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20건
산업

카지노·호텔 3분기 실적 호조…파라다이스, 영업이익 395억원

파라다이스그룹이 3분기 카지노와 호텔 부문 모두 실적 호조를 보였다.11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7.5% 증가한 2882억원을 기록했다.복합리조트(IR)인 파라다이스시티의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서울과 부산, 제주 카지노는 홀드율이 전년보다 2.7%포인트 상승하며 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특히 매스(Mass) 고객의 드롭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카지노 드롭액 분포를 살펴보면 매스 고객 비중이 지난해 3분기 20.5%에서 올 3분기 24.1%로 확대됐다. 기존 파라다이스의 매스 고객 비중은 20~21% 수준을 보였다.이는 기존 주요 타깃인 일본 VIP 고객 외에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일반 고객들을 다양하게 흡수, 다양한 고객군이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탄력을 받아 파라다이스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디너쇼, 공연, 성탄절 마켓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군을 끌어들일 계획이다.호텔 부문 또한 내·외국인 관광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파라다이스는 올 3월부터 최종환 대표이사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사상 최대 실적에 다가가고 있다. 올해 그룹의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 역시 상반기 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어났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1 10:28
뮤직

하이브, 분기 매출 신기록 경신… 3Q 누적 매출 2조 육박

하이브가 월드투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원에 근접했다.올해 3분기 연결 기준 하이브 매출은 7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7.8% 늘어났다. 지금까지 분기 최고 매출로 기록됐던 2024년 4분기 실적(7264억원)을 초과했다.앞서 하이브는 2025년 1분기와 2분기 매출도 각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하이브의 누적 매출은 약 1조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의 컴백이 비교적 적었던 영향으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898억원이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16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MD 매출 호조는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견인했다.하이브의 핵심 성장 전략인 멀티 홈·멀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7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날리’ 또한 해당 차트에 재진입하며 누적 11주 차트인을 달성했다.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3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기준 K-팝 방식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캣츠아이는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글로벌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전 회차가 매진됐다. 캣츠아이와 동일한 레이블 소속의 4인조 자매 그룹이 현재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최종 멤버 구성을 진행 중이며, 내년 봄 일본 OTT 플랫폼을 통해 이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성과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위버스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따른 이커머스 부문 매출 확대 ▲위버스 자체 디지털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브는 3분기 422억원, 5.8%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해 총 12%p 수준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로는 한국에서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남미에서는 동명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인조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선발됐으며, 라틴 밴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를 거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 소속 밴드 무사가 데뷔했다. 최종 결승 진출 팀인 데스티노와 프로그램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로우 클리카도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에 따른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비 등 초기 투자 집행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6%p 하락했다.이에 대해 이경준 하이브 CFO는 “다수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도 영업이익률에 약 6%p 수준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이브는 북미 시장 내 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 중이다. 내년부터는 구조 개편 효과와 함께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인한 북미 사업 손익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며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및 K-팝 아티스트 성장 가속화와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 확대,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0 16:26
e스포츠(게임)

SK 최태원, 롤드컵 3연패 T1에 "전 세계 팬들에 자부심 안겨"

최태원 SK 회장이 10일 롤드컵 사상 첫 3연속 우승(쓰리핏)을 달성한 T1 선수단을 향해 "개개인의 탁월한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이뤄낸 성과"라며 "수많은 도전 속에서 서로를 믿고 한계를 넘어선 모습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격려했다.T1은 지난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롤드컵 사상 최초 쓰리핏은 물론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페이커' 이상혁은 2013년 17세의 나이로 처음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후 13년째 e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로 자리매김했다.T1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팬덤 기반 스폰서십 계약 및 MD(굿즈 등) 사업부문 성장, 지식재산권(IP) 활용 신사업 개발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이상혁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은퇴까지 동행하는 관계를 다졌다.T1은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 초대형 관광 개발사인 RSG와 3년간 대규모 스폰서십 계약을 맺기도 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삼성 오디세이, 메르세데스 벤츠, 레드불, 스포티파이 등 기업들과의 스폰서십도 유지하고 있다.T1은 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47% 성장하며 510억원을 기록한 매출 역시 올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0 13:53
IT

