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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강 몬스터즈, 시즌 최다승 신기록 도전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대덕대를 상대로 시즌 최다승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오는 27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6회에서 최강 몬스터즈와 대덕대의 불꽃 튀는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오키나와 전지훈련까지 확보한 가운데, 몬스터즈는 승리에 대한 열망을 멈추지 않는다. 대덕대를 꺾고 괌 티켓까지 거머쥐기 위해 필승 의지를 활활 불태운다고. 과연 이들이 시즌 최다승 신기록과 괌행 티켓,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높아진다.이번 경기는 정의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인천 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진다. 특히 해당 구장에서 압도적인 홈런 생산 능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버티고 있는 몬스터즈 내 홈런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 ‘친정’ 랜더스 필드의 기운을 받은 정의윤이 홈런왕 레이스에 불을 지피며 이대호를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야신’ 김성근 감독은 감독실에 찾아온 깜짝 손님 때문에 ‘고민 상담소’를 오픈한다. 이 손님은 현역으로 활동 중인 KBO 레전드로 야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는데. 이에 김성근 감독이 어떤 솔루션을 제시할지 궁금해진다.시즌 최다승 신기록과 괌 전지훈련을 향한 최강 몬스터즈의 열망이 걸린 승부는 20분 일찍 앞당겨진 오는 27일 오후 10시 10분 JTBC '최강야구' 11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6:27
메이저리그

연봉 보조도 껴준다는데, 선수가 NO!...'휴스턴 트레이드 거부' 아레나도, 어디로 가나

놀란 아레나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레이드 시도가 불발되는 모양새다. 선수 본인이 거부권을 행사해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레나도 영입 시도가 큰 벽에 부딪혔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은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는데, 아레나도가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를 거부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아레나도는 현역 3루수 중 으뜸으로 꼽히는 공수겸장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홈런왕 3회를 기록한 그는 2021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고, 2022년 30홈런 103타점 OPS 0.891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증명했다. 통산 타율 0.285 341홈런 1132타점을 기록한 그는 골드글러브도 10회, 플래티넘 글러브 6회를 수상하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족적을 남겼다. 다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추세다. 올해는 152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0.272 16홈런 OPS 0.719에 그쳤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리툴링 차원에서 시즌 종료 후 일부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예고했다. 고액 연봉자인 아레나도는 당연히 '트레이드 1순위'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문제는 두 가지다. 일단 잔여 연봉이 적지 않다. 아레나도와 세인트루이스의 잔여 계약은 3년 7400만 달러(1073억원) 규모다. 여기엔 전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가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할 때 넣은 연봉보조(1000만 달러)가 껴 있어 실제 부담 금액은 6400만 달러(928억원) 수준이다. 지불 유예도 포함돼 실 가치는 6000만 달러(870억원) 수준이지만, OPS 0.8 아래로 타격 성적이 떨어진 아레나도에게 쓰기엔 큰 금액이다.자연히 세인트루이스도 추가 연봉 보조를 논의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휴스턴과 협상에서 총 1500만 달러(218억원)에서 2000만 달러(290억원) 수준 연봉을 보조하려 했다. 디애슬레틱도 1500만 달러로 보조 규모를 전했다. 즉 연 평균 1500만 달러에 아레나도를 쓸 수 있던 셈이다. 이 역시 상당한 금액이지만, 재정이 넉넉한 팀이라면 아레나도가 '클래스'를 되찾을 것을 기대하고 써볼 수 있다. 문제는 아레나도의 의사도 물어야 한다는 점이다.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아레나도는 이미 일부 구단으로 트레이드만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닷컴에 따르면 그는 LA 다저스, 뉴욕 메츠,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예외 구단으로 지정했다. 휴스턴이나 최근까지도 트레이드 소문이 돌았던 뉴욕 양키스는 후보에 없었다.다만 꼭 이 구단으로만 가겠다는 건 아니다. 아레나도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현재 우승할 준비가 된 팀이라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수 있다. 이적 가능 구단은 생각보다 많다"며 트레이드에 열려있다고 주장했다.MLB닷컴은 "소식통에 따르면 여전히 양 구단 대화는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다른 소식통은 트레이드가 이뤄질 거라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성사와) 근접하진 않다'고 했다"고 비관적 전망을 전했다.휴스턴의 최근 팀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4차례 월드시리즈 진출과 2차례 우승을 이룬 휴스턴은 올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이어 최근엔 핵심 타자 카일 터커를 트레이드하며 힘을 빼는 모양새를 보였다. 우승을 갈망하는 아레나도로서는 만족스러운 행선지가 아닐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9 11:05
메이저리그

