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건
스포츠일반

‘역대 최초’ 5회 연속 우승에 30연승까지…끝날 줄 모르는 ‘김가영 천하’

그야말로 김가영(41·하나카드) 천하다. ‘당구 여제’ 김가영이 프로당구 또 다른 새 역사를 썼다. 그는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7차 투어)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26·NH농협카드)를 4-2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프로당구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5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8월 3차 투어 베트남 하노이 오픈부터 이번 투어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결승전 상대는 모두 달랐지만 마지막에 웃는 건 늘 김가영이었다.그동안 프로당구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남자부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여자부 김가영이 보유한 4회 연속이었다. 김가영은 이제 쿠드롱까지 넘고 남·여 프로당구 최초의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개인투어 30연승 고지에도 올랐다. 이미 쿠드롱이 보유했던 23연승을 넘어 개인투어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던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6연승을 더해 기록을 더 늘렸다. 매 시즌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구도를 고려하면 5회 연속 우승과 개인투어 30연승 모두 깨지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대기록들이다.시즌 우승 상금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2억원(2억 90만원)을 넘어섰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투어 우승 상금이 4000만원인데,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통해 2억원의 벽을 넘었다. 통산 상금은 5억 4180만원으로 2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2억 7282만원)와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렸다. 뿐만 아니라 앞서 김가영은 프로당구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우승(현 12회), 여자부 최초 4회 연속 우승, 여자부 최다 상금(기존 1억 2075만원·김세연) 등 여러 대기록들도 세웠다. 나아가 이번 대회를 통해 또 다른 기록들마저 새로 쓰면서, 프로당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자신의 이름들로 채우는 중이다.이날 결승 무대에서조차 김가영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결승 첫 세트부터 4이닝 만에 11-0 완승을 거둔 뒤 두 세트를 더 따내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앞섰다. 주춤하던 김보미가 뒤늦게 두 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끌어올리자, 김가영은 6세트를 11-1 압승으로 끝낸 뒤 큐를 번쩍 들었다.김가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이렇게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는 비결은 따로 없다. 위기도 많았고, 물 흐르듯 5연속 우승한 게 아니다.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순간도 있겠지만, 운도 분명히 있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그러면서도 김가영은 “점점 발전하고 있는 거 같아 만족할 만한 투어였다. 지금보다 조금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의 성과나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김가영 천하’를 더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명석 기자 2024.12.09 15:43
스포츠일반

'여제' 김가영, 여자프로당구 27연승...가볍게 8강 진출

'당구 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투어 27연승을 질주했다.김가영은 5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16강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에 세트 점수 3-1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김가영은 올 시즌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까지 24연승을 달리며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7차 투어인 이번 대회도 3연승을 달리며 5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이미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보유했던 종전 프로당구 최다 23연승을 훌쩍 넘어선 김가영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30연승을 채운다.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임경진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고, 정보윤은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 점수 3-0으로 잡고 데뷔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남자부 PBA 경기에서는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따냈던 챔피언들의 희비가 갈렸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김영원은 32강에 진출했고, 강동궁(SK렌터카)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마르티네스는 윤석현을 상대로 세트 점수 3-1로 역전승했고,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17세의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은 세계적인 베테랑 산체스를 맞아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6일에는 PBA 32강전과 LPBA 8강전이 이어진다.안희수 기자 2024.12.06 08:57
스포츠일반

'당구 여제' 김가영, LPBA 첫 4연속 우승…개인 24연승 신기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사상 첫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김가영은 10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NPBA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세트 점수 1-3으로 끌려가다가 5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이 돋보였다.지난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을 시작으로 개인 투어 24연승을 해낸 김가영은 PBA-LPBA 통합 연승 최다 기록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23연승을 뛰어넘으며 신기원을 열었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 LPBA 최초로 누적 상금 5억원(5억180만원)도 돌파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가영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정말 우승할 줄 몰라서 기쁘다. 새로운 기록들은 감사하긴 해도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를 굳힌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실력을 갖추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프로 데뷔 5년만에 첫 결승에 오른 김민영은 마지막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한편 대회 최종일인 11일에는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우승 상금 1억원)이 열린다. 오태준(크라운해태)-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영원-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전 승자가 결승에서 만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1 11:40
스포츠일반

