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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축구 인생…전진우의 대반전, 득점 선두에 첫 성인 대표팀까지 보인다

“녹색 팀(전북 현대)에 와서 정말 감사한 기억밖에 없다.”전진우(26)의 축구 인생이 전북 이적 뒤 달라졌다.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제 축구대표팀 승선도 꿈이 아니다.전진우는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FC안양전 2-0 완승을 이끌었다.경기 시작 11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전진우가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송민규에게 볼을 찔렀고,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며 되돌아오는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영리한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1-0으로 앞선 전반 35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규가 밀어준 볼을 전진우가 왼발로 감아 차 안양 골문 왼쪽 상단에 꽂았다. 상대 수문장 김다솔이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위치로 볼이 빨려 들어갔다. 9·10호골을 넣은 전진우는 18일 기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전진우는 올해 K리그1·2를 통틀어 처음으로 ‘10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수원 삼성 시절 전진우를 떠올리면,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유년 시절부터 이름을 알린 전진우는 프로에서 오랜 시간 고초를 겪었다. 2022년에는 부진을 털기 위해 전세진에서 전진우로 개명까지 했다. 수원에서는 끝내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으나 전북 이적 후 거스 포옛 감독을 만나면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과거에는 현재 강점인 골 결정력이 전진우의 발목을 잡았다. 실제 2018시즌부터 수원에서 뛴 전진우는 전북 이적 전인 2024시즌 전반기까지 K리그1·2 통산 10골을 기록했다. 한 시즌 만에 본인이 6시즌 반 동안 세운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전진우는 올해 맹활약에 관해 “어떻게 하면 득점할 수 있을지 연구했고, 최대한 상대 박스로 들어가려고 한다. 이렇게 많이 하다 보니 찬스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올 시즌 준비를 위해 동계 훈련도 착실히 했고,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제 태극마크도 못 이룰 꿈이 아니다. 마침 전진우가 두 골을 넣은 안양전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장에 방문해 지켜봤다. 대표팀 내 2선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전진우가 K리그 내 적수가 없을 만큼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는 만큼 내달 대표팀 승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오는 7월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은 국내파 중심으로 명단이 꾸려지는 터라 현재로서 전진우 발탁 가능성이 커 보인다.수원 시절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은 전진우는 17세·20세·23세 이하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성인 무대에서는 좀체 기를 펴지 못하다가 이제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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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부적’ 전진우, 생애 첫 이달의 선수상 품었다…전북 선수로는 2년 만의 수상

전북 현대 전진우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2025년 4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이하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올해 4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네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모따(안양),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가 이름을 올렸고, 전진우가 TSG 투표와 K리그 팬, FC온라인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게 됐다.전진우는 7라운드 대전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9라운드 대구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고,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전진우는 9라운드와 10라운드 연속으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진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게 됐다. 전북 소속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23년 5월 백승호 이후 약 2년 만이다.특히 전진우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 8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진우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2025년 4월 EA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투표 결과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1위 전진우(20.93%) / 2위 주민규(19.53%) / 3위 오베르단(18.14%) / 4위 모따(1.40%)○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전진우(14.19%) / 2위 주민규(6.48%) / 3위 모따(2.24%) / 4위 오베르단(2.09%)○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1위 전진우(6.51%) / 2위 주민규(5.57%) / 3위 모따(1.78%) / 4위 오베르단(1.15%)김희웅 기자 2025.05.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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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G 7골’ 전진우, 커리어 하이 비결 밝혔다…“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찬스가 온다” [IS 전주]

