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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 개막 3연전 SF 득점 1위...타점·도루 모두 새긴 유일한 선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 두 번째 시즌 초반, '바람의 손자'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오프닝 시리즈 3차전에서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적시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6회 초,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닉 마르티네스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를 밀어쳐 왼쪽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 타일러 피츠제러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의 투런홈런이 나왔을 때 홈까지 밟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5-3으로 앞선 8회 타석에서는 오른쪽 내야에 빗맞은 타구를 만든 뒤 투수 테일러 로저스가 공을 처리하지 못한 틈에 먼저 1루를 밟아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헬멧이 벗겨질 만큼 빠른 속도로 질주해 2루수의 토스가 빗나가게 만들었다. 빠른 발로 안타 1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이어진 상황에서도 빠른 주력을 뽐냈다. 채프먼이 볼넷을 얻어내 2루까지 나선 이정후는 후속 엘리엇 라모스의 좌전 안타 때 특유의 기민한 쇄도로 득점까지 했다. 타구 속도가 빨랐지만, 좌익수가 제대로 송구 동작을 하기도 전에 3루를 지났다. 이정후는 전날(30일) 열린 신시내티전에서는 올 시즌 첫 타점과 도루를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초 주자를 3루에 두고 투수 릭 로돌로를 상대로 적시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채프먼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29일 열린 개막전에서는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눈 야구를 보여준 이정후다. 특히 9회 초 2-3으로 지고 있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 샌프란시스코의 4득점 빅이닝 발판을 만들었다. 시범경기에 비해서는 발사각이 다소 낮은 편이다. 하지만 타구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다. 무브먼트가 큰 패스트볼 계열 구종 공략도 잘 해내고 있다. 주루와 수비에서 어깨 부상 후유증도 보이지 않는다. 이정후는 31일 첫 멀티히트로 타율을 0.300까지 끌어올렸다. 도루하는 3번 타자, 두 베이스 진루를 기대할 수 있는 3번 타자, 이정후가 빅리그 두 번째 시즌 보여줄 정체성이다. 출발이 좋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1 19:30
메이저리그

헬멧 벗겨질 정도로 뛰었다, 이정후 2안타 2득점 1타점…OPS 0.817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10타수 3안타)까지 상승했다. 출루율(0.417)과 장타율(0.400)을 합한 OPS는 0.817이다.이날 1회와 4회 초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2사 2루 찬스에서 신시내티 오른손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3구째 컷 패스트볼을 공략,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후속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5-3으로 앞선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으나 왼손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3구째 싱커를 때려냈다. 2루수로 향하는 빗맞은 타구였는데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이어 2사 2,3루에서 터진 엘리엇 라모스의 적시타 때 경기 두 번째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샌프란시스코는 3번 이정후와 4번 채프먼(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5번 라모스(4타수 2안타 2타점)가 5안타 5타점을 합작했다.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 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신시내티는 4번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4타수 무안타 2삼진)와 5번 제이머 칸델라리오(4타수 무안타)의 부진이 뼈아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1 06:56
영화

윤서빈, 스포츠 영화 '전력질주' 캐스팅 확정… 데뷔 첫 장편영화(공식)

배우 윤서빈이 영화 ‘전력질주’(감독 이승훈, 영어제목 ‘Run To You’)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앤드벗 컴퍼니가 8일 밝혔다.‘전력질주’는 전성기의 끝자락,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스프린터 구영의 질주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영화다. 데뷔 첫 장편영화로 ‘전력질주’에 합류하게 된 윤서빈은 극중 성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고교 최고의 스프린터 장근재 역을 맡아 하석진, 이신영, 다현 등과 호흡을 맞춘다. 윤서빈은 개성 가득한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윤서빈은 드라마 ‘깨물고 싶은’, ‘풍덕빌라 304호의 사정’, ‘변론을 시작 하겠습니다’와 단편영화 ‘언박싱’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윤서빈은 지난 7일 발표한 신곡 ‘Rizz’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며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10.08 18:21
프로야구