최초의 4연속 우승→“지금 실력이 끝 아니다”…'당구여제' 김가영이 더 무서운 이유

김가영(41·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통산 11번째 우승이다.김가영은 지난 1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4-11, 7-11, 11-0, 2-11, 11-2, 11-8, 9-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김가영은 내리 첫 두 세트를 내주고, 4세트까지 스코어 1-3으로 밀리면서 벼랑 끝에 몰렸으나 5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대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달 휴온스 LPBA 챔피언십에서 프로당구 최초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지 2주 만에 또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달성했던 LPBA 3연속 우승을 넘어 최초의 4연속 우승(3차~6차 투어)을 달성했다. 또 이번 결승전 승리로 무려 24연승을 달성, PBA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23연승을 넘어 PBA-LPBA 통산 최다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해 LPBA 최초 누적 상금 5억원(5억 180만원)도 돌파했다.초반 김민영에게 두 세트를 내준 김가영은 3세트를 7이닝 만에 11-0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김민영도 4세트에서 6-2로 앞선 상황에서 뱅크샷 2개 포함 5점을 한 번에 올리면서 세트 스코어 3-1로 앞섰다.이제 한 세트만 내줘도 우승에 실패하는 상황. 그러나 김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 첫 이닝부터 4이닝 연속 득점으로 6-0으로 앞서 나가더니 6이닝째 4점, 7이닝째 1점을 더해 11-2로 승리하고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6세트에선 김민영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1-8(13이닝)로 승리, 기어코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운명의 7세트 집중력에선 김가영이 더 앞섰다. 김민영이 먼저 2이닝째 3점으로 3-0으로 앞섰지만, 김가영은 3이닝째 5점 장타로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4이닝째 3점을 더해 8-3으로 격차를 벌린 김가영은 5이닝째 마지막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대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김가영은 “오늘은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초반에 김민영 선수가 잘 쳤고, 반대로 나는 잘 안 풀렸다. 정말,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경기 내내 집중도 잘하지 못했다. 나도 (또 우승했다는 사실을) 못 믿겠다. 어떻게 계속 우승하는지 잘 모르겠다. 기분 좋은 얼떨떨함을 느낀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김가영은 “내 운이 다소 좋은 것 같다. 나는 당구 실력을 더 늘리고 싶고, 더 늘릴 것”이라며 “지금 실력이 내 당구의 끝은 아니다. 몇 번 우승하고, 몇 연승을 하는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대신 경기력에 관한 목표를 세운다. 2024~25시즌 애버리지를 높이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1.3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직은 크게 못 미친다. 쉽지 않지만 동시에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프로당구 출범투어(파나소닉 오픈)부터 LPBA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김민영은 프로 데뷔 후 5년 만에 처음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민영은 “오늘은 첫 결승을 즐기려 했다. 이겨야겠다는 마음도 컸지만, 이번 투어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즐기려고 했다”며 “(다음 결승전 때는) 이기려는 욕심, 우승해야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공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애버리지 1.923을 기록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수상했다. 김명석 기자 2024.11.11 09:54
스포츠일반

‘당구 여제’ 김가영, 22연승 질주…LPBA 최다 타이기록

‘당구 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개인 투어 22연승 행진을 질주했다.김가영은 지난 8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했다.김가영은 올 시즌 4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부터 한 판도 패하지 않았다. LPBA 최다 연승은 22연승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종전 기록은 2020~21시즌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세운 바 있다. 김가영의 준결승에 올라 차유람(휴온스)과 격돌한다. 차유람은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세트 점수 3-1로 꺾고 3개 투어 만에 준결승에 합류했다. 김가영과 차유람의 대진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 투어 준결승전 대결 이후 처음이다. 상대 전적에선 김가영이 4전 전승으로 크게 앞선다.김가영은 차유람을 상대로 23연승에 도전한다. 이는 LPBA 신기록이자, 남자부 PBA 연승 기록(프레데리크 쿠드롱·23연승)과 타이다.반대편 대진에선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임혜원이 격돌한다. 대회 4강전은 9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준결승전 승자는 10일 오후 10시에 우승 상금 4천만원을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한편 PBA에서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의 대진이 성사됐다. 사이그너는 PBA 32강전에서 박정민을 세트 점수 3-0, 마르티네스는 김영섭을 3-1로 각각 제압했다. 사이그너와 마르티네스는 16강에서 개인 첫 맞대결을 벌인다.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이충복, 임성균(이상 하이원리조트)도 PBA 16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1.09 10:00
배구

