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8,115건
축구일반

문체부 ‘정몽규 중징계하라’ 요구에…행정소송 제기한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징계 요구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FA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문체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법원에 냈다.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몽규 회장 등 주요 임원급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KFA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 소송을 낸 것이다.앞서 KFA는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다. 하지만 문체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시한은 이달 3일까지였다. 하지만 KFA가 행정소송을 내면서 정몽규 회장의 중징계 필요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만약 정몽규 회장이 예정된 2월 3일 안에 문체부의 요구대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았을 경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징계 여부가 유보되면서 일단은 정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설 수 있는 상태다.김희웅 기자 2025.02.02 00:02
프로농구

잘 나가는 LG, DB 잡고 ‘7연승’…‘한때 10연패’ 정관장은 4연승 행진(종합)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를 잡고 7연승을 질주했다.LG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에 76-61로 이겼다.3위였던 LG는 같은 날 안양 정관장에 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21승 13패)로 점프했다.아셈 마레이가 더블더블(15점 13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LG는 마레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46-4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고, LG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마레이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칼 타마요, 대릴 먼로(이상 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구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한국가스공사를 80-75로 꺾었다.지난달 25일 연승 행진을 ‘10’에서 마감한 SK는 서울 삼성에 이어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선두 SK(27승 7패)는 공동 2위 두 팀보다 6게임 앞서 있다.자밀 워니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 코트를 장악하며 SK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안영준도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작성했고, 김선형도 16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선수 오재현(12점)까지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43-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SK는 4쿼터에 돌입할 때까지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4쿼터에 동점까지 내줬지만,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의 슛은 거듭 림을 외면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홈팀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85-78로 제압했다.한때 10연패를 당했던 정관장은 4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12승(23패)째를 수확한 정관장은 한 계단 도약한 8위에 자리했다.디온테 버튼(16점 7리바운드)과 박지훈(1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정관장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62-64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선 정관장은 한승희의 2점과 버튼의 자유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비 고메즈의 2점슛과 연달아 터진 박지훈의 외곽포가 결정적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9:08
배구

역대 최다 연승 타이까지 단 ‘2승’…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16연승→정규리그 1위 예약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6연승을 달렸다.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1 25-18 25-12)으로 격파했다.16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2005~06시즌 자신들이 작성했던 단일 시즌 공동 2위(15연승)를 넘어 단독 2위가 됐다.2승만 더 하면 2015~16시즌 자신들이 세운 한국배구연맹(KOVO) 단일 시즌 최다 연승(18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5일 KB손해보험, 8일 한국전력을 차례로 만난다.시즌 23승(2패)째를 거둔 현대캐피탈(승점 67)은 2위 대한항공(승점 47)과 격차를 20점으로 벌렸다. 사실상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를 예약했다.레오가 15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전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봉과 신펑도 각각 13점과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1세트 12-12 상황에서 레오의 직선 강타와 허수봉의 블로킹 등 연속 4점을 휩쓸며 현대캐피탈이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거듭 맹공을 퍼부으며 1세트를 따냈다.2세트에서도 일찍이 승기를 쥐었다. 레오의 백어택과 신펑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19-13에서는 최민호의 속공까지 터지면서 2세트도 따냈다.3세트에서도 레오의 퀵오픈에 이어 최민호의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엮어 앞서갔다. 쌍포 레오와 허수봉이 거듭 삼성화재 코트를 맹폭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8:27
프로농구

‘워니 29점·안영준 더블더블’ SK, 한국가스공사 꺾고 다시 ‘연승’

서울 SK가 다시 연승 행진을 달렸다.SK는 1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75로 이겼다.선두 SK(27승 7패)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2패)와 격차도 5.5게임으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늪에 빠졌고, 5위에 머물렀다.이번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 코트를 장악하며 SK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안영준도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작성했고, 김선형도 16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선수 오재현(12점)까지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한국가스공사는 40분간 SK보다 1개 더 많은 3점슛 9개를 터뜨렸지만, 4쿼터에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추격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홈팀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3점슛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이내 자밀 워니에게 당하며 SK에 리드를 내줬다. SK는 고메즈 델 리아노와 김선형의 2점슛을 엮어 20-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맹렬하게 추격했다. 은도예의 연속 득점에 이어 양재혁의 외곽포로 SK를 바짝 따라붙었다. 2쿼터 5분 21초를 남겨두고 전현우의 2점슛으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시소게임 양상이 이어졌고, SK가 달아나는 듯했으나 한국가스공사 양재혁의 3점슛이 터졌다. 전반은 SK의 43-39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SK는 에이스 워니가 연달아 림을 가르며 달아났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앞세워 추격했다. 4쿼터 돌입 때도 SK가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연이어 2점슛을 성공하면서 65-65 동점을 만들었다. 신승민이 7분 51초를 남기고 3점슛 기회를 잡았지만, 림을 가르지 못하면서 역전은 불발됐다. 그 사이 SK는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SK는 워니의 외곽포로 더 앞서갔다. 한국가스공사는 빠르게 따라붙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슛이 림을 거듭 외면하면서 고개를 떨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6:00
스포츠일반

