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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물 오른 전진우 공격력으로 천적 강원FC 잡을까...13일 K리그1 맞대결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프로축구 K리그1이 다시 순위싸움을 시작한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는 13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전북은 올 시즌 10승 5무 2패(승점 35), 최근 13경기 무패 행진(9승 4무)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현재 9위에 머물고 있는 강원(승점 21)이 유독 전북에 강한 ‘전북 킬러’라는 점이 흥미롭다. 강원은 최근 전북과의 맞대결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절대 우위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3월 9일 전북 홈경기에서도 강원이 후반 44분 김경민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강원이 리그에서 전북에 패한 것은 2023년 6월 11일 홈 경기 1-2 패배가 마지막이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전북을 상대로 5연승 중이다. 전북은 최근 천적이 된 강원을 꺾고 2위 대전(승점 32·9승 5무 4패)과 격차를 벌리는 게 목표다. 대전은 이번 라운드에 경기가 없다. 전북은 공격수 전진우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진우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1골(1도움)을 터트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달 열린 7경기에서만 5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력에 물이 올랐다. 이번에 처음으로 축구 대표팀에도 선발돼 2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전진우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이라크와의 9차전(2-0 승)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오현규의 추가 골을 도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쿠웨이트와의 10차전(4-0 승)에서는 선발로 나서서 비록 상대 자책골로 정정이 됐지만 선제골에 관여하는 등 제 몫을 했다. 상승세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반면 강원은 올 시즌 득점력이 저조하다. 강원이 시즌 17경기에서 기록한 골이 전진우 개인이 기록한 11골보다 3골 많은 14골에 불과하다. 경기당 평균 1골이 안 되는 빈곤한 득점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원은 최전방 공격수 가브리엘이 최근 FC안양,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연속 골을 기록해 그의 공격력에 기대를 건다. 한편 김병수 신임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대구FC는 14일 오후 7시 제주 SK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으로 여전히 최하위인 대구가 최근 2연승을 포함한 4경기 무패(2승 2무) 중인 10위 제주를 상대로 사령탑 교체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은경 기자 2025.06.12 16:22
국가대표

‘인생 역전’ 전진우 “내 이름만 몇 번 봤다…韓 월드컵 진출 위해 모든 걸 던지겠다”