여자부, 전반기 15만 관중 동원+1%대 시청률...동계 최고 콘텐츠 증명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 복귀 효과가 전반기 V리그를 강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5일 발표한 전반기 결산에 따르면, 여자부는 총 관중 14만9215명을 동원했다.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전반기 최다 관중을 동원한 상위 5경기 모두 랭크됐다. 최다 관중은 지난달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으로 총 5800석 매진을 이뤘다. 남자부는 8만 8869명을 동원했다. 최다 관중은 지난달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전으로 총 3112명을 기록했다. 서울 연고 우리카드가 최다 관중 상위 5경기 중 3경기를 차지했다. 남녀부 합계 23만 8084명을 동원한 V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20시즌 대비 약 82% 관중을 회복했다. 시청률은 조금 떨어졌다. 총 126경기 평균 시청률은 0.82%로, 전년 대비 0.13%가 떨어졌다. 전반기 카타르 월드컵 등 변수가 있었다. 여자부는 1.05%를 기록, 4년 연속 평균 1% 시청률을 기록하며 겨울 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최고 시청률은 1.61%를 기록한 지난달 25일 KGC인삼공사-현대건설전이었다. 현대건설이 개막 16연승을 노렸던 이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승리하는 이변이 나왔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포함 16연승을 거뒀다. 최다 연승 신기록이었다. 개막 15연승, 개막 23연승도 최초 기록이다. 반편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최다(17경기) 연패 신기록, 통산 최다(20경기)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개인 성적에선 남자부 베테랑 박철우가 총 6562득점과 351서브 에이스를 마크, 자신의 신기록을 거듭 경신했다. 미들 블로커 레전드 신영석도 누적 블로킹 1093개를 기록하며 통산 부문 1위에 올랐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는 V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해냈다.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V리그 최다 라운드 MVP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부 임명옥은 역대 최초 5500개 리시브를 기록했다. 최초로 500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2023.01.05 15:21
배구

야스민 이탈하고 양효진 부진, 현대건설 첫 연패·홈 최다 23연승도 중단

현대건설이 2위 흥국생명에 무릎을 꿇고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부터 기록한 홈 최다 23연승 기록도 중단됐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1-3(25-23, 20-25, 27-29, 17-25)으로 역전패했다. 현대건설(15승 2패)은 이날 패배로 한 경기 더 치른 흥국생명(14승 4패)과 나란히 승점 42를 기록했지만, 다승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져 개막 15연승과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인 16연승 행진이 멈춘 데 이어 29일 흥국생명전 패배로 익숙하지 않은 시즌 첫 연패를 경험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주축 선수가 연이어 이탈하고 있다. 양효진이 12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으로 2경기 결장했다. 야스민 베다르트는 허리 디스크 시술로 3경기 연속 빠졌다. 최소 3주 이상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이다현마저 어깨 통증으로 2경기 연속 빠졌다. 양효진과 이다현이 돌아왔지만, 주포 야스민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전부터 야스민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그래도 현대건설은 홈에서 천하무적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홈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초록색 코트의 마법이다. 남녀부를 통틀어 V리그 역대 홈 최다 23연승 행진 중이었다. 선수들은 "홈에서 경기하면 유독 편하다"고 한다. 이날 경기장에는 3798명의 관중이 찾아, 이번 시즌 첫 매진 사례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야스민을 대신한 황연주가 팀 내 최다 20점을 기록했다. 성공률은 42.86%였다. 황연주와 정지윤(17점), 황민경(15점)까지 3세트 초반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다현도 이날 10점을 보탰다. 하지만 야스민이 빠진 가운데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9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평소보다 훨씬 낮은 33.33%에 그쳤다. 야스민과 양효진은 현대건설의 공격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한 명은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또 다른 한 명은 부진했다. 현대건설은 연패에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2.12.29 21:55
배구