'다저 블루' 틀던 레전드 3루수, 휴스턴行? "아레나도 영입 적극 논의 중"

트레이드 루머 중심에 선 놀란 아레나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행선지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깜짝 후보로 등장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4일(한국시간) 하루 전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휴스턴이 아레나도 영입에 대해 진지한 구혼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아레나도는 현역 MLB 3루수 중 최고로 꼽히는 레전드다. 통산 타율 0.285 341홈런 11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7을 기록했다. 실버슬러거 5회, 올스타 8회, 3번의 홈런왕, 2번의 타점왕을 따냈다. 타격보다 대단한 게 수비다. 그는 통산 골드글러브 10회, 플래티넘 글러브 6회를 독차지한 공수겸장이다.하지만 최근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 타자친화적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다 2021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그는 올해 타율 0.272 16홈런 71타점 OPS 0.719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상태다. 이에 2년 연속 아레나도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내보내 리빌딩 혹은 리툴링을 시도한다는 루머가 끊임없이 등장했다.트레이드 루머가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아레나도의 SNS(소셜 네트워크) 글도 화제를 모았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그는 본가에서 보낸 시간을 찍어 올리면서 배경음악으로 켄드릭 라마의 '다저 블루'를 올렸다. 아레나도 본인은 어린 시절 LA 다저스 팬이었기에 자연히 다저스로 트레이드를 암시한다는 추정이 따랐지만, 이렇다 할 추가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 외에도 뉴욕 양키스 등 여러 팀이 행선지 후보로 꼽힌 가운데 MLB닷컴은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한 아레나도가 트레이드를 '허락한' 팀이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 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라고 소개했다. 대부분 내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이다. 또 에인절스는 다저스와 함께 그의 고향팀이다.그런 가운데 아레나도가 푼다고 하지 않은 휴스턴까지 후보에 오르게 됐다. 디애슬레틱은 "트레이드 타결이 임박한 건 아니지만, 이번 주 윈터 미팅에서 두 구단 사이 대화가 활발히 이뤄졌다. 아레나도가 휴스턴에 거부권을 쓰지 않을지는 불확실하다. 휴스턴은 그가 푼 6개 팀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만 휴스턴은 이미 주전 3루수 후보가 있다. 휴스턴은 14일 중심 타자 외야수 카일 터커를 시카고 컵스로 보내고 3루수 아이작 파레데스를 영입했다. 파레데스는 올 시즌 부진했으나 휴스턴 홈 미닛메이드 파크와 궁합이 잘 맞는 타자로 꼽힌다. 만약 아레나도를 영입한다면, 파레데스가 1루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은 아레나도 루머가 지난해까지 휴스턴 주전 3루수였던 알렉스 브레그먼과 재결합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고 봤다. 매체는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4일 '브레그먼이 휴스턴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양키스나 레드삭스가 어울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휴스턴 지역 매체 KPRC의 아리 알렉산더는 메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브레그먼 영입에 참전했다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5 09:19
e스포츠(게임)

컴프야V24, 신규 골든글러브 카드 효과로 앱마켓 매출 순위 '쑥'

컴투스는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4'(이하 컴프야V24)가 신규 골든글러브 선수 카드 업데이트 효과로 앱마켓 매출 순위가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컴투스는 골든글러브 카드 업데이트에서 투수와 타자를 합해 총 188명의 선수를 선보였다.투수 부문에서는 1984년 최동원과 2010년 류현진을 비롯해 1999년 정민태, 2004년 배영수 등 13명이, 타자 부문에서는 2002년 이종범, 2009년 박용택, 2009년 정근우, 2015년 양의지 등 175명이 수상 포지션을 기준으로 추가됐다.골든글러브 카드는 포지션마다 최고의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들로 구성되며, 기존 라이브 카드보다 더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팀 선수가 아니더라도 라인업에 추가하면 세트덱 스코어를 적용받을 수 있다.업데이트 덕분에 컴프야V24의 인기도 큰 폭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올해 한국시리즈 종료 후에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분야 전체 매출 10위권을 오가던 컴프야V24는 지난 4일 8위에 이어 5일 4위를 기록했다. 원스토에서는 게임 분야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했다.업데이트 과정에서 각 구단의 창단 유니폼과 신규 스킬, 추억의 선수 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됐다.삼성, 해태 등의 창단 유니폼을 재료를 모아 제작할 수 있으며, KBO 리그 원년 홈런왕인 해태 타이거즈 김봉연을 비롯해 OB 베어스 김광림, 태평양 돌핀스 김일권 등 투수와 타자 각 30명을 만나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4:40
메이저리그