ERA 1.44와 IRS 57.9%…광주산 왼손 특급의 활약과 미안함 [IS 인터뷰]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강력한 불펜을 꼽으라면 프로 3년 차 왼손 최지민(21·KIA 타이거즈)을 빼놓을 수 없다.최지민은 30일 기준으로 29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44(ERA·25이닝 4자책점)를 기록 중이다. 최소 20이닝 이상 소화한 KBO리그 47명의 불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KIA 선두 질주의 숨은 공신 중 하나인데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기쁨이나 만족이 아닌 미안함을 먼저 꺼냈다.최지민은 "승계 주자에 대한 실점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라며 "다른 투수의 주자를 막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승리가 좌지우지되는 상황을 못 막으면 더 힘들다"고 말했다. 최지민의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는 19명 중 11명이 득점해 57.9%(리그 평균 32.9%)다. 승계 주자 득점은 앞선 투수의 책임이기 때문에 최지민의 평균자책점에는 영향이 없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그가 "미안하다"라는 말을 곱씹는 이유다. 반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지민은 "볼넷도 너무 많다. 피안타율이 낮다고 해서 만족할 건 아닌 거 같다"라며 "등판마다 볼넷을 1개씩 주니까 벤치에서도, 보는 팬들도 불안해할 수 있다. 안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 코너에 피칭하려고 하니까 더 안 되는 거 같다"고 몸을 낮췄다. 최지민은 피안타율은 0.184로 3위(20이닝 기준)다. 그런데 9이닝당 볼넷이 7.56개로 많은 편이다. 그는 "생각을 비워야 하는데 안 되니까 더 그런 거 같다"고 말했다.약점이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장점도 많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최지민의 직구 피안타율은 올 시즌 0.161에 불과하다. 슬라이더 피안타율(0.182)도 낮다. 정재훈 KIA 투수 코치는 "최근 주자가 있는 상황이나 타이트한 상황에서 출전하다 보니 결과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 결과보다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하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올 시즌 끝나고 기록을 보면 분명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예상한다"고 격려했다. 최지민은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IA의 '키맨'이다. 최근 왼손 필승조로 역할을 분담한 곽도규가 컨디션 조절차 2군으로 내려가 최지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그는 "목표는 하나밖에 없다. 팀이 우승할 때 같이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31 14:09
메이저리그

도루 성공률 100%+리그 유일 10-10 클럽...투타니 휴업 아쉬움, 런타니가 지운다 [IS 포커스]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는 나타내는 표현은 매우 많다. 세계 최고의 야구 무대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는 희소성으로 '이도류' '투 웨이 플레이어(two-way player)'가 붙었고, 극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하며 증명한 스타성을 그의 이름과 결합한 쇼타임(Showtime)도 있다. 국내 야구팬은 외모까지 뛰어난 그를 향해 '만·찢·남(만화 찢고 나온 남자)'이라고 부른다. 슈퍼스타, 야구 아이콘 등 흔하지만 명확한 정체성을 부여한 수식어도 있다. 경기력 기준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호타준족이다. 타격과 주루 모두 빼어난 선수를 말한다. 야구팬이라면 평범하게 여길 수 있는 이 수식어는 올 시즌 오타니의 경기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로 보인다. 호쾌한 타격 능력에 가려, 특출난 주루 능력이 가린 경향이 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출전, 팀이 7-3으로 앞선 8회 초 투런홈런을 쳤다. 시즌 14호 홈런.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6타석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사실 오타니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치른 5경기에서 22타수 3안타체 그치며 타격감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했고, 타점도 3개를 기록하며 소속팀 다저스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8위로 올라섰다. 한때 1위를 지키다가, 크게 내려왔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장타력을 가동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오타니의 도루 기록이다. 홈런 부문 순위를 나열해 보면 거포이면서 대도 본능까지 갖춘 그의 퍼포먼스가 더 빛난다. 30일 기준으로 MLB 홈런 부문 15위 안에 이름을 올린 19명 중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건 오타니가 유일하다. 그는 28까지 13도루를 기록했다. 범위를 10홈런 이상 친 타자들로 넓혀도, 오타니가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했다. 현재 31개를 기록, 도루 부문에서 독주 체제를 갖춘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는 아직 10홈런에 1개가 부족하다. 오타니는 도루 성공률도 100%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큰 키로 성큼성큼 질주하는 그의 주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졌지만, 상대 투수의 타이밍을 빼앗는 기술도 탁월하다. 오타니의 도루 커리어하이는 2021시즌 26개다. 현재 정규시즌 일정을 3분의 1 정도 소화한 올 시즌, 이미 최다 기록 절반을 채웠다. 팔꿈치 부상 탓에 올 시즌은 마운드에 서지 않는다. 투타니는 없지만, 누상에서 런(Run)타니가 그 아쉬움을 털어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8:09
프로야구

