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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체전' 동계부 축구 최강자 등극 "동계올림픽 관심 부탁"

'전설체전'이 전설들의 영원한 클래스를 보여준 가운데 동계부가 축구 최강자로 거듭났다. 각 종목의 자존심을 건 대한민국 최초의 운동부 대결이 벌어진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 1일 방송에서는 4주간의 대장정을 달려온 축구 대결에 종지부를 찍었다. 야구부와 농구부의 꼴찌전은 대폭소를 선사했고 럭비부와 동계부의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는 재미를 안기며 2022년 신년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먼저 결승전에 앞서 야구부와 농구부의 7위, 8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공식 최약체로 뽑혔지만 서로만은 이기겠다는 두 팀의 불꽃 튀는 라이벌전에 담판을 짓기 위해 사상 초유의 꼴찌전이 성사된 것. 어느 때보다 진지한 신경전이 벌어졌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급속도로 방전된 체력, 상대방을 향한 패스 등 기상천외한 플레이가 벌어졌다. 문경은은 슛을 쏘고 나동그라진 슬랩스틱 몸개그를 보여 중계석을 초토화시켰다. 서로 볼을 보고 달린 이대형과 김병현의 충돌 역시 웃음을 선사, 선취골을 넣은 야구부는 ‘스트릿 싸커 파이터’를 연상케 하는 댄스 파티까지 벌였다. 농구부는 서로 남탓을 하며 아웅다웅하는가 하면 농구처럼 3점 슛도 없는 필드 위에서 의미 없는 장거리 슛을 뻥뻥 쏘아 올렸다. 이런 ‘웃참챌(웃음 참기 챌린지)’ 상황은 눈물이 쏙 빠지도록 폭소를 안겼다. 3대0의 야구부의 승리로 농구부가 꼴찌가 되어 유쾌한 마무리를 지은 가운데 이어진 럭비부 대 동계부의 결승전은 차원이 다른 클래스의 경기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성배의 부상으로 4인 대 4인으로 맞붙은 가운데 이날은 동계부 김준현이 물 만난 고기처럼 날아다녀 럭비부를 당황시켰다. 전반전 11초 만에 고속질주로 선취골을 넣은 것. 계속해서 모태범, 강칠구, 김준현이 공간을 넓게 쓰며 놀라운 패싱력을 자랑, 특히 김준현이 또다시 후반 시작 8초 만에 골대 그물을 흔든 최단시간 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해 감탄을 불렀다. 연이어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럭비부의 실책에 지켜보던 전설들까지 이들을 응원했고 김현수가 마침내 압박수비를 제치고 골을 넣어 감동을 안겼다. 경기는 1대3의 스코어로 마무리됐고 동계부가 운동부 중 최강 축구왕 타이틀을 얻었다. 그야말로 MVP 활약을 펼친 김준현은 “동계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는데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해 더욱 의미있는 승리임을 보여줬다. 이렇게 농구부(문경은, 현주엽, 김훈, 양희승, 신기성), 야구부(양준혁, 홍성흔,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 격투부(김동현, 이대훈, 윤동식, 김상욱, 정다운), 럭비부(안드레 진, 한건규, 김현수, 이성배, 장성민), 라켓부(이형택, 하태권, 이용대, 허광희, 허인회), 동계부(모태범, 이정수, 송동환, 강칠구, 김준현), 복근부(박태환, 이장군, 박정우, 황찬섭, 천종원), 연예부(김용만, 김정민, KCM, 이이경, 김재환) 총 40명, 8개 팀이 참가한 ‘전설체전’은 첫 종목 축구로 대결을 펼치며 스포츠인들의 치열하고도 즐거운 경쟁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힘찬 새해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08:35
축구