현대건설 '연패는 없다' VS 흥국생명 '이번엔 다르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양강 체제를 형성한 양 팀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시즌 1위 현대건설이 개막 15연승을 달리자, 김연경이 새롭게 가세한 흥국생명이 바짝 뒤쫓는 형국이다. 현대건설이 승점 42(15승 1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흥국생명(승점 39, 13승 4패)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이번 맞대결에 따라 현대건설이 최대 승점 6점 차로 달아날 수 있다.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양 팀의 승점은 같아진다. 최근 현대건설은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양효진이 코로나19 확진으로 12월 중순 2경기 결장했다. 최근에는 야스민 베다르트(허리 통증)와 이다현(어깨 통증)이 2경기씩 빠졌다. 철옹성 같던 현대건설도 결국 무너졌다. 지난 25일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현대건설의 개막 15연승과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인 16연승(2021~22시즌 포함) 행진이 멈췄다. 이번 흥국생명전 역시 100% 전력으로 맞설 수 없다. 허리 디스크 시술을 한 공격종합 1위(46.86%) 야스민은 최소 3주 이상 결장한다. 베테랑 황연주가 야스민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지만,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속공 2위·서브 3위' 이다현의 출전도 불투명하다. 양효진의 공격 비중이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번 경기가 안방에서 열리는 점이 호재다. 남녀부를 통틀어 V리그 역대 홈 최다 2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어서다. 지난 시즌부터 홈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양효진은 "(홈) 초록색 코트에서만 경기를 하면 유독 편안하다"고 웃는다. 또한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두 번 다 웃었다. 세트 스코어 3-1, 3-0으로 비교적 손쉽게 이겼다. 현대건설은 공격성공률, 블로킹, 서브 에이스, 리시브 효율까지 흥국생명에 모두 우위였다. 흥국생명은 이번 맞대결을 벼르고 있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쌍포는 건재하다. 옐레나는 득점(384점)과 공격 종합(44.55%) 모두 3위에 올라 있다. 김연경은 득점(319점)과 공격 종합(46.59%) 모두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1위다. 양효진과 맞설 미들 블로커 이주아의 최근 활약도 좋다. 부상으로 이탈한 현대건설과 달리 흥국생명은 전력을 보강했다.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GS칼텍스 세터 이원정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27일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김다솔이 활약 중이지만, 백업 박혜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이원정은 주전 세터로 뛴 경험이 있다. 흥국생명은 "이원정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1m76㎝의 신장을 이용한 블로킹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연경은 "1라운드에서는 야스민(25점)과 양효진(17점)을 모두 막지 못했고, 2라운드에서는 양효진(10점)은 잘 막았지만, 야스민에게 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이 중단되기 전에 한 인터뷰에서 "아마 3라운드 경기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대도 분명 긴장할 것"이라며 "올해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싶다"고 외쳤다. 이형석 기자 2022.12.29 12:26
야구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전 3-4 석패...23연승 실패

클리블랜드가 23연승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3-4로 석패했다. 8월 25일 보스턴전부터 이어지던 22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아메리칸리그 역대 최다 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기록인 26연승에 도전했지만 이뤄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클리블랜드가 올렸다.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상대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후속 오스틴 잭슨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호세 라미레즈의 땅볼 때 3루를 밟은 린도어는 에디윈 앤카나시온이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태그업 득점을 해냈다.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3회 공격에서 다시 앞서갔다. 2사 2루에서 라미레즈가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이후엔 전세를 내줬다. 바우어는 4회 브랜든 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5회는 로렌조 케인과 에릭 호스머에게 연속 안타를 찾고 동점을 내줬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알렉스 고든에게 안타를 맞자 벤치는 조 스미스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그가 윗 메리필드와 케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득점을 하지 못했다. 7회 1사 1·2루 기회에서 잭슨이 병살타를 쳤다. 8회도 2사 1루에서 전날 경기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제이 브루스가 범타로 물러났다. 9회 선두 타자 디아즈가 안타를 치며 23연승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얀 곰즈와 프란시스코 메시아 그리고 린도어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길고 찬란했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9.16 11:24
야구