12경기 7골. 전진우(전북 현대)의 기록이다. 그가 달라진 이유를 직접 밝혔다.전진우는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티아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아둔 볼을 낚아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비록 팀은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1-1로 비겼지만, 전진우는 이날도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올 시즌 K리그1 12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전진우는 “수원 삼성과 전북에서 똑같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면서도 “전북에서는 수원에서보다 힘을 아껴서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쓰려고 했다. 주변에서 그런 조언을 해주셨다. 골을 넣는 데 집중하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찬스가 많이 왔다. 내가 잘했다는 마음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비결을 전했다.2018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전진우는 지난해 전북 이적 전까지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수원에서만 뛰었다. 앞선 일곱 시즌 동안 가장 좋았던 성적은 2022년 수원에서 K리그1 25경기 6골이다. 불과 올 시즌이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페이스라면 생애 첫 득점왕 타이틀도 욕심날 만하다. 현재 전진우는 득점 선두인 주민규(대전·8골)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하지만 그는 “득점왕을 해야 한다는 마음은 없다. 찬스가 왔을 때 팀에 도움이 되고, 나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어서 팀이 우승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승하면) 모든 선수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전진우의 목표는 팀의 성공이다. 지난해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전북은 이번 시즌 맹렬한 기세를 뽐낸다. 최근 8경기 무패(5승 3무)를 질주한 전북(승점 22)은 1위 대전(승점 27)을 5점 차로 쫓고 있다. 전북은 대전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태다. ‘우승’을 꺼낸 전진우는 “아직 말하기 섣부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감이 있어야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절대 자만하지 않지만, 매 경기 이기자는 마음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 목표는 생각한 적이 없다. 팀에 도움이 되면 뭐든 하고 싶다. 매 경기 골이든, 어시스트든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전진우는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한 뒤 ‘위닝 멘털리티’가 심어졌다고 했다. 당당히 우승이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이유다. 그는 “감독님이 오시고, (선수들이) 그 스타일에 적응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우리가 색깔을 잘 잡고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비겼는데도 아쉬워한다.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긍정적인 신호”라며 반색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7 05:25
산업

스타벅스, 동반위와 함께 경동시장 새 단장…주차장 노후 벽면 도색

스타벅스코리아가 동반성장위원회와 경동시장 주차장의 노후 벽면 도색 작업을 진행하며 경동시장과의 올해 첫 상생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상생 활동은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인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조성된 지역사회 상생 기금을 활용해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 적립해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지난 16일 노후 벽면 도색 작업에는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과 경동시장 상인회 김영백 회장, 케이디마켓주식회사 최영수 대표, 스타벅스 경동1960점 이다현 점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봉사자들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6월 경동시장상인연합회와 함께 진행한 주차장 출입구 도색 작업에 이어 올해도 해당 위치의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안쪽의 추가적인 부분까지 도색 작업을 완료했다.이번 노후 벽면 도색 작업은 지역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안건을 반영해 진행됐으며, 추가로 연내에는 경동시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상인의 안전을 위한 보행로 평탄화 작업도 시행 예정이다.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스타벅스는 경동시장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지역 인프라 개선과 상생 프로그램의 개발 등 지속 가능한 활동을 통해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스타벅스 경동1960점과 경동시장을 방문해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지원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7 15:39
프로야구

KBO, 울산시와 문수야구장 인프라 개선을 통한 야구 및 지역발전방안 논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울산 문수구장 활용을 위해 울산시와 만났다.KBO는 27일 "허구연 KBO 총재가 어제(26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만났다"고 전했다. 허 총재와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문수야구장을 활용, KBO리그 퓨처스팀을 중심으로 호주, 일본, 중국 프로팀을 초청하는 KBO 교육리그 추진을 검토했다. 이번 교육리그 추진은 문수구장 내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고, 관람시설을 개선하며 잔디를 교체하는 등 진행 중인 야구장 개·보수 계획과 맞춰 진행된다. 한편 허구연 총재는 두 단체장 간 면담에 앞서 최영수 울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울산지역 야구발전을 위한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등 간담회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시 리틀,초,중,고교 야구팀에 야구공을 증정했다. 또한, 간담회에는 올해 KBO 전국티볼대회 우승팀인 울산덕신초가 함께 했다. 덕신초 측은 이 자리를 통해 울산시의 티볼 참여학교에 대한 지원확대 및 울산시장배 티볼대회 개최 등을 건의했다.KBO는 "허구연 총재와 김두겸 시장은 이번 면담에서 울산지역 야구 인프라 개선을 기반으로 야구 관련 산업 확장, 우수 선수 육성 및 경기력 향상, 야구 저변 확대 등 야구와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7 11:32
연예

김채연, 2년 전 '보니하니' 폭행 논란 "상처받은 적 無, 오해 없길"[전문]