합계 9431억6760만원...'악의 제국' 투·타 최고 몸값 듀오...커리어 최악의 1이닝 [IS 포커스]

낙승이 예상된 경기. 양키 스타디움은 충격에 빠졌다. 마치 홀린 것처럼 와르를 무너졌다. 양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던 '악의 제국'이 홈에서 '숙적' 다저스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통산 다저스와의 12번째 WS 맞대결에서 4패(8승·시리즈 기준) 째를 당하기도 했다. 4차전에서 앤서니 볼피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1-4 대승을 거둔 양키스. 5차전 초반에도 홈런쇼로 기선을 제압했다. 4차전까지 2안타에 그쳤던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58개) 애런 저지가 1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잭 플래허티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방송 해설자가 "잠들었던 괴물이 깨어났다. 팀과 팬이 모두 기다린 홈런"이라고 외쳤다. 양키스는 후속 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까지 솔로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2회는 알렉스 버두고의 적시타, 3회는 또 다른 괴물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솔로포를 치며 5-0, 5점 차로 달아났다. 그사이 '에이스' 개릿 콜은 4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양키스가 무너진 건 5회 초 수비였다. 콜은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토미 에드먼에게 평범한 뜬공을 유도했다. 중견수 저지가 이동도 하지 않고 공을 기다렸다. 하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저지의 글러브에 들어간 공이 빠져 나온 것. 실책이었다. 1루 주자였던 에르난데스가 뒤늦게 2루로 쇄도해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콜과 다저스 8번 타자 윌 스미스와의 승부에선 4차전 만루포 주인공 볼피가 실책을 범했다. 2-3루 사이 깊은 코스 타구였지만 충분히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볼피가 3루수 치좀 주니어에게 던진 공은 바운드가 됐고, 포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자 만루. 콜은 만루에서 상대한 개빈 럭스, 그리고 내셔널리그(NL) 홈런왕(54) 오타니 쇼헤이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양키 스타디움을 열광시켰다. 특히 오타니에겐 하이 패스트볼을 연속으로 구사하는 정면 승부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바깥쪽(좌타자 기준) 브레이킹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그런 콜이 이어진 무키 베츠와의 승부에서 판단 미스를 했다. 2구째 슬라이더로 느리게 굴러가는 오른쪽 땅볼을 유도했는데,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았다. 처음부터 토스를 준비한 1루수 앤서니 리조가 뒤늦게 1루로 향했지만 베츠의 발이 더 빨랐다. 상대 타자의 타구가 나온 순간 환호했던 양키 스타디움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콜은 이후 이번 WS 1~4차전 모두 홈런을 친 프레디 프리먼에게 2타점 중전 안타, 후속 4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고 4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5-5 동점. 콜은 이후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다시 상대한 프리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양키스는 6회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8회 구원진이 무너지며 2실점 한 뒤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콜은 2019년 12월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2400만(4467억6360만원)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계약하며 100만 달러 더 높은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 투수 몸값(총액 기준) 1위였다. 저지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022년 12월, 양키스에 잔류하며 9년 3억6000만(4964억400만원) 달러에 계약했다. 꿈의 대결이 허무하게 끝난 배경을 반드시 저지와 콜의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로 볼 순 없지만, 투·타 최고 몸값 듀오가 흑역사를 남긴 건 분명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14:57
메이저리그