호날두의 A매치 최다골로 기네스 인증

'축구왕'의 도전은 계속된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얘기다. 호날두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받은 A매치 최다골 기록 인증서를 올렸다. 호날두는 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4차전에서 아이랜드를 상대로 A매치 통산 110, 111호 골을 기록했다. 이란 축구의 전설 알리 다에이가 갖고 있던 남자 축구선수 A매치 최다 골 기록(109골) 신기록을 작성햇다. 기록 인증서를 받은 호날두는 "기네스월드레코드에 감사드린다. 세계 기록 경신자로 인정받는 것은 언제나 좋다. 더 높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A매치를 앞두고 소속팀을 옮겼다.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친정 팀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피주영 기자 2021.09.04 10:01
축구

‘랜선 축구왕’ 포항 송민규, 구장서도 ‘찐’이야

“축구 경기에서 (우리 진영에서 상대 페널티박스 앞까지) 70m 정도 구역은 감독의 전술, 전략으로 커버할 수 있어요. 그 나머지 30~40m는 온전히 선수들 몫이죠. (송)민규는 마지막 30m 구역에서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민규가 성장하는 만큼 팀도 탄력을 받을 겁니다. 요즘 가르치는 맛이 납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49) 감독은 6일 전화 인터뷰에서 프로 3년 차 미드필더 송민규(21)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스며 나오는 웃음도 멈추지 못했다. 포항은 ‘송민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5일 K리그1 10라운드 성남FC 원정경기는 송민규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성남 위험지역을 휘저으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은 4-0으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6(4골·2도움)이다.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한창 선수를 찾는 김학범(60) 한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송민규 활약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화제가 이어졌다. “이렇게 성장하는 내가 무섭다”는, 송민규의 당찬 멘트가 팬들 사이에서 회자했다.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각종 소셜 미디어에 “영플레이어상 유력한 후보는 송민규”라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신인상 격인 이 상은 K리그 3년 차까지 받을 수 있다. 송민규는 6일 전화인터뷰에서 “성남전이 끝난 뒤 부모님이 ‘논산(송민규의 고향) 바닥이 난리가 났다’며 격려해주셨다. 모처럼 아들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스스로 ‘무섭다’고 표현했던 진화의 핵심은 체력이다. 송민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죽기 살기로 운동했더니 지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난해에는 할 수 없던 여러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감독의 분석도 같다. 김기동 감독은 “(송민규는) 기술적인 부분은 타고났다.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로 상대 밀집 수비를 허물 수 있는 선수인데, 체력까지 올라오니 능력 활용이 더욱 자연스럽다. 지난 시즌 직후 (‘운동하라’는 뜻에서) 초시계를 선물했는데, 내 뜻을 정확히 읽은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송민규가 팬들 사이에서 주목할 이름으로 떠오른 건 축구보다 비디오 게임이 먼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미뤄지던 4월, 그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 출전해 축구게임에서 우승했다. 그는 “사실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어떤 게임이든 2~3주 정도 바짝 즐긴 뒤 접는다. (축구 게임용) 게임기를 숙소에 갖다 놓았는데, 조금 하다가 그만둬 지금은 방치된 상태”라며 겸연쩍어했다. ‘랜선 K리그’ 우승 비결을 물어봤다. 송민규는 “학창 시절 잠깐 해본 경험으로 도전한 건데,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 어쩌면 게임에 숨은 소질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온라인 축구게임을 가끔 하게 되면 포항을 고르고, 게임 속 송민규를 주전으로 기용한다. 지난해보다 능력치가 많이 좋아져 꽤 쓸 만하다”고 덧붙였다. 송민규의 꿈은 포항 동료들과 함께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서는 것이다. 포항은 현재 리그 5위인데, 3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는 “도쿄올림픽과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노려보라는 분이 많은데,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팀플레이에 맞추다 보면 개인적인 영광은 따라올 거라 믿는다. 현재의 내모습에서 더욱 진화해 ‘이제껏 K리그에 없던 유형의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7.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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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데뷔 6주년 기념 팬미팅 개최 '우리가 사랑했던 그 겨울'