김채연이 2년 전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일었던 폭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본인이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은 사건 이후 처음이다. 그룹 버스터즈 출신 김채연은 19일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 글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2019년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하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날 뵐 수 있었고 좋은 출연진 분들과 방송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태프 분들, 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정말 잘 대해주셨던 최영수 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20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었다. 하지만 불쾌하다고 느끼실만 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은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된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12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니하니 당당맨 최영수, 버스터즈 채연 폭행'이라는 이름으로 영상과 움직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영상과 사진을 통해 폭행 의혹으로 번진 것. 당시 '보니하니' 제작진은 곧바로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사과했다. 이후 박동근의 욕설 논란까지 불거져 최영수와 박동근이 '보니하니'에서 하차하게 됐으나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김채연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채연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늦게 이 글을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2019년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하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날 뵐 수 있었고 좋은 출연진 분들과 방송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던 스텝분들,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정말 잘 대해주셨던 출연진 최영수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저는 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분들께 모범을 보여드려야 하는 자리에서 불쾌하다고 느끼실만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그 당시 저의 전 소속사측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됩니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 감사합니다. 2021.04.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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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최영수, EBS 사장 만나고 1인시위 종료...130일만에 오해 풀어

'보니하니' 10대 출연자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개그맨 최영수가 마침내 EBS 김명중 사장과 만났다.최영수는 15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EBS 사옥에서 '1인시위' 130여일만에 김명중 EBS 사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최영수는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라이브 방송 도중 MC인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EBS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해당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아 억울함을 하소연해 온 상황. 여전히 폭행범 낙인이 찍혀있어 최영수는 무려 130일 넘게 1인 시위를 해왔다.15일 EBS는 1인 시위를 계속하며 김명중 사장과 만남을 요청하던 최영수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시간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영수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김 사장의 이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사장 역시 최영수에게 "이번 일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3년간 '보니하니'에 출연한 최영수의 공을 인정하는 덕담을 했다고.최영수는 김 사장을 만난 뒤, EBS 사옥 앞에서 진행했던 1인 시위를 완전히 끝내기로 했다.최주원 기자 2020.12.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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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측 "'보니하니', 내년 1월 20일 방송 재개…재발방지 대책 마련"[공식]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가 내년 1월 20일 방송을 재개한다. EBS 측은 26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최근 발생한 출연자 행동 논란과 관련해 빠른 방송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재발 방지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및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초 12월 30일에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일정을 변경, 좀 더 시간을 갖고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뒤 방송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EBS는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의 즉각 하차 초지 및 청소년 출연자와 분리조치, 방송 잠정 중단, 필요 시 상담 보호 프로그램 지원 약속, 청소년 출연자의 방송 보장 약속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아울러 "앞으로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콘텐츠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구체적인 보호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시 담당 PD 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보니하니' 측은 지난 11일 개그맨 최영수가 미성년자 MC인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일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동근의 욕설 논란이 불거지며 뜨거운 감자가 됐다. EBS 측은 출연자들이 유튜브 인터넷 방송 도중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방송된 것을 확인하고, 해당 출연자 두 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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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보니하니' 해명·반박에도 민심 택한 EBS '하차·징계·중단' 단행