[BP·IS MLB리뷰] 메이저리그 9주차, 메이저리그 각 팀의 성적은 어떨까

아메리칸리그동부지구는 볼티모어와 보스턴의 1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팀은 주중 4연전에서 만나기도 했는데 나란히 2승씩을 나눠가졌다.볼티모어는 이어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보스턴을 승률에서 앞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보스턴은 안방에서 토론토에 1승 2패로 밀리며 주간 성적을 3승 4패로 마감했다.토론토는 주간 5승 1패로 동부지구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월요일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8회 1사까지 보스턴 강타선을 노히터로 막아내기도 했다. 현재 토론토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리그 2위(3.54), 퀄리티스타트는 리그 1위(38)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잠시 뛰었던 데이빗 프라이스의 올시즌 연봉은 3000만 달러. 그에 반해 토론토 선발투수 5명의 연봉합계는 3430만 달러다. 한편,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와의 4연전의 마지막 3경기를 쓸어 담으며 5연패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마무리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가 복귀 전에서 다시 부상을 입으며, 6~8주를 이탈하게 됐다.그러나 뉴욕 양키스는 아롤디스 채프먼 채프먼 복귀 이후 상승세를 타나 싶더니 지난주 2승 5패로 부진했다.채프먼은 월요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게다가 더스틴 애클리, 마크 테세이라 등 장기 부상자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 카를로스 벨트란, 앤드류 밀러, 채프먼 등 주축선수들의 트레이드 이야기가 솔솔 피어나고 있다. 중부지구는 미네소타를 제외한 4개 팀이 혼전 양상을 띄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주춤한 사이 캔자스시티가 선두자리를 꿰차자 중위권을 맴돌던 클리블랜드가 캔자스시티와의 홈 4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단숨에 지구 1위로 올랐다.코리 클루버, 대니 살라자르, 조시 톰린 3명의 선발투수가 안정적인 가운데, 2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복귀전을 가졌다. 1루수 마이크 나폴리는 지난주에만 홈런을 4개를 몰아쳤다. 지구 4위 디트로이트도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스윕하며 3위 화이트삭스와는 반경기차, 1위 클리블랜드와 3.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계약이 내년까지인 아니발 산체스가 부진으로 불펜으로 내려간 것이 아쉽지만, 조던 짐머맨이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와 로테이션에 합류해 토요일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가장 반가운 것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부활이다. 벌랜더는 5월 9일 이후 6경기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2.01로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모습이다. 서부지구는 텍사스가 시애틀과의 홈 3연전을 스윕하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텍사스는 올시즌 안정적인 선발로테이션이 강점인 팀.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3.44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다르빗슈의 가세로 선발진은 더욱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다르빗슈는 지난 토요일 시애틀 전에서 5.2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징계를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쥬릭슨 프로파의 활약이 돌풍 그 이상이다.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순위 1위 출신인 프로파는 지난 28일 콜업 이후 9경기에 전 경기 출장해 모두 안타를 뽑아냈고,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코칭스태프를 놀라게 만들었다. 텍사스는 결국 백업 내야수 핸서 알베르토를 마이너리그로 보냈고, 프린스 필더를 벤치에 보냈다. 시애틀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뼈아프다. 에르난데스는 2009년 이후 200이닝 이상-190삼진 이상을 기록한 꾸준하면서도 강력함을 자랑했던 투수.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선두싸움에서 에이스의 이탈은 다소 아쉽다. 또한 시즌 초부터 제기되었던 불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팀내 최고 유망주인 에드윈 디아즈를 메이저리그로 불러들였다. 시애틀이 주춤한 사이 휴스턴과 LA 에인절스는 각각 6승 1패, 4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휴스턴은 최근 13경기 11승 2패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특히, 1번 조지 스프링어-2번 호세 알투베로 라인업을 변경한 후 상승세가 뚜렷한데 스프링어가 1번 타자로 출장했을 때 성적은 13경기 4홈런 10타점 타율 0.390, OPS 1.124이다. ◇아메리칸리그 5월 31일~6월 6일, 9주차 승률 순 순위1. 텍사스 레인저스(서부지구 1위)2. 볼티모어 오리올스 (동부지구 1위)3. 보스턴 레드삭스 (와일드카드 1위)4.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중부지구 1위)5. 