“믿기지 않았어요.”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공격을 이끄는 전진우가 첫 성인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했다.전진우는 26일 전북 구단을 통해 “내가 축구선수라는 꿈을 갖고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목표였고, 국가대표만을 보고 달려왔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오늘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곳에 뽑히게 돼서 아직 믿기지도 않고, 많이 설레기도 한다. 이 마음은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같은 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전진우의 이름이 들어갔다.K리그1에서의 맹활약이 주효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진우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선발 배경을 전했다. 실제 전진우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치며 K리그1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리그 내에서 득점 감각이 가장 매서운 선수로 평가된다.그에게 대표팀 발탁은 ‘인생 역전’과 같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전진우는 프로 데뷔 이래 다소 정체됐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전북 이적 뒤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전진우는 “내 이름만 몇 번이나 봤던 것 같다.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고, 다른 선수를 확인할 생각이 없었다. 내 이름 보고 ‘이게 맞나’라며 계속 확인했다”면서 “말 안 해도 최고의 선수들이 가는 거니, 함께하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했다. 대표팀 신입인 전진우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내가 더 잘하려고 욕심내거나 무리할 필요는 없다. 훌륭한 선수들과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내 역할을 파악하고 대표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과 10일 열리는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북중미행을 확정하게 된다.기쁨의 순간을 꿈꾸는 전진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거고 월드컵이 걸려 있는 순간인데, 개인적인 건 다 내려놓고 팀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내가 보탬이 될 수 있게 모든 걸 다 던져서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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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K리거 대거 발탁+SON도 포함…완성도 고심하는 홍명보 감독 “경기력 보고 뽑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현재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달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선발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적 부담, 준비 기간을 감안해 명단을 꾸렸다. 이 시기는 해외파 선수들이 휴식이 들어가거나, 앞둔 시기다. 이라크전까지 1달 넘게 경기 일정이 없는 일부 해외파 선수를 부득이하게 제외하고,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26인 중 12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지난 3월 대표팀 28인 중 9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모두 제외됐다. 대신 K리그1 2위 전북 소속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7골)를 뛰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성장이 정체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여름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득점 1위(10골)에 올랐고, 결국 A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전진우에 대해 “득점 기록 외에도 플레이 하나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윙에서 일대일 공격을 했지만, 이제는 포켓(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 대표팀의 플레이와도 매우 흡사하므로 문제없이 잘할 거란 기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모두 발탁됐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는 오른발등 부상이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뒤 소통했을 때 6월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라며 “이강인, 황희찬 선수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1년 뒤 6월에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1년 계획을 두고 “머릿속에 정해놓은 스케줄은 있지만, 아직 본선 확정을 하지 않았으니 다음 경기에 집중할 거”라면서도 “우리의 완성도가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선수들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수 선발 배경“이번 이라크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 코치진은 포지션 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면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선수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이번에 처음 온 전진우, 김진규 등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들을 선발했다”“김민재 선수는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선발하지 않았다. 김민재도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선수인데, 앞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제외했다”Q. 중동 국가들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전술 변화가 있을까.“밀집 수비를 깨뜨릴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동안 부족함을 느꼈고 보완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온 모델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시간적으로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따로 영상으로 준비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Q. 손흥민은 발 부상 외에도 경기 외적인 논란이 있는데,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기 끝나고 손흥민 선수와 소통했다. 경기 뛰는 데 문제없다고 전달받아 소집했다”Q. 이번에 발탁된 이강인, 황희찬은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다. 이들과는 어떤 소통을 했는지.“선수에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 판단했다.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는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말이다.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분명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Q. 전진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전진우 선수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전진우의 위치가 사이드에 벌려 있으면서 1대1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포켓 안에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도 잘하는 것 같다. 대표팀 플레이와 비슷해 잘하고 있다.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주민규를 제외한 배경은.“주민규 선수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계속 득점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이번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이 설 수도 있고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 선수 균형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Q.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손흥민 선수는 긴 시간 동안 개인 성적은 항상 최고였다. 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럽의 큰 대회에서 우승한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우리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선수가 긴 시간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보상받는 좋은 일은 역시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우리 대표팀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손흥민 발 부상은 물론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승에도 20분 넘게 뛰었다. 코치와 커뮤니케이션해서 큰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Q.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떻게 보는지.“100%라고 말씀드릴순 없다. 조금 조아지고 있다가, 지난 3월 결과를내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어떤 축구를 할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머릿속에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한 스케줄이나 방법이 있지만, 아직 그 부분을 찾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한다. 코치진은 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해야한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나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대표팀 후보군 선수들은 꾸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거 같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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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축구 인생…전진우의 대반전, 득점 선두에 첫 성인 대표팀까지 보인다

“녹색 팀(전북 현대)에 와서 정말 감사한 기억밖에 없다.”전진우(26)의 축구 인생이 전북 이적 뒤 달라졌다.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제 축구대표팀 승선도 꿈이 아니다.전진우는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FC안양전 2-0 완승을 이끌었다.경기 시작 11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전진우가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송민규에게 볼을 찔렀고,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며 되돌아오는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영리한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1-0으로 앞선 전반 35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규가 밀어준 볼을 전진우가 왼발로 감아 차 안양 골문 왼쪽 상단에 꽂았다. 상대 수문장 김다솔이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위치로 볼이 빨려 들어갔다. 9·10호골을 넣은 전진우는 18일 기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전진우는 올해 K리그1·2를 통틀어 처음으로 ‘10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수원 삼성 시절 전진우를 떠올리면,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유년 시절부터 이름을 알린 전진우는 프로에서 오랜 시간 고초를 겪었다. 2022년에는 부진을 털기 위해 전세진에서 전진우로 개명까지 했다. 수원에서는 끝내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으나 전북 이적 후 거스 포옛 감독을 만나면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과거에는 현재 강점인 골 결정력이 전진우의 발목을 잡았다. 실제 2018시즌부터 수원에서 뛴 전진우는 전북 이적 전인 2024시즌 전반기까지 K리그1·2 통산 10골을 기록했다. 한 시즌 만에 본인이 6시즌 반 동안 세운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전진우는 올해 맹활약에 관해 “어떻게 하면 득점할 수 있을지 연구했고, 최대한 상대 박스로 들어가려고 한다. 이렇게 많이 하다 보니 찬스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올 시즌 준비를 위해 동계 훈련도 착실히 했고,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제 태극마크도 못 이룰 꿈이 아니다. 마침 전진우가 두 골을 넣은 안양전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장에 방문해 지켜봤다. 대표팀 내 2선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전진우가 K리그 내 적수가 없을 만큼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는 만큼 내달 대표팀 승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오는 7월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은 국내파 중심으로 명단이 꾸려지는 터라 현재로서 전진우 발탁 가능성이 커 보인다.수원 시절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은 전진우는 17세·20세·23세 이하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성인 무대에서는 좀체 기를 펴지 못하다가 이제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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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부적’ 전진우, 생애 첫 이달의 선수상 품었다…전북 선수로는 2년 만의 수상