적장도 놀랐다, '경기당 5.5명' KIA의 화려한 '불펜 스타카토' [IS 포커스]

분업화와 효율적인 관리가 맞물렸다. '호랑이 군단'의 불펜 짜임새가 기대 이상이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흥미로운 얘길 했다. 이 감독은 "KIA랑 겨뤄보니까 왜 1등을 하는지 알겠더라. 기세가 있더라"며 "나만 느끼는 줄 알았는데 (김)광현이도 그걸 느꼈다고 하더라. 겨뤄서 이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SSG는 16일 9회 말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17일 2차전은 3-11로 완패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5패)째를 달성,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이숭용 감독이 꼽은 KIA의 강점은 크게 두 가지. 적재적소 터지는 타선과 불펜의 힘이다. 주목할 부분은 후자인데 이 감독은 "불펜으로 넘어가는 로케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촌평했다. KIA의 허릿심은 기록에서 증명된다. 17일 기준 불펜 평균자책점이 3.20으로 리그 1위다. 부문 2위 SSG(4.15)와의 차이가 꽤 벌어져 있다. 홀드 공동 1위 전상현(12경기 6홀드 평균자책점 2.45) 세이브 단독 1위 정해영(8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축으로 톱니바퀴처럼 불펜이 돌아간다. 여기에 왼손 필승조로 거듭난 곽도규(13경기 4홀드 평균자책점 0.93)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눈에 띄게 늘었다. 뎁스(선수층)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다. KIA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올해 경기당 투수 사용이 5.50명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결과도 만족스럽다. 팀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가 26.8%로 리그 3위. IRS는 불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앞선 투수의 책임 주자를 얼마나 잘 막았는지를 엿볼 수 있는데 지난해 KIA는 부문 7위(36.1%)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타자 유형에 따라 스타카토(한 음씩 매우 짧게 끊어 연주하는 일)처럼 이닝과 아웃카운트를 쪼개 변주를 준다.달라진 비결은 뭘까. 이범호 KIA 감독은 "5회는 누구, 6회는 누구처럼 위치를 딱 정해준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내가 몸을 풀어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며 (몸을 풀라는) 전화가 오기 전에 준비한다. 웬만하면 (등판 타이밍이 밀려) 두 번씩 몸 풀게 하지 않으려고 투수 코치랑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이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고 하면 그다음 날 연투라고 생각해서 빼줘야 하나 생각도 갖고 있다. 한 번만 (몸을) 풀고 올라가니까 구위나 힘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소한의 몸만 풀고 등판할 수 있게끔 그 준비를 투수 코치랑 하고 있다. (그 덕분에) 불펜에서 힘을 쓰는 게 아니고 경기에서 힘을 쓰는 요인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08:39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삼진 줄고 편식 없고…완벽을 향해 달려가는 타자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하고 있다.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타율 0.300 24홈런(전체 1위) 58타점 49득점 10도루 출루율 0.384 장타율 0.632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로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3.29 105탈삼진으로 순항하고 있다.그는 MLB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2021년 AL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미국을 꺾고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엽하는 괴물이지만, 지금까지 그가 '최고 타자'였던 적은 없다. MVP에 올랐던 2021년에도 타율 0.257 46홈런 103타점 100득점 26도루로 1위인 지표가 없었다. 종합 타격 지표인 wRC+(리그 평균을 100으로 계산한 조정득점생산력)가 151(팬그래프닷컴 기준)로 166을 기록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밀렸다. 타자와 투수를 겸한다는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했다. 올해는 타격만으로도 MLB 최고 반열에 올랐다. wRC+ 173(전체 1위)으로 평균 대비 173%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6월 들어 유독 뜨겁다. 15경기 연속 안타, 21경기 연속 출루, 6경기 연속 장타와 볼넷 기록 등을 이어가고 있다.장점인 파워를 유지하면서 단점인 콘택트는 향상됐다. 오타니의 올 시즌 평균 타구 속도는 149.8㎞/h로 작년보다 빠르다. 배럴 타구(장타 가능성이 높은 속도와 각도의 타구) 비율은 16.7%로 작년과 동일하다. 여전히 강하게 치는데 타석당 삼진 비율이 21.4%로 2021년(29.6%)이나 2022년(24.2%)보다 확연히 낮다. MLB 공식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는 '스윙/테이크(swing/take)' 지표를 통해 타자의 스트라이크존 공략 성과를 제공한다. 한가운데(하트), 경계선상의 안팎(섀도), 방망이를 유인하는 외곽(체이스), 속아서는 안 되는 먼 곳(웨이스트)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타자가 구획별로 들어오는 공에 대해 방망이를 휘두를 때(스윙)나 참을 때(테이크)를 통해 얼마만큼의 득점 가치(Run Value)를 얻었는지를 알 수 있다.본래 오타니는 실투를 공략하고 유인구를 참아내는 타자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트존(+20) 체이스존(+15) 웨이스트존(+9)과 달리 섀도존(-17)에서 고전했다. 스트라이크존 보더라인으로 날아오는 공을 상대적으로 잘 공략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올해는 다르다. 섀도존에서 +9의 득점 가치를 벌어들여 하트존(+5) 체이스존(+6) 웨이스트존(+6)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홈런 편식'도 개선했다. 2021년 오타니는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15개)를 포함해 중간 높이에서 홈런 27개를 몰아쳤다. 지난해에도 한가운데 11개에 이어 가장 많이 홈런을 친 곳이 가운데 높은 곳(6개)과 가운데 낮은 곳(4개)이었다. 바깥쪽 높은 코스를 공략해서 홈런을 만든 건 2018년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1개밖에 없었다.올해는 높이를 가리지 않는다. 몸쪽 유인구도 홈런으로 만들기 시작했고, 약점이었던 바깥쪽 높은 코스에서도 홈런 3개가 나왔다. 홈런이 1개뿐인 바깥쪽 낮은 공에도 잘 대응하고 있다. 바깥쪽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를 쳐 만든 안타가 12개로 9구획 중 가장 많았다. MLB 데뷔 후 첫 가을 야구도 가시권이다. 에인절스는 AL 와일드카드 2위(승률 0.554)로 포스트시즌(PS)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팀 내 타율·안타·홈런·출루율·장타율·타점·득점 1위 오타니의 힘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팀당 9명으로 구성되는 야구는 스타 한 명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완벽해진 오타니가 팀을 바꾸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1 08:24
뮤직