EBS의 대처는 단호했다. 제 식구 챙기기보다 사건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그에 따른 당연한 절차로 대중들의 입장을 대변했고, 논란인물 하차, 제작진 징계 및 교체, 프로그램 제작 잠정 중단 등 빠른 결정을 내렸다. 교육방송 EBS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는 폭행과 욕설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니하니'에서 당당맨 캐릭터로 출연 중인 최영수의 폭행 의혹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려는 최영수를 하니로 활약중인 버스터즈 채연이 붙잡자 최영수가 이를 강하게 뿌리치면서 채연에게 다가가 오른팔을 휘두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른 출연자에 가려져 정확한 상황은 파악할 수 없지만 무언가를 가격하는 소리와 함께 채연이 왼쪽 어깨를 감싸는 장면이 포착돼 합리적 의심을 가능케 한다. 이후 기다렸다는 듯 '보니하니' 출연자들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이 연이어 터졌다. 일부러 김밥을 먹이려 하는 모습부터 욕설 논란까지 불거졌다. 프로그램에서 먹니 캐릭터를 맡고 있는 개그맨 박동근은 "하니는 좋겠다. 의웅이(보니)랑 방송해서. 잘생겼지. 착하지"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채연은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거냐"고 되물었다. 이에 박동근은 "너는 리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이라는 은어와 욕설로 대꾸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논란이 커지자 '보니하니' 제작진은 영상을 삭제, SNS 계정을 통해 "출연자 간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해명글을 남겼다. 채연 소속사 마블링 측 역시 버스터즈 공식 팬카페를 통해 "폭행 논란은 출연자들 간에 친분이 쌓여 생긴 해프닝이다. 채연 양에게 확인한 결과 본인도 '장난이었는데 당시 상황이 정확히 찍히지 않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절대 출연자가 때리는 행위는 없었다'며 많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다만 과한 장난에 대해 '보니하니' 측으로부터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최영수는 각종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직접 본인을 두둔했다. 요지는 "13년간 EBS에서 활동한 베테랑이고, 폭행은 절대 없었다"는 것. 논란의 장본인들은 물론, 제작진과 심지어 피해를 입은 채연의 소속사까지 "장난"이라 치부하며 "아니다"로 부정하기 바빴다. 하지만 어떻게든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식의,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해명은 더 큰 비난을 자초했다. '장난'도 보는 이들의 불쾌함을 끌어냈다면 반성하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네티즌들은 '심각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자체가 심각하다' '여태까지 이걸 다 장난으로 생각했다는거 아니야' '때렸다 안 때렸다가 문제가 아니라고. 때린거면 법원까지 가야 할 일이고. 왜 이렇게 포인트를 못 잡지' '펭수가 올려놓은 EBS 인지도 보니하니가 다 말아먹네. 지금까지 저렇게 방송했던건가. 놀랍다' 'EBS 정신차려라. 그냥 사과만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EBS는 대중들의 요구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응답했다. 최영수와 박동근을 즉각 출연 정지 시켰고, 관련 콘텐츠를 삭제 조치했다. 또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김명중 사장의 이름이 명시 된 사과문과 함께,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12일에는 '보니하니' 방송 잠정 중단과 제작진 징계 및 교체를 결정했다. 이날 오전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한 EBS 측은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김명중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대중의 눈과 귀를 가리고, 본인들 선에서 어떻게 해서든 사건의 수위를 낮춰 해결을 보려던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교육방송'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각성해야 할 것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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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채연 측, 최영수 폭행설 부인 "친분으로 생긴 해프닝"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MC인 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이 최영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마블링 측은 11일 버스터즈 팬 카페를 통해 "채연 양에게 확인한 결과 '장난이었는데 당시 상황이 정확히 찍히지 않다보니 오해가 생긴것 같다. 절대 출연자가 때리는 행위는 없었다'며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블링 측은 이어 "'보니하니' 측에서 올라온 사과문처럼 채연 양이 프로그램에 오래 출연하다 보니 출연자들 간에 친분이 쌓여 생긴 해프닝으로, 장난이 과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니하니' 측으로부터 재발 방지해 줄 것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보니하니'에서 당당맨으로 출연 중이던 최영수는 지난 10일 '보니하니' 라이브 영상에서 채연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이 폭행이라고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하자 채연 측이 해프닝이라고 입장을 내며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안녕하세요 마블링입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보니하니 라이브 영상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채연 양에게 확인한 결과 본인도 "장난이었는데 당시 상황이 정확히 찍히지 않다보니 오해가 생긴것 같다. 절대 출연자가 때리는 행위는 없었다"며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보니하니' 측에서 올라온 사과문처럼 채연 양이 프로그램에 오래 출연하다 보니 출연자들 간에 친분이 쌓여 생긴 해프닝으로, 장난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제기된 부분(위협적인 행동 등)은 분명히 잘못이 있음을 소속사도 인지하고 있으며, '보니하니' 측으로부터 재발 방지해 주실 것을 약속 받았습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단 말씀 전해드리며, 소속사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당사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2.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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