전북 현대 전진우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2025년 4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이하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올해 4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네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모따(안양),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가 이름을 올렸고, 전진우가 TSG 투표와 K리그 팬, FC온라인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게 됐다.전진우는 7라운드 대전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9라운드 대구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고,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전진우는 9라운드와 10라운드 연속으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진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게 됐다. 전북 소속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23년 5월 백승호 이후 약 2년 만이다.특히 전진우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 8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진우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2025년 4월 EA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투표 결과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1위 전진우(20.93%) / 2위 주민규(19.53%) / 3위 오베르단(18.14%) / 4위 모따(1.40%)○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전진우(14.19%) / 2위 주민규(6.48%) / 3위 모따(2.24%) / 4위 오베르단(2.09%)○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1위 전진우(6.51%) / 2위 주민규(5.57%) / 3위 모따(1.78%) / 4위 오베르단(1.15%)김희웅 기자 2025.05.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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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G 7골’ 전진우, 커리어 하이 비결 밝혔다…“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찬스가 온다” [IS 전주]

12경기 7골. 전진우(전북 현대)의 기록이다. 그가 달라진 이유를 직접 밝혔다.전진우는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티아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아둔 볼을 낚아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비록 팀은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1-1로 비겼지만, 전진우는 이날도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올 시즌 K리그1 12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전진우는 “수원 삼성과 전북에서 똑같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면서도 “전북에서는 수원에서보다 힘을 아껴서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쓰려고 했다. 주변에서 그런 조언을 해주셨다. 골을 넣는 데 집중하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찬스가 많이 왔다. 내가 잘했다는 마음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비결을 전했다.2018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전진우는 지난해 전북 이적 전까지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수원에서만 뛰었다. 앞선 일곱 시즌 동안 가장 좋았던 성적은 2022년 수원에서 K리그1 25경기 6골이다. 불과 올 시즌이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페이스라면 생애 첫 득점왕 타이틀도 욕심날 만하다. 현재 전진우는 득점 선두인 주민규(대전·8골)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하지만 그는 “득점왕을 해야 한다는 마음은 없다. 찬스가 왔을 때 팀에 도움이 되고, 나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어서 팀이 우승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승하면) 모든 선수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전진우의 목표는 팀의 성공이다. 지난해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전북은 이번 시즌 맹렬한 기세를 뽐낸다. 최근 8경기 무패(5승 3무)를 질주한 전북(승점 22)은 1위 대전(승점 27)을 5점 차로 쫓고 있다. 전북은 대전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태다. ‘우승’을 꺼낸 전진우는 “아직 말하기 섣부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감이 있어야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절대 자만하지 않지만, 매 경기 이기자는 마음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 목표는 생각한 적이 없다. 팀에 도움이 되면 뭐든 하고 싶다. 매 경기 골이든, 어시스트든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전진우는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한 뒤 ‘위닝 멘털리티’가 심어졌다고 했다. 당당히 우승이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이유다. 그는 “감독님이 오시고, (선수들이) 그 스타일에 적응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우리가 색깔을 잘 잡고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비겼는데도 아쉬워한다.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긍정적인 신호”라며 반색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7 05:25
산업