갓세븐(GOT7)이 데뷔 6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갓세븐은 3월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 '우리가 사랑했던 그 겨울'을 열고 데뷔 6주년을 기념한다. 지난 1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팬미팅 개최 소식과 함께 포스터 이미지를 게재했다. 데뷔 초 콘셉트를 완벽 재현해 촬영한 포스터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2014년 공개된 티저 사진 속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은 물론 패기 넘치는 신인의 눈빛까지 그대로 구현해 시선을 끌었다. 매 팬미팅마다 놀이동산, 공대생, 캠핑, 축구왕 등 기발한 테마를 선보인 갓세븐의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갓세븐은 지난해 6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GOT7 2019 WORLD TOUR KEEP SPINNING'(갓세븐 2019 월드 투어 킵 스피닝)을 진행 중이다. 대규모로 펼쳐진 북남미, 유럽 투어에 이어 오는 2월 15일과 16일 방콕을 필두로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에서 뜨거운 공연 열기를 이어간다. 이 중 방콕 공연은 태국에서 가장 큰 경기장인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Rajamangala National Stadium)에서 개최된다. 데뷔 이후 최초로 여는 스타디움 규모의 콘서트로, 당초 2월 15일 하루 공연을 계획했으나 티켓 오픈 2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해 1회 공연을 추가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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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데뷔 5주년 맞아 릴레이 감사 인사

그룹 GOT7(갓세븐)이 각별한 팬사랑을 전했다.2014년 1월 데뷔 앨범 ‘Got it?’과 타이틀곡 'Girls Girls Girls'로 가요계에 등장한 GOT7은 16일 데뷔 만 5년을 맞이했다. 이에 GOT7은 16일 0시와 오후 1시 16분에 JYP엔터테인먼트와 GOT7 공식 SNS 채널에 다섯 글자를 몸으로 표현하는 메시지 영상과 멤버별 메시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영상 속 일곱 멤버들은 '나랑아가새→함께한시간→어느새5년→오늘지금도→함께해줘서→정말사랑해→우리영원해'라는 다섯 글자의 메시지를 개성을 담아 릴레이로 표현했다. 개별 메시지 영상에서는 "우리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넘어선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아가새(팬덤명)'가 항상 자랑할 만한 가수, 무대 위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5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데 함께 해준 것도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5년 동안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GOT7은 지난 5, 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다섯 번째 공식 팬미팅 '축구왕을 꿈꾸며 "날아라 갓세븐"'을 열었다. 2018년 전 세계 17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성료하고 글로벌 인기를 재확인한 GOT7은 2019년도 '아가새'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멤버 진영은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을 확정하고, 극 중 상대방과 신체를 접촉하면 그 사람이 가진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능력자 '이안' 역에 분해 안방 극장에 신선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멤버 마크, 진영, 영재, 뱀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XtvN을 통해 첫 방송되는 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GOT7의 레알타이’에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GOT7은 최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탄탄한 인기를 입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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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7, 태국 팬미팅 '넘사벽 인기'…6만 팬 환호

GOT7이 태국 팬미팅서 사흘간 6만여 팬들과 함께 하며 '넘사벽' 인기를 증명했다.GOT7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의 'Bitec Bangna Hall 98-99'에서 팬미팅 '2018 GOT7 NESTIVAL'을 개최했다. 'Nest'와 'Festival'의 합성어인 'NESTIVAL'은 GOT7의 태국 팬미팅 명칭으로 2017년 처음 개최됐고 당시 4개 도시, 5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K팝 그룹 최초 태국서 전국 팬미팅 투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총 3회에 6만여 팬을 불러 모으며 태국 내 GOT7의 뜨거운 인기몰이를 입증했다. 공연서 GOT7은 'TEENAGER', 'LOOK', 'MIRACLE', 'NEVER EVER', 'HARD CARRY' 등 히트곡 퍼레이드뿐만 아니라 태국 유명 밴드 25hours의 '마이 크어이'를 커버해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HARD CARRY' 무대에서는 32명의 현지 댄스팀과 컬래버 무대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 밖에 겨울 분위기에 걸맞는 게임과 토크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GOT7의 이번 공연은 360도 센터 스테이지 무대에서 역대급 대형 스케일로 펼쳐져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현지 트위터 트렌디 실시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올해 GOT7은 국내외서 맹활약하며 'K팝 대표 아이돌'다운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전 세계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성료했으며 태국 팬미팅에 앞서 지난 18일과 19일 '일본 공연의 성지' 부도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아레나 콘서트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내년 1월 30일 일본서 미니 3집 'I WON'T LET YOU GO'를 발매하고 2월 2일과 3일에는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아레나 공연을 이어간다.국내 팬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내년 1월 5일과 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서 'GOT7 ♥ I GOT7 5TH FAN MEETING 축구왕을 꿈꾸며 "날아라 갓세븐"'이라는 타이틀로 데뷔 5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26 08:08
축구