'프리먼 WS 3G 연속 홈런' 다저스, 뉴욕에서도 양키스 제압...우승까지 1승 남았다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가 일방적인 양상으로 끝날 조짐이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3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4 MLB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홈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1·2차전에 이어 3연승을 거두며 WS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43년 만에 성사된 아메리칸리그(AL)와 동부, 내셔널리그(NL)와 서부 대표 명문 구단 사이 WS에 세계 야구팬 이목이 쏠렸다. 시리즈 양상은 일방적으로 흐르고 있다. 다저스는 1회 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차전 연장 10회 끝내기 만루포, 2차전 3회 달아나는 솔로포를 쳤던 프레디 프리먼이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클라크 슈미트의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2-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 토미 에드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 땅볼이 나왔을 때 2루를 밟았고, 무키 베츠가 우전 안타를 쳤을 때 홈까지 밟아 1점 더 추가했다. 6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사구로 출루한 개빈 럭스가 2루 도루를 해내며 만든 득점 기회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홈에서 WS 첫 경기를 맞이하며 기세가 오를 것으로 보였던 양키스 타선을 제압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8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마이클 코펙이 2사 2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를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다저스의 3연승. 2차전 7회 주루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했던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는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첫 타석은 제구가 흔들린 클라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무사 1루에서 나선 3회는 우측 내야 타구로 1루 주자를 진루시켰다. 4회는 삼진, 7회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9회 사구로 다시 한번 1루에 나섰다.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2차전까지 나선 9타석에서 삼진만 6개 당하며 부진했던 AL 홈런왕(58개)이자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부진을 끊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9 14:0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VS 뉴욕 양키스, 43년 만에 성사된 꿈의 월드시리즈 [IS 포커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43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만난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DS·7전 4승제) 6차전에서 10-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WS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한국인 어머니를 두며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승선했던 토미 에드먼이 0-1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2타점 적시타, 2-1로 앞선 4회 투런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 이어진 기회에선 윌 스미스가 투런홈런을 치며 2점 더 추가했다. 다저스 타선은 8회 말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를 무너뜨리며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구팬 모두 기다리던 WS 대진이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선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앞서며 이미 WS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NL과 서부, 양키스는 AL과 동부를 대표하는 MLB 대표 인기구단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구단 가치에서도 매년 1·2위를 지키고 있다. 다저스가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뒀던 1957년까지는 지역 라이벌이기도 했다. 양키스는 MLB에서 가장 많은 27번 WS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7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두 팀 사이 WS 맞대결을 총 11번이었다. 전적은 8승 3패. 마지막 대결은 1981년이다. 양키스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제압했다. 이후 42년 동안 두 팀은 정상에서 만나지 못했다. 양키스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WS 3연패를 포함해 왕조를 구축했지만, 2010년 이후에는 '악의 제국'이라는 수식어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는 2010년대 초반부터 NL 서부 절대 강자로 군림했지만, WS 우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규시즌이 축소 진행(정규시즌 기준 팀당 60경기)된 2020년뿐이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WS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NL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한 오타니 쇼헤이, AL 애런 저지가 최고의 무대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MLB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한 유니콘, 저지는 2022년 62홈런을 치며 61년 만에 나온 '청정 60홈런' 타자. 올 시즌 양대 리그 홈런왕(58개)이기도 하다. 두 선수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CS에서는 진가를 발휘했다. 오타니는 6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도 2차전 7회 말 쐐기 투런포, 3차전 8회 초 동점 투런홈런을 쳤다. KBO리그는 정규시즌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1993년 이후 31년 만에 '명문 구단'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이 펼쳐져 축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MLB도 꿈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그야말로 야구의 시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1 12:24
메이저리그

스탠튼 동점포+소토 역전 스리런...양키스, 클리블랜드 꺾고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뉴욕 양키스가 15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5-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 무대를 밟고 통산 2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홈런 2방으로 거둔 승리였다. 0-2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6회 초 2사 3루에서 나선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클리블랜드 투수 태너 바이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홈런을 쳤다. 무사 1·2루에서 정규시즌 홈런왕 애런 저지가 병샅타를 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나온 동점포였다. 앞선 4차전까지 중요한 시점마다 홈런 3개를 치며 진가를 보여준 스탠튼이 또 한 번 홈런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양키스는 이후 정규이닝 동안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진도 클리블랜드 타선을 잘 막아내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양키스는 10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알렉스 버두고는 땅볼을 쳤지만, 클리블랜드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토스한 공을 유격수 브라이언 로치오가 포구 실책하며 기회를 이어갔다. 글레이버 토레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안 소토가 투수 헌터 가디스와의 7구 승부 끝에 중월 스리런홈런을 치며 균형을 깼다.스물여섯 살 소토는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7억 달러·10년)을 넘어설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특별한 자질을 양키스의 WS 진출 길목에서 보여줬다. 양키스는 9회 등판한 루크 위버가 10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그가 클리블랜드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0 14:00
메이저리그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ERA 0.61' 마무리가 2연속 붕괴...뒤 없는 '벼랑 끝' CLE

