란드)와 만나는 일본과 달리, 잉글랜드는 아시아 국가와 맞붙지 않기 때문이다.한편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 매체는 이 결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일본 대표팀이 착실히 힘을 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매체의 반응을 소개했다.최근 일본은 친선서 브라질(5위) 가나, 볼리비아(76위)를 차례로 무찌르며 3연승으로 2025년 일정을 마쳤다.잉글랜드와의 친선전 일정 발표 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세계에서도 톱클래스 실력과 성과를 자랑하는 잉글랜드와,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결 성사를 위해 힘써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월드컵 조추첨이 완료됐다. 구체적으로 본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도모해, 최정상급의 상대와 만나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끝으로 “평소 유럽 톱 레벨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선수들의 그간 활약이 있기에, 이처럼 수준 높은 상대와의 원정경기가 실현됐다고 느낀다. 선수들의 활약에 경의를 표하며, 팀 향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상대인 잉글랜드는 ‘명장’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고 있다. 최근 A매치 6경기에선 모두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17
국가대표

황선홍 감독 월드컵 전망 “홍명보호, 좋은 성적으로 토너먼트 올라가야…잘 준비하면 희망 있다” [IS 인터뷰]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황선홍(57)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전망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8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시투자로 나섰다. 이날 만난 황선홍 감독은 “우리 하나은행 농구팀이 잘하고 있어서 응원하러 왔다. 같은 식구이니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우리도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최근 축구계 화두인 월드컵 조 편성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와 A조에 묶였다.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게 중론이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두려워할 건 아니지만, 만만히 볼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박빙의 경기가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 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한국 대표팀은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급 멤버로 월드컵에 나서 기대가 크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12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는 전보다 수월해졌다.황선홍 감독은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예선 세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자신감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선수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네 대회 연속 참가한 황선홍 감독은 ‘월드컵’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안다. 황 감독의 내년 목표 중 하나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대전에는 풀백 이명재와 김문환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을 유력 후보로 꼽힌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많은 선수가 대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이라는 건 진짜 경험을 해도 해도 부족하다.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명재나 문환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직전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의 퇴단이 공식화됐다. 농구장에서 소식을 들은 황선홍 감독은 “아쉽다. 올해 좋은 승부를 많이 해서 내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도 “프로라는 게 항상 만나고 헤어진다. 한국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너무 감사하고, 어딜 가나 지켜볼 거고 응원할 거다. 항상 한국 축구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올해 대전의 준우승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매번 말씀드리지만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올해보다 조금 더 목표가 높아야 하고, 내년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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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린가드와 2년? 많이 피곤했지, 韓 선수들도 자신감 보였으면”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떠나는 제시 린가드를 향해 농담하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그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리그 스테이지 2승 3무 1패를 기록한 서울(승점 9)은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5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ACLE는 동·서아시아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고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시작하면서 느낌이 좋았다. 준비한 대로 풀어가고 진행된 것에 만족했다. 후반 들어가면서 실수가 나왔지만,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번의 실수로 지키지 못한 게 아쉽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죄송하다. 제시가 골까지 넣었는데 승리로 가져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에서 활약한 린가드의 고별전이었다. 2+1년 계약을 맺은 린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고,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와 함께한 2년을 돌아보며 “많이 피곤했다”고 웃으며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항상 내 방에 찾아와서 전술적 문제를 상의했다. 때로는 선발에 안 넣었을 때, ‘왜 내가 (경기에) 안 나가냐고 따지기도 했다. 제시가 순간적인 감정 컨트롤이 안 돼서 물병을 걷어찬 적도 있는데, 다음날 내게 사과했다. 이러면서 2년간 지내왔기에 떠나면 아쉬울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 선수들도 (린가드처럼) 내 방에 찾아와서 상의하고 자기가 (경기에) 못 나갔을 때 뛰게 해달라고 자신감을 비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린가드 공백을 메워야 하는 김기동 감독은 “제시가 나와 있는 동안 사이드로 많이 빠지는 걸 좋아했다. 그걸 못하게 하면 경기 리듬을 못 타서 한 번씩은 빠지되, 안쪽에서 하는 역할을 시켰다. 축구가 하프 스페이스와 미들에서 얼마나 볼을 잘 연결해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제시가 잘해줬다. 이제 동계 훈련을 하면서 누가 좋을지 생각해 보고 실험해야 한다. 강화부에서도 좋은 선수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끝낸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너무 아쉬웠다. 초반 1~2라운드 때는 2~7위까지 3점 차이가 났는데 많은 찬스를 만드는데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리를 못 한 점, 2~3연승으로 갈 때 문제점이 생겨서 연승하지 못한 것 등이 팀을 어렵게 만든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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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린가드 작심 발언 “韓 심판들 일부러 분노 조장한다고 느껴…반드시 발전해야” [IS 상암]