NHN, 3분기 흑자 전환…게임 사업 확대 총력

NHN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6256억원으로 2.8% 올랐다.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183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11.7% 상승하며 게임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한게임 로얄홀덤'은 브랜드 리뉴얼과 오프라인 홀덤 대회 효과로 3분기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 분기 대비 52% 늘었다. 이에 2023년 출시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는 '#콤파스'가 인기 IP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여 iOS 매출 1위를 찍는 등 성과를 냈다.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3273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는 해외 주요 가맹점의 거래 금액 증가와 함께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국내 오프라인 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118억원이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 공공·AI 사업 매출 향상과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일부 법인의 서비스 종료 및 경영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896억원을 나타냈다.NHN은 게임 사업에서 내년 선보일 신작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대전 액션 게임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전사들이 다수 등장하는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최신 모바일 신작이다. 이달 7일부터 8일간 일본 및 북미 지역에서 최대 4만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최애의아이' IP 기반 3매치 퍼즐 게임 신작 '퍼즐 스타'는 팬들의 수집 욕구를 반영해 캐릭터 코스튬과 보이스 등 다양한 수집형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연내 사전예약 진행 후 TV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시점에 맞춰 내년 1분기 일본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정우진 NHN 대표는 "현재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향후 정부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0 09:12
산업

코스메카코리아, 3분기 최대 실적 달성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3분기 최대 실적을 작성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8%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24억원으로 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161.1% 증가했다. 세 수치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수치다.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 18.1%, 106.9%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2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0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이는 국내외 인디 브랜드사들이 급성장하면서 수주가 증가한 탓이다. 3분기 한국법인 매출은 1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시장출시기간 단축(Time to Market) 전략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K뷰티 인디 브랜드사의 수출 증가와 신규 고객 유입이 가속화되며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자사 개발 제형인 클렌징 오일과 필샷 제품이 각각 아마존과 틱톡 플랫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실적을 견인했다.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의 2분기 매출은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회사 측은 미국 인디 브랜드의 리오더(재주문)와 OTC(Over-the-Counter) 선스크린 제품 매출 증가가 호조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잉글우드랩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뉴저지(Made in USA)와 인천(Made in Korea)의 이원화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관세 리스크와 공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 생산 기반 확충과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한·중 연구소 간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선기능, 미백 등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할랄(HALAL) 인증 추진을 통해 중국 내수와 동남아 시장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단기적으로는 현지 매출 회복, 중장기적으로는 중국·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지속적인 R&D 투자와 제형 다각화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며 "최근에는 K뷰티 인디 브랜드사뿐 아니라 글로벌 인디 브랜드사의 신규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09:40
산업

카카오,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2080억…전년비 59.4% 증가

카카오가 플랫폼 등 주요 사업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데 성공했다.카카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입이익은 59%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경신했다.사업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이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344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매출은 32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같은 기간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22% 늘면서 전 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08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 역시 4%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527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을 비롯해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됐다. 분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각각 20%, 75% 증가한 5652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08:39
영화

CJ CGV, 3Q 영업익 전년比 27%↓…국내에서만 56억 적자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이 약 30% 떨어졌다. 한국 극장 산업 부진이 뼈아팠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올 3분기 매출 5831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급감했다.국가별로는 베트남에서 약진했다. CJ CGV의 베트남 매출은 671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이다. 로컬 콘텐츠 ‘무아도’(Mua Do)가 8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2%, 영업이익은 359.4%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컨저링: 마지막 의식’ 등 외화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86%까지 회복됐다.중국에서는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콘텐츠인 ‘난징사진관’, ‘동극도’ 등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했고, 영업이익 또한 2분기 대비 137억원 개선되며 회복세를 보였다.가장 암담한 실적을 낸 건 튀르키예와 한국이다. 튀르키예에서는 비수기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매출 299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매출 1962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냈다. 정부의 영화 소비쿠폰 배포와 ‘좀비딸’, ‘F1 더 무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의 흥행, 고정비 절감 및 사이트 구조 개선에 나섰지만, 적자를 면하지는 못했다.자회사 CJ 4DPLEX는 3분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2043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6 16:46
산업

'신흥 뷰티 대기업' 에이피알, 연매출 1조 돌파 확정..3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2025년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올해 매출 1조 원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에이피알은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59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2%, 영업이익 253%가 증가한 수치로, 다시 한번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3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발 관세 영향에도 24.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에이피알은 연초 제시했던 목표인 ‘매출 1조 원’ 달성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97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2352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200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이미 상반기 기준으로 2024년 연간 영업이익(1227억 원)을 넘어선 바 있어, 이후 4분기 실적에 따라 최종 기록이 결정될 예정이다.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의 고성장세가 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 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해당 부문 3분기 매출은 2723억 원에 달했으며,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메디큐브’는 기존의 베스트셀러인 ‘제로모공패드’에 더해 다양한 라인의 여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넘어선 PDRN 라인의 다양한 제품은 미국은 물론,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탄탄한 매출을 올렸다.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3분기 동안 매출액 10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가 성장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9월을 기준으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 판매가 500만 대를 넘어선 가운데,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하며 판매 비중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것이 특히 고무적이다. 또한 미국의 울타(ULTA) 뷰티 등 해외 판매처도 지속 확대되고 있고, ‘부스터 진동 클렌저’와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등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성장세 유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에이피알의 설명이다.지역별로는 미국을 위시한 해외 시장 내 매출 상승이 계속 이어졌다.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하며 분기 최초로 해외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80%로 확대됐다. 특히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한 미국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Prime Day)’의 흥행과 판매처 확장 등이 이어지며 단일 국가 최초로 분기 매출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일본에서는 메디큐브가 3분기 큐텐 ‘메가와리’ 프로모션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냈으며, 유럽을 비롯한 신흥 지역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기타 지역 매출도 전년 대비 약 4배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에이피알은 이번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실적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쇼핑 시즌에 더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로 이어지는 연말 특수 기간이 붙어 있어 흔히 ‘연 최대 성수기’로 불린다. 특히 연말에 더욱 적극적으로 쇼핑에 나서는 미국 등 서구권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된 만큼, 해외 매출 증진에도 더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화장품 매출이 대폭 상승하며 2025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올해 남은 4분기 매출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모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2025.11.06 10:08
예능