시애틀 매리너스(와일드카드 2위)6. 캔자스시티 로열스7. 토론토 블루제이스8. 시카고 화이트삭스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0. 휴스턴 애스트로스11. LA 에인절스11. 뉴욕 양키스13. 탬파베이 레이스14. 오클랜드 애틀레틱스15. 미네소타 트윈스 내셔널리그동부지구는 워싱턴과 뉴욕 메츠의 양강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뉴욕 메츠 맷 하비는 지난주 2경기에서 각각 7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마이애미는 지난주 4승 3패를 거두면서 어느덧 시즌 30승 27패로 선두 워싱턴과의 승차도 4경기까지 따라 붙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일요일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인 14개를 잡아내며 8연승 가도를 달린 가운데 리그 탈삼진 랭킹에서도 110개로 커쇼를 따돌리며 1위에 나섰다.동부지구 초반 돌풍의 선두주자였던 필라델피아는 지난주도 2승 5패에 머무르며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중부지구는 시카고 컵스가 5승 2패로 신시내티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런데 지난주 당한 2패가 모두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등판한 경기였다는 점이 아쉽다. 컵스는 수요일 다저스전 패배로 메이저리그 최고기록이었던 아리에타가 선발로 나선 경기의 연승기록이 23연승에서 멈췄다. 그리고 월요일 애리조나 전에서 아리에타는 5이닝 3실점 패전을 안으며 개인 20연승이 중단됐다. 신시내티는 콜로라도 원정과 워싱턴 홈에서 나란히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조이 보토-애덤 듀발-제이 브루스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7경기에서 홈런 12개를 합작했다. 보토가 서서히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마이크 리크 트레이드 때 이적해온 듀발의 깜짝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듀발의 장타율 .608은 리그 2위다.피츠버그는 2승 5패에 머무르며 3위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가 반경기로 좁혀졌다. 피츠버그는 주중 마이애미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피츠버그로 돌아온 시간이 새벽 3시가 넘었는데, 이동의 여파로 인해 에인절스와의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서부지구 LA 다저스는 컵스 원정에서 1승 3패에 그쳤지만 애틀랜타 홈 3연전을 쓸어 담으며 4승 3패로 지구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일요일 애틀랜타 전에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4K 무실점의 저조한 활약(?)에 그치며 67경기 연속 5K이상 기록이 중단됐다. 6이닝 투구도 올시즌이 처음이다.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3승 4패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는 헌터 펜스의 부상이탈이 상당히 뼈아프다. 지난 2번의 우승에서 펜스가 차지했던 부분은 상당했다. 타선이 고질적인 약점인 샌디에이고는 모처럼 화력을 가동했던 한주였다. 지난주 기록한 0.304의 타율과 45득점은 신시내티에 이어 리그 2위, OPS 0.831은 리그 3위였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 제임스 실즈를 떠나 보냈다. 본격적인 리빌딩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내셔널 리그 5월 31일~6월 6일, 9주차 승률순 순위1. 시카고 컵스 (중부지구 1위)2. 워싱턴 내셔널스 (동부지구 1위)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서부지구 1위)4. 뉴욕 메츠 (와일드카드 1위)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와일드카드 2위)6. LA 다저스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7. 마이애미 말린스9. 필라델피아 필리스10. 밀워키 브루어스11. 콜로라도 로키스1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3. 샌디에이고 파드레스14. 신시내티 레즈1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주의 Best Player: 코리 시거(LA 다저스)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는 올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 전체 1위에 오르며 올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첫 4월은 타율 0.250, 2홈런에 그치며 오히려 지난해 9월보다도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그러나 이것은 기우에 불과했다.지난달에만 5홈런, OPS 0.892를 기록하더니 지난주에만 6홈런 11타점을 몰아쳤다. 지난 토요일 애틀랜타 전에서는 3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4-2승리를 이끌었는데, 한 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한 다저스 신인은 시거가 처음이었다. 한편 1933년 이후 올스타브레이크 이전 14홈런 이상을 때려낸 신인 유격수는 지금까지 단 2명이 있다. 올시즌 트레버 스토리(15)와 코리 시거(14)다. 이주의 Worst Player: 제임스 실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타이슨 로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샌디에이고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제임스 실즈는 지난주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서 2.2이닝동안 8피안타 4볼넷 2피홈런을 허용하며 무려 10점을 헌납했다.