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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유도단 장세윤, 국대 선발전 ‘전 경기 한판승’ 金…“韓 유도 세계에 알리고파”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장세윤이 지난해 치러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52kg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장세윤은 10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국가대표 2차 선발전 -52kg급 경기에 출전해 16강전에서 김서연(충북도청)을 상대로 팔가로누워 꺾기로 한판승, 8강전에서는 이아윤(용인대학교)을 상대로 삼각구 누르기 한판승에 이어 준결승전 경기에서는 김지연(동해시청)을 상대로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을 거두며 가뿐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장세윤은 결승 상대로 만난 김민정(경기대)을 팔가로누워 꺾기 한판승으로 눌렀다. 그는 ‘전 경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회를 마친 장세윤은 “대학 졸업 후 KH그룹 필룩스유도단에 입단해 첫 시합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제가 우승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KH그룹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노력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서 대한민국 유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의 송대남 감독은 장세윤 선수에 대해 “강한 집중력과 승부근성으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 운영과 자신의 신체 조건을 잘 활용하는 아주 영리한 선수”라며 “대한민국 여자 유도 황금기 1세대였던 김미정, 조민선, 정성숙 선수들이 가진 강한 정신력과 승부 근성을 닮아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민선에 이어 금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한 선수”라고 소개했다.장세윤은 이번 우승으로 각 체급 1위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오는 4월, 세계선수권대회는 6월 태국 방콕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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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뉴 스타①] 하얼빈에서 쏘아 올린 금빛 5G, "올림픽까지 5G로 이어 갈게요"

지난달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스타들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일간스포츠는 하얼빈의 보석 같은 스타들을 직접 만나보고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자 국가대표 컬링팀 '5G' 선수들에게 기자가 물었다. "통신사 광고가 들어올 법한데, 아직 섭외가 안 왔나요?" 공교롭게도 통신사의 5세대 이동통신(5G)과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그들은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금메달로 컬링 인기를 끌어 올린 주역들이다.이들의 광고 출연 소식은 아직 없다. 선수들은 "(AG 금메달로) 이제 시작이다.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면 좋은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까. 우린 준비가 돼 있다"라며 웃었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지(29·핍스) 설예은(29·리드)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선수 이름의 마지막 글자 '지'를 딴 '팀 5G(지)'로 불린다. 팀에서 유일하게 이름에 '지'가 안 들어가는 설예은은 '돼지'라는 별명을 따로 넣어 맞췄다. 홀로 'G' 멤버에 해당하지 않고 '돼지'라는 별명이 달려 아쉽지 않나는 질문에 설예은은 "먹을 것을 좋아하는 돼지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예쁘지'도 괜찮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다만 동료들이 이를 거부했다. "시끄럽지, 싸가지가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설예은은 "조용히 해, 조용히 하라고"라며 동료들을 타박했다. 인터뷰하는 내내 현장에는 웃음이 그치질 않았다. 1999년생 막내 김민지부터 1990년생 맏언니 김은지까지 아홉 살이나 차이가 난다. 그러나 팀 분위기는 다섯 자매가 모인 것 같다. 5명 모두 '컬링 명문' 의정부 송현고등학교 출신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학창 시절부터 붙어 다닌 '자매 케미'로 경기장 안팎에서 특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찰떡 호흡을 앞세워 성적도 일취월장했다. 2023년부터 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팀 5G는 2023년 12월 범대륙선수권 우승에 이어, 그해 한국 팀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엔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AG에서 10전 전승의 '퍼펙트 게임'으로 금메달을 획득, 세계 랭킹을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신동호(48) 경기도청 컬링팀 감독은 "AG는 내년에 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전초전이었다. AG 금메달이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3월)와 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장착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흐뭇해했다. 선수들도 "AG 금메달 따고 하루 쉬고 바로 다시 훈련했다. 이 자신감과 컬링 인기를 올림픽까지 쭉 이어가려면 쉴 수는 없다. 선수들과 재밌게 훈련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5G는 오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리는 2025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의정부는 팀 5G의 '홈'이다. 홈팬들 앞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선수들은 "작년에 동메달을 땄으니 이번엔 더 높은 곳에 서고 싶다. 홈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마지막 날(결승)까지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한국팀 중에 아직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역사가 없다고 들었다. 최초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 출전 의지도 강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금의 세계 랭킹을 유지하고 오는 6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통과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유일한 올림픽 경험자(2014 소치) 김은지는 "12년 만에 대표가 되면 그 순간 눈물이 왈칵 날 것 같다. 12년 전(8위)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컬링 해설위원으로 나섰던 김민지는 "이번 올림픽에선 마이크 대신 직접 브룸을 들고 경기하고 싶다"라며 미소지었다. 팀 5G는 이미 지난해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경기를 뛰었다. 설예지-예은 쌍둥이는 경기장 벽에 침까지 발라놓고 왔다고 한다. 올림픽 출전 자격으로 다시 오겠다는 의지였다. 선수들은 "다시 가면 '기쁨의 눈물'로 도배하고 오겠다"라며 웃었다. 선수들은 "올림픽까지 끊임없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서 컬링 인기를 쭉 이어가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2025.03.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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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WTT 챔피언스 충칭 정상 도전…‘18세’ 고다와 32강 맞대결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메이저급 대회인 ‘챔피언스 충칭 2025’에서 하나 고다(이집트)와 첫 대결을 펼친다.11일(한국시간) 16일까지 중국 충칭의 화시 라이브 유동 아레나에서 WTT 챔피언스 충칭 2025가 열린다.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13일 오후 12시 45분 고다와 여자 단식 32강전을 치른다.18세 신예인 고다는 세계랭킹 27위로 신유빈보다 17계단 밑에 있지만, 지난해 10월 몽펠리에 챔피언스 16강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신유빈과 고다는 2022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WTT 콘텐더 노바고리차 2022 8강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신유빈이 3-1(11-8 4-11 11-3 11-2)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WTT 챔피언스 충칭은 복식 없이 단식만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격했다.신유빈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쑨잉사, 2위 왕만유, 3위 왕이디, 4위 천싱퉁(이상 중국), 5위 하야타 히나(일본) 등이 정상에 도전한다.남자단식에도 세계랭킹 1~5위가 모두 나선다. 한국에서는 장우진(세아·12위), 안재현(한국거래소·21위), 조대성(23위), 이상수(이상 삼성생명·40위) 등이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3.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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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국대’ 김유진·서건우, 국대 선발전 우승…10월 세계선수권 출격