남미의 축구왕, '킹 아르투르' 비달 왔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를 제치고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끈 '남미 축구의 왕'. 세계적 명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중원의 실력자. 칠레 축구대표팀 에이스 아르투로 비달(31)이다. 그가 지난 8일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한국에 왔다. 11일 열리는 벤투호와 평가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7일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세계적 스타가 이끄는 남미 최강팀을 상대하게 됐다. 2005년 칠레 콜로콜로에서 프로에 입문한 비달은 2007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해 빅리그 명문팀 입단의 발판으로 삼았다. 이후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은퇴)와 미드필드에서 짝을 이뤘고, 뮌헨에선 스페인의 전설 사비 알론소(은퇴)와 발맞췄다. 30대가 넘었지만 비달의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25억원)에 뮌헨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축구팬들은 중원을 지배하는 비달을 '킹 아르투로(King Arturo·아더왕)'라고 부른다. 중원에서 폭발적인 활동량을 자랑하는 비달은 현존하는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Box-to-box Midfielder·양 페널티박스를 오가며 공수를 모두 소화하는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수비에선 경기당 수차례 '살인 태클(깊은 태클)'을 할 만큼 거친 플레이를 펼치는 '파이터형'이다. 경고와 퇴장이 많은 편이다. 부지런히 공격에 가담해 주 무기인 중거리슛과 헤딩으로 심심치 않게 득점도 성공한다.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한 상황에선 수준급 경기 조율 능력도 발휘한다.비달은 칠레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최근 두 차례(2015·2016년) 코파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조국에 안긴 주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5년 대회 도중 음주운전 파문에 휩싸였지만, 결승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일단락됐다. 당시 비달은 상대 중원을 휘저으며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칠레가 남미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바람에 2018 러시아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했다.이제 막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으로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강호 칠레를 상대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은 FIFA 랭킹 57위다. 벤투 감독은 자신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인 코스타리카전(7일)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피주영 기자 2018.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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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운트,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 선전 기원 응원전 개최

경기도 일산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가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행사를 월드컵 기간 동안 진행한다.워터파크에서는 월드컵의 열기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축구 게임 이벤트를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낫소(NASSAU)'와 함께 개최한다.▲수중 징검다리를 건너 축구공을 차는 '도전! 6단 프리킥' ▲풀장으로 축구공을 던져 섬에 세워진 깃발을 맞추는 '아일랜드 드로잉' ▲원마운트 캐릭터 베베루를 제치고 축구공을 골대에 넣는 '축구왕 베베루를 이겨라!' 등 월드컵 축구왕 3종 미션이 치러진다.보너스 이벤트로 '베스트일레븐! 행운의 조추첨'도 진행한다. 게임 미션을 성공하거나 에어볼에서 행운 번호가 적힌 공을 뽑아 적중시키면 낫소에서 제공하는 축구 국가대표 사인볼을 선물로 증정한다.쇼핑몰에서는 고양시가 주최하는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열린다. 고양시 거리응원전은 원마운트와 화정역 광장, 일산문화광장,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원마운트에서는 이벤트광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32강전 3경기(18일?24일?27일)를 중계한다.이석희 기자 2018.06.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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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귀환' 네이마르, 브라질엔 희소식-경쟁팀엔 악몽