실즈의 10실점은 개인 통산 5번째 기록인데, 현역 선수 가운데 10실점을 4번 이상 기록한 투수는 실즈가 유일하다. 결국, 실즈는 샌디에이고 선수로서 시애틀전 기록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주의 기록: 시애틀의 10점차 뒤집기 역전쇼지난 2일 펫코파크에서 열렸던 시애틀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는 5회말까지 샌디에이고가 12-2로 앞서며 샌디에이고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점수차가 일찍이 벌어진 만큼 야수들의 마운드 등판이 일어날지도 모를 경기였다.그러나 6회초 카일 시거의 2루타와 이대호의 3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힌 시애틀은 7회초 샌디에이고의 승리조인 라이언 부처와 브랜든 마우어를 상대로 2사 만루 상황에서 7타자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9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시애틀의 10점차 역전승은 2009년 오클랜드 이후 처음. 5회 이후의 상황으로 좁히면 2001년 클리블랜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클리블랜드가 역전승을 거뒀던 팀은 바로 시애틀. 시애틀은 2001시즌 116승을 올렸던 메이저리그 최강팀이었다. 이주의 코리안리거폴 몰리터 감독의 신임 속에 꾸준히 경기 출장을 하고 있는 박병호는 드디어 아홉수에서 벗어났다. 박병호는 탬파베이와의 시리즈에서 금요일 2루타 2개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뒤, 월요일 탬파베이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마침내 두자리수 홈런을 만들어냈다.지난 5월 14일 클리블랜드 전 멀티홈런 이후 67타수 만에 나온 귀중한 홈런이었다. 우익수 미겔 사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박병호의 부활은 미네소타로서 반가운 일이다. 강정호는 마이애미 원정에서는 15타수 2안타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온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내며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토요일에 나온 홈런은 스탈링 마르테와의 백투백 홈런이었고, 일요일에 나온 홈런은 에인절스의 0-1 리드를 뒤집는 역전 투런 홈런이었다. 월요일 경기에서도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지난주 타율을 .280으로 마무리했다. 23안타 가운데 15개가 장타. 지지난주 휴스턴 원정 이후 주전 선수 대접을 받고 있는 김현수의 활약도 대단했다. 6월 2일 보스턴전, 4일 뉴욕 양키스 전에서 3안타 경기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 타율을 .364로 마감했다. 김현수가 좋은 활약을 하는 날 팀도 승리로 이어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지난 토요일 양키스 전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오늘의 선수로 선정되며 중계진과 인터뷰하기도 했다. 맏형 이대호도 단순히 플래툰 플레이어 이상의 활약을 지난주에 선보였다. 지난 화요일 샌디에이고 전, 토요일 텍사스 전은 상대 선발이 우완이었음에도 당당히 선발라인업에 포함됐고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금요일 샌디에이고 전에서는 팀이 4-12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의 신호탄을 알리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맞상대 한 적이 없었던 다르빗슈를 상대로도 2타수 1안타 판정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도 타자들의 맹활약 속에 약간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계속해서 위력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지난주 4경기에서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3홀드도 따냈다. 주말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는 모두 등판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연투 경기를 가졌지만 오승환의 구위는 끄떡 없었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추신수는 재활 경기를 갖기 시작했다.빠르면 11일 시애틀 원정시리즈에 복귀할 예정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재활 도중 어깨 통증이 다시 재발하며 사실상 전반기 복귀가 어려워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 경기 등판 횟수를 최소 4회 정도로 보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이학주는 옵트 아웃 조항에 의거해 FA자격을 재취득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활약했던 이학주는 타율 0.265, 3홈런 4도루를 기록했지만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두터운 내야벽을 뚫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솔트레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지만은 꾸준한 출전기회를 잡고 있는 가운데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Bizball Project지속적인 스포츠 콘텐트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젊은 스포츠 연구자들의 모임. 일간스포츠와는 2014년부터 협력 관계다. 2016.06.07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