2025년 태권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겨루기)마지막 날 경기에서 남자 M-80kg 서건우(한국체육대학교)와 여자 W-57kg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두 명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남자 M-80kg 체급 승자조 결승에 나선 서건우(한국체육대학교)는 김정제(영천시청)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2-0(11-8, 27-7)으로 완승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여자 W-57kg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안혜영(영천시청)을 2-0(18-2, 13-2)으로 꺾고 왕좌를 지켰다. 우승을 확정한 김유진은 “2024 파리 올림픽의 탄력을 받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내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이로써 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16명 명단이 확정됐다. 대표팀은 4월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금메달 사냥을 목표로 철저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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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가뿐히 넘은 안세영, 전영오픈 트로피 재탈환 예고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전영 오픈에서 챔피언 탈환을 노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 팔레 데 스포츠에서 열린 2025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0(21-14, 21-15)로 꺾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인디아 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치른 15경기 모두 승리하며 무패 행진 중이다.안세영은 2022년까지 천위페이와 9번 대결해 8패(1승)를 당했다. 하지만 공격력을 강화해 전성기를 맞이한 2023년 이후 12경기에선 8승 4패로 전세를 뒤집었다. 안세영은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45분 만에 천위페이를 꺾었다. 1게임은 8-6에서 연속 6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정교한 헤어핀 구사로 범실을 유도했고, 주무기인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천위페이가 꼼짝도 못 하게 만들었다. 2게임은 1-1에서 연속 5득점 하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오른쪽 무릎과 발목 부상을 치료했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BWF 파이널스만 해도 몸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자제했다. 그러나 이날 천위페이와의 경기에서는 몸을 날려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근성 넘치는 수비를 자주 보여줬다. 1게임 17-10에서는 평소 잘 시도하지 않았던 점프 스매시를 2번 연속으로 구사했다. 안세영은 11일부터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 오픈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2023년 한국 여자단식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부상을 안고 뛴 지난해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4강전에서 패했다. 안세영이 부상으로 국제대회 출전 수가 줄어든 사이 중국 선수 왕즈이·한웨가 각각 랭킹 2위와 4위에 오르며 여자단식 강자로 부상했다. 안세영이 2년 만에 전영 오픈 챔피언에 오르려면 중국 선수들을 넘어야 한다. 안세영은 전영 오픈 1회전부터 중국 선수 가오팡지에(17위)를 상대한다. 안세영은 지난 치른 8일 오를레앙 마스터스 4강전에서 가오팡지에에게 1게임을 내주며 이전 13경기 연속 이어온 '무실 게임'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2·3게임을 연달아 잡고 승리한 바 있다. 전영 오픈 8강전 상대로 유력한 천위페이 역시 이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실력 차이를 보여줬다. 전영 오픈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2번 시드에 자리한 왕즈이가 될 전망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전, 12월 BWF 파이널스 준결승전 연속으로 왕즈이에게 0-2로 패한 바 있다. 안세영이 특정 선수에게 연패를 당한 건 2023년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2-0으로 이겨 설욕했다. 상대 전적도 9승 4패로 앞서 있다. 왕즈이는 8일 오를레앙 마스터스 4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0-2로 완패하며 주춤한 상태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꺾은 천위페이를 압도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인디아 오픈 우승을 거두고 귀국한 뒤 "올림픽은 이미 지나간 과거다.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다. 더 완벽해지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안세영이 전영 오픈에서 다시 한번 중국 선수들을 꺾고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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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올린 장준, 국대 선발전 63㎏급 우승…“압도적 존재감 드러내겠다”

