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현장 IS] 원정 9연전 마친 최현 감독대행 "선수들의 헌신, 정신력 뛰어나"
롯데가 긴 원정 9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들어왔다. 최현 롯데 감독대행은 6일 사직 LG전이 우천 순연된 뒤 "이번 시즌 가장 힘든 원정 시리즈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웃었다. 롯데는 지난 25일부터 두산(잠실)-키움(고척)-SSG(인천)전까지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소화했다. 지난 3일 순연된 경기가 월요일인 5일에 편성되면서 하루 더 늦게 돌아왔다. 이 가운데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월 29일부터 자리를 비웠다. 서튼 감독은 자가격리 해제 후 문제가 없을 시 8일 복귀할 예정이다. 서튼 감독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현 배터리 코치가 29일 고척 키움전부터 감독 대행을 맡아 1군 선수단을 운영한다. 롯데는 최현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기간 3승 3패를 포함해, 원정 9연전 동안 5승 3패(27일 두산전 서스펜디드)를 거뒀다. 최 대행은 "결과에 상관 없이 선수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노력했는지 깨달았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는 등 정신력이 뛰어났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7일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를 예고했다. 6일 우천 순연으로 등판이 하루 밀린 스트레일리는 비 내리는 와중에도 간단한 캐치볼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7.0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