'음중' 컴백 T1419, 꿈 향한 아홉 소년의 질주 'Run up'

보이그룹 T1419(티일사일구)가 신곡 'Run up(런업)'으로 돌아왔다. T1419는 14일 오후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해 'Run up' 컴백 무대를 펼쳤다. 이날 T1419는 블랙과 베이지 컬러의 트렌디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멤버들은 자로 잰 듯한 칼군무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통해 꿈을 향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아홉 명의 멤버들은 다 함께 하늘을 가리키는 엔딩 포즈로 무대를 마무리해 여운을 남겼다. 신곡 'Run up'은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아홉 소년의 포부를 그대로 담아낸 곡으로 뚜렷한 기승전결과 중독성 강한 훅이 특징이다. 'Run up'은 지난 3월 일본 발매 직후 일본 빌보드 인기 앨범 차트와 앨범 판매량 차트 상위권 랭크는 물론 호주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및 음원 차트 톱10에 동시 진입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일 'Run up' 한국어 버전이 발매됐다. T1419는 지난해 1월 'BEFORE SUNRISE Part. 1(비포 선라이즈 파트 1)'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날 글로벌 데뷔쇼에서 약 30만 명의 온라인 관객을 운집시켜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2021 Asia Artist Awards(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텐셜 상'을 수상했다. '쇼! 음악중심'에 이어 내일(15일) 오후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Run up' 컴백 무대를 펼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4 16:15
뮤직