스타벅스, 동반위와 함께 경동시장 새 단장…주차장 노후 벽면 도색

스타벅스코리아가 동반성장위원회와 경동시장 주차장의 노후 벽면 도색 작업을 진행하며 경동시장과의 올해 첫 상생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상생 활동은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인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조성된 지역사회 상생 기금을 활용해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 적립해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지난 16일 노후 벽면 도색 작업에는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과 경동시장 상인회 김영백 회장, 케이디마켓주식회사 최영수 대표, 스타벅스 경동1960점 이다현 점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봉사자들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6월 경동시장상인연합회와 함께 진행한 주차장 출입구 도색 작업에 이어 올해도 해당 위치의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안쪽의 추가적인 부분까지 도색 작업을 완료했다.이번 노후 벽면 도색 작업은 지역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안건을 반영해 진행됐으며, 추가로 연내에는 경동시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상인의 안전을 위한 보행로 평탄화 작업도 시행 예정이다.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스타벅스는 경동시장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지역 인프라 개선과 상생 프로그램의 개발 등 지속 가능한 활동을 통해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스타벅스 경동1960점과 경동시장을 방문해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지원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7 15:39
프로야구

KBO, 울산시와 문수야구장 인프라 개선을 통한 야구 및 지역발전방안 논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울산 문수구장 활용을 위해 울산시와 만났다.KBO는 27일 "허구연 KBO 총재가 어제(26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만났다"고 전했다. 허 총재와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문수야구장을 활용, KBO리그 퓨처스팀을 중심으로 호주, 일본, 중국 프로팀을 초청하는 KBO 교육리그 추진을 검토했다. 이번 교육리그 추진은 문수구장 내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고, 관람시설을 개선하며 잔디를 교체하는 등 진행 중인 야구장 개·보수 계획과 맞춰 진행된다. 한편 허구연 총재는 두 단체장 간 면담에 앞서 최영수 울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울산지역 야구발전을 위한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등 간담회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시 리틀,초,중,고교 야구팀에 야구공을 증정했다. 또한, 간담회에는 올해 KBO 전국티볼대회 우승팀인 울산덕신초가 함께 했다. 덕신초 측은 이 자리를 통해 울산시의 티볼 참여학교에 대한 지원확대 및 울산시장배 티볼대회 개최 등을 건의했다.KBO는 "허구연 총재와 김두겸 시장은 이번 면담에서 울산지역 야구 인프라 개선을 기반으로 야구 관련 산업 확장, 우수 선수 육성 및 경기력 향상, 야구 저변 확대 등 야구와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7 11:32
연예

김채연, 2년 전 '보니하니' 폭행 논란 "상처받은 적 無, 오해 없길"[전문]

김채연이 2년 전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일었던 폭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본인이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은 사건 이후 처음이다. 그룹 버스터즈 출신 김채연은 19일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 글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2019년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하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날 뵐 수 있었고 좋은 출연진 분들과 방송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태프 분들, 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정말 잘 대해주셨던 최영수 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20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었다. 하지만 불쾌하다고 느끼실만 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은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된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12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니하니 당당맨 최영수, 버스터즈 채연 폭행'이라는 이름으로 영상과 움직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영상과 사진을 통해 폭행 의혹으로 번진 것. 당시 '보니하니' 제작진은 곧바로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사과했다. 이후 박동근의 욕설 논란까지 불거져 최영수와 박동근이 '보니하니'에서 하차하게 됐으나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김채연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채연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늦게 이 글을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2019년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하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날 뵐 수 있었고 좋은 출연진 분들과 방송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던 스텝분들,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정말 잘 대해주셨던 출연진 최영수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저는 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분들께 모범을 보여드려야 하는 자리에서 불쾌하다고 느끼실만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그 당시 저의 전 소속사측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됩니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 감사합니다. 2021.04.20 07:48
연예

'보니하니' 최영수, EBS 사장 만나고 1인시위 종료...130일만에 오해 풀어

'보니하니' 10대 출연자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개그맨 최영수가 마침내 EBS 김명중 사장과 만났다.최영수는 15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EBS 사옥에서 '1인시위' 130여일만에 김명중 EBS 사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최영수는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라이브 방송 도중 MC인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EBS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해당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아 억울함을 하소연해 온 상황. 여전히 폭행범 낙인이 찍혀있어 최영수는 무려 130일 넘게 1인 시위를 해왔다.15일 EBS는 1인 시위를 계속하며 김명중 사장과 만남을 요청하던 최영수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시간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영수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김 사장의 이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사장 역시 최영수에게 "이번 일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3년간 '보니하니'에 출연한 최영수의 공을 인정하는 덕담을 했다고.최영수는 김 사장을 만난 뒤, EBS 사옥 앞에서 진행했던 1인 시위를 완전히 끝내기로 했다.최주원 기자 2020.12.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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