차기 '축구 황제' 네이마르(브라질)가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브라질(FIFA랭킹 2위)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는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랭킹 18위)와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 필리피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친 뒤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상과 재활을 거쳐 99일 만에 그라운드를 다시 밟았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이었다. 그는 지난 2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과 마르세유와 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혀 오른발 발등뼈가 부러졌다.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은 브라질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추가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A매치 3연승과 함께 10경기 무패행진(7승3무)이다. 브라질 대표팀 치치 감독은 경기 후 "네이마르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상태로 복귀했다"라며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서 이렇게까지 잘할지 기대를 못 했다"고 극찬했다. 네이마르는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넘어 최고를 꿈꾸고 있다. 작년 여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로 이적한 이유도 '1인자'가 되기 위해서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는 '축구의 신' 메시에 가려진 '2인자'였다.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트레블(정규리그·UEFA챔피언스리그·국왕컵)을 달성했다. 122골을 합작한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삼각편대 덕분이라는 평가였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메시가 독차지했다. 네이마르는 조연이었다. 하지만 PSG 유니폼을 입은 뒤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유럽 프로축구 사상 최고 이적료인 2억2000만 유로(약 3000억원)를 기록한 그는 명실상부 주인공이 됐다. 대우에 걸맞는 실력을 선보였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30경기에 출전해 28골(17도움)을 몰아쳤다.동료들도 네이마를 진짜 에이스로 인정한다. 약 2400억원의 이적료로 PSG로 임대 이적한 특급 신예 킬리앙 음바페(프랑스)는 "네이마르를 돕는 것이 목표이자 기쁨"이라면서 "그가 발롱도르를 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하겠다. 부상 복귀 시점이 불투명했던 네이마르가 건재를 과시하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네이마르는 메시·호날두·에당 아자르(벨기에)·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등 정상급 드리블러들과 화려한 발재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네이마르가 메시와 호날두를 잇는 '축구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브라질은 라이벌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견제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브라질은 2014년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당시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네이마르가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통산 6번째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미국 CBS스포츠는 "네이마르가 다시 '미친 골'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브라질엔 희소식, 경쟁팀에겐 악몽"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월드컵 E조에 속한 브라질은 스위스·코스타리카·세르비아와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06.05 06:00
축구

'완성된 32개국' 호날두-메시 뜨지만, 부폰-로번은 못본다

본선 진출 32개국이 모두 가려진 2018 러시아월드컵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두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어김없이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두 선수는 월드컵 본선을 나란히 세 차례씩 밟았다. 2006 독일월드컵에 처음 나섰고, 2010 남아공월드컵을 거쳐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출전했다. 호날두가 이끈 포르투갈은 유럽예선 B조에서 스위스와 승점 27점(9승1패)을 기록하며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포르투갈 32골·스위스 23골)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유럽예선 8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16골)와 함께 최다 득점 선수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호날두는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끌며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남겨 두고 있다. 메시는 천신만고 끝에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미예선 최종전 이전까지 6위에 머물렀던 아르헨티나는 최종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28점(7승7무4패)을 확보하고 3위로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을 통과했다.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서 1~4위 팀이 본선에 오르고, 5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메시는 최종전서 해트트릭 해결사 노릇을 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독일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메시는 재차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의 새 '축구 황제' 네이마르도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그동안 호날두·메시에 밀려 3인자에 머물렀던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 축구의 왕좌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토니 크로스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에당 아자르(벨기에)·이스코(스페인) 등이 차기 '축구왕'에 도전한다. 볼 수 없는 '레전드'도 있다.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은 이탈리아의 탈락 뒤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대회 3위 팀 네덜란드의 특급 공격수 아르연 로번과 '리틀 호날두' 가레스 베일(웨일스)도 팀이 탈락해 나오지 못한다. 피주영 기자 2017.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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