202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겨루기) 3일 차 경기에서 남자 M-63kg 장준(한국가스공사)이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었다. 이로써, 2000년생 동갑내기 3인방 배준서(강화군청), 박우혁(삼성에스원태권도단), 장준(한국가스공사) 세 선수 모두 7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경량급 간판스타인 장준은 2020 도쿄올림픽 M-58kg 동메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M-58kg 금메달,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M-58kg 금메달, 2022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대회 M-58kg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기량을 뽐내왔다.3일 차 경기에서는 남자부 두 체급과 여자부 세 체급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1번 시드를 받은 5명의 선수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남자 M-63kg 체급 승자조 결승에 출전한 장준은 정우혁(한국체육대학교)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 끝에 최종결승전에서 0-2(4-4, 9-10)로 패했지만, 최종 재결승전에서 2-0(24-4, 16-7)으로 강력하게 몰아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장준은 “전자호구 실전 겨루기 훈련이 잘 맞아들었고, 체급을 올려 출전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지만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발판삼아 M-63kg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남자 M+87kg 체급에서는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이 변길영(삼성에스원태권도단)을 상대로 침착하면서도 화끈한 경기 운영으로 2-0(16-3, 19-14)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여자부 경기에서는 여자 W-53kg 박혜진(고양시청)이 김시우(서울체육고등학교)를 2-0(8-4, 6-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혜진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W-53kg에서 13cm 신장 차이를 극복하고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여자 W-67kg 체급에서는 곽민주(한국체육대학교)가 김잔디(삼성에스원태권도단)를 2-0(11-1, 12-2)으로 제압하며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곽민주는 세계선수권대회 5회 연속 출전을 목표로 하는 김잔디의 도전을 막아냈다. 또한 여자 W+73kg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이 김수연(춘천시청)을 2-0(6-0, 2-1)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202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겨루기)은 10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M-80kg 서건우(한국체육대학교, 5위)와 여자 W-57kg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금메달리스트)이 나란히 출전한다.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 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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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천위페이 45분 만에 완파' 안세영, 오를레앙 마스터스 우승...3연속 금메달 획득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숙적 천위페이(중국)을 꺾고 2025년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해냈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2025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 게임 스코어 2-0(21-14, 21-15)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올해 첫 대회였던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인디아 오픈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10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통했다. 이번 대회에선 가오팡제(중국)와의 준결승전에서 1게임을 내주며 '퍼펙트' 우승은 무산됐지만, 전 랭킹 1위이자 라이벌 천위페이를 결승에서 꺾으며 다시 한번 '최강' 기량을 증명했다. 올해 15연승이자,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해냈다. 오를레앙 마스터스는 내주 열리는 '배드민턴의 윔블던' 전영오픈의 전초전이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지난해는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패한 바 있다. 타이틀을 되찾으려는 안세영이 리허설 무대(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1게임 선취점을 내준 안세영은 1-2에서 천위페이의 범실을 유도해 동점을 만든 뒤, 다시 한번 상대의 짧은 헤어핀을 푸시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3-2에서는 주 무기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안세영은 8-6에서 연속 6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10-6에서 대각선 드롭샷으로 헤어핀 범실을 유도했고, 11-6에서는 하이클리어로 다시 범실을 끌어냈다. 14-6에서 2연속 실점하며 잠시 주춤했던 안세영은 14-8에서 천위페이 오른쪽 네트 앞에 드롭샷을 보낸 뒤 그가 간신히 넘긴 셔틀콕을 백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마무리 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안세영은 1게임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17-10에서 점프 스매시 2개로 천위페이 수비를 흔든 뒤 대각선으로 푸시 공격을 가해 8점 차로 달아났다. 18-10에서 연속 3점을 내주며 숨을 골랐지만, 18-13에서 하이클리어 범실 유도로 안 좋은 흐름을 끊었고, 게임 포인트에서 상대 왼쪽 구석을 찌르는 스매시로 21번째 득점을 채웠다. 안세영은 2게임 1-1에서 연속 5득점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6-2에서는 천위페이의 대각선 스매시를 마치 표적 지점을 보지 않고 대각선 로브로 처리해 득점하는 '묘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도 '강철' 같은 체력을 앞세워 천위페이에 2-1 승리를 거뒀다. 1게임 막판 무릎 부상이 생겼지만, 2게임을 버텨낸 뒤 3게임에서 기어코 승리했다. 천위페이는 질린 표정을 지어 보이거나, 코트에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천위페이는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 이후 약 6개월 동안 휴식기를 갖기도 했다. 반면 안세영은 꾸준히 국제대회에 나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대회 사이 충분히 휴식과 재활 치료를 하며 부상 부위를 다스렸다. 안세영은 2게임 6점 앞선 채 10점 고지를 밟았고, 10-5에서 연속 4득점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안세영은 2게임 초반보다 코트를 넓게 활용한 천위페이에 잠시 고전했지만, 19-13에서 득점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결국 20-15에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시간은 45분이었다.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0승(12패)째를 거두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9 21:58
뮤직