신유빈 vs 전지희 성사…싱가포르 스매시 운명의 첫판 대결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본선 첫 경기에서 전지희와 맞붙는다.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본선 대진 추첨 결과, 신유빈과 전지희는 2일 열릴 여자 단식 1회전(64강)에서 대결한다.신유빈과 전지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했고,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일구기도 했다. 전지희가 지난해 말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신유빈-전지희 복식조를 볼 수 없게 됐다.둘은 2021년과 지난해에 격돌한 바 있다. 앞선 대결에서는 모두 전지희가 승리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혼합 복식에서 조대성(삼성생명), 여자 복식에서 이은혜(대한항공)와 손발을 맞춘다.서효원(한국마사회)은 여자 단식 64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중국)와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1:57
스포츠일반

로드FC, 10년 만에 엘보우 공격 허용…3월 대회부터 적용

로드FC가 10년 만에 엘보우 공격을 허용하기로 했다.로드FC 정문홍 회장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평 엘보우 공격 허용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2 대회부터 변경된 룰이 적용돼 수평 엘보우 공격을 허용한다.그동안 로드FC는 엘보우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로드FC에서 마지막으로 엘보우 공격이 허용된 대회는 지난 2015년 3월 21일 열린 ROAD FC 022다. 이때도 수평 엘보우 공격만 허용되었고, 이후 규정이 변경되며 엘보우 공격이 전면 금지됐다.시대가 변하면서 로드FC는 수평 엘보우 공격을 허용한다. 변경된 룰은 굽네 ROAD FC 072부터 적용되는데, 수직 엘보우 공격은 큰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금지다.정문홍 로드FC 회장은 “전 세계 격투 스포츠는 다 허용하고 있는데 왜 로드FC만 엘보우 공겨을 허용하지 않는냐는 의견을 젊은 직원들이 많이 얘기했다. 팬분들을 위해서 2025년부터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자 엘보우 공격을 허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룰 변경이 그라운드에서의 지루함을 없앨 수 있다”라며 룰 변경 이유를 전했다.로드FC는 굽네 ROAD FC 072의 2차 얼리버드 티켓 판매도 진행한다. 기간은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이며, 정상가 8만 원에서 30% 할인된 5만 6천 원에 판매된다. VIP 1열 (300만 원), 2열 (200만 원), 3열 (100만 원)과 S석(15만 원)은 할인 없이 판매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08:49
배구

화끈한 '연승 제조기' 레오·메가, V리그 4R 남녀 MVP 선정

한국배구연맹(KOVO)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정관장)가 2024~25 V리그 4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31일 밝혔다.레오는 KOVO가 발표한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21표를 얻어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4표)와 팀 동료 허수봉(3표) 등을 따돌렸다. 레오는 공격 1위(성공률 59.39%) 오픈 1위(성공률 52.86%) 퀵오픈 1위(성공률 64.52%) 득점 3위(117점) 서브 5위(세트당 0.3개) 등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레오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전 승리 이후 파죽의 15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갖췄다. 여자부에서는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1표를 얻어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메가가 라운드 MVP로 뽑힌 건 2023~24시즌 1라운드, 2024~25시즌 3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함께 팀 창단 후 최다인 13연승을 이끌었다.한편 4라운드 MVP 시상은 2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 2월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정관장전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6:55
프로농구

‘김소니아 31점’ BNK, 2차 연장 끝에 하나은행 꺾고 선두 탈환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선두를 탈환했다. 김소니아(32)가 홀로 31점을 몰아치며 2차 연장 승부의 해결사로 나섰다.BNK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부천 하나은행을 65-63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4쿼터까지 50-50으로 비겼고,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2차 연장 끝에 BNK가 웃었다.BNK는 이날 승리로 시즌 17승(7패)째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16승 7패)을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2연패 뒤 최근 2연승이다. 반면 최하위 하나은행은 7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전반까지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홈팀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양인영, 진안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BNK에선 김소니아의 12점 활약이 돋보였다.3쿼터에는 BNK가 먼저 달아났다. 이이지마 사키가 10분을 모두 뛰며 내외곽을 공략했다. 하나은행은 김정은 외 득점자가 없을 정도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침묵했던 양인영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맹추격했다. 하나은행은 경기 막바지 김정은의 3점슛에 더해, 양인영의 결정적인 골밑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역전을 노린 BNK 사키의 2점슛, 하나은행 이시다 유즈키의 3점슛도 림을 외면하며 1차 연장으로 향했다.BNK는 1차 연장에서 김소니아의 7점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종료 직전 변소정이 진안에게 슈팅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 3개를 내줬다. 진안은 침착하게 3구를 모두 넣어 2차 연장을 이끌었다.하지만 하나은행의 반격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BNK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김소니아는 이날 47분 동안 3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쿼터마다 맹활약을 펼치며 하나은행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이이지마(16점 7리바운드) 안혜지(6점 9어시스트) 변소정(10점 7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하나은행에선 양인영(19점 11리바운드) 김정은(17점 15리바운드) 이시다(12점) 진안(7점) 등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우중 기자 2025.01.30 17:59
배구