한국 무대를 떠나는 제시 린가드가 K리그의 개선점으로 ‘심판’을 꼽았다. 그는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린가드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전반 3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은 1-1로 비겼다.지난 5일 서울과 결별을 공식화한 린가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경기 후 린가드는 “두 팀 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며 “우리가 실점한 장면은 올 시즌 우리 팀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부분이다. 그래서 좀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 동료를 탓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좋아져야 한다. 우리가 수비를 더 잘해야 했고 절대 먹히지 않았어야 하는 골이다. 축구 중에 한 부분이고 계속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를 빌려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2년간 한국 축구를 경험한 린가드는 K리그가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꼽았다. 그는 “가장 먼저 피치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영국, 유럽은 땅 밑에 히팅 시스템이 있어서 눈이 와도 녹는다. 훈련, 경기에 지장이 없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눈이 많이 왔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져야 한다고 본다”고 짚었다.이어 “클럽하우스, 훈련 시설도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선수의 체력,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심리적인 부분에 크게 작용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지내는 훈련 시설, 클럽 하우스가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심판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린가드는 “심판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심판과 문제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심판들이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심판 경기 운영은 반드시 좋아져야 한다. 나머지는 사실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훈련장, 시설, 잔디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심판은 크게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년을 돌아본 린가드는 “내 커리어에 환상적인 2년이었다. 지난해 처음 왔을 때를 생각하면 힘든 시기였다. 여기 와서 너무 많이 발전했다고 느낀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아니다. 솔직히 처음에 한국 와서 훈련장을 봤는데, 당황스러웠다. 영국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그러나 내가 오기로 한 이상,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를 2년간 보면서 내가 어떤 선수인지 알겠지만,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다. 경기하다 보면 화가 나서 태클하고 심판하고 싸우고 경고도 받았다. 축구장 안에서만 감정적인 부분이 나오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런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린가드는 펑펑 울었다. 그는 “이 구단에서 만난 스태프, 선수, 코치진, 팬과 형성된 감정적인 부분이 오늘 많이 올라왔다. 자연스레 눈물이 났다. 2년간 너무 행복해서 울 작정을 하고 왔다. 좋은 곳을 떠난다는 사실에 울고 싶었다”며 웃었다.끝으로 린가드는 팬들에게 “우리가 작년에 홈 5연패를 할 때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스태프, 선수, 팬 모두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리란 믿음이 있었다.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 멋지게 응원해 줬다. 이번 시즌에 팬들이 화내고 야유하기도 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매번 이겨야 하는 팀이다. 수호신은 K리그 최고의 팬이라고 자부한다. 홈, 원정, 제주까지 매 경기 찾아와서 응원해 줬기 때문이다. 항상 선수들에게 ‘우리는 팬들을 위해 뛰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내 두손 모아 수호신, 서울을 응원해 준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0 22:15
프로축구

멜버른 감독 “린가드는 좋은 선수…ACLE 경쟁, 모두에게 어려운 시점” [IS 상암]

오렐리오 비드마 멜버른 시티(호주) 감독이 제시 린가드(FC서울)에 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멜버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경기 후 비드마 감독은 “나름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불운한 점도 있었다. 전환하는 부분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후반에는 경기 운영을 잘했고,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은 따낼 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비드마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일본 출신 공격수 다케시 가나모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비드마 감독은 “우리팀 전방 라인에 에너지를 보완하려고 했다. 다케시가 그 역할을 잘했다. 다케시뿐만 아니고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팀 전체에 에너지를 잘 불어넣었다”고 호평했다. 서울 주장인 린가드가 이날 고별전을 치렀다. 여느 때와 같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한 린가드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다. 비드마 감독은 “서울 감독에게 물어보는 게 적합할 것 같다”면서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리그 스테이지가 6차전까지 끝났는데,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멜버른(승점 10)은 4위지만, 16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울산 HD(승점 8)와 승점 2 차다. 비드마 감독은 “모두에게 어려운 시점이다. 서로 이기고 지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2~3위 경쟁도 치열하다. 내년 2경기가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갈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0 21:27
프로축구

‘굿바이 린가드’ 고별전서 득점 폭발→日 FW에 동점골 허용…서울, 멜버른과 1-1 무 [IS 상암]