‘사모님’ 이름 버리고…400억 빚→‘연매출 1000억’ 이뤄낸 ‘알로에 여왕’ (이웃집 백만장자)

‘알로에 여왕’ 최연매가 영업 이익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이 우선이라는 경영 철학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국내 알로에의 대중화를 이끈 기업의 대표 최연매가 출연해 눈물과 집념으로 일군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최연매는 2005년 세상을 떠난 창업주이자 남편인 고(故) 김정문 회장의 뒤를 이어 2006년부터 20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75년 설립돼 ‘이름 자체가 브랜드’일 정도로 성공을 거뒀던 회사는 창업주의 투병과 함께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최연매는 남편을 대신해 ‘사모님’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경영 일선에 나섰지만, 그에게 쏟아진 건 회사 안팎의 차가운 시선과 조롱이었다. 하지만 최연매는 “이 회사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모든 비난을 정면 돌파했다. 그 결과 10년 만에 400억 원의 빚을 모두 갚고, 현재는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로 재도약했다.기업의 대리점을 운영했던 최연매와 본사 회장님이었던 고 김정문의 만남은 그야말로 운명 같았다. 최연매는 당시 대리점 운영의 핵심이었던 방문 판매 사원, 즉 주부 사원들과 가족 같은 유대감을 쌓으며 단기간에 매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어서 여성 최초로 총괄 지사장이 된 최연매는 자신의 지역에 강사로 초빙돼온 고 김정문의 의전을 맡으며 사랑에 빠졌다. 알로에를 매개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고 김정문의 ‘알로에 프러포즈’로 부부가 됐지만, 그는 결혼 8년 만에 아내 곁을 떠났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며 “김정문 망하겠네”라는 분위기가 팽배했고, 매각 제안까지 이어졌다.위기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최연매는 전국의 대리점을 직접 찾아다니며 큰절과 함께 진심을 전했다. 심지어 회사의 기밀문서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며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400억 빚더미를 청산하며 다시 일어선 회사는, 홈쇼핑 진출과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새 전성기를 이뤄냈다. 최연매는 지금도 남편이 남긴 ‘나눔’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도에 2800평 규모, 연간 유지 비용만 24억 원이 드는 국내 최대 알로에 농장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또 2024년 기준 ‘영업이익의 50%’를 사회에 환원, 남편이 생전 실천했던 ‘이윤의 90% 사회 환원’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최빈국 아이들을 돕는 ‘만만만 생명운동’, 알로에 묘목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나누고 있다.‘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6 08:38
산업

고려아연, 안티모니와 금·은 판매 호조 '역대 3분기 최대 실적'

고려아연이 안티모니와 금·은 판매 호조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이자 10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3분기 매출은 4조15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 순이익은 707억원으로 53.7% 줄었다.올해 1∼3분기 누계 매출은 11조8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8034억원으로 33.2% 증가했다.고려아연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악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와 기술개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3분기 실적 개선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하는 등 미중 무역 전쟁이 지속되면서 전략광물 공급망 중요성이 부각된 영향이 있었다.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의 전략광물을 생산하는 회사다.방위산업 핵심소재인 안티모니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판매량이 약 2500억원으로 작년보다 28%가량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인듐 판매는 약 400억원 규모로 작년보다 40%가량 늘었다.아울러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귀금속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은 판매액이 2조3000억원, 금 판매액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2만원의 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작년보다 2500원 증액한 것으로, 배당 기준일은 올해 12월 31일이다. 이에 따른 배당액 규모는 자기주식(자사주) 115만9747주를 제외한 보통주 1818만3516주 약 3637억원이다.고려아연은 1조668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약속 이행까지 포함하면 회사의 2025년 총 주주환원 금액은 2조32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를 이겨내고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허브이자 국가기간산업 영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11.05 17: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