에이스 김지한 맹폭...우리카드, 2연패 끊고 3위 추격 [IS 장충]

남자 프로배구 4위 우리카드가 에이스 김지한(26)을 앞세워 2연패를 끊었다. 우리카드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18, 22-25, 25-2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시즌 12승(12패)째를 거뒀다. 승점 33을 쌓으며 3위 KB손해보험(14승 10패·승점 39)을 추격한 우리카드는 2·3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했던 OK저축은행전 약세도 끊어냈다. 김지한이 22득점, 공격 성공률 64.52%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1세트는 20점 진입 이후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스코어 20-17, 3점 차에서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의 블로킹을 뚫고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도 해냈다. 23-21에서도 퀵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세트 포인트(24-22)에서는 OK저축은행 박창성의 서브를 안정감 있게 리시브하며 알리 하그파라스트의 득점을 도왔다. 김지한은 2세트 초반 연달아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7-3에서 크리스의 백어택을 블로킹했고, 바로 서버로 나서 호쾌한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백어택 공격에 성공했다. 김지한은 2세트 우리카드 선수 중 가장 많은 7점을 기록했다. 세트 스코어 2-1에서 나선 4세트도 김지한이 돋보였다. 17-18과 19-19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21-20에서는 알리의 손을 맞고 코트로 떨어지는 공을 몸을 날려 받아냈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세터 대신 토스에 가담해 득점에 기여했다. 김지한은 4세트 공격 성공률 85.7%를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1·2세트는 공격과 수비 그리고 세터 한태준의 경기 운영 모두 좋았다. 3세트를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부담감을 덜어낸 4세트에선 다시 좋은 경기력을 회복했다"라고 평가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7일 우리카드전 승리 뒤 9연패를 당했다. 4라운드 치른 6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2에 불과했다.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20패(4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30 17:16
프로농구

양준석·타마요·마레이 42점 합작 LG, 한국가스공사 꺾고 6연승

프로농구 창원 LG가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격파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은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를 한국가스공사를 69-67로 제압했다. LG는 홈 5연승이자 최근 6연승을 질주, 리그 3위(20승 13패)를 지켰다. 바로 위의 울산 현대모비스(20승 12패)가 이날 부산 KCC에 패한다면, LG와 공동 2위가 될 수 있다.LG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흔들렸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게 문제였다. 한때 11점 차로 앞선 리드가 모두 사라지며 어수선하게 전반을 마쳤다.하지만 3쿼터 들어 LG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한국가스공사의 골밑을 연거푸 공략했다. 양준석도 5점을 보태며 추격전에 힘을 보탰다. 4쿼터도 접전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맹활약으로 격차를 벌리고자 했다. 이에 응수한 건 마레이였다. 쿼터 중반 마레이가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재차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반면 샘조세프 벨란겔과 니콜슨의 슛은 연거푸 림을 외면했다. 4분 1초를 남기고는 벨란겔이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운 건 니콜슨이었다. 그는 우중간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양준석이 빠른 돌파로 골밑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신승민의 연속 공격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쐐기를 박으려는 양준석의 3점슛도 림을 맞고 나왔다. 허일영이 공격 리바운드를 노렸으나, 아쉽게 공을 놓쳤다. 직후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3점슛을 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은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스틸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남은 시간은 11.8초. 니콜슨은 역전 3점슛을 노렸으나, 공은 림을 맞고 나왔다.수비에 성공한 LG가 안방에서 승리를 자축했다. 양준석이 33분 동안 14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타마요(14점 3리바운드)와 마레이(14점 11리바운드)가 전후반 제 몫을 하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부상 뒤 한 달 만에 복귀한 마레이는 여전한 골밑 존재감을 선보였다.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23점 7어시스트) 니콜슨(23점 12리바운드)의 동반 폭발에도 웃지 못했다. 많은 공격 리바운드(15-8)를 통해 득점을 쌓았으나, 4쿼터 막바지 3점슛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로 리그 공동 4위(18승 15패)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5.01.30 1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