'더쇼' T1419, 신곡 'Run up' 컴백 무대 무한 질주 시작

보이그룹 T1419(티일사일구)가 꿈을 향한 무한 질주의 시작을 알렸다. T1419는 10일 오후 방송된 SBS MTV '더쇼'에 출연해 신곡 'Run up(런업)' 컴백 무대를 펼쳤다. 이날 T1419는 퍼포먼스 장인다운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아홉 멤버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로 신곡 'Run up'에 담긴 당찬 포부와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입술을 훔치는 포인트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후 T1419는 "에델바이스(팬덤)와 함께한 첫 음악 방송 무대라 긴장을 많이 했다. 막상 에델바이스를 눈앞에서 만나니 벅차고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활동 기간 동안 멋진 무대 보여드릴 테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신곡 'Run up'은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아홉 소년의 포부를 그대로 담아낸 곡으로 뚜렷한 기승전결과 중독성 강한 훅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일본 발매 직후 일본 빌보드 인기 앨범 차트와 앨범 판매량 차트 상위권 랭크는 물론 호주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및 음원 차트 톱10에 동시 진입했다.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일 'Run up' 한국어 버전이 발매됐다. 지난해 1월 'BEFORE SUNRISE Part. 1(비포 선라이즈 파트 1)'으로 데뷔한 T1419는 글로벌 데뷔쇼에서 약 30만 명의 온라인 관객을 모아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1 Asia Artist Awards(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텐셜 상'을 수상했다. T1419는 11일 오후 6시 MBC M '쇼! 챔피언'에서 'Run up'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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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2022 프리미어’ 하이라이트 스테이씨 더보이즈 퀸덤2 등 총출동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5월 ‘케이콘 2022 프리미어’ 중 첫 지역인 한국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CJ ENM에 따르면 오는 5월 7일과 8일, 한국에서 열리는 ‘케이콘 2022 프리미어’(KCON 2022 Premiere)에 하이라이트, 몬스타엑스, 니쥬(NiziU), 엔믹스(NMIXX), 스테이씨(STAYC), 더보이즈, 티오원(TO1), Mnet 걸그룹 컴백 대전 ‘퀸덤2’의 6개 팀 브레이브걸스, 효린, 케플러(Kep1er), 이달의 소녀(LOONA), 비비지, 우주소녀가 출연한다. 아이돌의 부흥기를 이끈 K팝 대표 아티스트들과 K팝 4세대 대표 뮤지션들이 아티스트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여전한 대세임을 입증한 원조 글로벌 아이돌. 지난해 ‘케이콘택트’(KCON:TACT)에 이어 한층 짙어진 감성과 특유의 재치, 퍼포먼스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강렬한 콘셉트로 국내를 넘어 빌보드 차트까지 강타한 몬스타엑스의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도 예고되어 있다.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모으며 맹활약중인 니쥬도 ‘케이콘 2022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한국을 찾는다. 니쥬는 발매 앨범마다 일본 음악차트를 휩쓸며 새로운 신기록들을 추가하고 있다. ‘역대급 신예’ 수식어를 얻은 엔믹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데뷔 싱글 앨범 ‘애드 마레’(AD MARE)를 발표하며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엔믹스의 첫 번째 ‘케이콘 2022 프리미어’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곡 ‘런투유’(RUN2U)로 틴프레시 매력을 선보인 스테이씨도 출연한다. 발표하는 타이틀 곡마다 대세 존재감을 제대로 어필중인 스테이씨가 선보일 퍼포먼스에 한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의 이목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더보이즈도 참여한다. 미니 6집으로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싱글 3집 타이틀곡 ‘매버릭’으로 음방 5관왕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 중인 더보이즈의 강렬한 칼군무 무대에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예열 중이다. 새 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로 그들만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준 티오원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도 출격 준비 중이다. Mnet ‘퀸덤2’를 통해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예고한 걸그룹 6팀도 무대에 오른다. 6개 팀 브레이브걸스, 효린, 케플러, 이달의 소녀, 비비지, 우주소녀가 오프라인 무대에서는 어떤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줄 지 국내외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CJ ENM은 5월 한국 서울,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에서 ‘케이콘 2022 프리미어’ 개최를 시작으로, 8월 미국 LA, 일본 도쿄에서 ‘케이콘’을 진행한다. 2년여 만에 재개하는 올해 ‘케이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다채로운 콘텐트로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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