한국을 떠나는 제시 린가드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리그 스테이지 2승 3무 1패를 기록한 서울은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지난 5일 서울과 결별을 공식화한 린가드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31분 기민한 움직임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8106명의 관중이 방문해 린가드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했다.지난해 2월 서울 유니폼을 입은 린가드는 두 시즌 간 K리그1 60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을 올렸다. 서울 입단 당시 2+1년 계약을 맺었지만, 구단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린가드의 의견을 존중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피어나고 있다. 홈팀 서울은 초반부터 몰아붙이는 형세였지만, 찬스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 이후 김진수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중원 싸움에서 밀린 멜버른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31분, 린가드가 0의 균형을 깼다.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가 통통 튀며 문전으로 향했고, 쇄도하던 린가드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ACLE 3호골. 린가드는 댄스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기세를 올린 서울은 쉼 없이 공격했다. 전반 39분 정승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도윤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멜버른 골키퍼가 껑충 뛰어 잡았다.전반 41분 서울 센터백 야잔이 처리한 골킥이 중앙선을 넘지 못했고, 상대 엘바 라샤니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막판 몇 차례 슈팅을 허용했지만, 위기를 넘겼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멜버른 라샤니가 박성훈과 경합에서 발을 높이 들었고, 주심이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카드 색깔을 노란색으로 바꿨다.서울은 후반 8분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직후 천성훈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후반 12분 루카스를 빼고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첫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서울은 후반 20분 천성훈과 정승원 대신 조영욱과 문선민을 넣으며 전방의 기동력을 살리려 했다. 서울은 후반 23분 안데르손의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대 맞고 나가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28분 멜버른의 일격에 당했다. 일본 출신 공격수 다케시 가나모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서울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서울은 반격에 나섰지만, 멜버른 골문은 좀체 열리지 않았다. 후반 45분 류재문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멜버른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0 20:53
축구일반

2025 K3·K4리그 어워즈 개최…MVP 이재건·신재욱

대한축구협회가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K3·K4리그 어워즈’를 개최하고 올 시즌을 빛낸 선수 및 구단을 시상했다. K3리그에서는 포천시민축구단의 이재건, K4리그에서는 당진시민축구단의 신재욱이 각각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행사에는 수상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는 물론,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K3·K4리그 팬 20여 명도 함께하여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이재건은 이번 시즌 K3리그에서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포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득점과 도움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공격을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욱은 당진의 주전 중앙 수비수이자 부주장으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창단 첫 우승을 이루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이재건은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재욱도 “나를 믿고 기회를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최우수지도자상은 K3 우승을 이끈 손현준 감독과 최명성 코치(이상 김해FC), K4 우승 팀 당진시민축구단의 한상민 감독과 김용한 코치가 수상했다.2025년 K리그2로 승격하는 김해FC2008은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K3리그 정상에 올랐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 정상에 올라 K3리그로 승격한다. 두 팀은 K3리그와 K4리그 베스트11에도 각각 5명과 8명의 선수를 배출했다.한편, 21세 이하 선수들 중 우수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돌아가는 영플레이어상은 K3리그 유선우(김해FC)와 K4리그 홍석환(남양주시민축구단)이 차지했으며, 최다관중상은 홈경기 유료 관중 누적 기준 춘천시민축구단(K3)과 시흥시민축구단(K3)이 선정됐다. 페어플레이팀상, 베스트프런트상, 베스트운영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리그 발전에 기여한 팀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K3리그MVP: 이재건(포천시민)최우수지도자상: 손현준 감독, 최명성 코치(이상 김해FC)득점상: 이래준(시흥시민·15골)도움상: 류승범(시흥시민·9도움)영플레이어상: 유선우(김해FC)베스트11GK: 김도담(김해)DF: 이유찬, 여재율, 이슬찬(이상 김해), 강신명(포천)MF: 성정윤(대전), 안수민(시흥), 양준모(김해), 이재건(포천)FW: 이래준(시흥), 하재현(창원)■ K4리그MVP: 신재욱(당진시민)최우수지도자상: 한상민 감독, 김용한 코치(이상 당진시민)득점상: 구현우(당진시민·20골)도움상: 박요한(평창·16도움)영플레이어상: 홍석환(남양주)베스트11GK: 박한근(남양주)DF: 신재욱, 박성우, 이한빈 (이상 당진), 두현석(거제)MF: 최세윤, 정영웅, 한창구(이상 당진), 김효기(연천)FW: 구현우, 이호종(이상 당진)■ 공통 부문감사패: 시흥시민축구단페어플레이팀상: 창원FC(K3), 남양주시민축구단(K4)베스트프런트상: 창원FC(K3), 기장군민축구단(K4)플레이투게더상: 강릉시민축구단(K3), 당진시민축구단(K4)뉴미디어인기상: 부산교통공사축구단, 남양주시민축구단최다관중상: 춘천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베스트운영상: 울산시민축구단(K3), 세종SA축구단(K4)이은경 기자 2025.12.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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