믿었던 수호신이 살아날 기미가 없다. 엠마누엘 클라세(26)가 이틀 연속 무너졌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를 눈앞에 두고 탈락 위기에 놓였다.클리블랜드는 오늘(한국시간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ALCS·7전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1승 3패로 몰려 있는 클리블랜드는 5차전에서도 패배 시 WS 진출에 실패한다.클리블랜드를 벼랑 끝으로 몰고간 이는 다름 아닌 불펜진이다. 불펜진은 올해 클리블랜드의 강점으로 꼽혔다. 정규시즌 팀 불펜 623이닝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리그 최강의 뒷문을 구축했다.1점대 이하 평균자책점 투수를 여러 명 보유했는데 특히 마무리 클라세의 기록이 빼어났다. 그는 올 시즌 74경기에 등판, 4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로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 74경기 통틀어 내준 자책점이 5점에 불과했고 홈런도 두 방만 맞았다.그런데 포스트시즌 부진이 심상치 않다. 클라세는 지난 19일 ALCS 4차전 9회 초 구원 등판했다가 패전 투수가 됐다. 6회까지 2-6으로 지던 팀이 7회 3점, 8회 1점을 내 동점을 만들어둔 상황이었다. 가장 중요한 9회 초 동점 기회를 지키기 위해 수호신이 올라왔는데, 정작 그가 무너지며 팀이 패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졌다.클라세는 올라오자 마자 앤서니 리조와 앤서니 볼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를 맞았다. 클라세가 흔들리는 틈을 타 볼피는 2루도 훔쳤다. 클라세는 오스틴 웰스를 헛스윙 삼진 잡고 한 숨을 돌렸지만, 후속 타자 알렉스 버두고 타석 때 유격수 땅볼을 브라이언 로키오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역전 점수가 나왔다. 클라세 본인도 흔들렸다. 1사 3루 때 글레이버 토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실점이 나왔다.온전히 클라세의 책임은 아니지만, 클리블랜드로서는 클라세가 계산 밖 존재가 된 게 뼈아프다. 클라세는 이미 18일 ALCS 3차전 때도 무너진 바 있다. 팀이 3-1로 앞서던 8회 초 2사,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홈런왕 애런 저지가 나오자 클리블랜드 벤치는 클라세 조기 등판을 선택했는데 이게 실패했다. 저지는 클라세의 잘 제구된 바깥쪽 커터를 밀어서 동점 투런포로 만들었다. 이어 후속 지안카를로 스탠튼까지 실투를 넘겨 백투백 역전 홈런으로 연결했다.클라세는 앞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5전3선승제) 때도 무너진 바 있다. 당시 시리즈 2차전 때 스리런 홈런을 허용, 패전 투수가 됐다. ALDS 5차전에서 2이닝 세이브로 결자해지 했지만, ALCS에선 아직도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중이다. 3경기 부진 탓에 포스트시즌 성적도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29 부진하다. 한 시즌 74경기에서 내준 5자책점보다 많은 8자책점을 줬고, 홈런 2개보다 많은 3개를 줬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경기 후 클라세는 "몇 가지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좋아져야 한다고 계속 의식하고 있다.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나 자신을 믿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동료들은 클라세를 믿고 위로했다. 주전 포수 오스틴 헤지스는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투수다. 우리는 시리즈에서 패배한 게 아니다. 그는 우리를 위해 세이브를 따낼 것"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0 08:47
메이저리그

홈런왕이 내야 안타 1개라니...'대포 연사' 능력 사라진 NYY, KC에 반격 허용

'홈런왕'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PS)에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저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 2차전에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를 해냈지만, 소속팀 양키스의 패전(스코어 2-4)을 막지 못했다. 양키스는 선취점을 올렸지만,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4회 초 갑자기 흔들리며 4점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 5번이나 승부가 뒤집히는 혈전 끝에 승리했지만, 홈에서 1승 1패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3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저지는 1회 말 1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콜 로간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들어간 97마일(156.1㎞/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 못 하고 헛스윙했다. 저지는 0-0이었던 3회 말 1사 1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로간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직구 2개를 보여준 뒤 슬라이더로 몸쪽(우타자 기준)을 공략한 투수의 과감한 공 배합에 당했다. 양키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오스틴 웰스가 안타를 치며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 이어 나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적시타를 치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어진 4회 초 수비에서 로돈이 '거포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피안타와 폭투, 적시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2점 더 내주고 강판됐다. 바뀐 투수 이안 헤밀턴도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 경기 4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저지는 분투했다.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앙헬 자르파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후속 타지 웰스가 병살타를 치며 잔루 처리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8회는 캔자스시티 불펜 투수 크리스 부빅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1차전 포함 9타석 만에 안타를 쳤다. 하지만 다른 타자들의 후속타는 터치지 않았다.양키스는 9회 말 재즈 치좀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치며 2-4, 2점 차로 추격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2-4로 패했다. 올 시즌 58홈런을 치며 양대 리그 홈런왕에 오른 저지는 ALDS 1·2차전에서 내야 안타 1개만 기록하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더불어 '부르는 게 몸값'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현재와 미래 가치 모두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후안 소토조차 이날 2차전에서 침묵하며 양키스는 강점인 '대포 연사'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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