‘눈물의 여왕 신드롬’ 김수현, 열풍 이어가나…홍이삭과 ‘드림하이’ 음원 발매

‘송삼동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김수현과 가수 홍이삭이 ‘드리밍’(‘Dreaming’) 음원을 발매해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한다.8일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OST의 일곱 번째 음원 ‘드리밍’이 발매된다. 드라마 원작 ‘드림하이’의 OST이자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의 넘버 ‘Dreaming’은 주인공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희망을 노래한 팝 발라드곡이다. 특히나 이 곡은 드라마 속 삼동 역의 김수현이 기린예고 쇼케이스 무대에서 이명이 들려 음을 잡지 못하자, 혜미 역의 수지가 삼동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도움을 주고 결국 멋진 무대를 연출하는 서사의 배경이었다. 덕분에 1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 명장면으로 꼽힌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김수현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 OST 발매에 이어, 이번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OST에도 참여해 당시 ‘드리밍’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했다. 여기에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이 연기했던 백현우 캐릭터의 테마곡 ‘폴린’(‘Fallin’)을 불러 김수현과 인연이 있는 싱어송라이터 홍이삭이 담백하면서도 짙은 감성을 담는 보이스로 함께해 이전에 느껴볼 수 없었던 감동을 예고했다. 아이유, 선예, 신예은, 영재, 김재중, 창민, 세븐, 장동우 등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가수들이 OST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오는 4월 5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해 6월 1일까지 공연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8 13:20
스포츠일반

스켈레톤 김지수, 세계선수권 13위…‘에이스’ 정승기는 22위

남자 스켈레톤 베테랑 김지수(31·강원도청)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3위를 기록했다. 같은 대회에 나선 ‘에이스’ 정승기(26·강원도청)는 22위에 올랐다.김지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의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끝난 2024~25 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39초19를 기록했다. 김지수는 우승자 매트 웨스턴(영국)에 3.71초 뒤진 13위에 만족해야 했다.김지수는 3차 시기까지는 최종 10위권 성적이 가능한 기록을 유지했다. 4차 시기 스타트 기록이 전체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빨랐으나, 레이스 초반 실수를 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같은 대회에 나선 정승기(강원도청)는 3분40초76의 기록으로 22위에 그쳤다. 그는 지난해 10월 허리를 다쳐 재활에 전념하다가 지난달 들어서야 트랙에 복귀했다.마커스 와이어트(영국)가 두 번째로 빠른 3분37초38로 결승선을 통과해 영국 선수가 시상대 두 자리를 차지했다.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악셀 융크가 3위에 자리했다. 아시아의 강자로 떠오르는 중국이 10위권 선수를 3명이나 배출했다. 인정(5위) 천원하오(9위) 린친웨이(10위)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3.08 12:18
스포츠일반

‘세계 1위’ 오상욱, 펜싱 월드컵 동메달…2회 연속 입상 성공

한국 남자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2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오상욱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장-필리프 파트리스(프랑스), 미켈레 갈로(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지난 1월 불가리아 플로보디프 월드컵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월드컵 2회 연속 입상이다.오상욱은 이번 대회 64강에서 지 코디 월터(미국)를 15-10으로 꺾었고, 32강에서는 레오나르도 드레오시(이탈리아)를 15-6으로 완파했다. 이어 16강전에서 처나드 게메시(헝가리)에게 15-13, 8강전에서 고쿠보 마오(일본)에게 15-9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으나 갈로와의 준결승에서 14-15, 1점 차로 져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오상욱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의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한국의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다.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그는 휴식을 취하던 시기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 1월 플로보디프 대회 이후 다시 세계 1위에 올랐다.함께 출전한 박태영(화성시청)은 개인전 21위,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33위로 대회를 마쳤다.김명석 기자 2025.03.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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